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아, 목 마르다.
금: 여기 건빵이 있는데 이거라도 드시겠습니까?
유한:
금: 고구마도 있습니다.
유한: 차라리 대놓고 죽으라고 하지 그래?
보이스피싱: 여보세요. 나야, 나!
태오: 아, 혜성이구나…….
보이스피싱: 응, 나 혜성인데 방금 오토바이로 사람을 쳐버려서…….
태오: 아아…… 난 또 뭐라고. 좌표 줘요. 살아는 있나요? 죽은 거라면 담을 가방 가지고 갈게요…….
보이스피싱: ??????
청윤: '어이, 지금이라면 날다람쥐 놀이도 할 수 있다!!!'하고 텐션 맥스로 밖에 나갔던 번거로운 우정 트리오(끌려나온 성운, 유한, 동월)가 1분만에 돌아올 만큼 바람이 강해요!
혜성: 책을 읽던 중에 '역설', '모순'을 통한 강조문을 하나씩 생각해보라며 예시로 '소리없는 아우성' '작은 거인' 같은게 있었는데, 계속 '팔팔한 현태오', '얌전한 유한' 같은 것밖에 안 떠오르는 거 있지…….
리라: 쌤, 상추 먹다가 나온 달팽이인데 이름 지어주시면 안 돼요?
정선: 어우, 깜짝이야.
리라: 고마워요! 깜짝이야, 밥 먹으러 가자!
정선:
동월: 하! 성운이가 나보고 주의력 30000이라고 칭찬해줬다!
유한: 그거 '주의력 산만'이라고 말한 거야 이 번거로운 놈아
아지: 요즘 불면증에 시달려서 잠이 잘 온다는 파도 소리 CD를 샀는데에……. 확실히 잠은 빨리 들었는데에……・᷄-・᷅ 뒤엉킨 다시마를 풀지 못하고 바닷가까지 쓸려온 해달이 되는 꿈을 꿔서 다시 듣지 못 하고 있어어~ (。•́︿•̀。)
철현: 오늘 힘들었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
철현: 어차피 내일도 힘들 테니까!
청윤: 부부장님, 혹시 난을 칠 줄 아시나요?
한양: 아니. 하지만 사람은 칠 줄 알아.
청윤:
경진: 거울을 보고 "좀 잘생겼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빛과 각도의 문제죠. 그러다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역시 잘생겼네요.
수경: 실수로 부장님의 발을 밟아버려서 "죄송합니다. 괜찮으신가요?" 라고 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괜찮습니다. 죄송하신가요?"라고 해버렸네요. 큰일이에요.
혜우: 내 말투가 사람을 깔보는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이나 한 번 해보지 그래?
아지: Grand Mother는 할머니고 Mother는 어머니잖아. 그럼 Grand는 무슨 뜻일까아~?
애린: '할' 아님까?
지나가던 정하: ?
청윤: 저기, 정하야,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뭐부터 들을래?
정하: 으음, 좋은 소식부터……?
청윤: ……네 바이크 보호기능 잘 작동되더라.
애린: 이대로면 짐다!! 승리의 주문이 필요함다!!
아지: 진짜 해야해애~? 선배가 싫어하며언...
애린: 일단 못 먹어도 고임다~
아지: 선배애~ 혹시 쫄았어요~?
태진: 내가 아무리 마음이 넓다지만 너같은 말랑한 녀석한테까지 박살을 내주마 (개끔찍레드고릴라모드on)
아지: 와아~ 해냈다~
혜성: 뭘 보고 있을까, 금이.
금: 아직, 아무것도 안 봤습니다.
혜성: 어째서 나를 안 볼까?
금: 00
청윤: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들은 고개를 들어주세요.
??: (스윽)
??: (스윽)
청윤: 죽일 사람 한명을 가리키세요!
??: (척)
??: (척)
청윤: 마피아끼리는 서로 죽일 수 없어!
이경: 마피아, 여로랑 정하구나. 그렇지?
혜우: 성운아, 너는 내가 죽으면 울어줄 거야?
성운: 아니.
혜우: 그렇구나.
성운: 너를 저주하며 욕할 거야.
혜우: ?
성운: 그게 너무하다 생각이 들면 나보다 오래 살아. 충분히 그래줄 수 있으면서.
리라: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살아있었어요! 진짜!
랑: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이제 어쩔거냐.
리라: 아냐, 난 아무짓도 안했어요, 언니, 믿어줘!!
청윤: 리라 지금 뭐하는데 대화가 저래?
정하: 다마고치.
한양: 아, 로운 학생. 나 좀 따라올래요?
로운: 제가 안 그랬는데요!! 자기가 저절로 떨어졌어요!!
한양: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까 좀 진정하세요.
정하: 방금 이경이랑 여로가 오늘 덥지 않냐고 말하는 걸 들었는데 일단 둘이 잡고 있는 손부터 놓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직원: 찾으시는 옷 있으세요?
여로: 선물할 건데요, 사이즈가… 키는 이렇게 크고, 허리는 이렇고, 눈은 하얗고... 아, 귀여워....
직원:
리라: 다르다와 틀리다의 차이는 정확히 뭘까요?
태오: 후배님과 나는… 생김새가 다르지요……. 그게 '다르다'랍니다.
리라: 아하!
태오: 그리고 저 양아치를 봐요. 생김새가 틀려먹었죠? 그게 '틀리다'랍니다…….
유한: 개*끼야
유한: 야 있잖아, 현태오 노트북에서 '오목눈이'라는 이름의 폴더를 발견했는데 용량도 제법 커서 '의외네, 그렇게 안 보이는데?'하면서 폴더를 열어보니 약 2000장 가량의 안드로이드 부품 사진이 있더라. 존* 무서웠어.
은우: 케이크를 잘라서 접시에 담았는데 실수로 접시 째로 엎어버렸어.
하선: 오빠, 케이크는 괜찮아?(걱정!)
은우: 그거 말고 더 걱정할 거 있지 않아?
세은: 접시는 안 깨졌어?(걱정!!!)
은우:
혜성: 잘 들어, 수경 후배. 사람을 크게 둘로 나누면
수경: 죽죠
혜성:
수경: 죽어요.
희야: 희야도 쿠키 하나만 주라~
태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때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희야: ……네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알고 있노라, 뜻 받들어 계시 내리는 자야.
.hr
동월: 부실에서 자다가 가위에 눌렸다. 눈만 겨우 움직여서 앞을 봤는데 수십 개의 얼굴들이 나를 보고 있었다. 괴이는 아닌 것 같고, 이럴 때는 말도 안되는 소원을 빌라던 게 생각나서 "눈과 비가 내리는 날에 신나게 유한이가 모는 썰매를 타면서 블리자드빔을 쏘고 괴이를 썰어버리게 해주세요" 하고 소원을 빌자 모든 얼굴이 황당하단 표정으로 쳐다보다 사라졌다.
세은: 그래서 그 다음엔…… 오빠! 내 말 듣고 있어?
은우: 응? 뭐라고?
세은: 제대로 들어야지! 어디까지 들었어?
은우: 잘 자라고 했던 것까지.
세은: 어제부터 안 듣고 있었던거야?!
애린: 오늘 이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만, 뭐, 비슷한 날은 많을 테니 대충 사는 검다~?
금: 요즘 자꾸 짜증나게 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유한: 누군데? 뭐, 죽여줄까?
금: 그래도 자살은 하지 마십시오.
유한:
이경: 애린이의 노트북에 『보지마십셔.txt』라는 파일이 있길래, 궁금해서 열어봤더니 『봤슴까?』라고 적혀있었어.
동월: 저거 곰 아니야? 어, 이쪽으로 온다!
유한: …….
동월: 신발은 왜 고쳐신어…? 그래봤자 곰이 더 빠르다고!!
유한: 곰보다 빨리 달리려는 게 아니야. 너보다 빨리 달리려는 거지.
한양: 성냥팔이 소녀는 성냥을 하나씩 파는 것보다 성냥의 가치를 더욱 높였어야 했다는 평이 있는데 적당한 예시가 뭘까?
혜성: 알록달록한 성냥을 만들어 파는 방법은 어때.
철현: 마을에 불을 지르고 물을 팔면?
태진: 더 이상 성냥팔이 소녀가 아니지 않냐……?
은우: 방금 전에 누가 태오의 사물함 안에 행운의 편지를 놓고 갔단 말이야. '이 편지를 같은 내용으로 10명에게 보내지 않으면 당신은 일주일 후에 죽습니다.' 같은 거. 그런데 그걸 읽은 태오가 "일주일 후가 기대되네요……." 라고 말하면서 본 적 없는 환한 미소를 지었는데 어떡하지 이걸 (얼감)
태진: 자, 봐봐. 너한테 초콜릿이 7개 있고 내가 3개만 달라고 하면 너한테 남은 사탕은 몇 개일까?
혜우: 7개?
태진:
혜우: 아니, 10개가 맞겠다!
태진: 다 뺏겼어…?
이경: 아쉽게도 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해준: 엑! 얼마나 남은 거야???
이경: 10
해준: 10년? 10달? 10일? 아하하! 언제든 괜찮은데~ 쌍둥이만 있다면.
이경: 9, 8, 7……. (활대 부러지는 소리)
situplay>1597033107>697 이거에서 이어지는... 카피페 모음~~
퇴근하구 봅시다아 많이 못 넣어줘서 다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