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새끼손가락에 실 매듭지어진 채 태어난다고 한다. 그 붉은 실은 사람과 사람의 운명을 이으니 그것을 인연이라고들 부른다. 그래서 처음 붉은 끈을 받아들었을 때 리라는 기쁜 동시에 조금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붉은 실에 얽힌 속설을 떠올린 탓이다. 하지만 이내 끈을 태우면 벌어지는 일과 그것의 용도를 듣고, 이를 이정표 삼아 랑을 찾아갈 수 있다고 하면 두려움은 금세 사라진다. 리라는 손 안의 끈을 살짝 매만지다가 이내 소매를 걷어 드러난 맨손목에 얹고 매듭지어 묶었다. 빠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신기하다."
여러 빛깔의 연기라. 끈의 표면을 한 번 쓸어내린 리라는 다시금 랑을 바라본다. 내가 당신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거구나. 거기까지 생각이 닿으면 조금 전의 여파로 살짝 물기가 어려 있던 눈망울이 곱게 휘어진다.
"이제 반지랑 끈팔찌랑 하나씩 주고받았네! 잘 간직하고 있을게요. 고마워요, 랑이 언니."
이내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막연하지만 진심 어린 다짐들, 그들을 뒷받침할 새로운 깨달음, 기반 삼아 더욱 단단하고 아름답게 자라날 관계에 대한 기대를 품자 갖은 감정 뒤섞여 술렁이던 마음도 잔잔한 샘처럼 고요해진다.
"응, 내려가요. 근데 가기 전에 잠깐만—"
쓰다듬기를 마무리하듯 머리를 톡톡 두드린 랑의 손에 재빨리 깍지 낀 리라는 그 손을 제 쪽으로 살짝 당겼다. 그리고 발뒤꿈치를 들어서 아까보다 조금 더 가까이, 서로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질 만한 거리로 접근해 입술과 입술을 맞추는 거다.
다시 계단을 밟는 데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더 소요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리라는 겁쟁이인 주제에 뻔뻔한 욕심쟁이니까.
/ 막레 분위기라 막레처럼 써보았다! 막레줘도 되고 막레로 삼아줘도 되고 이어줘도 되는거야~~ 랑주 수고많았어!! 간만에 랑이랑 일상해서 넘좋았다😇😇 헤헤헤... 헤헤헤... 최고의 일상... 랑이 붓글씨도 보고 동청 이야기도 하고 끈도 받고 머리 흉터도 보여주고 아주알찼어요~~ 재밌었따!!!! 아기늑대최고야 그러니까 🌿이거🔥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