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주는 쉰다! 나 다음주가 명절인줄 알았어 ㅋㅋㅋㅋㅋ!!!! 다다음주가 명절이라니 뭔가 속은 느낌이야(?) 지난주에 그림 선물 받아서 너무 기뻤는데~~ 아직도 너무 고맙다! 오늘! 드디어 실마리를 잡아서~~ 바쁜 것도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어~ 일단 마음의 여유이지만. 아 집에 일찍 들어와서 저녁먹고 기절잠했다가 자정쯤 깼지뭐야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일찍 자야.....(시간을 봄)(안봄) 밥은 잘 챙겨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 은아주야말로 일 힘내고 밥도 잘 챙겨 먹구 잠도 잘 자야해~!~!
한울이 좋은 아빠가 되는 거야........? 일단 아빠가 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일이 있긴한데..........(과거사 봄)(안봄)
한울이 하나하나 답을 해주니 아이들은 더욱 신났는지 더 크게 삐약삐약거리기 시작했다. 순진무구하게 밝은 표정들이 모두 일제히 한울에게로 향해 있었고.
"오빠 웃으니까 안 무섭구~ 진짜 왕자님 같아요!" "뽀뽀도 했으면 왕자님 맞아요~! 원래 왕자님이 공주님 뽀뽀해서 깨워준대요!" "그럼 형도 커~다란 칼 있어요? 왕자님은 엄청 세서 못된 악당하고 싸운대요! 그래서 공주님을 구해준대요!" "칼 보여주세요!" "은아 누나 얼마나 좋아해요? 하늘만큼 땅만큼? 나도 그만큼 좋아하는데!" "은아 언니 찾아줄까요?"
물총이 없어지니 또 다시 중구난방 말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 모든 관심과 호기심은 전부 다 한울에 대한 순수한 호감에서 나온 것이었을테고.
한편 원장실에서 나온 은아는 잠시 가방 속에서 휴대폰을 찾아 뭔가를 입력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자 창문 너머로 이 모든 광경을 발견하게 되었고. 은아는 동그래진 두 눈을 깜빡이며 평상시와 다른 부드러운 분위기의 한울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풋, 하고 작은 소리로 터지는 웃음. 은아는 휴대폰을 들어 조용히 카메라에 이 광경을 담아내었다. 찰칵 하고 찍힌 사진 속에서는 맑은 여름 하늘 아래 한울이 다정히 웃으며 아이들과 어울려 있는 모습이 있었을 것이었고. 은아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사진 속 한울의 얼굴을 손가락 끝으로 매만졌다. ...역시, 너는 웃는 게 잘 어울려.
이윽고 휴대폰을 다시 가방 속에 넣은 은아는 아무 일도 없던 척 태연히 건물 밖으로 나왔고. 한울 쪽으로 다가가며 장난스럽게 말을 걸었다.
"언제 이렇게 애들이랑 친해졌대? 일은 잘 하고 있었어? 사고 안 치고?" "아, 은아 언니!" "은아 누나!"
은아가 나타나자 아이들은 다시 와아—! 하며 우루루 은아에게로 몰려갔고. 은아는 쪼그려 앉아서는 삐약삐약거리는 아이들을 안아주기도 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이어갔다. 그러다,
좋겠다~~! 질 수 없다..! 나도 월루해야만...!(??) ㅋㅋㅋㅋㅋ히히 한울주도 바보래요~ 나 없었으면 출근 안 할 뻔 했네~(아님) 나야말로 그림 선물 여전히 너무 기쁘고 고마워! 매일매일 플레이리스트 들으며 보고 있다구~~ >< 앗 진짜? 한울주 축하해~!~! 원래 마음의 여유가 가장 중요한걸!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도 있잖아? 여유 생겼다니 다행이야~~(복복복) 어제도 기절잠 잔 거야?ㅋㅋㅋㅋㅋㅋ 아 웃겨ㅋㅋㅋㅋㅋ 한울주가 깰 때쯤 내가 자버렸네~ 계속 타이밍 어긋나는 것 같아서 좀 아쉽다...ㅠㅠㅠ 오늘은 일찍 자는지 지켜본다~~?(?) 한울주 밥 잘 챙겨먹는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걱정은 계속 할 거야!!! 나도 챙겨줘서 고마워~ 한울주야말로 일 힘내고 밥도 잘 챙겨 먹구 잠도 잘 자야 한다구~~!!~!
한울이 당연히 좋은 아빠가 되지!!! 지금도 애기들 상냥히 잘 대해주고 있는 걸? 아니 근데 한울주 자꾸 한울이 과거사로 나 안달나게 할 거야?!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ㅋㅋㅋㅋㅋ 그렇다! ㄴ나는 오늘 오후 반차 내고 낮잠잤어 ㅋㅋㅋ 주말은 푹 쉰다~ 은아주는 내일 일 빨리 끝내고 집에 일찍 왔음 좋겠는걸? 타이밍 안 어긋나게 일찍 오도록 노력해볼게~ 앗 오늘 일찍 자는지 지켜보는거야? 은아주도 밥 잘 챙겨먹구~~ 오늘은 운동 가야만......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쯤되면 빨리 과거사 풀고 싶어진다~~~!!!~!!!!
>>2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순수한 걱정하는 마음이 한울이를 녹인 게 아닐까? 의도가 있었으면 분명 눈치챘을테니까. 잘 모르겠지만~ 친밀도가 맥스를 찍으면 변화가 있을 것 같기도? 욕심 내려고 할지도? 아무래도? 가능할지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냥해온 거 나눠주기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먹이 상납 같은 느낌이려나 ㅋㅋㅋㅋㅋ 입원한 병원 찾아와 주는거냐구~~~ 평범하게 다리 부러진 채로 침대에 반쯤 누워서 과자 먹는 한울이가 반겨줄거야. 머리도 좀 붕대 감고 있을지도? 별일이냐는 듯 손 들면서 어어ㅡ 왔어? 하는 한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바꿔서 나는 것도 너무 귀엽다~ 진짜 서로 안 어울리는데 ㅋㅋㅋㅋㅋ 블래키옷 입은 한울이 ㅋㅋㅋㅋㅋㅋ 귀엽겠다 ㅋㅋㅋㅋㅋㅋ 그럼 은아는 에브이 옷 입어줘(?)
>>294 낮잠 좋았겠다ㅋㅋㅋㅋ 나도 잘래~~ 주말 푹 쉬는 것도 부러워... 하지만 한울주는 쉬어야 하니까~ 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겠어....() 그래도 고마워~ 앗 아냐..! 괜찮아!! 부담 주려던 건 아니었어!!ㅋㅋ큐ㅠㅠㅠㅠ 오늘 내가 지켜보겠다~~ 이래놓고 내가 먼저 잠들지도 모르지만(?) 난 밥 잘 챙겨 먹었어~ 한울주도 밥 잘 챙겨 먹구 운동도 잘 다녀왔으려나? ...........나 한울주 그 말 2년 전부터 들어왔으니까 이제 안 믿어!!!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은아주 힘내자....... 연초라 바쁜 거려나....... 나도 힘낼게~ 다음주 또 일해야되니까 주말엔 밀린 일도 하고 집도 치우고 쉬기도 하고 해야지! 운동........ 방금 다녀왔어....... 너무 오랜만에 가서 힘이 다 빠져가지고 더 힘들었다...... 꾸준히 가야하는데....... 내일도 가야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고생끝에 낙이 온다잖아~~~~(쓰담)
맨손으로도 다 이길 수 있다는 한울의 말에 아이들은 멋있어서 더 좋다는 듯 활짝 웃으며 삐약삐약하는 소리를 높였고. 한울이 아이들과 어떤 말을 주고 받았는지 알지 못한 은아는 그저 이 모든 광경이 기쁘기만 했다. 한울과 아이들이 서로 마주보며 웃는 광경이. 이제는 은아 역시 그 광경의 일부가 되었지만.
"그건 존댓말이야? 아니면 반말이야?"
겨우겨우 멈추려던 은아의 웃음소리가 한울의 말에 다시 커졌다.
"공주님께 예의가 있으신 건지 없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한울 왕자님."
웃음소리 사이로 장난스럽게 말을 받아쳤지만 역시 웃음은 참기 어려웠다. 한울은 왕자보다는 차라리 기사 쪽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으니까. 한울이 자신을 정은아, 하고 성까지 붙여 부르지 않은 것도 어쩐지 조금 이상한 기분이었고. 아이들 역시 웃으며 여기저기서 말을 얹었다.
"이 오빠, 언니 하늘보다 땅보다 더 좋아한대~!" "맨손으로도 못된 악당들 다 이길 수 있대!" "언니랑 뽀뽀도 했대!"
귀엽다는 듯 웃으며 그 모든 얘기들을 듣던 은아는 마지막 말 쯤이 되어서는 눈을 깜빡이다 한울을 몰래 살짝 째려보았다. 왜 아이들한테 거짓말을 하냐는 눈빛으로. 은아에게 있어서는 그건 꿈 속의 일이었으니까.
>>295 눈치 빠른 한울이....... 한울이 처음에 은아 안 믿고 으르렁거리던 거 생각난다ㅋㅋㅋㅋ 아니 한울주가 모르면 누가 알아~~~!!!!ㅋㅋㅋ큐ㅠㅠㅠㅠㅠ 공식!!! 일하세요!!(?)
먹이 상납도 좋다ㅋㅋㅋㅋㅋ 대장 고양이 한울이에게 먹이 상납하는 고양이 은아....(?) 당연히 병원 찾아가야지~~! 걱정되잖아!!!ㅠㅠㅠㅠ 한울이가 그렇게 반겨주면 은아 문 열고 멈칫했다가 그 자리에서 눈물 왈칵 쏟을 것 같은데ㅋㅋㅋ큐ㅠㅠㅠㅠ 놀람+안도감+열 받음+속 터짐으로 "이... 이 바보 선배가아아아....!!" "사람을 이렇게 걱정시켜놓고 어어ㅡ 왔어? 하면 다예요?!" 하고 도시락 들고 엉엉 울기......()
진짜 서로 안 어울리지ㅋㅋㅋㅋㅋ 챔피언 한울이한테 인터뷰하던 기자가 "처음 보는 포켓몬이네요?" 하면 "여자친구 포켓몬이거든요." 하고ㅋㅋㅋ 둘이 블래키-에브이 커플룩 입으면 귀엽겠다~~ 은아 한울이 어둠 속에 있으면 안 보인다고 장난치기ㅋㅋㅋㅋ
왜 웃는 거야...!ㅋㅋㅋㅋㅋㅋ 은아 또 귀엽다고 생각했지?ㅋㅋㅋ큐ㅠㅠㅠ
>>297 뭔가 그냥 모든 게 다 바빠져서...ㅋㅋ큐ㅠㅠ 고마워~~ 같이 힘내자!! 주말에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한울주 장하다구~~ ><(복복복) 운동 다녀오느라 수고했어~~!! 오랜만에 움직이면 더 힘들고 몸이 무겁지....ㅋㅋㅋ큐ㅠㅠㅠ(쓰담) 그래도 꾸준히 운동 가는 거 진짜 멋있다구~~! 응원할테니 내일도 힘내서 운동해보자~! 운동 갔다 왔다고 자랑하면 또 칭찬해줄게!ㅋㅋㅋㅋ ..............(불신)(일단 부빗) 그거 2년 더 고생하라는 뜻이지....?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출근은 잘 했는데 너무 졸려....ㅋㅋ큐ㅠㅠ 어떠려나~ 맞...혀보라고 하면 너무하겠지?ㅋㅋㅋ 정답은~~ 제일 후자~~! 응원해줘서 고맙다구~(부빗부빗) 앗 한울주 운동 잘 다녀왔어? 어디 보자~~ 음! 오늘의 한울주는 어제의 한울주보다 더 건강해졌네!ㅋㅋㅋㅋ 잘했어~~!! 한울주 멋있어~~!! 장하다 장해~!~!! ><(복복복) 저녁도 맛있는 거 챙겨 먹구~~ ㅋㅋㅋㅋㅋㅋ...... 아냐...괜찮아... 비설이 천천히 풀리면 그만큼 한울이랑 한울주를 더 오래 볼 수 있다는 뜻이니까 그건 그것대로 좋아..... 나 고생하는 거 잘 하니까 괜찮아......(?)
한울은 은아가 돌아오며 하는 말에 “반존대야.”하며 장난스런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자는 말에는 어깨를 으쓱이며 따로 대꾸하진 않았지만 웃음기 어린 표정이었을까.
뽀뽀했다는 말에 눈을 흘기는 은아를 보며 한울은 “부끄러워서 그래?”하고 장난쳤다. 은아가 그 일을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제 말을 거짓말로 받아들여도 상관 없었다. 애들이 은아의 말을 옮기며 ‘언니는 뽀뽀 안했다는데요?’라고 말한 들 방금처럼 ‘은아는 공주님이라 부끄러워서 그래.’라고 눙치면 되는 일이었으니 말이다.
한울은 은아 쪽으로 다가가며 젖은 손을 대충 바지에 문질러 닦았다. “더 할 일은 없어?”하고 묻는 모습이 평소와 같다.
저녁 잘 챙겨 먹었어! 퇴근...은......... 히히~ >< 오늘의 한울주는 어제의 한울주보다 근육통이 심해졌으니까 수고했다는 의미로 내가 특별히 안마도 해줄게~~(한울주 어깨 주물) 한울주 건강 잘 챙길 때마다 칭찬 계속 해줄거야~ 그러니 저녁 잘 챙긴 것도 잘했다구~~!(쓰다담)
나는 은아주니까 은아주적 사고라고 해줘(?)(뻔뻔) ㅋㅋㅋㅋㅋㅋ상관 있잖아~~! 비설 풀리면 이야기 끝날까봐 무섭단 말야~~!!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한울이를 위해서라면 내가 고생하는 것 쯤이야....!(?) ㅋㅋㅋㅋ나는 예상하기를 포기했어....... 둘은 언제나 예상을 벗어나기 때문에....ㅋㅋㅋ큐ㅠㅠ
"너무 이상한 반존대잖아! 하나도 안 설레는 이상한 반존대!" 하며 은아는 쉽게 웃음을 그치지 못했다. 하긴, 애초에 자신은 설레서도 안되었지만. 한울은 그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었고, 자신들은 그저 가짜 연인 관계일 뿐이었으니까.
"......조용히 해."
그렇기 때문에 이어지는 말에도 새침하게 답했다. 실제로 뽀뽀한 적도 없는데 부끄러워 할 게 뭐 있나 싶으면서도 자신이 꿨던 그 이상한 꿈을 생각하면 조금 부끄러운 것도 사실이었으니까. 그래도 역시 부끄럽다고 인정하기는 싫었다. 그야 너는 내가 무슨 꿈을 꾸었는지 모를테니까.
이윽고 한울이 제 쪽으로 다가오자 은아는 자연스럽게 한울을 올려다 보았다. 나서서 봉사하려 하는 성실한 모습. 은아는 그런 한울을 의외라는 듯 바라보다 픽 웃어버렸다. 조금 쯤은 농땡이 피우려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말이지. 그래도 성실한 사람은 나쁘지 않아.
"아이들을 반으로 나눠서 미리 팀을 짜놓으면 좋겠지? 물총놀이를 먼저 하고 나서 풀장에도 들어가며 물놀이를 즐길테니까."
은아는 품에 안고 있던 아이를 놓아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섰다. 그리고는 씩 웃으며 아이들을 돌아보았고.
"자, 여기 이 오빠랑 물총놀이 팀 하고 싶은 사람은 이 오빠에게로 돌격~!"
하고 은아가 손가락으로 한울을 가리키자마자 아이들은 와아아—! 하며 한울에게로 신나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활짝 웃으며 제각기 한울에게로 달려들어 앞, 뒤, 옆에 매달리듯 한울을 안았을 것이었고. 은아는 몇 걸음 뒤로 물러나서 그 광경을 재밌다는 듯 짓궂게 웃으며 지켜보았다.
은아는 아이들과 어울려 웃는 한울을 부드럽게 웃는 얼굴로 지켜보았다. 아이들을 양 팔로 안아드는 모습 역시 자연스러웠고. 은아는 그런 한울을 보며 너는 좋은 아빠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해버렸다.
"뭐...?!"
그러나 이윽고 한울이 아이들을 되돌려보내자 은아는 뭐라 할 새도 없이 반사적으로 두 팔을 뻗어 달려드는 아이들을 품에 안아주듯 받아내었고. 한울처럼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은아는 꺅 하고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어버렸다. 아팠지만, 그럼에도 어쩐지 웃음이 터져나왔고. "이한울, 이렇게 나오기야?!" 하고 항의하면서도 그 표정은 즐거움이 가득했을 것이었다.
그렇게 얼추 아이들이 반으로 나눠질 때쯤, 빨강색과 파랑색의 네모 모양 스티커를 손에 든 시후가 두 사람에게로 다가왔다. 시후는 이 모든 광경에 살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가 다시 미소를 지었고.
"벌써 물총도 물 다 채우고 팀까지 다 나눴어? 잘했네."
부드럽게 칭찬을 해주며 이어 말했다.
"자, 그럼 이제 물총놀이 규칙을 알려줄게. 내가 이제 청팀, 홍팀에 맞는 스티커를 나눠줄 거야. 이걸 각자 배에 붙여줘. 아이들 배에도 붙여주고. 그리고 각자 물총을 하나씩 들고서 서로의 스티커를 노리는 거야. 그래서 스티커가 완전히 다 젖어서 색깔이 바뀌어버리는 사람은 탈락이고, 제한 시간까지 더 많은 사람이 남아있는 팀이 승리. 이해했지?"
이윽고 시후는 은아에게로 다가와 은아에게 손을 내밀어 은아를 일으켜 세워주려고 했고.
"은아는 나랑 같은 팀 할까? 한울이한테 물총 쏴보고 싶어할 것 같은데."
일부러인지 원래 그런 건지 은아에게 상냥히 웃어주는 시후의 모습은 어쩌면 한울의 속을 또 긁었을지도 몰랐다.
오늘은 푹 쉬는 날이야! 어제 기절잠 자고 나서 점심도 맛있는 거 잘 챙겨 먹었다구~~ >< 한울주는 점심 잘 챙겼어? 근육통은 아직도 많이 아파....? 따뜻한 물에 들어가서 주물주물해보는 건 어때? 근육통 좀 풀릴지도 몰라...!
정말이지.......?ㅠㅠㅠㅠ 나 안심한다...?ㅋㅋ큐ㅠㅠㅠ 아 근데 한울이 직장이랑 둘이 애 몇 명 낳을지는 좀 궁금하긴 해....ㅋㅋㅋㅋㅋ 에유도 기대되지만! 한울주는 가장 해보고 싶은 에유 있어?
ㅋㅋㅋㅋㅋ왜 흑역사야?ㅋㅋㅋㅋㅋㅋ 그 때는 그게 당연했던 거 아니냐구~~!!! 공식~~ 일하세요 일!!(?)
한울이 빵 터지면 은아 지금 웃음이 나오냐고 더 열 받아 할 것 같은데...ㅋㅋㅋ큐ㅠㅠㅠ 일단 들어와서 우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 울지 말라고는 안 해주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큐ㅠㅠ 은아 더 엉엉 울면서도 한울이 말대로 다가가고ㅋㅋㅋ "가져왔지만 안 줄 거예요...! 환자는 병원 밥이나 드세요...!" 하고 도시락 품에 껴안고 안 줄 듯ㅋㅋㅋㅋ 은아 울보라는 거 이 때 들킬 것 같지.....()
한울이 둘이서 사귀면 주변이 뭐라고 하든 별 신경 안 쓸 것 같아서ㅋㅋㅋㅋ 정작 집에서 TV로 그 인터뷰 보고 있던 은아(찌르호크 쓰다듬고 있었음)만 리모컨 툭떨하는 거지(?) 둘이 커플룩 귀엽지~~ 근데 한울이 커플룩 입어줄까? 안 입어줄 것 같기도....()
은아는 시후의 제안에 쉽게 답하지 못하고 아, 하는 소리만 흘렸다. 힐끔 바라본 한울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는 눈치였고. 그럼에도 어쩐지 마음이 불편해서. 시후가 민망하지 않게 내밀어진 손을 잡고 일어나면서도, 은아는 미안한 듯 웃으며 시후를 바라보았다.
"죄송해요, 시후 오빠. 저는 한울이랑 같은 팀 할게요. 오늘은 한울이랑 계속 붙어있고 싶어서요."
물론 한울에게 물총을 쏘고 싶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오늘은 옆에 계속 붙어있겠다고 한울과 약속한 것도 있었고. 이제 이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은아는 한울을 선택했다. 그에 시후는 알 것 같다는 미소를 지었고. 그럼 안 봐줄테니 각오하라는 농담과 함께 빨강색 스티커를 건네주었다. 은아 역시 안 지겠다며 농담을 받아치고는 스티커를 받아 한울에게로 달려갔다.
"우리 꼭 이기자, 한울아!"
그리고 빨강색 스티커의 반을 한울에게 내밀며 활짝 웃었다.
/ 점심 저녁 잘 챙긴 거 잘했어~ 오늘도 밥 잘 챙기구~ 근육통은 더 나아졌으려나? 금방 낫길 바라~~
그건 그래~ 분기 진짜 많아서ㅋㅋㅋ 삐끗하면 바로 파국될지도....() 흑표한울토끼은아도 재밌겠지~! 아무래도 가장 최근의 에유니까~ 정주행... 민망하다ㅋㅋㅋ큐ㅠㅠㅠ
한울주 어제 헬이었어?! 고생 많았어.......(쓰담) 밥 잘 챙긴 것도 잘했구~ 잠은 잘 잤으려나? 오늘도 밥 잘 챙겨먹자~ 힘내서 일하려면 잘 먹어야지~~ 가끔 정주행 하면 재밌지만..... 과거의 내가 부끄러워....ㅋㅋ큐ㅠㅠ... 그래도 썰 맛있다~ 고마워~ 한울주도 오늘 하루도 잘 보내길~! 늘 응원해!!
한울은 은아가 하는 모습을 보다가 자신의 쪽으로 오는 것에도 조금은 심드렁한 태도를 취했다. 그럼에도 은아가 다가와 활짝 웃는 모습에는 따라 픽, 웃음을 흘렸을 테지만.
“그래.”
한울은 은아에게 빨강색 스티커의 반을 받아 자신의 배에 하나 붙이고 쭈그리고 앉아 가까이 있는 아이들부터 스티커를 붙여줬다. 얼른 물총놀이를 하고 싶은지 잔뜩 상기된 얼굴의 아이들이 입을 쉬지 않고 재잘거린다.
자신이 이맘 때에는 어땠던가.
잔뜩 주눅들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은 좀 괜찮았어~! 밥은 잘 챙겼고~ 잠도 잘 잤고~ 은아주는 좀 어땠어? 밥도 잘 챙기고 잠도 잘 잤어? 은아주 밥은 걱정 안해도 잘 챙기는 것 같은데 잠은 늘 잘 못자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걱정돼~ 나도 과거의 내가 부끄럽긴 한데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정주행 재밌단 말이지~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서도! 진짜 오래 굴려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서사도 쌓고 하니까 너무 좋아. 사실 과거사 못푼게 많아가지고 딥한 썰을 못푸는게 너무 아쉽다........ 얼른 과거사 털고 썰 잔뜩 풀고싶어!!!
은아 역시 한울처럼 쪼그려 앉아서는 아이들의 배에 스티커를 붙여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주자 아이들은 여기저기서 기대감에 가득차 신나게 삐약거렸고. 은아는 웃으며 그 모든 이야기를 받아주고 들어주고 하나하나 대답해주었다. 그러면서 은아는 반대로 가장 마지막 차례에 자신 몫의 스티커를 배에 붙였다.
이윽고 스티커 붙이기가 끝나면 다른 봉사자가 물총을 나눠주기 시작했을테고. 아이들과 다른 봉사자들이 모두 물총을 하나씩 손에 들고서 준비를 마치고 나면, 진행자 겸 심판 역할을 맡은 봉사자 한 명이 제한 시간은 15분이라고 설명하며 타이머를 설정했다. 한울 근처에서 재잘거리던 홍팀 아이들은 물총을 꼭 잡고서 한울을 올려다 보며 하나같이 입을 모아,
"화이팅—!!"
하는 소리를 높였고. 주눅들어 있는 아이 하나 없이 모두가 밝게 웃는 얼굴로 한울을 마주했다. 한울을 향한 그 반짝반짝한 눈동자 속에 깃든 순수함과 호감에 거짓은 없었고. 은아 역시 물총을 손에 들고 씩 웃는 얼굴로 한울을 돌아보며,
"힘내. 꼭 끝까지 살아남자."
하고 장난스럽게 속삭였다. 이윽고 삐익— 하는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고 나면 여기저기서 와아—! 하는 소리와 함께 물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을 것이었다. 특히 신고식 마냥 뉴페이스인 한울을 향한 물줄기들이 가장 많았을지도.
다행이다~ 오늘도 밥도 잘 챙긴 거 잘했구~ 일하느라 고생했어~~ >< 앗..... 어떻게 알았지~?ㅋㅋㅋㅋㅋ 한울주 나 너무 잘 알고 있는 거 아니야?ㅋㅋㅋ 나 별 말 안 했던 것 같은데..! 밥 잘 챙겼고 잠은 잘 못 잤어~ 그래도 나도 괜찮았어~
한울주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 없지 않아?ㅋㅋㅋㅋ 정주행 재밌지~~ 나도 그래. 한울이 과거사 진짜 궁금하기도 하구.... 지금도 한울이 과거사 일부 나온 것 같아서 악!! 했어....ㅋㅋ큐ㅠㅠㅠ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 진짜 서로 처음 만나서 순수 일상으로만 이만큼이나 서사를 쌓아온 거니까ㅋㅋㅋㅋ 괜히 좀 벅차오르고 그래. 한울주 과거사 털면 무슨 딥한 썰을 풀고 싶길래...!ㅋㅋㅋㅋㅋ
요즘에 왜 또 잠 못자~ 걱정이 많아? 일 힘들어? 아니면 둘다? 나는 오늘 운동 하고 왔지롱~ 얼른 칭찬해줘~(데굴)
나? 나도 막 컨디션 따라서 답레나 썰의 퀄리티가 좀 달라지지 않나? 어떤 때는 옛날이 더 나을 때도 있고 어떨 때는 요즘이 더 나을 때도 있고~ 한울이 과거사 조금씩 독백으로라도 풀어야지 안되겠음 ㅋㅋㅋㅋㅋ 진짜 순수 일상으로만 이만큼 서사 쌓은거 대견해........... 진짜 둘이 초면부터 해온거잖아........ 인간 승리임........ ㅋㅋㅋㅋㅋ 아니 이미 풀었던 썰들도 아마 과거사 해금되면 좀 더 다르게 보일걸? 불치병 은아 때문에 회장님 앞에서 무릎 꿇었던 한울이라던가~
히히~ 그냥~ >< 한울주는 어때? 요즘 많이 바쁜 것 같던데 힘든 일은 없어? 어디 아픈 곳은 없구? 앗 한울주 오늘 운동했어? 하..... 은아주 칭찬 엄청 비싼 건데~ 원래 아무에게나 안 주는 건데~~ 열심히 운동하고 온 귀여운 데굴 한울주니까 특별히 칭찬해줄게~ㅋㅋㅋㅋㅋ(쓰담쓰담) 오늘도 일하느라 고생 많았구~ 귀찮고 피곤했을텐데 운동도 빼먹지 않고 잘 다녀온 거 정말 잘했어~!! 오늘도 장하고 멋진 한울주야~~!~!! ><
그랬나? 한울주 답레나 썰 받을 때마다 매번 너무 좋아!! 해가지고 그건 딱히 못 느꼈던 것 같은데......ㅋㅋㅋㅋ() 옛날이든 요즘이든 나는 진짜 다 좋아서~ 더 낫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나랑 함께 해주는 게 고마워. 독백까지 가는 거야?!ㅋㅋㅋㅋㅋ 한울주 일상으로 과거사 푸는 거 포기한 거냐구~~!!! 맞아 진짜 인간 승리야.... 진짜 둘이 초면부터 서서히 친해지는 과정을 다 그려내고 있어서 그런가 몰입도 잘 되고...ㅋㅋㅋ
악...... 나 그 썰도 보면서 이미 머리 부여잡았는데..........ㅋㅋㅋ큐ㅠㅠㅠ 내 기억이 맞다면 회장님이 직접적으로 나온 게 그게 유일했으니까..... 게다가 그 한울이가 무릎 꿇고 빌었다는 게 진짜.........한울아........... 하.....ㅠㅠㅠㅠㅠㅠ(맴찢) 은아는 자신은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텐데...
나눠준 물총을 들고 한울은 뭔가 이상한 기분에 휩싸였다. 뭐랄까. 나한테 이런 시절이 있었던가. 부모없는 애들도 이렇게 즐겁게 웃는데. 왠지 나에게는 이런 밝음이라는 게 없었던 것 같아서. 지금으로부터 과거를 점점 되짚어가며 생각해본다. 질풍노도의 중학생 시절에서부터 시작해 잔뜩 날을 세우며 모범생으로 살았던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을 지나..... 그 이전에는 잔뜩 주눅든 채로 사랑받고 싶어 발버둥쳤던 저학년 시절에 다달았다가.
그 아래로 꾹꾹 내려가다보니 하나의 기억이 닿았다. 버려지기 전, 아니 팔려가기 전에 방치되던 시절. 외진 곳에 있는 놀이터에서 만났던 여자애. 내 붉은 눈동자가 예쁘다고 말했던.......
그 순간
잔뜩 신난 아이들 사이에서 장난스럽게 웃는 모습으로 돌아보는 너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나는 순간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가,
너였어?
어처구니 없는 웃음을 내뱉고 말았다.
호루라기가 울리고 물줄기가 쏟아졌다. 신고식이라도 하듯 몰리는 물줄기에 한울은 어떻게 손쓸 틈도 없이 탈락했지만 쫄딱 젖은 채로 뒤로 물러나 앉은 얼굴에는 조금은 얼떨떨함과 웃음기가 남아있었다.
한울은 뒤에 물러나 앉은 채로 은아가 물총을 들고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는 것을 눈으로 쫓았다. 뭔가, 기분이 이상해진다.
힘든 일은 화요일 중으로 끝났고~ 지금은 쉬엄쉬엄 일하고 있어~ 근데 회사에 잡혀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집에 와서야 답레를 쓰게 된달까? (고릉고릉)
나도 은아주 답레나 썰 볼 때마다 좋아서 딱히 못느끼긴 해 ㅋㅋㅋ 원래 자기 변화는 크게 보이는 법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아니, 일상에서 독백으로 많이 넣어봐야겠다는 생각? 그래도 은아 한울이가 모범생이었다는 것까지 알아냈잖아~ 많이 진척되었다고 생각해. 아마 50퍼센트는 과거사 풀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아닌가?
전에 썰로 풀었던 둘이 어릴 적 만났던 사이~ 예전부터 넣고싶다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앗 이때다 싶어서 넣어버렸다 히히. 이제 이별 직전이니까 지금이 딱인것 같기도 하고~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자마자 여기저기서 커다란 함성 소리와 함께 물줄기가 날아들었다. 은아는 배에 붙여진 스티커가 젖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사수하며 물총을 들고 뛰어다녔다. 그러다 한울이 몇몇 아이들과 함께 이미 탈락되어 뒤로 물러나 앉은 것을 발견하고는,
"벌써 탈락하면 어떡해, 이한울—! 너만 믿었는데—!"
하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원망의 소리를 높이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은아는 멈추지 않고 뛰어다니고, 물총을 쏘았다. 여름 햇빛에 반사된 물방울들이 반짝였다. 길게 늘어진 물줄기들 사이로 작은 무지개가 피어올랐다.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 가운데에, 은아가 있었다. 푸르른 여름 하늘 아래. 둥글게 피어오른 뭉게구름 아래.
이윽고 은아는 한울을 다시 돌아보았다. 물기에 젖은 은아의 연회색 머리카락이 찰랑였다. 시선이 마주친 순간, 은아의 따뜻한 홍매색 눈동자가 휘어지며 환하게 웃었다. 놀이터에서 한울에게 같이 놀자며 먼저 손을 내밀었던 그 여자애처럼. 이 세상의 그 어떤 부정적인 것들도 차마 더럽히지 못한 것만 같이 찬란한 표정으로. 응, 나였어. 어쩌면, 한울에게는 낯설지 않은 표정으로. 안녕. 제한 시간이 지나자 다시 호루라기가 삐익— 울렸다. 은아 역시 그제서야 그 자리에 멈춰서서는 숨을 헐떡였고. 심판이 남아있는 각 팀의 인원 수를 세어보고서는 홍팀의 승리를 알렸다. 그 순간 홍팀 쪽에서 터져나오는 와아아—!! 하는 기쁨의 소리. 은아 역시 활짝 웃으며 물총을 놓고서는 곧바로 한울에게로 달려갔고. 품에 뛰어들 듯 한울을 와락 끌어안으려 하고서는,
>>320 나는 변한 게 없으니까...?ㅋㅋㅋ 그래도 좋다니 다행이다. 나는 잡담에서 변화하지 않았나 싶고? 나는 원래 내 얘기 잘 안 했으니까... 원래 자기 변화는 크게 보이는 법이겠지? 아 그거였구나~ 난 어느 쪽이든 좋으니 한울주가 편한대로 해줘~ 과거사 50% 풀린 거야? 난 모르지!!ㅋㅋㅋㅋㅋ 한울주 이건 뇌공유 안 해주는 걸!!!(?) 그치만 간략히 요약된 한울이 과거 너무 찌통이라 맘 아파........ㅠㅠㅠㅠㅠ 현재의 은아가 과거의 한울이를 만나서 꼬옥 안아주었으면 좋겠다. 사랑을 주고 싶어하는 아이랑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
그 썰 정설 땅땅된 거야?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좋아.....ㅋㅋㅋ큐ㅠㅠ 한울이가 그 때랑은 너무 달라져서 은아는 못 알아볼 것 같은데 한울이만 알게 되었다는 게.... 뭔가 뭔가임......ㅋㅋㅋ큐ㅠㅠㅠㅠ 그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끼쳐서 친밀도 20으로 시작한 건가 싶기도 하구..... 이 모든 걸 몰랐음에도 은아는 그 때나 지금이나 같은 말을 한울이에게 전했다는 게.......... 그 때는 한울이가 떠나서 이별했는데 이제는 은아가 떠나서 이별할 거라는 것도... 근데 이러면 한울이 이별이 더 힘들어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맴찢인데....맴찢인데........맛있음....ㅋㅋㅋㅋ큐ㅠㅠㅠ(글러먹음)
은아주 자기 얘기 잘 안하긴 했지~ 물론 어장이 굴러가는데 중요한 부분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더 친해진 느낌이라서 좋아~ 하지만 비설을 뇌공유 하면 재미 없어지니까......? 은아 친구 관련 비설도 아직 공개 안됬으니까 쌤쌤이야~ 확실히 전에 공개된 부분이긴 한데 조금씩 구체화되는 거지~ 하지만 아직 핵심적인 부분은 빠져있으니 아쉬울 따름~ 크.... 현재의 은아가 과거 한울이 안아주는거 진짜 넘 좋지.......
은아주가 좋다니 다행이야~ 은아는 진짜 못알아보지 ㅋㅋㅋㅋㅋ 그 때 한울이 지금하고 엄청 다르니까 말이야~ 무의식적으로 영향 끼쳤을지도? 그리고 같은 말 전하게 된 거 너무 좋지 않아? 그것 때문에 더 확실히 알아봤다는 느낌도 들고. 사실 이번에 끝까지 살아남자는 말 중의적으로 들려서 좋았어~ 한울이는 더 굴러도 괜찮아~ 한울이니까(?) 지금 상황으로 봐선 생각보다 덜 망가질지도........ 싶고......... 모르겠다. 일단 좀 더 지켜봐야겠음(?)
>>309 ㅋㅋㅋㅋ 선배한울이 그렇게 다정한 성격은 아니니까 ㅋㅋㅋ 은아가 밥 안주면 놀란 척하다가 “왜~ 나 주러 온 거면서. 나 배고파. 병원 밥 맛없다고.” 하면서 과자 치우기 ㅋㅋㅋㅋ 은아 울보 들키는거 넘 귀여워........
확실히 한울이 주변 신경 안쓰겠지. 거긴 더 신경 쓸 이유도 없고 ㅋㅋㅋㅋㅋㅋ 은아 리모컨 뚝떨하는거야? 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한울이 커플룩 입어줄 것 같은데? 은아가 하자고 하는데 안 할 이유가 없잖아~
그치만 한울주도 한울주 얘기 많이 안 들려줬는 걸...!ㅋㅋㅋㅋ 좋다니 다행이다~ 나도 그래. 지금이 더 친해진 느낌? 나는 뭔가 내 얘기를 하고 싶어도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느낌이랄까ㅋㅋㅋ 어장이 굴러가는데 중요한 부분... 음.... .......역시 난 한울주를 이길 수 없어..... 다 맞는 말입니다...ㅋㅋ큐ㅠㅠ 핵심적인 부분은 은아가 차차 열심히 알아내야지~ 현재의 은아가 과거 한울이를 안아준다면 과거 한울이 안겨주긴 하려나..?
한울주가 맛도리 설정을 추가해주면 내가 그걸 보조해서 맞춰주는 게 재밌어ㅋㅋㅋㅋ 그 때 한울이 구체적으로 어땠는지 너무 궁금하다... 같은 말 전하게 된 거 너무 좋지~ 아니 근데 그럼 그동안 한울이한테 눈 예쁘다는 말 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던 거야....? 저렇게 예쁜 눈인데.....?? 앗 그랬구나..! 한울주가 좋다니 다행이야~ 한울이 이미 지금까지 굴러왔는데 더 굴리는 거야...?!ㅋㅋㅋㅋ큐ㅠㅠㅠ 맛있지만...맘 찢어져.....ㅋㅋㅋㅠㅠㅠㅠ 진짜 둘이 이별이나 재회 예상이 하나도 안 가. 흘러가는 상황 지켜봐야 감 잡힐 듯...
선배 한울이 나름 다정하지 않았어.....?() 은아 눈물 닦으면서 "방금까지 과자 먹고 있었으면서 도시락이 또 들어가요?" 하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결국 한울이 앞에 도시락 차려주겠지~ "...어쩌다가 이렇게 다친 거예요?" 하고 걱정하고.
은아만 너 챔피언인데 팬 관리 해야 하지 않아?! 하고 기겁하는 거지ㅋㅋㅋㅋ 한울이 다정해.... 근데 정작 은아가 커플룩 창피해서 못 입을 듯....ㅋㅋ큐ㅠㅠㅠ(대체) 차라리 시밀러룩 입자고 할 것 같지~~
한울은 은아가 뛰어다니는 것을 구경하다가 장난스러운 원망을 담은 말에 어쩔 수 없었다는 표정을 담아 손을 들어 흔들어주었다. 날씨가 좋아 따스하게 햇볕이 떨어지고 그 아래 물줄기들이 길게 이어지며 작은 무지개를 띄우는 풍경. 그 사이로 들리는 아이들의 즐거움이 담긴 소리들이 어우러졌다. 방금까지 자신이 그 사이에 함께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가운데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은아였다.
학교에서 딱딱하게 굳어있던 모습이 거짓말인 것처럼 활짝 웃은 채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못내 예뻐 보여서. 그 눈과 마주하자 한울 또한 마주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물총 싸움이 끝이 나고 결과가 집계되었다. 은아는 끝까지 살아남았고 승리는 홍팀에게 내려졌다. 터져나오는 기쁨의 소리, 그리고 물총을 놓고 달려오는 벅찬 표정의 은아. 한울은 은아가 제 품에 안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기에 그 행동에 한 손으로는 그 허리를 받치고 한 손으로는 뒤로 넘어가려는 몸을 지탱했다.
결국엔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지만.
“끝까지 살아남았네.”
자신이 그 외진 놀이터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분명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은아는 살아남았다. 늦었지만 그리고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너를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레로 하고 끊어가는 게 좋을 듯? 하고싶은 장면이 있다면 한 번 더 일상 돌려도 좋고~ 아니면 이별 일상으로 들어가도 괜찮고~ 일단 답레만 두고 다녀올게~ 아 그리고 긁어서 봤음(?)
막레 잘 받을게~ 한울주 일상 돌리느라 수고했어~ 중의적 표현 너무 좋다...... 한울주만 괜찮다면 이별 일상으로 들어가도 좋다고 생각해~ 아니 그리고.....ㅋㅋㅋㅋ 진짜 한울주는 속일 수가 없다........ 왜 스포 넣기만 하면 바로 들키지...?ㅋㅋ큐ㅠㅠㅠ 일단 잘 다녀와~
그런가? 나 맨날 일 힘들다고 징징거렸던 것 같은데 아냐? 아닌가? 어쨌든 잡담하다보면 이런저런 얘기도 하게 되고 그러니까~ 어장이 굴러가는데 중요한 부분은 캐릭터를 얼마나 좋아하고 아끼느냐 부분이 아닐까 싶고? 오너간의 정도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ㅋㅋ 은아라면 충분히 알아내지 않을까 싶고? 과거의 애기 한울이는 순둥이었으니까 잘 안겨올거라고 생각해. 중학생 때는 모르겠지만........
앗 전에 썰풀이 할때 정ㅇ설로 하기로 하지 않았나? ㅋㅋㅋㅋㅋㅋ???? 내가 착각했던 걸지도~ 그 때 한울이 순둥순둥하고 조금은 눈치보는 성격인데 틀린 말은 틀렸다고 말하는 조금 고집있는 성격이었을걸? 은아가 하자는대로 끌려다니고 놀이 같은 거 잘 모르고. 한울이한테 눈 예쁘다고 한 사람...... 한 두번 쯤 있을 것 같긴 한데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을 것 같은 느낌? 한울이가 구를지 안 구를지는 은아주에게 달려있다(?) 일단 나도 이번 일상에서 둘이 과거 회상하게 될줄은 몰랐으니.......() 앞의 일은 예상하지 말도록 하자..... ㅋㅋㅋ
선배한울이? 나름 다정했겠지? 다정할걸? 은아한테는 애완동물 취급인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먹어야 빨리 낫지.” 하면서 웃을 것 같고~ “오토바이 타다가 미끄러졌어. 이번엔 일부러 그런 거 아니니까” 하면서 도시락 먹을 것 같지. 은근 은아의 도시락에 중독된 걸지도?
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가 들었으면 챔피언이 배틀만 잘하면 되지 팬관리를 왜하냐며 말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왜 창피해하는 건데 ㅋㅋㅋㅋㅋ 한울이 시밀러룩하고 커플룩하고 뭐가 다른 건데 하고 생각할듯 ㅋㅋㅋㅋㅋ
이번 일상도 고생했어~! 재미있었다~ 으악....!! 이별 일상! 아 ㅋㅋㅋㅋ 스포는 내가 매번 메모장에 답레 옮겨 놔서 그래 ㅋㅋㅋㅋㅋ 이별일상은 아무래도 방학식날 하교길이려나? 방학식 했으니까 점심 전에 일찍 마쳤으려나 아니면 정상 수업 했으려나~
그건 한울주가 정말 일 많아서 힘든 게 맞았던 거니까~ 그래서 늘 걱정하고 응원했던 거고... 내가 아는 거=한울주는 일이 많고 바쁘다 뿐이어서 한울주 운동한다거나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한다 같은 것도 최근에서야 알았는걸...?ㅋㅋㅋㅋ 음악 공유도 한울주가 먼저 해줬고 국카스텐 좋아한다고 해서 음악 많이 듣는 줄 알았는데 음악 안 듣는 편이라고 그래서 놀랐던 것도 최근이었고... 캐릭터를 좋아하고 아끼는 건 걱정마~ 나 한번 좋아하면 진짜 엄청 좋아해서.... 지금 좀 큰일난 것 같기는 한데.......() 오너간의 정..도 내가 더 좋아할테니까ㅋㅋㅋ 은아주는 몰라도 은아라면 알아야지...(?) 중학생 때 한울이는 임자도 있었으니 은아가 못 안지 않았을까.......ㅋㅋ큐ㅠㅠㅠㅠ 하....다시 생각해도 그 고딩 여자애 진짜 열 받아.........ㅠㅠㅠㅠㅠ 감히 우리 소중한 한울이를...........
앗 그랬나? 내가 착각했던 걸지도 몰라~~ 나는 그랬으면 좋겠다~ 하는 썰에서 그친 줄 알고..ㅋㅋ큐ㅠㅠ 그 때 한울이 왤케 귀엽고 안쓰러워.....?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은아가 이것저것 놀이 알려주고 장난감 가져오고 해야만..... 어릴 때는 은아가 친구 있고 커서는 입장이 바뀌어서 반대로 한울이가 친구 있는 거 뭔가..뭔가야......ㅋㅋㅋ큐ㅠㅠㅠ 아 그리고 생각해봤는데.... 한울이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사라진 거 어린 은아한테 엄청 상처가 되었을 것 같은 느낌. 매일매일 놀이터에서 혼자 한울이 기다리면서 왜 더 이상 오지 않아? 내가 너한테 뭔가 잘못이라도 한 거야? 미안해... 앞으로는 안 그럴테니까 다시 와주면 안 돼...? 하고 울면서 성격 좀 달라졌을 것 같지. 좀 마이페이스적으로 제멋대로 끌고다니던 거 사라지고 찜질방에서처럼 다른 사람 눈치 계속 살피게 되고. 한울이한테 눈 칭찬 플러팅은 효과 없는 것인가...! 어째서 나한테 달린 거야?!ㅋㅋㅋㅋㅋ 그거 한울주한테 달렸잖아!! 좋아... 앞의 일은 예상하지 말도록 하자..... 어차피 예상이 소용 없으니...ㅋㅋㅋ
왜 물음표가 세 개나 되는 거야?!ㅋㅋㅋㅋㅋ 은아 오토바이 소리 듣고 환장한다는 표정 지으며 이마 칠 듯.....() 한숨 푹 쉬고 "제발 몸 조심 좀 하세요... 사고 났다는 소리 듣고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차마 환자한테 크게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 "천천히 드세요. 이따 학교 끝나고 도시락통 찾으러 다시 올게요. 뭐 먹고 싶은 건 없으세요? 하교길에 사올게요."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은아 도시락에 중독되었다니 한울이는 이제 은아한테서 벗어날 수 없음(?) 원래 입맛 사로잡으면 끝이랬어(??)
은아 그래도 너 좋다는 애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하고 한울이 집 앞 우체통에 잔뜩 쌓여있던 팬레터들 가져와 보여주고ㅋㅋㅋㅋ 커플룩은 똑같은 디자인의 똑같은 옷을 같이 입는 거고 시밀러룩은 그래도 완전히 똑같은 옷은 아니니까...?ㅋㅋㅋㅋㅋ 은아 자기 취향의 단정한 디자인의 옷 입으면 한울이가 불편해할까봐 좀 편한 옷 찾아볼 것 같지ㅋㅋㅋㅋ
재미있었다니 다행이야~ 앗 한울주도 메모장에 답레 옮겨놓는구나...!! 어쩐지...!!! 지금껏 딱 2번 스포 넣었는데 두 번 다 바로 들키더라니...!!ㅋㅋㅋㅋ큐ㅠㅠㅠ 나중에 히히 서프라이즈~! 몰랐지~ 하고 놀래키려고 했는데....ㅋㅋㅋ큐ㅠㅠㅠ 드디어 이별 일상........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방학식이면 점심 전에 일찍 마쳤을 것 같은데 한울이가 바로 은아 집에 데려다 주었을까? 아니면 둘이 어디 들렀을까?
>>330 아 근데 그게 사실 그 때 일 많긴 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교대근무에서 일반 근무로 근무 패턴 바꾸면서 조금 여유가 생긴 거라~ 내가 작년 7월에 이동했는데 운동도 그 때부터 시작했고 음악도 그 때 부터 좀 듣기 시작했고 그림도 그 때부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림은 거의 안 그려가지고. 지금도 거의 2년 쉬다가 다시 끄적거렸다가 또 안 그리고 있고 그런 느낌이라~
우리 엄청 오래 스레 굴리고 있다보니까 헷갈리고 착각하고 까먹고 하는 게 당연한 걸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둘이 입장이 반대가 되었네~ 신기하다~ 앗 은아한테 상처였냐구...... 한울이도 갑작스럽게 가게 된 거니까 말할 틈도 없어서 그렇게 된 거지만 혼자 자책하는 거 넘 안쓰럽다..... 눈 칭찬 플러팅이 효과가 없다.......는건 아닌데 한울이는 자기 눈 색 포함해서 외모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니까. 아니 싫어한다에 가까워서?
휴 다행히 은아 눈치 못챘네. ‘이번엔 일부러’ 이 부분이 중요한 한울이의 말실수였는데() 먹고싶은거 닭강정 사오라고 할듯 ㅋㅋㅋㅋㅋ 뭔가 선배한울이 굴려보고 싶다~ 본편하고는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고~
한울이 집 앞 우체통 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심드렁해할듯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연예인도 아니니까. 인기로 먹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한울이는 불편해도 은아가 골라준 건 입을텐데!!!
>>332 한울주도 좋은 일요일이야~~! 나는 대체공휴일이 의미 없어지니 아직 설 느낌은 아니라서...ㅋㅋ큐ㅠㅠ 한울주는 설 잘 보내고 있어? 나도 딱히 일정 없이 명절 보내게 될 것 같아~ 한울주도 이번 명절은 푹 쉬는 거야? 다행이다!! 그동안 많이 바빴으니 편안하게 뒹굴뒹굴하자~(쓰담)
앗 그랬구나..! 확실히 옮겨놓고 쓰는 게 좀 더 감정선 집중도 잘 되고 흐름도 좋지~ 그렇다면 스포로 한울주 놀래키기는 포기해야겠군...... 히히....
약 2년 반만에 이별 일상이지?ㅋㅋㅋㅋ 한울주가 엄청 기다렸던~~!!! 은아도 딱히 들를 곳이 있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노을질 때 이별하면 아련하고 예쁠 것 같다고 생각해서.....ㅋㅋㅋㅋㅋ()
>>333 거봐!! 한울주 역시 일 많은 거 맞았잖아!!!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이제서야 궁금증이 풀리는 느낌이다ㅋㅋㅋㅋ 확실히 한울주 근무 패턴 바뀌면서 좀 달라진 느낌이었어서.... 뭔가 좀 더 여유로워진 느낌? 아무튼 진짜 다행이다. 운동도, 음악도, 그림도 모두 건강하고 좋은 취미니까~ 강제가 아니니까 한울주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원래 그리고 싶어!! 할 때 그리는 그림이 제일 잘 그려지기도 하구ㅋㅋㅋ
아무래도 그럴지도...?ㅋㅋㅋㅋ 그래도 최대한 다 기억하려고 하는 중이야~ 답레도 썰도 잡담도 다 너무 좋아하니까~~! >< 물론 난 한울이를 이해하지만 은아한테는 상처였지..... 그래서 만약 한울이가 그 때 그 아이였다는 걸 은아가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일지 모르겠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나 사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소원이 있는데.... 한울이가 자신의 외모도 사랑할 수 있게 하는 거였어....ㅋㅋㅋ큐ㅠㅠㅠ 한울이는 자기파괴적인 면모가 있으니까.... 은아가 계속 그러지 말라고 막고 그랬지만 이제 이별하면 그것도 못해주겠지....ㅠㅠㅠ
한울이 상태 보고 엄청 놀라서 우느라 정신 없었으니까~ 사실 눈치챘을 것 같긴 한데 캐물어보기엔 자기들은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기도 해서.....() 하지만 나는 궁금하니까 무슨 뜻인지 알려줘(뻔뻔) 닭강정 귀여워ㅋㅋㅋㅋ 선배 한울이 굴려보면 되지~ 본편에서는 한울이가 츤데레인데 왠지 여기서는 은아가 츤데레일 것 같고~
한울이 심드렁하냐구ㅋㅋㅋㅋㅋㅋ 은아만 괜히 마음 쓰여서 팬들 좀 조금이라도 챙겨주라구 잔소리할 것 같다ㅋㅋㅋ 한울이랑 은아랑 서로 맞춰주는 거야? 둘이 어긋나서 한울이는 단정한 옷 입고 은아는 힙한 옷 입고 데이트 나온 거 상상해벌임.....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후후후... 한울주의 응원도 받았으니 화려한 루팡의 모습을 보여주지.....(대체) 내가 얼마나 징징거릴지 알고~~! 나 엄청난 징징이인데!!ㅋㅋㅋㅋ
..........에이~~ 우리는 같이 요즘 애들 아니잖아 한울주~~ ^^(?) 아니 근데 마라탕은 아무리 생각해도 식사 아닌가......? 아..닌가....?ㅋㅋ큐ㅠㅠㅠㅠ 선레는 부탁해도 괜찮을까? 나 외식 나갈 것 같아서~ 감정선 나도 고민이야....ㅋㅋㅋㅋ 뭔가 담담할 것 같기도 하고 아쉬울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