[해리포터] 평온한 내일을 바라보며 :: 146

이름 없음 2024-11-21 15:20:06

걸즈밴드 어장을 준비하는 스레 :: 519

이름 없음 2024-11-21 14:47:21

[1:1] 방울소리의 저편 ~ 1 :: 5

◆216P8H9z8E 2024-11-21 13:33:47

[1:1] from. childhood :: 96

◆PrJH3Nugok 2024-11-21 11:35:19

1:1 자유 상황극 보트 [시트] - 11 :: 196

이름 없음 2024-11-21 08:44:44

[1:1/HL] 붉은 꽃잎과의 연약 제 1 장 :: 351

◆VBpsLTpcvU 2024-11-21 03:53:49

재활용 캐릭터 1:1 스레 [시트] 1 :: 195

제목은 무난하게 이런 식으로 2024-11-21 01:42:42

[1:1] 그 둘의 비밀 스캔들 - 1번째 :: 491

◆wPsPMGT8jc 2024-11-21 0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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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054273> [해리포터] 평온한 내일을 바라보며 :: 146

이름 없음

2024-11-09 22:14:27 - 2024-11-21 15:20:06

0 이름 없음 (D31fV15glI)

2024-11-09 (파란날) 22:14:27

*원작 설정에 대해 물어보신다면 되는 한 대답해 드릴 수 있으나, 해리포터 원작 숙지를 어느 정도 하신 후 러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브캐 금지입니다.
*서로를 향한 비난은 금지입니다.
*픽크루, 네카, 커미션, AI 허용합니다. 출처를 제대로 남겨 주세요.
*캡틴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원은 MPC, NPC 제외 최대 20명 입니다.
*전투는 오너끼리의 상의 후 묘사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투는 4학년부터 가능합니다만 살인은 7학년부터 가능합니다. 전투로 인해 캐릭터가 영구상해를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원작 설정이 정리되어 있는 것을 원하신다면 https://potterworld.tistory.com/8 이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약간의 방치형 커뮤니티입니다.
*퀴디치는 캡틴의 역량 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정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호크룩스는 만들 수 없습니다.
*7학년부터 상대에게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흡연, 음주 조장은 25세 때 가능합니다.
*러너들의 캐릭터는 반장, 학생회장이 아니며 MPC 또한 반장, 학생회장이 아닙니다.




-웹박수: https://forms.gle/d8a3yVcLEyrG8fZF9
-시트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987/recent
-임시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988/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F%89%EC%98%A8%ED%95%9C%20%EB%82%B4%EC%9D%BC%EC%9D%84%20%EB%B0%94%EB%9D%BC%EB%B3%B4%EB%A9%B0

96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02:52:25

조슈아는 메이블의 반응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그가 마법을 사용해 드러낸 아름다운 시골 풍경에, 메이블은 마치 신입생처럼 놀라워하며 감탄했다.

"지금 찾은 거야. 원래는 이런 그림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 첫 번째 리벨리오에서 이렇게 얻어걸릴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거든."

조슈아는 그림을 감상하는 메이블에게 말했다. 여전히 시선은 그림에 둔 채로.

"혹시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에 공감할까? 내가 머글 사회에 살았을 때... 엄마는 클래식을 좋아해서 집안에서는 항상 클래식 음악이 들렸어. 레코드로 틀었거든. 어린 나는 그저 음색이 선명한 바이올린, 피아노, 트럼펫 등의 소리를 들으며 그것만이 클래식을 구성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엄마가 직접 클래식 공연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어. 항상 나를 데리고 말이야. 그런데 현장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악기들이 있는 거야. 그때부터 알았지. 아, 저게 바순이고... 저게 호른이고... 저런 게 콘트라베이스구나... 이런 악기들의 소리에 집중하니, 음색이 강렬한 악기와 대비되어 은은한 음색으로 연주의 조화를 이루게 돕더라고."

"그때 이후로 집에서 분명 전에 들었던 클래식을 들음에도 저 악기들의 소리가 귀에 들어오면서 더 재밌게 들리는 거 있지? 이것도 같다고 봐. 내가 리벨리오를 쓴 이유, 우리가 차마 놓친 음이 있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다시 메이블에게 고개를 돌리는데... 고양이 귀를 이제서야 본다.

"....?"

97 ◆fgGGgUYcnk (.yIj/wLkoE)

2024-11-11 (모두 수고..) 04:27:55

쫀아!

98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0:11:00

조용히 귀를 쫑긋이며 듣는 아이.

"...응, 뭔가... 먹먹하게 들리던게 선명해진 기분..."

멀리서 강아지가 뛰어노는듯한 그림에, 살짝 노란빛을 띄며 살랑이는 머리카락. 그리고 정말 무언가 들리는듯, 조금 편해진 무표정.

"골목길에 왜 이런게 숨겨져 있는걸까. 이 아이는 어떻게 여기로 온걸까."

손을 살짝 뻗으려다, 머뭇거리고는 이내 내리는 그 아이. 현재 노란 색깔의 고양이 귀는 아직도 유지되고 있었다.

"숲속을 지날때 저건 어떤 샌지, 저건 어떤 생물의 소리인지...그런거랑 비슷한거네...응, 알거 같기도 해."

편한듯 살랑일 뿐. 자각하지 못하는 듯하다.

99 ◆fgGGgUYcnk (.yIj/wLkoE)

2024-11-11 (모두 수고..) 12:01:36

쫀점! 모두 점심 맛있게 먹어!

100 메이블주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2:03:50

다들 존하루우

101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13:52:13

"글쎄? 다 각자 알 수 없는 사연이 있겠지."

조슈아는 액자의 테두리에 붙은 나방들을 보며 답했다. 그러다가 테두리 한 부분이 유독 텅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한 번 리벨리오를 사용했다. 이번에는 액자가 걸린 벽의 반대편에 나방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조슈아는 나방을 향해 루모스를 시전했다. 빛이 지팡이에서 뿜어져 나오자 고정되어 있던 나방이 날개를 펴고 빛나는 지팡이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이 녀석도 왜 액자에서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자리를 찾았네."

조슈아는 나방을 테두리의 빈 공간으로 옮겼고, 루모스를 끄자 나방은 다시 그곳에 고정되었다.

"그나저나... 고양이 귀... 변신마법을 쓴 거야?"

조슈아는 메이블에게 살짝 거리를 두며 물었다.

"미안, 내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조금 있어서."

102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3:59:45

"그러려나- 응응, 그렇겠지. 이 아이가 좋은 자리를 찾아갔으면 좋겠어...응."

나방이 붙는것을 보면서, 살짝 푸르게 변하는 머리. 그러다가 당신이 말해오는 이야기에 갸웃이며 눈을 깜박이더니.

"고양이 귀...? 아."

잠시 머리 위를 만져보고는 무언가가 잡히자 잠시 만지작 만지작대다가, 손을 떼자 사라져있는 고양이 귀.

"으응... 고의는 아니였어. 내가 미안?"

미안이라 하는게 맞는걸까.

"소리를 들으려다 무심코 나온걸지도. 아니, 편해서 나온거려나. 으음... 모르겠다."

멍하니 머리를 쓰담고 앞머리를 보더니 그제야 다시 연보랏빛으로 돌아오는 머리카락.

"알레르기... 머리카락 빠지려나."

그러면서 갑자기 머리를 쭉쭉 당기는 메이블. 빠지지는 않고 있다.

103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14:56:07

"응, 네 머리에 고양이 귀가 있어."

조슈아는 메이블에게 부드럽게 말했다. 메이블의 반응을 보니, 본인의 의지로 변신마법을 사용한 것은 아닌 듯했다. 조슈아는 자신의 추측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모르프마구스라는 사실이.

"아니야. 사과할 일은 없어.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메이블의 고양이 귀가 사라지자 조슈아는 다시 다가갔다.

"그런데 뭔가 아직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것 같네?"

조슈아는 주위를 둘러보며 이제 볼 것을 다 봤다는 듯 메이블에게 손짓하며 골목을 빠져나가자고 했다.

"이제 해도 저물어가고 있네. 어서 학교로 돌아가자. 아, 그리고 알레르기는 그렇게 심하지 않아. 그냥 코가 조금 간지럽고 기침이 나는 정도야."

104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5:24:41

"고양이 귀... 야옹이... 응, 그래도, 불편하게 만들었으면..."

"변신 마법으로도 알레르기 반응이 오는 거려나. 신기."

멍하니 생각을 이어가다가, 이내 고개를 저어내고는.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아직 힘들어."

당신의 추측에 태연히 긍정하는 그녀.

"하지만, 응. 많이 나아졌달까."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바꿀수 있다는 것은, 원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스스로도 헷갈릴때가 있다는 것도 된다.

"아, 벌써...? 응..."

다시금 그 그림을 보다가.

"... 다음에, 왔을때도 있었으면 하는건, 이상한 소원이려나."

중얼거리고는, 당신을 다시금 따라가는 메이블이였다.

... 너무 자연스럽게 당신을 따라가고 있는 듯 하지만.

105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15:44:22

"사실 고양이로 변신하는 사람은 처음이지만, 아무래도 느낌이 진짜 고양이 귀 같아서 말이야."

조슈아는 솔직히 변신 마법으로 만들어낸 고양이 귀가 실제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저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거리를 두었을 뿐이었다.

"노력하고 있으니깐 다음에는 더 익숙해지겠네."

"...이상할 것까지야. 안 보이면 찾으면 돼. 아까 내가 리벨리오를 쓴 것처럼. 다음에 보자..."

그렇게 손을 흔들며 헤어지려던 순간, 조슈아는 문득 무언가가 떠올랐다.

"너 혹시 여기까지 어떻게 왔어...? 빗자루 타고 왔어?"

메이블을 바라보며 잠시 머뭇거렸다. 예상되는 대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혹시 왔던 길은 기억하고 있어...?"

조슈아는 살짝 불길한 예감을 억누르고 말했다.

'내 빗자루는 한 명만 탈 수 있는데...'

".....나 따라올래?"

호그스미드의 입구로 향하며 지팡이를 들어 올렸다.

"루모스."

지팡이 끝에서 빛이 퍼져 나와 점점 짙어지는 어둠을 밝힌다.

106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6:06:33

"...? 사람이 고양이로 변해도 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나는걸까나..."

갸웃이면서 물어보는 그 아이는 잠시 고민해보다가 다시 고개를 저어내는 것이였다.

"안하는게 좋겠지, 응."

"아, 걸어서... 아."

걸어서 호그스미드까지...? 그리고 멍하니 노을을 바라보는 그녀.

"... 지금 가면... 통금, 맞으려나... 어쩌지."

멍하니 바라보다가.

"... 늦어도 괜찮으려나."

근자감.

107 조슈아 - 메이블 (ZbX5CFKBlM)

2024-11-11 (모두 수고..) 17:48:53

“아무래도 고양이니까. 나도 잘 모르겠어. 나중에 변신마법 책을 다시 한번 봐야겠네.”

조슈아는 변신마법에 대해 특별히 흥미를 느끼지 않았기에, 공부했어도 잊어버린 내용일 가능성이 컸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는 않았으니까, 보그더그 같은 마법생물이 나타나지만 않으면 걸어서도 통금 전에 도착할 수 있어.”

조슈아는 메이블에게 말했다.

“늦으면 안 되니까 지금 바로 가는 거야. 어서 가자. 시간이 더 늦어지면 조금 위험해질 수 있어.”

조슈아는 지팡이 끝에서 빛을 밝히며, 호그스미드에서 나와 천천히 길을 걷기 시작했다.

108 메이블-조슈아 (lVIOGeMyqw)

2024-11-11 (모두 수고..) 18:36:12

"그런가...후에."

멍한 채로 노을을 보는 메이블. 아마 조슈아가 그리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그렇게 밤마저 새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

"보그더그-? 그건 또 어떤 아이야?"

그 말에 더 흥미를 보이는 메이블은 아직 조금 붕 떠있다.

"으응...그런가아-"

그렇지만 당신의 말에 응하며 순순히 당신을 따르는것은 어째서일까.

109 조슈아 - 메이블 (n3PErEtPtY)

2024-11-11 (모두 수고..) 22:18:10

조슈아는 점점 어두워지는 길을 따라 걸으며 말을 이었다.

“아, 잘못 말했다. 더그보그야. 거대한 개구리 형상의 마법 생물이야. 돌이나 나뭇조각들이 붙어 있어서 잘 보이지 않기도 해. 원래는 온순한 편이라고 알려졌는데... 이상하게도 1880년대쯤부터 흉폭해졌다고 하더라.”

천천히 더그보그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내구도가 워낙 튼튼해서 학생인 우리가 단순히 표면에 마법을 퍼붓는 걸로는 쉽게 잡을 수 없을 거야. 혀를 잘라야 잡을 수 있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던 중..

.dice 1 2. = 2

1. 학교 도착
2. 더그보그씨 등장

110 ◆fgGGgUYcnk (PlvQWF3ZwQ)

2024-11-12 (FIRE!) 01:14:20

쫀밤! 나는 자다 일어나서 다시 가볼게~~!

111 ◆fgGGgUYcnk (PlvQWF3ZwQ)

2024-11-12 (FIRE!) 18:06:22

쫀저! 다들 저녁 맛나게 먹어!!

112 발레리주 (EpxDBB.zQA)

2024-11-12 (FIRE!) 21:10:21

하루에 레포트를 2개씩 쓰고 있는 나... 응애는 칭찬이 필요해오

113 레오주 (3t7gDmdIaM)

2024-11-12 (FIRE!) 21:19:17

>>112 그러고 보니 과제철이네요... 고생이 많으세요. 그렇지만 꼭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두실 수 있을 거에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세요. (토닥토닥)

집에 가는 길은 물리적으로

114 ◆fgGGgUYcnk (PwYAz1fYQk)

2024-11-12 (FIRE!) 21:19:35

헉...바쁘구나 잘하고 있어 발레리주!! 나데나데~~~

115 레오주 (S12yy1CmtM)

2024-11-12 (FIRE!) 21:22:12

스페이스바를 누르려는 순간 갑자기 슥 사라지는 핸드폰 키보드, 그리고 스페이스가 있던 자리에서 사악하게 나를 보며 웃고 있는 마솝 버튼...

아무튼 집에 가는 길이 물리적으로 너무 길어요. (너덜)

116 레오주 (S12yy1CmtM)

2024-11-12 (FIRE!) 21:23:04

(복된 일상 아껴보면서 체력 유지중..)

117 ◆fgGGgUYcnk (PwYAz1fYQk)

2024-11-12 (FIRE!) 21:23:12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핸드폰 키보드가 잘못했네!
레오주 오늘 하루 고생많았고, 집 가서 푹 쉬어!

118 레오주 (PoUQCMOqWc)

2024-11-12 (FIRE!) 21:28:21

>>117 캡틴도 오늘 수고하셨어요, 좋은 저녁.

메이블주랑 선관 썰 풀다가 너무 막나간 것 같아 죄송하네요...

119 조슈아주 (5MQK70UcQM)

2024-11-13 (水) 12:32:36

갱신ㅎㅎ

120 ◆fgGGgUYcnk (y/eVWhJlWs)

2024-11-13 (水) 12:51:25

쫀점! 다들 점심 맛있게 먹어!

121 ◆fgGGgUYcnk (2U7omPT1FM)

2024-11-13 (水) 18:43:04

쫀저! 다들 저녁 맛있게 먹어!

122 메이블주 (hzgB/6KWcw)

2024-11-14 (거의 끝나감) 00:35:46

으에...갑자기 몸 상태가 안좋아져서 계속 반응이 늦어져...미안해...

123 ◆fgGGgUYcnk (nfLrBwQDic)

2024-11-14 (거의 끝나감) 09:22:20

헉 안 좋으면 쉬어야지!! 몸이 우선이야 메이블주!! 좀 쉬어!

124 ◆fgGGgUYcnk (fZ0e3KwBzk)

2024-11-14 (거의 끝나감) 18:14:15

쫀저! 모두 저녁 맛있게 먹어!

125 조슈아주 (UZx46He7ak)

2024-11-14 (거의 끝나감) 19:54:31

갱신! 답레는 천천히 줘~

126 발레리주 (tW9KbqcHZo)

2024-11-15 (불탄다..!) 00:14:53

생각해 봤는데 과제를 하면서 일상 돌리면 되는 거 아니야...? (미침)

127 ◆fgGGgUYcnk (iY24IgyLAs)

2024-11-15 (불탄다..!) 10:35:58

>>126 음...?(솔깃
아아니야
정신차려발레리주!
과제 열심히 하고 와~~

128 ◆fgGGgUYcnk (iY24IgyLAs)

2024-11-15 (불탄다..!) 14:19:03

공지!
전투 양식 바꾸어 보려고 하는데, 기존에 있던 '캐입대로, 오너의 재량껏 묘사'대로 할래? 아니면 스탯, 다이스제로 할래?

참고로 후자는 아래와 같을 예정이야! 만약 후자로 진행한다면 스탯은 캐릭터 위키 기타란 맨 마지막에 넣을 거고.



체력 기본 100
스탯 개수마다 10추가
예시) 체력 5일 경우 50추가->150

체력 □□□□□
공격 □□□□□
방어 □□□□□

모든 스탯 총합이 10을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
각 항목마다 스탯 최소 1은 있어야 합니다.


공격 다이스 기본 10 스탯 개수마다 5추가
예시) 공격 5일 경우 25추가->35

방어 다이스 기본 10 스탯 개수마다 5추가
예시) 방어 5일 경우 25추가->35

공격할 시 - 0 (자신의 최대 다이스)
예시) 공격 스탯 3일 경우-> dice .0 25.

방어할 시에도 공격과 마찬가지.
예시) 방어 스탯 1일 경우-> dice .0 15.




*상대방의 공격 다이스가 자신의 방어 다이스보다 높을 경우 방어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상대의 방어 다이스가 자신의 공격 다이스보다 높을 경우 공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전투 시 오너끼리 합의 하에 캐릭터를 영구상해 입힐 수 있습니다.

*페트리피쿠스 토탈루스 / 이노 빌라스 / 임모뷸러스를 사용하면 상대 캐릭터가 한 턴 동안 공격하고 방어하지 못합니다. 주문 사용 시, 공격 다이스를 돌려 주시고, 상대 캐릭터는 이에 방어 다이스를 돌려 막거나 막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아비스, 옵프그노를 제외하고는 한 턴에 한 공격주문만 가능합니다.


*전투 시 사용할 수 있는 공격 주문

-디핀도(찢는 마법)
-섹튬셈프라(칼에 베인 것처럼 만드는 마법)
-페트리피쿠스 토탈루스 / 이노 빌라스 / 임모뷸러스(한 턴 공격 및 방어 불가)
더 보기

129 ◆fgGGgUYcnk (iY24IgyLAs)

2024-11-15 (불탄다..!) 14:22:20

앗 잠시만, 공격이랑 방어 스탯이 있으면 전투할 때 좀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려나? 공격과 방어는 스탯 없이, 무조건 다이스 0 35로 바꿀까???

130 ◆fgGGgUYcnk (iY24IgyLAs)

2024-11-15 (불탄다..!) 20:04:12

쫀저! 다들 맛저해! 좀 늦었나?

131 ◆fgGGgUYcnk (iY24IgyLAs)

2024-11-15 (불탄다..!) 22:46:27

다들 금요일까지 지내느라 고생 많았고, 쫀밤 보내! 참고로 나는 안 잘 거지만!

132 ◆fgGGgUYcnk (arPqrdaC.M)

2024-11-16 (파란날) 16:22:24

갱신!

133 조슈아주 (2q4.imL6sQ)

2024-11-16 (파란날) 21:57:29

갱신! 나는 기존의 방식을 선호해..ㅎㅎ

134 아도라주 (We33zm9CI.)

2024-11-16 (파란날) 23:06:40

갱신합니다~ 시트 내고 나서 첫 갱신... 그동안 비설을 써서 내야지 내고 나서 갱신해야지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갱신을 하네요...😭
다들 잘 부탁합니다! 캡틴.. 웹박수에 아도라 비설.. 시간 나실 때 검토 부탁 드려요...🤗

135 ◆fgGGgUYcnk (HDgvQtGYx2)

2024-11-17 (내일 월요일) 01:29:33

>>133
의견 고마워! 그리고 다른 참치들도 의견 부탁해. 바꾸는 걸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기존도 좋고 바꾸는 방식도 좋아서 상관 없으니 말이야.
>>134 그리고 아도라 비설 확인했어! 딱히 문제되는 부분은 없으니까 걱정 말고! 비설 통과!

136 ◆fgGGgUYcnk (Na/FvWz672)

2024-11-17 (내일 월요일) 20:50:31

갱신!

137 조슈아주 (k7v1vOdIwY)

2024-11-17 (내일 월요일) 20:50:58

갱신!

138 ◆fgGGgUYcnk (MAwReJV8Lw)

2024-11-18 (모두 수고..) 17:40:32

갱신!

139 ◆fgGGgUYcnk (MAwReJV8Lw)

2024-11-18 (모두 수고..) 21:07:45



밤!

140 메이블-조슈아 (e9vkPYfxNU)

2024-11-19 (FIRE!) 07:49:39

"더그보그... 아, 그 아이들... 조금 화가 나 있어 보이던데."

멍하니 감상을 얘기하며 지는 해를 보고 있었다.

"잡는다...? 으응, 잡아야 하는건가. 피해가면...아, 늦는다고 했던가. 므응... 하지만 그 아이들도 힘내서 살아ㄱ-"

말하다가 멈추는 메이블. 눈 앞의 길이 막혀있다.

"으므. 여기 원래 막혀있던가..."

눈을 잠시 깜박이며 어두운 보라빛으로 바뀌는 머리색.

"으응... 조금 안좋은 소리가 들리는것 같기도..."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메이블은 이미 진실을 알아 챈 듯 하다.

더그보그가 바로 눈앞에 있다.

141 메이블주 (e9vkPYfxNU)

2024-11-19 (FIRE!) 07:51:41

역시 이쪽도 기존방식이 낫지 않을까 싶긴 해... 스탯이 있는것보다 그냥 갈등이 일어나고 대치상태일때 둘다 양보하기 힘들다면 다이스로 결정하는 정도로...?

142 ◆fgGGgUYcnk (ZvgcfGhDjs)

2024-11-19 (FIRE!) 09:50:19

>>141 의견 고마워!!!

143 조슈아 - 메이블 (vG2yHATAE6)

2024-11-19 (FIRE!) 19:03:52

"이유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적대적이야. 어쩌면 인간이 원인일 수도 있지. 흠... 그런데 진짜로 인간이 원인이었으면 굳이 백 년 전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진작에 난폭해졌으려나.."

조슈아는 더그보그가 화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메이블과 함께 걷고 있었다. 인간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가 곧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며, 지팡이를 허공에 휘휘 돌리고 있었다.

"피해 가면 좋지. 사실 피하는 게 더 빨라. 우리 둘 다 빗자루가 있다면 말이야. 너 말대로 굳이 싸우지 않고,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면 되지. 물론 더그보그의 혀가 빗자루를 낚아채면 더 위험하긴 하지만."

조슈아는 그냥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말수가 아까보다 훨씬 많아졌고 진지하면서도 살짝 신난 듯한 모습이었다. 머리가 보랏빛으로 바뀌며 멈춰 선 메이블을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메이블의 시선을 따라 앞을 보았다. 앞에 있는 것의 실체와 소리를 듣고 정체를 직감한 조슈아는 정면을 향해 지팡이를 겨누었다.

"...."

나무와 돌처럼 단단한 외피를 가진 더그보그는 천천히 움직이는 듯 보였지만, 한 번 공격을 시작하면 맹렬하게 달려든다. 이와 더불어 늘어나는 혀를 이용한 공격도 무시할 수 없다.

더그보그는 순간적으로 빠른 속도로 조슈아와 메이블을 향해 돌진했다. 동시에 조슈아의 목소리가 울렸다.

"프로테고!"

파란빛의 보호막이 조슈아와 메이블을 감싸며, 더그보그의 몸은 보호막에 부딪혀 튕겨 나갔다. 더그보그의 내구력과 무게 때문에 평소보다 튕겨나가는 반경이 줄어들었지만, 조슈아는 즉시 다음 주문을 준비했다.

"디펄소!"

조슈아의 지팡이 끝에서 하늘색 빛이 짧은 시간 동안 마력을 모으는 것처럼 빛났다. 조슈아는 이 빛이 모인 지팡이를 더그보그 방향의 허공에 찔러넣는다. 이 빛은 빗나가지 않고, 정확히 더그보그의 얼굴에 적중했다. 디펄소 덕에 더그보그는 밀려나며,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져 다시 대치상태가 되었다. 더그보그는 혀로 원거리 공격이 가능했지만, 조슈아는 저 단단한 몸을 상대로 근접전을 벌이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해 거리를 벌린 것이다.

"메이블."

잠시 몸을 숙이라거나 금방 처리할 테니깐 기다리라는 말을 하는 걸까?

"너도 지팡이 챙겼지?"

아...

144 메이블-조슈아 (3v3mq78Ick)

2024-11-20 (水) 12:50:14

"믕, 그건 그렇지만... 빗자루, 조슈아밖에 없으니까...무리려나-앗."

눈앞에 더그보그가 있음에도, 당신의 목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는 숨막히는 상황임에도, 메이블은 멍하니 당신이 한 말에 대답을 하다...

후웅, 하고 날아오는 물체...벽? 아니. 생명체.에 눈을 깜박인다.

"... 후에?"

진보랏빛으로 바뀌는 머리카락.

"와아."

그러다 당신의 파란 막에 부딫히고 하늘 빛에 밀려나가자 순수한 감탄. 이러고 있을때인가, 메이블.

그러다 이름이 불려 갸웃이며 바라보는 그 학생의 얼굴에는 그렇게 변화가 없었다.

"지팡이? 무릎은 안 아픈...아, 그 지팡이."

엉뚱한 소리를 하는건 어쩔수 없는 특성일까. 로브 안을 뒤적이는데, 나오는건 초콜릿 개구리, 들꽃, 열매... 음.

"아, 이거...잠만, 이건 장난감이고..."

지팡이를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고는.

"있었는데...에, 어디...아."

떨어진 것들을 뒤적이러 고개를 숙이는 찰나 후웅, 하고 날아들어온 혀. 우연하게 피하고는.

"여기있다- ... 에?"

짜잔- 소리가 날 듯한 포즈로 들어올리려다 그제서야 보이는 분홍색혀를 보고는.

"..."

콕.

145 ◆fgGGgUYcnk (kpWReetcJs)

2024-11-20 (水) 19:29:14

갱신!

146 ◆fgGGgUYcnk (riHuGXEOq.)

2024-11-21 (거의 끝나감) 15:20:06

갱신!

>1597054497> 걸즈밴드 어장을 준비하는 스레 :: 519

이름 없음

2024-11-16 21:34:57 - 2024-11-21 14:47:21

0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21:34:57

「어떤 락스타가 재활원에 들어갔다는 뉴스 많이 나오잖아요.
 우리는 처음부터 탈선한 상태였어요. 출발하기도 전에 탈선했었죠.」
     ─ 노엘 갤러거

469 1호 (2dGVZDexio)

2024-11-21 (거의 끝나감) 01:55:14

>>464 맏얻니라고는 샹각하지 못할정도의 욕망에 충실함... 사실 1호도 그렇지롱! 아마 초반에는 으레있는 너희같은 부활동으로 꺅꺅거리는 밴드는 인정못한다! 하다가 점점 융화되어가지 않을까...

>>465 그 부분은 노력과 근성으로 다같이 가출을...(?

470 3호 (nTAuW3OO62)

2024-11-21 (거의 끝나감) 01:57:11

>>359

◆ 모리오쵸(아님)
도쿄에서 아날로그 시계로 따지면 2시 방향, 사이타마와 치바 현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도시
도쿄 광역권에 속하며 여러 현과 접해 있고, 열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화강암에 기반한 평야가 펼쳐져 있어 광역권 교통의 한 축이자 공업 도시로 내실있는 발전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결국 발전을 위한 발전만이 있을 뿐, 사람이 낄 틈이라곤 얼마 남지 않은 이 삭막한 공업도시에 몸을 위한 자리는 어떻게든 찾을 수 있더라도 영혼을 위한 양식은 실로 찾기 힘들다
도시의 남쪽, 도쿄 변두리의 근처에 그 끄트머리를 대고 있는 작은 번화가에 도달해서야, 아직 이 메마른 도시에서 채 질식사하지 않은 꿈을 아직 거머쥐고 있는 이들을 위한 도피처들을 찾을 수 있다

471 1호 (2dGVZDexio)

2024-11-21 (거의 끝나감) 02:04:17

>>470 좀더 꿈과 희망이 늘었다!!!! 좋네... 도심지의 야경보다는 바다를 앞두고 있는 공업도시의 항만의 불빛이 어울리는 느낌... 좋은걸...

472 6호 (r.5IjOoEdw)

2024-11-21 (거의 끝나감) 02:04:29

>>469 애들이 기여운데! 그 이상의 이유가 필요한가! 6호는 음.. 일단 밴드에 대해서 공부부터 할거 같네. 잘 모르니까.
적응에 대해선 사실 잘 모르게따, 약간 겉돌지 않을까나~

발품하니 생각난건데 우리 밴드는 수입원이 어케 대나, 봇치들처럼 그냥 알바해서 돈 모아서 하는 그런 느낌으로 시작하려나.

473 3호 (nTAuW3OO62)

2024-11-21 (거의 끝나감) 02:04:52

아, >>459다... 도움될까 봐 문장을 조금 덧붙여봤는데 저기서 필요없거나 생각과 다른 건 오려내고, 괜찮다 싶은 문장은 마음껏 써줘-

>>463 일상계 이벤트... (문득 모두에게 동물귀를 달아버리는 못된생각.)

>>464 다른 캐릭터들 보고 있으면 6호언니 마음도 이해가 가-

>>465-467 작은(혹은 인프라가 열악한) 도시에서 큰 도시로 진출하기~ 나는 전적으로 찬성이야~

>>468 (죄그만 털덩어리 됨.)

474 6호 (r.5IjOoEdw)

2024-11-21 (거의 끝나감) 02:07:14

>>473 특히 우리 코하쿠쨩을 보면 쓰담쓰담 하고싶어서 주체하지 못할거라구~~~

475 1호 (2dGVZDexio)

2024-11-21 (거의 끝나감) 02:11:21

>>472 대부분은 학생이니 아르바이트...일것 같긴한데 1호는 일단 세션맨으로 벌고있다구~

>>473 코하쿠 ...어쩐지 빗질을 해주고싶다는 욕망이 강하게 들어...

476 3호 (nTAuW3OO62)

2024-11-21 (거의 끝나감) 02:13:27

>>471 언젠가는 도시의 야경을 볼 수도 있지만, 이건 이것 나름대로 낭만적이라 좋아...!

>>472 5호가 엄청난 가문의 영애라는 떡밥 있었으니 여차하면 5호가 "노노미"해버릴 수도 있지만- 코하쿠는 그런 지원 받는 데 부정적이라, >>176 >>178 같은 소리를 할 것 같다는 썰 푼 적이 있었어
봇치처럼 아르바이트 같은 걸로 활동자금 충당해도 재밌지 않을까? 일상 주제로도 삼을 수 있고-
그리고 여차해도 돈 때문에 끝날 걱정은 조금 덜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5호만큼은 아니라지만 2호도 3호도 그럭저럭 유복해서-

477 5호 (u5LZtZTjDo)

2024-11-21 (거의 끝나감) 02:18:19

지갑이 될 수 없을정도로 이미 충분히 부유한 밴드였습니다

478 6호 (aJ1CLEuSp.)

2024-11-21 (거의 끝나감) 02:18:22

사실 개인장비를 가지고있는 애기들이니 유복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긴 하지..

>>476 후후 그건 정주행하며 봤지. 좋은 구경이어써.

>>475 그냥 유튜브에서 5명이 꺄르르 웃고 떠드는것만 올려도 구독자 100만은 금방일거 같다고 생각했다면 속물인걸까~
솔직히 우리 애기들 미모면 어디 보내도 돈이 굴러올듯!

479 3호 (nTAuW3OO62)

2024-11-21 (거의 끝나감) 02:21:16

>>474 쓰담쓰담하다 보면 종종 자기 머리를 먼저 치댈 때도 있어~

>>475 그리고 언젠가는 카나쨩 손에서 빗을 넘겨받아서 카나쨩의 머리도 빗어줄거야

480 6호 (aJ1CLEuSp.)

2024-11-21 (거의 끝나감) 02:23:53

>>479 오구 기여워! 넘 기여워서 깨물어 보구싶다..

481 1호 (2dGVZDexio)

2024-11-21 (거의 끝나감) 02:26:59

첫악기 습득경로가 2천만원짜리 도적질이었던 사람도 있으니까!(딴청)
아 그래도 그건 좀 아쉽다 걸즈밴드물의 라이브 하우스 하면 티켓을 사서 파는건줄 모르고 나눠준다던가 하던 에피소드... 이 부잣집 아갓ㅅ쉬들이랑은 상관 없겠지...

482 1호 (2dGVZDexio)

2024-11-21 (거의 끝나감) 02:27:57

>>479 크아악 머리가 단정해져서 펑크록이 아니라 클래식을 연주하게 되어버려어어어!!!!

483 3호 (nTAuW3OO62)

2024-11-21 (거의 끝나감) 02:30:07

>>480 ( >ᯅ<)

484 6호 (2veOBgf.P2)

2024-11-21 (거의 끝나감) 02:30:38

머리 스타일로 장르가 바뀌는거였다니!

485 6호 (2veOBgf.P2)

2024-11-21 (거의 끝나감) 02:31:19

>>483 심쿵!
갠차나 갠차나~ 안 깨물게요~ 착하지~

486 3호 (nTAuW3OO62)

2024-11-21 (거의 끝나감) 02:31:45

>>482 ( >ᯅ<) 아 안됏 (급하게 다시 헝크러뜨림)

487 1호 (2dGVZDexio)

2024-11-21 (거의 끝나감) 02:39:26

>>484 큭 이대로 가다간 검고 긴 생머리에 피어싱같은건 존재도 모르는데다 말끝마다 데스와를 붙이면서 일렉베이스 대신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요조숙녀가 되어버려엇!!!!!

>>486 후후 아주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걸크라에서 울려라 유포니엄이 되는걸 보고싶지 않다면!

488 2호 (90QOzAQAs.)

2024-11-21 (거의 끝나감) 02:53:16

헛...!
잤다 그리고... 개운하다(????)

489 2호 (90QOzAQAs.)

2024-11-21 (거의 끝나감) 02:56:48

형편이 여유로운 것과 별개로 지원을 아낌없이 받을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니까~. 2호를 예로 들면 어머니가 외국계 기업 임원이지만 결국 기타 한 자루 외에는 혼자 헤쳐나가야 한다는 방향이고. (오히려 이것 때문에 더욱 다른 멤버의 금전지원을 거부할 수도.)

490 5호 (u5LZtZTjDo)

2024-11-21 (거의 끝나감) 02:57:17

어서 본 스레에서 노는 모습도 보고싶네요

>>488 각성해서 돌아온 걸까요...

491 1호 (2dGVZDexio)

2024-11-21 (거의 끝나감) 03:01:51

>>488 오늘의 리빙포인트 피곤할때는 잠을 자면 좋다(?

492 2호 (90QOzAQAs.)

2024-11-21 (거의 끝나감) 03:02:01

후후... 이걸 전문용어로 밤낮이 바뀌었다고 한다
시트스레를 세우려면 시트/설정 정리 스레라는 이름으로 세우는 게 나으려나? 일단 밴드라든지 유닛이라든지 후설정이 여러 개 나올 수 있는 구조로 시트가 굴러가는 듯해서, 세계관 쭉 짜놓고 나서 시트스레 세우기보다는 나오는 설정을 정리해 두기/논의, 조정 가능한 있는 종합스레를 세우는 게 맞는지도?

493 5호 (u5LZtZTjDo)

2024-11-21 (거의 끝나감) 03:06:26

앞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나올 수 있을테니... 확실히 시트와 설정 논의를 겸하는 스레를 두는게 이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규모 스레 아니니까요 (아마도요)

494 2호 (90QOzAQAs.)

2024-11-21 (거의 끝나감) 03:08:27

아 그리고 생각했다가 까먹었던 아이디어
인원이 많아지면 유닛으로 활동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행~ 유닛이라고 하면 워딩이 좀 아이돌 같은 느낌이지만, 뭐라고 하지? 사이드 프로젝트? 식으로 두셋씩 작게 뭉쳐 있는 관계성을 여럿 만들 수 있으니까... 물론 학교조, 이웃조(동거조?!), 알바조 같은 것도 만들 수 있다!!!!!!!!!

495 1호 (2dGVZDexio)

2024-11-21 (거의 끝나감) 03:11:36

대규모스레는 아니니까 내생각에도 그 정도면 괜찮을것 같아~
>>494 이것도 좋아보이는데? 지금 점점 사람이 많아지는 걸 보면 만에하나의 일이지만!!! 10명이상의 대형스레가 될 경우엔 진짜로 단 하나의 밴드! 로는 아무래도 힘들기도 할테고!

496 6호 (2veOBgf.P2)

2024-11-21 (거의 끝나감) 03:11:51

설정논의 자체는 이 스레나 따로 하나를 더 파는게 낫지 않을까?
시트스레랑 논의를 같이하면 논의에 시트가 묻혀서 찾기 힘들어지고 설정도 어떤게 공식으로 정해진건지 구별하기 힘들고 앵커 일일히 걸어야하니 말이얌!

그리고 위키 하나 있는것도 좋겠구.

497 6호 (2veOBgf.P2)

2024-11-21 (거의 끝나감) 03:14:12

내가 생각하는 구조는.

이 스레나 임시스레를 사용해서 시트 스레에 올릴 설정등을 논의.

시트 스레에는 캐릭터들의 시트와 새로 추가된 확정 설정만을 기재.

위키는 시트 스레의 설정과 캐릭터를 더 보기좋게 정리해두기
이런 느낌.

498 2호 (G6gS86co3Y)

2024-11-21 (거의 끝나감) 03:25:56

오옹 조쿠만 찬성

499 1호 (2dGVZDexio)

2024-11-21 (거의 끝나감) 03:32:04

로고만들기같은건 못해서 아무래도 밋밋해지기는 하겠지만 기초적인 위키관리라면 할 수 있어!

500 5호 (u5LZtZTjDo)

2024-11-21 (거의 끝나감) 03:33:17

좀 더 인원이 많아진다면, 다양한 조합의 유닛 기대해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우라도쿄지헨(가칭)에는 인재가 많아서 지금도 맞출 수 있을법한 느낌이고...

저는 6호 의견도 좋아보여요. 실은 그쪽이 정석에 가깝긴 하지만...

501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2:16:12

자버려쪄

502 1호 (fwa4rhO4CQ)

2024-11-21 (거의 끝나감) 12:36:20

잘자써?

503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2:54:22

웅!

504 1호 (YHXaMS.H0s)

2024-11-21 (거의 끝나감) 12:57:28

잘해써!

505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3:13:48

1호는 뭐하고 이썽?

506 1호 (R.7KrBk.I6)

2024-11-21 (거의 끝나감) 13:16:31

사실 나도 아침에 퇴근하고 방금 일

507 1호 (R.7KrBk.I6)

2024-11-21 (거의 끝나감) 13:16:54

방금 일어나써!

508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3:21:55

새벽에 근무하는구나, 잘 자써~? (쓰담)

509 2호 (gDx28N9FCA)

2024-11-21 (거의 끝나감) 13:25:07

좋아쓰
우라도쿄리벤저스 어장의 우라도쿄만지회 회원 여러분 힘세고 강한 아침입니다

510 1호 (tDs1w4o72.)

2024-11-21 (거의 끝나감) 13:27:43

자기 전에 애들 시트랑 사진한번 봤더니 개꿀잠을 잤지 뭐야!

>>509 쫄아있는녀석 이써?!

511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3:30:31

어라 우리 리벤저스 스레였구낭!

512 7호 (N6oIivTbZg)

2024-11-21 (거의 끝나감) 13:50:13

(빼꼼

513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3:53:28

안녕~

514 7호 (N6oIivTbZg)

2024-11-21 (거의 끝나감) 14:00:15

안녕안녀엉-(손흔들

515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4:02:41

7호는 뭐하고 있었어~?

516 7호 (N6oIivTbZg)

2024-11-21 (거의 끝나감) 14:30:54

체력 없어서 쉬는주웅... 끄앙

517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4:45:01

쉬는건 중요해!

518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4:46:43

[ 이름 ] 카가미야마 키미코 (かがみやま きみこ)
[ 나이 ] 20세

[ 외모 ] * Ai 이미지
뿌리 부분이 금발인데다 양쪽으로 한줄기씩 길게 내려와있는 굉장히 특이한 형태부터 눈에 들어오는 머리스타일.
의외로 염색한게 아닌 자연인데 부모님 둘 다 평범하게 흑발인걸 보면 조부쪽 유전자가 드러난거 아니냐고 하지만 정확힌 모른다.
그래서인지 묘하게 이국적인 느낌도 든다. 키는 171cm, 보통 굽이 높은 부츠등을 신기에 조금 더 커보이긴 한다.
여러 악세사리를 즐겨 착용하고 특히 오랜지색 선글라스를 거의 항상 끼고 다닌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취향.
복장이 약간 노출이 있는편. 평소에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노출되는 옷이든 자신있게 입고 다닌다.
은은한 녹빛을 띄고 있는 눈까지 해서 보면 확실히 외국인 같은 느낌이 좀 들지만 평소 표정등의 이유로 크게 티가 나진 않는다.

[ 성격 ] 인싸 오타쿠
애니나 게임등을 좋아하는 오타쿠 기질이 있으며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이야기에는 말이 빨라지는 전형적인 특징도 보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친화력이 좋아 친구가 많고 인맥이 넓은편. 본인도 자신은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다고 인정하며 그걸 감사히 여긴다.
남의 일에 참견하기를 좋아하며 타인의 기분에 잘 공감하는편. 항상 잘 웃고 분위기를 환기시켜 어디에 있든 좋은 평가를 받는다.
고민상담 받는걸 좋아하고 특히 연애 이야기등을 제일 좋아한다.

[ 학교와 반 ] 요아케사카 학원 졸업생

[ 포지션과 연주 스타일 ]
자칭 서포터.

밴드 내에서 딱히 정해진 역할이 없으므로 자칭 서포터. 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영상 컨텐츠를 제안하거나 한다.
그 외 밴드 멤버들이 공연이나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게 이것저것 귀찮은건 최대한 자신이 해주려고 하며 여러 이벤트를 기획중이다.
일단은 밴드를 홍보하는걸 가장 중요히 여기고 있으며 굿즈나 협찬등을 위해 미리 미리 준비하고 있다.
한 때 데뷔 직전까지 갔던만큼 음악적 재능이야 있지만 밴드와는 거리가 있다. 지금도 밴드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실정.

[ 기타 ]
# 가수 지망생, 그리고 포기
소속사에서 밀어줘서 연습생 시절도 길지 않았고 데뷔 직전까지 갔으나 그녀는 돌연 데뷔 날까지 정해지려던 찰나에 포기했는데.
그 이유는 병에 시달리던 동생의 죽음 때문. 애초에 동생의 바람으로 가수가 되고 싶어했었는데 한창 데뷔를 목전에 둔 그녀는
갑작스레 걸려온 동생의 보고싶다는 전화를 받고도 조금만 더 연습하고 가야겠다. 하고 생각해 그 날 병원에 늦게 찾아갔고.
그로인해 동생의 임종조차 보지 못했다. 거기서 무너져버린 그녀는 전부 포기하고 대학에 진학한 뒤 다시는 음악을 돌아보지 않기로 했다.

# 밴드 서포터?
그런 그녀가 자칭 서포터 소리까지 하며 한 밴드에 들러붙은 이유는 알 수 없다. 누군가의 영향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심경에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고.
아무튼 그녀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여러 영상등을 올려 밴드의 인지도를 올리는걸 최우선 목표로 삼고있다.
발로 뛰며 홍보를 하는건 물론이고 버스킹 같은 기획등도 구상하면서 천천히 밴드를 주변에 알리려 하고있다.

# 의외로 옛날엔 파워보컬
평소에 보여주는 모습이나 높은 톤의 목소리들로 인해 예상하기 힘든데 그녀는 지망생 시절에 파워풀한 음색을 무기로 내걸 예정이었다.
노래 스타일도 따라 부르기 힘들 정도의 가창력으로 밀어 붙이는 느낌이었고.. 다만 평소 성격이 워낙 밝아서 톤이 자꾸 높아지다보니 그런 느낌이 안 들뿐.
사실 텐션을 가라앉히고 느긋하게 말하면 꽤 허스키한 보이스가 된다. 소속사에선 그걸 살려서 좀 왕자님 컨셉도 노렸던거 같은데 성격 조절이 안 되서 무리였다고.

# 투잡
카페와 라이브 하우스에서 알바를 하고있다. 일단 성격부터가 이래서 어디서 일하든 인기가 있어 일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편.
어딜가든 누구랑도 잘 지내고 점장님이랑도 사이도 좋아서 그런지 부탁하면 일일 알바나 장기 알바로도 꽂아줄 수 있는 권력(?)이 있다.

# K 여고생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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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6호 (/aiK0AJl/M)

2024-11-21 (거의 끝나감) 14:47:21

쉬는날이니 열심히 초안을 적어왔당!!

>1597051922> [판타지/모험/개인서사] 이야기들 - 1 - :: 696

◆MjRAeKhiz2

2024-09-23 18:08:33 - 2024-11-21 14:45:36

0 ◆MjRAeKhiz2 (zXep3rh/ik)

2024-09-23 (모두 수고..) 18:08:33

.

646 ◆MjRAeKhiz2 (ZouChx4Kh2)

2024-11-16 (파란날) 17:07:37

암허슈트: 순간의 직감을 강화해서 전투에 어드밴티지
로지: (충분한 정보가 있다는 전제하에) 매 상황마다 정답을 주지만 진짜로 머리를 짜냄
인거지
답레는 차차줄개

647 헬렌주 (FUemO5jDVA)

2024-11-16 (파란날) 17:25:23

ㅋㅋㅋㅋㅋㅋ 이해했다
답레는 천천히 줘~

648 ◆MjRAeKhiz2 (qTHRuVNA96)

2024-11-16 (파란날) 18:40:44

>>642
'남은 타톤들이 전부 트리무스히드라에게 달라붙고, 암허슈트는 고양이 소녀를 최대한 갱도 밖으로 대피시킨다. 흙의 정령이 지반을 흔들어 유황 기체를 퍼뜨린다. 그리고 수사닌이 남은 바윗돌을 전부 깨부숴 히드라의 몸을 덮어 솥처럼 감싸고 지하수를 그 위에 쏟고, 헬렌의 앞에 헬렌을 가릴만한 바윗돌을 떨군다.'

로지가 내놓은 최적해를 헬렌은 그대로 실행합니다. 한 번에 4개의 사역을 동시에 시행하자, 헬렌은 그 위대한 정령술 적성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찢어지는 것 같은... 아니, 두통에 갖다붙일 수 있는 온갖 비유를 다 끌어들여도 모자랄 두통에 직면합니다. 한 글자 한 글자를 말할 때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시야가 분절하고, 청각이 찢어지는 괴성으로 바뀌고, 그녀의 몸에서 뇌만 남아 입이 없지만 비명을 질러야 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헬렌은 그래야 하기에, 그래야 저 삼두사를 죽일 수 있기에... 로지를 믿고, 자신을 믿고, 이곳에서 자신을 돕고 있는 모든 정령을 믿고 행합니다.

"타, 톤! 타, 톤!!!"

타톤들이 트리무스히드라에게 달라붙습니다. 아직 팔다리가 멀쩡한 타톤들은 하반신이 잘려나가 상반신만 남은 타톤들을 던지고, 상반신이 잘려나가 하반신만 남은 타톤들은 히드라에게 달려들어 무릎을 꿇고, 다른 타톤들이 자신을 짓밟고 올라가게 돕습니다. 동료들을 전부 집어던진 타톤들은 행여 히드라가 튕겨낼까 빨리 올라가고, 히드라가 타톤들을 털어내기도 전에 위에서는 거대한 바위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고양이 소녀는? 암허슈트의 존재감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솨아아아아아아...

치이이이이이이...

바윗돌이 떨어진 곳으로 지하수가 쏟아지며 차갑고 축축한 물줄기가 헬렌도 때리다가 이내 헬렌 앞에 바윗돌 하나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바위가 물은 막아도 유황의 지독한 냄새는 막지 못해, 헬렌의 코가 저절로 벌름거리고... 헬렌이 불평할 새도 없이 바윗돌과 바윗돌이 부딪쳐 스파크가 튀더니, 불꽃이 유황과 반응해 폭발합니다.

그 폭발은 천장의 지하수를 일순 증발시키고, 증발한 고온 고압의 수증기는 팽창하면서...



"...정신 차려봐요."

...정신을 차려보면, 헬렌은 낯익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몸이 너무 답답해서 아래를 보니 바위가 헬렌을 깔아뭉갰는데, 고양이 소녀가 지렛대를 끼워넣고 낑낑대면서 겨우 밀어 헬렌을 빼냅니다. 그리고 이야기하는군요.

"...뭔 일을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당신 진짜 세네요."

은광이었던 것을 가리키는데 어... 보글보글 물이 끓고 있고, 펑펑 수증기가 터지는 곳에서 은광석과 유황석이 마구 튀어나와서 사방으로 날아가고 있군요...

649 헬렌 - 진행 (TzdDdbuTRI)

2024-11-16 (파란날) 19:37:55

@@>>648
끔찍한 고통, 아니 이걸 과연 고통이라는 단어만으로 표현해도 맞을까 싶은 격통이 머리에서 일어났다. 그럼에도 헬렌은 멈추지 않았다. 멈출 수 없었다. 그래야만 하니까.

고통에 찡그러진 표정으로 가느다란 눈을 뜨고 앞을 보년 거의 멸망 직전의 세계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불꽃이 유황과 반응해 폭발하는 순간....... 헬렌은 정신을 잃었다.

“으으........”

누군가가 깨우는 소리에 앓는 신음을 내뱉던 헬렌은 눈을 뜨자 낑낑거리며 자신을 구해주는 고양이 소녀가 보였다.

“......혼자였으면 아무 것도 못했어...... 고마워......”

고맙다는 말은 고양이 소녀에게만 하는 말은 아니었다. 도움을 준 모든 정령들에게 하는 말이었다. 가까스로 웃음을 지어보려는데 온 몸이 부서질 듯 아프다. 머리도 너무 아프고 온 몸은 곰팡이로 응급처치한 것 투성이다.

고양이 소녀가 가리키는 방향을 고개만 가까스로 돌려서 확인한다. 어...... 이건......

“......유황 온천?”

650 아앨라나 - 진행 (sffAfofq66)

2024-11-16 (파란날) 19:45:32


@@ >>640

그리하여, 저는 베스니와의 작별 인사를 마치고 뒤로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수의 기척과 소리가 점점 저에게 다가오는 것을 알아차렸어요. 약간 상체를 돌아서 엿보면 그것은 어촌의 주민들 이였어요. 그들은 저에게 볼 일이 있는 것 처럼 보였고 저는 곧 완전히 몸을 돌려서 그들을 바라보았어요

"후후훗, 제가 해야 할 것이 있을 때 플라베르흐에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그들에게 있어 저에게 볼 일이란, 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 이였어요. 그와 동시에 그들은 저에게 따로 제대로 보답을 하고자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들의 말에 그렇게 대답해주었어요

"좋아요, 그 말씀대로에요. 그렇다면 가는 길을 같이 하도록 해요"

그리고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서 저는 닐루, 그녀가 먼저 나서서 그렇게 저에게 부탁하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651 ◆MjRAeKhiz2 (qTHRuVNA96)

2024-11-16 (파란날) 20:11:00

>>641
"대체 너 같은 모기년이 어떻게 위겔 교수를 접견할 권리를 얻은 건지, 또 무슨 용기로 이 대낮에 나다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슬린 심문관은 엘리 쪽으로 무언가 던집니다. 이상한 보라색 액체가 들어있는 병입니다. 그리고 요구하는군요.

"이 병을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놈들한테 던져라. 그러면 네 년이랑은 볼 일 끝이다. 어떻게 생각하지? 거절한다면..."

그슬린 심문관을 시작으로, 다른 이들도 전부 무기를 꺼내듭니다. 이거... 좀 안 좋은 상황입니다. 아마 듣지 않는다면 죽이겠다는 이야기로 보이는군요.
// 코멘터리: 계속 이야기하지만 플레이어가 고의적으로 데플을 의도하는 수준의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데플은 어지가해선 안남

652 ◆MjRAeKhiz2 (qTHRuVNA96)

2024-11-16 (파란날) 20:33:32

>>649
헬렌은 눈 앞에 일어난 일을 바라봅니다. 헬렌이 갑자기 어딘가로 순간이동한 게 아닌 이상, 아마 헬렌은 수증기 폭발의 여파로 날아갔다가 겨우겨우 정신을 차린 게 분명할 겁니다. 그러니까 눈 앞에 펼쳐진 건, 분명 헬렌이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은광이었던 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은광의 입구였던 곳은 거대한 수증기 폭발의 여파로 훨씬 넓어져서 물이 빠진다면 마차가, 물이 안 빠진다면 쪽배가 한 척씩 마주보며 오갈 수 있을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주변은 수증기 폭발과 그로 인한 여파로 구덩이가 파였는지 쏟아지는 지하수가 찼고, 지하수는 폭발한 유황의 여파로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네, 어찌 본다면 유황 온천입니다. 다만...

"저, 저 년이다! 저 년을 죽여라!"

"저 년이 버섯 괴물들을 막 부렸어!"

...퍽! 깡!

...수증기 폭발이 또 일어나면서 사람 머리통만한 바윗돌이 마구 튀어나오더니 아무데나 막 튀면서, 헬렌을 죽이려던 도적 잔당의 머리통을 수박처럼 부숴버립니다. 옆에 앉아있던 논리의 정령 로지가 손사래를 치는군요.

'저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지금 상태에서 그런거 답한다고 또 당신 머리 썼다가는... 당신 진짜 죽어요.'

...라 말합니다. 고양이 소녀는 헬렌의 옆구리를 툭툭 치면서 말합니다.

"저기 머리 세개 달린 뱀 둥둥 떠 있네요. 은광을 저 꼴로 만들었으면 아마 누구가 좋아할 리는 없겠지만... 상황을 잘 설명하면, 아마 그런가보다 넘어갈 수도 있을 거에요."

653 ◆MjRAeKhiz2 (qTHRuVNA96)

2024-11-16 (파란날) 20:34:52

오늘은 여기까지

654 엘리주 (IU7/vLCbI.)

2024-11-16 (파란날) 20:36:49

수고했당~~

655 아앨라나주 (sffAfofq66)

2024-11-16 (파란날) 20:59:43

진행 수고하셨어요!

656 헬렌 - 진행 (PlJDBPnSGU)

2024-11-17 (내일 월요일) 09:50:32

@@>>652
도적 잔당의 모습이 확실히 거슬리긴 했지만 그래도 바윗돌이 마구 튀어나와 머리통을 깨부수는 게 통쾌해 보이긴 했다. 우연이라기엔 절묘해서 자신이 아무말 하지 않아도 정령이 자신을 나쁘게 말하는 이들을 혼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도적 잔당이 다가온다고 할지라도 옆에 고양이 소녀가 도와주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고.

‘안 물을게.’

헬렌이 자그만 미소를 띄면서 답한다. 죽고 싶진 않고. 저게 유황 온천이라기보다는 유황불에 끓고 있는 지하수라는 게 돌아가는 머리로 이해할만 하니까 말이다.

“그럼 상황 설명을 잘 부탁할게에. 나 지금 너무 지쳤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들었다. 체념어린 웃음을 지으며 고양이 소녀를 올려다본다.

“그나저나 우리 통설명도 안 했네. 나는 로렌스가의 헬렌이야. 너는?”



/쫀아~

657 ◆MjRAeKhiz2 (a7DTRqauPI)

2024-11-17 (내일 월요일) 16:05:37

공지
확실한 엔딩이 있어야 캡틴과 레스주에게 분명한 목적지가 생기는 점을 고려하여, 개별 캐릭터들의 서사를 5-6개의 큰 챕터로 나눠서 완결시키고자 함.
현재 엘리가 챕터 1을 끝냄.

658 헬렌주 (7sR/V9B82Q)

2024-11-17 (내일 월요일) 16:46:22

오케이 확인했음~~~! 좋다!

659 엘리주 (oO/3.e.lHs)

2024-11-17 (내일 월요일) 16:48:05

넹넹

하하 완전생물이 되겠어

660 ◆MjRAeKhiz2 (9hJlvCiFoo)

2024-11-17 (내일 월요일) 17:44:40

>>656
"...어쩐지, 손에 물 한번 안 묻혀본 아가씨 느낌이 좀 났어요."

...라고 말하면서도, 고양이 소녀는 벌떡 일어나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위해 백과사전의 정령이 끼어드는군요.

'각지의 에법은 모두 상이하며, 어떤 지역에서는 최고의 우호 표시가 다른 지역에서는 칼을 뽑는 것보다도 심한 적대의 표시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들이 두 눈과 두 콧구멍, 네 개의 팔다리를 가지고 태어나는 신체적 보편성을 지니듯 인간들의 사회에도 보편성이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고개를 숙이는 행동은 '목례'라 부르는데, 이는 보편적인 인사의 표현이자, 특히 귀족 등 상위 계층에 대한 기본적인 존경의 표시로 통한다. - 세계의 예절.'

"저는 페로, 보시다시피 펠리네 수인이에요."

...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군요. 그런데 뭐라 더 말하려는데, 뒤에서 몰려오는 이들의 소란에 그녀의 귀가 자꾸 쫑긋거리며 신경이 끌리더니, 결국 페로가 짜증내며 뒤로 돌아섭니다.

"아, 뭐야?! 아, 이런..."

폭발음에 뒤늦게 광부와 병사들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그것도 아주 뜨악한 표정으로.

661 ◆MjRAeKhiz2 (9hJlvCiFoo)

2024-11-17 (내일 월요일) 21:02:53

>>650
그렇게 넬루와 아앨라나는 함께 길을 나섭니다. 솔직히 말해, 베스니와 넬루는 서로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입니다. 넬루가 동료라면, 베스니는 그냥 걸어다닐 줄 아는 것만 빼면 '짐덩어리'와 하등 다를 바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말입니다. 아니, 어쩌면 걸핏하면 툭 튀어다니고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점에서 짐덩어리보다 더 심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천성 자체가 불가해하고 종잡을 수 없는 가말라시엘도, 넬루의 존재를 느끼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군요.

'사도님. 고맙습니다. 적어도 사람 같은 사람을 동행자로 들이셔서 말이죠.'

넬루는 창을 붙잡고 앞서 갑니다. 베스니와 함께 있을 때는 경계를 서고 있을 때여서 그런지 무장이나 장비가 가벼웠는데, 지금은 배낭에 이것저것 싣고 있고, 창 말고도... 날만 짧았다면 도끼라 오해할 정도로 살벌한 마체테를 허리춤에 차고 있습니다. 아무거나 일단 밟고 보던 베스니와는 달리, 넬루는 창으로 의심스러운 것은 쿡쿡 찔러보고, 움직이면 일단 물러섰다가... 위험하지 않은 것이면 그냥 지나가고, 위험한 것이면... 푹! 찔러서 위험하지 않게 만든 다음에 지나가는군요. 그렇게 넬루는 아앨라나의 앞에서 길을 이끄는데, 아앨라나는 깜짝 놀랍니다.

"...잠시 여기서 쉬죠."

여기는 루미나크톤이 대량으로 서식하는 냇가, 베스니가 보고는 환장했던 그 빛나는 신비한 냇가입니다. 베스니, 그 답답한 외지의 음유시인을 끌고는 개고생하며 겨우겨우 온 거리를 넬루, 같은 검은 숲 사람과 함께하니 벌써 주파한 겁니다.

662 ◆MjRAeKhiz2 (9hJlvCiFoo)

2024-11-17 (내일 월요일) 21:03:19

외 답레가 업지 했는데 답레도 안써놓고 답레르ㄹ 기다리고 있던 나 <- ㅄ

663 ◆MjRAeKhiz2 (9hJlvCiFoo)

2024-11-17 (내일 월요일) 21:04:29

오늘은 여기까지
사유: 내일 5시 50분 출그ㄴ

664 엘리주 (oO/3.e.lHs)

2024-11-17 (내일 월요일) 21:23:48

잘자~~

665 헬렌 - 진행 (PlJDBPnSGU)

2024-11-17 (내일 월요일) 21:57:57

@@>>660

“그래...?”

내가 손에 물 안묻히고 산 아가씨 같나? 아가씨 치고는 말괄량이였던 것 같긴 한데. 하지만 험한 일을 겪지 않고 살아온 것은 맞긴 했다. 헬렌은 소녀가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계속 누워있기 그래서 몸을 일으켰다. 삭신이 쑤시긴 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일어나야 하니까......

“응, 반가워, 페로.”

너무 늦은 통성명인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뭔가 오는 소리가 들려오고 페로가 짜증내며 뒤를 돌아보자 아,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광부들이다. 병사들과 함께 말이다.

찾아갈 일은 덜었네. 다행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헬렌은 상황을 설명하라는 듯 페로를 바라봤다. 이야기가 잘 안 되면 그때 말을 얹어도 되겠지 생각하면서.


/내일 출근 시간 무슨 일...... 화이팅.......!

666 ◆MjRAeKhiz2 (d4DIz/12JY)

2024-11-18 (모두 수고..) 09:14:12

그리고 답레쓸때 캐릭터성 때문에 고민하는건 몰라도 어떻게해야 이길까, 해결할까 때문에 고민 안해도됨
캡틴은 서사를 풀러온거지 캐릭터들 죽이러온게 아니다

667 헬렌주 (hwArl7Yx3s)

2024-11-18 (모두 수고..) 09:21:29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이게 막 고민하게 되부렁~~ ㅋㅋㅋ
고마워 캡~~~

668 ◆MjRAeKhiz2 (d4DIz/12JY)

2024-11-18 (모두 수고..) 10:36:44

>>665
병사들과 광부들은 은광이었던 뜨거운 물웅덩이를 보고 잠시간 고민하다가, 지도를 펼쳐듭니다. 혹시 우리가 지도의 방위를 잘못 보았나 고민하다가 격론을 벌이는군요.

"아니, 글쎄. 여기가 맞다니까 그러네!"

"맞기는 뭐가 맞아! 댁 눈엔 저 냄새나는 물웅덩이가 은광으로 보여?!"

페로는 헬렌과 자기를 내버려두고 옥신각신 싸우는 치들을 보다 못해 앞으로 나서고, 페로가 한마디를 하자...

"은광 맞아요."

아직 그녀의 안에 깃들어있던 암허슈트의 존재 때문에, 헬렌을 포함한 모두의 뒷골이 차갑게 식으며 모골이 송연해지고 저절로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페로 스스로도 이 권능에 놀라는데, 뒤늦게 암허슈트가 빠져나오더니 헬렌 옆의 로지를 보고 비꼽니다.

'아가씨의 명민한 두뇌를 한계까지 몰아붙여서 기껏 생각한게, 동굴 속 타토이드 균사를 거의 절멸시키고, 수사닌은 몇년 동안 뻗게 만들고, 아가씨를 죽일 뻔한 자폭이었습니까?'

'노인네는 닥치시고.'

페로는 여기가 은광이 맞으며, 어쩌다보니 이리 됐다고 설명하지만... 다들 여기가 은광이라는건 납득해도, 암허슈트가 빠져나가자 평범한 고양이 소녀로 돌아온 페로를 무시하는군요.

"근데 넌 뭐냐?"

"야옹아, 오늘은 쥐 몇마리 잡았니?"

...백과사전의 정령이 넌지시 알려준 종족차별이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헬렌이 몸도 아픈 와중에 입아프게 설명도 해야할 것 같단 거죠.

669 엘리 - 진행 (ic2Jt92iQA)

2024-11-18 (모두 수고..) 18:02:41

@@>>651

"뭐, 낮에 좀 약해지긴 해도 부끄러워할 것도 없으니까—"

그리고 보통 낮이면 도시의 치안 역시 기능하니까. 심문관 비슷한 것이 정당한 권리로 심문하는 건 막을 수 없지만.

"흐음."

딱히, 귀족으로써의 자긍심 같은 게 있는 건 아니지만... 귀족 이전에, 목숨 협박때문에 곧이곧대로 말을 들어야 하는 상황은 꽤나 녹록치 않았다.

"마비 이상으로 해를 끼치는 약품은 아니겠지?"

그렇다고 대놓고 거절하기에는 죽을 것 같으니, 소심하게 이의를 제기해본다

670 헬렌 - 진행 (gTWa4TuU2s)

2024-11-18 (모두 수고..) 20:03:26

@@>>688

아무래도 암허슈트와 로지는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둘 다 싸우지 마요. 애써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두 정령의 말을 듣는 동안 페로가 광부들과 병사들에게 설명하는데, 영 들어먹지 않는 느낌이다. 결국 헬렌이 앞에 나서고 만다.

“페로 말이 맞아요. 도적들이 일부러 은광에 트리무스히드라, 그러니까 세 머리 뱀을 몰아넣고는 용병인 척 속여 돈을 받고 자작극을 펼치고 있었어요. 뼈에 피를 묻혀 놔둠으로 죽은 척 하고 계속 돈을 받을 속셈이었고요.”

그리고 저기 머리가 터져있는 도적들과 죽은 트리무스히드라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리고 저와 이 친구가 같이 도적들과 저 뱀을 처치했어요. 어떻게 단 둘이서 저 많은 인원과 거대한 뱀을 물리칠 수 있었냐고 묻는다면......”

헬렌은 품에서 로렌스 가문의 인장을 보여주며 말을 잇는다.

“저는 로렌스가의 장녀, 헬렌. 정령사거든요.”

인장을 보여주는 행동 만으로도 팔이 욱씬욱씬 거린다. 얼른 여관으로 돌아가서 씻고 치료받고 자고 싶은데........

671 ◆MjRAeKhiz2 (zEGLdYuyWw)

2024-11-18 (모두 수고..) 20:20:11

>>669
"난 너한테 하라고 말했지, 질문하라고 한 적이 없어."

확실합니다. 이 '그슬린' 이단심문관은 이유야 어찌되었건 위겔 교수의 죽음을 원하고, 엘리 같은 제 3자, 그것도 뱀파이어 같이 죄를 뒤집어씌우기 딱 좋은 제3자의 손을 빌린 죽음을 원하고 있습니다. 화상 자국에 눈썹이고 입술이고 남아나지 않았지만, 엘리는 그 씰룩거리는 얼굴에서 분명한 감정을 파악합니다. 엘리가 인간들에게, 특히 일족 영지 바깥의 인간들에게서 익숙하게 느꼈던 감정... 살의입니다. 그슬린 이단심문관과 그처럼 그슬린 부하들이, 엘리의 미약한 이의에서 거절 의사를 읽었는지 그녀를 죽이려고 다가오지만...

땡그르르르.... 펑!

엘리의 발치에 웬 둥그런 깡통이 굴러오고, 깡통이 펑 하고 터지면서 주변을 자욱한 연기로 물들입니다. 괴한들이 콜록거릴 새도 없이, 아니, 엘리의 눈 앞이 연무로 뒤덮일 새도 없이... 눈 앞에 익숙한 얼굴이 나타납니다. 예마, 류드밀라를 수행하던 인간 하인 중 한 명입니다. 류드밀라는 엘리의 양 어깨를 팍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고는 연무 속에서 철퇴를 좌우로 마구 휘두르며 달려드는 광신도 하나를, 피의 세례를 받은 붉은 눈으로 뒤돌아보고는 칼로 그어버립니다.

"위대한 태양이여!!!!!!!!!"

"이런 씨...!"

하지만 그러기가 무섭게 옆에서 그슬린 이단심문관이 철퇴로 예마의 머리를 짓뭉개려는데, 이번에는 덩치가 나타나 이단심문관을 밀쳐버리고는 엘리에게 가까이 옵니다. 그리고는 옆에 있던 하수구 뚜껑을 철퇴의 자루 부분을 지렛대 삼아 까서 열더니, 엘리를 그 안으로 끌고 가는군요.

"여기는 우리가 어떻게든 처리하겠습니다! 일단 지하로 숨으십쇼! 어두운 곳은 아가씨의 집이나 다름없잖습니까!"

에고, 세스타우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엘리는 지하에서 계속 살아갈 운명일까요?

672 ◆MjRAeKhiz2 (zEGLdYuyWw)

2024-11-18 (모두 수고..) 21:07:18

>>670
"이런 씨..."

페로가 뿌리 깊은 수인족, 특히 펠리네 수인족 차별의 설움을 느끼며 뒤로 물러나기가 무섭게 헬렌이 나섭니다. 비록 부상을 입긴 했어도 귀족 아가씨의 기품은 어디 가지 않고, 귀족의 옷은 찢어지고 더러워져도 귀족의 옷입니다. 의류의 재질과 품질에 상관없이 옷 한 벌 한 벌이 매우 귀하고 비싼 이 시대에, 귀한 옷 중에서도 매우 귀한 티가 나는 헬렌의 옷은 로렌스가의 인장과 함께 헬렌의 계급을 드러냅니다. 페로한테는 야옹이를 운운하며 종족 차별을 일삼던 이들이, 헬렌 앞에서는 갑자기 공손해집니다. 경비병들은 투구를 벗어 고개를 숙이고, 광부들은 검댕 묻은 얼굴로 귀족한테 인사를 할 수 없다는 듯 뜨거운 물로 세수를 하려다 얼굴과 손을 한 번에 데입니다.

"뜨아악! 뜨거워!"

"저 머저리들... 아무튼,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광부들과 경비병들은 트리무스히드라를 보고 탄성을 내지릅니다. 어떻게 저걸 죽일 수가 있냐, 역시 정령사는 다른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데 개중에 좋게 말하면 비판적인 사고를 할 줄 알고, 나쁘게 말하면 눈치 없는 광부가 손을 들어 묻습니다.

"어... 그런데 뭘 어쩌다가 은광이 이렇게 됐습니까?"

//코멘터리: 너무 걱정하지 말 것. 상황이 좀 웃기게 되긴 했는데 아무튼 헬렌은 괴물도 조졌고 도적도 조졌으니 여기서 광부나 경비병들이 따진다면 도와줬더니만 보따리 내놓으란 꼴이고, 헬렌은 귀족 신분임. 그게 아니더라도 암허슈트나 로지 둘 중 하나가 이 상황에서 또 도움을 줄 수 있음.

673 아앨라나 - 진행 (hIRbok8zkI)

2024-11-18 (모두 수고..) 21:16:01


@@ >>661

그러한 일이 되었기에 저는 닐루, 그녀와 함께 어촌을 나와서 돌아가는 길을 함께 하게 되었어요

"닐루 씨는 마음에 드시나요? 그녀가 먼저 나선 것이고 제가 요구한 것은 아니었지만요..."

가말라시엘 님의 그런 말에 저는 그렇게 물어보며 말했어요. 베스니가 확실히 나쁜면도 좀 있었지만 그래도 비교하기에 공평한 것은 아니었어요. 장인과 초보자를 두고 보면 당연하게도 초보자가 못 미덥다고 들 수밖에요. 닐루는 오랫동안 어촌을 지키는 일을 해왔던 것 같았어요. 그래도 베스니와는 나쁜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빠르게 흘러가는 풍경들 속에서 지나쳐 버렸던 새로운 일면을 볼 수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얼마 되지 않아서도 곁에서 함께하면서 그녀의 모습과 행동을 보면 그녀의 실력이 크게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동안 베스니가 영 못마땅해 보였던 것 같은 가말라시엘 님이 보기에 이정도가 된다면 그 대비가 확연히 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좋아요, 그렇게해요"

저는 그녀의 그 말에 그리 대답하면서도 고개를 조금씩 움직여 주변을 살펴보았어요. 그것은 베스니와 여정과 지금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저에게 제대로 실감을 하게 해주었어요. 하루가 채 되지 않아서 저희는 벌써 어촌에 방문하기 전에 마주했던 물가에 다시 그 발을 딛게 되었으니까요

674 ◆MjRAeKhiz2 (zEGLdYuyWw)

2024-11-18 (모두 수고..) 22:55:17

>>673
'훨씬 마음에 들죠. 적어도 할 줄 아는 건 없으면서 떠드는 일은 없지 않습니까?'

가말라시엘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뭐, 가말라시엘이 마음에 들어한 아앨라나와 비교해보면 베스니는 상극이긴 합니다. 아앨라나가 완전 과묵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앨라나가 가말라시엘에게 말하던 모든 것들은 검은 숲에 관한 것 같이 그녀 자신이 아주 잘 아는 것이었고,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고 말을 아끼는 좋은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베스니는? 아는 것은 따발총처럼 미친듯이 말하고, 모르는 것은 지어내서라도 아는 척하고, 진짜 모르는 것은 알 때까지 알려달라고 아주 미친 듯이 달려들었죠. 가말라시엘과는 상극일 법도 합니다. 가말라시엘이 한쪽 다리를 말다리로 바꾼 것도 엿먹어 보라고 그런 것일 텐데, 그걸 신기하다고 좋아한 시점에서 붙을 수도 있었던 정나미까지 뚝 떨어졌겠죠.

아무튼 넬루는 창을 등에 걸고, 마체테로 주변의 억센 풀들을 내리칩니다. 그리고 나무들 사이에 마체테로 꺾은 굵은 나뭇가지들을 침대 기둥 삼아 붙이고 억센 풀을 밧줄 삼아 엮은 다음, 그 사이에 풀들을 밧줄처럼 단단히 묶어서 임시 침대를 만듭니다. 넬루는 그걸 보여주면서 말합니다.

"오늘 밤은 벌레 걱정 없을 거에요. 마녀님의 제자니까 벌레를 쫓는 마법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우리는 아니거든요."
//

675 ◆MjRAeKhiz2 (zEGLdYuyWw)

2024-11-18 (모두 수고..) 22:55:25

오늘은 여기까지

676 아앨라나주 (hIRbok8zkI)

2024-11-18 (모두 수고..) 23:04:04

진행 수고하셨어요!

677 헬렌 - 진행 (gTWa4TuU2s)

2024-11-18 (모두 수고..) 23:09:55

@@>>672

헬렌은 이런 대접이 익숙하다. 자신이 영시 내에서 어떤 사고를 치든 간에 영지민들은 공손하게 헬렌을 대했다. 그야 귀족이니까. 물론 영주인 백작이 한숨을 쉬며 배상을 하곤 했지만 말이다. 어느정도 합리적인 법률이 있는 로렌스가 임에도 계층이란 자연스럽게 존재했고 헬렌은 기득권층이었다.

“트리무스히드라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황과 지하수를 이용해 폭발을 일으켰어요. 원래 위험성이 있는 광산이더군요. 채굴 중에 일어났다면 큰 인명 피해가 났을 텐데 다행이네요. 지금도 추가적인 폭발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라요.”

힐긋 머리가 수박처럼 깨진 도적들을 바라봤다가 싱긋 웃는다. 겉으로는 웃는 모습이지만 심기가 영 좋지 않다는 것을 앞에 있는 이들이 모두 알 것이리라. 물론 채굴중에 이러한 폭발이 일어날 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그냥 하는 말이다.

“저는 이만 치료를 받고 쉬어야 하니 뒷처리를 부탁하죠. 도적 잔당의 처리, 트리무스히드라의 사체 처리, 이 사건의 전말 등 모두 보고받고자 하니 허투루 처리할 생각 말고 꼼꼼히 임해주시길.”

도둑질을 한다고 손목을 자르는 동네이니 그냥 놔두다가 이상하게 처리가 될까 당부한 것이었다. 헬렌은 이만 은광을 나와 여관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피곤해......



/고생했다~~~

678 ◆MjRAeKhiz2 (sfZc1zVT4U)

2024-11-19 (FIRE!) 20:17:31

>>677
"...그, 그렇군요..."

광부와 경비병들은 상당히 떨떠름한 반응을 보입니다. 만약 헬렌이 일반적인 용병이거나 하급 귀족이었다면, 당장 "우리가 괴물을 쫓아내랬지 은광을 재난현장으로 만들랬냐"고 항의했을 게 뻔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들이 사는 사회는 태어날 때부터 씨가 다른 신분제 사회고, 헬렌은 백작인 것을. 그리고, 헬렌도 할 말은 많습니다. 어차피 유황 냄새가 자욱하던 것으로 보아 언제 어떻게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헬렌이 자기랑 페로만 들어가 있을때 터뜨린 덕분에 은광에서 수십명의 광부들이 통째로 폭살당하거나 매몰당하는 사태를 피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헬렌은 피곤한 몸을 질질 끌고... 여관으로 돌아갑니다.

"에구. 급사야! 여기 아가씨 짐 좀 들어드리고 그래라!"

여관 주인은 헬렌의 상태를 보더니 여급을 부릅니다. 여급들 중에서 제일 어려보이는 소녀가 달려오더니, 헬렌을 부축하고는 그녀에게 배정된 방으로 데려가고는, 헬렌이 원래 입고 있던 옷에 비하면 훨씬 못하지만, 헬렌이 지금까지 보았던 사람들이 입던 옷들보다는 확실히 나은 단정한 옷 한 벌을 보여주면서 말합니다.

"조금 허름할 수도 있지만... 저희 여관에서 빌려드릴 수 있는 최고의 여벌옷입니다. 일단 목욕재개...재계? 를 하시는 동안, 입고 계신 옷을 세탁해드릴까요?"

679 크론 - 진행 (bEGM81ka62)

2024-11-19 (FIRE!) 20:29:33

@@>>635

대체 어떤 것을 알려주는 것일지 기대하며 잭을 따라가자 도착한 곳은 공터였다.

으음..이런 방식의 교육인가.
잭이 나를 향해 밀어보낸 목검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한다. 과연 어떤 공격을 보여야 진심의 공격일까.

"그럼 지도 부탁드립니다. 조교님!"
'크론'은 허리를 숙여 목검을 잡고 그대로 일어선다.
아니, 그대로 일어나는 듯 보였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바닥에 놓인 목검을 슬쩍 땅에 찍고 단숨에 잭을 향해 날린다.
잭의 얼굴을 향해 흙과 모래 따위를 날려 시야를 가리고 바로 달려든다.

어찌 보면 비열한 속임수, '크론'이 보여도 되나 싶지만 잭은 이미 내가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그렇다면 어울리지도 않게 격식 차리기보다는 진심을 보이는 편이 나을 거다. 배우는 것도 더 많을 것이고.


//공지도 확인 완료!

680 ◆MjRAeKhiz2 (sfZc1zVT4U)

2024-11-19 (FIRE!) 21:19:15

>>679
"호오."

잭은 크론의 속임수를 마주치지만, 그렇게 놀란 느낌은 아닙니다. 잭 리거는 오히려 그러길 바랬다는 듯 씨익 미소를 짓더니 뒤로 몇 걸음 물러나고, 크론이 자신의 안쪽으로 달려들자 달려들게 내버려둡니다. 그리고, 크론이 예상했던 대로, 잭은 노련하게 그 공격을 흘려냈습니다. 크론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기도 전에, 잭은 크론이 안쪽으로 돌진하며 내지른 칼을 검으로 툭 내친 것만으로 궤적을 틀어버리고, 발을 걸어 크론이 공터를 구르게 만듭니다. 몇 바퀴를 구른 크론의 목젖에 잭의 칼끝이 들어서고, 잭은 크론에게 충고합니다.

"나머지는 마검학 시간에 배울 테니, 일단 중요한 거 두가지만 알려드리죠. 첫째, 동작이 너무 커요. 검술의 기본은 수 싸움이고, 상대방의 수를 읽어내거나 내 수를 속이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숨겨야 하는데... 그러게 대놓고 수를 보여주면 최악이죠. 둘째, 힘이 너무 들어갔어요. 힘이 너무 들어갔는데 정교하지가 않으면, 이렇게 상대가 조금만 변칙적으로 대응해도 완전히 넘어지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잭은 크론을 일으켜줍니다. 그리고는 그에게 웃는군요.

"그나저나, 크론 씨. 꽤나 난놈입니다? 어느 파벌을 편들고 싶진 않은데, 흑색 파벌에서 진짜 좋아하겠어요. 뭐 농담이고... 잘 해보세요."

...라고 말하고는 사라집니다.

이제, 크론은 입학 수속만 밟으면 되겠군요.

//오랜만이얌

681 크론 - 진행 (bEGM81ka62)

2024-11-19 (FIRE!) 21:52:12

@@>>680

잭의 반응을 보니 역시는 역시군.

그래도 이게 당장 내가 보일 수 있는 최선이니 어쩔 도리가 있나.
그렇게 잭의 발에 걸려 몇 바퀴 구르며 나는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이어 전해지는 잭의 충고에..아니 이거 맞는 말이긴 한데 이거만 알면 검술 낙제를 면할 수 있다고?
당장 내가 한두 마디 들었다고 실천할 수 있을까..? 아니 낙제 면하기에는 이미 충분하다는 말인가?

뭔가 이걸로 정말 충분한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흑색 파벌을 언급하는 잭의 이어지는 말에 그 생각을 더 이어갈 수 없었다.
흑색파벌..분명 신비주의자라고 했던 거 같은데 그런 놈들을 갑자기 왜 언급하지? 뭐..걔들도 비열한 거 좋아하나?

아니 그런 생각이나 할 때가 아니지..
결국 잭의 충고는 절제다. 동작도 힘도 너무 크다. 필요한 만큼만 최적으로..

나는 그렇게 잭의 충고를 머리로 되새기며 걸음을 옮겼다. 딱 봐도 아카데미로 보이는 건물로.

'크론'의 입학 수속을 진행할 때다.
//오랜만~어김없이 이쯤이면 나타난다고

682 헬렌 - 진행 (7317oq.HXM)

2024-11-19 (FIRE!) 22:29:51

@@>>678
헬렌은 떨떠름한 사람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피곤한 몸을 질질 끌고 여관으로 들어갔다. 어린 여급 소녀의 시중을 익숙하게 받으며 헬렌은 방으로 들어갔다.

“응, 부탁할게. 그리고 내가 씻고 나오면 바로 치료를 할 수 있게 의사나 치료사를 불러줘.”

곰팡이들이 응급처치를 해주었다지만 확실히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했다. 그리고 씻고 치료를 받고 나면 한숨 자야지. 몸이 아프고 피로한 것도 그렇지만 머리가 더이상 무리라며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같다. 멍한 느낌. 그러고보니 페로하고 제대로 인사를 못하고 왔는데. 광부들한테 마차값은 받았으려나. 못 받았을지도.......

683 ◆MjRAeKhiz2 (sfZc1zVT4U)

2024-11-19 (FIRE!) 22:31:04

>>681
크론이 아카데미로 보이는 건물을 찾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역참은 모든 게 잘못되고 거지같은 국경에서 그나마 건물같은 건물을 보고 대충 저게 역참이겠거니 했는데 정말로 역참이었죠. 여기서도, 당연히 어려보이는 학생들이 졸졸 몰려가는데다가 엄청 커보이는 곳이 상식적으로 아카데미 입학처겠죠. 그리고 크론의 직감은 맞아떨어져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입학 수속을 밟으러 오라고 외치는 직원들의 목소리와, 이리저리 안내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그러고보니, 헤르타 선배는 어디에 있대?"

"아마 위데르 언니랑 같은 기숙사 쓸 걸? 그나저나 여기 말이지..."

...크론은 문득, 수많은 이들 사이에서 혼자라는 생각에 빠집니다. 이 많고 많은 이들 중에, 크론처럼 특별한 일행 없이 혼자 다니는 이는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누구는 이미 아카데미에 아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누구는 동향 사람을 만났다며 벌써 입학 수속을 다 마치고 술 먹을 계획까지 세웠고, 그게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두런두런 이야기 정도는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론은... 뭐...

솔직히 생각해보면 그랬습니다. 크론의 삶에 친구라는 건 없었습니다. 부끄러울 일은 절대 아닙니다. 친구 없는 게 욕인 건 이곳에서나 그렇지, '크론'이 원래 살던 지옥 같은 곳에서, 친구는 '이상할 정도로 배신을 안 하는 놈' 정도의 뜻이었으니까요.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만들면 될 일입니다. 바로 이곳, 아카데미에서 말입니다.

입학 수속은 크론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간단했습니다. 오히려 경비병한테 입학증을 내미는 게 더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크론은 기숙사 열쇠와 입학시험 일정이 적힌 종이를 받은 후 돌아섭니다. 입학 시험은 다음날이니, 일단은 다른 일부터 신경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크론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여러 정보를 알게 됩니다.

일단 크론이 당장 가볼 수 있는 건 마법용품점이나 식당들 따위가 몰린 상점가, 크론의 방도 있을 기숙사, 그리고 지금 당장은 문도 안 열렸겠지만 각 대학의 학부들, 독립 동아리 홍보회가 열리고 있는 광장 정도가 있겠군요. 가까이에는... 할 일이 없는지, 가만히 학생들 몇몇이 앉아있는 분수가 보입니다. 아까 전에는 보이지 않던 크론과 비슷한 외톨이입니다. 어떤 마녀 모자를 쓴 여자는 크론이 보기에도 친구가 없을 법한 행색이고, 한 소녀는 마치 북극의 빙산이 자아를 얻은 것처럼 희고 푸른 머리칼과 흰 살결을 가진 채 땀을 뻘뻘 흘리며 녹아가는 북극곰 한 마리와 함께 앉아있고, 어떤 남자는 생긴 건 멀쩡하다 못해 멋진데 허공에 대고 알아들을 수 없는 지리멸렬한 단어를 마구 쏟아붓고 있군요....

//찐막. 다들 잘자.

684 ◆MjRAeKhiz2 (sfZc1zVT4U)

2024-11-19 (FIRE!) 22:41:23

>>682
고기도 씹어본 사람이 잘 알고, 시중도 받아본 사람이 잘 압니다. 헬렌 같이 백작가 영애씩이나 되어서 격식 따위 집어치우라고 말한다면, 오히려 시중을 들어야 하는 사람이 더 피곤해집니다. 왜냐고요? 어디까지고 선이고 어디까지고 무례인지가 더 모호해져서 모시는 게 더 고역이거든요. 역사적으로, 수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격식 없는 이미지를 표방하던 모든 왕족과 귀족 중에 실제 문자 그대로 격식 없는 아랫것을 참아준 이들은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이건 오히려 헬렌이 배려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헬렌은 방 안에 딸린 욕실로 들어갑니다. 욕실에는 뜨거운 물이 받아진 욕조가 있고, 물이 뜨겁거나 차가우면 당기라고 걸어놓은 밧줄이 있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기계 장치는 아니고 아마 당기면 급사가 있는 다른 방에 연결된 종이 울리면서 차가운 물을 흘리거나 더운 물을 호스에 붓는 정도겠지만, 그래도 이 여관에서 가장 좋은 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헬렌은 귀족 작위와 지불한 방값에 걸맞은 당연한 호의를 누리면서 몸을 씻어내고, 몸에 달라붙은 페실린 곰팡이들을 비누로 닦아내자 그새 딱지가 앉은 것을 발견합니다.

아무튼 헬렌은 목욕을 끝마치고 상쾌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치료사나 의사가 아니라 여급이 우물쭈물하며 서 있군요.

"죄, 죄송합니다. 아가씨... 지금 의사들은 전부 은광 복구 작업에 나가서 대기중이고, 약초사들은 영주님 댁에 조산사 일을 보러 갔다고..."

...라고 말하는데, 뒤에서 누가 문을 두들기더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나도 약초사 겸 외과의사 겸 이발사인데."

쫑긋쫑긋한 귀에 이곳저곳 두들겨맞은 흔적, 아까 전까지만 해도 함께 목숨걸고 싸운 페로입니다. 능력 좋은 도적에 약초사 겸 의사라니, 설정 과잉이군요.

//
찐찐막!!!

685 아앨라나 - 진행 (C9aWm/AWms)

2024-11-19 (FIRE!) 23:18:13


@@ >>674

"그런가요, 그녀가 보여주는 모습을 본다면 그렇게 좋은 평가를 주는 것도 맞겠네요"

저의 물음에 가말라시엘 님은 그렇게 대답해주었고 저는 그것에 긍정하고는 그렇게 말했어요. 지금 함께 하는 넬루와 날리, 여러가지 의미에서 베스니는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 였어요. 넬루가 숲의 역사에 속하는 사람이기에 더 뛰어나다는 것도 있으니 차이는 클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그에 비하면 저로서는 베스니에 대해서 그렇게 평가가 심하지는 않았어요. 말하자면, 장점과 단점의 차이가 확연한 사람 이였고 좋게 볼 수 있는 면모도 있었다. 정도의 수준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람의 성격과 그로 인한 행동은 저마다 다르고 다양하겠지요. 이렇게 경험은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에요

"그렇네요,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넬루 씨가 보여주는 것 또한 좋은 기술이시고 이는 멋져요"

그리고 저는 그녀가 즉석에서 초목으로 엮어내 만들어낸 좋아 보이는 잠자리를 가만히 지켜보면서 완성 되었을때 저는 손바닥을 살짝 몸에 가까이 가져대면서 손뼉을 치는 시늉을 해 보이며 그와 함께 눈웃음을 한번 지어 보이고는 그렇게 말했어요

686 아앨라나주 (C9aWm/AWms)

2024-11-19 (FIRE!) 23:21:33

수고하셨어요~
이번에는 꽤 늦어버렸네요

687 헬렌주 (7317oq.HXM)

2024-11-19 (FIRE!) 23:57:30

고생했어 캡~~

688 헬렌 - 진행 (xTp8/dVho6)

2024-11-20 (水) 08:49:12

@@>>684
헬렌은 집을 나오면서 여러 불편을 감수하겠다고 생각하며 나왔으나 그래도 역시 몸에 익은 호사를 마다할 이유도 없고 누릴 수 있으면 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에서 등불을 바꿔가며 지원해준 돈을 언제까지고 펑펑 쓸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돈을 벌긴 해야했다. 헬렌은 몸을 씻으면서 백과사전 정령에게 묻는다.

‘트리무스히드라의 사체 중에 팔아서 돈이 될만한 게 있을까?’

생각따위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그래도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모양이었다.

몸을 씻고 나오자 여급이 우물쭈물 말하는 것을 듣는다. 그런 사정이라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그나저나 영주님 댁에 조산사 일을 갔다는 것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 영주가 누구시지?’

본래 잠깐 들렀다가 지나갈 곳이어서 딱히 영주와 같은 이들을 만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거한 사고를 치기도 했으니 인사를 한 번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임산부가 있다고 하니 남동생을 출산 후 일어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가 생각나 남일 같지 않다.

그나저나 치료는 어떡하지? 그냥 자야하나, 생각하던 중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목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페로다!

“페로! 난 네가 쉬러 갔거나 마을을 떠났으려나 했는데! 얼른 들어와.”

헬렌은 여급을 내보내고 페로를 방 안으로 들였다. 방 안에 비치되어 있는 테이블과 의자에 자리를 권하곤 헬렌도 마주 앉는다.

689 ◆MjRAeKhiz2 (/Jb.zpbh/o)

2024-11-20 (水) 15:47:11

>>688
"이제 곧 떠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아가씨 싸우는 걸 보니, 생각이 좀 바뀌어서."

페로는 그렇게 말하면서 안으로 들어와서는, 능숙하게 헬렌의 상처를 위아래로 눈으로 슥 훑습니다. 굳이 손볼 필요도 없는 가벼운 부상부터 연고 좀 바르면 될 부상, 그리고 부목 정도는 대 줘야 할 부상까지 대충 견적을 확인하던 페로는 스스럼없이 가까이 다가오고, 페로의 펠리네 수인 특유의 세로 동공이 가까이에서 헬른의 몸을 훑고, 고양이 귀가 쫑긋거리면서 헬렌의 몸에서 부상을 발견할 때마다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듯 반응하는 게 눈에 띕니다. 페로는 헬렌 그녀 자신도 목욕하면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부상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적절한 처방들을 제시합니다.

"어디보자. 이 정도 상처들은 아마 별 일 없이 나을 거에요. 이 찰과상은 좀 크긴 한데... 아마 흉터만 좀 남고 끝날 거고, 흉터 남는 거 싫으면 독한 술로 한번 상처 씻은 다음에 돼지 기름이건 소 기름이건 동물 기름을 잘 정제한 걸 바르고 그 위에 붕대를 덮으면 될 거에요. 그리고... 에구, 이 정도면 뼈가 금 갔을 텐데."

쯧쯧, 페로는 그렇게 말하면서 힐끔 헬렌을 쳐다봤다가 제 양 뺨을 짝짝 칩니다.

"아유, 내 정신 좀 봐. 그렇게 큰 돈자루를 생각없이 끌고 다니는 귀족 아가씨한테 그깟 치료비가 없을까... 조금만 기다려봐요. 부목 가지고 와도 될까요?"

헬렌은 이야기를 하려고 들여보낸 건데, 페로는 이야기고 뭐고 일단 치료부터 하려는 것 같군요.

690 ◆MjRAeKhiz2 (/Jb.zpbh/o)

2024-11-20 (水) 16:20:39

>>685
"아무래도, 우리는 대단한 마법 같은 건 없으니까요..."

넬루는 어깨를 으쓱이면서, 다시 창을 꺼내듭니다. 그리고 부우우우ㅡ 하는 소리와 함께 옆에서 갑자기 나타난 검은 숲 특산의 사람 머리통만한 말벌을 푹 찔러서 바닥에 꽂아버린 다음, 마체테를 꺼내 여러번 내리쳐 으깨 버리는군요. 마치 잡초를 베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살벌한 맹수의 숨통을 끊어버린 넬루는 아앨라나에게 먼저 잘 것을 권합니다.

"먼저 주무시죠. 저는 뭐... 맨날 하는 게 이거라서, 아마 다섯 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거에요."

확실히, 걸어다니는 짐짝과 다닐 때보다 훨씬 편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앨라나가 베스니와 함께 있을 때도 경보 마법을 걸어두긴 했지만, 지금은 경보 마법에 더해 한 사람이 계속 깨어서 감시한다면 자다가 칼 맞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겁니다.

691 아앨라나 - 진행 (I8giHMAIoQ)

2024-11-20 (水) 18:54:10


@@ >>690

"아무래도 마법이라는 것 자체가 타고난 능력에 영향 받는 경향이 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저도 올바른 배움이 없다면 제대로 실현할 수 없었겠지요"

그녀가 하는 말에 저는 담백한 느낌으로 두 눈을 반쯤 감으며 말했어요. 마법이라는 것은 마력을 통해 세상 그 자체가 정한 규칙을 타협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람이 불꽃을 피워내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에 대한 대답을 다르게 할 수 있어요. 마녀 님이 거둬 주시지 않았다면 저의 이런 재능을 제대로 살릴 수 없었을 거에요. 마녀 님이 저에게 뛰어난 재능이라고 하시면서 마법을 배우고 성공적으로 실천했을 때 제가 해낸 결과와 칭찬 받은 것에 정말 기뻤답니다

"또 한 번 훌륭한 솜씨이었어요"

그러다가 저에게 어떤 소리를 들려오는 듯하더니 그와 함께 그녀가 창을 들고는 보이는 것은 어느새 곁에 다가오던 보통 숲 큰벌 이라고 이름지어 부르던 위험한 생물이었어요. 그것은 그녀의 재빠른 공격에 짓이겨지는 것이 아니던가요? 저런 위험한 생물을 이렇게 능숙히 제압하는 것을 그 앞에서 보았던 저는 그녀에 대해서 갈수록 크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는 살짝 움츠리고 있었다가 이번에도 눈웃음 지으며 그녀에게 칭찬하며 말했어요

"제가, 그래도 될까요? 그렇다면 그 배려에 감사히 잠자리에 들도록 하겠어요"

이후에 그녀가 저에게 먼저 잠들 것을 권하는 것에 그렇게 되물어보듯이 말했어요

692 ◆MjRAeKhiz2 (/Jb.zpbh/o)

2024-11-20 (水) 21:30:00

>>691
"편히 주무세요."

'편히 주무시길. 사도님.'

믿음직한 경비병과 믿음직한 지팡이(?)의 가호 아래, 아앨라나는 잠에 듭니다. 그녀의 등허리가 임시 침대에 뉘이는데, 억센 갈대를 대충 엮어 만든 것치고는, 아니, '것치고는' 이 아니라 그냥 다른 침대나 해먹과 비교해도 될 정도로 꽤나 잘 만들어졌습니다. 중간에 막대기를 적절한 곳에 잘 엮은 덕분에 아앨라나의 체중을 잘 지탱하고 있습니다. 아앨라나는 어두워지ㅕㅁ 점점 나타나는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다가 스르르 잠에 들고... 찌르르르 우는 풀벌레 소리와 어디선가 들려오는 물소리,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잎 소리는 그녀를 위한 자장가가 됩니다. 그리고...

"...아앨라나 님, 아앨라나 님. 교대할 수 있을까요."

외부의 시계 기준으로 말하자면 새벽 4시쯤, 슬슬 날이 밝아질락 말락 하던 시간대쯤에 넬루가 아앨라나를 깨우며 말합니다.

"앞으로... 해가 뜰 때까지만 조금 잘게요."

넬루는 저녁부터 지금까지, 진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모양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693 헬렌 - 진행 (xTp8/dVho6)

2024-11-20 (水) 22:17:04

@@>>689
헬렌은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에 고개를 갸웃했지만 일단 페로의 진찰을 받는다. 능숙하게 진단하고 처방하는 것을 보니 꽤나 실력이 있는 것 같다. 눈을 깜빡이며 이야기를 듣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응. 부탁할게. 가는 김에 흉 안지게 술하고 기름, 붕대도. 아마 여급한테 말하면 될거야.”

일단은 치료를 받고 나서 페로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난 뒤에 대화를 나눠야 될 것 같다. 페로의 말처럼 일단 돈은 있으니까 말이다.


/고생했어 캡~

694 엘리 - 진행 (8eWOEicBWQ)

2024-11-21 (거의 끝나감) 10:34:07

@@>>671

"너희들은 앞으로 나를 모욕할 때 모기 대신 두더지라고 해도 좋아."

광신도들을 돌아보고 말한다. 왜, 모기는 적어도 땅 위에선 살지 않는가. 이게 두더지야 뱀파이어야!

덩치의 이끎에 저항하지 않고, 하수구 속으로 들어가— 우선 주위를 살핀다

'대학도시라면, 하수처리라도 잘 되지 않았을까?!'

음, 음. 적어도 냄새라도 좀 덜 났으면 한다.

695 크론 - 진행 (VRMyhWwDJE)

2024-11-21 (거의 끝나감) 12:19:16

처음 보는 건물들 투성이여도 뻔한 구석도 있군.
결국 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몰려가는 있어보이는 건물. 그 이상 가는 아카데미 설명이 있을까?

그렇게 진입한 아카데미 속 풍경은 위기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아무래도..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인지 이미 연이 있어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에서 자신은 홀로 아무 연고도 배경도 없으니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하는 걱정이 가득했다.

그런 걱정을 하던 와중에 어찌된 일인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입학 수속은 끝나버렸다.
그래..이게 열쇠고 이게 일정..아무튼 내일이라 이거지.

그렇게 복잡한 머리로 이제 어디를 향해야 하는 생각하던 나의 눈에 동류..라고 하기에는 과하겠다만 외톨이들이 보였다.

어째 저렇게 약속이라도 한듯 분수에 모여 앉아서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지. 그들 사이에 있으면 '크론'은 아무 개성도 없..
응? 아 그래.

그렇게 '크론'은 그 외톨이들에게 향했다. 나무를 숨기려면 숲으로, 괴짜를 숨기려면 괴짜들 속으로.
무엇보다 아직 적절한 '크론'의 설정을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니..
저 외톨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어떤 설정이 '크론'에 붙어야 아무 연고도 배경도 없이 아카데미에서 외톨이로라도 지낼 수 있을지 감이 잡힐 것 같았다.

696 ◆MjRAeKhiz2 (dqZPomHRts)

2024-11-21 (거의 끝나감) 14:45:36

>>693
페로는 금방 갔다가 올라옵니다... 옥신각신하는 소리와 함께요. 바깥에서 여관 주인과 페로가 시비가 붙은 것 같습니다. 엿들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들으라고 달린 귀가 듣는 걸 뭐 어쩝니까.

"거 참 의심 많네. 여기 아가씨가 돼지기름, 붕대, 독주 자기 앞으로 달아서 가져오라고 했다니까?"

"그래, 야옹아! 니가 그 귀족 아가씨 하인이면 나는 악룡 때려잡은 방랑기사다!"

"아 나 이 씨, 아저씨. 나도 돈 내고 방 쓴 손님이고, 지금 이 아가씨 유일하게 고칠 수 있는 사람이라니까?"

"발정난 고양이 새끼마냥 시끄러워서는. 야, 집어치워!"

그 격한 언쟁이 무색하게, 아주 정중한 노크 소리가 들리더니 여관 주인이 이야기합니다.

"아가씨. 아무래도 동네에 잡놈들이 냄새를 맡았는지 아가씨를 팔고 있습니다. 경비대를 불러드릴까요?"

뭐... 만약 진짜 부른다쳐도 엿되는건 주인장일 텐데 아직 상황파악이 안 된 모양입니다.

>1597054523>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27 :: 311

◆gFlXRVWxzA

2024-11-17 19:58:50 - 2024-11-21 13:51:20

0 ◆gFlXRVWxzA (BtzVizzCKo)

2024-11-17 (내일 월요일) 19:58:50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290/recent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290/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417/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261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19:52:21

아 야견주 일상 고생하신 것!

*백사보/기초 지둔술

262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19:53:39

그러고보니 저번에 캡틴이 제시한 패치안은 아직 적용은 전인거죠?

263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19:55:07

대련 당 숙련도 20퍼면 으음 그래도 목화심공은 그거 한 번이면 100% 찍으니깐 그때까지 냅뒀다가 그때하는 대련에서 써야겠다

264 야견 (32I4TqYDSE)

2024-11-20 (水) 19:55:31

아 맞다.....

이번부터 패치되지 않을까나요

265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20:07:44

흑흑 패치 전에 후딱 지둔술 개량을 하겠다는 원대한 꿈이..

266 야견 (dtTs.tmP/w)

2024-11-20 (水) 20:17:52

헉 뭐랑 합치실 건가영

267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20:21:43

원래는 목화심공이랑 합칠 생각이었어요
- 4성 목화 : 자신의 기를 숨긴다. 주변에 나무가 많으면 많을수록 발각 확률이 저하된다.
- 5성 임중검 : 기이하게도 숲에 있으면 몸이 보호색을 띄는 것 같습니다. 착각일지 아니면 기묘한 무공의 힘일지는 알아보아야 합니다.

목화심공에 이런거 있어서 뭔가 조합하면 은신 특화 무공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것!

근데 백사보에
- 6성 은신보 : 내공을 5 소모합니다. 존재감이 희미해집니다.
- 9성 흑사보 :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은신 판정을 받습니다.
- 10성 백사보 : 내공을 25 소모합니다. 은신 판정을 받으며 이 상태에서 공격시 기습 효과를 얻습니다.

이런거 있길래 백사보랑 합쳐서 땅속을 유영하는 뱀 같은 무공을 만들면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 것!

혹은 세개 다 합칠 수도 있고요

268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20:22:53

급만 따지면 목화심공이 백사보보다 급이 높긴한데 녹림 상위 무공 받기 전에 목화심공을 갈아버려도 되려나 싶기도 한 것! 목화심공이 뭔가 녹림 정체성 무공 느낌이라

269 야견 (dtTs.tmP/w)

2024-11-20 (水) 20:30:17

호에에에 땅을 헤엄치는 뱀이라 멋진 것

270 야견 (dtTs.tmP/w)

2024-11-20 (水) 20:30:45

갠적으로는 백사보랑 합치는 것도 멋져보여용

271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20:36:39

후후 그쵸? 저도 일단은 백사보를 우선으로 하고 있긴 한데..문제는 백사보가 이제 겨우 6성이라는 점!
비경 탐색하면서 숙련도를 왕창 얻어야..!

272 야견 (32I4TqYDSE)

2024-11-20 (水) 20:40:32

패치하시면 전투로 얻는 숙련도가 증가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기도(확실X)....화이팅인것!

어 그런데 화경고불가면 독고구검이랑 통합...?

273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20:44:07

후후..독고불구검이 되는 것!

근데 제 생각에는 단순히 무공 합성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으니 그냥 저 시점에서는 신대왕산채의 녹림 무공으로 남기고 고불은 독고에만 집중할 수도!

274 야견 (32I4TqYDSE)

2024-11-20 (水) 20:50:27

과연 설득력있는 것!

야견이놈은....우짤까.....(고민)

275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21:03:09

무릇 요괴들의 왕이라 불리우는 자들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최근에 소멸당한 귀신왕부터 시작하여 대요괴들은 수많은 수하 요괴들을 거느리기 마련이지요. 그들은 대부분 요괴와 귀신들을 휘하에 부리고는 하였습니다. 안그런 대요괴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기이하게도 강한 요괴들은 자신의 수하들을 거느리고 왕처럼 군림하였습니다.

이를 본 도사들은 그 요괴들을 잡아내 비밀을 밝혀내었고, 마침내 도술로서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영령술은 온갖 귀신과 요괴, 영혼들을 부리는 도술로서 사특하면서도 기이하고 또 정종적인 모습을 띄는 종잡을 수 없는 도술입니다.

- 1성 속박 :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요괴, 귀신, 영혼에 속하는 자들을 무형의 밧줄로 묶습니다.

이거 출처가 궁금해서 스레 전체를 뒤지다가 80스레에서 그 답을 찾았다..과연 시간 점프할 때는 저런 식이구나..!
시간 스킵 궁금하신 분들은 79/80스레 보시면 좋아요!

276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21:03:35

앗 이름이 짤렸네

【 영령술領靈術 】
무릇 요괴들의 왕이라 불리우는 자들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최근에 소멸당한 귀신왕부터 시작하여 대요괴들은 수많은 수하 요괴들을 거느리기 마련이지요. 그들은 대부분 요괴와 귀신들을 휘하에 부리고는 하였습니다. 안그런 대요괴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기이하게도 강한 요괴들은 자신의 수하들을 거느리고 왕처럼 군림하였습니다.

이를 본 도사들은 그 요괴들을 잡아내 비밀을 밝혀내었고, 마침내 도술로서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영령술은 온갖 귀신과 요괴, 영혼들을 부리는 도술로서 사특하면서도 기이하고 또 정종적인 모습을 띄는 종잡을 수 없는 도술입니다.

- 1성 속박 :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요괴, 귀신, 영혼에 속하는 자들을 무형의 밧줄로 묶습니다.

이것!

277 야견 (32I4TqYDSE)

2024-11-20 (水) 21:08:50

포켓X 몬스터볼이다!!!!!!

278 막리노이 (vnZXeQcsZ2)

2024-11-20 (水) 21:14:12

주령조술!

279 야견 (dtTs.tmP/w)

2024-11-20 (水) 21:31:13

발전하면 요괴합체나 요괴인간으로 둔갑시키는 것도 있겄지

280 야견 (32I4TqYDSE)

2024-11-20 (水) 21:39:36

그러고보니 사파랑 마교는 각각 요괴테이머 있네용

재하랑 범무구
미호와 친구들

정파도 요괴테이머 나왔으면

281 모용중원 (85YgK0ZnDQ)

2024-11-20 (水) 21:40:38

요괴테이머는 없고 영물테이머(모용중원, 미사하란)이 있어용

282 야견 (32I4TqYDSE)

2024-11-20 (水) 21:41:19

그러고보니 두사람다 물고기류 키우네용 싱기쓰

283 고불주 (VQ2XVEE2UM)

2024-11-20 (水) 21:46:13

요괴도 영물도 아닌 지네 아빠..

284 모용중원 (85YgK0ZnDQ)

2024-11-20 (水) 21:49:17

하란이는 말 아니에용...?

285 야견 (32I4TqYDSE)

2024-11-20 (水) 21:52:41

매운탕즈를 키우는 애들로 인식한 것.

하긴....어떤 키움받는 동물이 통촉하소서를 하겄어......

286 모용중원 (85YgK0ZnDQ)

2024-11-20 (水) 21:55:25

매운탕즈....

287 미사하란 (nSIO1FrZj2)

2024-11-20 (水) 21:56:34

(생각없이 들어왔다가 각혈

288 야견 (dtTs.tmP/w)

2024-11-20 (水) 21:59:37

중원이는 민물고기
하란이는 바닷물고기

바다에서 민물로 올라가는 연어들로 인재교환 가능

289 야견 (dtTs.tmP/w)

2024-11-20 (水) 22:29:55

우왕 사파인데 이토록 선한 동기라니....!!!

환영해요 무명주!!!

290 고불주 (ZUlWuIVbKo)

2024-11-20 (水) 23:19:39

개방 출신 사파라니..! 그럼 봉을 주로 쓰려나 무명이 환영하는 것!

291 랑주 (715ivZUr1s)

2024-11-21 (거의 끝나감) 00:08:52

신입!!!!!!!! 신입!!!!!!!!!! 광대 컨셉!!!!!!!!!! 선한 본성의 사파!!!!!!! 너무 좋아!!!!!!!!!!

292 류현주 (7BlIEahUZ.)

2024-11-21 (거의 끝나감) 00:21:23

최근스트레스가다시쌓여서그런지사파스러운모먼트가나올것같아용살려됴...

293 ◆gFlXRVWxzA (A5CK3F7tSM)

2024-11-21 (거의 끝나감) 00:36:46

요괴테이머는 미호가 잇서용

294 수아 (i/zEgMvZ9o)

2024-11-21 (거의 끝나감) 08:36:32

>>292 하시오

중원이 넓지 않나(?)

295 쿠팡노이 (/6dUkB1k.6)

2024-11-21 (거의 끝나감) 10:11:17

드디어 막내탈출이에용!!!! 개방출신 사파!!!!이거 개방도가 쫓아다니는거 아닌가 몰ㄹ라용...

296 모용중원 (DL36h7em9o)

2024-11-21 (거의 끝나감) 10:49:07

제자야

297 고불주 (9PPJcrkCmM)

2024-11-21 (거의 끝나감) 12:18:05

관무불가침 있어요! 황실은 아예 다루지 않음! 이런 느낌 관과 관련해서 무림비사는 다루지 않아요

폭탄은..벽력탄 같은거 있긴 한데 아주 아주 귀한 물건임..

298 미사하란 (gSH.8sIWt6)

2024-11-21 (거의 끝나감) 12:19:22

situplay>1597053290>39에 답변드리자면

1. 관무불가침 있습니다. 무림비사에서 관은 사실상 병풍. 더미데이터로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뭐 불을 지르고 사람을 죽이고 난리를 쳐도 근처 무림방파가 출동하면 출동했지, 관군은 코빼기도 안 비춥니다. 억지로 일부러 관군이나 관아를 공격하지만 않으면 러닝 내내 관군 만날 일은 없을겁니다.

2. 화약무기가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하지만 경지가 오를수록 산을 날리고 바다를 가르는 인간들이 즐비한 무림비사의 파워 레벨을 고려하면 화약이 있더라도 큰 위력을 발휘하긴 어려울겁니다. 민초나 이삼류 무림인 수준에서는 화약이 유의미하게 쓰일수도?

299 미사하란 (gSH.8sIWt6)

2024-11-21 (거의 끝나감) 12:20:55

아참 야견이가 섬광탄? 을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도 폭발력으로 사람잡기보단 눈뽕으로 잠깐 무력화시키는 거였으니까..

300 고불주 (VRMyhWwDJE)

2024-11-21 (거의 끝나감) 12:23:52

그거 폭탄! 벽력탄 맞아요! 보자기 풀어헤칠 때 빛이 발산했고 그 뒤에 벽력탄이 드러나서 야견이 폭사할 거냐고 그걸로 위협도 함!

301 수아 (WnRyRcpvUY)

2024-11-21 (거의 끝나감) 12:32:26

하이파워에서는

화약도 하이파워가 되는 법(?)

302 ◆XjXWwjiy7Y (nDIvjjZZAA)

2024-11-21 (거의 끝나감) 12:35:23

또 궁금한 게 있는데
1. 천마신교, 정파, 사파는 민중과 황실에게서 어떤 취급을 받나요??
2. 관무불가침이 성립되는 것을 보면 황실도 무림에 비해 크게 약하지 않다고 봐도 될까요?
그러니까 무림에서도 황실과의 대립을 피하고자 하는 게 맞나요?

303 미사하란 (gSH.8sIWt6)

2024-11-21 (거의 끝나감) 12:37:39

1번은 조금 찾아봐야하고
2번은 세계관 밖 참치들의 사정으로 황실이 병풍이 되긴 했지만. 설정상으로 황실이 크게 약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황실이 무림을 압도합니다.

304 미사하란 (gSH.8sIWt6)

2024-11-21 (거의 끝나감) 12:39:47

【 관무불침 】
관과 무림은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 건국 중 무림인의 도움을 받은 왕조가 무림에 보답하고자 맺은 조약입니다. 관과 무림은 서로 선을 지키며 공존합니다.

하지만 설정상 그렇다는 거고, 플레이 체감상 무림비사에선 관이 사실상 없기에 군웅할거의 무림 춘추전국시대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셔도 무방합니다.

무림이랑 붙으면 황실이 이기긴 하는데 황실은 베트남도 상대해야지, 몽골이랑 여진이랑 거란도 상대해야지, 고려도 상대해야지, 티벳트도 상대해야지 해서 그냥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하고 놔둬용!
칭왕을 했다간 그럼 진짜 반군, 역적 규정되서 전쟁나용!
황실에도 무림고수들이 있어용!
무림방파들이 받는건 쉽게 예를 들어드리면
관리비, 임대료, 보호비 같은거에용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하구용
황실에 내는 세금은 직접세와 간접세로 세금과 부역을 져용
무림방파는 세금이라고 말만 하고 실상은 용역을 제공하고 돈을 받거나, 기부를 받거나, 건물과 땅을 빌려주고 대가를 받거나 하는 식이에용!
무림방파가 민초들을 일을 시킬 때는 정당한 대가를 줘야하지만 황실은 법적으로 노역을 시키는게 세금이라서 대가를 주지 않고 일을 시킬 수 있어용!
황실이랑 교국이랑 진짜 전쟁 뜨면 황실이 이겨용!
아무리 북송이 호구라지만...당대 전세계 GDP 1/4을 차지하던 경제대국인지라...
교국이 나라로서 무림에 들어가지 않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어용!
옛날 열강들이 선교사를 앞세워서 기독교를 퍼뜨리고, 기독교 반란 일으킨 다음 지원해주는 것 처럼 마교도 그걸 노리고 무림에 신앙을 전파하려 해용

대충 이 세상에서는...음... 일단 법과 경찰이 없고, 관군은 무림인들을 터치하지 않아용! 법과 경찰의 역할은 여러분의 스승, 사문 등등이 해주고 각 문파마다 법처럼 지키는 계율이 있어용 쉽게
무림문파 = 마피아, 갱단, 조폭, 야쿠자, 카르텔로 놓고 생각하시면 돼용! 이렇게 치환하면...
세력권 = 나와바리
보호비 = 진짜 보호비(사실상 세금)
무림인 = 진짜배기 조폭
무기 = 무림인의 상징, 무시무시한 문신
법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피에는 피
정의 = 화경
문파 = 조직
장문인 = 두목 등등...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305 시아 - 백랑 (XW6Yn/MMIs)

2024-11-21 (거의 끝나감) 12:39:56

그래, 원체 수다스러운 사람이긴 했더랬다. 인생을 삭막하게 살아간다는 평에는 어깨를 으쓱 하고는 넘어갔다. 사람이야 원래 제 좋을 대로들 살아가는 족속 아니던가.

"뭐 여럿 있겠지요."

눈을 꿈뻑이며 상대를 보았다. 사파가 쓸법한 무공도 익혀두고 있지 않던가?

"어떤것이 필요한지 말씀해 보시면, 적당한 녀석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306 ◆XjXWwjiy7Y (nDIvjjZZAA)

2024-11-21 (거의 끝나감) 12:41:43

이런 위키를 다시 봐야겠네요

307 시아노이 (XW6Yn/MMIs)

2024-11-21 (거의 끝나감) 12:44:16

>>302

1. 의 경우 1~2세대 안에 정마대전이 있었구요
그 때 천마신교인들이 불신자놈들 다 죽여서

힉 이런 또라이들!!!

하는 반응이 주류에요.
요즘은 그런 반응을 바꿔보려 선교사들이 중원을 방랑하며 개종중이구용!

308 시아노이 (XW6Yn/MMIs)

2024-11-21 (거의 끝나감) 12:46:26

1의 예시 (잊힌기록/이하명)

예배는 그만하고 포교를 하러갑시다!

***

" 안녕하세요. 혹시 천마님에 대해 아시나요? "

지나던 사람을 잡고 미인계를 통해 포교를 시도한다옹!

***

붙잡힌 상대방은 하명의 외모를 보고 헤벌쭉 해졌다가 이어지는 말을 듣고 정색을 하고선 팔을 뿌리칩니다.

어...어어...

"에잇...퉤...재수가 없으려니."

길바닥에 침을 뱉고 돌아선 사람. 하명은 난생 처음 받아보는 홀대에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너...너무해!

(중략)

(하명이 선배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운이 안 좋다자 그 사람이 걱정하는 상황)
"걱정 마십시오. 제가 이래뵈도 그런 것을 고치는 방법도 알고 있습니다. 그...잠시 귀 좀..."

그리고 무어라 소근거립니다. 행인의 얼굴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 되었습니다.

"그...그거 사이비 종교 아니요? 솔직히 믿기지가 않는데..."

"일단 한 번 와보시죠! 어차피 그 병 의원한테 가서도 잘 보지도 못하는 병입니다. 속는셈치고 한 번 오시면..."

한창 실랑이 끝에 행인은 알겠다고 하고 길을 떠납니다.

"에헴! 봤느냐?"

잘 봤습니다. 이게 바로 사이비들의 수법이군요. 하명의 눈이 짜게 식어갑니다................

309 미사하란 (gSH.8sIWt6)

2024-11-21 (거의 끝나감) 12:49:12

정사파는 전통적인 도교 불교 기반이라,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민초들과 잘 지내지만(종교적으로 같다는 것. 정사파도 수틀리면 칼좍좍해서 민초들은 무서워해용)

천마신교는 저 중동의 배화교같은 거에서 기원한 종교라 중원 기준으로 매우 이질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사이비 취급하며 피하고 그래용 천마신교 측에서도 그걸 알고 이것저것 시도하는 중

310 미사하란 (gSH.8sIWt6)

2024-11-21 (거의 끝나감) 12:50:58

하란이 석가장주 챕터 도를 아십니까? 에도 마교의 무시무시한 전도가 묘사되어있어용.,눈마주치면 제사지내자고 끌고감

311 모용중원 (DL36h7em9o)

2024-11-21 (거의 끝나감) 13:51:20

나와 눈을 마주쳤다 -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눈까지 마주하다니 이건 천마신님이 선택한 전도대상이 분명하다 - 저 자는 눈으로 나에게 신앙을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저런 이를 내가 가만 둘 수 없다 - 하하 형제님 눈을 보니 근심이 가득해보이시는데 좋은 말씀 안 필요하십니까?

>15970543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14.그 후의 휴식시간 :: 820

◆TMmm6tsoPA

2024-11-13 21:42:59 - 2024-11-21 13:37:24

0 ◆TMmm6tsoPA (Mbxcm6rHQ.)

2024-11-13 (水) 21:42: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288

770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23:18:16

흐음
하지만 천씨 집안은 앞으로 기술제공비를 상납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으므로...

근데 하면 뭘로 뒤집어엎을건데?
밖에서 초능력 쓰면 안되자늠

771 ◆TMmm6tsoPA (HRrJNPnmyA)

2024-11-20 (水) 23:21:36

은우:(돈을 꺼내기)
은우:이 회사의 주식은 모두 제것입니다.
은우:그러니까 앞으로 이 회사는 제것이다 이 이야기입니다.
은우:자본주의 사회니까 어쩌겠습니까.

(글러먹음)

772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23:22:26

이야 은우 잘컷다야 (기립박수)

773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23:23:25

근데 그거 혜우 입장에서 보면 '아니 저샛기가 내 돈통을 쌔벼가?(?)' 이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4 ◆TMmm6tsoPA (HRrJNPnmyA)

2024-11-20 (水) 23:24: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그거죠!! (진짜 나쁨)

775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23:27:01


세에상에
사실 혜우를 괴롭히려고 그런거지 캡틴!

776 ◆TMmm6tsoPA (HRrJNPnmyA)

2024-11-20 (水) 23:35:11

뭐 농담이고...ㅋㅋㅋㅋ 그대로 회사를 혜우에게 넘겨주는 것까진 생각해볼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사실 다 불가능할 것 같긴 해요. 혜우가 세은이에게라도 회사 이야기나 그런 것을 했을 것 같진 않기 때문에!

777 서연주 (9TH.P6yMPQ)

2024-11-20 (水) 23:36:56

어우우 졸았... 이불 밖에서 졸면 추워요오오오오 (입 돌아감)(눈물)(꾸물꾸물)

>>762 캡
아 고모 내외한테 다신 얼씬도 말라고 경고도 하고 오려나 보네요. 그쪽 응징도 돈으로 하려나요? 마련하려는 돈줄 족족 차단하고 앞으론 찾아올 때마다 나와서 댁들이 하려는 일 다 조지겠다는 식으로다가?👀👀👀
아 글고 여쭙고픈 게 있었는데요,
새 정책에 따라 암부 실험은 금지됐다까지는 알겠는데요, 이후에 암부 실험에 당한 피해자들이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회복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선단체나 시민단체 같은 게 생겼을까요?

>>765 새봄주
ㅎ ㅎㅎ ㅎㅎㅎㅎ 응원 감사하지 말입니다아아아 >< 말씀대로 되려면 선배한테 계속 교제하고픈 사람일 수 있도록 서연이가 잘해야겠죠:3~♪ (힘내라 내 새끼 ㅋ) 글고 OK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당!!!! 반응은 ㅎㅎㅎㅎ 새봄이 엄마들 엄청나요...자식 앞에서 그럴 수 있다니@ㅁ@;;;;;;;; (얼벙댕)

778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23:41:55

>>776 혜우 : (뭐지? 신종 뺏다 주기인가?)(?)

그치 가정사 얘기는 한 적 있어도 집안 자체에 대한 얘기는 한 적이 없으니까

779 ◆TMmm6tsoPA (HRrJNPnmyA)

2024-11-20 (水) 23:47:17

>>777 그쪽은 돈으로 할 거 있나요. 그냥 말싸움하다가 오겠죠! 아마도! 그리고... 사실 암부 실험 자체는 이미 이전에도 불법이고 금지된 상태였어요. 명목상으로는요. 하지만 뒤에서 할 거 다 했을 뿐이지. 그래서 지금이라고 해서 암부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불법적인 실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좀 더 음지로 들어가긴 하겠지만...
즉, 예전에도 그런 단체는 있었답니다!

>>778 은우:싫으면 내가 가지고. (싱긋)

뭐..어디까지나 그냥 하는 소리일 뿐! 은우도 세은이도 모르는 것을 해결할 수는 없으니까요!

780 새봄주 (aHVe76.Wxk)

2024-11-20 (水) 23:48:25

>>777 히히 별말씀을!! 서형은 엄청 상냥하고 현명하면서 매력적인 캐니까 분명 잘 될 거라구><!!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엄마들도 새봄이의 뽑뽀해!! 요구에 부끄럼 타면서 했는데 갈 수록 익숙해지면서 솔로라서 옆구리 시린 딸내미한테 장난칠 용도로 보란듯이 하게 됐대 ㅋㅋㅋㅋㅋ
새봄: 음마들 뽑뽀는 많이 봤으니 이젠 형들 차례~(금쪽같은 새초딩 주의

781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23:51:51

>>779 혜우 : 뭐래 내놔 (냥펀치)

ㅋㅋㅋ 웃자고 하는 소리지 머
사실 그 부분은 첨부터 돈통으로() 만들 예정이었어서 주변에 말을 안 한거기도 함

782 ◆TMmm6tsoPA (HJ8.8ye.Sg)

2024-11-21 (거의 끝나감) 00:14:56

아아..그렇게 혜우는 점점 부자가 되어갑니다..(어?)

783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0:20:31

아 돈은 많을수록 좋은거라구

784 ◆TMmm6tsoPA (HJ8.8ye.Sg)

2024-11-21 (거의 끝나감) 00:37:32

퍼스트클래스가 되고자 한 것. 그것은 돈을 더 벌기 위함이었다! (왜곡)

785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0:40:04


그거 맞는데?
퍼클이라는 이름값과 그만큼 뜯어낼 수 있는 지원금을 노린 것이다 케케케

786 ◆TMmm6tsoPA (HJ8.8ye.Sg)

2024-11-21 (거의 끝나감) 00:42:57

은우:......
은우:아니야. 그거 아니야.
은우:퍼클 되어서 좋을 거 없어. 진정해. (동공지진)

787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0:45: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위크니스 제도도 없어질건데 더 좋지!
제4의 벽 너머의 간섭으로 될수 없는것이 아쉬울 뿐 (캡틴을 향해 하악질)

788 ◆TMmm6tsoPA (HJ8.8ye.Sg)

2024-11-21 (거의 끝나감) 00:52:26

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 물론 옛날보다야 좋긴 하지만요! 그렇긴 하지만요!!

789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0:57:31

그럼 무조건 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넘버즈 들어가서 구르래도 할걸?
받아가는 만큼 일한다는 감각이니까

790 ◆TMmm6tsoPA (HJ8.8ye.Sg)

2024-11-21 (거의 끝나감) 01:04:54

일단 에어버스터와 플레어가 있고.. 아마 조금 더 멤버가 추가될 예정인 넘버즈.
하지만 본편에선 나오지 않습니다! 짜잔!

791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1:08:11

이이익 감질나게!
5년후에 까메오로 출현시켜줘!

792 ◆TMmm6tsoPA (HJ8.8ye.Sg)

2024-11-21 (거의 끝나감) 01:11:13

에어버스터와 플레어를 까메오로 아주 잠깐 내보내달라는 거군요! 압니다! (어?)

793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1:15:31

이이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진짜! (등 박박박박)

794 ◆TMmm6tsoPA (HJ8.8ye.Sg)

2024-11-21 (거의 끝나감) 01:20:33

아아아악! 제 등은 스크래치판이 아니에요!! 8ㅁ8

795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1:23:22

ㅋㅋㅋㅋㅋ
요즘 하루의 마무리는 캡틴의 등짝으로 해야 제맛이더라구 (골골)

796 ◆TMmm6tsoPA (HJ8.8ye.Sg)

2024-11-21 (거의 끝나감) 01:31:12

흑흑...제 등판은 긁어긁어판이 아니란 말이에요! 8ㅁ8

797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1:35:30


그럼 버튼을 누른다!

798 ◆TMmm6tsoPA (HJ8.8ye.Sg)

2024-11-21 (거의 끝나감) 01:39:24

크흑흑...어차피 자러 가야하니까요! 좋은 밤 되세요! 다들!

799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1:40:52

잘 자라 캡틴-

800 금주 (DP9PO6842g)

2024-11-21 (거의 끝나감) 02:17:47

일찍 나가야 하는데. 자꾸 깨게 되네요.

801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2:20:34

얼렁 다시 자라 금주! (복복튀)

802 금주 (DP9PO6842g)

2024-11-21 (거의 끝나감) 02:38:08

하지만 잠이 안 와요 ;-;

803 리라주 (BBuExNDsqs)

2024-11-21 (거의 끝나감) 02:56:27

>>770 >>771 아 이거 왜이렇게 웃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본주의식 승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멋지다 (?)

>>756 그리고지금봤다나는죽다죽어버렸다오백번승천을하다가작작오라고천국에서쫓겨나다.
어ㅏ진짜실허ㅏ임????????? 아??????? 혜우가 리라를 언니. 라고 불러줬다. 언니. 언니라고. 혜우가 리라를. 언.니. (혜우우: 왜이래)

아악. 아악.아아악.악악.나지금하아아아악으아가악
8ㅁ8 아악!!! 혜우야!!!!!! 심장에 탕탕이 이런 의미의 탕탕일 줄이야 (좋아서 심장뚫림) 나지금너무감동받음 최고야............................. 😇😇😭😭😭😭😭 봄에 꼬옥 다시 같이 가자...

804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3:16:17

>>802 떼이잉 우째서 잠을 못자는겨 (토닥토닥)

>>803 자본주의가 최고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백번 승천했다가 천국에 쫓겨나는거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만족스럽다 (배빵빵)(?)
리라가 먼저 후배라는 호칭 떼어줬으니까 가능했던 것
리라랑 첫 일상 할때부터 언젠가 언니라고 부르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되네 ㄹㅇㅋㅋ

이랬는데 담에 다시 선배라고 부르면 리라 시무룩 하나요(?)

805 리라주 (BBuExNDsqs)

2024-11-21 (거의 끝나감) 04:12:49

>>804 하 사실 더 일찍 부르고 싶었는데 묘하게 타이밍 잡기 애매해서 못했단 말이지ㅋㅋㅋㅋㅋㅋ 지금 아니면 영영 못할 거 같아서 질렀는데 너무행복하네요... 나너무감동... (펑펑울기)(빵빵배 고양이 배 통통통)
근데 첫 일상 할 때부터?!!?! 젠장 진작 더 들이댈걸! 사실 저도 그 즈음부터 그걸 매우 원하긴 했는데요 이게진짜가되네 😇

그 그 근 데 에
🥺......

리라: (풀죽은 시골갱쥐 표정이 되다) 혜우야...

806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4:26:59

>>805 (골골골골)
불러달라고 판 깔아준거나 다름없었지만 ㅋㅋㅋ 차려진 밥상은 먹는게 예의랫다!
첫 일상 때부터 리라는 몬가 몬가였음 뭐랄까... 그 선을 지켜주는게 넘 절묘하달까?
그러면서도 그래야할 땐 훅 들어오는데 그게 싫지 않더란 말이지
이게 아이도루의 힘?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죽은 시골갱쥐래 커엽
혜우 킥킥 웃고 농담이라며 다시 언니 해준다 리라 언니야 하구 ㅎㅎ

807 EP. For The Shadow Ghost - 천 혜우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4:42:33




긴긴 밤을 기억해.
쉬이 잠들 수도, 쉴 수도 없던 밤들.
수많은 밤의 장막들 사이로
잠시 들여다보았던, 그 세계를.



더할 나위 없이 평화로운 겨울날.
그녀는 간만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맞이했다.

"...낮잠을 너무 잤나-"

해가 저물고
밤이 무르익는데도
그녀의 정신은
또렷해져 갈 뿐이었다.

"이럴 때는..."

연주나 할까, 하고 첼로 케이스를 봤지만
금새 눈길을 돌렸다.
뭐라도 먹을까, 하고 부엌을 보아도
구미가 당기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창 밖을 보았다.
검은 구름 유유히 흐르는 밤하늘과
그 하늘 한 가운데 뜬 휘영청한 달을.

달빛 소슬하게 내리는 세상을.

그래서 그녀는 준비했다.
얇고 가벼운 옷차림을 벗어던지고
이 밤에 어울리는 옷으로 단장을 했다.

검은 벨벳과 가죽으로 몸을 가린 채
조용히, 밤거리로 스며들었다.

달빛 아래, 그녀는 하나의 그림자나 다름없었다.

그림자에 소리는 나지 않았다.
훌쩍, 담장에 올라타도
좁은 골목길을 잽싸게 지나가도

누구도 몰랐다.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밤거리를 자유로이 누비던 그림자가 문득 멈춰섰다.
어느 폐공장 앞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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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리라주 (BBuExNDsqs)

2024-11-21 (거의 끝나감) 05:31:11

>>806 🥹!!!!
ㅋㅋㅋㅋㅋㅋㅋㅋ 핫 그랬구나 사실 혜우랑 일상할 땐 조금 더 신경써서 선 지키고 넘나들고 했었는데 (고양이의 환심을 사고 싶은 집사 행동) 그게 느껴졌다니 몬가몬가임 헤헤... 효과가 있었ㄴ다는 것도 해피해피야...

리라 >>언니야<<
🐶 좋 아
🐱 좋 아
🐺 좋 아

리라: 🥹🥹🥹!!!! (감동의 눈 반짝반짝)(조심조심 쓰담)

와 그리고 월이 선물 독백도 최고로 좋아 날이 갈수록 필력이 느는 혜우우...
특히 우아한 유령 이거 보고 소리지름... 글에 너무 찰떡이세요...

809 혜성주 (rHHSM.QWcY)

2024-11-21 (거의 끝나감) 05:49:27

810 리라주 (BBuExNDsqs)

2024-11-21 (거의 끝나감) 05:50:58

밈 미 안 농!!!!

811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6:01:04

>>808 혜우가 그런거 캐치하는 눈치가 또 더럽게 좋아서 ㅋㅋㅋㅋ 모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ㅋㅋ
글고 매 진행 때마다 보여준 모습들도 엄청 인상적이었으니까 말이지
결론은 리라가 짱이다 최고다 쵸-마지텐시아이도루사마★★★★★

혜우 : (얌전)(슬쩍 머리 부비기)

후후후 리라주 덕에 오늘도 한뿌듯 챙겨가는구만(으쓱)

>>809 (와바바박)(튀엇)

812 아지주 (Zp/an9Pn3k)

2024-11-21 (거의 끝나감) 06:07:35

깨따

813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6:09:06

>>812 다시 자 (쓰담)

814 아지주 (Zp/an9Pn3k)

2024-11-21 (거의 끝나감) 06:11:00

>>813 응(혜우주 무릎에 눕기)

815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06:21:28

>>814 내 무릎은 베개도 침대도 아냐 이 앚이주야 (볼꼬집)

816 (비몽사몽한) 서연주 (LDGpSBWjRI)

2024-11-21 (거의 끝나감) 07:29:55

추워요 추워요 (오돌오돌)

리라주 새벽에 오셨었네요 이럴 줄 알았음 앵커 걸고 질문 남겨 둘걸8ㅁ8 이제라도...

@리라주
온더로드 멤버들 중에 지호는 연기자가 됐다고 알려 주셨는데요, 나머지 멤버들은 어쩌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전원이 힘드시면 메보 주보미라도요

817 리라주 (BBuExNDsqs)

2024-11-21 (거의 끝나감) 09:37:47

>>816 이거 아마 정해뒀는데 전원은 기억이 잘... 일단 주보미는 솔로로 제데뷔 했어! 하지만 그룹에 있을 때만큼의 포텐셜은 나오지 않아서 고전하는 중!

(사르륵)

818 리라주 (BBuExNDsqs)

2024-11-21 (거의 끝나감) 09:50:40

>>816

한숨만 푹푹 내쉬던 정지호는 입도 대지 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그대로 돌려놓고 카페를 나섰다. 슬슬 더워진다. 자잘한 일을 이어가며 간신히 잊혀지지 않고는 있었지만 그것도 슬슬 한계다. 여름이 가기 전까지는 뭐든 제대로 된 걸 해야 할 텐데. 뭐든... 뭐라도. 아무거나. 뭐든 제대로 된 일이 있으면 좋겠다. 솔로 앨범을 낸 동료들은 얼마 못 가 묻혔고, 재데뷔한 동료들도 어쩐 일인지 이전만큼의 빛은 보지 못하고 있었다. 온더로드라는 과거는 해체 이후에도 끊임없이 재조명 되고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그룹을 이루었던 개개인은 하나둘씩 묻혀서 잊혀지고만 있다.

예전에 쓴 글에서 일부 잘라왔는데 이 말대로면 나머지도 솔로 하거나 새 그룹으로 재데뷔했는데 묻힌 거 같네! 답변이 되었길...!

819 (기진맥진인) 서연주 (H151q9H6XA)

2024-11-21 (거의 끝나감) 12:50:41

>>817-818
와 으와 으와와와 ㄴ@ㅁ@ㄴ 옛날 글까지 찾으시며 세세하게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오 >< 팀일 땐 잘 나갔는데도 개별 멤버가 활동하면 그때만 못한 거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요 묻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 그래도 뜨기 힘든 바닥에서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는데 못 살렸네요. 있을 때 잘했어야 하는데..(먼눈)(옆눈) 온더로드 근황 검색하면 서연이는 착잡하겠지만~~ 이렇게나 알려 주셨으니 잘 써먹어 보겠습니다아아아(점핑인사)(납죽)

820 혜우주 (FLx2uqnLt.)

2024-11-21 (거의 끝나감) 13:37:24

꾸아앙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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