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15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9.도망치지 않는다 :: 1001

◆TMmm6tsoPA

2024-07-01 22:42:34 - 2024-07-03 22:29:07

0 ◆TMmm6tsoPA (ySIOg0dsRs)

2024-07-01 (모두 수고..) 22:42: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086

946 서연 - 이거슨 면담인가 깽판인가 (It85H1GfCk)

2024-07-03 (水) 21:58:56

녹취 파일의 편집본을 만든 뒤 서연은 제 폰을 만지작거렸다.
혜우한테 얘기하긴 해야 하는데...
저부터가 떳떳찮은 입장이라 영 망설여졌다.
이래서 사람이 켕기는 짓을 하고 살면 안 되는데.
하지만 어쩌겠는가? 몇 번 생각해도 결론은 똑같다.

자수하여 광명 찾자!!!

그래도 쫄리긴 쫄려서 머리 위의 토실이를 쓰다듬었다.

" 행운을 빌어 주라... "

@천혜우
[ 혜우야 ]>
[ 미안한데 부실에 잠깐 들러 줄 수 있어? ]>
[ 할 말이 있어서 ]>

주사위는 던져졌다!!!!

분위기라도 부드럽게 해 보고자
새봄이의 과자집에서 버터 쿠키, 초콜릿 케이크를 자르고
부실의 냉장고에서 커피를 꺼내 나름의 다과상도 차려 본다.

그런 끝에 혜우가 왔다면
서연은 왔냐고 인사하며 쿠키와 케이크를 먹으라 권하고도
한참 뜸 들인 뒤에야 말을 꺼내기 시작했으리라.

" 어, 그, 저... 그니까 "
" 미안!! 나 봐 버렸어!! "
" 그, 양아름하고 싸운 거랑, 너 중학교 때 일 "
" 사생활 멋대로 훔쳐봐서 미안해!!! "

애초에 미안할 짓을 안 해서 사과할 일을 안 만드는 게 맞는데
그걸 생각하면 앞으로가 더 문제네. 미안할 짓을 더 저지를 예정이니

" 저지먼트에서나 보는 사이에 "
" 것도 사생활 훔쳐본 주제에 "
" 이러쿵저러쿵 참견하는 거 귀찮고 불쾌하겠지만 "
" 몇 가지만 물어볼게. "
" 대답하기 곤란한 부분은 곤란하다고 말해 줘. "

말하다 목이 타서 캔커피를 원샷해 버린 서연이었다.
단지 쓴지 커피 맛도 모르겠다...

" 니네 중학교 수십 명이 너 스토킹하고 "
" 인첨스타 비공계에서 헛소문 찧고 빻는 거 알아? "
" 그 비공계 팔로우는 못 했는데... "

양아름에게서 따낸 녹취 파일의 편집본을
혜우의 갠톡으로 전송했다.

" 자기들이 사진 찍고 게시물 올렸다는 거 녹취 땄어. "
" 내가 목격자고 걔네 ID도 메모해 놨어. "
" 필요하면 사이코메트리로 증언할게. "
" 다른 사이코메트리스트랑 대질 심문도 콜이야! "
" ...그니까, 어... "
" 학폭위 개최든 고소든, 생각 없어? "

말을 뱉고 나니 세상에서 최고 바보 같은 질문을 한 기분이다.
생각이 있었으면 양아름이 나한테 이 녹취를 따일 일도 없었지.
이미 학교에 나오질 못했을 테니;;;;;;

" ...... "
" ...하지도 않은 일로 몇 년을 시달렸잖아. "
" 앞담 뒷담도 모자라서 별의별 짓 다 당했잖아. "
" 계속 참고만 있기 안 억울해? "
" ......그, 난, 걔네 싸그리 다 얼굴 못 들고 다녔으면 싶거든. "
" 사람 하나 몇 년을 엿 맥였으면 그 정도는 당해야 공평할 거 같고;;;;;; "

내가 썩은 거야? 8ㅁ8
나만 썩은 거야??!! 888ㅁ888
몰라!!! 썩었어도 난 그따구로 왼뺨 맞으면 눈눈이이로 나도 팰겨!!!!!

" 어, 또...;;;; "

당사자도 가만있는데 지레 흥분해 버린 게 뻘쭘해
늦게나마 목청을 낮춰 체면치레를 해 보려는 서연이었다.

" 네 개인사를 노출해도 되나 고민했는데 "
" 수십 명이 지금도 널 다굴 까고 있으니까 "
" 너 개인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더라. "
" 게다가 넌 저지먼트 부원이고 "
" 저지먼트가 널 필요로 할 때 네 의무를 다해 주고 있으니 "

그 덕에 수박씨가 내 뼈를 아작냈을 때 목숨을 건졌고,
선배가 미친 싸이코들 때문에 부상당했을 때도 단숨에 나았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혜우에게 평생 감사해도 모자라고,
다른 부원도 혜우 덕을 안 본 사람이 드물다.
그러니...

" 저지먼트 역시 네게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 "
" 그래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보고서 올릴 생각이야. "
" 괜...찮을까? "

말하고 나니 기만적이다.
지금 혜우가 안 괜찮다면 안 올릴 거야? 아니잖아;;;;
이게 뭐가 질문이야? 통보지.
차라리 까놓고 말하자!!

" 미안!!! 정정할게. "
" 니가 싫대도 난 보고서 올릴 거야. "
" 내 속 편하고파서니까 웬 수박이 미쳐 날뛰나 보다 쳐!! "

자, 여기까지는 싸다구 맞아 싼 소리였고
다음은...... 역시 싸다구 맞아 싼 소리네;;;;;;;;;;;;;;;
아, 간만에 서해 바다 생각난다...
후다닥 물어 버려야지.

" 두 개만 더 물을게. "
" 너 중학생 때도 병치레 잦았던 거 같은데 건강엔 문제 없어? 괜찮아? "

선배가 무사히 구출되자마자 죽은듯 쓰러져서 기겁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태오 선배께서 잘 조치해 주셔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났을지도;;;;;

" 그리고... 네가 스트레인지 드나드는 사진을 봤는데, 무슨 용무가 있었어? "

난 왜 이런 걸 묻고 있을까.
내가 알건 모르건 뭐가 달라진다고.
이래서야 알량한 호기심 채우자고 혜우를 불편하게 하는 거잖아;;;;;
아, 모르겠다. 오늘 토실이한테 흑역사 박제되겠네...
속으로 한탄을 거듭 뱉는 서연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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