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15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2.무더운 인첨공 :: 1001

인첨공은 여름입니다 ◆TMmm6tsoPA

2024-01-01 17:44:42 - 2024-01-02 01:55:11

0 인첨공은 여름입니다 ◆TMmm6tsoPA (86NTV5jyaQ)

2024-01-01 (모두 수고..) 17:44:4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133

377 한아지 (6Zld9a7Rgw)

2024-01-01 (모두 수고..) 22:31:14

인첨공은 소년에게 날개를 달아주었고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주었다. 그곳에서는 아무도 소년의 가족을 괴롭히지 않았다. 꽤 안락한 집과 맛있는 밥,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소, 거기에 빠진 사람들의 얼굴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천국이 아니고서야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는 법이다.

연구원님은 이곳이 좋으세요~?
저는 이곳이 좋아요~ 그런데 친구는 여기가 싫대요~ 그 친구는 말이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요~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근본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손을 잡고 있거나 시선을 나누고 있대도 상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은 사랑으로 인한 착각이거나 교만으로 인한 착각에 불과하다.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은 체온뿐이다. 그래서 소년은 그것을 좋아한다.

너는 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으며 나는 너의 증오를 이해할 수 없겠지.

아, X발.(여러번 줄이 그어져 있다. 추잡한 욕설을 지우려고 한 듯이,) 너한테 얘기하지 말랬는데... 아지야. 제발 현석이랑 얘기 좀 해 보면 안 될까. 내가 웬만하면 너희 둘 사이에 끼어들 생각은 없었는데 그놈이 꽤 힘든 상태에서 너를 만나러 간 모양이야. 걔 성격 상 얘기는 안했을 것 같은데 어쨌든 무슨 짓을 했냐면...

아아. 몰라도 되었는데.

<왜 지금이었어?>

몰랐다고 답하지.

살 타는 냄새, 자신을 잃어버린 감각, 내보이지 않을 무수한 눈물과 어둠 속에서 토닥이는 룸메이트의 손길과 한숨.

그런데 자꾸만 주변 사람들이 다쳐요~ 저지먼트에 들어가고 나서부터요... 그렇지만 그 사람들은 제가 저지먼트에 들어가지 않았어도 다쳤겠죠~ 그러면 저는 다리와 새 삶을 내려준 인첨공을 미워해야 하나요~? 새로운 친구들과 선배들을 만나게 해 준 저지먼트를 미워해야 할까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나쁜 사람들을 나쁜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미워해야 할까요~?

그게 가장 단순하고 좋다. 그러나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의 경계는 그렇게 단순해도 되나?

기실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아지는 여기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소년이다. 어디선가에서 생각의 물길은 끊겼고 그럼으로서 소년은 행복할 수 있었다. 피터팬이 동심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망각이듯이 소년 또한 비슷한 방법으로 행복을 영위해왔다. 그리고행복한소년은언젠가찾아올편지에답장을적겠지모두자신이나쁜탓이었으며현석은자신을반겨하지않을것이라며

- 영원히 변하지 않을 선물받은 방향제의 향기가 풍겨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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