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가족에게서 간만에 편지가 왔다. 인첨공에서 밖으로 나가는 편지는 자주 쓰지 못해도 받는 것쯤은 쉽게 할 수 있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야하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일 것이다. 편지를 방에 가져와 책상에 올려둔 혜승이 편지 내용을 읽은 건 저녁 먹고 조금 지나서였을거다.
유려한 손놀림으로 편지 봉투를 뜯은 혜승이 정갈하게 봉투를 접어 구석에 치워놓고는, 내용물을 찬찬히 읽어나갔다. 편지를 쓰다듬는 투박한 손길에는 못다 전한 애정과 그리움이 묻어나왔다. 어둑해지는 창가에 혜승에 얼굴에 그림자가 진다. 탁, 손 올려 킨 스탠드 등의 불빛이 혜승의 얼굴을 뒤덮는다. 붉그스름한 온색이었기 때문에 홍조가 돈 것 같은 착각이 일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뭐?"
혜승의 미간에 주름이 진다. 그때부터였나. 혜승이 편지를 크게 들고는 코 앞에까지 가져왔다. 편지 한 줄 한 줄 읽는 혜승의 눈동자가 분주히 움직인다.
"미안...하다. 내가 신경쓰지 못해서.... 건우가..................."
한 자 한 자 소리내어 읽던 혜승이 탁, 편지를 던지고 만다. 창백한 안색과 파리해진 낯빛이 아까와 대비되어 안쓰러워 보일 지경이다.
"저, 저기 혜승아... 조금 쉬엄쉬엄해도 되자 않을까." "...쉬면 안 좋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별 건 아니고, 자기 동생의 일탈에 상심을 많이 받아 그만 돌아버린거다. 사람마다 정신력이 다 닳았을 때 하는 행동이 있는데 혜승의 경우 쉬지 않고 일을 하면서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편이었다. 그렇게 하여 붙잡은 일탈자 무리, 4명. 혜승의 신묘한 초능력에 사지가 제압당한 탓에 기가 잔뜩 죽어있다. 휘번뜩, 혜승의 눈에 핏대가 섰다.
"...너희들은 왜 그렇게 사는 거지?"
이어지는 폭언까지! 사실 혜승 입장에서도 억울하다. 자신의 동생이 양아치가 되었으니, 양아치의 삶이 궁금해질법도 하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종이다.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봤던 것!
"아니, 진짜 궁금해서 그래. 왜 그렇게 사는거냐."
그러나 특유의 고압적인 태도, 오만한 분위기, 딱딱하게 굳은 얼굴 탓에 의도치 않게 꼽을 주고 있다.............. 붙잡힌 양아치들의 분위기는 당연히 바닥을 뚫고 지구 내핵까지 닿을 지경. 분위기 읽을 생각이 없는 혜승이 쉬지 않고 묻는다.
"왜 남을 괴롭히고 삥뜯고 문신하고 담배피고 부모님 마음에 대못 박고 성실하지 못하고 껄렁껄렁 길거리 돌아다니고 구석에서 음흉하게 웃고 이상한 언더X머에 형광바지를 입고 묻는 말에 대답도 안하는 거냐..." "저, 저는 문신 안 했는데요." "나, 나도... 그리고 우리는 언더X머 형광바지 입은 적이 없," "닥쳐라! 왜 그렇게 사는지나 대답해."
이 불합리한 취급을 감당하지 못하고 양아치 하나가 눈물을 찔끔 흘리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차가운 길바닥에 몸 눕힌 것도 억울한데, 그렇게 만든 당사자가 30분동안 설교 아닌 설교를 하며 인신공격을 하는데 눈물이 날 수 밖에...
어랏 다들 좋아해~ 말하기 타임이야? 분위기 좋다 ^////^ 나도 다들 좋아해 물론 내가 기력이 조금 없고 사람 북적이면 급격히 말수가 적어서 애정 표현도 답변도 잘 못달지만 다들 반응해주거나 인사해주는거 너무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