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4899> [1:1/HL/내옆신] 🌻🎐03 :: 흘러가는 채운에 일어나는 파란 :: 691

푸른 너를 알게 된 거야

2024-12-01 19:06:22 - 2025-01-26 13:41:36

0 푸른 너를 알게 된 거야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19:06:22



지켜오던 것들이
모두 녹아버리고
너 하나로 모든 게
뒤바뀌는 이 순간

situplay>1596573077>1 세이 렌
situplay>1596979091>938 이자요이 코로리

situplay>1596573077> 01 :: 여름 물빛이 겨울 잠결에게
situplay>1596979091> 02 :: 수면水面과 수면睡眠 사이

백업 https://burly-papyrus-6dc.notion.site/10ef8c20902180cfbd1ed0e68d00305b

* 이 스레는 내 옆자리의 신 님 스레의 파생 스레입니다 :)

641 코로리주 (5zpKbVEbNc)

2025-01-13 (모두 수고..) 19:47:35

맞아 나 말해야지 하다가 까먹었는데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일상에서 렌 머리카락이 코로리랑 똑같아지고도 친구하자 이런 말 나와서 한 생각인데~~~ 렌 진짜 흰머리 나기 시작했을 때 코로리가 엄청 신기해하고 머리카락 쇽쇽 헤집으며 흰머리 찾으려고할 것 같아서 웃기단 생각 했었어 ㅋㅋㅋ큐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2 렌주 (DfMAj.sQw.)

2025-01-13 (모두 수고..) 21:07: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렌 흰머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기구 귀엽다~~ ㅋㅋㅋ큐ㅠㅠㅠㅠ 아 얼른 퇴근해야만~~~!! 빨리 일 끝내구 집가야지!

643 렌주 (hQrDFo8nNU)

2025-01-13 (모두 수고..) 23:43:00

아 추천해준 노래 너무 렌뭉이....... ㅋㅋ큐ㅠㅠㅠㅠㅠ 진짜 계속 듣고 있다....... 왤케좋아....... 나 렌 괴롭히는 거 좋아하나(?)

렌 흰머리 나면 확실히 염색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백발 되기 전에는 얼룩덜룩한 것도 싫고 나이 들어보이는 것도 싫고. 왠지 중년 렌 상상해보니까 뭔가 미중년일 것 같다는 느낌. 그런데 머리는 지금보다는 짧아질 것 같지. 덥수룩함을 벗어나서 좀 단정한 느낌으로 바뀔 것 같다. 완전 짧아지지는 않겠지만 다듬어진 느낌이려나. 좀더 부드러운 인상일 것 같고.

퇴근은 한 10시쯤 집에 들어왔다~! 코로리주도 하루 고생했구~!~!

644 코로리주 (ql0fYxGaQk)

2025-01-14 (FIRE!) 08:49:13

어제 수고 많았어!!!! 나두 어제 늦게 퇴근해서 집오자마자 잤다 ㅋㅋㅋㅋㅋ………. 몸레 배터리가 없어~… 노래 좋아해줘서 기쁜 마음으로 지금 충전 중 (#^.^#)

미중년 렌 너무 좋은데… 진짜 좋은데……!!!!!!!!!!! 큐ㅠㅠㅠㅠㅠㅠ 렌 나이 들어보이는 거 싫냐구~~~ 머리 염색하는거 왜 이렇게 귀여워 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렌 머리 정리하면 아쉬워할 거 같구~~~ 덮수룩 복슬복슬 쓰다듬기 좋아했을 거 같은데… 그렇다고 깔끔히 다듬은걸 싫어하는 건 아니라 짧아진 머리끝 매만지면서 있을 거 같구. 그때면 렌 선수 은퇴한지도 한참이겠다~~ 둘이 느긋히 늦잠 잘 수 있으려나~~~

그리구 나 뜬금없이 아기 동물 유튜브 보다가~~ 혼인의식 날을 생일로 해버렸으니 코냥이 생일도 이때인가? 싶어져서 렌뭉이 봄에 태어나구 코냥이 가을에 테어나면 못해도 6개월 차이 나니까… 둘이 어릴때 동물 폼(?)으로 있으면 덩치차이 엄청 크겠다 싶어져갖구 ㅋㅋㅋㅋㅋㅋ 아기고양이 코냥이 만나서 몸 바짝낮추고 꼬리 흔들흔들하는 아기강아지 렌뭉이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해졌어……………. 새하얀 먼지뭉치와 까만 털뭉치겠지………….

645 렌주 (m6ME9QaBUI)

2025-01-14 (FIRE!) 18:42:55

몸에 에너지 없음 22.....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야근할 것 같다..... 아우우.........

646 렌주 (YLVM7IKbXw)

2025-01-14 (FIRE!) 23:18:36

코로리주 엊그제 고생했구나~ 아이고 오늘은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는 엄청 바빴다 ㅋㅋㅋㅋㅋ....... 갑자기 일이 왜 터져가지고~!~! 설앞두고~~!!! 이걸 해결해야 설을 편하게 보낼텐데......

미중년 렌~~ 하지만 코로리는 늙지 않지만 자신은 늙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신경쓰일거라고 생각해~ 어릴 때는 덮수룩한게 스타일의 일종이 되지만 나이가 먹으면 그에 따른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데. 꼰대 렌.......() 렌 선수 은퇴하고 취미로 애들 가르치고 그런 상태이지 않을까? 느긋하게 낮잠도 자주 자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거 상상하니까 뭔가 행복해진다~ 진짜 너무 귀여워............

647 코로리주 (BsR47ySug2)

2025-01-15 (水) 00:08:33

큐ㅠㅠㅠㅠㅠ 나도 이제 집 들어간다… 와중에 폰 추위타서 배터리 2%씩 닳아 큐ㅠㅠㅠㅠㅠㅠ 렌주 잘 자길 바라구ㅜㅜㅜㅜ!!!! 수요팅!!!!!!!!!!!

648 렌주 (cgnVQ9qe06)

2025-01-15 (水) 13:50:11

코로리주도 요즘 확 바빠졌나보네 ㅠㅠ!! 아이고 어제 잘 들어갔길 바라구 오늘도 화이팅하자~!!! 점심 저녁 잘 챙겨먹기!!

649 코로리 - 렌 (JteUEXRjoI)

2025-01-15 (水) 16:54:18

코로리는 자신을 내려다 보고만 있는 렌과 그저 가만히 마주했다. 살짝 웃는 낯으로 렌을 가만 바라보다, 그 얼굴이 이윽고 웃음 지을 때 따라서 함박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기쁘다고 말한 건 렌인데, 어째선지 코로리도 기쁜 기분이 되었다. 친구라는 건 엄청 멋있고 대단한거구나ー! 하품이 옮는 건 알았지만, 기쁨도 옮는 줄은 몰랐다. 꿈 속도 아닌데 렌의 기분에 동화되는 듯한 느낌이 낯설었다. 고운 잠을 자라며 악몽을 찾아다녔던 때면 꿈 주인의 감정에 휩쓸리는게 그렇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렌의 기분에 휩쓸릴 수 있다면 그 너울에 몸을 맡겨도 괜찮을 것 같았다. 악몽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대부분이니까, 지금은 좋은 감정이라 그런건지 렌 씨가 후링 씨여서? 아니면 친구니까? 왜 렌의 감정에는 기꺼이 같이 빠지고 싶은지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저 실컷 옮아온 기쁨 속에 잠겨서는, 작게 웃음 소리마저 흘리며 두 뺨을 엷게 물들일 뿐이다.

"나도 렌 씨를 기쁘게 만들 수 있어서, 그래서 기뻐."

사람을 좋아하는 신님이다. 인간들이 자신을 좋아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만큼 인간들을 좋아했다. 그리고, 렌 씨는 친구니까 더 좋아해! 문득 이 기쁨이 옮아온게 아니라, 저 안쪽 어딘가에서 생겨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리는, 우산대 대신 이번에 포개어 감싸고 있는 렌의 손을 쥔 채 우산대의 방향을 렌에게로 기울이려 했다.

"ー생쥐 만드는 건 안 기쁘구. 맨날 내가 렌 씨 젖게 만들어!"

처음 만났을 때도 렌은 꿈 속에서 물에 젖은 생쥐가 되었고, 저번에 수영장에서도 물에 빠져버린 코로리 탓에 또 한 번 물에 젖은 생쥐가 되었다. 이번에도 또 생쥐로 만들어버릴 것만 같다. 앞선 두번에 비하면 오늘은 머리 끝까지 젖어버리는 일은 없겠지만, 어깨는 이미 젖어버렸으니! 하지만 우산이 어느쪽으로 기울었든, 기울지 못했든 작은 실랑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렌의 눈짓에 횡단보도를 건너야 함을 알게된 코로리가 발을 떼기 위해 손을 거둬버렸기 때문이다.

"렌 씨네?!"

같이 저녁을 먹을 지 물어왔을 때도 들떴지만, 지금은 배는 더 들떠버리고 말았다! "응! 가고 싶어!" 이번에는 머뭇거리지도 않고, 바로 답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꼭 접어 웃었다. 아까 전 대답하기 전에 머뭇거렸던 것도, 들뜬 기분을 잠시 가라앉히느라였다. 이번에는 친구랑 같이 하교하기, 친구네에 놀러가기, 친구랑 같이 밥 먹기! 하루에 이거 세가지를 다 해! 가라앉힐래야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누가 보면 놀이공원이라도 가는 줄 알만큼, 들떠서 설렌 티를 감추지 못하고 발걸음마저 가벼워졌다.

"완전 친구 같아ー 나도, 나도 나중에 오빠한테 허락받구 렌 씨 부를래!"

그러면은 한 번 더 친구랑 같이 하교하기, 친구네에 놀러가기, 친구랑 같이 밥 먹기야!

650 코로리주 (JteUEXRjoI)

2025-01-15 (水) 17:03:53

원래 연초마다 바쁘기는 했는데…………… 올해 유달리 심하다 (⌒▽⌒) 렌주도 이번주 내내 야근하구…… 나도 야근하구………… 아무래도 작년 마지막 햇님이 내 기도를 잘못 들으셨나봐 큐ㅠㅠㅠㅠㅠㅠㅠ 햇님~!!!~! 힘 좀 내보세요!!!!!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큐ㅜㅠㅠㅠ 렌주는 밥 잘 챙겨먹었어? 나… 염치없게도 점심 걸러버렸어…… 근데 요즘 업무스트레스 많은가 속 더부룩하고 바쁘기도 바빠서 그랬던 거라!!!! 저녁 짱맛있는 거 먹을테니까!!!!!!!!!

확실히~!!~!~!!~!! 인외를 연인으로 두면 생기고 마는 고민포인트지~~~ 코로리는 렌이 나이 들어가는 거 신경쓰는 거 눈치채면 어떠려나~~~ 귀여워할 거 같은데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나이 들어가면 그만의 멋이 있지 않나 싶고… 그리고 궁금한게 은퇴하구 감독직 하면 렌 몸 관리 이제 안 하려나?? 렌 자연스레 말랑말랑해지려나~~~ 둘이 낮잠 자는거 귀여워………. 코로리 렌이 신경쓰여할까봐 겉모습 맞추고 하다가 어쩌다 한 번 원래 모습 나오곤 하면 좋겠다……………. 느긋하게 낮잠자다 깼는데 학생 때 얼굴이면 렌 꿈꾸는 줄 알거 같다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너무 귀여워…… 아기렌뭉이가 너무 핥아서 털 삐쭉삐쭉 서 버린 아기코냥이 이런것도 생각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귀여워…………….

651 코로리주 (JteUEXRjoI)

2025-01-15 (水) 17:20:18

>>622 완전 천천히 하구 있어~!!!~!!!~ 아이패드에 손도 못댄지 벌써 일주일째야()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숙제라구 생각한 적 없어~!!!~! 제일 좋아하는 취미니까 싫어지지 않게 슬럼프 안 오게 늘 조심하는걸~~~

동네 친구 만드는 게 늘 염원이었는데~~ 실패!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학교에서 강제로 하루의 반나절을 부대끼고 지내는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친구 만들 기회를 무한제공하고 있었구나…… 싶고 큐ㅠㅠㅠㅠㅠ 맞아~~ 시간이 맞아야 친구를 만나는데… 시간 맞추기부터 힘드니가~~……… 예전에 렌주는 진짜 심했겠다 으이잉 새삼스럽지만 고생많았어 。゚(゚´ω`゚)゚。 。゚(゚´ω`゚)゚。 。゚(゚´ω`゚)゚。 꼭!!! 열심히 일하구 있으니가 설연휴 잘 쉬고 잘 놀길 바라구!!!!!!!!!

대학 잡지도 있구~~ 그 고등학교에 갖다놓는 팜플렛?? 그런 것도 있으니까~!!~! 렌 진짜 학교 입장에서 보면 완전 복덩이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애가 참하고 운동도 잘하고 국대도 해오고… 기특해……… 그리고 그거 클릭이 문제가 아니구 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가………… 숙제를 했을까? 수업시간에도 맨날 잔다고 뻗대던 애라…… 숙제가 있는 줄은 알았을까 싶고 큐ㅠㅠㅠㅠㅠ 알바하던 곳도 서점이 아니라 책방이어서……… 그리고 맞아 큐ㅠㅠㅠ 일본 아날로그의 나라니까………. 아~!!~! 나 코로나 때 대학 다녀서 그럴지두 몰라~~~ 실상 대학 시스템 잘 모르는거나 마찬가지일지두 큐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안 좋아해~!!!!!!~!!!!!!!!!!!!!!!! 렌코로리 연성이라는 것도 좋구 좋아하는 취미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좋구 그냥 하나하나 전부 좋은거 투성이 뿐인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눅눅 아니구 따뜻하게 끓는 거니까!!!!! 눅눅은 습기 머금은거라 눅눅아냐~!!~!!! 가슴이 홧홧하다 정도일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루 ㅋㅋㅋㅋㅋ 어디 내놔도 될 정도로만 하자…… 하고 완성의 기준을 낮추기도 해() 이번 그림도 처음 시작할 때 목표는 풀채색이었는데… 어떻게 되려나~~ 그래도 채색까지는 진짜 하구 싶다……~~~

652 코로리주 (JteUEXRjoI)

2025-01-15 (水) 18:54:39

>>623 노래 들으면 집중이 잘 된다는 거…… 귀에 벽을 치는 느낌……??? 다른 소리 다 덮어버리고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버리는 거지~~~ 그리고 진짜 집중해버리면 노래도 안 들려서. 셀프 BGM이려나… 아무튼~~~ 종종 노래 듣다 생각나는 거 있으면 가져올게~!!!~! 알고리즘 신기하지~~ 진짜 완전 취향인데 몰랐던 곡 들으면 보석찾은 기분이야~!!!!~!

완전 다르지 않을까~~ 보건실에서 만나는게 똑같아도 가정, 교우관계, 수영도 다 파탄난 렌… 코로리가 신이라는 걸 확신하듯 직감하게 되었던 그 첫만남이 좋은 인상이려나 걱정만돼 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야 잠꾸러기 좋아하니까 크게 첫인상이 안 바뀌지는 않을텐데~~

일상으로 돌린게 데이트의 대부분이라면…… 후하게 생각해야 달에 한 번 정도씩 만났겠다 큐ㅠㅠㅠㅠㅠㅠㅠ 연애초에도 못만나고 1주년까지 달에 1번씩 데이트라니 이거 맞나 싶고() 큐ㅠㅠㅠㅠ 현실인간(?) 연애였음 진작 권태기 왔겠다 싶은 느낌이야~!!ㅠㅠㅠㅠ큐ㅠㅠㅠ큐ㅠㅠㅠㅠ 그래도 렌주 말대로 오래 보는게 아니더라도 어쨌든 같은 동네 사니까 잠깐씩 만나기는 했으려나~~ 코로리 무슨 일이 있어도 렌 대회같은 건 출석했을 거 같고… 아 헉 ㅋㅋㅋㅋㅋㅋ 난 영화볼때 팝콘 먹으면 그게 끼니였는데() 맞지…… 팝콘은 간식이지………!!!!!!!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냐 ㅋㅋㅋㅋㅋㅋ 무서운거가 아니라 벌레라고 생각하면 괜찮을 거 같은 느낌~~ 벌레도 어느건 무섭고 어느건 싫어서 학떼는 느낌이고 하니까 그렇게 치환해서 생각하면 할 수 있을지두?? 되려 문제는 그런 걸 하는 곳이 어딨지……… 놀이공원 갔나??? 싶은 느낌~~~

그치 ㅋㅋㅋㅋㅋ큐ㅠㅠ 렌 팔저려서 못잔다~~~ 코로리…… 그런거 할수 있는 걸로 할까~!!~!! 그럴듯하구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안으면 엄청 편한 바디필로우 느낌일거란 생각은 해봤는데~~

막 더듬는 느낌을 생각한건 아니었는데!!!!!!!!!!큐ㅠㅠㅠㅠㅠㅠㅠ 어깨 몇뼘인지 재보고, 옆에 나란히 앉아서 허벅지 굵기 비교하고, 만져도 렌 팔뚝 만지면서 딱딱해하구 렌이 팔에 힘이라도 주면 더 딱딱해져서 깜짝 놀라구… 그정도……??? 완전 다른 부분은 만져볼거 같긴 하다~~ 목울대, 턱, 장골 같은거……???

코로리 나름의 플러팅(?)이었지만 렌이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으니 1도 효과없다……!!!! 하고 속으로 눈물 삼킬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일 관계에서 그렇게 엮여서 좋을 것도 없으니까() 큐ㅠㅠㅠ 좀 더 과묵하고 말수 적은 렌이면 둘이 삽질 엄청 심해질 거 같은데 큐ㅠㅠㅠㅠㅠㅠㅠ 제일 삽질 심한 조합은 밴드 렌코로리인가~~~ 아니 어깨 어쩌다 다쳤어~!!!ㅠㅜㅠ 수영에 미련 아직 남아있으려나… 취미로도 안하려나? 선수를 못하는거지 어깨는 말짱한거지……??? ㅠㅠㅜㅠㅜ 버스킹 마지막이니까 말 걸어야지!!!! 이제 안올건데 혼자 계속 기다리고 그러면 마음안좋잖아~~~ 렌 눈 똥그랗게 뜨는거 너무 귀여워 ㅋㅋㅋ큐ㅠㅠㅠㅠㅠ 노래 들을 수 있는 곳……. 유튜브랑 인스타에 영상은 올려두지 않았으려나~~ 유투브 채널이랑 인스타 알려주고는 허리 숙여서 꾸벅 인사할거 같애… 버스킹하는 동안 찾아와주셔서 감사했다구, 노래하는 동안 힘 많이 났다구~~ 근데 인사하다 통기타 가방 등딱지처럼 메고 있어서 렌 가방으로 치면 웃기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 코로리가 할 생각이 진짜 전혀 없었는걸 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는 렌이 인간으로 살다 가는 동안만 옆에 계속 있으면 그걸로 행복, 네가 없어도 그 기억으로 남은 평생동안 그리면서 살기! 가 목표였어~~~~~

그런가??? 나 요즘 노래 못 들었는데 그래서인가 좀 느는 속도가 더뎌진 거 같기두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연습해야지~!!!~! 손잡는게 1시간 넘게 걸렸으니 키스도 못할 거라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랑 닿는 연습이라고 말했는걸~~~

653 렌 - 코로리 (UsVGVfnu8k)

2025-01-16 (거의 끝나감) 02:16:56

환하게 웃는 모습이 눈 안에 가득 담겼을 때, 렌은 그 장면이 마치 한 장의 사진으로 남아 마음 속에 박히는 느낌이 들었다. 코로리가 자신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든 그렇지 않든간에 이 한 장의 사진 만큼은 영원토록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과연 괜찮은 것일까.

그런 걱정을 뒤로한 채 충동적인 행동들은 계속 뒤잇는다. 괜찮을까, 생각하면서도 이미 함께 우산을 쓰고 팔짱을 끼고, 이젠 함께 집으로 가서 식사까지 함께한다는 게. 이전까지 렌에게는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었으니까.

“조금 젖는 것 정도는 괜찮은데요.”

코로리가 손을 잡은 행동의 이유를 알자 렌은 눈웃음을 지으며 우산을 잡은 손에 힘을 줬다. 우산을 쥔 손은 밀리지 않고 조금은 흔들리며 대치하다가 이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쯤에서야 끝이 났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코로리는 다른 의도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듯 맑게 웃었다. 렌의 마음은 좀 싱숭생숭했지만.

“아무래도 코세이 씨가 허락하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코세이라면 자신의 사심을 금세 눈치챌 것만 같았다. 아니, 이미 코로리가 집으로 돌아가 오늘 있었던 혹을 있을 일을 이야기를 하기만 해도 말이다.

“마침 어제 잔뜩 만들어 놓은 카레가 있는데, 괜찮으세요?”

하고 메뉴에 대해서 묻는다. 젖은 땅을 밟으며 일어나는 찰박거리는 발소리가 이어진다.

654 렌주 (UsVGVfnu8k)

2025-01-16 (거의 끝나감) 02:23:56

올해 유달리 심한.......... ㅋㅋㅋㅋㅋㅋ 나도 좀 정신 없긴 해~ 1월에 있을 예정이었던 것도 2월로 미뤄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심란하다~~
점심 걸렀어? ㅠㅠㅠㅠ 저녁은 잘 챙겨 먹었으려나(쓰담) 나는 원래 밥은 잘 챙겨 먹으니까~

귀여워하려나? ㅋㅋㅋㅋㅋ 렌도 막 엄청 각고의 노력을 하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늙는 건 자연스러운 거니까. 좀 민망한 느낌이긴 해도. 나름 중년미가 있지? 막 배가 나오는 건 아니겠지만 근육은 좀 빠질지도 모르겠다~ 완전 청년일 때 만큼은 아니겠지 라는 느낌? 어쩌다 한 번 어린 코로리 모습 나오면 뭔가 그리운 느낌이기도 하면서도 뭔가 뽀뽀하기도 민망한 죄책감 들 것 같은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핥아서 삐쭉삐쭉한 코냥이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귀여워......... 진짜 그럴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아기 렌뭉이 너무 신나서 코냥이 짜부되고 막 ㅋㅋㅋㅋㅋㅋ

655 코로리 - 렌 (n9Esl6ZPko)

2025-01-16 (거의 끝나감) 19:05:02

"나는 다 젖어도 돼! 렌 씨 때문이면 더!"

코로리는 우산 실랑이에서 꿈쩍도 하지 못하고 패배를 맞이했다. 볼멘소리를 하게 된 이유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퐁당 빠져서 고래 친구가 되어도 금방 다시 헤어질 수 있는데ー 렌 씨는 아니면서. 고래 친구했다가 감기 친구 할거면서! 인간들이 어깨 좀 젖는다고 감기에 걸리는 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코로리는 감기에 걸릴 수 없으니 렌이 비 맞게 두는 것보다는 자신이 맞는게 낫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코로리는 답답한 마음에 최대한 달라붙어 본다. 최대한 나란히 붙어 서있으면 렌이 우산을 덜 기울여도 될테고, 그러면 빗방울을 조금 덜 맞을 지도 모르니까. 다시 한 번 어깨도, 팔도, 몸들이 서로 조금 더 많이 맞닿을 것이다.

"그건ー 오빠라고 하면 허락해줄 거야."

그러니까 오빠였다. 원래 늘 세이라고 불렀으면서 꼭 이렇게 부탁할 게 생기면 오빠가 되고는 했다. 물론 오빠라고 부른다고 허락해주는게 아니라 고집에 져주는 모양새였지만, 인간 세계까지 끌고 오기까지 했는데 이런 사소한 부탁들을 못 들어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코로리는 별님 세이와 후링 세이들이 서로 친해지면 좋겠단 생각을 하며 렌을 바라보았다. 둘이 친해지면 세이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렌을 집에 초대해도 될텐데, 셋이 같이 놀 수 있을텐데, 내가 좋아하는 오빠랑, 내가 좋아하는 친구! 좋아하는게 가득해! 마냥 좋을 것만 같은데!

"응! 렌 씨가 만든 거면 뭐든 좋아. ………토마토시금치버섯피망당근가지볶음도 먹어볼게."

안 먹는 건 아니지만, 인간들이 만든 세상에 얼마나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있는데 굳이 토마토시금치버섯피망당근가지를 먹을 필요는 없잖아ー 콩도! 버섯도!

656 코로리주 (n9Esl6ZPko)

2025-01-16 (거의 끝나감) 19:06:22

답레만 갱신하구 간다………………. 오늘도 야근………… 큐ㅠㅠㅠㅠㅠ 렌주는 퇴근했길 바라구…………………… 어제 저녁 잘 먹었어~~…… 오늘은 삼김 4개 먹었다~!!~! 점심에 2개~ 방금 2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라도 먹었으니까…………!!!!!!! 아무튼 나도 가볼게~ 여러모로 화이팅!!!!!

657 렌 - 코로리 (j.6DdvxmdQ)

2025-01-17 (불탄다..!) 00:24:53

“저는 이미 젖었으니까 괜찮........”

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몸을 딱 달라붙어오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은 말을 먹고 말았다. 다른 사람보다 서늘하다는 것이지 온기를 품고 있는 체온이 잔뜩 팔을 감싸고 옆구리에도 붙어오니까. 순간 얼굴이 홧홧해지면서 고개를 돌리고는 우산을 쥐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린다.

렌의 머릿속에 여러 상념들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대체로 조금 떨어지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하느냐와 앞으로 이럴 일이 또 있겠냐며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냐의 싸움 같은 것이었다. 당황한 머리는 기준을 제대로 세우지 못해 어정거리다가 말을 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후자의 부전승이 되었달까.

그 때문에 이어지는 코로리의 말은 제대로 듣지 못했다. 어떻게든 허락해준다는 뜻이려나? 가까스로 뒷 부분만 알아듣고는 바라보는 코로리와 눈을 마주쳤는데, 아무래도 마냥 기대감에 가득찬 모습에 무어라 말을 얹지 못했다.

다행인 점은 이어지는 코로리의 말에 긴장이 확 풀렸다고 해야할까. 이런 생각하면 조금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린애 입맛이라. 전에 코로리의 첫만남에서 어린애 달래듯 굴었던 것처럼 그렇게 생각해 버린다. 아니, 최대한 그런 쪽으로 생각해 보려고 한다.

“다행히 말한 것 중에는 아무것도 안 들어가서요. 스프카레라.”

묽은 카레에 계란이나 소세지 같은 토핑을 추가해먹는 느낌이라. 싫어하는 건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58 렌주 (j.6DdvxmdQ)

2025-01-17 (불탄다..!) 00:32:49

코로리주 왜이렇게 바빠......... 남말할 처지가 아니긴 한데......... 나는 그래도 이번 일 실마리를 잡아서 마음은 여유로워졌어~ 물론 그 기념으로 오늘 회식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술 안먹어서 기사 노릇하고 무사 퇴근했지~ 그래도 뭔가 먹은 거 칭찬해(쓰담) 지금은 집에 들어와서 쉬고 있길 바라며......ㅠㅠ!! 힘내 코로리주!!

659 렌주 (j.6DdvxmdQ)

2025-01-17 (불탄다..!) 19:20:45

>>6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날이 올지 안올지도 모르므로 상상하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고? 만약 들키게 된다면 진득한 소유욕 잔뜩 티났을 테니까 코냥이도 생각보다 딥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내가 잘 모르고 한 말이었던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코로리주가 더 잘 알았었군......... ㅋㅋㅋㅋ 어차피 썰이라는 게 매번 바뀌기도 하고 그런 거니까~ 이번에 혼인의식 하면서 이전 썰 다 날아가기도 했고~! 뭔가 잠과 관련된 신이니까 똑같이 잠의 신이라고 해도 괜찮고 뭔가 세부항목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긴한데~ 뭐가 좋으려나
근데 코로리가 없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홀랑 사라졌는데 렌 저러고 있으면 코로리 엄청 혼란스러운 거 아니냐며 ㅋㅋㅋㅋ 없는게 나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 들려나?
물론 협박이지. 하지만 그게 아니면 꽁꽁 숨어버린 코로리를 어떻게 불러낼 수 있겠냐며..... 솔직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대의 이별통보를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만........ ㅋㅋㅋㅋㅋ........ 엄청 피폐해진 코로리.....ㅋ큐ㅠㅠㅠㅠㅠ 렌 아마 코로리한테 왜 나를 떠났냐고 캐묻고 자기가 뭐든 할테니 떠나지만 말아달라 매달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쯤 되면 이거 사랑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겨울엔 자주 보니까 코냥이 겨울 좋아하게 되는 거려나~ 귀엽다....... 그런데 좋아하는줄 모른다니 바보코냥이 ㅋㅋㅋㅋ 먹을걸로 안전한 장난이 어딨어~! ㅋㅋㅋㅋㅋ 바닥에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못먹잖아~

660 렌주 (j.6DdvxmdQ)

2025-01-17 (불탄다..!) 20:29:17

>>635
렌....... 내거라는 말 많이 했던가........? 속으로만 많이 생각했던 게 아니었단 말야?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무의식중에 많이 말했나....... 확실히 생각해보면 렌이 코로리랑 혼인의식 하기 전에는 불안감도 많이 느끼고 확신도 없고 그랬는데 갑자기 코로리 말에 봉인해제(?)되서 애정표현도 조금 거리낌없어지고 갑자기 혼인의식 해서 관계에 좀 더 안정감 갖게 되고 그럼 코로리 입장에선 진짜 혼란스러운 느낌이기도 하겠다 싶은......?

아니 ㅋㅋㅋㅋㅋ 사탕 그렇게 안녹는 거란 말야? 렌이 먹어도 된다고 해주지 않을까? ㅋㅋㅋ 못먹을 건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아니 키스 전에도 자연스럽게 먹던거 먹었으면서! 막대사탕이었긴하지만!
커플젠가 룰 ㅋㅋㅋㅋ 그냥 만들기 나름 아닌가 싶기도 하고? 벗는게 아니라 술마시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코로리 술 못마시잖아?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둘이 커플젠가 하기엔 아직 멀었지 싶지~
ㅋㅋㅋㅋㅋㅋ 진짜 까탈스러워 투피렌~~~ 렌은 무던하니 착한데~

코냥이 주저앉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 당황해서 같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얼굴 빨개진 채로 전전긍긍 할것같은데. “그,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하면서 ㅋㅋㅋㅋㅋ “나중에 다시 할까?” 하기 ㅋㅋㅋㅋㅋ

661 코로리주 (nApjti/Ar.)

2025-01-18 (파란날) 11:30:22

걍신하구ㅜ갈게……… _:(´ཀ`」 ∠): 어제 일 다 못 끝내서 출근했다… 아마 내일두…? 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ㅠㅠ 렌주 잘 쉬고 있길 바라구….

662 렌주 (D9I0VYrxoc)

2025-01-18 (파란날) 16:43:21

코로리주.........(쓰다다다담)
왜이렇게 바빠 ㅠㅠㅠㅠㅠㅠㅠ 연초라서 그런가? 푹 쉴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내일도 일하는 거냐구....... 연휴에는 그래도 쉴 수 있지........????

663 렌주 (QtYfxYAemI)

2025-01-19 (내일 월요일) 18:51:15

>>636
꿈앓이 일상에서 렌이 코로리 안아서 침대에 눕히려고 했을때~ 로 기억한다! 아마 렌도 코로리가 싫다는 말에 예민하다는 거 알고 있을거야. 그런데 그래도 어느정도 일상에서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단어다 생각하니까 일부러 줄이거나 하진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렌 코로리가 그렇게 얘기하면 마음이 먹먹해지면서 울렁거릴 것 같은데. 마치 마음 속이 물로 가득 차 잠겨 숨이 막히는 것처럼. 가까스로 “응....... 미안해.”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라는 뒷말은 꾹 삼키겠지. 렌은 자신의 사랑에 대해 확신이 없으니까. 과연 이 짙고 질척한 마음을 사랑이라고 불러도 되는가에 대해. 코로리가 사랑에 대해 가르쳐달라고 했지만 사실 자기도 잘 몰라서. 코로리가 싫다는 거 들으면서 곰곰 생각하다가 코로리가 기분 상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지. “......내가 자러 가라고 해서 속상했어요?”하고. “그건..... 밀어낸 거 아니에요. 기다리는 거야. 아이네가 나한테 돌아올 거 아니까. 나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나는 그게 아이네를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잘못했어요?”

이 때는 혼인의식 하고 1년 지난 즈음이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코로리한테 1년은 너무 짧지. 인간에게 1년은 길다고 쳐도 말야. 렌이 무섭다고 했을 때 코로리가 괜찮다고 해줬던 거나, 꿈앓이 때 코로리가 렌은 아버지가 아니라고 했을 때 영향을 크게 받아서 변화된 것도 있고, 얼른 코로리를 묶어두고 싶다는 렌의 욕심도 있고 어쨌든 렌한테는 다 이유가 있는 것들이지만~ 그럼에도 코로리한테는 엄청 빠른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렌이 엄청 밀어붙인 잘못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또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ㅋㅋㅋㅋㅋㅋ 나도 혼인의식 너무 빨리 해서 놀라긴 했어. 으른되가지고 인간 결혼 할 때 쯤에나 하려나 생각했거든...

664 코로리주 (RKglug1glQ)

2025-01-20 (모두 수고..) 10:36:51

걍신할게…………. 진짜 몸 바스라질 거 같아 ㅋㅋㅋㅋ………………. 렌주 주말 잘 쉬었길 바라구… 이번 한주 힘내구~!!! 월요티이잉………. 연휴만큼은 지키려구 지금 난리치는 거니까…!!!!!!!!!

665 코로리 - 렌 (Jiz5XqBkWo)

2025-01-20 (모두 수고..) 17:33:17

"우산, 내가 생쥐 안 됐으면 해서 기울이는 거잖아."

코로리는 여전히 기울어있는 우산을 흘끗 올려다보았다. 길을 걸어야 하니까 오래 보지는 못하고 잠깐 젖혀졌던 고개는 다시 앞을 향해 내려온다. 우산대를 미는 것도, 아예 손에서부터 기울이지 못하게 렌의 손을 감싸보는 것도 모두 실패했다. 처음부터 우산을 렌한테 쥐어주면 안 됐나 싶고, 이제와서 우산을 하나 더 꺼내자니 다른 사람들 다 지나다니는 길거리에서 그러기에는 퍽 곤란했다. 그러니 "나도 렌 씨가 생쥐하는게 싫은 거 뿐인데. 치사해ー" 코로리는 또 볼멘소리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싫어하는 건 아니구, 그냥 조금 구름 낀 정도ー"

편식은 아니라고 굳게 믿었다. 애초에 먹을 필요가 없는 신에게 입에 단 것만 찾는게 나쁜 일은 아니니까! 코로리는 조금 변명하듯 말을 덧붙이나 싶더니 이내 또 입술을 꾹 물었다. 렌이 주는 거라면 그런 것도 괜찮다고 말한 건, 그런 걸 먹기 싫다는 것보다는 그만큼 렌이 소중한 친구니까 기꺼이 뭐든 다 먹을 수 있단 말을 하고 싶었던 거라. 뭐든 좋다는 말을 두 번 했어야 했던 걸까, 코로리는 또 곰곰 말을 골랐다. 인간들이 각오를 보일 때 하는 말. 역시 죽음을 논하던데, 그렇다면야,

"렌 씨가 주는 거라면 독약도 먹을 수 있어."

사뭇 비장하다! 먹어본 적 없지만, 아마 안 아플거야! 나는 백설공주도, 잠자는 숲 속의 공주님도 아닌걸. 생각해보면 차라리 토마토시금치피망당근가지카레보다는 독을 먹는게 좀 더 수월할 것도 같았다. 눈 딱 감고 꿀꺽 삼켜버리면 끝날테니까! 코로리는 안 아플 자신도 있었다. 졸려지거나 잠에 들거나 할 것 같기는 하지만, 그보다도 더 근본적인 이유. 애초에 렌이 제게 독을 줄 거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비에 맞을까 우산을 기울여주는 마음씨를 가진 이 마음씨까지도 예쁘장한 후링이라면야, 그럴래야 그러지도 못할 것 같다.

666 코로리주 (Jiz5XqBkWo)

2025-01-20 (모두 수고..) 18:15:08

>>624 배우로 대성하려나~~ 역시 아직 코로리 학과는 고민스럽지만……… 둘이 또 만나서 이야기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싶기두하구~~!!! 사실 문득 든 생각은 코로리 반짝이는 거 좋아하니까 유리공예라거나… 주얼리디자인… 금속공예…… 그런것도 생각해봤다 ㅋㅋㅋㅋㅋ 과에서 뭘하는지 잘 모르지만~~ 근데 어째 다 예대 아니면 미대라 둘이 예체능 커플 같아서 웃기고 귀여워……
연기 하다보면 소리죽여 우는 것 말고 크게 우는 것도 연습해야하지 않을까?? 근데 오히려 반대로 연기할때는 소리내서 울 줄 알게 됐는데 여전히 정말 본인이 눈물날 때는 소리죽여서 뚝뚝 우는 것도 맛있을 거 같다…………. 반지 ㅋㅋ큐ㅠㅠㅠ 절대 못빼지~!!!!!~!!!! 코로리 그러다 반지라도 잃어버리면 진짜 뚝뚝 울면서 렌 찾아갈 거 같애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체대 애들 당황스럽겠다……… 에타 같은데 글 올라올거 같애 ㅋㅋㅋ큐ㅠㅠ

우리학교 명물 깨짐????
ㅇㅈㅇㅇ 엄청 울면서 체대 앞에 쭈그려있어
ㄴ 반지 잃어버렸대
ㄴㄴ 실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렌뭉이 두근거리냐고~!!~! 뭐 예쁜 것도 아니고 진짜 걍 괴상망측하게 늘어져서 누워있으니까 좋다 이러구 있을 거 같은데 큐ㅠㅠㅠㅠㅠㅠ

그치~!!!~! 코로리 원래도 맨발로 다니는 거 좋아하니까…… 인간세상에서 이상하게 보니까 신 신고 다니는 거지~ 코로리 사람들 눈에 안 띄는 곳만 가면 맨발로 걸어다니려 할 거 같지~~ 렌 그거 신경쓰려나? 안 다치니까 신경 안쓰려나~ 아무튼~! 마녀코로리 사람들이 좋아해주면 되게 수줍고 부끄러워하면서 대공렌 뒤로 쪼르르 숨을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 대공님 사람들이니까 대공님이 인사해야한다고 막 그럴 거 같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소리만 들었어서 좋아해주는 소리에 엄청 낯가릴거 같고. 봄의 마녀님이래…… 별칭도 너무 귀여워 큐ㅠㅠㅠㅠㅠ 마녀코로리 봄 데려온다고 뽈뽈 걸어다니다 너무 많이 걸어다녀서 폭 주저앉은채 발 아파서 못 걷겠다 하는 거 생각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찮아………….

그치만 피부가 빨갛게 올라올려면…… 혈류가 확장되거나 추워서 올라오거나 둘 중 하나인데……… 코로리가 전자……? 운동을 하지도 않는 애 데려다가 그건 못 노리는 걸~!!~!!!!!! 피부 얇아서 금방 빨개진다고는 해도…… 아니면 부끄럽게 만들기……???? 얼마나 부끄러워야할지 감도 안 오지만() 그치만 온실 안에 만들어도 구경 못하는 건 똑같잖아~~~!!!!~ 웨딩드레스……… 근데 렌이랑 고르러 가도 렌 어차피 다예쁘다고만 하는 거 아니냐며 큐ㅠㅠㅠㅋㅋㅋㅋㅋㅋㅠ큐ㅠㅠㅠㅠㅠ 그럴거면 안 보여주는게 정답 아닌가 싶지?? 깜짝 선물마냥~~~~ 예전에 이 얘기 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구…… 코세이도 안 데려갈 거 같다~!!!~! 렌한테 보여주기 전까진 아무한테도 안 보여주겠다고 샵 직원들 빼고 다 못 들어오게 할 것 같기도() 코노에만 유일한 예외일지도……??? 아예 혼자 고르진 못할테고, 그렇다면야 자기 말고 렌 제일 잘 알 누군가! 가 필요하니까~~~~

난…………… 여전히 아빠가 그러면 좋아해……!!!!!!!!!!!! 일부러 아빠 면도 안 했을 때 내가 먼저 뺨 갖다대기도 하는데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내가 보편적이지 않은가……??? 아니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진짜 고슴도치 렌 볼 일이 없겠네……………. 진짜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667 코로리주 (Jiz5XqBkWo)

2025-01-20 (모두 수고..) 18:26:24

>>625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나무베개냐는 말에 바로 살 찌울 지 물어보는 거냐구~!!!!~!!~!!!!!! 코로리 생각치도 못한 답변에 놀라가지구 웃음 터트렸다가 렌 꾹 안았다 떨어지면서 "렌이니까 나무베개도 좋아! 커다랗고 딱딱할수록 좋은 거잖아." 하고 있을 거 같다~~!!!~! 근데 수영 키클수록 유리한거 맞나? 뭔가 팔다리가 길어야 멀리 갈 거 같아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수영선수들 다 장신이고~~

엄청 도움돼~!!!~! 나도 그거 많이 한다 ㅋㅋㅋㅋㅋㅋ 옷주름이나 손모양, 동세 같은거 내가 셀프 자료가 되어서… 사진 찍어서 대충 그려보고 해 ㅋㅋㅋㅋㅋㅋㅋ 이럴 때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걸 기억해두면 도움 엄청 된다! 대중교통이 그래서 좋아~ 다양한 재질과 다양한 체형의 총집합……….

코로리 자는 거 밖에 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되려나~~ 근데 코로리든 렌이든 둘 다 기분 나쁠 때 일상을 돌린 적이 없어서. 우울이나 부정감에 잡혀 가라앉아있을 때…를 일상으로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으려나? 근데 렌한테는 그럴 일이 안 생기면 좋겠고!!!!!!!!!!!!!!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치만 대학간 그 여자애랑 1학년 신입생 이 여자애랑 같은 애란걸 모르는 남들 눈에는 너무 타이밍이 환승연애……큐ㅠㅠㅠㅠㅠㅠ

용돈벌이를 하긴 하지만 나한테도 취미 아닌가……??? 아니려나 ㅋㅋㅋㅋㅋㅋ 모르겠네~~ 헉~! 그건 말뿐으로라도 기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주 바쁘기도 하니까 기대한다구 하면 여러모로 부담일 거 같아서… 지금 잠시 기쁘기만 하고 잊어버릴게~!!!!~!!!!!
나도 까먹는 거 많은걸~~~ 그럼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는걸루~!!!~!!!!!!~

668 코로리주 (Jiz5XqBkWo)

2025-01-20 (모두 수고..) 18:50:07

>>626 코로리야 되려 다른 배우랑 렌이랑 스캔들 났을 때 정정 기사(?) 내서 직접 스캔들 자기가 터트리겠다 했었으니가 안 혼나지 않을까??? 그래……… 터질게 터졌구나………… 올게 왔구나……. 하고 있을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 렌 혼나도 되는거냐구~!!~! 안된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치만 정장에도 얼마나 장신구가 많고 어쩌구……… 소재에 따라 어쩌구…………큐ㅠㅠㅠㅠ큐ㅠㅠㅠㅠ 렌으로 인형놀이 할 수 있는거야? 너무 좋다…………… 둘이 진짜 쇼핑일상 한번만 해보면 안되나?? 입히고 싶었던 거 싹 다 입혀보고 합법적으로 반응 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작은 사이즈 입게 된 렌… 너무 큰 사이즈 입게 된 렌…… 원래 달라붙는 쫄티… 멜빵…… 보타이…… 반바지…… 마지막은 둘이 나란히 커플룩……… 아니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렌이 장난스럽게 말하는 거 알지만 "그러면, 렌이 정장 입는 날은 청혼하는 날이라는 거 알게 되잖아아. 만나자마자 토마토 되면 어떡해." 하구 여전히 웅얼웅얼………….

여전히 기억나…………. 테오키스를 아직도 무서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오키스 왜 이렇게 무섭지…………. 테오키스야 미안해~!!! 하지만 너무 무서웠어~!!!!~ 뮤츠도 같은 이유로 무서워해 ㅋㅋㅋㅋㅋㅋㅋ…………… 디아루가랑 펄기아도 좀 무서워했다 ㅋㅋㅋㅋㅋㅋ 어릴 때 보고 무서워했던 포켓몬 왜 이렇게 많지 큐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역시 성도지방이려나~~ 정작 플레이해본건 팔데아지만! 애기 때 게임 못하게 했어갖구~~
아로마아가씨 코로리……??? 꽃은 어울리지만 풀타입은 안 어울릴지도~~~ 꽃이랑 관련된 애들만 쇽쇽 데리고 다니는 건 어울릴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라플레시아… 해루미… 체리꼬… 드레디어……??? 화훼농장에서 꼬몽울이랑 치릴리 안고 다니는 코로리는 조금 보구 싶다~~~~
화훼농장 이야기 해서 그런가 꽃이랑 어떻게 잘 해서 콘테스트 하는 코로리 생각나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꽃이랑 관련된 포켓몬들 귀엽고 예쁜 애들 많고… 로젤리아나 큐아링 플라베베들도 그렇구………. 코로리 역시 분홍색이려나~~ 완전 빨강은 아니니까, 그리고 텍스트에 색 입히면 배경색이랑 편하게 맞는게 보기 좋겠다 싶어서 고른 색이었는데~~ 심지어 고를 때 코로리랑 분홍은 안 어울린다 생각했었구?

669 코로리주 (Jiz5XqBkWo)

2025-01-20 (모두 수고..) 19:29:16

>>628 모르지~!!~! 다른 사람들이랑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고……? 같은 반도 아니었다보니. 애초에 다른 사람이랑 지내는 걸 볼 수 있을래도… 서로 서로한테 집중하다보니 큐ㅠㅠㅠㅠㅠ 미리 말하면 허용되지~~ 그야 렌이잖아. 코로리한테 우선순위는 무조건 렌이 1순위니까, 자기가 싫어죽겠는 것쯤이야 렌이 하겠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어~~~~. 자기가 싫다는 이유로 이미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는 걸 다 무르라구 할 수도 없는거구?
큐ㅠㅠㅠ 진짜로. 그야 혼인의식이 코로리가 '아이네'로 지내는 커다란 이유니까. 혼인의식 무르고, 내가 너한테 '아이네'로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하지 말자는 생각……을…………… 코로리가………… 했어……큐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코로리는, 렌을 죽음 이후까지도 자기와 묶어두고 싶지 않으니까. 인간 세상에서 잘 지내려고 했던 아이를 자기가 좋아한단 이유로 괴롭히고 있는 것 같으니까, 이렇게 말하면 분명 렌은 그렇지 않다든, 괴롭혀도 된다든 말할테니까………… 이 상태가 계속되고 언젠가, 불시에라도 렌이 수명을 다하면 신으로서 저와 계속 있어야 하는데 혼인의식은 다시 하면 그만이니까,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무르는게 낫다고. 그리고 이걸 먼저 이은 이유는 큐ㅠㅠㅠㅠ 코로리가 생각뿐만이 아니라 말하려고 해서………………….

"내가 널 좋아하는게, 널 괴롭히는 것만 같아." "렌은 지금이 행복해?" 렌이 든 예시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코로리한테는 그게 렌한테 좋은 거라면, 다른 사람 한 둘 미치는 것쯤이야 무슨 대수라고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렌이 자기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다 말하는 순간 이래서 그렇구나, 깨달아버려서 그냥 이제 머리가 멍할 것 같아. "………내가 감히 렌을 좋아해도 되는지 모르겠어." 여기서 말하는 '내가'는 분명 아이네일테고, 사실 인간들에게 자신은 평생을 들어왔던 그 싫다는 말과 어울리는 존재가 맞겠다 싶어지고~ "근데 안 좋아할 수도 없어, 응, 그러니까 숨어야 해." 렌이 처음에 밀어내려고 했던게, 사실 옳았을 지도 모른다고. 그 때 그냥 밀어낸 대로 밀어나졌으면 렌한테는 그냥 신기루같이 아무 일도 없었을 거고, 자기는 그 마음이 뭔지도 모르고 다시 신계에 돌아갔을 텐데. 혼인의식 하기 전으로라도, "우리 돌아가면 안 돼?" 하면서 앞말은 꾹 삼킨채 물어볼 거 같지. 정말 기뻤다고 말해와도 코로리는 그때 무서웠으니까, 정말 원하는대로 멋대로 굴었더니 지금 이 상황이니까, 렌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을까 봐, 같은 건 사실 별로 무섭지 않은데. 렌을 사랑하면 안 될까봐, 사랑하지 못하게 될까봐, 그게 무서운거니까. 코로리 울고 있을까… 이제는 차마 울지도 못할 거 같아서. 코로리는 늘, 잘못했을 때는 울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670 코로리주 (Jiz5XqBkWo)

2025-01-20 (모두 수고..) 19:45:33

>>6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땀 뻘뻘 흘리는 거 큐ㅠㅠㅠ 귀여워~!!!~!!! "렌 안 멋있어 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렌이 그렇게 안 해도 다들 멋있어 해." 하면서 여전히 입술 삐죽거리고 있을 거 같고 큐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렌이 자기만 보여주면 된다, 남들 보여주기 싫다, 자기만 볼 수 있으면 안되느냐 하는 말에 이해 못하고 고개 갸웃거릴 거 같다 큐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렌이랑 만나는 곳에 다른 사람들이 있잖아!" 하고서 골목길 밖으로 시선 돌려서 사람들 쳐다보기……. 저 사람들 다 재워버리면 되나 고민하기() 렌만 이 옷차림을 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가 고민하다 품 낙낙한 오버핏 후드집업 하나 뿅 입을 것 같다. 후드집엎 앞섶끼리 겹치면 후드에 잡아먹힌 모양새려나~ 아무튼 후드 여미고 "이러면 안 보이구," 그리고 후드집업 펼치기() 쇽 열어서 다시 안에 입은 옷들 보여주면서 "이러면 렌만 볼 수 있다! 맞지?" 엄청 뿌듯해할거 같고 이게 정답 아니냐는 듯 호기롭게 렌 바라볼 거 같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큐ㅠㅠ큐ㅠㅠㅠ
코로리한테 입히고 싶은 유니폼이 있어??? 난 일단 렌한테 경찰제복…………………. 해양경찰 얘기했어서 그런가 유달리 더 보구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래도 스탭코로리는 그걸 모르니까~!!!~! 배우렌이 상냥하게 물어와도 입 꾹 다물고 있을 거 같다. 맘같아서는 고개라도 젓고 싶지만 숙취에 머리아파서() "…신경 안 쓰셔도 돼요. 다음부터가 아니라 오늘부터 모른 척 하셔야겠다." 하면서 얼버무리면서 웃고… "아, 돈은, 그…, 계좌…보다는 현금이 나을까요?" 하면서 배우렌 정보를 안 얻되 돈 전달할 수 있는 방법 고민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사람들 눈에 안 띄게 집에 조심히 갈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짐 있으면 집어들고 얼른 나가려고 할 거 같다……………. 일단은 무엇보다 씻고 싶을 거 같아 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얼른 집이든 어디든 가서 씻어야겠단 생각만할듯()
엥 뭔놈이 감히 렌을………………? 근데 그러면 진짜 과보호 심해질거 같애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안 그래도 조금 과보호랄지 인외마인드 때문에 인간들은 말랑이~ 렌은 예쁜 말랑이~ 하는 편이니까 큐ㅠㅠㅠㅠㅠㅠ

671 렌주 (t.HYGzEFBM)

2025-01-20 (모두 수고..) 23:18:45

코로리주 일 괜찮아졌어?! 일찍 퇴근 했던 거려나? 아니면 월루? ㅋㅋㅋㅋ 난 아마 내일 쯤 답레 이어올 것 같고? 아마도? 그래도 주말 잘 쉬었으니까~ 아우 평일 일하는거 너무 싫어~~ 뭔가 느긋하게 일하고 싶다(?)

672 코로리주 (yxm9nt8mkY)

2025-01-21 (FIRE!) 18:59:27

조금 괜찮아진 거 같아!!!~!!! 오늘도 지금 퇴근할라구~~~~~ 렌주 주말 잘 쉬었구나 다행이다~~~~ 나는 주말동안 어쩌다 뒷발목…………??? 즘 찢어져서 피 나갖구 ㅋㅋㅋㅋㅋ 어디서 긁혔나… 신발도 제대로 못신어!!!! 그래서 오늘도 다리 조금 절뚝이며 출근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 일하면서 피곤해갖구 정신머리 빼놓구 다니다 다쳤나봐~~~ 새해액땜으로 칠려구~!!!~! 나도 일하기 싫다~~~~~

673 렌 - 코로리 (aC.SOUcJYY)

2025-01-21 (FIRE!) 19:45:41

렌은 코로리가 볼멘소리를 내는 것을 들으며 작은 웃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코로리의 말이 다 맞았으니까. 코로리가 젖는 게 싫어서 제 어깨를 적시는 것도 맞았고, 이미 젖었으니 더 젖나 덜 젖나 상관없지 않나 싶은 마음도 들었고. 그것보다는 꼭 붙어오는 몸이 좀 더 신경쓰였지만.......

싫어하는 정도는 아닌데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려나. 생각하며 걸음을 옮기는데 이어 들려오는 말에 살짝 발이 삐끗 멈춘다.

“네?”

렌은 순간 자기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독약이라니. 진정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아무리 제가 준 거라고 할지라도 독약은 먹지 마세요.”

렌이 난처하게 웃으며 말했다. 코로리가 하는 말들이 들으면 들을 수록 자신을 너무 친밀하게 생각하다 못해 무조건적으로 신뢰하는 듯한 느낌이다. 지금까지의 코로리와의 일들을 생각한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자신을 좋아해줄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아니면 원래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모습인 걸까. 코로리 씨...... 혹시 사기당하는 건 아닐까?

걸음을 걷다보면 건물은 점점 줄어들고 한산한 길이 드러나고 나무가 많아진다. 질척해진 바닥을 조심스럽게 걷다보면 살짝 외진 곳에 있는 목조주택이 나타난다.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일본식 가옥은 혼자 살기에는 꽤 커 보이는 느낌이다. 현관의 처마 아래로 들어와 우산을 접고 코로리가 서 있는 반대쪽으로 한번 턴 뒤에 한쪽에 세워둔다. 젖은 어깨도 손으로 툭툭 털었고.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젖진 않은 것 같았다.

674 렌주 (aC.SOUcJYY)

2025-01-21 (FIRE!) 19:47:38

아니이이이이이 코로리주!!!!!! 어쩌다가 또 다친거야......ㅠㅠㅠㅠㅠ!!!!!! 진짜 아프겠다........ 많이 찢어졌어? 피 많이 났어? 이거 회사에서 배상해줘야 하는 거 아냐?! 엄청나게 일 시키더라니......... 코로리주 회사 블랙이야.....????

675 코로리주 (rDXJ/E2CWM)

2025-01-21 (FIRE!) 20:25:55

아냐ㅜ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반창고 두개 크기야!!!!! 찢어졌다… 보다는 긁혔다??? 좀 따가워서 신발 신고 걸을 때 거슬려서 그렇지 슬리퍼 신으면 문제없다!!!!! 피는 좀 놀랄 만큼 났는데 막 병원 가야할 정도도 아니니까 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 새신발이었는데 핏자국 생긴게 더 속상할만큼 다쳤어!!!!! 블랙아냐 ㅋ큐ㅠㅠㅠㅠㅠ!!!!!!!!!

676 코로리 - 렌 (2FCXBsaaig)

2025-01-22 (水) 18:49:14

코로리는 렌의 반응에 두 눈만 둥글게 뜨고 끔뻑거렸다. 기뻐할 줄 알았는데, 곤란해? 놀랐어? 인간들 흉내를 내보려고 했을 뿐인데, 너무 어설펐던 걸까. 독약은 무서운 말이니까, 그러니까 이런 반응인건지. 죽어도 싫다거나, 죽어도 좋다는 말 같은 건 안 무서운 말이 아닌건지 헷갈린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려워져서는 코로리의 표정도 점점 곤란해져갔다. 하면 안 되는 말을 했으면 어쩌지, 렌 씨가 예쁜 후링 씨라서 웃어주는 거면 어쩌지, 이번에야말로 정말 무섭게 만들었으면 어쩌지. 코로리는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렌의 말을 들어야할 것 같았다. 조금 렌의 눈치를 살피다가 팔짱끼고 있는 렌의 팔을 꾹꾹 두어번 끌어당겼다. 그러면은 렌이 돌아봐주리라 생각했다.

"그러엄… 렌 씨가 그만큼 많이 소중하다고는 어떻게 말해ー?"

무섭게 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눅들어, 작아진 목소리가 조심스럽다. 코로리는 정말, 매우, 엄청, 진짜, 잔뜩, 아주, 몹시, 굉장히, 이런 말들말고 좀 더 확실한 말이 궁금했다. 죽음을 논하지 않아도 그렇게나 소중하다고 말할 방법이 있을까, 렌을 올려다보며 눈을 맞추려는 코로리의 눈썹이 조금 처져있다. 질문이 끝나거든 고개는 다시 앞을 향하겠지만. 그래서였을까. 고풍스러운 한 가옥 앞에 도착해 처마 아래로 들어갔을 때, 머리 위에는 이제 우산이 아니라 처마가 드리우는데도 렌과 하고 있던 팔짱을 풀어야할텐데 그러지 않고서 있었다. 단짝같잖아. 그저 멀뚱멀뚱 렌을 바라보면서 친구 집에 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해?! 또 이상한 말, 이상한 짓 해서 렌 씨가 곤란해지면 안 돼!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아니, 입술을 조금 오물거렸다. 달싹거리는 입술이 말을 빚는 못 하고 벙긋거리길 몇 번, 렌을 보면서 살짝 꾸벅이며 고개를 숙였다. 이게 고개를 갸웃거린 모양인지, 목례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인사를 하려는 것 같았다.

"실…례ー하겠, 습 니다아?"

확신이 없는 인삿말은 말꼬리가 올라가 질문하듯 음이 높아졌다. 말을 처음 떼듯 말허리가 뚝 끊기질 않나, 이상한데서 숨을 고르지 않나! 코로리는 꽤나 고장난듯이 굴었다. 아니, 고장났다! 그래도 독약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다. 보통은 집에 들어서며 할 인삿말을 처마 아래서부터 해버렸단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677 렌주 (DHZonEiv9s)

2025-01-22 (水) 22:40:45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렌 눈치 보는거 왤케 귀엽구 뭔가 안쓰럽지.....? 본스레 러닝할 때 코로리 다른 캐들한테는 눈치 안 봤던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으면 뒷꿈치가 피날 정도로 긁히는거야.......... 아이고 맘아파....... 당분간은 씻을 때도 불편하겠는데? 게다가 새신발이었냐규큐ㅠㅠㅠㅠㅠ 새해 액땜했다구 생각해야겠네 ㅠㅠ 약 잘 바르고 관리 잘 하구 얼른 나앗으면 좋겠다..... 발쪽 다치면 진짜 불편하잖아..... 코로리주 발목도 약하고.... 아프다고 대충 걸으면 발목 상하니까 조심하고

답레는 아마 내일쯤? 이어올 것 같다 아마도? 얼른 평일 지났음 좋겠다~ 이번 연휴는 다 쉬는 거지?

678 코로리주 (GoJ2ZTzjIs)

2025-01-22 (水) 23:02:40

양귀비와 후링을 대하는 태도 차이가 이렇게 크다… 에다가 코로리 렌 좋아하니까~!!! 그리고 친구라고 못 박아줬고~~~ 후링 씨고~~ 잘 보이고 싶으니까 눈치볼 수 밖에 없어~!!!! 코로리 렌한테만 눈치 많이 볼 걸? 본스레때 잠 많이 자는 여자친구 별로일까봐 시무룩햇던 것도 그렇구 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다쳤는지를 몰라서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피 안났다~~~반창고 얇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하나 유무차이로 딱지가 떨어졌다 말았다 하네. 오늘은 딱지 잘 붙어있었으니까 며칠 후면 낫지 않을까!!!!! 씻는거 큐ㅠㅠㅠㅠㅠㅠ 씻다가 딱지 떨어질까봐 조심하구 있어… 내 신발과 양말 。゚(゚´ω`゚)゚。 다행히 아프다고 느리게 걸어서 지각을 할지언정 대충 걷진 않으니까!!!!!! 렌주 상냥해~~ 봄이야~~ 따뜻해~!!!!!!!!! (о´∀`о)

나도 이번주 얼른 끝나면 좋겠어~~ 응!!! 거기다 금요일에 연차 올려서 쭉 쉬기러로 했어!!!!!! 가족여행도 가구~~ 렌주는 연휴 다 쉬어? 이번주는 평화로웠어??? 밥 잘 먹구 잘 자구 운동도 가구 화이팅했으려나?!!!?

679 렌주 (DHZonEiv9s)

2025-01-22 (水) 23:30:56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네 생각났다! 잠 많이 자는 여자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너무 귀여워졌어..........

그래도 며칠 후면 낫는다니 다행이다~~ 어릴 때는 진짜 조금 다친 건 금방금방 나았었는데...........(흐릿) 어쨌든 당분간 조심하구~~~~!!!!!! (쓰다다다담)

와 금요일에 연차 올려? 진짜 길게 쉬겠다~ 가족여행 잘 다녀오구~! 몇박으로 갔다와? 나도 이번 연휴 다 쉬지~! 지난주에 엄청 바빴던거 오늘 대충 다 마무리 되어서 다행히 연휴에 지장 없을 것 같아! 갑자기 무슨 일만 안 생기면...........

이번 연휴에는 집에 계속 있을 것 같아서~ 지난 연휴 때는 거의 못 왔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밥은 나 잘 챙기니까~ 잠은 좀 잘 못자긴 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가지구~ 근데 운동은 오늘 갔다 왔고 토요일날 한 번 더 가려고~

코로리주는 밥 잘 챙겨먹고 있어? 오늘 점심저녁 다 먹었어?

680 코로리주 (A7XkyQPDiY)

2025-01-22 (水) 23:47:18

나름(?) 인간처럼(?) 굴던 것도 다 눈치보던 거니까~~ 귀엽고 안쓰럽고 하찮고 웃기길 노렸다!!!! 언젠가 코로리가 코로이에서도, 잠에서도 벗어나면 눈치라고는 영영 안 보겠지~~~ 지금 즐겨야겠다(?)

정신줄 빼놓은 탓이니까~~ 연휴동안 잘 쉬고 잘 충전하구 다 나아버릴게!!! 아 ㅋㅋㅋㅋㅋ 나 그거 뼈 뿌러질 때마다 의사쌤한테 들어서 그런가 왠지 조금 웃기다 ㅋㅋㅋㅋㅋㅋ 히히 쓰다듬받고 걱정받아서 조금 더 나았대~~~ (*´꒳`*)

응~!!! 오늘 올렸어!!!!!! 아무도 날 찾지 말아라 됐다 ㅋㅋㅋㅋㅋ 가족여행 3박 4일!!! 계획 열심히 짜뒀어 ㅋㅋㅋㅋㅋㅋ… 일하랴 준비하랴 난리난리~~ 렌주도 잘 쉴 수 있다니 다행이다!!! 빨리 퉤퉤퉤해~~~ 그런 말 하면 부정탄다!!!!!!! 퉤퉤퉤!!!!!!!

지난 연휴가 언제지… 추석인가…??? 기억 안나 ㅋㅋㅋㅋㅋㅋ… 연초…? 렌주 잠 잘 못자!?!! 나도 요즘들어 그런데 이게 뭔일이람…… 나는 통잠을 못 자기 시작했어 ㅋㅋㅋㅋㅋ 계속 새벽에 깨고. 잘 먹고 잘 자는 렌주 예쁘다고 어디 저기 잠의 신님이 꿀잠 마법(?) 안 걸어주나~~~~ 나… 밥 편의점 샌드위치 하나랑 삼각김밥 하나……!!!!! 점심 저녁 다 먹었다…!!!!!!!!

681 렌 - 코로리 (EN.oEuy2IM)

2025-01-24 (불탄다..!) 00:46:53

렌은 코로리가 곤란해하는 표정을 짓자 가볍게 웃음을 흘렸다. 그렇게 곤란한 표정을 지을 정도의 일이 아니라는 듯이. 사소한 일이라는 양. 눈치를 살피는 코로리를 어떻게 달래나 생각하는데 팔을 끌어당기는 코로리의 행동에 렌은 코로리를 내려다봤다.

“음...... 글쎄요. 저도 그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솔직하게 말해버린다. 어투는 여전히 웃음이 담겨있는 담담함 그대로이다. 알면 답해주었을텐데. 아버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자신은 그들 스스로보다 소중한 존재는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한 법이니까. 내가 나에게 소중한지는 잘 모르겠긴 하지만.

처마 밑으로 들어왔음에도 코로리는 제 팔을 끌어안은 것을 풀지 않았다. 멀뚱멀뚱 올려다보다가 아직 실내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긴장한 듯한 모습에 렌은 푸스스 웃음을 흘린다.

“네, 어서오세요.”

고장난 말에 답을 달아주고 렌은 “아, 잠시만요.” 하고는 자연스럽게 잡힌 팔을 빼고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왠지 긴장한 부분이 다른 이유일까 싶어 말을 덧붙인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불편하다 싶으면 밖에서 먹어도 괜찮아요.”

나무로 된 미닫이문이 옆으로 밀리고 목조 건물의 내부가 보인다. 현관에 들어서면 약간 높은 듯한 마루가 보인다. 신발장에는 빈 공간이 많다. 아침에 등교한 뒤 지금까지 비어있었다는 듯 내부에는 봄인데도 어둡고 싸늘한 기운이 남아있다.

682 렌주 (EN.oEuy2IM)

2025-01-24 (불탄다..!) 00:47:34

그러고보니 렌집 최초 공개
눈치보는 지금을 즐기는 거냐구 ㅋㅋㅋㅋㅋ 그래도 꽤 오랫동안 눈치 봤으니까(?) 작중으로 일년 반 정도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의사쌤한테 듣는 말이야? 쉬다보면 어느순간 불편함이 사라지는 순간이 올거야~
내일부터 가는건가? 준비하느라 고생했네! 재밌는 시간 보내구 오구~~! 코로리주 자리 비운 동안 밀린 답썰 열심히 적고 그림도 그리고 해야겠다 히히

지난 연휴 추석! 내 기억으론 엄청 바빠서 제대로 스레 들어오지도 못했던 것 같은데! 아닌가....? 상판 쉬고 있을 때였나?(갸웃) 그나저나 왜 못자!!!! 요즘에 힘든일 많아서 그런가? 아니면 요즘 긴장된 일이 많았어? 코로리주 그거 먹고 생활이 가능한거야??? 물론 하루 한 끼 먹는다는 거 듣고 놀라긴 했었는데. 그래도 챙겼다니 잘했어(쓰담쓰담) 오늘 밥은?

683 코로리 - 렌 (LA0/10yO0w)

2025-01-24 (불탄다..!) 14:29:19

이상하게도 곤란해지던 기분은 렌의 웃음 소리 한 자락에 금방 녹아내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기분이 들어서 코로리는 조금 어수선하기도 했다. 인간 세상에 내려오고서 생긴 신기한 일들은 셀래야 셀 수가 없었지만, 가장 신기한 일은 렌과 있을 때마다 일어나는 것 같다.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예상치 못한 일 투성이었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친구라는 게 그리 특별한 존재인걸까. 혹은 렌이 특별해서, 렌과 같이 있는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물 속에 퐁당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는데, 무서운게 아니라 좋아서 두근두근하는 느낌! 인걸까. 아무쪼록 모든 이유들이 렌을 가르키는 건 맞으니까, 코로리는 렌의 대답에 마냥 또 웃어보였다.

"그럼 나도 렌 씨한테 처음이야!"

코로리의 이런저런 처음들은 렌이 많이도 가져갔다. 크게는 처음으로 정체를 들킨 인간이라는 것부터 사소하게는 처음으로 친구와 같이하는 하교길이라던지. 그리고 지금 또 다른 처음을 하나 더 가져가고, 코로리도 렌에게서 하나 가져올 것이다. 아직 무서운 말 밖에 잘 모르겠지만, 인간세상에서 조금 더 지내다보면 언젠가 안 무서운 말로도 말할 수 있게 될 거니까, 우선 지금은 꾸밈없는 말로만 이야기한다. 중요한 이야기니까, 발꿈치까지 들어 조금이라도 더 렌에게 가까워진 채 소곤소곤 비밀 아닌 비밀을 이야기한다.

"나는 렌 씨가 많ー이 소중해."

왠지 수줍은 기분이 되었다. 또 간질간질하고, 따뜻하다. 첫 친구에게서, 처음으로 소중하다고 말해줬다는 타이틀을 얻게 되어서일까. 기분이 그러하니 웃음도 절로 지어졌다. 아까처럼 눈치보는 채였더라면, 렌이 팔을 빼는 것을 붙잡았을텐데 굳이 단짝처럼 보이도록 계속 팔짱을 끼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단짝처럼 보이지 않아도 나는 렌 씨 친구고, 렌 씨는 내 소중한 친구니까! 코로리는 어느새 열린 미닫이 너머를 바라보았다.

"아무도 없으면 불편해?"

그러고는 홀라당, 집주인보다 먼저 그 현관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인세에서는 예의없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신에게는 그런 것은 없었을 뿐더러 무엇보다 친구 집에서 놀기 해보고 싶어ー! 그런 욕심이 있었다. 현관에 서서는 "난 렌 씨 독차지해서 좋아!" 하고, 당당히 눈을 마주하며 외치기까지 한다. 불편할 이유도 모르겠고, 불편하지 않다는 티를 팍팍 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정말 진심을 말한 것이기도 했다. 독차지한다는 말을 인간한테도 쓰는 지는 조금 헷갈리지만.

684 코로리주 (LA0/10yO0w)

2025-01-24 (불탄다..!) 14:39:27

맞아 최초공개야~!!!~!!! 일본식 전통 가옥 검색해보면서 상상중이야~~ 다다미집 같은거???
그치~~ 특히 지금 시점은 반년 안됐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눈치 한창 볼때야~~~ 카페에서 고민상담하자구 만났을 때도 눈치 왕창 봤던 거 생각하니까 조금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

응 ㅋㅋㅋㅋㅋ 의사쌤이 뼈 한달만에 붙는 것도 어릴때나 금방금방 낫는거라는 말하시면서 이제 제발좀 그만 오라하셔서…… 이제 안 붙는다고 막 ㅋㅋㅋㅋ큐ㅠㅠ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앗?? 진짜 오늘은 별로 안 거슬렸던 것 같다!!!! 의식 안해서 그런가?
설은 쇠고가~~ 전 부쳐야지…………………. 진짜 싫다 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어제 그림 그려야지 하고 펜 들었다가 그대로 기절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력이 차야 좀 그림을 그릴텐데~~~…………….

나도 기억 안나가지구 ㅋㅋㅋㅋㅋㅋㅋ 지난 연휴가 추석이었구나………. 그건 나도 의문이야~!!!~ 통잠 좀 자고 싶어……… 기절잠 자듯 까무룩 잠들어도 꼭 새벽에 깨더라. 오늘도 중간에 깨서~~~ 힘든일…? 긴장…… 잘 모르겠는데!!!!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생활 가능하지!!!!! 소모칼로리를 생각하면 적정량 아닌가 싶고!?!!?! 어제 밥~ 야근한다구 피자 사주셔서 저녁까지 잘 먹었다! 오늘 점심은 샌드위치 먹었어~~ 편의점 말구 써브웨이 먹었으니까!!!!!

685 코로리주 (LA0/10yO0w)

2025-01-24 (불탄다..!) 14:39:47

맞다!!!!!!!! 코로리가 먼저 집 들어갔단거 완결형인가 싶어서~~~ 불편하면 마ㄹ해줘!!!!!

686 렌주 (EN.oEuy2IM)

2025-01-24 (불탄다..!) 21:54:58

나도 일본식 목조 가옥 확인 및 예전에 애니에서 본 흐릿한 기억으로 상상중..... ㅋㅋㅋㅋ 사실 일본풍 잘 몰라서~~ 아마 다다미집 같은 거겠지? 복도는 마루 안은 다다미 느낌?
눈치 한창 볼때 ㅋㅋㅋㅋㅋㅋ 그걸 눈치채는 렌도 좀 웃기긴 하지~ 자길 좋아한다곤 생각 못하겠지만서도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아 조심해야해 (쓰담) 좀더 나아서 그런가보다~ 주말에 설 쇠고 3박4일 여행 가는거야?
피곤할 때는 쉬어야지~ 나는 진짜 교대근무하다가 9투6하니까 평일에는 시간 내기 힘들고 집에 들어오면 뻗게되더라~ 근데 좀 규칙적인 생활은 마음에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엄청 후루룩 지나가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근육이 빠지면 통잠을 못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심리적인 문제 아니라면 여행가서 막 돌아다니고 기절하고 그럴걸? 활동량 부족하면 원래 잠 깊이 못자니까. 코로리주 칼로리 계산했을 때 그만큼 활동량 적다는 의미니까. 처방 : 운동

오늘 점심 서브웨이 먹었어? 맛있었겠네~ 저녁은 잘 챙겼어?

우리 사이에 ㅋㅋㅋㅋ 완결형 불편한 거 없으니까 걱정말고~ 오늘 이어올 수 있을 지 내일 이어올지 모르겠네~ 나 이번 설은 푹 쉬니까 아마 느긋하게 자주 오지 않을까 싶고~ 코로리주는 본가 내려가는거면 조심히 잘 다녀와~ 아, 이미 내려갔나?

687 코로리주 (7tWLLHywag)

2025-01-24 (불탄다..!) 22:16:58

난 대충 토토로에 나온 집 + 조금 현대풍으로 상상하구 있어 ㅋㅋㅋㅋㅋ 나도 잘 모르지만~!!!! 짱구나 도라에몽에 나오는 집은 너무 현대식 같고~~ 도라에몽은 그래도 다다미였던 거 같은데!!!
코로리도 자기가 렌 좋아하는지 모르는데 뭘 (⌒▽⌒) 코로리 눈치보는거 왕창 티나는 편이기두 하구~!!!!~!!!

올해는 아직 안전해~!!!! 안 부러질 거 같다라는 근자감이 있어~~~ 생각해보니 저번 추석 연휴 때 뿌러졌구나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후유증 오래가서 뼈 안 붙는 줄 알았어… 한 달이면 됐었는데 한달 반 한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설 다음날부터 출발이야~~~!!!!~! 일요일까지~~
뭔가 3월부터는 그림이고 뭐고 취미생활 하나두 못할 거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개강… 벌써부터 오티니 새터니 단톡 울리는데 흐린 눈 하고 있어…. 안 갈란다……. 라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3월부터 맨날 기절하겠지 싶으니까 지금 억지로라도 놀겠단 느낌?? 물론 잠들었지만 (#^.^#)

운동… (*´ー`*)………. 근육량이 크게 줄 일 없었는데…!!!! 평소랑 같은데도!!! 어느쪽도 원인을 모르겠어~!!!!~!

저녁은 아직…인데 이따 먹으려고…!!!!!!!!!

뭔가 스킨쉽은 차라리 맘껏하세요! 저도 맘껏합니다! 인데 먼저 어디로 가버림 이런거는 혹시 모른다 싶어서 ㅋㅋㅋㅋㅋㅋ 렌주는 본가 안가?? 설동안 푹 쉬구~!!!!! 난 지금 본가 가는 짐이랑 여행용 짐 싸느라 난리야 ㅋㅋㅋㅋㅋㅋ 내일 내려간다~~ 아마도?? 짐 싸기 실패하면 일요일…에…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빨리가서 장 봐야하니까…………….

688 렌 - 코로리 (m5xaM.vVGU)

2025-01-25 (파란날) 17:30:49

코로리는 마치 순수한 아이 같았다. 처음 보는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하고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시절을 지나는 아이처럼 순수하고 순진한 느낌일까. 자신에게 대하는 것도 마치 알에서 막 깨어난 병아리가 처음 눈에 띄는 것을 쫓아다니는 것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신을 알아본 사람이자 그렇게 친구가 된 인간이니. 퍽 소중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고.

소중하다 말하는 그 목소리가 마음을 스치고 흘러간다. 그 말이 기꺼우면서도 마냥 다 믿지 못하는 것은 과거의 경험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코로리의 진심어린 마음이 닿는 것만 같아서 렌은 따라 웃어버릴 수밖에 없었고.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요.”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고 어떤 관계냐에 따라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더 설명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안으로 들어가는 코로리를 따라 현관 안으로 들어갔다. 독차지하는 게 좋다니, 렌은 당당한 그 모습에 조금 웃어버리고 말았고.

렌은 문을 닫고 신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오며 코로리에게 편히 들어오라며 손짓했다. 복도를 걸으면서 불을 켠다. 지나가며 보이는 방문들은 다 닫혀 있었으나 거실의 미닫이문은 양쪽으로 열려있어 내부가 훤히 보였을 것이었다.

거실은 커다란 통창 너머로 마루와 마당이 보이는 구조로 내부에는 좌식 테이블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고 한쪽 벽에는 낮은 수납장과 텔레비젼이 있으며 그 반대편에는 진열장이 있었을 것이었다. 그 진열장 위에는 렌이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수영을 하며 탄 상패들과 메달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중간중간 초등학교 시절과 중학교 시절의 렌이 메달을 목에 걸고 찍은 사진이 보였다. 아무래도 주최측에서 사진을 찍어 액자로 보내준 것들인 듯.

코로리가 따로 멈춰서지 않았다면 복도 끝에 이어져 있는 부엌으로 이동했겠지만, 코로리가 거실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면 렌은 멈춰줬을 것이었다.

689 렌주 (m5xaM.vVGU)

2025-01-25 (파란날) 17:33:37

코로리 무자각 플러팅 엄청나 ㅋㅋㅋㅋㅋㅋ 그게 귀엽지만!!!
일단 답레만 두고 가볼게! 본가 조심히 내려갔으려나? 맛난 거 많이 먹었길 바라!

690 렌주 (/awy/e36ZM)

2025-01-25 (파란날) 20:45:05

토토로에 나온 집에 현대풍 비슷할지도? 사실 기억 잘 안 나긴 하는데 어렴풋하게....(?) 대충 그런 느낌이다 정도로만 봐줘~

ㅋㅋㅋㅋㅋ 올해 아직 1월도 안지나갔어 ㅋㅋㅋㅋㅋ 작년에 부러질거라고 생각하고 부러진 것도 아니면서 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진짜 조심하고 아프지 않길 바라.... 진짜 한 번 부러지면 엄청 불편하잖아....
아 금요일날 연차 냈다는 게 다음주 금요일 말하는 거였어? 난 어제 말하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 필참은 아니지만 갈 수 있음 가보는 것도 좋지~ 동기들 친하게 지내는 거 좋으니까. 3월부터 바빠진다고 해도 지금 너무 무리하진 마~ 어차피 천천히가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니까~

근육량은 사실 움직이지 않으면 줄어드는 게 당연한 거라....... 성장호르몬 잔뜩 나오는 학창시절하고는 다르다니까~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운동이 수면에 도움을 주긴 하니까 원인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거라도 해서 활동량 늘리면 좀 괜찮아 질지도 몰라~

아니 어제 저녁 10시까지 안 먹은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 자긴 했어? 오늘 점심 저녁은 잘 챙겼어? 나는 이번 명절에 본가 안내려가~ 여러 사정이 있어서~ 그래서 집에서 데굴데굴 놀 생각이야!

691 렌주 (daLZu2dabg)

2025-01-26 (내일 월요일) 13:41:36

>>640
하........ 진짜 코냥이 너무 햇살이라 내가 정화되는 기분이다.........
렌뭉이 코냥이 말 기다렸다가 꽉 안아버릴 것 같아. 꽉 안았다가 다시 느슨하게 안고 있는 채로 “그래도...... 난 널 용서하고, 미워하거나 원망하지도 않고, 망가뜨리지도 상처주지도 해치지도 않을거야. 자신 없지만....... 그래도 노력할거야.” “그러니까........ 네가 어떻게 할지 못 정하겠다면, 계속 내 옆에 있어 줘. 나,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널 사랑할 테니까. 내 여자친구 해줘.”


코냥이가 도망가지 않는다고 할때 쯤에야 코냥이 놔줬을 것 같은데 떨어지고 나서야 코냥이 손에 반지 있는 거 보고 눈 깜빡이다가 “아...... 혹시 내가 실수한 거야?” 하고는 코냥이 왼손 가리킬 것 같지 ㅋㅋㅋㅋ 주변에서 둘이 도와주는 거 왜이렇게 웃기고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투정부리는 코냥이두 귀여워........ 코냥이 모음 최고다....... 렌뭉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으면서 코냥이 옆 자리에 앉아서는 “여자친구로서는 어제이지만 친구로서는 오래 되었잖아.” 하면서 숟가락으로 죽 떠서 입에 넣어주려고 하고. 안 먹으려고 하면 “아, 나 팔 떨어진다. 너 밥먹고 약먹고 자는 것까지 보고 가야하는데.”하면서 엄살 부리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잠금해제는 뭐 어떻게든 되겠지~ 난 모르겟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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