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
천 혜우 - 진행
(KtGsRmjPM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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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2:58
나는 기본적으로 문화생활에 깊이가 있거나 하진 않았다. 지나가다 들리면 듣고, 보이면 보고, 혹은 누가 데려가면 경험하는 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불렛을 알지는 못 했지만 자주 들은 목소리라는 걸 알자 눈빛에 흥미가 서렸다. 실물이구나. 흐음. 이후 무대 경비 얘기를 꺼낸 것을 듣고 주변에서 의견들 나오는 것도 대충 들은 다음, 한 손을 들고 말했다. "마지막 날 만이라면, 오케이 할게요. 그리고..." 살짝 풀린 시선이 불렛을 보았다. "혹시 지금 사인 한 장 가능한가요? 불렛 씨." 딱히 열혈팬도 아닌 모습으로 그렇게 말하니 영 어색해보였지 않을까.
359
여로땅 - 이벤트
(jynkoDl5Y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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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3:05
"와-" 여로는 두 손을 모아 박수치곤 잠깐 생각에 잠긴 듯 아무 말 없었다. "어떻게 할까- 경호하는 게 좋을 거 같긴 한데-" 그는 경이에게 의견을 구하듯 말했다. "난, 경호해도 된다고 생각해. 목화고 저지먼트가 경호하고 있으니까 섣불리 나서는 바보도 없을 거고-" 괜히 코뿔소가 아니지. 암.
360
유한 - 스토리
(dn64o3PV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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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3:18
>>319 저 홀로그램 얼굴, 볼 때마다 열받는다. 비웃어서 열받는게 아니라 저 홀로그램 뒤에 무슨 얼굴이 있는지를 몰라서. 마치 매직미러가 사이에 있는 것 같지 않은가.
"이리라정도면 훌륭한 양아치 아닌가? 피어싱도 했고."
그러다 긁는 말에 오히려 진지하게 고민하는 유한. 훌륭한 친구의 자세다. 물론 전적으로 자신을 향해 틱틱대는 리라의 모습에 담긴 자신의 사견이 잔뜩 반영된 주관 100%였다. 더군다나 피어싱도 하지 않은가.
"하지만 너보다는 좀 말랑한 양아치긴 하지. 이 흡연자 녀석아."
bonk! 까지는 아니어도... 괜히 열받는지 태오를 향해 꿀밤날리려고 했다.
>>332 "...꽤 괜찮은 아이디어였는데..."
작게 중얼거린다. 성운이가 들릴듯 말듯 하게 투덜거리는 모습.
361
이경주
(60U0s9Ww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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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3:24
>>343 "..."
하얀 소년은 잠시 로운 쪽을 보았다.
....의외다, 라고, 소년은 조용히 생각하고 시선을 거두었다.
362
여로땅:3
(jynkoDl5Y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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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4:38
>>354 "에-"
여로가 잠깐 눈을 감았다 뜨더니, 고민에 빠졌다.
"그러면... 땋아주고 다시 안길 거지....?"
아니라고 할까봐 전전긍긍한 모양이다. 여로가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안 된다고 하지는 않는 것을 보아, 순순히 머리를 내어줄 듯 하다.
363
천 혜우
(KtGsRmjPM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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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5:12
>>332 성운이 월에게 쪼르르 다녀오는 사이
품이 빈 채로 비스듬히 서서 하품만 했다.
춥고, 멍하고, 아무튼 아무 생각도 안 났다.
그러다 다시 품에 작은 몸이 쏙 들어오자
다시 끌어안고 기댔다.
작은 체구 못지 않은 온기가 봄날 볕마냥 포근했다.
365
이리라 - 스토리
(Z7MNUmZs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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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5:39
>>306 속이 울렁거린다.
홀로그램으로 띄워진 협박장을 보자마자 리라의 안색은 단번에 나빠진다. 물체의 가장자리가 일그러지고 후각이 예민해져 공간을 채우는 냄새들이 과도하게 다가오고 속이, 속이 울렁거려서.
눈을 꽉 감았다 뜬다. 이지러지던 시야가 조금은 안정되었다.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불렛 양이 소속된 회사에서 고용한 자체적인 경호 업체는 없나요? 그리고 인천첨단공업단지에서 주최하는 행사의 공연이라면 안티스킬의 경호도 존재할텐데 저지먼트의 경호까지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싫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순수한 의문이었다.
"행사에 들인 비용이나 스케일, 불렛 양의 인지도 등을 고려하면 기본적으로 배치되는 인력이 부족할 것 같진 않은데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까지 동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가 궁금해서요."
팬이나 관람객들이 다칠까 걱정하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 하나로 굳이 목화고등학교를?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름대로 여길 찾아와야 하는 이유가 있었겠죠. 참가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호라면 무대를 등지고 있으니까 괜찮을지도 모른다. 그전에 저 협박장 내용을 본 이상 불참 의사를 표명하는 건 불가능해졌다.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366
경진
(Esg.oSp29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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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5:39
"경호 건엔 찬성합니다만, 왜 굳이 저지먼트에게 요청하시는 건가요? 15주년 같은 중대한 자리의 테러 협박이니, 저로서는 일개 학생들보단 안티스킬에게 경호를 맡기는게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안티스킬도 구멍이 많긴 하다. 샹그릴라 일도 그렇고, 시민의 안전을 위하지만 절대적으로 그리 행동하는건 아닌 것도 같다고.
367
혜성주
(nzIL3mOl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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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5:39
(과다한 당에 그만 쓰러짐)
368
청윤주
(SiFEPlcnB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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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6:12
>>360 "리라가 양아치라니.."
지이잉하는 눈빛이 동월에서 유한으로 넘어갔다.
369
철현주
(lUVhUjh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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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6:41
>>355 그녀를 본 순간부터 이미 갈아탔습니다!!
370
류애린 - 진행
(kxZtFmdQ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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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6:47
>>267 "뭉?"
갑자기 존댓말을 하다가 스스로도 당황했단 것을 아는지 분위기를 가다듬은 당신이 차분한 모습으로 말을 하자,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의문을 표했다.
금방이라도 물음표가 주변에 떠다닐것 같은 시선은 스노우글로브처럼 자잘한 빛이 맴돌았을까,
371
유한주
(fStlgfed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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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6:49
호수를 주깁시다 호수는 코뿔소의 원쑤
372
혜성주
(nzIL3mOl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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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6:53
유한이의 피어싱 발언에 이혜성 움찔한다
373
여로주:3
(jynkoDl5Y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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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7:01
여로땅 지금 허세부리는 중:3 부원들이 있으니 평소처럼 능글능글능구렁이이긴 하지만 이경과만 엮이면 뚝딱이가 되어버림:3c
374
현서
(.uJ2O.j6Z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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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7:05
"내용이 조금..." 익명으로 인터넷에서만 날뛸 수 있는 부류의 사람 같은 내용인걸... 그래도 안티스킬에서도 찾지 못할 정도라면 조금 위험한 건가? "어쩌면 좋을까..."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저지먼트에 맡기기에는 다소 개인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의뢰같은걸 받는 집단이 아니란 말이지 여기는. 그렇다고해서 확실하게 거절하는 것도 석연치 않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잖아. "미안하기는 하지만, 나는 거절하는게 좋을것 같아." "마지막 날 뿐이라도 인력 공백이 생기면 곤란하기도 하니까."
375
혜성주
(nzIL3mOlgo )
Mask
2023-12-23 (파란날) 20:37:10
376
천 혜우
(KtGsRmjPM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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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7:59
>>365 힐끔 리라의 안색을 살펴보곤
한 손을 뻗어 등을 천천히 쓸어주려 했다.
그리고 팔뚝을 살짝 톡톡.
여름날 치고 차가운 손길이었지만
긴장을 식히고 호흡을 가라앉히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돌아보면 옆눈으로 시선을 주던 푸른 눈동자가
조용히 앞으로 돌아갈 뿐이었다.
377
애린주
(kxZtFmdQQ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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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8:07
으읔... 몇턴정도 자리 비울거 같다!! 그나저나 마지막 메카다이스... 굴릴수는 있을가... 쿨 슬슬 돌거 같은데...
378
청윤주
(SiFEPlcnB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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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8:10
>>375 리라에게는 어차피 태진이가 있으니까요(?)
379
유한 - 스토리
(fStlgfedbY )
Mask
2023-12-23 (파란날) 20:38:12
>>368 "양아치 중에서도 말랑말랑한 편이긴 하지..."
청윤의 따가운 시선에, 눈을 돌리며 급히 말을 고치는 모습.
380
◆TMmm6tsoPA
(9LZK44b2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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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8:14
아. 이거.. 여러 명이 날카로운 점을... 이렇게 되면...(해당 루트를 주섬주섬..)
381
성운주
(DsmpsVw9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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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8:16
성운이는 찬성이리거 해주세요..! 이번턴은 사정상 스루입니다
382
◆TMmm6tsoPA
(9LZK44b2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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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8:27
알겠습니다! 성운주!
383
동 월 - 스토리[반응]
(CLMtw19bi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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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8:37
>>353 눈을 감고 있는 와중에 애린이 뺨을 찔러대자 그 손을 턱, 잡으려 하며
" 나는 누르면 반응하는 인형이 아니다. "
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응했죠?
그 다음의 상황은...
>>347 과 같았을 것이다.
384
철현주
(lUVhUjh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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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9:12
>>375 그치만...리라에몽은 전직 아이돌인걸?
385
혜성주
(nzIL3mOl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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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9:27
386
여로주:3
(jynkoDl5YI )
Mask
2023-12-23 (파란날) 20:39:38
역시 호수를 죽여야만
387
애린주
(kxZtFmdQQA )
Mask
2023-12-23 (파란날) 20:39:42
분명 분위기로는 비밀연애 할거 같으면서 다들 대놓고 꽁냥거리는 모습... 기여어... 폰밀연애라니...
388
여로주:3
(jynkoDl5Y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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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39:57
성운주 애린주 다녀와!!!
389
송낙조 - 진행
(Ufq8BuAn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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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0:07
당장 방학도 아니고 학교에서 지겹도록 봤는데 어째선지 간만인 기분이다. 너무 꿈을 오래 꿨나⋯⋯. 엎드려 자느라 뻐근히 뭉친 목덜미를 주무르는데 낯선 얼굴이 보인다. 그러나 이젠 놀람도 없다. 여긴 무슨 소집 때마다 게스트가 있어. 권태로움이 뚝뚝 흐르는 걸음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더니 잔여 의자에 풀썩 앉아 등받이에 몸을 한껏 싣자, 등받이가 위태롭게 밀려났다. 의도한 것는 아니나 다소 건방진 자세로 허공에 띄워진 홀로그램을 훑은 낙조는 머리 위로 박수를 두 번 치더니 총을 흉내 낸 손가락으로 불렛을 가리켰다. “알았다. 파묻혀서 살라는 협박한 놈들을 역으로 파묻어달라 이거지? 전문이야, 좋아, 받아들이지. 걱정이면 나만 가도 돼. 경호? 쉽지.” 입만 살았다⋯⋯.
390
유한 - 스토리
(fStlgfed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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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0:14
>>365 "...너...있었냐...?"
몸을 흠칫 떨었다. 있는지도 모르고 양아치니 어쩌니 했으니까. 평소대로라면 분명 리라도 자신을 향해 농담을 날릴텐데..
"....? 뭐야. 괜찮아?"
평소같지 않게 어두운 안색에. 그는 조금 걱정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391
혜성주
(nzIL3mOl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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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0:19
>>384 어 그러고보니 하지만 그래도 아이돌이잖아
392
이로운 - 스토리
(EIK3ZlM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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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0:26
>>356 "맞아. 그 말에도 일리는 있어. 하지만 이 경우엔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겠지. 만약 호위를 요청해온 게 불렛이 아니라 평범한 학생 한 명이었다면? 그 경우에도 저지먼트 모두를 동원하는 대대적인 호위 계획이 안건으로 올라왔을까?
물론 인기 아이돌인 불렛과 평범한 학생을 노리는 위협의 정도가 다른 건 감안해야겠지. 그치만 내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과연 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불렛의 호위가 저지먼트의 미활동으로 발생할 치안 공백보다 가치있는가? 에 대한 의문이야."
393
여로주:3
(jynkoDl5Y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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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0:27
>>387 여로땅은 딱히 감추지 않는다!>:3 하지만 묻지 않았으니 대답 또한 안한다! 이니만큼 비밀연애 아닌걸:3!
394
현서
(.uJ2O.j6Z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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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0:33
성운주 애린주 다녀와아아아아아아ㅏㅏㅏ!!!!!!!!!!!!!! 비밀연애(비밀아님)...
395
청윤주
(SiFEPlcnB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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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0:35
성운주 애린주 다녀오세요!
396
유한주
(fStlgfed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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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1:06
>>372 웃긴점은 유한이 이녀석 본인도 피어싱하고다님(???)
>>380 (흥미)
성운주 애린주 다녀와요~~~~
397
낙조주
(Ufq8BuAn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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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1:35
성운주애린주 다녀와여 ~~~~ >:3
398
혜성주
(nzIL3mOl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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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1:39
>>396 여기 내로남불 너무 많은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9
청윤주
(SiFEPlcnB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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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1:44
>>379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절레절레한다.
"말랑말랑한 양아치라고 해도.."
>>365 >>376 리라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려는 찰나, 리라의 상태가 한순간 이상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리라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혜우가 옆에 붙어서 토닥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함부로 옆에 가기도 애매하고..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리라가 자리에 가깝게 가보려고 주위를 둘러봤을 것이다.
400
이경주
(60U0s9Ww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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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1:52
잘 다녀오세요! 으음 부실 의자가 166cm 랑 178cm가 같이 앉아도 될 정도로 튼튼할까...
401
로운주
(EIK3ZlM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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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2:18
잘 다녀오세용~~~
402
윤 금
(BRqNHlogx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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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2:24
시끌벅적하고 즐거운 분위기와, 묘하게 봄의 기운이 남은 것 같은 이들을 조용히 지켜보던 금은, 혜성과 태오가 가까이 붙는 것을 보고서 눈을 가늘게 접으며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다 브리핑이 이어져도 계속 시선을 두다가, 이내 거둔다. 납치라는 말에 당혹스러워하는 대장을 보며 잠깐 웃는다. 이어지는 설명에 불렛을 바라보니, 떠오르는 메시지의 내용을 보고서 피곤하다는 표정이 된다. 어떻게 사건사고가 끊임이 없을 수가 있을까. 작게 한숨을 내쉬며 제 목덜미를 매만진다. "대장만 고생하게 둘 수는 없고, 또 마지막 날이라면야..." 눈동자만 굴려 혜성 쪽을 보다, 은우를 향해 고개를 돌려보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돕겠습니다."
403
철현주
(lUVhUjh88. )
Mask
2023-12-23 (파란날) 20:42:25
>>391 그치만...리라에몽은 설레기에는 너무 자주 봤는 걸?...
404
현태오
(HiBf1BZY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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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2:42
"……." 태오는 침묵했다. 만약이라고 한들 위험은 존재할 수 있고, 이곳이 엘리트 비율이 의외로 높은 대형 저지먼트라지만……. "안티스킬의 경호는 믿을만하지 못하다는 걸까요……." 안티스킬이 아니라 굳이 일반 학생에게 맡기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사복 근무라도 시킬 생각인가? 그렇지만 안티스킬도 충분히 사복 근무를 할 수 있을 텐데. "나는…… 찬성이지만 명확한 이유가 듣고 싶답니다. 그저 친분을 위함이면……. 반대하고 싶거든요. 사적인 패로 쓰이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니니."
406
여로땅:3
(jynkoDl5Y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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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2:52
>>365 "?"
리라 선배 괜찮나. 여로는 리라를 보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407
혜우주
(KtGsRmjPM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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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2:56
당분간이랬으니까 평생 비밀로 하자곤 안했다
408
이리라 - 반응
(Z7MNUmZs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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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파란날) 20:43:03
>>376 혜우
차가운 손길이 등을 쓸어내리자 긴장된 어깨가 천천히 내려간다. 팔뚝을 톡톡, 두드릴 때 곧장 고개를 돌렸지만 시선은 마주치는 일 없이 돌아가고 말았다.
"......고마워요."
깊고 푸른 물결 같은 옆얼굴에 대고 조용히 중얼거린 리라는 다시 시선을 앞에 둔다. 정신 차리자.
>>360 유한
근데 저게.
"한아?"
가만히 유한을 바라보던 눈이 부드럽게 휘어진다.
너 이따 보자, 고 말하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