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960 태오주 한 번 폭행으로 도박장 데려가는 건 과하다고 볼 여지가 없진 않지만, 몇 년간 지속적으로 괴롭힌 걸 알고선 도박장이 데려가는 정도가 아니라 살가죽을 벗겨 버리고 싶어진대도 무리는 아닐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물론 서연이는 양아름이 억대 도박빚 졌다는 걸 알게 되면 자기가 사달 낸 탓인가 찝찝해할 가능성이 높지만요👀👀👀
>>961 여로주:3 반응 감사해요오오오오 >< 보고서 작성 원툴이랍니다 핫핫 (끌려감)(묻힘)
>>964 흠~ 서연이는 걱정이 많은 친구라서 그 점이 매력적이야. 사람을 위해 나설 줄 아는 용기 있는 모습도 그렇구. 그렇지만 너무 찝찝해하지 않음 좋겠다는 생각이랍니다아 왜냐면 그건 서연이로 비롯된 일이 아니라 태오의 입장에서는 스트레인지에 혜우가 몇 번이고 드나들 적 혜우의 상태를 알고 있었고, 무슨 일인지 짐작은 갔을 테니까.
태오에게 있어서는 '언젠가는 일어났어야만 하는 일'이자 '재수없게 걸린 행운의 여신'인 거야. 물론 이 전말을 서연이가 알지는 못하겠지만, 억대의 빚은 몇 번이고 말렸지만 행한 아름이의 선택이고, 서연이의 탓은 아니지.
제 2학구 근처에 있는 바닷속. 그곳엔 수중전함 포세이돈이 잠수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슨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현재는 계속해서 대기를 하고 있었지만, 그 안도 조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포세이돈 가장 안쪽에 있는 사령실에는 리버티에 속한 간부 능력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아직 레벨5가 아닌 능력자 4명이 모여있었습니다.
"이곳에 모이라고 한 이유가 뭐죠?"
선혜는 자신의 앞에 서 있는 파란머리 여성을 바라봤습니다. 상당히 불만이 가득한 표정인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지금 계속 대기를 하는 이 상황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어 파란머리 여성은 선혜를 바라보더니 싱긋 웃었습니다.
"몇 번이나 움직였지만 그때마다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가 움직인 것은 알고 있죠? 솔직히 여기에 있는 모두가 다 패배했으니까 특히 더 말이에요."
"......."
"......."
수연과 빨간머리 남성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말 그대로 여기에 있는 이들은 모두 저지먼트와 교전해서 패배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승리를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어 빨간머리가 큰 목소리로 이야기 했습니다.
"젠장!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야! 지금 우리가 졌다고 반성회라도 하자고 부른거야?"
"그럴리가요. 이후에 우리가 움직일 커다란 작전을 위해서...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 뿐이에요."
"대책? 무슨 대책?"
"무슨 방법이 있는 거야?"
빨간머리와 수연은 각각 파란머리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파란머리는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습니다. 그건 검은색 알약이었습니다. 그 알약의 모습을 본 수연은 순간 움찔했습니다.
"...샤, 샹그릴라는 아니지?! 검은색...이지만 아무리 봐도 샹그릴라인데?! 뭐야! 그거!"
"네. 샹그릴라가 맞아요. 정확히는 리버티의 수장이자 제 삼촌이 제 2학구에서 빼온 거에요. 암부 그림자에게서 말이에요. 듣자하니, 이것이 샹그릴라의 완성체라는 모양이에요."
"...잠깐만. 완성체 샹그릴라를 여기서 왜 꺼내는거죠? 지금 이 타이밍에?"
"뭐긴 뭐겠어요. 이걸 먹어서 대적하자는거지. 샹그릴라는 부작용이 어마무시한 약물. 하지만 그 대신 효과는 뛰어나죠."
"부작용이 어마무시하면 이걸 먹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거잖아!"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수장이 확인한 데이터에 의하면... 이 샹그릴라는 '부작용이 제거된 완전체'라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효능은 퍼스트클래스에 필적한 힘을 낼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즉... 이 샹그릴라 하나면, 우리는 퍼스트클래스에 필적한 힘을 낼 수 있다는 거죠. 퍼스트클래스급. 아니. 아무리 못해도 레벨5급이 여섯. ...아무리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라도 쉽게 격파할 순 없죠."
"난 반대야. 그 영감탱이가 만든 약물이 부작용이 없을리 없어. 만약 있는데 없다고 한다면?"
"상관없어요. ...지금 와서 우리들이 뭘 두려워해야하죠? ...우리들의 목적을 잊은건가요? 이 썩어빠진 인첨공을 없애버리고... 모든 초능력 데이터를 말소한 후에 능력자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 진정한 자유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목적."
이어 파란머리는 차가운 눈빛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손에 직접 검은색 샹그릴라를 올려줬습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이 우리의 목숨을 잃는 것일 가능성도 있죠. 죽음은 무섭지 않지만... 자유를 만들기 전에 죽을 순 없는 법이에요. 그러니까...이 알약은 만일의 경우... 만약 저지먼트가 이곳에 도달하게 되면 그때 먹는 것으로 해요. ...어차피 그때는 사투밖엔 없으니까."
"......"
"......"
"......"
선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손 안에 든 검은색 샹그릴라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빨간머리는 작게 혀를 찬 후에 샹그릴라를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수연은 파들파들 몸을 떨었습니다.
"잊지 마세요. ...우리들은 절대로 지면 안돼요. 지금까지는 졌다고 치더라도 다음 작전만큼은 절대로 져선 안돼.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하고 작전에 임하세요. 만일 그 때문에 여기가 침범당하면 죽을 각오로 수호하세요. 인첨공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서."
마치 인간의 마음이 사라진 것처럼, 파란머리의 눈빛은 너무나 차가웠습니다. 그 목소리 너머에 있는 증오는 절대로 꺼지지 않을 불꽃이었고, 깊고 깊은 어둠에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 . . . . . .
"차일드에러로 확보한 데이터보다 더욱 많은 데이터 확보가 필요." "리버티에게 검은색 샹그릴라 제공." "모든 것은 마스터의 뜻. 그리고 유니온 님을 위해서."
청윤이 분명 대장을 저격할 거라고 믿고 있는 것인지 사격 연습을 많이 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쓰러진 스킬 아웃의 신병을 확보하던 랑은, 청윤ㅇ의 손가락 끝에서 두 발의 공기 탄환이 발사되자 채찍을 꺼내들었다. 그리곤 청윤의 저격을 방해하려고 경로에 서 있던 스킬 아웃 하나의 발목을 휘감아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정도의 소소한 도움을 주곤, 두 발의 탄환이 그 앞을 가로막는 스킬 아웃의 사이를 지나 대장에게 명중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컥, 하고 비명 대신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앞으로 고꾸라진 대장과 그 상황에 당황한 듯 보이는 스킬 아웃들 사이에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하자, 랑은 방패를 바닥에 콱 하고 내리꽂듯이 내려놓으며 채찍을 손에 꽉 쥐었다.
"더 할 사람."
아까 전까지만 해도 방패도, 채찍도 들고 있지 않았던 랑이 양 손에 장비를 쥐고 있으니 더 이상 덤볐다가는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청윤의 저격을 보고 수준 차이를 느껴 전의를 상실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스킬 아웃들은 우물쭈물대며 더 이상 덤비지는 않고 있었다.
"이럴 때 뭐라고 하더라... 묵비권인가 뭔가."
생각이 잘 안 나는 듯 눈을 지그시 감으며 허리춤에 손을 올리던 랑의 시선이 청윤을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