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여로도 사실 손이 꽤 큰 편인 것이 아닐까. 어쩌면 지금보다 키가 더 클 수도 있겠다. 아직 열일곱이고, 더 자랄 시간이 남아있으니. 크지 않아도 좋았다. 어느 쪽이든, 이미 소년은 자신을 감싼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잠시 크기를 재보듯 쫙 펼친 손을 여로의 손등에 대보았던 소년이, 손을 거뒀다.
"....."
소년은 딱히 말을 하지 않았다. 뭔가 목소리를 내고 싶지 않은 탓이다. 그저 크기가 맞지 않는 팔찌를 매만지며 슬그머니 시선을 돌릴 뿐이다. 어딜 가지도 않고 이제는 얼굴도 가리지 않았지만 시선은 어긋났다. 여로는 그것도 갖고 나중에 만들어주는 것도 가질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소년은 답지않게 망설여졌다. 장식으로 둬도 괜찮지만..
".....아.."
마니또. 소년은 그 때 받았던 것을 아직도 가지고 있었다. 티켓도, 책자도. 종이학 스트랩은 소년의 휴대폰에 잘 달려서 종종 비행을 한다. 그리고 거기서 문득 떠오른 것이 있어 소년이 손을 움직였다.
"기다려."
하얀 소년이 팔찌를 분리했다. 여러 장의 종이로 이루어진 만큼 분리하고자 하면 그럴 수 있었다. 대충 반으로 나뉜 팔찌를 두고 여로의 손을 붙잡더니, 가느다란 손끝으로 여로의 약지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무언가 집중하는 듯 머뭇거리지도 않는 태도로 확인을 끝낸 소년은, 길이를 조절한 팔찌를 다시 둥글게 맞췄다. 마치, 반지처럼.
생각해보면 수익을 많이 내려 하는 노점도 아니고, 그냥 축제의 일환으로 하는거니 상관 없으려나 싶다가도, 그 선배라는 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긴 했다. 어느쪽이든 그의 후배가 감당해야 할 일이었지만. 자신을 멀뚱히 바라보다 표정 부드러워지는 후배를 보자 유한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뭔진 모르겠지만, 커다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너라면 등신대처럼 서있기만 해도 손님이 꼬일 것 같긴 하지만..?"
굳이 재치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돈을 손사래치자 일단 받아두라며 경진에게 돈을 쥐여주었다. 괜히 무상으로 판매한걸 알면 자리를 맡기고 갔다는 선배에게 혼날까 싶은 생각이었다.
"초콜릿 있어? 아니면 바나나라던가. 단거면 다 좋아."
그리고 돈은 받아둬. 혹시 모르니까. 라며 키득거렸다. 솜씨를 구경해보겠다는 듯 경진이 만드는 모습을 보며 팔짱끼려고도 하였던가.
>>864 혜성이가 위험한 상황이라면, 혜성이를 위험에 빠트린 상대를 확실하게 죽일 수 있기 위해(?) 오히려 도움을 요청할지도요.
>>866 00. 갑자기 금이가 앞에 다가와 설까요. 물끄러미 혜성이를 바라볼 적에. 살짝 상체를 굽히면서 혜성의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아까부터 보고 있었는데, 대화하고 있는 그 새끼 누굽니까?" 할 거예요. 음. 🤔 그러니 하는 말이지만, 요즘 훈련에서 나오는 K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