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저도 모르게 소리 지르며 물러서고 만 서연이었다. 문을 직접 여실 줄이야;; 게다가 존댓말. 몸이 뻣뻣해진 기분이었다. 마냥 점잖은 태도로 문을 열어 준 이 부부장이 조금 전 인트라넷을 서핑하다 본인의 왜곡된 몽타주에 발끈하기도 하고 갑자기 꺼진 노트북에 영혼이 털리기도 했던 사람이라고 서연이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인첨공이 반토막 나기 전엔 어림 반푼도 없지 않을까?
" 아, 그... 실례했습니다! 안에서 열어 주실 줄은 몰랐어서요!! "
그래서 여전히 긴장해 있는 서연이었다. 서연의 눈에는 한양이 길 가다 봤으면 우와 하고 돌아봤을 존잘인데 점잖고 빈틈없어 어려운 부부장이기만 한지라. 머리 위의 토실이만 기분 좋게 배를 깔고 납작 엎드렸다.
으아, 어색해. 어색해!! 차라리 성하제 뒷풀이 때처럼 술을 드셨을 때가 나을까? 3초쯤 생각해 봤으나......
" 솔로들- 다들 진정하쇼. " " 지금 당신들이 이런다고 해서 술판은 개판이 될 뿐이야. " " 그래. 너네들이 이런다고 해서 개판 밖에 안 되는 거야. " " 내가 나서서 개판을 넘어선 무언가를 펼쳐주마. " " 다들 죽어어어어어어-!!!!!!!!!!!!"
...그건 다른 의미로 대하기 어렵겠다. 에비에비;;;;; 머리를 홱홱 흔드는 서연이었다. 뭐가 됐든 문간에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니
" 실례하겠습니다. "
가볍게 목례하고 일단 부실 안으로 들어왔다. 보아 하니 노트북으로 각종 문서 작업을 하고 계셨나 보다. 대학 진학을 안 한다셔서 시간 여유가 있으시려니 했는데 그렇지도 않네. 시커먼 수박네들이 난리 쳐선가?
아, 그렇지! 용건 용건. 심호흡에 헛기침까지 하고 적당한 데 앉는 서연이었다.
" 그, 저... 별일 없으신 거죠? 그때 시커먼 수... 아니 아니, 리버티한테 신분 다 밝히고 반대하셨잖아요. "
중간에 빡쳐서 핸드폰을 가방에 처넣어 버렸지만, 나중에 채팅 로그를 확인해서(눈알 빠지는 줄 알았다...) 파악한 사안이었다. 사실 그래서 쫄리는 것도 있었다. 봐 버렸으니까.
[저 역시 이러한 현실에 반기를 들 생각입니다.]
" 인첨공에도 반기를 든다고 하셨고요. 근데 부부장이 그렇게 대놓고 말씀하시면, 그래서 높으신 분들이 저희를 반대파로 간주하게 되면, 그래도 부장이 괜찮나요? 반대파 단속하라는 협박 안 당하나요? "
맙소사. 토실이가 앉은 부분이 지글지글 달궈지는 기분이었다. 앞뒤 다 자르고 다짜고짜 꺼낸 소리 실화냐;;? 이건 거두절미 정도가 아니라 급발진 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