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얼른 잇고 싶은데 지하철이 지옥철이다.. 오늘의 나를 위해 귀가해서 치킨을 시켜먹어야겠어(냅다) 그나저나 금주 이미지 너무 귀엽다...같은 모양의 고양이(와 실내화)들이 나란히😇
>>151 방울을 부적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금이가 자기가 쓰던 방울 소중히 간직하고 가지고 다니는 거 보면 이혜성 되게 묘한 기분에 사로잡힐듯 (잘 안드러나는 소유욕과 독점욕 같은) 서랍장이나 티브이 근처에 놓아둔 책장 같은데에 사진이나 이런저런거 장식해둘 것 같지🤔 우는 모습을 사랑스러웠다고 하면 어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혜성 어처구니 없어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 "누가 울렸는데" 하고 한마디 툭 던지고 금이한테 입맞춤. 내가 봄(??) 못된 생각이 뭐죠? 몹시 궁금. 하지만 궁금해하는 걸로 끝내지않으면 큰일날 것 같으니 참도록 하게따🫳 크아아악 금이 유죄 금주도 유죄 땅땅.
00, 고생한 보상이니 맛있는 거로 시켜 먹는 거예요? 그리고 그치요? 전형적인 깜냥이 귀여움이죠... 😇😇😇
응. 부적으로요. 팔찌처럼 하고 다니거나 해서 몸에 지니고 다닐 텐데. 아 ㅋㅋㅋㅋㅋㅋㅋ 금이가 차고 있는 모습 보일 때마다 그런 독점욕이 충족되는 혜성이가 있겠네요? 아니아니, 그렇지만 우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평생 옆에서 지켜주고 싶었데요?? 누가 울렸 ㅋㅋㅋㅋㅋ 악 윽 금이 그래서 자기가 평생 죄인이라, 언니 곁에서 죄를 갚아간다 이러면서 웃어요.... 그리고 응. 못 된 생각은 생각으로만 🤭
상당히 재밌을 거 같아요. 예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옆에 껌딱치 처럼 붙어 있을 금이라던가. K랑 싸운다던가... 🤔 조심히 들어와요! 맛있게 치킨 먹고,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대충 챙겨먹는 게 뭐야 맛있는 거 먹어야지(복복복) 금이가 물고 깨무는 행동으로 독점욕이랑 소유욕같은 걸 보여준다면 이혜성은 은근하게 드러내는 편이니까🤔 자기가 모르는 사람들이 금이한테 관심을 가진다거나 그러면 슬쩍 다가가는? 그런? 그러니 당연히 충족되는 거 맞다! 근데 본인은 잘모르는? 그런 느낌으로. 하지만 금이는 대번에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평생 옆에서 지켜주고 싶었다니🤔 레벨 5에 안티스킬인 레소난티아를 지키겠다는 금이가 이혜성은 귀엽대(농담) 동거인이자 연인인 사람이 지켜준다는데 이혜성도 평소에는 금이 많이 의지할듯 하지만 맞는걸 이혜성이 운 이유는 금이인걸😉 진지하게 그런 말하면 뽀뽀로 혼내줘야만(?) 근데 살짝 듣고 싶긴 한데 으윽 윽 듣고 싶은데 들으면 안되고 으윽
금의 무릎을 베고 소파에 누워 품 안에 파고들어 고릉고릉거리는 요요를 쓰다듬는 이 순간에 추운 겨울날, 보기 드문 제법 따뜻한 겨울 햇살까지 곁들여지니 겨우 정신을 차린 머리가 다시 수마에 잠겨들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없이 느릿하게 끔뻑거리며 수마를 털어내려 노력하는 게 무색할 정도로.
기분좋은 무게로 가슴께를 압박하는 요요를 쓰다듬고 있던 한 손을 들어, 입가를 슬몃 가리며 소리없이 하품을 하고 혜성은 자신의 얼굴로 쏟아져 내리는 금의 머리카락이 주는 간지러움에 느리게 한쪽 눈을 치켜떴다. 처음 만났을 때도 생각했던 거지만 참 예쁘고 잘생긴 얼굴이란 말이야. 저렇게 웃는 것도 얄밉다기보다 귀엽게 느껴지는 걸 보니 얼굴값 참 잘해. 뭐 내가 그만큼 얘를 많이 좋아한다는 뜻이긴 하지. 누구 애인인지 참 잘났다, 하고 혜성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금의 얼굴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세가지 다? 지금부터 나가도 하루종일 걸릴 것 같은걸."
다정하게 제 얼굴을 스치는 부드러운 터치가 간지러워서 흐릿한 숨죽인 웃음을 흘린다. 곧 이어지는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제 입가를 가리고 하품을 삼켜낸 손을 들어 금의 목 근처 옷깃을 잡고 제쪽으로 끌어내렸을 것이다. 처음은 닿을 듯 말듯 스칠 뿐인 접촉이었고 두번째는 처음보다는 기나 담백하기 그지 없는 부드럽고 감질나는 입맞춤을 하고 혜성은 내리깔듯 눈매를 내리뜨면서 금을 바라봤다.
오늘도 출근 내일도 출근 모레도....🫠 퇴근해서 이제 집 가려구! 점심 챙겨먹었으니 금주도 저녁 챙겨먹기야🫳
우헤헤헤 마따 그런 느낌으로 데려갈듯. 근데 그러면서도 자기가 왜 이런 기분인지 이유를 알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이혜성임. 하지만 그렇게 해도 금이가 이혜성한테 매번 확인받고 싶어하는 것처럼 이혜성도 그럴걸🫠 의지해오는 거 넘 보고 싶다. 지금까지 느꼈던 귀여움과는 결이 다른 귀여움일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짜 금주 진짜 아ㅋㅋㅋㅋㅋㅋ유죄 선언. 감옥으로 가시죠 선생님(냅다) 🤔🤔 나 몹시 궁금.
길고 곧은 금의 머리카락이 당신의 얼굴을 스쳤다. 새삼스레 떠오른 그 감상에 차분하게 금의 얼굴을 훑어보면 구태여 꾸미려 하지 않아도 남들의 시선을 모으는 구석이 있었다. 귀엽게도 느껴지는 것은 당신이 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한 증거이기도 할 것이었으니, 지금은 처음 봤을 때 보다 더 잘생겨 보이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온전히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그 사실에 더욱 특별해 보일지도 모른다.
"안티 스킬에서 일하기 시작하면, 이렇게 같이 보낼 시간이 적어질 테니까요."
당신의 손길에 금은 저항 없이 딸려온다. 더 또렷하나 은은하게 닿았다 떨어지는 입맞춤에 작게 끝음이 올라가는 탄성을 낸다.
"그래도 옆에서 언니가 자는 모습을 지켜본다면, 그것으로도 저는 충분히 좋지만요."
부드럽게 말하며 금은 생긋 웃는다. 그러면 잠깐만 이러고 있다가 장을 보러 갈 겸 산책을 하자며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이 동의하면 금은 웃으며 당신의 이마에 입맞춤을 한다. 그렇게 소파에 잠시 더 앉아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요요를 쓰다듬고 가볍게 대화를 나누거나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는 동안 시간은 흐를까. 어느 순간에 금은 준비하자며 말을 건넨다.
그렇게 각자가 준비를 마친 후, 금은 하이넥 스웨트셔츠에 다크 데님, 발목까지 올라오는 두툼한 검은 부츠와 무게감 있는 회색 롱패딩을 입고 완벽하게 스타일을 소화한 채, 당신이 나오길 기다리며 문 앞에서 거울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정도로 잘난 애가 먼저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혜성은 늘 의아하게 생각했다. 지금이야 그런 생각을 하는 빈도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을 먼저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신기한 일이지.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잘나보이는 얼굴인데 말이야. 머리카락의 간지러운 감촉에 눈 가늘게 뜨고 혜성은 손으로 흘러내린 금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며 부드럽게 입가를 당겨 미소를 지어보였다.
"직업은 안티스킬이지만, 안티스킬이든 스킬아웃이든 내가 정시퇴근을 하는 건 막을 수 없을걸."
자신이 안티스킬을 선택한 몇개의 이유가 있었으나, 개중 가장 중요한 건 현실적인 몇가지의 이유 때문이다. 위험을 감수할 만큼 안정적이며 동시에 정해진 퇴근시간이 있다는 점이 그것에 해당했다. 가장 정의로운 위치에서 합벅적으로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댈 수 있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담백하니 부드럽고 흐릿한 미소를 지은 채 혜성은 금에게 입맞춤을 하고, 금의 턱 아래를 부드러이 쓰다듬었을 것이다.
"내가 자는 얼굴을 밤마다 질리도록 보는데 그걸 왜 계속 보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 ...내가 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좀 부끄러워지잖아."
혜성의 미소가 머물러있던 얼굴이 슬몃 흐려진다. 생각해보니 부끄럽다는 그 말대로 진짜로 부끄러운지, 귓바퀴가 은근하게 붉었다. 그 상태로 금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여보인 혜성은 가벼운 잡담을 나누다가 깜빡 졸기도 했을지도 모르겠다. 준비하자는 금의 말에 약간 웅얼거리듯 칭얼거렸지막 일어나서 비척비척 준비하러 가기도 했고. 준비를 마친 금이 문 앞 근처에 놓아둔 기다란 전신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체크하고 있을 때쯤, 금의 근처로 익숙한 혜성의 향수 내음과 달달한 섬유 유연제 냄새가 풍겼을 것이다. 아마도.
"벌써 준비 다했어? 난 겨울만 되면 외투 고르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
추위를 잘 안타는 사람은 이게 문제라니까. 높낮이 없는 담백한 어조로 약하게 투덜거리며 금의 옆으로 다가와 전난앞에 서서 혜성은 거울 속 금을 향해 눈 가늘게 뜨며 슬몃 웃어보였다. 혜성은 목까지 올라오는 무지 반폴라 티, 무릎 위 5cm 정도 올라오는 쥐색 하이웨스트 스커트에 품이 커보이는 푸른색 체크무늬 남방, 그 위에 검은 숏코트를 걸친 차림새였다.
헐 자다가 깨서 봤는데 세상에 내가 지금 뭘 본거야😶😶😶😶😶 들어서 벽이요....? 그 내가 알고 있는 그? 세상에맙소사도파민싹도는데당장할수있는방법업ㄴ나(띄어쓰기 잊음) 번쩍 드는 순간 물음표 가득한 표정으로 비명 짧게 지르고 금이 뒷목이랑 뒷머리 사이에 손 대고 어깨도 잡을듯. 그리고 벽에 몰리면.... "...깜,짝이야.." 하는데 약간 어쩔줄 모르는 표정이 되
당신의 그런 말이 자신의 심장은 간질였다. 정시 퇴근이라니, 그 말 한마디가 왜 이렇게 깊이 스며드는지. 자신을 혼자 두지 않겠다는 말로 들리기에 금은 입꼬리를 올리며 당신의 손길이 닿았던 턱 아래를 매만졌다. 부끄러워진다는 그 말에는 별다른 대답이 없었지만, 대신 장난스럽게 눈을 좁힌 채 한쪽 눈썹을 들어 올려 보였을 것이었다.
금은 거울 속 자신을 훑어본 후, 대충 손으로 묶은 머리를 확인하는 척하면서 곁눈질로 혜성이 다가오는 것을 몰래 지켜본다. 머릿속에 박힌 언니와의 그 많은 순간들 중에서, 이런 순간들이 자신의 시선을 이끈다고. 거울을 통해 눈을 마주하고, 금은 다가온 당신을 바라보며 천천히 살핀다. 고생한 보람이 있게 잘 어울리는 당신의 스타일이라. 가늘게 뜬 눈매가 금을 움직이게 만들고. 다가와 당신의 코트 깃을 손으로 매만지며 금은 말한다.
"고생한 보람이 있는걸요. 언니도 예쁩니다."
정리하던 손이 장녀스럽게 멈추며, 짧아진 머리카락 사이 드러나는 당신의 목선에 시선이 머문다. 금은 고개 살짝 숙이며 당신 이마에 이마에 입 맞추고서 입꼬리를 올렸다. 태연하게 당신의 팔을 가볍게 잡으며 팔짱을 끼고서 말한다.
"그러면 갈까요?"
당신과 팔짱을 끼고 밖으로 나서면 겨울의 공기가 얼굴에 닿는다. 다만 차갑다기보다는 온화하다. 겨울이라기엔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매섭지 않다. 금은 눈을 가늘게 뜨며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리듯 말한다.
머야 금냥이 아퍼? 아푸지 말어 (복복복) 무리하지 말구 졸리면 코코낸내하는거야🫳(쓰다듬어) 무드타면 말 안들을 것<< 아싸 금이 캐해 성공함👍 이혜성이 브레이크 잡으려 해도 전에 이야기 했을 때처럼 불만스럽게 뚱해져서 말도 안듣고 밀어붙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 이혜성 매번 눈물 맺혀있겠다😇
아니 이사람아 그런거면 얼른 약먹고 자야지 왜 깨어있어 큰일날 사람이네 (이불 돌돌 말아버림) 🤔🤔그런 제멋대로인 점도 일단 눈앞의 상대한테 뭐라도 남기려는 게 커다란 고양이 같아서 너무 너무임🫠🫠 하지만 생리적인 반응인걸😉 결국 두손 두발 다 들어서 졌다는 양 적어도 편한 게 좋다고 하는 이혜성 있음🫣
눈 가늘게 뜬 채 자신을 살피는 금의 얼굴을 혜성또한 차근하고 부드러이 살폈다. 잘 보이고 싶어 신경 쓴 옷매무새와 대충 묶은 머리 스타일의 갭 같은 것을 바라보던 혜성은 코트 주머니에 양손을 밀어넣은 뒤 제 코트 깃을 만지는 금의 손길에 슬쩍 고개를 치켜들었을 것이다.
"그럼,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데. 네가 예쁘다고 해주니까 고생 보람이 있는 것 같네."
특유의 피곤함이 느껴지는 어렴풋한 미소를 지으며 혜성은 자신을 바라보는 금의 시선을 모르는 척 도록-, 눈 굴려서 거울로 향했다. 어떤 생각으로 목을 바라보는지 알 것 같기 때문이었다. 목까지 반듯하게 가려지는 폴라티의 옷깃을 손으로 천천히 매만지다가 혜성은 결국 푸스스 웃어버리고 만다. 부드럽게 닿는 입맞춤 덕분이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제 목을 바라보고 있었으면서 그러지 않은 양 이마에 입맞추는 행동이 혜성에게는 귀엽게 느껴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자. 다녀올게. 요요."
팔짱을 끼는 금의 행동에 혜성은 숨죽여 웃음을 터트리고 바닥에 발라당 드러누워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애교를 부리는 요요의 머리를 부드럽게 긁어준 뒤, 금의 다정한 팔짱에 이끌려서 밖으로 나섰을 것이다.
겨울치고는 이상하리만치 따뜻한 기온이 느껴진다.
"그래도 너무 추운 것보다는 괜찮지 않아? 데이트하기 좋은 날씨잖아."
그런데 어디 먼저 갈래? 하고 혜성은 금과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곁에 딱 붙어서며 질문을 던졌다.
너무 쉬어서 정신이 안차려질 정도입니다....🫠 이잉 그래도 밥은 먹었으니 괜찮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그런 무드로 흘러간 뒤에 꼭 물어봐야지 우물쭈물하는 금이가 괘씸하고 귀여워서 꼭 봐야게써😋 조심조심 행동하지만 이혜성이 꼬드기면 홀라당 넘어오려나🤔
(쓰다듬받으며 골골골) 정신 차리는데 쓰는 방법치고는 굉장한 고자극이군요 맛있어요😋 아니 거절하는 게 아니라 망설이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밀당은 생각과 계산을 잘해서 해야겠다 이혜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되게 뜬금없게 금이랑 꽁냥꽁냥 대다가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에 이혜성이 머릿속으로 다음날 출근 시간 생각하는 그런 소소한거 떠올려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