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75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7.가을 바다 넓고 푸르며 :: 1001

◆TMmm6tsoPA

2024-07-20 19:18:32 - 2024-07-24 00:16:14

0 ◆TMmm6tsoPA (BV41zE3X2.)

2024-07-20 (파란날) 19:18:3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654

섬 리턴즈: situplay>1597049436>914

696 혜성주 (KmvHwfrO1Y)

2024-07-22 (모두 수고..) 22:26:46

난 그럼 팝콘 미리 튀겨놓을게 (정치싸움 못하는 바보임)

697 이경주 (Q/tYvA2HOY)

2024-07-22 (모두 수고..) 22:27:00

>>693 할머니도 멱 감고 푹 주무세요

698 한양주 (80sGPX7Ls.)

2024-07-22 (모두 수고..) 22:28:41

>>696 한양 : ㅎㅇ (정치메타에서 물리메타로 넘어감)

699 ◆TMmm6tsoPA (Gy/Lh//60A)

2024-07-22 (모두 수고..) 22:30:42

다녀오세요! 태오주!!

유니온(양심):...어...
유니온(양심):저 그냥 인첨공 파괴 안할래요. (슬금슬금)

700 여로주:3 (QTXPq3jGr.)

2024-07-22 (모두 수고..) 22:30:56

>>691 옥케이!! 천천히 써야지...

701 혜성주 (KmvHwfrO1Y)

2024-07-22 (모두 수고..) 22:31:12

할무니 멱감고 줌세요

>>698 같은 레벨 5지만 분야가 다릅니다 짤(그런거 없음)

702 여로주:3 (QTXPq3jGr.)

2024-07-22 (모두 수고..) 22:31:52

태오주 다녀와!

703 혜우주 (wNDTtZ4rEg)

2024-07-22 (모두 수고..) 22:55:01

704 금주 (tSrlHmCiEs)

2024-07-22 (모두 수고..) 23:02:32

>>648 😉

705 ◆TMmm6tsoPA (Gy/Lh//60A)

2024-07-22 (모두 수고..) 23:05:56

>>703 자. 이대로 집으로 가도록 해요! (들고 가기)

706 혜우주 (wNDTtZ4rEg)

2024-07-22 (모두 수고..) 23:15:40

>>705 우에에엥 납치당한다아아

707 청윤주 (nrDsWRGppQ)

2024-07-22 (모두 수고..) 23:17:12

모두 좋은 밤이에요!

708 혜성주 (BiJ9zYHP2c)

2024-07-22 (모두 수고..) 23:18:13

뽀송밈미

>>704 이건 이혜성이 좋아함을 자각하고 묵주를 주며 프로포즈할 계획을 이미 세우고 있었다는 뜻이렸다?

709 신새봄 - 무료급식을 위하여 2 (Kx.Fcd58VA)

2024-07-22 (모두 수고..) 23:18:34

>>0

오늘은 카레소스에 구운 반숙 계란을 조금 더 보충하는 김에, 내가 한꺼번에 얼마나 많이 만들수 있을지 시험해볼 겸 국과 반찬을 30인분씩 만들어보기로 했다. 어제 만든 구운계란 카레덮밥과 세트 구성인 콩나물 북어국과 칠리새우볶음이다. 이번에도 빈 냄비와 후라이팬에 물을 붓고 연산했다.

둘 다 레시피 자체는 어제 만든 덮밥이랑 비슷하게 심플했지만, 역시나 각각 다른 요리를 짧은 텀으로 30인분씩 만들려니 슬슬 벅차다. 그러고보니 연구소 급식을 맡을 때도 백인분 남짓한 분량을 3n인분씩 끊어가며 쉬엄쉬엄 만드니까 그나마 할 만 했었지. 아무래도 무상 급식 푸드트럭을 연다면 미리 음식을 많이 준비한 다음에 오픈해야겠다. 영양가 많고 맛있으면서, 기왕이면 레시피도 외울 수 있을 만큼 심플한 걸로!

//훈련 다 쓰고 나니 이 시간이네><
갱신하자마자 자러간닷 다들 굿밤이야!

710 ◆TMmm6tsoPA (Gy/Lh//60A)

2024-07-22 (모두 수고..) 23:25:32

어서 오세요! 청윤주! 새봄주! 그리고 새봄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706 조용히 해! 친구들이 많은 카페로 갈거다!! (어?)

711 혜성주 (YLlK3Ma7s2)

2024-07-22 (모두 수고..) 23:29:33

새봄주는 굿밤

눈앞에서 캡틴이 심해냥이를 납치하는 광경을 목격함 이건 언론에 제보해야만해!(?)

712 금주 (tSrlHmCiEs)

2024-07-22 (모두 수고..) 23:30:00

>>708 uvu, 대답도 들었겠다. 응. 쐐기를 박을 생각이랍니다. (?)

713 ◆TMmm6tsoPA (Gy/Lh//60A)

2024-07-22 (모두 수고..) 23:30:26

>>711 어쩔 수 없지! 여기 이 백호도 데려간다! (상자 놓아두기)

714 청윤주 (nrDsWRGppQ)

2024-07-22 (모두 수고..) 23:31:18

밖에 비가 또 쏟아지네요..!

715 혜우주 (wNDTtZ4rEg)

2024-07-22 (모두 수고..) 23:32:44

>>710 (뚝)(얌전)(골골골골)

>>711 안녕히계세요 여러분 저는 모든 속세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716 ◆TMmm6tsoPA (Gy/Lh//60A)

2024-07-22 (모두 수고..) 23:35:21

청윤주 계시는 곳은 비가 내리는군요. 여기는 비는 내리지 않아요. 아마 청윤주 계신 곳도 비가 곧 그칠 거예요!

717 청윤주 (nrDsWRGppQ)

2024-07-22 (모두 수고..) 23:40:15

>>716 천둥번개가 막 치니 신경쓰이네요..!

718 혜우주 (wNDTtZ4rEg)

2024-07-22 (모두 수고..) 23:42:00

여기도 조용하긴 한데
왠지 나 내일 외출할래 하면 쏟아질듯한 예감

719 ◆TMmm6tsoPA (Gy/Lh//60A)

2024-07-22 (모두 수고..) 23:42:08

이렇게 된 이상 하루 빨리 주말...주말만을 기다린다...(어림도 없음)(아직 월요일임)

720 혜우주 (wNDTtZ4rEg)

2024-07-22 (모두 수고..) 23:47:46

>>아직 월요일임<<
캡틴이 스불재를 시전한다!

721 태오주 (Ukf9adiZic)

2024-07-22 (모두 수고..) 23:49:34

멱감구 말리고 누워있었는데 상당히 징그러운 광공즈 비유 떠올라서 입다무는중

722 혜우주 (wNDTtZ4rEg)

2024-07-22 (모두 수고..) 23:49:53

>>721 내나 (철컥)

723 태오주 (Ukf9adiZic)

2024-07-22 (모두 수고..) 23:50:30

>>722 크아악
감당 가능???

724 ◆TMmm6tsoPA (Gy/Lh//60A)

2024-07-22 (모두 수고..) 23:51:24

(착석)

725 혜성주 (9ovp.WuR0E)

2024-07-22 (모두 수고..) 23:51:28

>>712 이혜성 19년 일생 중 두번째 고뇌의 시작점인가🤔 좋아 와라!(?)

>>713 머 머시라?? 이깟 상자로 날 유혹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상자에 낑김)

여기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와우

726 청윤주 (nrDsWRGppQ)

2024-07-22 (모두 수고..) 23:52:21

>>725 는 전 그쳤...

727 혜우주 (wNDTtZ4rEg)

2024-07-22 (모두 수고..) 23:52:46

>>723 아 ㅋㅋ 님아 나 유니콘동생오너임
와라

728 청윤 - 훈련 (nrDsWRGppQ)

2024-07-22 (모두 수고..) 23:53:09

>>0
"피곤하네..."

해변에서 표적을 바라보던 청윤은 눈이 뻑뻑한지 잠시 비비곤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 아쉽게도 맥없이 빗나갔다.

"후우..."

그래도 오늘 하기로 한 양은 다 채워야지.. 솔직히 피곤할때 하는 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729 혜우주 (wNDTtZ4rEg)

2024-07-22 (모두 수고..) 23:53:12

실시간 비구름 이동경로 청윤주 > 혜성주

730 ◆TMmm6tsoPA (Gy/Lh//60A)

2024-07-22 (모두 수고..) 23:55:42

>>725 하하하! 이 백호도 카페로 옮겨주마!

731 ◆TMmm6tsoPA (Gy/Lh//60A)

2024-07-22 (모두 수고..) 23:57:58

오늘의 아무래도 좋은 TMI.
원래 보라는 얼음 능력자로 해서 이명도 '앱솔루트'일 예정이었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얼음 능력자는 많은 이들이 하고 싶어할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그냥 지금의 능력으로... 그렇다고 하네요!

732 서연 - 훈련 (1UW1UnjNXs)

2024-07-23 (FIRE!) 00:01:53

>>0

◇월 ◇일

바닷가에서 부장께서 희망을 보시길 바라고 미래 타령을 해 봤다만(그게 부장께 희망이었을지 시간낭비였을지?) 정작 내 미래는 어떨까? 곧 있을 수능엔 합격엿이랑 도시락이랑 이것저것 준비해서 선배가 시험 잘 보기나 온갖 신한테 다 빌어 볼 거고, 내년엔 저지먼트 안 할 거고, 수능 공부는?? 선배한테 약속했으니 할 거지만, 그땐 나름 의욕도 가졌었지만, 지금은 의욕이 안 난다. 뭘 목표 삼아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첨엔 상담심리학과 생각했지. 사이코메트리가 유용한 분야 같아서. 근데 첫째로 영어 수학 파야 한다는 게 너무 끔찍하고, 둘째로 타인을 변화시키기란 불가능하단 걸 명심한 채 타인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게 너무 피곤하다. 오직 재미만을 위해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고 살인자로 만들었고 감옥까지 지 놀자판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흰머리 싸이코, 다른 사람이 시도해 볼 만한 대안을 얘기해 줘도 몰라 몰라 다 죽어 하는 유니온, 혜우 까는 거 외엔 존재의 목적조차 없어 보이던 양아름 같은 꼴통들하고 진심 어린 소통을 시도해야 하는 직업?(물론 센터장님은 포기가 중요하다고도 하셨지만) 못해 못해!!! 난 그케 사랑 넘치는 인간이 아니야!!!!!! 내 앞가림 잘할 궁리나 할래. 내 점포 차리기, 선배랑 잘 지낼 수 있는 사람 되기, 사이코메트리 능력 키워서 토실이랑 대화하기. 그걸로 만족할 거야.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토실이한테 사이코메트리나 썼다. 나쁜 기억으로 남은 일은 없어서 (인형이라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는 덕이란 건 알지만) 다행이다.

오늘의 일기 끗!!

733 혜성주 (/oNQqpj3Jg)

2024-07-23 (FIRE!) 00:03:55

아니 뭐야 비구름이 청윤주네서 우리 지역으로 이동한건가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4 동 월 - 류애린 (bmqVVFDmBM)

2024-07-23 (FIRE!) 00:04:33

" 인간에 한없이 가까운 무언가만 해도 충분히 오버 테크놀로지 아냐? "

아닌가? 인첨공의 끝을 알 수 없는 동월로써는 어쩔 수 없는 의문이었다. 그가 가까이 지내는 과학자라고 해봤자 담당 연구원이나 애린 정도이려나. 그 외에는 있다고 해도 동월이 과학자라는걸 모르고 있을 것이다.

" 그러고보면 오레오가 뭘 좋아하는진 아직 모르네. "
" 역시 당근인가? "

대체 왜 가지고 다니는건진 모르겠지만, 뒤적거리던 힙색에서 당근이 하나 더 나와 흔들어진다.

" 조의면... 뭔가 관에 들어가있어야 할 것 같잖아. "

여담이지만 동월은 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괴이 탐험 중에 한번 갇힌 적이 있다나. 갑갑해서 폐쇄공포증 간접 체험을 하고 온 뒤로부터는 관을 보면 별로 좋은 표정을 짓지 못했다.

" ..... "
" 그~런검까? "

물론 동월도 가끔 튕기긴 했지. 그걸 알기에 별달리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뚱한 표정이나 짓다가 한다는 것이... 애린을 따라하는 것이었다.

" 그것도 궁금한 것중에 하난데, 어째서 야구배트야? "
" 너라면 꽤 괜찮은 무기들을 많이 강화할 수 있었을텐데. "

전투에 있어서 야구배트... 사실 나쁜건 아니다. 손에 착 감기고, 휘두르는 반경도 좁지 않은 것이 딱 뭉툭한 칼과도 같았으니까. 하지만 애린의 능력이라면 굳이 야구배트가 아니어도 안정적이고 좋은 무기를 선택할 수 있었을텐데... 배트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을까?

" 나... 나한테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래. "

물론 애린이 그럴 일은 전혀 없다는걸 알고야 있다지만, 본인의 입에서 살벌한 말이 나와버렸으니... 어쩔 수 없는 자기 변호였다.

" 쇼핑이라... "

동월은 잠시 둘이 쇼핑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적어도 여느 커플들이 하는 '일반적인 쇼핑' 이랑은 거리가 꽤나 멀어보였다.

" 뭣, 길바닥에서 술에 취해 자고있으면 괴이가 와서 목을 돌려버린다는 괴담이랑 비슷한건가... "

그런 괴담이... 있나?
괴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괴담일지도...

" 뭐야, 날 어떻게 보고 있던거야. 나 의외로 질투심 많을걸? "
" 부탁한다면야 뭐.. 남 머리 감겨줘본 적이 없긴 한데... "

물론 질투심을 직접 경험해본 적은 없다. 어릴때 알고 지내던 '그녀'도, 동월이나 그의 친구들 말고는 교류하지 않았으니까. 동월의 친구들은 거진 아싸다. 각자의 사정이 있었지.

" 흐응- 그래? "
" 그럼, 나도 행동 참조의 대상인가? "

'대부분' 이라고 했는데, 행동참조와 탐구 고찰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 궁금해진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 뭐 그렇겠지. 네가 안겨들 때 마다 주변 시선이 몰리기야 하지만. "
" 그 정도라면 감내할 수 있지. 너도 괜찮지? "

점례에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냐고 묻는 질문은... 완전히 어불성설이려나.
물론 동월도 딱히 신경쓰진 않았다.

" 약한 사내라니... 네가 너무 강한 여성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냐. "
" 그래도 오히려 좋아. 무너뜨리는 맛이 있을거아냐? "

지금의 류애린이라면 무적이야!
따위의 발언이 나올 만큼, 애린은 동월이 무슨 일을 해도 빙긋 웃으며 쾌활하게 이야기 할 것 같았다. 10의 힘과 1000의 힘을 비교하는 것과 같달까..
그 1000을 뚫고 그녀의 감정을 되찾는 날이 꽤나 기대되는 모양이다.

" 연애다운 연애? 연애 안다운 연애도 해봤냐? "

턱을 손으로 훑으며 생각에 잠긴다. 과연, 애린이 자신 이전에 연애를 했다면 어떤 느낌이려나. 만약 했다고 쳐도 연애답지 않은 연애를 했다는 모양이니, 별로 좋은 관계는 아니었으려나?

" 수학이랑 과학따위... 어차피 만물 케이크 설을 반박하지 못하잖아. "

동월은 보았다! 모든 것을 빵칼로 썰어버리니 케이크가 되는 것을! 이 세상 모든것은 케이크야! 이 지구마저도!

" 뭐요. 버서커가 얼마나 멋진 딜러인데. "
" 순간 폭딜로는 항상 1등이라구. "

물론 그 뒤에 체력 부족으로 공격에 스쳐 사망하거나, 뒤로 쭉 빠져 회복해야 하는 일이 있다지만... 현실의 동월은 그런거 신경 안쓴다. 아무리 딸피가 되어도 칼을 들고 돌진하겠지.

" 젠장. 썩을 수르스트뢰밍. 하루 삭힌건 없는거냐. "

수르스트뢰밍은 이미 썩어있긴 하지만... 그리고 하루 놔둔게 삭힌거라고 할 수 있나?

" 어에? 리버스? "

어쩐지 눈에 초점이 살짝 사라진 모양이지만, 애린이 팔을 안으며 방향을 고쳐주자 쉽게 끌려갔다.

" ...뭐, 옆에 꼭 붙어있을 수 있으니 좋은거 아냐? "

그건 원래 도움받는 입장이 해야 할 말이지만... 언제 그에게 상식이 통한 적이나 있던가.

" ....그거 뭔가 좀 위험해보이는데. "
" 설마 치과 기계같은거.. "

말하다 말고, 무언가 생각났는지 애린에게 안기지 않은 손으로 머리를 싸맨다.

" 으윽.... "

735 동월주 (bmqVVFDmBM)

2024-07-23 (FIRE!) 00:04:41

(침몰)

736 혜성주 (/oNQqpj3Jg)

2024-07-23 (FIRE!) 00:04:41

앱솔루트.............술 명칭...?(아니다)

737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00:04:53

어서 오세요! 두 분!

738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00:04:54

어서 오세요! 두 분!

739 서연주 (1UW1UnjNXs)

2024-07-23 (FIRE!) 00:06:41

오훈완! 뱅크 수정도 완!!

비가 여기 왔다 저기 왔다 하나 본데 비 피해가 적길, 내일 외출하셔야 하는 분들 안 번거롭길 기원하며
이만 침몰하겠습니다아아아 (꼬르르르)

740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00:07:01

외출이 아니라 출근인데 어쩌면 좋죠? (어?)

어쨌든 안녕히 주무세요!

741 혜우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0:08:48

자러 가는 사람들 잘 자

742 혜성주 (1BHlk5y5rs)

2024-07-23 (FIRE!) 00:11:09

자러가는 사람들은 굿밤 (관전 자리에 자리잡음)

743 태오주 (T/mNnNfOwk)

2024-07-23 (FIRE!) 00:17:14

하아아아... 그 광공즈 비유가 진짜 미친 비유긴 한데... ㅈㅁ... 영화적인 느낌이거든

세계가 인어가 있는데 인간과는 공존하지 않는, 별개의 종족으로 치부되는 세계라면

백서휘는 왁자지껄한 수산시장에서 '하이고, 비린내 난다.' 하면서 정장 입은 채로 껄렁껄렁 거닐다 그물에 끌려 잡혀온 현뱜미 인어랑 눈 마주치고 '저거는 또 얼마나 하냐? 돈지랄 해보자.' 하고 사오는 걸로 시작할 것 같음.
인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무작정 좋은 수조 속에 가둬 기르고, 이따금 조연들이 '형님은 금붕어도 못 키우고 3일 안에 뒤지지 않수.' 같은 말 하면서 낄낄대면 '새끼들아. 비싼 값 하는 만큼 오래 살겠지.' 하면서 수조 속에서 가만히 자기 바라보고 있는 현뱜미 보다가 '징그럽다. 저게 짐승 주제에 사람 닮아서 참 징그러워.' 이러고. 현뱜미가 수조 속에서 자꾸 자유를 갈망하면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그러면서 폭력적인 일을 하고 오면 현뱜미 인어가 사람 말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해서 자기 인생 얘기 하고있고. 어느 날부터인지 그게 일상으로 자리잡았는데 현뱜미도 잘 들어주면서 이놈이 이제 인간인지 인어인지 모르겠고. 뻐끔거리며 뭔가 얘기하지만 도통 들리지 않고. 그렇게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았더니 이젠 현뱜미가 점차 얘기를 듣지 않고, 먹을 걸 줘도 안 먹고.

그러다가 이놈이 자유가 필요하구나 싶은 듯하니 못 이기겠다는 듯 자유 주겠다며 약속을 했는데 다음 날 배 까뒤집고 죽어있는거임... 그리고 인어 키워본 부하놈이 '형님, 인어도 물 속에서 산들 숨 쉬는 놈인데 산소 여과기도 없이 참 오래도 살았수다. 형님이 숨 말려 죽인 거요.' 하고 사인 툭 던지면 뒤집힌 채 수조 떠다니는 현뱜미 인어 보면서 '지랄이 났다. 병x같은 거. 그토록 살고 싶어서 내게 그리도 어필하던 것인데 난 아무것도 몰랐구나.' 하고는 인어는 어떻게 폐기하냐? 이것도 반은 생선이니 음식물 쓰레기통? 하고 농담하다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잘 박제된 인어 꼬리 부분만 보여주고 끝날 것 같음.


백한결은 밤 부둣가를 걷다 폐그물에 걸려서 오도가도 못하는 현뱜미 인어를 발견할 것 같구... 약간 이대로 두면 수산업자들이 세꼬시 해먹겠구나 싶으니 집에 데려왔지만 둘 곳 없고. 그렇게 욕조에 담근 현뱜미 인어는 할 수 있는 말은 적지만 인간의 언어 몇 개 알고 있고. 한결이는 의지할 것이 인어밖에 없는 외로운 삶이라 대화를 하면서 인어에게 사랑을 품을 것 같고, 다만 자유를 주고 싶지 않을 것 같고. 어느 날 빚 독촉하는 것들에게 얻어맞아 돌아오니 현뱜미 인어가 본인 몸에 상처를 내서 피 발라주니 씻은 듯 낫고. 그러면서 점차 삐그덕거리기 시작하는거지. 그렇게 점차 인어에 대한 사랑이 갈망이 되고, 자유를 원하는 인어가 네 육지가 괴롭다면 함께 바다로 도망치자 속삭이지만 인간으로 남고자 하는 욕망 탓에 도망치지 못하고, 욕조는 점점 말라가고, 그렇게 현뱜미는 점차 죽어갈까 두려워 나를 살려달라 속삭이고, 날선 분위기가 절정에 달할 때면 불 켜지지 않고 어두운 집안 유일하게 켜진 욕실 불, 들어서는 그림자, 격하게 철벅거리는 소리 나면서 찢어지는 비명소리도 작아지다가

검은 화면에서 나레이션으로 인어의 고기를 먹으면 영생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라는 대사 나오면서 가스렌지 불 켜는 소리랑 같이 끝날 것 같고

뭔말알...?
내가 이래서 감당 가능하냐 물은거임... 인어로 세꼬시 해먹는 오너 실존

744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00:18:34

그리고 그 세계관에서 전설의 인어 7마리가 있고 이를 퍼스트 머메이드라고 부르는 거 맞죠? (어?)

745 태오주 (T/mNnNfOwk)

2024-07-23 (FIRE!) 00:20:40

>>744 인어 세꼬시 싸다 싸
부위 섞어서 한 접시 두둑하게 담아줄게 잡수고 가

근데 퍼스트 머메이드라고 하니까 퍼클들 다 마이크 들고 노래를 부르면서 피치피치핏치 이럴 것 같아(어?)

746 혜우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0:21: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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