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6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5.어떤 과학의 초속재생 :: 1001

이번에는 혜우! ◆TMmm6tsoPA

2023-11-02 23:51:42 - 2023-11-03 21:40:59

0 이번에는 혜우! ◆TMmm6tsoPA (QCC5J.8VG6)

2023-11-02 (거의 끝나감) 23:51:4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6065

122 서성운: 훈련 레스 (uSIc6ncIYA)

2023-11-03 (불탄다..!) 05:56:33

>>0
그 순간 성운의 귀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귀를 날카롭게 찌르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 성운의 고개가 저절로 그 방향으로 돌아갔다. 횡단보도 한가운데 떨어져있는 인형, 그것이 떨어진 걸 이제서야 알아챘는가, 몹시도 아끼던 것이었는지 울며불며 어머니의 손을 잡아당기는 어린아이. 이미 점멸하며 그 아래의 숫자를 다해가고 있는 신호등. 어머니는 다음 신호가 들어오면 가지러 가자고 아이를 달랬으나, 그 순간 아이는 어머니의 손을 뿌리치고 횡단보도 한가운데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 순간 아이를 비추는 전조등이, 굉음과 함께 미끄러지며 아이에게 달겨들기를 멈추지 못하고 경악하는 거대한 트럭이─

아이의 눈에 그 다음 순간 보인 것은, 그 거대한 트럭이 손바닥 하나에 멈춰서서는 마치 풍선처럼 꿈처럼 둥실둥실 허공에 떠오르고 있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새하얀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까만 눈의 소년이, 아이를 걱정스럽게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괜찮아?”



하며, 성운은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성운의 손끝에 있는 것은 교차로에서 인형을 주워든 아이가 아니라 기숙사 방의 천장이었다. 성운은 눈을 깜박였다. 아직 싸늘한 초봄의 새벽을 덮어주던 이불은 애진작에 옆으로 머쓱하게 나동그라져 있었다. 성운은 나 방금 깼어요, 하고 온 얼굴로 광고하는 어리벙벙한 표정을 하고는 몸을 일으켜 주변을 돌아본다. 아직 사위가 어둡다. 그는 머리맡의 조금 어색한 위치에 놓인 핸드폰으로 손을 뻗는다. 주인의 손길을 감지한 핸드폰이 화면에서 빛을 발하며 천장을 밝힌다. 역시 깨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

‘이상한 꿈이네······.’

그렇게 생각하며, 성운은 핸드폰을 자기 전에 항상 그렇듯이 화면이 아래로 가게 덮어두고는 다시 이불을 끌어올려 덮고 눈을 감았다. 이불 한귀퉁이가 침대 다리에 끼어있어, 잡아빼느라 애를 조금 먹었다.

침대의 위치와 각도가 성운이 어제 저녁 처음으로 잠자리에 누웠을 때와는 미세하게 달라져 있다는 사실은 성운도 그 누구도 알지 못할 사실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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