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44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7.각자가 바라보는 곳 :: 1001

◆TMmm6tsoPA

2024-06-27 01:33:49 - 2024-06-29 23:17:44

0 ◆TMmm6tsoPA (Sphi2MRVNs)

2024-06-27 (거의 끝나감) 01:33: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394

849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0:49:55

>>846 햐 감삼다 감삼다 이제 난 여한이 없는 것이여(?) 오른손 연플 두 개를 모두 봤으니 행복하다

850 리라주 (HnP0Oy08uA)

2024-06-29 (파란날) 20:50:31

우헤헤 맛있다(>>846 호로로로로로록)

이경주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사람ㅋㅋㅋㅋㅋㅋ 하긴 나도 피 보고 흐음? 했어ㅋㅋㅋㅋㅋㅋ

일상...🤔
하고싶긴 한데 살짝 애매하군... (마지막이 수경주였다)

851 청윤주 (5RFO2xoH0U)

2024-06-29 (파란날) 20:50:46

빠르게 만들어보긴 했는데 다 만들고 보니 청윤이랑 정하 포지션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852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0:51:00

난 이미 손이 다 차버렸....(울머기)

853 리라주 (HnP0Oy08uA)

2024-06-29 (파란날) 20:51:38

>>851 아니 이거 개쩌는데...?
중단발 정하×청윤...??????
🤯😏👍

854 태오주 (x1iFJyPwS6)

2024-06-29 (파란날) 20:52:27

'보렴, 결국 네 온전함까지 품는 건 나밖에 없다니까.' 와
'다 보셨잖아요, 이렇게까지 된 것을요. 결국 이끌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도치가 스키

855 리라주 (HnP0Oy08uA)

2024-06-29 (파란날) 20:54:02

>>854 레몬 파이와 딸기 케이크 중 하나만 고르지 않아요
"둘 다"

856 이경주 (UfhKPwF0..)

2024-06-29 (파란날) 20:54:59

>>845 흠.. 믿겠다..
그러면 숄 둘러진 이경이가 여로 얼굴에 핏자국 튄 거 보고 손가락으로 슥 닦아주는 모습 보고싶다. "다친 건, 아니지." 하고 담담히 물은 뒤에 손 잡고 자신이 앞장 서서 집으로 갈 것.

근데 둘이 서로를 지키려고 한다는 거 보니까 뭔가
그 서로 붙잡고 안 놔서 허리 숙인 자세 되는 거 생각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6 아름답고 두렵다..

>>851 정하 너 그렇게 컸ㄴ(끌려감)

857 청윤주 (5RFO2xoH0U)

2024-06-29 (파란날) 20:56:14

>>856 대충 계단에서 진행중인 설정이에요(?)

858 신새봄 - 강철현 (eMImyr.Qi.)

2024-06-29 (파란날) 20:58:23

situplay>1597048449>843

"복구요? 아아ㅋㅋㅋㅋㅋㅋㅋ"

철형이 어느 분홍 토끼 탐정같은 눈을 하고 묻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다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저 형, 내가 기물 파손한 줄 아는구나!

"당연히 안되죠! 애초에 파손된 적이 없으니까요~"
"우리 부실 기물들은 다 저기 있어요!"

손끝으로 가리킨 곳에는 모두의 책상과 서류 등이 한갖지게 밀려있었다. 그러고보니 복구가 모두의 자리를 원상태로 배치하는 걸 말하는 건가? 뭐 그런 거라면야...

"뭐 다 먹은 다음엔 중노동의 시작이죠, 히히. 괜찮아요! 그러면서 먹느라 찐 살도 빠질 테니까요~."

너스레를 떨며 웃어보이려니 철형이 물었다. 난 신새봄인데 왜 신셰프도 아니고 새셰프도 아니고 봄 셰프냐고.

"아, 그거요?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봄은 우리말로 계절 봄도 있지만, 폭탄도 영어로 봄(Bomb)이라고 발음하잖아요, 히히. 중의적인 뜻을 노렸어요!"
"선량한 시민들에겐 봄날같지만, 나쁜 놈들에겐 폭탄! 이라는 느낌으로요~. 마침 제 이름자에 봄이 있기도 하구."
"근데 신셰프여도 괜찮긴 했겠다. 귀신 신이랑 원죄 Sin의 중의도 가능하니까요. 그래도 이미 서류상으로 등록되어버려서 뭇 물러요, 히히."

수다를 떠는 한 편, 부실 한 쪽에 쌓아놓은, 넓은 접시와 포크, 덜어먹기용 나이프를 집어 철형한테 건네곤, 한발 앞서 과자집 안으로 들어가며 손짓했다.

"들어와봐요! 내 과자집은 겉도 그럴싸하지만 속도 알차다구요~. 다 먹어도 돼요!"

859 태오주 (x1iFJyPwS6)

2024-06-29 (파란날) 21:00:20

>>855 욕심쟁이야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인형 꼬옥 묘파 픽크루“!! https://picrew.me/share?cd=oNnhoxrhr8 #Picrew #인형_꼬옥_묘파_픽크루

860 여로 - 청윤이: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1:01:19

"아- 그렇죠-?"

여로는 표정이 잠깐 이상하게 일그러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었다.

"선배 뜨거운 거 잘 못 먹는구나☆"

이건 약올리는 건지 뭔지. 여로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청윤의 물음에 그는 씩 웃으며 한 손을 보여줬다. 대답 대신으로 이경이와 맞춘 커플링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곤 차가운 물을 한 잔 더 꺼내와서 청윤이 앞으로 다가왔다.

"선배도 잘 되고 있나요☆? 진행이 잘 안 될까봐 저는 무척이나 슬프답니다☆ 연애 상담도 해줄 수 있다구요☆?"

861 Ullucky - 독백 (5RFO2xoH0U)

2024-06-29 (파란날) 21:04:38

"하나.. 하나만 더 쌓으면..."

한가한 주말, 파란 스카프는 어디선가 꺼내온 의자쌓기 장난감으로 의자를 쌓고 있었다. 쌓다보니 벌써 20개라는 신기록을 달성하기 직전이었기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신중히 쌓고 있

"으아아아 망했다아아! 나 좀 도와줘!!!"

의자탑은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으아아! 안돼! 뭐야!!!"

빨간 스카프는 '무슨 일인지 설명해봐'라고 알아듣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메트로에 생각 없이 800만원 걸었다가 1600만원 날렸어! 너 돈 많으니까 좀 빌려주라!!!"
"아니..넌 뭔 도박을 선물처럼 하냐!!"

그렇게 둘이 아옹다옹하고 있을 동안 멀리서 노란 스카프와 안경은 상황을 관망하고 있었다.

"쟤네는 오늘도 저러네.."

안경이 방울 토마토를 집어먹으며 말했다.

"빨간 스카프 쟨 왜 저렇게 도박장을 가는거야..? 그, 어르신께 잘 보이려고?"

노란 스카프는 코코아를 마시며 안경에게 물었다.

"그럼 빨간 스카프를 안 보내지. 그냥 거기서 운명의 짝을 찾겠답시고 가서 그래.. 뭐 이런저런 얘길 물어오니까 나쁠 건 없다만..."

어느샌가 앞에 브라우니가 놓여 있었다.

"근데 이건 네가 가져온거야?"
"내가 왜? 난 초콜릿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안경은 노란 스카프의 코코아를 잠시 바라봤다. 그리고 어느샌가 철모가 브라우니를 먹고 있었다.

"말도 안하고 브라우니를 가져가서 죄송하다고 하려고 했는데 두분께서 가져오신 게 아닌거라면..?"

그러더니 갑자기 철모는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쟨 또 왜 저래!"

노란 스카프와 안경은 놀라 황급히 철모를 쫓았다.



"어.. 왜 알칼로이드가 없지? 내가 만든건 분명 청산가리 브라우니였을탠데..."

862 리라주 (HnP0Oy08uA)

2024-06-29 (파란날) 21:06:19

>>859 히히히히히힣히ㅣ히힣 히히 히히히히 귀여워짱이야 히히
와중에 인형뿐 아니라 안대/고글이랑 옆에 소품까지 바뀌는거
마히다.

863 (기진맥진인) 서연주 (MV7ma7RYh2)

2024-06-29 (파란날) 21:06:19

갱신이에오오오오 (흐느적)(털푸덕)

주말은 왜 이렇게 순삭일까요(눈물)(버둥버둥)

계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오오오오오

정주행을 조금 하긴 했는데 뒷북 쳐도 문제없으려나요...??

864 리라주 (HnP0Oy08uA)

2024-06-29 (파란날) 21:06:48

뒷북 쳐주면 오히려 환영일지도? 서연주 어서와~!! (복복)

865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1:06:48

>>856 진짜라구!>:ㅁ

이경이가 가자고 하면 그대로 웃으면서 같이 갈 것이다:D 그러면서도 "경이는 괜찮아!? 안 다쳤어? 내가 다 처리할까?" 하면서 안절부절 못할 것.. <:3

>>851 오마갓 오마갓 우리 룸메들이 이렇게 아름다워

>>859 귀엽다!! 말랑말랑!

866 (기진맥진인) 서연주 (MV7ma7RYh2)

2024-06-29 (파란날) 21:07:06

>>861 청윤주
?????????? 청산가리 브라우니 누가 먹은 거 아니죠? ∑@ㅁ@;;;;;;;;;;;;;;;;;;;;;;

867 (기진맥진인) 서연주 (MV7ma7RYh2)

2024-06-29 (파란날) 21:07:59

>>864 리라주
그러려나요? 그럼 기력되는 만큼은 정주행을 시도해 보는 거스로...다녀오겠습니다아아아아 (흐느적)(흐물흐물)

868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1:09:20

서연주 어서와!!

>>861 오.........

869 청윤주 (5RFO2xoH0U)

2024-06-29 (파란날) 21:09:36

>>866 브라우니가 율럭키에 테러하려고 청산가리 브라우니를 만들려다 찬장에서 실수로 다른 걸 잡아서 알칼로이드를 대신 넣은 바람에 일시적으로 신경중추에 문제가 생긴 정도로 그친 장면이랍니다(?)

870 새봄주 (eMImyr.Qi.)

2024-06-29 (파란날) 21:11:51

서연주 어서와!! 현생이 빡셌구나! 고생했다구><

871 이경주 (UfhKPwF0..)

2024-06-29 (파란날) 21:12:56

>>857 아하! (납득)

>>863 (쓰담쓰담)

>>865 "이제와서 새삼." 이라고 말하며 이경은 태연하다. 21세기 느와르 조직에서 구시대의 무기로 싸우면서도 멀쩡한 건 이유가 있단 말씀!
뭔가 서로서로 걱정을 많이하는데 주변에서 보면 정말 어이없게 생각하는 그런 커플일 것 같다. 주변 초토화하면서 멀쩡한 둘이 서로서로 안 다쳤냐며 걱정하는 거 오 좋은데

872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1:16:42

>>871 그치그치 완전 좋다 이거☆

주변 부하들도 차마 입밖으로 내지는 못할지도:3 진짜 이 커플 무슨 커플이지 가장 멀쩡하고 가장 안 다쳤는데 서로를 걱정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3 수경주 (HhFjSUQ8xE)

2024-06-29 (파란날) 21:22:19

다들 어서오세요

874 수경주 (HhFjSUQ8xE)

2024-06-29 (파란날) 21:22:53

기억엔 가라앉아있습니다만. 이랬던 적 있었을지도.
https://www.neka.cc/composer/13635

https://ibb.co/sWc0wbv
https://www.neka.cc/composer/13087
김모군과 차해리양의 좋았던 한때였는데 망함.

수경: 저한테는 저 사진들 있어요?
수경주: 이것도 저것도 너는 없는데 김 모 군은 갖고 있어(?)

875 청윤 - 여로 (5RFO2xoH0U)

2024-06-29 (파란날) 21:26:09

뭔가 방금 여로 표정이 일그러졌던 것 같은데. 내가 한방 먹였

"그그그 내가 모두 앞에서 키키키키스까지 했... 으아!"

되로 주고 말로 갚았다.

"미안해, 여로야.."

청윤은 고개를 푹 숙이곤 죽이나 홀짝였다.

"근데 여로야, 한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그렇게 죽을 반그릇 쯤 비웠을때 쯤 청윤은 다시 입을 열었다.

"만약, 네가 가장 증오스러워하는 상대를 만난다면, 넌 어떻게 할거야?"

청윤의 표정은 진지했다.

876 청윤주 (5RFO2xoH0U)

2024-06-29 (파란날) 21:28:12

수경이 귀여워요!!!!

877 리라주 (HnP0Oy08uA)

2024-06-29 (파란날) 21:29:02

어린이 수경이랑 부모님 사진이구나
🥺🥺🥺🥺

878 태오주 (x1iFJyPwS6)

2024-06-29 (파란날) 21:30:28

.dice 1 100. = 6

>>874 아니 부모님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비명 지르다가
수경이 보면서 힐링하다가
다시 클릭해보고 두 번 비명 지르고
또 힐링함
이게 맞는거임? 어떻게 아름다움과 슬픔이 공존? 귀여움과 슬픔이? 공존?
고소하겠음

879 태오주 (x1iFJyPwS6)

2024-06-29 (파란날) 21:30:39

어 미친 고소할 것은 다이스였고

880 이경주 (UfhKPwF0..)

2024-06-29 (파란날) 21:30:53

오늘도 귀엽고 예쁜 네카 잘 먹고 갑니다..

>>872 원래 태풍의 눈은 주변 신경 안 쓰는 것(?)
아 부하들 극한직업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숨쉬듯 염장질하는 상사에 솔로 부하들이 고통받는 중.

그래도 이경이는 주변 시선을 조금은 시선 쓰는데 여로는 '내가 알아야 할 건 아닌듯? ㅎ'라는 듯한 태도로 당당할 거 같아서 좋아!

881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1:31:36

수경이 사진.....(울망)

882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1:33:00

>>880 이경이가 신경 쓰면, 여로가 분명 "저 사람들이 나보다 더 신경쓰여?" 하면서 신경 쓰지 말라는 식으로 할 것.. <:3

아 맞다 이경주 여로땅 얀데레ver. 한 번 볼려?:3

883 랑 - 서연 (BpusTzGteM)

2024-06-29 (파란날) 21:33:34

situplay>1597048449>556

다음이라는 말을 했지만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자 랑의 손이 근처에 서 있던 다른 한 명의 멱살을 틀어쥐었던 때. 서연이 자신과 문제아들 사이를 가로막듯이 서서 손사래를 치자 서연을 빤히 쳐다보던 랑의 손아귀가 풀리며 그 손 안에 딸려들어갔던 옷자락이 구겨진 채로 빠져나오는 게 보인다.

"그래."

생각보다 진정이 빨랐다. 어쩌면 진정할 정도로 열이 뻗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
지극히 냉정한 상태였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상대가 안다면 저런 말이 튀어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쯤은 서연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막아선 거겠지. 결국 서연의 훈계를 마지막으로 그들이 후다닥 시야에서 사라진 쪽을 쳐다보던 랑은 잠시 뒤 들린 서연의 목소리에 그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고맙다는 말에 대답하기에 앞서, 랑의 손이 서연의 머리 위에 올라가는가 싶더니 두어 번 정도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 하고 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나쁜 녀석들이 앙갚음 하려고 할 정도로 네가 일을 잘 했다는 거니까, 좋게 생각해라."

쓰다듬던 손이 떨어지고, 가볍게 서연의 등을 두드려 준 뒤에, 랑은 먼저 계단을 내려가며 서연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난 간다, 너도 늦지 않게 돌아가."

884 이경주 (UfhKPwF0..)

2024-06-29 (파란날) 21:33:42

>>882 방금 저 발언도 집착내가 나서 좋네요.
무슨 뜻이냐고요?
나 얀데레 좋아해!! (빵긋!)

885 이경주 (UfhKPwF0..)

2024-06-29 (파란날) 21:34:22

참고로 얀데레는 화면 안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D가 좀 모자를 때 가장 사랑스러운 그대여...

886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1:37:27

@이경주
situplay>1597047996>49

887 강철현 - 신새봄 (HY4V9Zfus2)

2024-06-29 (파란날) 21:37:59

situplay>1597048449>858
"역시 새동생"
"나 새동생 오래보고 싶어"

아무리 은우가 착해도 그정도 선 넘은 일은 바로 퇴부일테니..

"흠...반드시 한양이나 수경이를 초대해서 이거 먹게 해야해."

손가락 한번 튕기면 모든걸 원상복구 시킬 수 있는 애들이니까.

"아...중노동이라니...어쩔 수 없지."

벌써부터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러고보니 한양이에게 일을 안 떠넘긴지 오래였지?
이번에 다시한번 부탁해야지.

철현은 접시와 포크 나이프를 받고 한번 이로 물어본 뒤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런데 이거 먹기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의자부터 먹어버리기 시작했다.

등받이를 모두 먹은 후 자신이 먹은 부위를 잘라내고 마저 먹었다.

책상으로 향했다.

"특히 이건 먹다보면 반토막날텐데?

나이프로 툭툭 두드리다가 다시 잘라먹는다.

"위생상 한 사람 지나가면 다시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

"..."

"새봄아, 혹시 네 능력은 생물은 못 바꾸지?"
"바이러스도 생명인가?"

888 서연주 (MV7ma7RYh2)

2024-06-29 (파란날) 21:38:34

>>697 >>765 >>874 수경주
좋은 일이 생기는 걸 무서워하지 마222222222222222222 인데요 ㅎㅎㅎㅎ
안데르 이사해야겠네요. 아니면 굳이 안 키우고 고양이네 집 곁방살이를 한다던가요? 안데르가 없을 때도 거기 살던 냥이들이면 먹이 구하기, 용변 보기 같은 건 알아서들 할 테니까요!
이 네카의 수경이 말랑뽀짝하고 귀엽네요 ><

>>724 >>792 태오주
억대 도박빚을 지도록 설계한 뒤에 그 빚을 다 갚을 때까지 투기 도박장에서 싸우게 했고 거기서 지는 즉시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된다...는 의미인가요 너무 무시무시한데요 8989ㅁ8898988
음? 다 큰 남정네 둘에게 좋아졌다 이상의 애정 표현 많이 받고 있을 거 같은데요 태오 선배는 ㅎㅎㅎ

>>745 >>801 철현주
솔직히 서연이는 모르길 바랍니다... 저 내막을 알게 되면 저지먼트 소속이 행하는 과도한 응징은 누가 제지 가능한지, 피해 당사자가 아닌 자기가 과도하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게 2차 가해는 아닌지 따위를 고민하다(자기로선 아무리 생각해도 과도한 응징이긴 해서요) 머리 터질 거 같거든요._.)
......////////////////////////////////
>>883의 나랑 언니 레스 보고 나니 여쭙고 싶어진 거!!! 선배는 저 사건 알면 어떤 반응일까요?👀👀👀

>>797 리라주
엄청엄청 잘 어울리긴 하는데 랑이 언니를 모에화한 검늑이가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어제의 폭풍 간지와는 갭모에 ><~~~

>>826 여로주:3
네카는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원하는 표정을 못 뽑았어요898ㅁ9898 좀 더 순한 표정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털푸덕)

>>883 랑주
어서오세요~~~ 분노도 지극히 냉철하게 써먹은 나랑 언니일까요!!!! 나랑 언니 목소리에 냉기랑 열기가 같이 서린 거 같다는 서연이의 감이 나름 괜찮았던 거 같기도요?! ><


/ 뒷북 둥둥입니다아아아아아 (털푸덕)

889 철현주 (HY4V9Zfus2)

2024-06-29 (파란날) 21:38:46

서하!!

890 서연주 (MV7ma7RYh2)

2024-06-29 (파란날) 21:41:30

안녕하세요 ><

랑주께서 이어 주신 레스 마무리하러 잠시 다녀오겠습니다아!!! (꼬르르르)

891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1:42:32

오 청윤이 답레..... .dice 1 100. = 3 66이상

892 수경주 (HhFjSUQ8xE)

2024-06-29 (파란날) 21:42:48

다들 어서오시고...

나름 긍정적으로 되려고 노력은 하겠죠..

893 여로주:3 (ldb27ISV86)

2024-06-29 (파란날) 21:43:09

오...

@청윤주
여로땅의 발언이 조금 많이 '저지먼트'와 거리가 멀 수도 있는데 괜찮은가?

894 철현주 (HY4V9Zfus2)

2024-06-29 (파란날) 21:46:32

>>888
서연이가 당한 걸 알면 그 즉시 열받은 서현이가 스트레인지 사람들을 세뇌해서 소탕조를 꾸릴거에요!

895 이경주 (UfhKPwF0..)

2024-06-29 (파란날) 21:47:11

>>886 오...
상당히 극단적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 무척 좋아합니다.

'당신'이 경이는 아닌 것 같은데, 만약 경이라면.. 어...
잡아다 메치겠지...

>>892 수경이는 아주 긍정적인(좋은) 존재니까 좋은 마음을 품었으면 좋겠다
귀엽고!

896 이경주 (UfhKPwF0..)

2024-06-29 (파란날) 21:48:08

>>894 호옥시 거기 파티 남는 자리 있나요?(철컥)

897 청윤주 (5RFO2xoH0U)

2024-06-29 (파란날) 21:52:53

>>893 상관 없어요!

898 太烏 (x1iFJyPwS6)

2024-06-29 (파란날) 21:53:01

"인첨공에서 아주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작가가 사실은 버스 사고로 모든 사람을 죽여버린 학살자다, 라는 거 알려지면 어떨 것 같아?"

시원은 눈을 휘며 술잔을 기울였다. 맞은편에 앉은 서휘는 익다 못해 딱딱하게 말라 비틀어지기 시작하는 고기를 한 점 집으며 글쎄…… 하고 운을 뗐다.

"그 바즈라인데, 증거도 없는데 생사람 잡기는…… 하고 반응하지 않을까 싶지."
"응, 실은 신고는 안 할 거야. 그냥 웃겨서."
"뭐가 우습지?"
"도망친 줄 알았던 새끼가 본인 능력 살려서 사람 죽이는 녀석들 잡는 소설이나 쓰고 자빠졌는데, 그걸 사람들은 열광하며 팬층을 쌓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지?"

시원은 툭! 하고 단숨에 술을 삼키고 말갛게 웃었다.

"그런데, 그 작가의 동생을 내가 잡아먹었네?"
"……."
"백한결, 네 얼굴 보니까 동생인 건 알겠더라."
"용건이 뭐야."
"네 동생 무섭더라아. 내가 생물학적 성별이 달랐더라면 결혼까지 했을 거야."

쿵!
테이블을 내리치는 소리에 주변의 신경이 몰렸다가, 다시 슥 돌아갔다. 서휘는 짐승처럼 낮게 으르렁거리듯 문장을 뱉었다.

"네 천박함을 드러내라 한 게 아니라, 용건이 뭐냐고 물었어."
"농담도 못해. 으응, 그러니까아. 내가 뭘 들었냐며언. 백사 말이지이."
"……백사?"
"응. 한결이네 새 장난감, 그리고… 네 문하생. 병원에서 다 들었다- 이 말이지이. 걔가 바즈라에 지장을 찍어서-"
"다시 말해봐."
"내가 걔 손가락 토막내서 지장 찍었다고."

서휘의 손에서 쇠 젓가락이 맥없이 구부러졌다. 그 모습이 진귀하다는 듯 오- 하며 쳐다보던 시원은 다시금 술잔에 술을 따랐다.

"어찌 됐든 네게도 역린, 한결이에게도 역린. 나는 궁금해, 도올아. 그 아이가 너희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떻게 해야 혀 위에 다루기 힘든 애를 두 명이나 굴리지?"
"우연의 일치겠지."
"그렇다기엔 말이지, 그제 내가 정신 잃기 전까지 술을 먹여봤거든."
"너."
"그 애가 너희 이름을 부르더라고. 너희 둘 다 아는 사이인 거지, 으응. 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려주지 않을게,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잖니. 그런데 꽤 귀엽게 굴긴 하더라."

다시 한 번에 털어넣은 시원은 서휘와 눈을 마주하며 즐겁다는 듯 웃었다.

"새끼, 대가리 굴리기는……."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래서 문제다. 서로 죽일 기회를 노리고 있으니 값이 지속적으로 변할 수밖에.

"도올아, 네가 나보다 강하다 한들 팔 하나는 날아갈 텐데, 그 아이 놀아주기나 하겠어? 얌전히 잔 따라야지."
"이 씨*것이…. 처마셔라, 처마셔."
"아하하! 고마워- 그래서 형 입장에서 동생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게 있거든- 우리 대화 많-이 하자, 도올아."

태오가 모르는 밤이 지나간다.

899 태오주 (x1iFJyPwS6)

2024-06-29 (파란날) 21:53:46

다갓을 저주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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