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953 >>956 점례주 ∑@ㅁ@ 짹짹이와 부비부비라니!!! 쪼진 않나요? (호달달) 허허허허 조삼모사 짤인 건 알았는데 그렇게나 오래된 짤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954 >>959 혜우주 그렇게 목화고 저지먼트는 멸망했다(???) 20년요??!! 헐 ∑@ㅁ@;;;;;;;;;;;;;;;;;;;;;;;;;; 그 정도면 고전이 아니라 고대 유물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공의 적인가요 부장님은?!?! 동물은 키우기 어려워요... 역시 태오주께서 가져오신 반려돌이 최고!!! (???)
>>955 >>957 수경주 앵무새 카페라니 엄청난데요... 새가 막 날아다니다가 음료에 실례라도 할까 무서워요 @ㅁ@;;;; 하지만 이제는 목화고 저지먼트의 핵심 인력!!!!
>>958 새봄주 으에에에 매번 반응 감사해요오오오오//////////////////// 안녕히 주무세요~~
>>962 혜성주 B가 개이득이네요?? (맘에 안 들면 당근이라도...? )
저도 눈이 감기네요 이만 자러 가 볼게요 쉬시는 분들은 편히 쉬시고 계신 분들은 좋은 밤 즐거운 밤 보내세요오오오오 ><
>>972 앵무새들의 패시브까진 아니지만 기본적으론 종을 좀 타거나 성별을 좀 타거나(암컷보단 수컷) 체급이 큰만큼 발성기관이 발달된 종들이 무의식적으로 말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긴 해! ...라고 해도 단어 몇개, 몇문장 구사하면 잘하는 거지만! 아마 기르는 사람이 가장 많이 내뱉는 말을 흉내내는 걸지도? 배구공 기여어!!! 이렇게 귀여운 배구공이!!! 인자부터 느 이름은 윌슨이여. (갑분 캐스트 어웨이)(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975 그... 앵무새들이 괜히 멸칭으로 '플라잉 단또(고양이)' 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듯이... 쫄땐 쪼는데 그것보단... 다른걸 쪼아서 문제... (혈압) 약간 고양이의 성격과 강아지의 난장판을 섞으면 앵무새가 되는겨... 흑흑... 서연이를 한 몸 희생해서 옛 추억을 되살려주다니 고마어오... 진자 감사함미다...
"않이 개 넘하시네 징쟈. 즈가 아무리 뽀잉뽀잉하게 생겼더라두 기껏해야 탄력장갑이지 중장갑이 아니란 말임다! 그게 가능했음 예전에 저지먼트 임무 나가다가 총알이 빗발칠 때두 탱킹했겠져! 물론 저격총이었으니 상성상 무리겠지만여!"
당신의 의견을 딱히 부정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녀 역시 크게 다친 경험만 없을 뿐이지 잔 생채기는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자주 생겼던고로 듣기엔 불만이 생기지 않을수 없었다. ...물론 그것보단 당신이 마치 물흐르듯이 힙색에서 당근을 하나 꺼내어서 건네주는걸 보고 화를 내는 모양이지만, 어쨌든 그걸 덥석 받고 오물거리면서도 '그러니까, 토끼는 당근이 간식이지 주식이 아니란 말임다.' 라고 말하고 싶은걸 가까스로 억누르는 그녀였다.
"......"
잠깐 생각에 잠긴듯하던 당신이 손을 들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다... 펼친 손이 아닌 쥔 손으로 쓰다듬어보이자 그녀는 곧장 머리 위에 꽃이 올라가 잔뜩 놀라며 찌그러지는 고양이같은 포즈를 취해보였다.
"이거... 이건... 먼가가 먼가함다."
평소와 같은 포근한 느낌은 아니요, 그렇다고 딱히 힘이 실린 것도 아니지만... 주먹으로 쓰다듬을 받자니 그녀의 눈동자 속에선 무수한 잔상들이 흘러가고 있었다. 마치 장난으로 고속도로를 당하는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이란게 미간에다가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 묘하게 신경이 곤두서다가 나중엔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통증을 호소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평할수도 있겠다.
"그런거 치곤 되게 떨떠름한 반응인거 같은데여..."
물론 그녀가 말한대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닐테고, 다른 부차적인 이유들도 있을텐데다... 무엇보다 당신이라면 정말 즉흥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을테니까, 오히려 뒤를 봐줄만한 대상이 있기에 소극적인 태세를 유지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지.
"머... 아시다시피, 즈한테 있어선 평범한 일상은 따분해 죽을 지경이니까여. 누구보다도 평범하게 살길 원하면서 이런 말을 하는게 모순인건 알지만여?"
이렇게 생각해보면, 결국 그녀는 절대로 평범한 소녀가 될수 없는 거려나, 힘빠지듯 웃으면서도 결국엔 인정하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의 반응에 그녀 역시 머쓱한지 어깨를 들썩여보였다.
...당연히 그럴 리가 없을 뿐더러 전산상 기록된 기본정보 정도는 숙지하는만큼 그녀가 저지먼트 동료들의 이름을 모를 리가 없겠지만... 어째선진 몰라도 본명보단 대뜸 별명을 먼저 부르는게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그리구 폐 터지믄 이름을 못부르는게 아니라 사람 죽어여..."
뒤늦게 태클을 거는 그녀였다.
"...... 몰?루"
예의 그 포즈를 취하며 자신도 모르겠다는 의사표현을 나타낸 그녀 역시 의문인건 당연했다. 아무리 매번 바닥에 쓸리는 탓에 종종 머리 끝에 먼지나 과자부스러기를 달고다니는데다 빗으로 삭삭 빗어내다가도 그걸 잊어버리고 다른 짓을 하면 그대로 꽂혀있던 그녀이기에... 어쩌면 사진이나 영수증, 핀이나 컴퓨터칩 같은 작고 가벼운 것은 어딘가에 끼워져있지 않을까?
"......"
은근슬쩍 사진을 힙색에 넣어 보관하는 당신의 모습도 그렇거니와 마치 당연하다는듯이 공자의 말을 인용한다는 것처럼 두 단어를 읊조리고 스르륵 눈을 감아버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는 얼빠진 표정을 지어보이다가 이내 왼손의 검지를 들어 하늘로 치켜올리며 영혼없는 한마디를 꺼냈다.
"모카고 시즌 투, 완."
그리고선 숨이 끊어진듯 축 늘어진 당신의 뺨을 턱 하고 잡아봤으려나?
"진짜 중국어인양 이상한 말 하지 말구 언능 인나여. 이런데서 자믄 시체두 입돌아감다."
역시 엉뚱하기론 그녀 못지 않다고 생각될만한 당신이었기에, 당연한듯 이상한 말을 하거나 이상하다는듯 맞는 말을 해도 이젠 받아들일만 해진걸까? 아무리 그래도 가끔은 개인적인 영역에서 양보할수 없는 부분들이 있긴 할테다.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장난으로라도 태클을 걸고 싶은 부분은 여기저기 산재해있었으니까.
"머, 애초에 그 노래에서의 새로운 세계도 어딘가에 국한되어있는거 아님까? 그런 것보단 역시 알수없는 미지의 세계가 낫다 이말임다. ...물론... 기왕이믄 그 미지의 세계가 안전하다믄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서두..."
반짝이거나, 빛나거나, 눈부실 필요는 없었다. 애초에 그녀는 그런 것까지 신경쓰지 않았겠지.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할 뿐,
"...흐으으으으으으음... 진짜 1두 몰으갯어여...
머, 슨배임이 그렇다니 그런걸루 하겠슴다."
정말 모르는지, 발음까지 뭉개지면서 의문을 표하는 그녀의 시선이 흐리멍텅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런 저의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예의나 친목을 떠나 '마음의 준비' 를 해야 한다는 것이 좀처럼 이해가 가질 않았기에...
...일단 그녀가 그 마음의 준비라는걸 할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당신에게 그렇게까지 무방비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을테지만 말이다.
"그리구 안죽이니까 걱정 마십셔~ 애초에 오레오처럼 동물들한텐 약하게 보여서 좋을게 없슴다. 예의와 법을 지키는 인간이믄 몰라두 기본적인 사회와 본능만을 추구하는 야생에선 얕잡아보이면 안되는 거니까여."
그렇다고 그녀가 자신의 토끼에게 모질게 군다거나 하는건 아니었다. 처음에 오레오를 만났을 때야 그저 '외부에서 온 것' 이라는 단순한 경계심 때문에 싫어했지만, 강아지가 싫다던 아버지가 나중엔 가족들 중 누구보다 애지중지 한다는 이야기처럼 오히려 친절하게 대해주다보니 오레오의 입장에선 인간들 중에 가장 서열을 높게 쳐주는 '밥 주는 인간'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