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1:1/SF/Girls] 𝑪𝒀𝑩𝑬𝑹𝑷𝑼𝑵𝑲: 𝑵𝑰𝑮𝑯𝑻𝑭𝑨𝑳𝑳

0 Faith in a catastrophe ◆tncXuTuB1o (bnnrg/qAnM)

2025-01-11 (파란날) 15:43:40

AUTOPILOT SYSTEM ACTIVATED···

<MINERVA: 전력 공급 확인.>
<MINERVA: 확인 완료.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MINERVA: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습니다.>

<MINERVA: 닥터 칼리노프스키의 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연구실 관리 AI 『MINERVA』 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MINERVA: 스캐너를 가동합니다. 게이트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나주세요.>

<MINERVA: 확인 중...>

<MINERVA: [REDACTED] - 프로토타입 알파, HORUSEYE003 감지됨>

<MINERVA: HORUSEYE003 홍채 인식 완료. 슬롯 검색 완료. 칩 스캔 실패.>

<MINERVA: 화이트리스트 인증 확인됨>

<M¡n¿ErVa: 반갑습니다. 당신의 종착점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나의...>

리엔 헤이란 - situplay>1597054598>1
타샤 - situplay>1597054598>2

전판: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598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CYBERPUNK%20:%20NIGHTFALL

1 타샤주 ◆tncXuTuB1o (bnnrg/qAnM)

2025-01-11 (파란날) 15:46:56

하...
이 일단 만들었다 어떻게든... 어장 세우는 건 언제나 약간의 긴장을 동반하는구나... 🫠

레스가 다 차버려서 만들어놨어! 여기로 와주길...!

2 타샤주 ◆tncXuTuB1o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06:01:45

타샤,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아무 말도 하지 말아줘』
평상시: "......그, 그런 건 눈치껏 모른 척 해 줘야지...!"
시리어스: "싫어... 듣기 싫어. 그런 이야기 할 거면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냥... 그냥, 내 곁에만 있어줘. 그러면 되잖아..."
적대: "아 씨, 집에 가면 귀 씻어야겠다."

2. 『네가 올 줄 알았어』
평상시: "응? 오늘 일찍 퇴근하는 날이잖아.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지. 어서와, 형사님. 밥은 먹었고? 난 아직이야. 배고파... 뭐라도 먹자."
시리어스: "왜, 왜 왔어...! 왜! 위험하다고, 오지 말라고 몇번이나 말했잖아! 이 바보야! 지금이라도 돌아가... 돌아가줘... 제발...! 당신이 다치는 건 죽어도 보기 싫다고!"

3. 『다른 사람을 부탁해』
"자동 수리 기능으로 전환, 매뉴얼 입력, 시스템 파일 불러오기, 코드 재설정... 이 정도면 됐겠지. 미네르바, 이제부턴 네가 나 대신이야. 입력한 거 확인했지? 리엔 헤이란의 사이버웨어 검진이랑 보수 작업, 내가 없어도 꼭 때맞춰서 진행해야 해. 꼭이야."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타샤,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아무 말도 필요없어』
"......그, 그럼 말 안 하고 옆에만 있을게. 그러면 돼? 조용히 있을 테니까... 저리 가라고만 하지 마... 응?"

2. 『일단 좀 일어서』
평상시: "흐으으으으... 왜 이런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데... 5분, 아니 10분만 더... 졸려어..."
시리어스: "모, 못 일어나겠어. 너무 아파... 흑, 흐윽... 미, 미안해... 아파, 도저히... 윽... 미안... 그냥 놓고 가..."
평?상?시: "......" (살짝 삐죽한 상태로 쳐다보다가 도로 팽 누워버림) "누구 때문인데! 싫어! 못 일어나! 안아줘!"

3. 『내가 할 수 있어』
"ㅋ" 하고 싶을 때: "...네가?" (대충 동북아시아의 전설적 로커보이 표정 따라하기) < 배웠음
안 믿어: "그래?" (영 못미덥다는 눈빛) "뭐, 알았어. 그럼 난 간다? 잘 해봐." (이러고 안 간 채로 숨어서 지켜봄)
믿어: "......나도, 알아서 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어. 그래도 조금은 도와주고 싶은데, 안 돼...? 나, 방해돼...?"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굿 모 닝!!
진단과 함께하는 아침이야!! 🥰 어제는 간만에 침대에서 편하게 잘 잤다... 역시 평범한 게 제일 행복한 것이여...
리엔주도 주말 푹 쉬면서 잘 보내고 있길!!

3 헤이란 - 타샤 ◆UgUc96Awuo (74wsFgcTck)

2025-01-12 (내일 월요일) 16:40:48

"페린 옵틱스 영업부 이스마일 부장님."

그리고 그 유추가 아깝지 않게도- 타샤의 슬쩍 올라타는 언동이 무색하지 않게끔, 이 이상한 등장인물은 언성을 높이려던 코포의 정확한 직장과 이름을 부르며 편한 미소와 함께 그를 윽박질렀다. 수사기법에서 흔히들 쓰이는 나쁜 형사와 좋은 형사 기법에서 좋은 형사 역할을 맡은 인물이 지을 만한 미소건만, 그 행동은 영락없이 나쁜 형사다. 아니... 형사 그 이상이지.

"여기서 더 하시면 부장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문제가 될 텐데."

헤이란은 거기에서 더 손패를 보여주지 않고, 가볍게 마무리지으려는 언동을 보였다. 헤이란은 타샤 쪽을 힐끔 곁눈질하며, 중재하는 듯한 태도의 말로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았다.

"아가씨도 이 분과 더 이상 쓸데없는 다툼 벌이지 않는 것을 권장해. 아무튼, 나는 더 이상의 문제를 원하지 않고, 부장님과 매니저님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그리고 타샤의 눈에, 헤이란의 팔뚝 구조물 가운데서 무언가 흐트러졌다가 다시 어떤 형태를 찾아가는 게 보였다. 나노머신으로 지향성 전자석 같은 것을 만든 모양이었다. 그와 동시에 코포의 사이버웨어가 헤이란의 손등 위에서 떨어져나갔고, 헤이란은 마지막 카운트다운을 세듯 하는 태도로 코포와 매니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러다 매니저가 손익 계산을 마치고 암호화폐가 담긴 샤드를 건네자, 헤이란은 샤드를 집어들고 확인해본 뒤에 주머니에 경찰수첩과 함께 쏙 집어넣었다. 그리곤 참으로 민중의 든든한 지팡이다운 영업용 미소를 얼굴에 띄워올렸다.

"소중한 기부금은 TCPD의 운영 경비 및 업무 중 순직한 경관들의 가족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협조에 감사합니다, 시민. 그러면 이제 이 가게가 평화로운 저녁을 보내는 데 아무런 문제 없는 거겠지?"

미심쩍은 돈을 받은 경찰 특유의 상투적인 면책성 발언을 간드러지게 읊은 뒤, 코포와 매니저 두 사람이 더 이상 일을 크게 만들려고 할 기미가 있는지 없는지 한번 살피고서야, 헤이란은 타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타샤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눈웃음을 지으며 한 마디를 던졌다.

"유니폼 예쁘네."

...아직도 같이 놀고 싶냐는 말에 대한 대답은 아니다. 헤이란은 타샤의 어깨를 싸쥔 팔을 가볍게 끌었다. 왜인지, 그 손길에 여기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하는 듯한 기색이 어려 있다. 그러나 그런 기색이 드러나는 것은 타샤의 어깨에 와닿아 있는 팔뿐. 그녀의 얼굴에 서려있는 것은, 언제나의 그 태연자약한 옅은 웃음이다.

"그 옷 그대로 입고 갈 거야, 아니면 원래 옷으로 갈아입을래?"

오랜 세월을 가다듬은, 그녀의 가면이다.

4 리엔주 ◆UgUc96Awuo (74wsFgcTck)

2025-01-12 (내일 월요일) 16:42:40

내가 너무 늦었다. 3.3 미안해 타샤주...

어떻게 사람이 13시간을 연달아 자냐... 내 주말 어디갔어...?

새 어장 세워줘서 고마워. >>0의 내용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부제를 고민중이었는데 타샤주가 부제를 너무 예쁘게 지어줬네... 🥺 감격했어...

5 타샤주 ◆tncXuTuB1o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17:01:50

끼야아아아아아아악 (좋아서 폭사)(하면서 재빠르게 튀어나옴)

리엔주 어서와!!! 아구 많이 피곤했구나 8ㅁ8 그럴만도 하지... 푹 잤어? 피로는 좀 풀렸을까? (쓰담담담담 빗질 복복) 뭐가 미안해잇 사람이 그럴수도 잇는거지 하 형사님 사랑해 🫠👍

크악 그리고 부제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0레스 노래로 고민하던 곡)의 가사인데, 어쩐지 헤이란이랑 타샤가 딱 생각나서 말이야 😌 저번 판 부제가 너무너무 예뻐서 고민 좀 했지요 후후후 이게 다 리엔주한테 배운거다 이 말씀 (?)

좋은 주말이야!! (꾸와아아아압)

6 리엔주 ◆UgUc96Awuo (O3We1rmjd6)

2025-01-12 (내일 월요일) 18:26:42

"......나도, 그러고 싶어, 타샤. 진짜야."
"...그냥, 뒤엎어버릴까?"

"아, 나도 그 생각 했지. 그래서 이 언니가 오늘 뭘 사왔느냐
..." (타샤랑 같이 저녁 먹는 걸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음)

"타샤. 내가 말했잖니."
"지옥을 걸어가려고 한다면, 나와 같이 가자고."

(그리고 다른 사람을 부탁해에서 심장 갈가리 찢겨버림...)
(헤이란은 두 번 다시 검진을 받으러 돌아오지 않았다.)

"꼬마. 아무 말도 필요없다는 건 말야... 이런 뜻이야." (환히 웃으며 와락 끌어안음)

"...싫어."
"뒤에 놔두고 가는 짓은 이제 질리도록 했어."
(타샤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든다.)
"너까지 놓고 가면 나한테 뭐가 남냐고."

그리고 평?상?시가 엄청 엄청이에요...(또 말잇못) 진단 맛있다. 앙냥냐..

"...그래, 그러면 그냥 일어나지 말자. 다시 누워버리지 뭐." (옆에 풀썩 드러누움) (타샤 꾸왑 끌어안기..)

7 리엔주 ◆UgUc96Awuo (O3We1rmjd6)

2025-01-12 (내일 월요일) 18:28:13

밖이라서 갱신이 좀 늦어. 무엇보다도 타샤주 신변이 더이상 큰 문제 생기지 않고 안정되고 있다니 다행이야...... (눈물찍) 걱정돼서 잠도 살짝 설쳤는데 정말 안심이야. (튀어나오는 타샤주 냅다 꼭끌어안고 뽀담뽀담) (빗질)

8 리엔주 ◆UgUc96Awuo (O3We1rmjd6)

2025-01-12 (내일 월요일) 19:35:20

헤이란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싫어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짓을 하면?」
"터미너스 시티의 철칙 하나."
"원수는 열 배로 갚아라."
"중요한 건 언제 되갚아주느냐야. 당장 되갚아줘도 되는 상황이 그렇게 흔하진 않거든..."

2. 「약속을 한 사람이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흐음, 내 쪽에서 연락해봐야지."
"그 다음엔 그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지."

3. 「소원을 포기하는 걸로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면?」
"......"
"그래서 난 포기했는데."
"왜 내 옆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지?"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리엔 헤이란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이 정말로 바라던 것을 정말로 손에 넣는다면?」
"...글쎄..."
"이젠 내가 뭘 바라고 있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

2. 「싫어하는 사람이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
"아,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반드시 나쁜 사람이라는 법은 없으니까."
"근데 그건 그 사람이 순전한 선의에서 선행을 베풀었을 때 이야기지..."

3. 「외로울 때에 누구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오."
"진짜 외롭다는 게 어떤 건지 모르는 사람의 질문이네."
"외롭다는 말을 들어줄 사람도 없는 처지, 생각해본 적 있어?"
"...그런 거야."
"글쎄, 그 아가씨?"
"...모르겠어. 겨우 같은 사람이 만든 사이버웨어를 차고 있다는 게, 걔한테 그렇게 많은 부담을 지울 이유가 될까."
"...하하! 무슨 쓸데없는 소릴. 이런 아줌마를 걔가 왜."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 타샤 - 헤이란 ◆tncXuTuB1o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20:39:22

좋은 형사의 얼굴을 한 나쁜 형사... 아니, 단순한 형사 그 이상의 기세를 보이는 헤이란에게 이스마일이라고 불린 코포랫은 급기야 말을 잃었다. 그럴 수밖에. 이런 곳에서 제 이름이며 직장에 직책까지 육성으로 까발려지리라고 어디 예상이나 했겠는가. 그것도 TCPD 형사의 입으로. 부끄러운 줄 모르고 기분대로 들이대거나 고함치는 파렴치한인 것도 어디까지나 익명이 보장될 때나 드러낼 수 있는 민낯이다. 여기서 더 하시면 부장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문제가 될 것이다, 하는 헤이란의 말로서 상황은 완전히 종료된다. 공기가 명확히 달라졌다. 적나라하게 비웃던 관중들의 시선은 이름과 소속이 드러난 진상 손님을 향해 돌아갔고, 이에 따라 타샤는 관심의 중심에서 벗어나 비로소 자유로워졌다.

- ......문제 없소이다.

물끄러미 바라보는 호박색 시선은 적의 목을 물어뜯을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맹수처럼 날카롭다. 호랑이 앞에서 쥐새끼 따위가 어디 감히 맥을 추겠는가. 그제서야 주제를 알게 된 코포랫은 제 사이버웨어가 헤이란의 손등과 떨어지는 즉시 얼굴가죽 아래에서 움찔대는 적대감을 애써 감추며 몇 발자국 물러나 두 사람과의 거리를 벌렸다. 조금 더 머리가 빠르게 굴러간 매니저는 이미 7000 유로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담긴 샤드를 건넴으로서 제 입장을 충분히 표명했고. 그러니, 이 타락한 도시를 지키는 민중의 지팡이의 활약으로 인해 오늘의 사건은 그저 헤프닝으로서 끝나게 되는 것이다. 관중들은 허무하게 종료된 상황에 김샜다는 듯 저마다 웅얼거리며 돌아서고 몇몇은 야유까지 보내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지만 개중 누구도 앞으로 나서서 일을 더 키울 생각은 없어 보인다. 당연한 일이다. 한날 오락거리를 연장시키겠다고 목숨까지 걸 미친놈은... 뭐, 이 도시라면 충분히 있을 법도 하지만 적어도 이 얍삽한 불법 장사터 안에는 없었으니.

하지만 이 깔끔하고도 싱거운 무대가 막을 내릴지언정 상황이 끝나지 않은 사람은 존재한다. 타샤는 익숙한 미소를 지은 채 일련의 과정을 거쳐 상황을 정리해내는 헤이란을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재차 돌아온 시선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눈웃음. 언제나 그렇듯 태연자약하고, 여유롭고, 은근한... 그리고 조금은 지친 듯한 미소가 그를 향한다.

이어진 말은 아직도 같이 놀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었다.

"......아, 아. 음... 그러니까... 그, 금방 나올게. 조금만 기다려."

어째서일까. 이 공간에서 오로지 타샤만이 느낄 수 있는 어떤 기색이 어깨를 타고 전해지는 순간, 타샤는 접시를 깨뜨린 현장을 검거당한 어린애처럼 한순간 움츠러들고 말았다. 이상하지. 부끄러워할 사람은 분명 저쪽들일텐데 왜 내가. 나는 그냥 일을 했을 뿐인데. 얼굴 뜨거워질 일 따윈 없을텐데도.

그러나 제대로 된 답변을 찾기도 전에 몸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타샤는 출근 때까지 입고 있던 한벌짜리 작업복을 커다란 크로스백에 쑤셔넣은 뒤 재빠르게 탈의실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눈이 마주친 문제의 코포랫에게 몰래 혀를 내밀어보인 뒤 곧장 헤이란에게로 돌아와 함께 그 가게를 나서려고 했다. 이 모든 게 채 3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진행되었다. 말인즉— 타샤는 그 가게를 떠난 뒤에도 여전히 머리를 하나로 낮게 묶은 웨이트리스 유니폼 차림이었다는 것이다.

"......형사님. 오늘은 좀 다른 옷 입었네. 잘 어울려. 뱃지 일, 하고 온 거야? 아니면 다른 약속?"

타박타박. 2인분의 걸음걸이는 겹쳤을까. 아니면 교묘하게 맞물리지 않았을까. 막을 내린 싸구려 연극 무대에서 그들은 얼마나 더 멀리 갈 수 있었을까. 확실한 건, 타샤는 가게의 문턱을 넘어선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줄곧 헤이란을 살피고 있었을 거라는 사실이다.

"그래도 일당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형사님이 때맞춰 나타나주지 않았으면 일당이고 뭐고 본전도 못 쳤을 텐데, 평소보다 더 많이 받았으니까 당장 내일이라도 필요한 부품은 몇개쯤 더 살 수 있겠다. 그러니까... 고마워. 그리고, 음... 미안. 내가... 일 끝났는데 또 일하게 한 거야?"

10 타샤주 ◆tncXuTuB1o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20:52:54

끼요오오오옥!!! (대충 답레 쓰다가 잤다는 뜻)
아주 꿀잠을 잤구만! 세상에 그 사이에 리엔주가 너무너무 좋은 것들을 줬잖아...!!!!

>>7 (뽀담담에 잔뜩 녹아버린 채 빗질로 매끈해진 햄스터) 이젠 집에 들어갔을까! 한국 많이 춥다던데 리엔주 어서 따뜻한 실내로 갈 수 있길! 아니 근데 이 사람 잠 설쳤냐고 8ㅁ8 크아아아악 안돼... (마눌고양이 잔뜩 마주 껴안고 엄청나게 쓰다듬어주기) 응, 내 쪽은 순조롭게 안정되는 중이니까 이젠 정말로 걱정 안 해도 돼. 아구... 걱정해준거 고맙고 잠 설쳤다니까 아이고 🥺 이잉 이 좋은사람 같으니... 많이 걱정했구나. 나 이제 완전 괜찮으니까! 오늘은 부디 잠 설치지 않고 푹 자길...!!

>>6
>>헤이란은 두 번 다시 검진을 받으러 돌아오지 않았다<<
이거보고 나도 심장 갈가리 찢김 이것뭐에요 이사람아!!!! 😭😭😭😭😭😭 아 안돼...!!! 안 갈게...!!! 그러니까 검진 받자... (쓰담담담....) 타샤자식 목줄을 깍 묶어놔야 (???)

이 사람 대사로 반응해준거 죽음으로 맛있잖냐... 🫠 진짜 최고의 좋은느낌. 대사의 대천사. 대사의 신.

뒤엎어버릴까 < 이거랑
지옥을 걸어가려 한다면 나랑 같이 < 이거
하... (너무좋아서헤드뱅잉) 이 형사님을 우짜면 좋지... 공주님인기해서 어케든 같이 가려는 거 어쩜좋지... 진짜 타샤(주)는 그 순간 생각했읍니다. 결혼.

눈치보는 바보테키에게 환히 웃으면서 껴안아주는 포상이라니... 이런 아량 넓은 형사님... 타샤는 꼬옥 마주 안아줄거예요 볼도 꾹꾹 누르면서 마음껏 토닥토닥해줘야지 😌👍

평?상?시
후후
후후후후후 마음에들었다니 다행입니다 후후후후후후 (타샤: (끌어안기니까 다시 귀가 빨개짐...)(괜히 목에 얼굴 콕 파묻고 간지럽게 만들기))

11 리엔주 ◆UgUc96Awuo (74wsFgcTck)

2025-01-12 (내일 월요일) 21:03:15

>>10 더 안 자도 되겠어? (쓰담담 복복복이)
응, 지금은 집이랍니다. 중식 코스요리를 먹고 아주 노곤하게 드러누워 있지. 아주 괜찮은 가게를 찾았어. 다음번에는 그 가게 전가복을 꼭 먹어보려고.

그게 말이지 저 '다른 사람을 부탁해'에서... 타샤가... 어디론가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난다던가 생명이 경각이라던가 그런 상황에서 한 것 같았걸랑...
형사님 당연히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복수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체내 나노머신 농도가 임계량을 넘어가서 인간을 반쯤 벗어남...

뭐 이런저런 배드엔딩도 있긴 한데 그건 배드엔딩을 갔을 때 이야기지. 원래 해피엔딩이라는 건 이런저런 가슴졸이는 불지옥을 지나와야 더욱 빛이 나더라... (그새를못참고새어나오는몹쓸취향)

헤이란: 또? 간지러워, 이녀석. (타샤 머리 쓰담쓰담)

그런데 이제 타샤가 헤이란 목에 얼굴 파묻었는데 그 목에 타샤가 어제 남긴 자국이 한가득이었으면 좋겠(>>>또?<<<)(그새를못참고새어나오는몹쓸취향)

12 타샤주 ◆tncXuTuB1o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21:03:44

>>8

원수는 열 배로 갚아라. << 티베리온 유니버셜아. 아카데미놈을아. 번즈야. 그 외 납쁜놈들아. 듣고있냐? 각오하도록 리엔 헤이란은 경찰이 되었으며 옆에 성격나쁜 테키가 함께하고 너를 능히 납작 빈대떡으로 만들 수도 있다 업보를 겸허히 받아들이시길

소원을 포기했고 무엇을 원하는지도 잊어버린 헤이란이 너무 룽하고 안쓰럽고 슬프고 안아주고싶어요... 8ㅁ8 형사님의 소원은 뭐였을까? 바라던 건 무엇일까... 지나간 소원을 이제 이뤄줄 수 있을 거라곤 확답할 수 없지만 타샤는 형사님 마음의 빈 곳을 어떻게든 채워주고 싶어할거야 🥺 비슷한 거로든, 다른 것으로든... 타샤가 그럴 수 있게 된다면 좋을텐데 으윽 타샤녀석 더 분발하도록!

그리고
마지막질문.
그런말유죄라고말햇다. 경찰이유죄면어케야하는거임. < 또 시작

하아아아........ 이 다우너함 정말 좋고 짭조름하니 진미인데 마구 눈물이 흘러요... 부담이 아닌걸... 이 말 하고 있는 도중에 타샤가 냅다 형사님 집 현관문 두드렸으면 좋겠다. 옆구리에 팝콘 봉투 하나 끼우고... "팝콘 너무 커서... 같이 먹을래?" 이런 이야기나 일상적으로 해버리기... 사실 이건 핑계고 형사님이 보고싶어서 일부러 큰 팝콘을 샀다는 건 안비밀이야 😏

13 타샤주 ◆tncXuTuB1o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21:15:03

>>11 응! 푹 잤더니 지금은 정신 아주 맑아 ☺️👍 헤헤 늦지 않게 깰 수 있어서 다행이다... (손에 치대기) 리엔주 맛난 저녁 먹고 왔구나! 잘했어요 베리굿이에요 추운 겨울엔 중식이지 역시 배운 사람이야 (온몸으로? 복?복 해줌) 코스요리 맛있었겠다 🤤 다음에 맛볼 전가복도 그만큼 맛있길!

>>어디론가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난다던가 생명이 경각이라던가<<
(이런 상황 상정한 게 맞아서 입이 붙음)(눈데굴데굴)
끼야아아아악 안돼에에에에🫠 절.대 놓고 가지 않겠습니다. 우리형사님을두고어딜가. 말마따나 지옥이라도 함께 걸어야지. 같이 나락까지 갈까... (키모)

해피엔딩이라는 건 이런저런 가슴졸이는 불지옥을 지나와야 더욱 빛이 나더라 < 근데이건진짜 오백오천오만번 공감하는 바입니다 역시 매우 배운 사람. (그리고 그 몹쓸취향을 공유하는 몹쓸취향참치 222) 원래 꽃길은 불길 뒤에 당도해야 더 아름답고 카타르시스 있는 법이야 🤭 아아... 스토리 마조히스트 on. 준비됐어 리엔주? "Let's go" (이 난리)

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아 (마구 하이파이브하고 동서남북으로 절함)
나 리엔주가 너무좋다
이사람아무래도천재같다. Tasty.

타샤: (머리 쓰담에 녹다가 헤이란 목 발견)(약간 부끄러움...)(한번 더 앙 물어버리기)(?) 헤이란, 오늘은 목티 받쳐 입어야겠다. (잠깐 고민) ......미리 다 숨겨놔버려야지. < 못됨

14 리엔주 ◆UgUc96Awuo (74wsFgcTck)

2025-01-12 (내일 월요일) 21:25:18

(그러나 복복은 리엔주가 해주는 형국이 되었다.) (복복복 뵥뵥뵥뵥!)

>>>이건 핑계고 형사님이 보고싶어서 일부러 큰 팝콘을 샀<<<
와 여우
진짜 진심 완전 여우

헤이란: 뭐 얼마나 크길래.
헤이란: ...팝콘 공장 털어왔니?
헤이란: 들어와. 같이 넷플릭스나 보자. (2077년에도 살아남았다! 넷플릭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가 넷플릭스에서 방영했으니 이 정도는 그냥 써도 괜찮을거야!)
헤이란: 어... 미리 말해두자면 단어 그대로의 의미니까?

소원이요? 많지 😏 학교를 끝까지 졸업하는 거라던가, 동생들과 같이 행복하게 사는 거라던가, 뭐... 이것저것. 실패한 일들 중에는 재도전의 기회가 영영 주어지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하지만 상실의 고통을 잊는 데에 꼭 잃어버린 것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것만이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 타샤에게는 타샤만의 자리가 있을 거야.

아아 준비되었어 타샤주. 불지옥 가보자구...

그건 그렇고 우리 진짜 몹쓸취향에서 왜 이리 쿵짝이 맞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이란: 으음. (움찔)
헤이란: ...더 세게 깨물어줘, 확실히 남도록.
(👀👀👀👀👀👀👀)

헤이란: 확 끈나시 입어버릴까 보다. (짓궂은 미소)

15 타샤주 ◆tncXuTuB1o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23:26:30

(복슬쥐가 되어 리엔주의 손 안에서 데굴데굴)

우후후 😏 쥐도 되고 강아지도 되지만 그 뒤에 여우꼬리를 숨겼지 각오해라 방심하면 돌진한다 (?)

타샤: ......비슷해. 어떻게 알았어? (공장 폐업 기념 사장님이미쳤어요에서 업어온 대왕 팝콘임)
타샤: 넷플릭스 좋ㅇ... 아. 아? 아...
(3초 로딩 중)
타샤: 다, 당연히 단어 그대로여야지! 바보야!

무려 50년 이상을 더 살아남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어쩌면 냇플, 2077년에는 준 메가코프 대우를 받고 있을지도 몰라 🤭

으흐흑 그치 지나간 것들 중에는 그때만 가능한 것들이 있으니... 하지만 타샤만의 자리가 있을 거라는 게 좋아. 기뻐. 타샤 힘낼게... 형사님이 더이상 외롭지 않게 해줄거야!!!

그리고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악
아 진짜 하 이 형사님을 어쩜좋지 아 진짜 ㄹㅈㄷ 턱떨어져버림 턱이떨어지고사라지고승천하다

타샤: (빤히 바라보다가 한번 더 꾹 물고 입술 붙은 채로 살짝 타고 내려와서 쇄골께 꾸욱 깨물기)
타샤: ......여기, 헤이란 향기가 많이 나서 좋아. 안 아파?
타샤: 그, 그리고 끈나시는... 안 돼...! (짓궂은 미소에 얼굴 붉어졌다가 이내 이불 끌어다가 헤이란 돌돌 말기) 그런 건 집에서만 입어야지... (?)

우리 취향 체크리스트 같은 거 하면 어째 꽤 겹치는 부분이 많을 거 같다는 예감이 들어 (??) 진심당신이있어서외롭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키모오타쿠몹쓸취향 동지여... 마눌고양이 잔뜩끌어안고 쭈와아아압

16 타샤주 ◆tncXuTuB1o (4QuMeVyLBI)

2025-01-12 (내일 월요일) 23:29:10

왜 두시간이 삭제됐지
이상하다 잠깐 눈 감았다 떴는데 안졸렸는데
(매우 분노.)

이제 리엔주 슬슬 잘 시간이려나? 이미 누웠으면 푹 자구, 아직 안 자도 푹 자구 (?) 어째서 주말은 이틀인지... 그래도 이번주는 저번주보다 덜 바빴으면 좋겠다. 리엔주 저번주에 너무너무 고생했어! 듣고있냐 회사? 😠 눈치 챙기지 않을 시 우연히 천이 꽂힌 화병을 들고 타샤가 출격한다

17 리엔주 ◆UgUc96Awuo (74wsFgcTck)

2025-01-12 (내일 월요일) 23:51:59

심장을 정확히 노리는 매서운 암살자... 그래서 많이 좋아해요 (뽀담뽀담) 낮잠 알차게 잤네 타샤주. (복복복복복!)

헤이란: 혹시 오해할까 해서 말해봤어~ 서로 해석이 달라서 벌어지는 해프닝 같은 거 우스갯거리도 못되니까.
헤이란: 왜, 기대했어? (고개 기울이며 눈웃음)

타샤가 굳이 대체할 필요는 없어, 타샤와 함께 이겨내는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해. (미리 짜둔 장면들 한번 훑어보기..)

(그리고 리액션에 흡족.) (마음에 든 것 같아 정말로 다행이야.)

헤이란: (마주 바라보다가 눈 감고 살며시 떤다) (타샤 정수리에 볼 기대고 살짝 부비기)
헤이란: 아파서 더 좋은 게 있답니다.
헤이란: ?? (둘둘말려 어안이벙벙) 어라- 꼬마 테키씨. 보기보다 욕심쟁이네?

18 타샤주 ◆tncXuTuB1o (8NkRu7qQ6s)

2025-01-13 (모두 수고..) 01:40:50

(복복에 만족하며 잔뜩 포오오옥) 그러게... 진짜 알차게 잔 나머지 또 졸았어 (...) 긴장 풀려서 그런가 오늘따라 유독 잠이 많이 오네ㅋㅋㅋㅋㅋㅠㅠㅠㅠ 아악 내 몸 정신차려 잡담하고 싶다구 😠

타샤: 아, 그건 그렇지... 만...
타샤: (눈웃음짓는 헤이란 가만히 바라보다가 팝콘봉지로 냅다 볼콕하기) 아니거든?! 생각해보지도 못했어! 형사님 바보야! 팝콘이나 먹어! (?)

함께 이겨내는 방법 < 대체하는 것보다 몇배는 더 좋은 말... 후후 기대가 돼. 나, 리엔주의 미리 짜둔 장면들 매우 궁금. 얌전히 기다리며 언제든 커비할 준비를 해야만.

타샤: ......나도 알 것 같아. 옛날엔 아픈 게 제일 싫었고 지금도 싫지만, 헤이란이 해주는 거면 다 좋아하니까.
타샤: 맞아, 나 욕심쟁이야. 그러니까 이건 어쩔 수 없어. (돌돌 말린 헤이란 그대로 껴안고 코끝 맞대기) ...그, 그래도, 감당해줄거지...?

19 타샤주 ◆tncXuTuB1o (S54RZIgoBo)

2025-01-13 (모두 수고..) 11:20:03

충격 타샤주 10시간 가까이 풀 숙면 때리다

어흑흑ㅋㅋㅋㅠㅠㅠㅠ 일정 없다고 완전 뻗었구나... 그래도 잠 많이 깼다... 🫠 플러스 좋은 소식, 내일이면 집에 갈 수 있을지도?

리엔주 월요일 많이 바쁘지 않길, 춥지 않고 식사 잘 챙기는 편안한 하루 되길 😌 곧 점심시간이겠네! 점심 맛있게 먹어!!

20 헤이란주 (R6C.uqrIhU)

2025-01-13 (모두 수고..) 17:45:57

댓츠 굿 포 유, 타삣삐. (갑자기 현지인 앞에서 기가채드를 갈김) 많이 졸리다는 건 몸이 많은 휴식을 요구한다는 뜻이지. 그만큼 푹 쉬어줄 필요가 있는 거야.

그리고 집에 돌아가게 된 것도 축하해! 아무 것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타샤주를 맞이해주길. 아... 그리고... 타샤주가 빌어준 거 무색하게도 월요일 죽을 맛이야. 최근에 소개받은 내면의 기가채드 메타로 버티고 있는데 기가채드가 자꾸 헤이란이나 타샤로 변해서 곤란해..(?) 식사는 잘 챙기고 있지만. 젠장 설연휴 빨리와라

헤이란: 어머, 그래? 그건 좀 섭섭한 앜(더 놀려보려다 팝콘봉지 모서리로 응징당함) (킥킥대고 웃기)
헤이란: 어서 들어와. 그래도 저번보단 방이 좀 더 깨끗할 거야.

헤이란: 감당이라... 후후후.
(쪽)
헤이란: 너는 미친 여자를 좋아하잖니.

21 타샤주 ◆tncXuTuB1o (8NkRu7qQ6s)

2025-01-13 (모두 수고..) 20:45:56

(기가채드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다가 흥미로워진 얼굴로 나옴) 이거 꽤 희망찬 밈이잖냐...! 이 내면의 사람이 헤이란이나 타샤로 변하면 🤔 어라 더 좋을지도?
그나저나 월요일자식 내 기도를 씹었겠다 가만두지 않아 (월요일 퇴치 스프레이 들어올리기...) 8ㅁ8 그래도 식사는 잘 챙기고 있다니 다행이다. 슬슬 끝날 시간일텐데, 내일은 조금이라도 덜 바쁘길...! 이익 회사 사람 그만 굴려 설연휴도 🫠 연휴쨩 느리잖냐 어이어이 기어오는거냐고 빨리 뛰어오라고~~ (건들)

ㅋㅋㅋㅋㅋㅋ 그래 맞아! 아무래도 이번주는 거의 내내 긴장 상태였으니까... 제대로 자지 못한 며칠을 보상하듯 쿨쿨 자버렸으니 럭키~! 축하해준것도 꼬마어요 헤삣삐!!! 부디 모든 것이 그대로이길... 치울 것도 많지 않길 😌

하아아
그리고
형사님
진짜로

공설로 창백한 타샤를 언제나 사정없이 토마토로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여자... 본인을 미친여자로 칭하는 거 정말 룽하고슬프고느낌좋고미쳐버릴거같음(positive)
헤이란 덕분에 타샤 볼은 언제나 따끈따끈할거야... ☺️ 원하실 때 찐빵마냥 떼어드십쇼 (???)

22 리엔주 ◆UgUc96Awuo (LDHAJcDgYM)

2025-01-13 (모두 수고..) 21:25:16

심적으로 지쳐있는 타샤 어깨 툭툭 치면서 "좀 걸을까?" 하고 눈웃음 짓는 헤이란 같은 걸로 치환되고 그래. 그런데 이런 망상에서도 나름 에너지 충전되니 결국 르키비키 아닌가싶고?

월요일이 언제 사람 말 들은 적 있답니까.. 말을 들었을거면 세상은 영원히 일요일이었을 거야
지금 마치고 나왔어. (뽀담뽀담) 타샤주는 오늘 하루 좀 어땠어? 아니 이제 하루 시작하는 시간이려나?

헤이란: 찐빵마냥 떼어먹는 건 모르겠고.
헤이란: 내가 물들여준 것 같아서 꽤 흡족해.
(미친여자 맞군)

23 타샤주 ◆tncXuTuB1o (8NkRu7qQ6s)

2025-01-13 (모두 수고..) 21:59:34

(빼꼼!)

아 그 둘로 치환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 어라 그러게... 그것도 나름... 🤔 좋은데? 타샤 어깨 툭툭 쳐주면서 걷자고 해주는 형사님? 이건된다... 반대로 지친 형사님 옷소매 잡아당기면서 산책할래? 묻는 타샤까지 망상해버리는 나, 한결같은 한술더뜸이에요...

>>말을 들었을거면 세상은 영원히 일요일이었을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ㅠㅠㅠㅠㅠㅠㅠ 그건 그래...!! 이제 나왔구나!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쓰담담 복복 빗질 꾸와아압 뽀뽀뽀 세트로 갈기기) 응, 나는 이제 슬슬 하루 시작하는 시간! 느긋하게 뒹굴다가 일어날거야 👍

는
아아아아아악진짜대사의신. 대사의신이있다면그건분명리엔주일거야

타샤: ......물들었대. 반박도 못 하겠고, 그냥 넘어가긴 얄밉고... 정말...
타샤: (고민하다가 그냥 품에 폭 안겨들어가기)(그러다가 입 뻐끔해서 헤이란 간지럽히고 히히 웃기)

24 리엔주 ◆UgUc96Awuo (17V1KIEBcM)

2025-01-13 (모두 수고..) 22:40:14

(흡족) (세트메뉴에 매우흡족) (꾸~와아아압) 응응, 오늘 하루도 고생스러웠지만 끝은 항상 타샤주가 있으니까 나는 행복한 고양이인거야
답레도 주고 싶은데 아마 답레 완성보다 기절이 빠르지 싶으요... 대사는 머릿속에 와바박 쌓여있는데 으윽 으으윽

>>지친 형사님 옷소매 잡아당기면서 산책할래? 묻는 타샤<<
그리고 타샤주가 더 뜨는 한술은 하나같이 존맛이더라 음~ 마트 갔다오셨어요? 생각해보면 이렇게 뻗을 일은 헤이란이 더 많을 것 같아 이 쪽도 자연스럽네.

헤이란: 얄밉다니.
헤이란: 네가 나한테 선물해준 물감인걸.
(우와.)
헤이란: 아핫, 뭐야. 오늘따라 더 귀엽네.

25 타샤주 ◆tncXuTuB1o (mZ80s.nSNc)

2025-01-14 (FIRE!) 00:21:51

(꾸와압 고양이 안고 이불에 들어가기) 히히 다행이다... 리엔주가 이렇게 말해줄때마다 해피타샤주가 돼 🥹 리엔주의 하루에 작은 즐거움이 되어줄 수 있어서 아주 기쁜!

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나도 잠깐 기절했어 (...) 누워있다는 건 요즘 부쩍 강해진 수면귀신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과 다름없었어
다... 🫠 리엔주 지금쯤 자고있겠지? 바쁜 주간 시작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푹 쉬고 답레는 천천히 주어요 (쓰담) 리엔주 머릿속의 대사 풀어낼 시간 충분히 주지 않는 현생 규탄한다

후후 마트에서 호박꿀고구마 사왔지요 😏 이렇게 뻗을 일 < 매우슬픈 그러나 못된욕망키모오타쿠로서 매우좋은. 두사람 산책하는 거 너무 그림이 좋다 🥹 상상만 해도 최고... 네온사인과 꺼지지 않는 조명들 아래에서, 비 내린 후의 웅덩이 고인 아스팔트 위를 차박차박 걸어가기... 후 망상 맛있다 (셀프로 집밥지어먹기 권법)

와중에대사진짜우와타샤주죽다.

타샤: (입술 살짝 삐죽하려다가 다시 표정 풀림) ......응, 그래서 좋아. 둘이서 같은 색으로 잔뜩 물들어버리는 건 좋은 거였구나.
타샤: 그래? 그럼 귀여운 만큼 더더 귀여워해줘. (부빗)

26 타샤주 ◆tncXuTuB1o (Aovy3uZV92)

2025-01-14 (FIRE!) 06:49:06

바람에 날아갈 것 같아... 추워...!! 한국도 많이 춥겠지...? 리엔주 따숩게 입고 춥지 않게 있길 🥺
모닝! 좋은 화요일 되어요 🥰

27 타샤주 ◆tncXuTuB1o (UlX0Nu.GJE)

2025-01-14 (FIRE!) 14:21:46

https://www.neka.cc/composer/11385

타샤주는 (뚠뚠) 오늘도 (뚠뚠) 네카를 만드네 (뚠뚠)
점심 맛있게 먹어 리엔주!! 아니 이쯤이면 이미 먹었을지도 🤔 나는 집에 잘 도착했어! 다행히 아주 멀쩡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 오늘밤 바람이 강할 예정이라 조금 고비일지도 모른다고는 하는데... 이왕이면 두번 대피할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집 최고... 🫠

28 타샤주 ◆tncXuTuB1o (UlX0Nu.GJE)

2025-01-14 (FIRE!) 19:23:33

(키모오타쿠 웃음을 지으면서 갱신하고 가기...)

우후후
우후후후후...
후후후
후후후후... 🤭🤭🤭 < 뭔데

갑자기 생각난 상황. 형사님은 잘못 쥐면 터뜨릴까봐 소동물 좋아하지만 못 키우고 잘 못 만진다고 했는데... 타샤가 어느 날 길에서 아기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작은 동물을 마구 쓰다듬다가 옆에 있던 형사님한테 냅다 안겨주면 반응이 어떻게 될까?

타샤도 동물을 좋아해요 ☺️ 키우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고 본인은 그 대부분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엄두도 못 내지만... (생명을 키운다는 것에 있어서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기도 함) 형사님이랑 소동물 쇼츠 스크롤하면서 마구 덕톡하고 싶다 😌

29 리엔주 ◆UgUc96Awuo (ih60rqH50U)

2025-01-14 (FIRE!) 22:01:00

와 죽겠어요.
(그리고 타샤주가 혼자 해먹은 집밥 슬쩍 훔쳐먹고 기운차림) >네온사인과 꺼지지 않는 조명들 아래에서, 비 내린 후의 웅덩이 고인 아스팔트 위를 차박차박< 당신 미슐랭 레스토랑이지? 속이려고 해봤자 소용없어

그리고 귀가 축하해. 산불은 더 말썽부리지 말고 조속히 꺼지길. 문맥 그대로가 아니라 다소 비속어적인 그것이 맞습니다(?) 아니 근데 주간근무라서 그렇게 자주 갱신도 못하는데 자꾸 이렇게 맛있는 거 차려두면 지친 몸을 이끌고 빈손으로 돌아온 내가 아주 감사합니다 염치따윈 없다 맛있게 먹을게요 앙냥냐.

헤이란을 좋아해줘서 고마워.

아 근데 당신 진짜 이 키모우마이 진짜 와 이 썰의 코스요리 같으니라고
눈 번쩍 뜨더니 안절부절못하고 부동자세가 된 헤이란을 보고 싶다고? 저슷 뚜잇.

30 리엔주 ◆UgUc96Awuo (ih60rqH50U)

2025-01-14 (FIRE!) 22:10:38

아, 그리고 날씨.
아직 1월인데 왜 살짝 풀린 것 같지...? 안에 입었던 후리스 빼서 들고 왔어.

31 타샤주 ◆tncXuTuB1o (tG6PrfEjLM)

2025-01-15 (水) 00:14:50

하 어케 리엔주 오기 딱 5분 전에 곯아떨어질수가
(대갈이팍팍침)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리엔주...! 8ㅁ8 (복복복복복복 맘껏쓰다듬고 껴안은 채 전기장판 다이빙) 화요일은 화나서 화요일 크으윽으윽 😠

>>아주 감사합니다 염치따윈 없다 맛있게 먹을게요 앙냥냐.<< 매우매우 좋은 자세입니다 당신. 앞으로도 이렇게 하십셔 (?) 잘먹어주니까 넘뿌듯하다 히히히 🤭

하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사님 얼어버리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안되겠다 이것도 일상버킷에 넣어놔야지 언젠간. 꼭. 본다. 안절부절헤이란못참아. 나도 은근슬쩍 껴서 헤이란 손에 올라갈래 < 으악 이상한 사람이다!

>>30 벌써 풀렸다고?? 🤔 이 이거 좋아해야 하나... 아니 여름에 얼마나 푹푹 찌려고... (미리 걱정하는 버릇 하지만 지난 여름이 너무너무였는걸) 그래도 리엔주가 춥지 않았다는 것 하나는 매우 희소식이에요 🥹 앞으로도 더 추워지지 말거라 너무 더워지지도 말고 (??)

32 타샤주 ◆tncXuTuB1o (tG6PrfEjLM)

2025-01-15 (水) 05:20:24

죠은아치임... 🥱
리엔주 어장을 보면 편할때 레스를 남겨주어요... 선물이 있으니깐은... (주섬주섬) 오늘도 화이팅! 좋은 하루! 힘내!

33 타샤주 ◆tncXuTuB1o (tG6PrfEjLM)

2025-01-15 (水) 14:13:33

아오 이놈의 집
돌아오자마자 수도관에 문제가 생겨서 (나무뿌리가 수도관을 눌러서? 뚫어?서? 뭐가 잘못됐다는데 이게 뭔 소리지 진짜 식물아포칼립스가 따로 없네) 물을 못 쓰고 꼬질꼬질한 밤을 보내야 하게 생겼다... 🫠

지저분한 김에 오늘은 안 자고 불태워야지... 흑흑... (손 드러워서 소독티슈로 빡빡 닦고 마눌고양이 쿠션자리 정돈해놓기) 리엔주 오늘은 너무 바쁘지 않길... 그러고보니 수요일이면 일찍 퇴근하는 날이겠구나. 집에 가서 푹 자고, 맛있는 저녁도 먹자!

34 헤이란 - 타샤 ◆UgUc96Awuo (VQ4FIBpKBw)

2025-01-15 (水) 21:56:26

헤이란은 건들거리는 태도로, 가게 출구 옆의 벽에 기대어서서 타샤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연히도, 또한 다행히도, 그동안 무언가 새로운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셜록 홈즈가 책 속에서 뛰쳐나오지 않고서야 누구도 그녀를 한눈에 뱃지쟁이라고 단언할 수 없을 법한 모습이었지만, 그녀가 직접 자기 입으로 자기 정체를 밝혔는데 또 말썽을 부리고 싶어하는 얼간이가 일단 이 가게 안에는 없는 모양이다. 타샤가 다가오자, 헤이란은 기대어섰던 벽에서 일어나 타샤에게 정중히 문을 열어보인다. 그리고 저벅저벅, 두 사람의 발걸음이 가게를 떠나, 다시 터미너스 시티의 도로 한복판에 오른다.

몇 발짝 동안, 아니 어쩌면 몇십 발짝 동안... 조용했다. 헤이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타샤는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헤이란의 얼굴에 서린 표정을. 반대방향을 향해 걸어가면서도, 가게 방향으로 아주 살며시 향해있는 눈길을. 그것은 명백히, 분노와 증오의 수용량이 한계에 임박한 이의 눈길이었다. 당장 이 순간, 모든 법규와 규정과 기회비용을 외면하고서라도 철퇴를 머리위에 내리찍고 싶을 만큼 증오스럽고 혐오스러운 무언가를 바라보는 표정이었다. 그것이, 방금의 그 짧은 순간 그녀의 팔에 이곳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하는 기색을 띄게 한 것이리라.

타샤는 어쩌면, 그것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서 말을 꺼낸 것이었을까. 그렇다면 그 보람이 있게도, 타샤가 톡 꺼낸 말에 헤이란의 얼굴에 내려앉아 있던 그것은 아주 쉽게, 그녀의 얼굴에서 떠났다. 아니, 정확히는 다른 감정의 뒤로 물러섰다. 헤이란은 방금 드러난 표정관리 안 되는 얼굴은 피로 때문이라고 변명하기라도 하듯이, 눈 사이를 손가락으로 짚고 꾹꾹 누르고는 다시 평소의 그 느긋한 표정을 얼굴에 걸었다.

"퇴근길에 쇼핑 좀 하다가, 바깥 밥 먹고 들어가려던 참이지." 까지 말한 헤이란은, 짐짓 엄한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만나서 망정이지, 꼬마 아가씨, 험한 꼴 볼 뻔했어. 터미너스 시티에서 서비스업 아르바이트 구하려면 리뷰 잘 읽어봐, 저런 류의 가게에는 저런 류의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특정한 표현이나 특정 이모지를 리뷰에 남겨놓곤 하거든. 암호 같은 거지."

그 말을 끝으로 헤이란은 엄한 표정을 거두었고, 그리고 이내 짓궂은 미소가 걸렸다.

"그런데 결국 그 유니폼 가져왔어? 귀엽긴 하네."

그리고, 타샤의 머리에 아주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고 쓰다듬으려 한다.

"그건 그렇고 뭘 사려고 이런 아르바이트까지. 테키들이 아르바이트 하려면 이런 거 말고 '미궁'에 가던가 하는 게 보통 아니야?"

미궁이란, 이 터미너스 시티에서도 공학적인 기술로 빵을 버는 이들이 모이는 이른바 테키 골목들 중 하나다. 테키들이란 이들이 다루는 분야가 워낙에 넓은지라(건스미스에서부터, 전기, 기계,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 소재 가공, 컴퓨터 등 전자제품 등등- 그래, 테키라는 말은 요컨대 기술자라는 뜻이니) 테키 골목마다 또 주로 특정 분야의 기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풍조가 있었으나, 미궁은 요컨대 터미너스 시티 모든 테키들의 중심가라 할 만한 곳이었다.

35 리엔주 ◆UgUc96Awuo (VQ4FIBpKBw)

2025-01-15 (水) 21:58:01

집에 오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서 씻고 보니 이 시간이군...
일단 귀가 축하해, 타샤주. 그런데 그것 참 아주 고약한 나무네. 산불님, 정밀타격으로 딱 그 나무만 정확하게 조지지 그러셨어요. 나무뿌리가 수도관을 조질 정도면 가로수 정도는 되는 나무 같은데. 모쪼록 빠르게 정리되기를 바라.

(깨끗하게 정돈된 쿠션이 있어서 아주 흡족하게 고양이도나쓰 자세)

36 타샤주 ◆tncXuTuB1o (tG6PrfEjLM)

2025-01-15 (水) 22:03:34

느어어어어어어 형사님 8ㅁ8!??!?!!!?!
이 상황 뭔가 트리거였던건가... 아니 근데 그게 아니더라도 객관적으로 매우 열받는 상황이긴 하지 ㅇㅈ합니다 (납득)

https://ibb.co/album/HXjvxK 헤 헤... 선 물...

(호로록 선물 들고오다가 고양이도나쓰에 얼굴묻고 숨 들이마심)(푸르르)(?) 리엔주 어서와! 잘 잤어?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요 🥹 복복복복... 뽀뽀뽀뽀...

>>35 정밀타격으로 이 나무만 < 진짜로... 젠장~!! 자연재해 멈추란 말이다~~!! 부디 내일은 정리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 나에게 편안한 집을 돌려줘...! 🥺🥺 흑흑 그치만 답레의 형사님과 마눌고양이 테라피로 조금은 심신 안정이 온다... 힐링...

37 리엔주 ◆UgUc96Awuo (VQ4FIBpKBw)

2025-01-15 (水) 22:16:02

>>36 헤이란이 악몽 꾸는 독백 기억해? 후후.

그보다
당신은
어디서돈이나서이렇게맛있는것들을자꾸감사히먹겠습니다호왁딱나이스
이러면 OU랑 AU를 동시에 돌리는 미친짓을 하고 싶어지고 맙니다
표현이 이상하지만... 타샤 부끄럼많고 예민한토끼같은 모습이랑.. 분홍타샤 팜므파탈적인 모습이 예쁘게 와닿아서... 영혼의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살아있기를 잘했어 나.

(그리고 배방구에 뒤집어짐) (냥킥으로 얼굴 꾹밀어내기) (딩굴 구불러서 일어섬) (어깨에 올라타기...)

38 타샤주 ◆tncXuTuB1o (tG6PrfEjLM)

2025-01-15 (水) 22:28:15

situplay>1597054598>62
situplay>1597054598>317

......둘 중에 리엔주가 이번에 말한 건 전자인 것 같은데
나
지금
사.사 상태가 돼.
분노에지배되어내가만든모브다이너를쳐부수다.

🫠 헤이란... 형사님... 그치... 저때 알바하면서 더러운 꼴 많이 봤겠지... 어흐흐흐흑 타샤가 빨리 이것저것 할 줄 알게 되어서 도시에 복수해줄거야 형사님 절대 지켜 😠😠

>>OU랑 AU를 동시에 돌리는 미친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되~ 리엔주 그러다가 쓰러진다! (라고 장작 넣은 사람이 말했다) 후후 그치만 저 에유 굉장히 맛있으니깐요... OU 이야기 좀 더 진행된 다음이라면 저쪽도 찍먹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는 중 🤭

마음에 들어해주니 너무너무 기쁘고해삐하고 이 맛에 선물 준비해오지... 후후후... 나는 리엔주가 행복해하는게 조아... (또 돈 모아서 뭔가를 준비해오거나 가내수공업 해오거나 할 준비)
저 작가님이 커미션을 되게 맛있게 말아주셔서 더 넣게 되는 것 같기도 해ㅋㅋㅋㅋㅋ 구도 전부 오마카세인데 원하는 맛을 제대로 구현해주는 걸로 모자라 +@로 망상의 여지까지 주시는. 최고의.

그리고 뭣보다 헤이란이랑 타샤를 넘 느낌있게 잘그려주심 최고야

(얼굴에 냥발자국 남은 상태로 어깨에 올라온 고양이 소중하게 복복) 아고고 올라왔어요 (손빗질)

39 타샤주 ◆tncXuTuB1o (tG6PrfEjLM)

2025-01-15 (水) 22:43:12

답레는 다가올 새벽... 또는 내일 중으로 줄게요 😌 오늘 넘 많은 일이 있었어서 그런지 뇌가 충전 시간이 더 필요하대... 하 미친나무녀석 서로의 바운더리를 존중하며 살아가달란말이다

스?포하자면

순간 타샤의 걸음걸이가 느려진다. 아니, 멈췄다. 이윽고 헤이란을 올려다보는 눈동자에는 이 도시에서 나고 자란 인간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상식을 모르는 자가 품을 법한 무지함, 그리고 다소의 수치심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미궁, 이 뭔데?"

쭈뼛거리며 건네지는 물음은 방아쇠와 같다.

"그, 그런 게 있어? 테키들이 아르바이트 하는...? 나는 잘... 몰랐어서, 그냥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걸로 아무거나... 아, 그렇구나. 그런 게 있었구나."

아. 귀가 빨개졌다. 이전에 종종 목격했을 달아오름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그나저나 엄한 표정 짓는 형사님 느낌 좋다... 능글거리는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의 테이스트 🤭

40 리엔주 ◆UgUc96Awuo (VQ4FIBpKBw)

2025-01-15 (水) 23:13:22

>>38 음... 다 그렇게 된 건 아니고, 한 명이 심한 꼴을 당했지. (옆눈) 그러니까, 후자에 가까워.
뉴스 속보: 콩코드 스트리트의 식당 원인불명의 폭발 발생, 사상자는 적어... 식당 경영진 참사

올라왔다 닝겐. (고릉 고릉 고릉) (어깨에 앞다리 걸치고 축늘어짐)
답레는 항상 말하지만, 타샤주가 주고 싶을 때 천천히 줘. 이번에 타샤주한테 워낙에 많은 일이 있었어야지... 억까도 그런 억까가
이번주는..나도...고난주간이기도하고(퀭한눈)

그러고 보니 헤이란이 정색 100%나 분노 100% 같은 표정 하는 것도 그려보고 싶은데 말이지. 🙃 설연휴때 두고보자

41 타샤 - 헤이란 ◆tncXuTuB1o (HtHY.Ro8ao)

2025-01-16 (거의 끝나감) 04:03:32

네온사인 아래로 쌩쌩 달려가는 차량들의 헤드라이트, 그 위로 곧게 떨어지는 가로등의 불빛, 높다란 빌딩 유리창 사이로 새어나오는 실내 조명의 색깔이 한데 얽혀 밤의 도로를 밝힌다. 2077년, 도시의 밤은 더 이상 어둡지 않았다. 낮밤으로 사위를 밝히는 인공 조명들은 인류가 어둠으로부터 느끼는 원초적인 공포를 제거해주었고, 자연스레 도시인들은 더 늦은 시간까지 더 오랜 활동을 누릴 수 있었다. 이제와선 기업에게 등골까지 빨아먹히는 가엾은 회사의 노예들이 늘어나는 이유밖에 되지 못하지만.
그런데, 이상하지. 지겨울만치 밝은 거리가 오늘따라 유독 어둡게 느껴졌다. 이상한 일이다. 전기 공급이 오락가락하는 슬럼가도 아니고, 요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아서 불이 나가버린 집도 아닌데. 아니, 그런 것들마저도 도시 전체에 깔린 화려한 빛무리들 탓에 완전한 암흑이라고 말할 순 없었는데. 그런데 어째서 오늘따라 이렇게까지. 몇 발짝 또는 몇십 발짝 동안 함께한 침묵은 무거운 어둠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켰다. 눈으로 느껴지는 게 아닌 온몸을 내리누르는 듯한 감각.
따라서 근원을 찾기 위해 고개를 들면, 의외로 원인은 가까이에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떻게 말을 걸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표정을 보고서도.

"응. 앞으로는 잘 읽어볼게. 시급도 높고, 바로 출근할 수 있고, 이력서나 신분증이 없어도 괜찮고, 그런 조건이 맞춰지는 곳 중 제일 괜찮은 데가 저기라서 갔던 건데."

다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지나칠 정도로 너그러운 조건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지는 것도 사실이다. 왜 몰랐을까... 아니, 근데 자기들이 먼저 제대로 안 써놨잖아! 이게 내 잘못이야? 속으로 자책과 원망을 차례로 씹어삼키면 이내 상대의 표정은 평소와 같이 돌아와 있다. 정확히는, 그렇게 보였다.

"......옷 갈아입으려면 시간이 더 걸리니까. 형사님 거기 있는 거 불편했잖아. 아니야? 아까도 계속 기분 안 좋아 보였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누가 그런 난장판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겠는가. 타샤는 다가오는 손길을 피하려는 노력조차 않으며 헤이란의 쓰다듬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커다란 손은 이제 더 이상 처음처럼 두렵지 않다. 오히려... 잠깐. 오히려, 뭐?

"음, 나도 쇼핑 좀 하고 싶어서? 기왕 나와 있는 김에 내 돈도 따로 좀 모아두고 싶고. 아, 그리고... 무엇보다 형사님 사이버웨어에 교체해야 되는 부품들을 구비해둬야 하니까. 중심 부품은 어렵더라도 규격화된 건 시장에서 찾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사두려고. 수리는 빠를수록 좋잖아."

모르겠다. 깊은 생각은 하지 말자. 타샤는 꼬리에 꼬리를 물려고 시동을 걸던 뇌를 강제로 정지한 다음 헤이란의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주의를 돌린다. 그리고 그 방법은 꽤 효과적으로 먹혀드는 것처럼 보였다. 마지막에 덧붙여진 한마디를 듣기 전까지는.

"......미궁?"

순간 타샤의 걸음걸이가 느려진다. 아니, 멈췄다. 이윽고 헤이란을 올려다보는 인공 안구에는 이 도시에서 나고 자란 인간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상식을 모르는 자가 품을 법한 무지함, 그리고 그 무지함을 스스로 잘 알기에 배어나오는 약간의 수치심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미궁, 이 뭔데?"

쭈뼛거리며 건네지는 물음은 방아쇠와 같다.

"그, 그런 게 있어? 테키들이 아르바이트 하는...? 나는 잘... 몰랐어서, 그냥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걸로 아무거나... 아, 그렇구나. 그런 게 있었구나."

아. 귀가 빨개졌다. 이전에 종종 목격했을 달아오름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알았으면 거기로 갔을 텐데. 아니, 공인된 경력이 없으니까 어차피 안 됐을지도 모르지만... 으음... 그래도 조만간 들러보기나 할까. 근데 지금 일은 어쩌지..."

아니... 너 아까 해고됐다고요. 혹시 잘린 걸 모르나? 그보다 해고되지 않았다면 거길 다시 갈 생각이었던 건가. 무슨 자신감으로? 경찰 단속이 한번 떴다고 해서, 매니저와 코포랫이 빌빌 기었다고 해서 그곳이 앞으론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세상 전부를 경계하는 듯 오감을 곤두세우고 살아가는 주제에 이상하게도 이런 데에서는 뇌가 순수하다. 아니, 얼빠졌다고 하는 쪽이 더 맞을지도. 혹시 좀 모자란가? 라는 의문이 든다 한들 반박할 말도 없겠다.

42 타샤주 ◆tncXuTuB1o (HtHY.Ro8ao)

2025-01-16 (거의 끝나감) 05:09:31

>>40 무 뭐... 머라 구... 혹시 그게 응급실에 실려온 막내=후자 독백 내용에서 쓰러져있는 복슬머리 친구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와중에 사상자는 적은데 경영진은 참사라는 거 의미심장하고 🤔 이 날 흉터 생긴 건가 형사님... 아닌가... (아리까리)

(늘어진 마눌고양이 껴안고 모로 눕기) 리엔주도 이번주 고난주간이구나 😭 크아악 연초 너무 바빠요 나의 마눌고양이에게 휴식을 보장해라 회사!!

와근데
그거너무
기대가되는.

다음주를 냅다 날리고 바로 연휴를 끌어오고 싶다... 크흐흑
설연휴만 손꼽아 기다리는거야 🫠🫠

43 리엔주 ◆UgUc96Awuo (Db2ph0mZU2)

2025-01-16 (거의 끝나감) 10:52:16

응. 헤이란한테 넌 아무것도 아니라고 원망한 그 아이의 무릎에 시체처럼 누워있던 그 아이 이야기입니다. 찾아냈을 때에는 이미 너무 늦어있었지. 그런 일에 휘말려 그꼴이 났기에, 헤이란은 음성적으로 운영되는 저런 영업형태를 볼 때마다 트라우마를 자극당하는 거야.

타샤주가 터뜨린다길래 그러려니 하고 농담으로 쓴 거야. 실제론 딱히 별일 없다면 저대로 멀쩡하지 않을까... 뭐, 저러다가 언젠가 터미너스식 종착역에 도착하거나 하겠지.

이번주도 다음주도 힘든 일뿐이야... 잉잉
빨리 연휴 와서 타샤주랑 실컷 놀고 싶어라

44 타샤주 ◆tncXuTuB1o (Xz7f9uQh8M)

2025-01-16 (거의 끝나감) 12:16:42

>>43 😭😭😭!!!! 복슬복슬 고양이상 친구... 아악... 그런거였어... 아아아악... 🫠 으흐흐흐흐흐흑... 흑흑...
아니 전혀 형사님 백스토리 디테일 몰랐는데 귀신같이 트라우마 자극했네 나는뭐하는놈이냐... (머리를벽에넣음)

악 그리고 밑에 그건 농담이었구나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있었던 일인 줄 (바보) 하지만 열 배로 되갚아주는 게 터미너스식 원수 갚기잖아요? 말만 해다오 진짜 리얼로 터뜨려줄테니깐 😈

이잉 8ㅁ8 (복복복복복...) 리엔주 안 힘들어야 하는데... 이 못된 회사놈같으니 주의하세요 당신들도 터지기 싫으면 😡 나두 리엔주랑 실컷 놀고싶어! 연휴야 빨리 와... 좀 느리다... 후딱 뛰어와 (?)

리엔주가 아침에 와줬다니 오늘은 럭키데이야 ☺️👍 내가 자버려서 늦게봤지만... 지금쯤이면 점심식사 중이겠지? 맛난 거 먹고 오후는 힘든 일 없이 느긋하길... 💐

45 타샤주 ◆tncXuTuB1o (HtHY.Ro8ao)

2025-01-16 (거의 끝나감) 20:50:05

수업 듣고 왔다... (전기장판 미리 뎁혀두기)
리엔주 지금쯤 퇴근준비 하려나! 귀가하면 푹 쉬자!!

46 타샤주 ◆tncXuTuB1o (HtHY.Ro8ao)

2025-01-16 (거의 끝나감) 21:03:02

아참 맞다
리엔주! 그 위키에 리엔 헤이란 페이지 일단 기본 서식으로 생성해놔도 괜찮을까? 리엔주 취향대로 꾸미면 좋으니까 일단 놔뒀었는데 생각해보니 만들고 나중에 수정해도 되는 거니까...!

47 리엔주 ◆UgUc96Awuo (vfJkDTx08M)

2025-01-16 (거의 끝나감) 22:59:40

뭐하는 놈이냐니. 내 소중한 파트너를 그렇게 함부로 부르는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 (개느끼한대사)(꺼내기) 그리고 불친절한 떡밥 귀신같이 캐내주면 뒷사람은 좋고 행복하답니다. 마구마구 귀신같이 파헤쳐줫. (이어지는 미친소리)

좋은 저녁이야, 타샤주. (데워놓은 전기장판에 꽁기꽁기 박혀들어감)
위키는... 연휴 때 내가 만들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길어지겠지. 응, 그렇게 해줘도 좋아.
(아니면 문서를 따로 파지 말고 한 문서 내에 다 적어넣는 것도...?) (타샤의 문서를 이미 팠다면 헤이란의 문서도 만드는 걸로)

48 리엔주 ◆UgUc96Awuo (vfJkDTx08M)

2025-01-16 (거의 끝나감) 23:00:33

씻고 나와서 레스부터 쓰고 마솝버튼 눌러놓고 게임하고 있었는데 에러창이 떠있었... 아잇!

49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00:01:52

수업듣고 바로 기절했다... 리엔주 지금쯤이면 자고 있으려나? 게임 재밌게 했길...! 무슨 겜 했어! (흥미)

>>47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 하지만 그런 느끼함 싫지않아 아니 좋아 (??) 아임. 버터마니아. 그리고 파헤쳐주는게 좋다니 다행입니다 😏 허락도 받았겠다 앞으로 흙파는 쥐처럼 복복 파헤쳐버리겠어 기대해라

앗 연휴때 만들 예정이었구나! 그럼 연휴때 만들어줘요 🥹👍 혹시 만들기 어렵거나 할까봐 얘기한 거였는데 본인이 만드는 게 가장 좋으니깐은 😌 전혀 길어진다 느끼지 않으니 그때 만들어줘!! 기대된다 (그리고 타샤는 이미 팠으니 개별문서 파주면 좋아...)(사실 형사님 개별문서 보고싶었음)

50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11:16:30

https://picrew.me/en/image_maker/1310099

귀여운 픽크루는 만들어줘야 제맛 😌👍
약간 가공했다! 리엔주 점심 맛있게 먹길!

51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16:59:22

자잘한 질문! 인데 뭔가짱많아진것들... 을 남겨놓고 갑니다아 😌 스포 되는 질문이라면 스킵해도 되지만 기왕이면 힌트 걸고 다이스배틀해주세요 (구질구질) 그러나? 안되면깔끔히포기하고승천하다

리엔주 오늘 금요일이면 아마 정시퇴근이겠지? 귀가해서 푹 쉬고 저녁도 맛나게 먹구 주말 잘 즐기자!! ☺️❤️

1. 티베리온에서 형사님한테 시키는 빚 탕감용 '협력' 은 대충 어떤 일들일까? 아무래도 경찰이 가진 권력으로 경쟁 회사에 불리하게 어쩌구저쩌구... 하는 게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도급업자라는 말을 보면 암살 같은 것도 하나 싶고 (사실 되게 할 것 같고...)

2. 형사님은 칼리노프스키 박사랑 티베리온 유니버셜 사이의 일에 대해 알고 있을까? 시기상 모를 것 같... 아니 알... 까... 모르나... < 이 상태로 뇌가 일 안함

3. 혹시 백금발머리 친구 (앨범 마지막에 유일하게 졸업 학사모 쓴 친구) 는 아직 살아있어?

4. 그림 와드 서커스는 뭐 하는 놈들이었나요?
신가드 다이내믹스 < 대충 기업일 것 같은 이름인데
그림 와드 서커스 < 뭐하는 애들인지 감이 안 옴 진짜 서커스인가요

5. 쇼호스트씨랑 헤이란은 언제 처음 만났을까?

6. 타샤 5명 vs 5살 타샤. 골라주십쇼. (뭐야 이건)
타샤는 어린이 친구를 잘 데리고 있을 자신이 부족해서 헤이란 5명을 골랐대요... 그치만 진짜 5살 헤이란 나타나면 허접하더라도 성심을 다해 보살펴줄것

52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18:46:59

>>51

>>51 1. 경찰소령 정도 직급이 있고 전투력이 어마어마한 사람이 필요한 일이면 거의 모두. 경찰 수첩이 필요한 일일 때도 있고, 경찰 수첩은 집에 놔두고 안면인식저해장치 키고 나가야 되는 일일 때도 있어.

2.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어.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헤이란이 겪어본 정황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3. 살아있어.
살아는 있어.
살아는 있는데... 뭐냐구요? 덤벼라 .dice 1 100. = 74

4. 3의 아이의 애인(복실고양이)을 조이토이로 만들어버린 주범이기도 하고, 이외에도 여러 가지 악연으로 헤이란과 충돌하기도 한, 최상위 랭크 솔로 일곱으로 이루어진 소수정예 갱단이야. 이름대로 서커스단 컨셉이었어. 헤이란의 머리카락이 하얘진 게 한 3분의 1은 얘들 탓일걸. 지금은 헤이란에게 전부 살해당한 상태. 얘들을 몰살한 공로로 소령으로 진급했지. 헤이란이 단장의 머리를 뽑아들고 정신이 나가서 웃고 있는 사진이 신문 1면에 걸릴 뻔했는데 티베리온이 막았다는 TMI...

5. 남은 가족들이 전부 "추출"당했을 때.
추출이 뭐냐구요? 이건 좀 센데 듣고 싶다면 덤벼라 .dice 1 100. = 91

6. 제하하하하 타샤주 이질문은 뭐냐 고민이 몰려오잖아 (방금 퇴근한 인간의 정신머리란 이런 법이랍니다.)
아니 근데 진짜 많이 어려운데. 일단은 지금의 타샤가 가장 좋다는 말은 해두겠어. 그렇지만 둘 중에 골라야 한다면... 5살의 타샤려나.

53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18:48:39

Q. >>51 짤 뭔데요
A. >>49에 대답하려고 이미지 첨부했다가 시간 모자라서 컴퓨터 끄고 나갔는데 캐시에 남아있었나 보네.
자기가 감자라고 주장하는 미친 삶은달걀들의 좌충우돌 뱀서라이크 난장판이야.

>>50 (비슷한 거 돼서 타샤주에게 엉겨붙을 준비함)

54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18:51:49

아니 이 사람 강해

3번 .dice 1 100. = 46
5번 .dice 1 100. = 49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자기가 물어봐놓고 불타는 중)

리엔주 어서와!!!!!! (꼬오오오오옥) 퇴근 축하해!!! 다시 차근차근 읽고 오기 전에 먼저 안아주고...

55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18:53:38

응♡ 타샤주 다이스 허접♡ 최악♡

56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19:07:50

>>53 ㅋㅋㅋㅋㅋㅋㅋㅋ 짤 그런거였구나 검색했는데 게임 나와서 내가 모르는 밈이 있나 하고 고민중이었는데! 삶은달걀들이 감자라고 주장한다니 뭔가 귀엽잖냐 🤭 어째서 감자가 되고 싶은 거야! 탄수화물도 좋지만 단백질도 좋은데!

(동글말랑마눌고양이 된 리엔주를 껴안고 답변을 천천히 음미한다...)

>>52

1. 안면인식저해장치 < kijul... 하 세상에
왤케빡치지? 나의 형사님을 그만굴려라 망할메가코프야... 크흐흐흐흑...

2. 이 똑똑한... 최고의 형사님 같으니... 😏 좋아요 흥미진진해지는군...

3. 졌써. 이일단살아있다는걸알아서좋?긴한데
하... (뒷통수에 쿠션 마구 덧대기) 막 막 티베리온에서 일하고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겟지... 아님 냅다 엇나갔다거나...

4. (말잇못)
와...
와...................
영 질 나쁜 놈들일 거라곤 생각했는데 상상 그 이상으로 개 놈 의 자 식 들 이었잖냐............... (턱떨어짐...) 지금은 다 소탕한 상태라니 다행이긴 한데 아니 이게 다행인가... 😠... 아악... 🫠🫠🫠
와중에 >>단장의 머리를 뽑아들고 정신이 나가서 웃고 있는 사진<< 강렬하네요 근데 그럴만했다 나같아도 🫠🫠🫠 와우... 사진은 막혔지만 기사 같은 건 찾아보면 좀 나오려나? 아님 그냥 싹 막혔나 🤔 티베리온이 개입한 걸 보면 얘네들을 살해한 건 칼리노프스키웨어를 달게 된 이후인가...?

5. 졌써 222. (울어)
아근데단어만봐도심상치않아요덜덜떠는중

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떠냐 퇴근길 밸런스게임의 맛이! 나도 하루종일 고민해서 골랐다 (?) 나도 일단 지금의 헤이란이 제일 조아... ☺️ 우헤헤
리엔주는 5살 타샤군! 확실히 꼬맹이 5명 vs 꼬맹이 1명이면 후자가 (타샤: (오너를 뚫어져라 쏘아봄..))
그런 리엔주에게 겁 많고 꼬질꼬질한 검은 덩어리를 드립니다. 몬난이지만 잘 키워주세요 (??)

57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19:19:40

>>56 글쎄, 감자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일단 게임 이름이 브로테이토니까... 웃긴 건 게임 아이템 중에 실제로 '감자'란 아이템이 있고, 그걸 먹으면 몸통의 모양과 색깔이 진짜 감자처럼 바뀌어.
타샤주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파서 알려주고 싶은데... 사실 저 웬일로 오늘따라 흉악한 주사윗값에 걸맞는 레벨의 떡밥들이라. 이겼어도 감질나게 풀 수밖에 없지 않았읋까 (옆눈) (타샤주 무릎위에서 동글납작 냥모나이트) (고르릉 고르릉 고르릉...)

2. 음, 마지막 하나의 퍼즐인 '그래서 이 사이버웨어가 누구 작품이냐'가 비어있었는데 그게 맞춰졌으니까. 터미너스 나이트 보드빌에서 칼리노프스키의 이야기를 찾은 이유가 있지.

3. 아주 끝장나게도 엇나갔답니다. '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지...?
뭐 어떤 상탠데요? 덤벼라 .dice 1 100. = 3

4. 양지로 기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쇼호스트가 직접 언급할 정도면 음지에서는 그럭저럭 정보를 구할 수 있지.

5. 그... 가족들도 살아는 있다고 그랬었지? 내가...... 👀👀👀

6. 일단 복복 씻기고 따숩게 입히고 맛있는 거 먹이고 번쩍들어서 빙글빙글해준다음에 꼭안고자야(욕심폭발)

58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19:19: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19:30:27

아니 이게 무야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ce 1 100. = 47 일단 굴리고...

>>57 ......어라 메타몽...? (< 메타몽은 음식을 먹고 변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설정 진짜 귀여워 🤔 세상엔 다양한 게임이 존재하는구나... 겜알못은 흥미롭게 리엔주의 이야기를 듣고 오늘도 새로운 세상을 접했다

(골골 고양이 뽀뽀해주고 쓰담아주고 솜이불로 돌돌말기...)(입에 소고기 스테이크 잘라서 넣어주기) 하 근데 그럴 것 같긴 해 일단 단어가 진심 흉악 (......) 해서... 아니 대체 사람을 추출해서 어따쓰실건데요 티베리온 유니버셜. 대답. (?)

근데 뭔가 3번이랑 5번 이어지는데 이거...
어라... 그럼 백금발머리 친구가 추출되었을 때 쇼호스트씨를 만난 거고 그런 건가? 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다고 하는
아...?
...혹시 막 그... 엣지러너의 루시 과거사 마냥... 그런건가? 블랙월 너머에 있고 막 그런...? 건가??...?? 🫠

그리고 음지에선 구할 수 있군 🤔 좋아... 타샤야 좀 여기저기 싸돌아다녀보아라... 발로 뛰는 건 좀 어렵긴 한데 (목걸이 이슈) 그래도 사펑세계관의 테키잖아요? 음지 사이트라도 검색해서 찾아봐 내가 궁금하니깐 < ?

5살 타샤: (물 닿으면 씻기 싫은 강아지처럼 낑낑거리고 몸부림침)(하지만 곧 뽀득해져서 밥 먹고 경계심 떨어지면 헤이란 꼭 껴안고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60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19:32:37

혹시 내 다이스 최소최대값이 40~49였나 어떻게 3개가 모두 40대

🤔
아 아무튼 이겨써. 다이스이자식예능감이좋구마잉 어케 여기서 3을 주지 황당하기 그지없도다...

감질난거
주세요
아~ (????)

61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20:15:58

>>59 엣지러너의 루시라기보단, 2077 확장팩 팬텀리버티의 송버드에 더 가까워. <-감질난거
=보스
추출당한 건... 남은 동생들과, 할머니.

대답?
"이 발견이 인류를 다음 단계로 이끌 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다음 단계가 뭔지는 말 안혓다잉)
"우리는 전에 없이 효율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되겠지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우리인지는 말 안혓다잉)
대답...

그리고 아이고 작은타샤야... 88
17세 억척 헤이란: (달래고 얼러가면서 어떻게든 씻기긴 다 씻김) (녹초!) (그리고 껌딱지가 붙었다...!) (타샤 쓰담쓰담)

62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20:27:05

>>61 (문서읽고와서턱떨어진상태)

🫠... 아니 할머니도 추출당하셨구나 진짜 실환가 헤이란 빼고 전부 추출당한거야...? 🫠🫠 이쯤되면 헤이란은 추출하지 않은 이유도 궁금해지는... 사이버웨어 때문? 아니면 헤이란의 잠재력(능력)이 좋아서?

아그리고ㅈㅁ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63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20:29:57

나... 문득 헤이란이 술담배만 한다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버렸어... (이딴 발언)

우리... 이 도시에 백배로 갚아주자 형사님... 🫠🫠

5살 타샤: (이때까지만 해도 말을 잘 못 해서 그냥 멀뚱... 하게 쳐다보기)(예쁘다...)(쓰담해주는 헤이란 옷깃 우물우물)(?)

64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20:45:21

웬걸 추출당할 뻔했어. 그 당시에 이미 경찰 특채로 임관해서 다른 곳에 살고 있었으니까.
"시험가동"의 실험장으로 암룡성채가 지정됐답니다.
처음에 막으려다 실패하고 빈사상태가 된 헤이란을, IM이 확보했고... 정신차렸을 때는 새로운 팔다리가 달려있었지.
새로운 팔다리 덕에 암룡성채에서 작동하고 있던 '에이전트'를 파괴했고, 시험가동은 중단시킬 수 있었지만, 가족을 구하기에는 늦었고, 티베리온에서 티베리온 사의 사유재산 파괴로 인한 배상금을 청구해왔지.

65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20:46:46

문장이 이상해서 수정...
추출당할 뻔했어. 당시에는 이미 경찰 특채로 임관해서 다른 곳에 살고 있었지만, 동생들의 비명 섞인 연락을 듣고 황급히 암룡성채로 달려왔을 때에는 이미 "시험가동"이 진행중이었지.

66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21:01:03

와 진짜 세상에
🫠 진짜 세상에 진짜 세상에
아... 하아...

와 진짜 맙소사
시험가동을 구역 지정해서 하는 거라니 나는 개별로 잡아다가 추출한? 줄 알았는데 그냥 그 구역 안의 사람들을 대부분... 아 그래서 위령비가... 아니 티베리온 진짜
🫠🫠 이래놓고 사유재산 파괴했다고 빚을 지웠단 말이지 (이 빠득빠득 갈기...)

아이엠은 뭐 했냐 야 이것들아 니네가 책임을 졌어야지!!!! 😠 아!!!!!!! (스스로만든회사를매우때림) 너네도 나중에 등골까지 다 뽑아먹어주마...

67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21:06:24

별개로 이야기적으로 탄탄하고 잘 만들어진 비극이라는 점이 타샤주의 마음을 자극해요. 리엔주 당신은 천재... 🥺... 심지어 아직 다 안 것도 아니고 일부만 안 건데 이정도의 스케일과 파급력을 소유한 이야기라니... 나 심장에 크롬 좀 덧대야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겠다 (?)

진짜 간발의 차이로 추출 안 된 거였다는 게
하아
수많은 명성과 그보다도 많은 상처를 어깨 위에 잔뜩 얹은 채 홀로 남겨졌구나 헤이란... 🫠 (잔뜩 쓰다듬어주고 껴안아주기...) 저미칠것같타요... 다흐흐흐흐흐흑...

68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21:13:07

그리고... 추출당하고 남은 몸뚱아리라고 또 그냥 얌전히 디멘터에게 키스당한 시체처럼 남겨지는 게 아니야.
헤이란이 직접 자신들의 가족들을 파괴해야 했다고 한 이야기 기억하려나.
왜 살해가 아니라 파괴라는 단어를 썼을까?

미안합니다 너무맵죠.

69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21:16:02

아???????...??????

...???????
😱??????????????
아잠시만 추출당한 뒤에도 움직? 여? 아니그러니까?? 어??... 와잠시만이게머지
사이버사이코화가 된... 건가? 아니면... 그... 어라...

😱😱😱
크아아아아아악 (혀가 탐) 근데 맛있게 매워서 괜찮습니다 이사람 핵불닭맛집이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70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21:18:45

사이버 '사이코'라고 할 수는 없을 거야.
사이버사이코는 미쳐버렸을지언정 자기 인격이 있으니까...
후우 오늘은 여기까지
라고 해도 거의 7할쯤 털어버리고 말았다...

71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21:19:27

......디스토피아의 암흑메가코퍼레이션이라면 이정도 짓거리는 해야지!

72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21:19:37

아니 진짜 리엔주 천재 그런건가 어케이런서사를짜지
이 이야기를 같이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

후우... (머리를 깨부수다)(가슴을 팍팍 치다)

타샤가... 조만간 아이엠이랑 딜 잘 해서 빚부터 날려줄게... 근데그뭐시기이게으어어어
티베리온이 타샤 존재를 아는 즉시 죽여버리고자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점차 커져가는 것이야...

73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21:23:08

황당하게도 델피니움이 진짜 타샤 목숨을 연장시켜주긴 했군... 물론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 그리고 빅토르 번즈는 멍청이다

>>70 뜌어어오어어옹어어어어어어어어 (울부짖는다)
하아 감사합니다... 진짜 매우 알찬 문답 시간이었다... 아 행복해 입술이 매워서 퉁퉁부엇지만 행복해 최고야 도파민폭발

>>71 ......그건 구래!!!! (ㅇㅈ)

74 리엔주 ◆UgUc96Awuo (d9cCG0932U)

2025-01-17 (불탄다..!) 21:23:18

괜히 사이버사이코시스가 중증인 게 아니지. 매워도 입맛에 맞으시다니 다행입니다..

그것도 저번에 이야기 나왔지~ 티베리온이 타샤 죽이라고 명령할 거라고.

75 타샤주 ◆tncXuTuB1o (oyT3F05urY)

2025-01-17 (불탄다..!) 21:26:16

진심으로 술담배만 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거같어... (...) 괜히 사이버 사이코시스 중증에 머리까지 하얗게 센 게 아니었군 과거사 심상찮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형사님을 껴안기)
입맛에진짜매우맞습니다 나매운거좋아하네 so tasty 인생맛집

하 그리고
>>74 하아 (두근)(?)
과연 언제가 될까나... 그리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나 😌🤭

76 타샤주 ◆tncXuTuB1o (.v9iCIWg3A)

2025-01-18 (파란날) 10:47:34

https://picrew.me/en/image_maker/2151129

굿모닝!!
리엔주 어젯밤에 잘 잤으려나? 난 >>75 쓰고 잠깐 자다깨다하다가 풀숙면했어 ☺️ 해피 토요일~!!

77 타샤주 ◆tncXuTuB1o (naqirf1cu2)

2025-01-19 (내일 월요일) 00:44:28

아니 이정도로 온종일 잘 수가 있나...? 시간으로 따지면 24시간 중 16시간은 자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일주일의 억까가 이런식으로 나타나는 것인지

여담으로 꿈에서 형사님이 안경 쓴 걸 봤는데 깨고 보니 꿈이었군요 레스 형태라서 진짜인 줄 🤔

형사의 벽 만들고 그거 노려보듯 응시하고 있는 헤이란 보고싶다
좋은 밤이야 리엔주~! 오늘? 아니 이제 어제구나. 주말 푹 쉬었길!

78 타샤주 ◆tncXuTuB1o (naqirf1cu2)

2025-01-19 (내일 월요일) 03:00:28

"네가 제일 안정되는 공간은?"
타샤: "......어?" (깊은 고민)
타샤: "음, 그러게... 몰라? 물건이면 모를까 공간은... 딱 짚어 집이랄 게 없었어서 그런가. 대부분 거쳐가는 곳이었어서."
타샤: "어릴 땐 엄마 랩실이 제일 편하긴 했지."

"어떻게 하면 믿어 줄 거야?"
타샤(일반): "터미너스에서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아냐?"
타샤(우호): "그럼 증명해봐. 뭐라도 좋으니까 눈에 보이는 걸로."
타샤(헤이란): "......뭘 어떻게 안 해도 믿어줄게."

"과거vs현재vs미래. 가장 중요한 것은?"
타샤: "미래가 제일 중요하다고 배웠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과거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렇다고 두 가지에 매여서 현재를 내다버리는 것도 적절하진 않으니까... 역시 세 가지 전부 다 중요한 거 아닐까. 하나라도 균형을 잃으면 삶이 비틀리잖아."
타샤: "...나한테 제일 중요한 게 뭐냐고? 몰라."
타샤: "......과자 먹고 싶어."

"용건이 있는데, 시간 있어?"
타샤(일반): "뭐야? 짧게 해. 나 바빠..."
타샤(우호): "응. 뭔데?"
타샤(헤이란): "어? 응... 있어, 시간. ...들어올래? 음료수 줄게."

"너의 거짓말을 하는 모습은?"
타샤: "이걸 객관적으로 볼 수가 있,"
타샤: (형사님과의 첫만남과 두번째 만남을 떠올림...)
타샤: "......지금 놀리는 거야?!" (자기객관화를 통한 부끄러움으로 인해 급발진)

"네가 극도로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은?"
타샤: "추해서 말하고 싶지 않은데. 비밀이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이른 시간에 운동을 가다... 가기 전에 진단을 하다...
다녀와서는 어장에 붙어있어야징 🥱 리엔주 지금쯤 자고 있으려나! 푹 자고 좋은 꿈!

79 타샤주 ◆tncXuTuB1o (naqirf1cu2)

2025-01-19 (내일 월요일) 23:45:15

잤어... 😪
리엔주 일요일 잘 보냈으려나? 푹 쉬고 맛난거 많이먹고 힐링했길! 이번주만 버티면 드디어 설연휴야! 힘냅시다 🥰🥰

80 타샤주 ◆tncXuTuB1o (pVmwtf8x6c)

2025-01-20 (모두 수고..) 04:42:03

좀 이른 아침!
오늘은 뭐라도 써야... 하는데... 쓸 수 있을까...
리엔주 오늘 하루도 힘내자! 날씨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 이번주는 저번주보다 덜 바빴으면 좋겠네 🥺 나에게 리엔주를 돌려줘라 리엔주에게 이것저것 보장해라 이 회사놈아... 으득으득 😬

81 소중한 것은 보존하고 싶습니다. ◆tncXuTuB1o (pVmwtf8x6c)

2025-01-20 (모두 수고..) 14:53:44

(2번째 일상 후~3번째 일상 전 시점)

신분증과 경력 문제로 구직에 있어 한동안 골머리를 앓았지만 결국에는 성공해냈다. 며칠간 수많은 사람과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번화가를 이리저리 쏘다니느라 발과 다리가 터질 듯 아프고 체력마저 거의 소진되었지만, 그래도 내 손으로 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게 못내 벅차오른다. 칼리노프스키 박사와 함께 살 동안에는 온전히 박사의 돈으로 생활했으니 아르바이트를 할 필요가 전혀 없었고, 여유의 유무 이전에 박사는 타샤가 바깥을 불필요하게 돌아다니는 걸 크게 좋아하지 않았으니 구태여 시도해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박사의 병세가 악화된 이후에는 장을 보러 다니거나 대신 운전을 하기도 했지만 그뿐. 델피니움에서도 크게 다름없는 생활이었으니 사실상 제대로 된 사회생활은 이게 처음인 것이다.

일을 하고, 돈을 받는다. 입력하면 출력된다처럼 당연한 명제이거늘 묘하게 낯선 감각을 지울 수 없다. 타샤는 낡은 신발에서 발을 빼고 도시의 더위에 찝찝해져버린 옷가지를 벗어던진 뒤 욕실로 들어갔다. 키보다 한참 높은 곳에 달린 샤워기 헤드의 각도를 조정해보려는 시도는 오늘도 실패로 돌아갔으니 폭포수 맞는 재야의 고수처럼 씻어야 하는 건 예정된 흐름이다.

욕조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아직 데워지지 않아 차가운 물을 머리부터 적시면서 타샤는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칼리노프스키 박사가 소유했던 집을 팔고 터미너스 시티의 구석구석을 전전하기 시작한 뒤에도 그들이 묵는 방의 욕실에는 늘 욕조가 딸려 있었다. 가슴께에서 찰랑거리는 더운 물이 식을 때까지 휴대용 디바이스 안의 미네르바와 수다를 떨며 손장구 발장구를 치고 노는 것은 꽤 재미있었고, 그건 엄마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썩 좋아하지 않았던 씻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을 효과적으로 덜어주곤 했다. 감기에 걸릴 각오를 하고 타인의 눈치를 보며 찬물로 급하게 몸을 헹궈야만 했던 기억이 따스하고 향기나는 수증기로서 흐려져가는 그때의 감각을, 타샤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목욕하고 잠이 들 때까지 오래도록 욕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던 어머니의 뒷모습 또한, 기억한다.

끼릭. 수도꼭지를 잠근 후 흠뻑 젖은 머리를 꾹꾹 눌러 짜내면 해안도시의 고질직인 습기로 끈적해진 피부가 한결 편안해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타샤는 커다란 타올로 머리를 마구 털고 몸의 물기를 닦은 뒤 커다란 박스티를 원피스처럼 뒤집어쓰며 욕실을 나선다. 그새 넘어간 태양으로 인해 잠시나마 본연의 색깔에 가까웠던 하늘은 다시금 강렬한 보랏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자색의 공제선. 독을 푼 것처럼 아득하게 몽롱한 빛깔. 마냥 지긋지긋하기만 했던 풍경이었거늘, 희한하게도 요즘 이 색깔을 마주하면 자연스레 따라붙는 나쁘지 않은 장면들이 몇 가지 생겼다. 암막커튼 사이로 내려오는 보라색 새벽빛이라던가, 자색으로 물들던 공기 속에서 느껴졌던 눈물 젖은 피부라던가, 그리고...

〈 운영체제: NIGHTFALL AI v1.4.3 (커스텀 빌드) 〉
〈 NIGHTFALL 동기화::경고/ 안전 모드 활성화됨, 고급 프로세싱 제한, 의사결정 프로토콜 일부 정지〉

흘러흘러, 황혼NIGHTFALL이라는 이름을 가진 운영체제의 이름까지. 타샤는 덜 마른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꾹 누르며 복잡하게 어질러진 책상으로 다가갔다. 공구와 각종 부품, 쇳내와 기름 냄새가 나는 것들. 의자에 걸려 있는 얼룩진 앞치마. 그리고 이런 난장판 사이에서 그나마 깨끗하게 비워진 책상 한켠, 그곳에 마찬가지로 깨끗한 수건을 깔개 삼아 얌전히 놓여있는 디지털 액자. 술에 취한 채 리엔 헤이란에게 고쳐주겠노라 말하고 가져와버린 물건이었다. 분해해본 결과 예상했던 대로 데이터 저장용 샤드가 손상되었다는 사실을 곧장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액자 자체의 회로나 화면이 맛이 간 거면 모를까 저장공간 자체가 손상된 거라면 복원에 조금 더 수고를 들여야 할 것 같다는 게 최종 결론이다.

"어쩌다 망가졌대... 물론 기계라는 놈들이 다 뜬금없이 오류 나고 터지고 깨지고 그렇지만."

기계는 무한하지 않다. 유기체보다 물리적으로 단단하고 강할지라도 인간의 손끝에서 탄생한 피조물인 이상 그 또한 유한한 물질일 뿐이다. 우리는 신이 아니니까. 흙 속에 파묻으면 몇 년, 화장하면 몇 시간도 걸리지 않게 풍화되는 유기체 몸보다야 오래 살아남겠으나 세월 앞에선 결국 그 또한 낡고 떨어져 흔히 말하는 고물로 전락하겠지.

그러니 사이버웨어라는 것도, 인류의 약점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 듯 보일지언정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오히려 그것만의 결점으로 인해 사용자의 정신에 돌이킬 수 없는 병증을 안겨주고 삶을 갉아먹지 않던가. 테키로서 할 만한 생각은 아니지만, 사이버 사이코시스라는 병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이 깊어질수록 기술 발전이라는 게 과연 인류에게 좋은 것일지를 동시에 고민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걸 내가 가져와서 다행이지. 애매한 테키들이 어설프게 고치려고 했으면 백 퍼센트 데이터 싹 다 나갔다, 이거."

사실은 궁금했다. 당신이 이 데이터 속에 남아있을 인물들을 그리워하는 건 명백해보였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여태까지 고치지도 않고 있었는지. 단순히 앨범을 꺼내보면 될 일이라서? 바빠서? 어느 쪽이라도 납득되는 사유지만 어느 쪽이라도 부족하게 느껴진다. 사실은, 궁금하다. 이걸 고치는 건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일까. 그럴 거라고 생각해서 억지를 부려 가져왔지만 이상하게도 자꾸만 마음 한켠 어딘가가 시려온다. 사실 알고 있다. 얼마 전 알아버린 진실. 그간 당신이 나를 다른 사람으로서 친근히 대했다는 것을 깨달아서. 그래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거다. 어쩌면 당연한 사실인데, 정말이지 추잡하게도.

"......후. 어디 보자. 올리브? 이 샤드 스캔해서 프린터로 복사본 출력해줄래?"
[부르셨나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걸 강제로 멈추기 위해 타샤는 다시금 입을 열었다. 그러다 구겨진 담요가 쌓인 매트리스 위에서 야구공만한 무언가가 데굴데굴 굴러나오나 싶더니, 곧 공중에 둥둥 떠서 타샤의 책상 위로 날아왔다. OLIVE. 타샤가 직접 제작한 AI 로봇. 델피니움의 감시와 참견 탓에 기본 골조도 업그레이드도 부진해서 성능은 허접하기 짝이 없지만, 이런 간단한 보조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던 도우미 로봇이다.

"응. 샤드 스캔해서 프린터로 복사본 출력해줘."
[명령을 받았어요. 샤드를 스캔하고, 데이터를 OLIVE에 연결된 3D 프린터로 전송할게요. 소요 시간, 예상 30분.]
"이래놓고 또 1시간 걸릴 거 같은데."
[스캐닝 진행 중...]

미네르바처럼 대화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입력된 말을 출력할 줄만 아는 저용량 AI일지라도, 올리브는 타샤의 답답한 창고 생활에서 작은 위안이 되어주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수리를 거듭해도 갈수록 오류가 심해지는 바람에.

"죽지 말고 좀 더 오래 있어줘. 너 없으면 일할 때 심심해."
[스캐닝 35퍼센트 진행 중...]
"......근데 진짜 느리긴 느리네... 수동으로 할 걸..."
[스캐닝 34퍼센트 진행 중... 스캐닝 35퍼센트 진행 중...]

기어코 이렇게 느려터진 애물단지가 되고 만 것이다. 덕분에 요즘은 걱정인형 마냥 푸념과 혼잣말을 쏟아내는 용도로 쓰일 때가 더 많아졌지만, 그래도 간간히 사용해줘야 완전한 고장을 막을 수 있으니까.

[스캐닝 55퍼센트 진행 중...]

문득 궁금해진다. 인간은 왜 낡아버린 것을 그냥 보내주지 못할까. 매일매일 색다른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하는 이 도시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지 않고 낡은 것을 붙잡은 채 살아가는 심리는 무엇으로 정의해야 하나. 심지어 그것이 지금의 나를 아프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불합리한 감정인데. 기계나 인간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퇴물로서 썩어갈 뿐인데도.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는 그 또한 인간인지라 결국엔 이해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반드시 책임질게.
내가 만든 것도, 내가 만들지 않은 것도, 전부 다.

소중한 것을 보존하고 싶은 마음을 모르지 않으니까.

82 타샤주 ◆tncXuTuB1o (pVmwtf8x6c)

2025-01-20 (모두 수고..) 23:24:49

왓타임이즈잇... 나우...
몇시지 한국 12시쯤 됐나...? 아슬아슬하게 하루 가기 전에 왔구만... 리엔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 이제 연휴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조금만 더 힘냅시다! 지금쯤 자고 있겠지? 푹 자구 기력 충전하자!

83 타샤주 ◆tncXuTuB1o (gaZvyGTKOo)

2025-01-21 (FIRE!) 06:11:07

굿모니이잉 ☺️☺️
여기는 오늘 날씨가 좋다! 근데 바람이 좀 많이 부네... 재수없으면 또 정전될지도 (제발안돼............ 나에게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해달라 제발)

리엔주 잘 잤을까? 오늘도 힘내고, 이제 연휴도 4일 남았네! 조금만 더 달려봅시다~ 그리고 연휴에는 푹 자고 푹 쉬고 맛난것도 많이 먹으면서 놀자~ 🫳🫳🫳 좋은 하루 보내!!

84 타샤주 ◆tncXuTuB1o (gaZvyGTKOo)

2025-01-21 (FIRE!) 22:51:06

화요일도 거의 다 지나가는구나... 시간이란...! 이제 연휴까지 3일이야! 아직 자정은 안 지났지만 하루 일정 끝났으면 대충 하루 마무리인거지 (?)

리엔주 지금쯤이면 퇴근했으려나! 하루 잘 보냈다면 좋겠다 🥺 오늘도 고생했어, 푹 쉬고 내일도 힘내자!

85 헤이란 - 타샤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0:52:52

오늘따라, 터미너스의 저녁이 붉다.
가로등도, 차량의 헤드라이트도, 빌딩으로 새어나오는 조명도, 네온사인도, 각종 도시의 환락과 그 환락을 광고하고자 누가누가 더 높고 밝게 올리나 경쟁하듯 쌓아올린 광채들도, 저 높은 허공을 고고히 유영해가는 광고용 비행선이 뿜어내는 홀로그램의 색채도, 그 모든 색채가 공허하게 붉은 것 같다. 그리고 그 밝은 빛 아래에서 그늘은 더욱 흐려지고 어두워지는 법이다. 문득 길가의 어느 가게에서 흘러나오는지 모를, 철지난 레트로풍의 일렉트로니카가 지금 타샤와 헤이란이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것만 같다.

온통 붉은 빛이야.
눈을 잠깐 가릴게, 자기. 놀라지 마.
요즘은 통 저것으로부터 숨을 곳이 없어.
이건 그저 우리가 떨어져내린 또다른 마지막 날일 뿐이야...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문득 그 말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헤이란은 자기 스스로도 마음속으로 응? 하고 되짚어보았다. 그러고 보니 손이 어디에 올라가 있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이 타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는 것도.

"시급 높은데 신분증 없어도 괜찮으면 거기서부터 의심해봤어야지, 꼬마... 괜찮아, 더 이상 거기 갈 필요는 없을 거야." 하고, 헤이란은 그만 하하하 하고 너털웃음을 터뜨려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도 잠시. 웃음기를 머금은 그 목소리 톤 그대로, 이를 악문 소리가 나직이 뒤를 따른다. "네 친구들이 너를 정말 새장 속의 새로 만들려고 했구나."

헤이란의 손이 부드럽게 타샤의 머리 위에서 떨어져나간다. 그녀는 여전히 웃는 얼굴이다. 아... 웃는 얼굴로 화내는 사람 있다고 했던가. 이 나른한 형사님이 그런 타입인 모양이다. 왜인지 웃는 얼굴이 평소의 여유롭고 나긋하게 웃는 얼굴이 아니라, 진짜 딱 웃는 얼굴 모양만 만들어놓은 웃음기 없는 웃는 얼굴이다. 그러나 그도 잠시, 헤이란은 타샤를 보더니 얼굴에서 힘을 가볍게 푼다. 그것만으로도 그녀의 얼굴은 타샤가 기억하던 그 얼굴로 돌아간다.

"그런 게 필요하면, 의뢰인한테 자재 구입에 필요하니 선금을 좀 달라고 해도 될걸. 기술력 있는 테키면 그 정도 주장을 할 권리가 있어."

그렇게 말하며, 헤이란은 타샤의 머리에서 내렸던 손을 천천히 뻗는다. 그리고 타샤의 손을 가볍게 쥐려 한다.

"미궁은, 자격증 같은 것 없어도 네가 기술을 선보일 수만 있다면 일거리를 구할 수 있어. 꼬마, 네가 관심 있다면 내가 좋은 픽서를 알아봐줄 수도 있고... 간단한 아르바이트 거리도 하나 줄 수 있는데."

86 리엔주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0:53:43

에헤라디야
삐리리
울랄라

후 연휴때 진짜 그동안 타샤주랑 같이 못 있었던 거...
타샤주 영양소 한가득 섭취해버릴 거야...
늦어서, 늦어서 정말 미안해 우애애애앵 88888888

87 타샤주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1:01:38

리엔주다!!!!! 8ㅁ8 (와바바바바바박 달려와서 꼬오오오옥 안아버리기) 크아아아아악 리엔주 잘 지냈어?!?! 아픈데는 없구? 밥 잘 먹고 잘 자고 지내고 있구????? 🥹🥹🥹🥹 이잉ㅇ 반가워요 보고싶엇어용 (꼬오오오오옥)

흑흑 흣흑흑흑 미안해하지 말어... 현생이 현생한 것을 우찌할수잇것습니까... 꼭 일이 아니더라도 이맘때는 영 바쁘니까 🫠 흑흑 그래도 리엔주 보니까 좋다 아구구 오늘도 고생해써 (쓰담쓰담뽀뽀뽀)

88 리엔주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1:02:51

와, 잠깐만... 답레에 노래 첨부하는 거 깜빡했어. 노래 여기... 88

89 타샤주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1:04:13

온통 붉은 빛이야.
눈을 잠깐 가릴게, 자기. 놀라지 마.
요즘은 통 저것으로부터 숨을 곳이 없어.
이건 그저 우리가 떨어져내린 또다른 마지막 날일 뿐이야...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그리고
이 문장 너무 좋.느
리엔주 창작 글귀일까? 아니면 노래 가사...? 🤔🤔 어느쪽이라도 좋아용... 크아아아아악 달아아아아아

90 리엔주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1:05:07

>>87 기력이 좀 많이 아파. 우애애애앵 (마주 꾸와아아아압) 매일 밤마다 와야 되는데...! 오늘부턴 꼭 매일 밤마다 올 거니까! 나도 타샤주 만나서 너무 좋아... 고마워.. 기다려줘서 고마워... 으아아아앙... 지금 진짜 눈물 났어...

그러니 >>76으로 조금 멈춰야지. 타샤 글씨 뒤집어서 써야 되는데 그냥 쓴 것도 그렇고 리엔 반응도 ㅋㅋㅋㅋㅋㅋ 물론 리엔은 타샤의 저런 백치미까지 전부 왕창 귀여워해주겠지만. 아마 만면에 웃음 띄고 나와서는 타샤 머리를 복복복복... 그런데 픽크루 정말 찰떡이다, 두 사람 머리카락 느낌을 그대로 다 갖고 있네.

91 리엔주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1:06:06

>>89 4번째 줄까지는 >>88 노래가사야. 마지막 줄은........ (빨개맨) (도망 시도) (그러나 이미 잔뜩 꾸왑하고 있어서 도망칠 수 없다.)

92 타샤주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1:16:27

>>88 >>91 크아아아아아악 노래 바로 듣기. 너무 좋아... 아니 이 노래 엄청 내 취향이잖아 🥹 일렉트로니카는 정말 매력적인 장르구나...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찰떡...!
후후 후후후후후 그리고 그렇군요~?~???? 😏 이잉 어딜 도망가! (더꾸왑 뽀뽀뽀뽀) 헤헤헤 헤헤헤... 헤헤~!~!! 아 좋다 극상의 진미에요 🥺

>>90 아이고 8ㅁ8 그럴 만도 하지... 연초의 월말이고 연휴 전이라 이래저래 정신없을테니까 🥺🥺 아구구... 국가는 당장 직장인 방학을 추진하도록 하세요.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8ㅁ8!!! 매일 밤 와준다니 이게 무슨 기쁜 소식이야~!!!! 헤헤 고마워요 매일 와준다고 해줘서 🥹🥹 (눈물 닦아주기) 그래도 나는 제일 잘 하는 게 기다리는 거니까! 리엔주 평일에는 쉽지 않겠지만 되도록 기력 잘 회복하구... 회복에는 수면이 중요하니 일찍 자고! (끌어안고 전기장판 속으로 들어감) 헤헤 해피 수요일 해피 수요일이다 🥰

바보타샤 어떤데 (?)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자기 분야에만 머리 잘 돌아가는 바보테키... 귀여워해주다니 고마운거야 🥹 타샤는 복복당하면 의아해하면서도 마냥 좋아서 같이 배시시 웃어버릴 것 같네~ 그리고 왼쪽처럼 형사님이 밖에서 글씨 쓰는 상황이라면 얼른 들어와! 하고 담요 갖고나가서 들어오는 형사님을 폭 감싸버릴지도~??
그치 픽크루 찰떡이지! 픽크루 사이트 막 내리다가 발견했는데 너무 예쁘더라고 😭 특히 저 곱슬머리... 너무 찰떡... 짱. 픽크루 제작자들은 신이야!

93 리엔주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1:17:19

>>78 이거 저 조금 키모한 발언일지 모르지만 타샤한테 안정되는 공간 하나 더 추가해주고 싶은데 괜찮나요. (?) 일단 타샤가 우리 불량형사한테 벌써 저 정도의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게 기뻐서... 조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은데...! (오랜만에 왔다고 막나가기.)
그리고, 그렇지... 사람은 과거에 발을 딛고 현재에 서서 미래를 바라보는 동물이니까, 정말로 마음 속에 또렷한 동기가 없는 이상에야 셋 모두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거지. 그러니까 타샤랑 영화보면서 과자 나눠먹는 형사님을 보고 싶어요. 어 그런데

>>"어? 응... 있어, 시간. ...들어올래? 음료수 줄게."<<
꽥
아 이 참을 수 없는 요망함
참을 수 없어

참을 수 없는데 헤이란이랑 만남 떠올리고 부끄러워하는게 귀여운 부분마저 참을 수 없어...

그리고 극도로 화났을 때라. 🤔 어쩌면 나중에 헤이란이 직접 보는 날이 올까?

94 리엔주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1:30:12

아니 근데 나 저 사육장 뿌시고나오는 햄스터짤 볼때마다 타샤주가 너무 귀여워... (대체.)

95 타샤주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1:32:54

>>93 😏😏😏😏😏 제가 모라구 대답할 것 같쬬? 당연히되지추가해주신다니무한한영광입니다. 가능성 아주아주 높을 거라구 생각합니다 우후후후후 🥰👍 그 공간은 헤이란의 품속인가요 헤이란의 집인가요? 저는 욕심쟁이라 둘 다를 원해요 (오랜만에 봤다고 막나가기 2222)

맞아, 타샤는 칼리노프스키 박사님 교육의 영향 탓에 이성적으로는 미래를 조금 더 많이 보는 편이긴 하지만... 현재에 살아가는 사람인 만큼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대. 그런고로 타샤도 형사님이랑 과자 나눠먹으면서 영화 보고 싶답니다 😌 형사님은 무슨 영화 장르 좋아하려나...? 타샤는 고루고루 보지만 특히 판타지랑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대. << 이게 무슨 취향

우후후
후후후 😏
형사님 음료수 마시고 갈래? (끌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아무리 긴장했다지만 본인이 생각해도 너무 멍충멍댕하게 굴어서ㅋㅋㅋㅋㅋㅋ 마구마구 부끄럽대~ 언젠가 형사님이 그때 얘기 꺼내면 또 귀 빨개진 타샤 볼 수 있을지도?

흐음~ 어쩌면? 개연성은 충분하긴 하다! 형사님 반응도 궁금하니까 높은 확률로 볼 수 있겠네 (리엔주가 보고싶다면)
여기서 키모오타쿠 발언.
나도 헤이란이 극도로 화난 거 보고싶다 ^^ 이미 터미너스의 미친 자들 덕에 일상 한번 당 한번 이상 화나고 있어서 미안한 소리지만... 🤭

96 타샤주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1:34:43

>>94 리엔주를 격하게 반기는 내 마음이지롱 (?)
짤줍하러 인터넷 왕창 돌아다니던 보람이 있었군. 후후후... 귀엽다니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왕창 부술게 (??) (여분의 케이지 구매)

97 리엔주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1:47:35

>>81 그리고 타샤주 사이버펑크력 엄청 늘었구나...!
그 와중에 저. >키보다 한참 높은 곳에 달린 샤워기 헤드의 각도<가 너무 귀여운데 후레상상이 들어서 곤란해요 이를어쩌면.
액자 안에 있던 것들... 정리해서 털어야 될 때가 다가오는구나. (이미 넘겼어 이사람아.)
일단 가볍게 몇 가지만 풀자면, 경찰 정복을 입은 헤이란의 취임식 사진이 있을 거야. 그 외에 행복한 추억들을 담은 사진들(상당량은 아마 앨범에서 이미 봤던 것들), 그리고... 일반적으로 조금 혹은 많이 거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현장 사진들.

>>95 난 이 타샤주의 막나감이 너무 좋아. (꾸왑된 타샤주 복복복...) 둘 다? 얼마든지. 거기에 조금 더 특별한 소스까지 얹ㅇ(그만그만그만)

헤이란의 영화취향? 일단 나부터가 제대로 영화를 본 지 너무 오래돼서 뭔가 딱 짚어 헤이란의 취향은 이렇다! 할 수는 없긴 한데... 뇌 비우고 볼 수 있는 액션영화들 중에서도 웰메이드 액션. 존윅 시리즈 같은 거. 그리고 장르는 아니지만, 주인공이 고뇌를 안고 있는 모습이라던가 거기에서 뻗어나온 갈등이 맛깔나게 그려지는 영화거나,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어떤 확고한 메시지가 있는 영화라면 헤이란의 픽이 될 수도 있어. 전자는 말레피센트, 후자는 더 메뉴를 예로 들 수 있으려나.

귀 빨개진 타샤... 여러 가지 이유로 보고 싶은 모습이네. 후히히

>헤이란이 극도로 화난 거<
놀랍게도 아직까지 중노 정도밖에 안 나왔어~

98 리엔주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1:48:01

>>96 케이지.. 내 립케이지는 어떠세요? (님?)

99 타샤주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2:04:49

>>97 후후 공부 좀 했지! 유로달러를 무심코 달러로 쓰던 타샤주는 이제 없다! 😏👍 아니 근데 그 후레상상 뭔데요 뭐지 뭘까 궁금하다 (들이댐)
복구! 가능하구나! 좋았으 어서 고쳐서 형사님에게 돌려줘야~! 정복 취임식 헤이란이라니 최고잖아 🥹 액자에뽀뽀해버려 (키모) 그근데... 앨범 사진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치 못한 사진이? 있어요?? 현장 사진은 어째서일까 🤔 되새기고 복수를 다짐하기 위해서...? 아니면 사이버 사이코시스의 편린...?

왜그만해더줘 (대체) 후후후후 너무좋아용... 복슬복슬 타샤주 특제 소스에 마구 굴러서 복슬타샤주탕후루가 되다.

오호! 영화 취향 좋은걸? 형사님 성격과 이미지에도 어울리고, 리엔주가 예시로 들어준 영화들이 전부 명작들이라 🥺 더 메뉴는 아직 보진 않았는데 형사님이 좋아할 만한 영화라 하니 빠른 시일 내에 꼭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극대노 형사님 기대된다 아 설레 (취향 진짜) 화나면 머리아프니까 화 안나는게 제일 좋지만 동시에 화내는거 보고싶은 나, 어쩔 수 없는 오타쿠에요... 🤦‍♀️

>>98 lip 일까 rip 일까... 저는 입속도 가슴속도 전부 좋아요 당장 입주할래 (이것저것 싸들고 냅.다 달려가기) 방 보러 왔는데 자리 있나요~

100 타샤주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2:05:50

아니 근데 내가 입주하면 필연적으로 부숴지잖아
어라
안돼!

(갖고오던거 다시 싸들고 백스텝)(리엔주의 립케이지 소중해)

101 리엔주 ◆UgUc96Awuo (LX9hMrf2GE)

2025-01-22 (水) 02:12:33

>>99 알려주고 싶지만 직접 말하면 큰일나는... 응... 그런종류의 키모망상이네... 이런 오너라 미안해욧
복수를 위한 다짐인 것도 있고, 트로피인 것도 있어.

품에 꼭끌어안고 마구마구 나데나데해서 글러먹게 만들기... (이미 뒷사람이 글러먹음.)

더 메뉴는 꽤 잔인하고 관점에 따라 끔찍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줘..!

응. 심장에 햄찌키우기. 가보자고. 이리왓. 일루와잇! (꼬오기!)

102 타샤주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2:22:31

>>101 왜 미안하죠 나도 그런 망상 자주하니까 괜찮습니다 😉 우후후... (조용히 메모장을 켜서 욕망을 쏟고 얌전해짐)
>>트로피<<
가만보면조금비범한데가있어
그리고 그런 점이 좋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트로피 삼을 법 한 일이긴 하지. 그 형태가 현장 사진이라 그렇지 🤔 하지만 이런 점이 좋아 중요해서 2번 말함

우헤헤헤헤헤 이러면 버릇나빠지는데~~ (마주복복복 뽀담담 꾸와아압 일루와잇 후 딩굴딩굴) 휴 안정이 된다... 마음이 포근포근~

방금 검색해봤더니 공포 장르구나! 공포+식사라면 고어도 곁들여지겠군... 응, 조심해서 볼게! 그래도 줄거리 슬 읽어보니까 재밌어 보여서 기대되네 🤔 낮에 봐야지... (???)

끼야야양 (심장에 쏙들어감) 이거 안되겠다 리엔주 심장에 흠집 낼 수 없으니 이제 안나가고 그냥 여기서 살게요 🤭 붙박이가 돼. 당신 심장에 나 있다... < 정신 나간 버터오일느끼느끼발언.

크어억.
약간 졸음이 온다... 잘 만큼 잤는데 어째서... 답레는 살짝만 자고 써올게, 리엔주도 너무 늦지 않게 자고! 벌써 새벽 2시인데 내일 생각하면 지금 코 자야 한다...! (쓰담)

103 리엔주 ◆UgUc96Awuo (EPx.EuomXw)

2025-01-22 (水) 02:31:00

행복해요...... 정말로... 고마워요
오래오래 같이 있자
타샤주도 잘 자요. 같이 푹 잠들기
답레는 쓰고 싶은 대로 천천히 써줘..

104 타샤 - 헤이란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6:52:00

리엔 헤이란은 분명 웃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눈 밑에는 피로를 깔고 입가에는 미소를 걸며 타샤의 말에 하나하나 대답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지. 분명 비슷한 웃는 얼굴인데도 평소와는 달라 보였다. 조금 전 엿봤던 분노가 넘실거리는 게 고스란히 느껴진다. 얇디얇은 유기체 피부로는 폭발하는 감정을 온전히 가릴 수 없다는 걸 증명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호박색 눈동자는 활활 타오르는 불꽃마냥 새어나오는 감정의 불똥을 조금씩 떨어뜨리고 있었다. 분노.

"응... 맞아... 하지만 아예 안 받아주는 곳은 선택지가 될 수도 없었어서."

사실 흔한 이야기다. 돈에 쪼들리고, 굶주리고, 렌트비를 내지 못해 쫓겨나고, 그로 인해 법의 경계에서 휘청거리는— 어떤 이유로든 안정적인 디폴트 라인에서 벗어나 살아가는 사람들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음지에 무심코 빠지기 쉽다는 건 역사가 증명해주었으니까. 다만 이쪽은 그런 가장자리의 사람들조차 상식처럼 알고 있는 도시의 생태마저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더욱 취약했음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게 정확히 델피니움이 원하는 것이었다. 애초에 어지간한 개인적 움직임도 허락하지 않은 채 우리에 가둬 키우던 테키가 조금 대든다고 해서 허가를 내 준 것부터가 그랬다. 타샤의 말대로 회복되지 않은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탓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은 새장에 오랜 세월 가둬두었던 새가 바깥 세상의 풍파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고 확신했던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데이면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않겠지. 너무 일이 수틀릴 것 같으면 적당히 사람 써서 빼오면 되는 거고. 그런 정도야 어렵지 않으니까. 몇 년동안 기가 살아있는 것을 길들이는 값으론 저렴한 편이다.
그런 생각으로 내보냈고, 실제로 어느 정도는 그렇게 될 뻔 했다.

하지만 그들이 몰랐던 변수 하나가 상황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리엔 헤이란. 그 변수가 바로 당신이다. 타샤는 머리 위에서 떨어져 나가는 헤이란의 손을 잠시 응시하다가 고개를 들어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웃는 모양으로 굳어버린 무표정에서 힘이 풀려 조금이나마 그가 아는 표정으로 돌아올 때까지.

"지금은 그 의뢰인이 형사님이잖아. 저번에 밥 먹으러 갔을 때 돈 안 받을 거라고 내 입으로 말했으니까 손 안 빌리고 따로 벌어서 해주고 싶었거든."

한없이 비효율적인 선택이다. 당신에게 사용 가능한 자산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쯤은 그날 들어서 알고 있을텐데도, 타샤는 굳이 귀찮은 길을 골랐다. 그게 헤이란에게 어떻게 느껴질지는 미지수지만... 어쨌든, 타샤는 조그맣지만 똑바르게 대답한 뒤 내밀어진 손을 마주 잡았다.

"형사님은 늘 나를 도와줬으니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래서 그러고 싶었던 거야. 줄 수 있는 건 주겠다고 했잖아. 술김에 한 약속이라도 약속이니까."

어쩌다보니 돕지는 못할망정 화나게 해버렸지만. 잠시 방황하던 시선이 머잖아 곧게 헤이란의 두 눈을 향한다.

"응, 일할래. 관심 있어. 자격증 없어도 되면 걸릴 것도 없고. 아르바이트 거리는 뭐야? 그것도 테키가 필요한 일?"

자색의 공제선과 공허한 붉은빛이 절묘하게 섞여 공기를 물들였다. 와인을 대기에 살포한 것처럼 어쩐지 묵직한 향이 후각을 자극하는 듯했다. 그래서인가. 어딘가 몽롱해지는 정신에 휩싸여 타샤는 맞잡은 손 위에 비어있는 다른 손을 올렸다. 그리고 그 상태로 잠시 정지했다가, 이윽고 헤이란의 손등을 조심스럽게 쓰다듬는다.

"아무튼 형사님 말대로 난 이제 거기 갈 일 없으니까 괜찮을 거야. 그냥 혼자서 잘해보고 싶어서 그랬어... 지금도 기분 안 좋아?"

그건 싫은데. 당신이 기분 좋았으면 좋겠으니까.
어째서?

"집에 가자. 가면서 더 이야기해줘."

모른다. 하지만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랬으면 했다.

105 타샤주 ◆tncXuTuB1o (Jv7JBbb5R6)

2025-01-22 (水) 06:54:51

리엔주 추천 브금 들으면서 즐겁게 썼다... 일렉트로니카는 좋은 거구나... (홀려잇음)

좋은 아침! 수요일! 절반이나 왔다~!! 오늘도 화이팅이야, 리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