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어휴, 하고 연구원은 불 붙히지 않은 담배를 입에 문 채로 자기 이마를 꾹 눌렀고 혜성은 뭐 문제는 없지 않느냐 하는 표정을 짓고 연구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나키네시스 능력자가 건물 하나 철거시키는 건 숨쉬는 것 만큼이나 손쉬운 일이 맞고, 담당 학생의 성격상 사람들이 없는 걸 확인하고 했던 일은 맞지만 그걸 그냥 의견을 묻지도 않고 부숴버렸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하나. 연구원은 건설사를 통해 입금된 자본주의의 수치화를 보고 있는 혜성을 보다가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각자가 추론을 내세우며 하나하나 책을 건드려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책은 뽑히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어느 정도 앞으로 끌어낼 수 있지만,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마치 이 자체가 하나의 스위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특별한 반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사이코매트리를 쓴 서연은 그 안에서 '이 책은 하나의 커다란 장치이고, 이것을 설치한 이는 하얀색 연구복을 입고 있는 어떤 남성이다' 라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보는 얼굴이었기에, 그게 누구인진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쨌든 세은은 가만히 모두를 바라보다가 책의 색에 뭔가 중요한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되잖아."
이어 세은은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파란색, 빨간색,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파란색 순으로 책을 살짝 눌렀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건물이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모두의 시야가 갑자기 팍 하고 바뀌었습니다. 아마 수경은 '텔레포트'라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텔레포트를 했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을테니까요.
이내 모두의 시야에 보이는 것은 정말로 본격적인 연구소의 모습이었습니다. 뭔지 알 수 없는 기기가 가득 있었으나, 작동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저 편에는 컴퓨터가 하나 있었고, 그 근처에는 서류도 이것저것 있었습니다.
앞에는 문이 있었지만,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창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안에 뭐가 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일단 서류는 상당히 많았는데 중요해보이는 내용에는 다음 타이틀이 쓰여있었습니다.
[인첨공 설립 프로젝트] [능력자 정보 - 박찬우] [수중 전함 포세이돈] [제로] [퍼스트클래스] [능력자 계수의 특성] [모든 것의 시작]
만약 누군가가 컴퓨터를 확인한다면 다음 프로그램과 문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문 개방 - 패스워드 필요] [패스워드 힌트] [새장 파괴]
일단 조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 돌아가겠다고 한다면, 저지먼트 멤버들이 서 있는 곳 뒤쪽에 있는 빛이 나는 패널을 밟으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책이 안 뽑힌다? 뭔데? 책이 아니야?? 영문 모른 채 사이코메트리를 써 보니, 책처럼 보이는 장치다. 진짜로 이게 비밀 통로로 이어지나? 그리고 연구복을 입은 남성. 누군진 모르겠다만 여길 설치한 자라면... 제로를 만든 거물 연구원이자 지금은 혼수 상태라는 박형오 아닐까?
암튼 이걸 열어야 할 텐데... 어떻게 한다? 안 돌아가는 머리를 억지로 굴릴 때, 세은이가 나섰다. 아주 간단한 건데 다들 헤맨다는 듯이. 몇 번이고 해 본 것처럼 책들을 눌렀다. 그 직후 몸이 슬쩍 뜨는 듯하다가 풍경이 확 달라졌다.
" !!! "
생전 처음 보는 기계 장치가 가득이었다. 저 편엔 컴퓨터가 있고, 근처엔 각종 서류가 놓여 있었다. 이거 뭐야? 텔레포트라도 됐나? 어안이 벙벙해졌다가, 방을 어지르면 안 된다고 했다는 조건이 떠올라 폰카로 사진부터 찍었다. 나중에 이 사진 속 풍경대로 정리해야지.
그러고서 상황을 살펴보니, 각자 서류를 확인하고 있다. 청윤이는 [능력자 계수의 특성], 선배는 [수중전함 포세이돈]... 잠시만? 설마 리버티의 그 잠수함과 박형오가 무슨 관련이라도 있나? 하지만 그 사람은 높으신 분들이 부리는 제로를 만든 사람인데?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아니아니, 딴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현철 선배는 [제로]를 고르셨고, 새봄이는 [모든 것의 시작]을 골랐다. 그리고 혜우는 컴퓨터를 살피고 있으니까... 일단은 [능력자 정보 - 박찬우]를 읽어 볼까? 저기 안 열리는 문도 신경 쓰이지만, 그건 지금 보이는 서류를 다 확인한 다음에 살펴보자. 아, 토실이를 안 데려왔으니... 자켓아, 잘 부탁한다. 오늘의 증인(사이코메트리 매개)는 너다!!!
[인첨공 설립 프로젝트] V 수경 [능력자 정보 - 박찬우] V 서연 [수중 전함 포세이돈] V 철현 [제로] V 현철 [퍼스트클래스] V 한양 [능력자 계수의 특성] V 청윤 [모든 것의 시작] V 새봄 [문 개방 - 패스워드 필요] V 혜우 [패스워드 힌트] [새장 파괴] V 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