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509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1.봄의 끝자락 :: 1001

◆TMmm6tsoPA

2023-11-21 23:08:52 - 2023-11-22 23:49:13

0 ◆TMmm6tsoPA (XtNqMuOCMU)

2023-11-21 (FIRE!) 23:08:5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14067

937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2:57:06

관전도 할거고 잡담도 조금은 할건데
언제 기력이 떨어질지 몰라서 하하

늘 고마워 캡틴

938 애린주 (NYdfYTKf/c)

2023-11-22 (水) 22:58:04

>>924 하지만 수상하고 괴상한 소문이 나도는 거지!
영주님 딸이 밤에 몰래 밖으로 나가서 도적떼를 소탕한다던지!
마을 안에선 아이들하고도 곧잘 놀아주는 친근하고 무해한 아가씨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엄청난 호전성이 있어서 불의를 보면 못참고 달려든다던지! >:3

>>926 오에에? :0c

>>927 호에에... :@c...

939 성운주 (IspFfCOY06)

2023-11-22 (水) 22:59:50

>>938 (뽀요뽀요)

940 랑 - 훈?련 (dx3Kel6LT.)

2023-11-22 (水) 23:00:39

>>0

밤중에 잠을 자다가 쎄한 느낌이 들어서 깼다.
이 묘하게 불쾌한 감각은 뭐지, 서늘한 것 같기도 해서 고갤 들어 온도계를 살피면 온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단편적인 이미지도 떠오르지만 지금 자신이 있는 학교 별관이 아니라 목화고의 이미지가 떠오르는지라 어쩔 수 없이 그냥 다시 자리에 눕는다.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인 건 어쩔 수가 없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 재빠르다. 잠을 깊게 자지 못한 탓에 조금 짙어진 눈 밑의 그림자를 달고서, 얼마 전 리라에게서 선물로 받은(사실 장비를 전달받았을 뿐이지만, 랑은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고글을 선글라스 대신 머리에 걸친 채로 운동장을 가로지른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학생은 거의 보이지 않고, 어느새 도착한 반의 문을 열어젖히면 서늘한 감각이 다시금 엄습한다.

"......"

딱 봐도 눈에 띄는 한 자리, 혼자만 의자가 책상 위로 올라간 채 꽝꽝 얼어붙어 있는 자신의 자리를 잠시 동안 빤히 쳐다보다가 핸드폰을 꺼내 들어 책상이 보이게 셀카를 찍어 리라와 희야에게 메시지와 함께 전송한다.

>리라
[사진]
[고글 잘 쓰고 있다, 색 빨갛게 넣은 거 센스 좋네.]
[봄에 책상이 얼어서 신기하니까 보여줄 겸 찍었다.]

>희야
[어제 좀 싸하다 싶더니]
[사진]
[야]
[얼어붙은 의자와 책상이 무언가에 걷어차인 듯 분리된 사진]
[어디냐]

여전히 얼어붙어서 고드름마냥 삐죽삐죽하게 튀어나온 얼음을 달고 있는 의자를 일으켜 세운 랑은, 햇빛이 잘 들도록 커튼을 젖혀두었다.

941 ◆TMmm6tsoPA (m7N4aUtvV2)

2023-11-22 (水) 23:01:16

>>934 그렇다면 은우와 세은이가 이끄는 저지먼트 기사단으로 오십시오! (안됨)

>>937 너무 급하게 할 건 없어요. 그냥 천천히..느긋하게 하면 되는거죠! (토닥토닥)

942 애린주 (NYdfYTKf/c)

2023-11-22 (水) 23:01:32

혜성주 안녕어솨미리잘자!!!!!!!!!!!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934 크윽... 쓰러져서 납작해졌던 것은 드롭킥을 위한 준비자세였나...! (데굴데굴 토끼)
>>935 (복복복복복복복복) 때되면 자고 그러락우!!!! 밤늦게까지 있지 말구!

그으래서, 상황이라던가 선레는 어찌할까오?
훈련레스 조지고나서 바로 하게따!

943 이경 - 동월 (9iFd.QTml.)

2023-11-22 (水) 23:01:58

"의외로 해주실지도 모르겠네요~"

저지먼트에 진심인 분이니 저지먼트 홍보 영상 겸 해서 찍자고 한다면 납득해줄 수도 있고.. 아니면, '그것 참 멍청한 짓이네. 당장 하자'같은 현대 남고생으로서의 본능에 굴복할 수도 있고. 소년은 아직 은우 부장님에게 말한 한양 부부장 과거의 발언에 대한 대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을 일부러 무시했다.

"아~ 저도 그 대사 알아요. 뭐, 틀리진 않죠?"

단순히 계산만 하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계산에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계산해서 극복해야죠. "

소년이 종이비행기를 쓰는 것은, 그것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바람을 느끼는 방법은 다르고. 그냥 활을 믿고 냅다 쏘는 것도 있다. 써본 적은 없지만 바람을 계산해주는 시스템 같은 게 있다고도 들었고. 각자의 방법으로 바람을 이겨내는 것이다.

"동월 선배님은 제가 쏘는 게 화살이 아니라 대포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물론 그런 거랑 별개로 화살 한 발로 세상을 평정하는 건 할 수없다.

"이걸로도 유리창 정도는 뚫을 수 있지만, 딱 그 정도예요."

물론 그에 대한 대비도 해두긴 하였다. 예를 들어 리라 선배님에게 부탁해서 받은 상당히 귀여운 디자인의 폭발 화살 같은 거..

944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3:05:38

으음 고마워 다들 (납짝)

945 성운 - 랑 (IspFfCOY06)

2023-11-22 (水) 23:06:57

>>919

성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성운이 생각하기에 자신은 작고 볼품없었다. 물론 은우의 제안을 수락할 때에는, 그 작고 볼품없는 몰골로도 완장을 내던질 일종의 결기가 있었다. 더 이상 이대로 살고 싶지는 않다는 결기가. 오기를 바라지 않았던 순간이 닥쳐올 때가 되면 당연히 그 결기가 다시 고개를 들어올릴 테지만, 지금은 그 순간을 목전에 두고 있을 뿐 그 순간은 아니었고, 그 순간을 그저 앞에만 두고 있을 때는 그는 그저 시간이 멈춰버린 채로 서류상의 나이만을 먹어버린 겁먹고 길을 헤매고 있는 조그만 꼬마에 불과했다.

“포기한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성운은 햄버그의 마지막 조각을 입안에 밀어넣고는, 몇 번 씹지도 않고 꿀꺽 삼켰다. 그리곤 눈을 두어 번 깜빡였다.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갑자기 난데없는 고해성사를 하게 된 것 같아 죄송스러웠지만, 더 이상 담아두기 힘들었다. 그 조그만 가슴에 이 두려움을 안고 3년을 살았고, 이제 4년째다. 원래라면 더 오래 담겨있었을, 그러다 화석처럼 말라 굳어버릴 고통이었으나, 지금 이 순간 그게 쏟아져나오려 한다.

“그런 생각 갖고 다른 애들 얼굴 볼 자신이 없어서 도망나와 놓고, 그래도 저지먼트는 그만두고 싶지 않고, 종종, 제가 그래도 보고 싶은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놀거나 식사를 대접하거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또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뒤처지거나 낙오되는 것이라면 익숙하다. 다른 무능력자 학생들에 비해서도 성운은 몸까지 약했던지라 더욱 불리한 조건이었고, 그래서 포기하고 체념하는 것에 너무 익숙했다. 원래라면 이미 한참 전에 포기했어야 했다.

“포기할 용기도, 욕심낼 용기도 못 내고 있는 저한테는 욕심도 과욕이라서.”

원래는 이미 한참 전에 체념하고 볼품없는 삶을 받아들이기로, 포기할 용기를 내기로 했어야 하는데, 어느 날 그의 눈에 어떤 뒷모습이 새겨졌다. 그것이 소년에게 욕심을 갖게 했다. 그것은 마침내 소년의 눈 앞에 피어난 길이 되었고, 그것은 소년이 잊고 있던 어떤 두려움을 덜컥 떠올리게 했다. 다른 이들과 함께할 때, 보잘것없는 자신이 낙오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선배는 ‘같은’ 같은 말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인걸요.”
“저, 선배가 절 구해주신 그날, 선배의 등을 보고 결정했어요. 저지먼트가 되기로.”

그리고 자신과 달리 그 길을 훌륭히 앞서나가고 있는 누군가가, 지금 그에게 앞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946 리라주 (hAGvKLlYWU)

2023-11-22 (水) 23:07:19

아잠깐쉬다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아기대장늑대너무귀여워 셀카보내주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아... 리라 잉?! 해가지고 랑이네 반으로 무선드라이기 들고간대... 같이 녹입시다...

947 희야주 (bghogOv8rg)

2023-11-22 (水) 23:07:53

혜성주 엇솨!!! 몸은 좀 어때?! (복복복!)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랑ㅋㅋㅋㅋ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아 어디냐래 아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극락

948 동월주 (J07nspODGE)

2023-11-22 (水) 23:08:09

>>941 오(오) 세은 기사님거 디저트 뺏어먹어도 되나요!? (안됨)

>>942 핫하하하 걸려들었구나!!!!!!!!!! (슈퍼히어로 랜딩)
걱정마십쇼!!!!!!!!! 저는 굉장히 엄청나게 퍼펙트 모범시민이라 제가 언제쯤 피곤한지 정도는 알고있습니다!!!!!!!!! (지금상태 마치 슈퍼맨)
상황은.... 🤔🤔 꽤 많아요!!!!!!! 저번에 얘기했던데로 바다(꼭 아니더라도 휴양지 너낌)도 있을거고, 괴이일상도 가능하구요!!!!!!!!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시다면 거의 대부분 맞춰드리겠습니다!!!!!! 훈련하신다면 선레는 제가 써도 됩니다!!!!!!!!!

이경주도 오셨군 어섭셔!!!!!!!!!!!!!!!!! 답레는 바로 써드리겠다!!!!!!!!!!!!!!!!! (대충 기다려 짤)

949 리라주 (hAGvKLlYWU)

2023-11-22 (水) 23:09:47

자러간 사람들 모두 푹 자고 혜성주도 푹 쉬자~~
로판 풀어준 것도 다 봤지롱 마히다. 냠냠

950 최이경 (9iFd.QTml.)

2023-11-22 (水) 23:11:06

>>0

"쓸 모 있는 기억은 많지 않네.."

생포된 스킬아웃. 그것도, 샹그릴라를 팔고 있던 스킬아웃 하나의 기억을 뒤적여봤자 큰 의미가 없었다. 잠시 미간을 주무르던 소년은 한숨을 내쉬고 창 밖을 보았다. 얼마.. 남지 않았다. 양궁 가방을 챙긴 소년이 양궁장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화살 한 발이라도 더 당겨볼까..

951 한양주 (.WCJPXJHdY)

2023-11-22 (水) 23:11:37

로판물.. 초반에는 머리 묶고 수염 덥수룩한 안경 낀 평민 보육원장으로 등장할 듯. 덩치 크고 착하지만 조금 덜 떨어진 동료랑 메인스토리 별개의 개그씬을 조금씩 보여주면서 이야기 진행. 독자들은 얘네들은 왜 보여주냐면서 의문을 품음.

중반부부터 메인스토리에 합류. 빌런집단이 보육원의 고아들을 암살자로 키우기 위해 납치 시도함. 그런데 한양이 이걸 막으면서 주인공들의 스토리에 휘말리는 전개로 갈 듯.

이와 동시에 과거사가 전개 됨. 서한양은 과거 고아출신으로 빌런집단의 암살자로 키워지고, 많은 사람들을 죽여옴. 어느 날 사랑하는 여인을 몰래 만나게 되면서 암살자로서 점점 무뎌지기 시작함. 빌런들은 서한양의 애인을 죽임. 빡돌은 서한양은 자신의 동료들과 스승을 모조리 죽인 뒤에 탈출함. 그 뒤에 모습을 감추면서 조용히 보육원을 운영하는 삶을 살게 됨.

주인공 측에서 본인들을 도와주면 보육원을 지원해준다고 함. 한양의 보육원이 현재 재정이 안 좋고, 아이들도 지키고 과거사도 청산할 겸 오케이 함.

주인공 세력에 합류한 뒤로는 머리를 짧게 깎고, 면도를 한 모습으로 등장함. 작중에서는 마법과 검술을 동시에 구사하는 배틀메이지의 모습을 보여줌. 작품에서 초반부터 나왔던 캐릭터들 중에서 흔히 말하는 새디스트 캐릭터, 여왕님 캐릭터 등의 이미지를 구축한 캐릭터들의 하드카운터로 등장하면서 카타르시스를 줌.

952 희야주 (bghogOv8rg)

2023-11-22 (水) 23:12:37

[각도 뭐예요? 예술이네]>
[표정도 예술이야]>
[ㅇㅇ 업보청산 해야죠?]>
[감당해야죠? 이것도 못하면 블크랑 맞다이도 못하는 멘탈 ㅇㅈ이죠? ㄹㅇㅋㅋ]>
<[어디냐]
[ㅈㅅ]>
[그거 하고 희야가 감기 걸려서]>
[학교 못 갔는데 그걸로 퉁치면 안 됨?]>

막 이래

953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3:13:00

다들 걱정해줘서 고맙고 너무 걱정해주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관전하다가 갈 가능성이 높으니까 신경쓰지말어

954 혜우 - 세은 (a5D9iVRsjM)

2023-11-22 (水) 23:13:52

세은의 중얼거림을 들었지만 별 말은 더 하지 않았다.

사실 나도 스스로 여길 다니게 된 건 아니었다.
큰 여파를 한 번 겪은 뒤, 거의 죽어가던 중에 담당 연구원이 뒷덜미를 잡아 끌고 온게 아니었다면
지금보다 더한 꼴이었겠지.
이런 상황은 꿈에서조차 볼 수 없을 만큼.

추천해줬으니 기대해도 되겠지, 라는 세은을 보며 대답 대신 어깨를 으쓱였다.
사람 입맛이 다 다른데 어떻게 맛있을 지를 장담할까.
적당히 입에 맞겠거니 하는 거지.

"그래."

세은이 먼저 골랐는지 카운터로 가는 걸 보고 나도 마저 골랐다.
딸기타르트와... 블루베리치즈타르트가 눈에 들었으니 오늘은 저걸로 하자.

기다리고 있던 세은에게 가서 카운터에 주문을 말했다.
딸기 요거트 스무디와 타르트 두 개의 번호를 각각 말하니 앞서 고른 세은의 것과 같이 계산되었다.
직원이 건네주는 진동벨을 받고 가까운 곳에 보이는 빈 자리들을 가리켰다.

"창가랑 벽 쪽, 어디에 앉을까? 아, 저 쪽 창가에 앉으면 밖에 분수대 근처가 다 보여."

분수대를 중심으로 꾸며진 시가지나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창가는 흔히 바 형식으로 옆으로 나란히 앉는 자리들이었고 나머지는 둥근 테이블과 의자들이었다.
둘 중 편한 곳을 고르라 하고, 세은이 고른 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을 터였다.

955 ◆TMmm6tsoPA (m7N4aUtvV2)

2023-11-22 (水) 23:14:41

>>948 세은:...(죽은 눈)
세은:황녀의 디저트를 훔쳐먹겠다고 했어요? 지금?

>>951 ...이..이건 로판이라기보다는 RPG게임 물 같지만...아무래도 좋아. 멋있어! 동료야!

956 동월주 (J07nspODGE)

2023-11-22 (水) 23:14:47

>>953 넵!!!!!!!!! 알겠습니다!!!!!!!!!!!!! (얌전)
.... (몰래 복복이)

그나저나 저지먼트 단톡방 있다는 설정인가요? 🤔🤔 예전에 잠깐 얘기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 (시무룩)

957 이경주 (9iFd.QTml.)

2023-11-22 (水) 23:15:03

>>953 (쓰담쓰담)

958 이경주 (9iFd.QTml.)

2023-11-22 (水) 23:16:20

로판이라...

어두운 과거가 있으며 밝은 척을 하고 있는 실제로는 차분한 어린 천재.
귀족가의 버려진 자제로써 평민으로 살아가고 있었다가 재능이 폭발해 궁수로써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959 성운주 (IspFfCOY06)

2023-11-22 (水) 23:16:32

로판 썰이 맛있는 게 많이 풀려나와 (앙냥냥)

960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3:17:15

>>956-957 신경쓰지 말라니까 거 말 안듣지(납짝꿍)

961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3:17:51

(로판?)
(모르겠으니 지나가는행인 1이나 해야지)

962 성운주 (IspFfCOY06)

2023-11-22 (水) 23:18:07

>>960 (심술궂은 짤지원)

963 이경주호떡 (9iFd.QTml.)

2023-11-22 (水) 23:18:47

여주인공이랑 엮이면서 초반에는 가볍고 밝은 모습만 보여주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흑이경을 알게 되고,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전개려나요~

>>960 구와아악(호떡이 되어버림)

964 한양주 (.WCJPXJHdY)

2023-11-22 (水) 23:18:47

>>955
사실 로판물을 하나도 안 봐서 감이 안 잡혀..헤헤..

965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3:18:48

>>962 난 햄스터처럼 귀엽지 않으니까 이건 쓰면 안되지ㅋㅋㅋ

966 성운주 (IspFfCOY06)

2023-11-22 (水) 23:19:29

>>965 쓰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복복복)

967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3:19:30

>>936 (위에 자리잡고 앉음)

968 이경주호떡 (9iFd.QTml.)

2023-11-22 (水) 23:20:11

추가로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서브남 포지션일 것
얘는 죽어도 메인남주는 될 수 없다(단호)

969 세은 - 혜우 (m7N4aUtvV2)

2023-11-22 (水) 23:20:14

혜우가 이내 다가와서 주문을 말하자 그녀는 카드를 꺼내서 자신의 몫과 그녀의 몫을 한번에 계산했다. 오늘 돈 많이 썼네. 하지만 아직은 괜찮아. 통장에 돈 많아. 스스로 그렇게 합리화를 하며, 세은은 어깨를 으쓱하고 지갑을 크로스백에 집어넣었다. 좀 많이 쓰면 어떤가. 어차피 다 자기의 돈이고, 자기가 정당하게 받는 것인데.

어쨌건 비어있는 자리를 가리키자 자연히 세은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했다. 창가와 벽 쪽. 어느 쪽이 좋을까. 하지만 이내 창가에 앉으면 분수대가 보인다는 말이 들려오자 세은의 답이 바로 정해졌다.

"당연히 창가지!"

역시 이런 것은 예쁜 경치를 보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세은은 창가로 향했다. 나란히 앞에 앉아서 먹는 것도 좋았지만, 지금은 경치도 구경할 겸, 바 형식으로 나란히 앉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이어 그녀는 비어있는 자리로 간 후에 자리를 잡고 앉으며 손에 들고 있는 종이 가방 두 개를 천천히 내려놓았다.

"그러고 보니... 말이야. 이거 물어도 될지 모르겠는데..."

이어 세은은 잠시 말을 머뭇거렸다. 너무 프라이버시 아닌가. 그런 생각을 잠시 하다가 이내 그녀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이며 해당 주제를 꺼내기로 했다. 조금 궁금하긴 하고, 대답하기 싫으면 대답 안할테니까.

"...희야 선배하고 친해? ...전에 보니까 되게 꼬옥 달라붙던데... 아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저지먼트 사이가 아니라, 그냥 사적으로 말이야."

전에 부실에 들어왔을때 보였던 행동들...그건 아무리 봐도 공적인 자세로만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만약 공적인 것으로만 아는데고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희야는 생각도 못한 마성을 가진 카사노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세은의 머릿속에는 나름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상태였다.

970 성운주 (IspFfCOY06)

2023-11-22 (水) 23:20:30

생각해보니 드로잉 액츄얼라이즈가 레벨 4쯤 되면 가면라이더 변신 벨트 같은 것도 만들 수 있으려나요?

971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3:20:37

>>966 ?? 아니아니아니 귀엽지 않다니까 쓰라고 하면 안되지

972 ◆TMmm6tsoPA (m7N4aUtvV2)

2023-11-22 (水) 23:22:05

>>956 물론 있어요! 은우가 매번 그 단톡방으로 호출하기도 하고요!

>>958 누구인가. 누가 이경이를 버렸는가. 평민이라니. 있을 수 없는 말이다. (진지)(끌려감)

>>968 그러니까 남주인공을 다이스로 점지당한 은우와 같은 여자를 가지고 경쟁을 한다는거군요. (이거 절대 아님)

973 마성의 카사노바주 (bghogOv8rg)

2023-11-22 (水) 23:22:15

크아악

974 동 월 - 훈련 (J07nspODGE)

2023-11-22 (水) 23:22:42

>>0

동월은 괴이부 부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저지먼트 부실에서 잘까 했지만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니. 그곳은 잠보다는 휴식이나 놀기에 어울린다.
아무튼 잤다.
열심히 잤는데,
일어나고 보니 어쩐지 부장과 지혁이가 조용히 할일을 하고 있었다.
애들 일하는데 잠이나 자고 있었다며 멋쩍게 인사하고 부실을 나섰다.

~저지먼트 단톡방에 올라온 영상 하나~

[예이, 오늘은 선배님이 세상 모르고 자고있는 영상을 찍게 됐습니다!]
'너 그러다 월이 깨면 썰릴걸?'
[괜차나여 한두번도 아니고.]
'넌 대체 어떻게 아직까지 살아있는거니...?'

두 명의 사람이 대화를 하는 동안 카메라는 꾸준히 소파에 누워서 반쯤 몸을 옆으로 돌리고 자고있는 동월을 비춘다.
동월은 시끄러웠는지 조금씩 뒤척거린다.

[자고있을땐 천사야 천사....]
'육아하니?'
[아니 근데 진짜 그렇지 않아요? 이 선배라면 자면서도 깽판 칠줄 알았어요.]
'뭐.... 오랜만에 푹 잠든 모양이네. 원래면 이런데선 얼마 못자고 깨.'
[엥 그래요? 침대 없으면 못자는 응애선배네ㅋㅋㅋ]
'그래~ 생각해보면 걔 애같은 부분이 얼마나 많은데?'

그 후로도 둘은 응애동월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상은 3분정도 그의 어린애같은 부분을 이야기하다가 꺼졌다.

//그리고 후에 초록머리 남학생의 것으로 보이는 붉은색 액체가 다량 발견되었다고 한다...

975 ◆TMmm6tsoPA (m7N4aUtvV2)

2023-11-22 (水) 23:22:53

>>970 그 변신 폼을 하나하나 또 설정을 다 짠다면... 미약하게나마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레벨5쯤 되면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만...

976 성운주 (IspFfCOY06)

2023-11-22 (水) 23:25:05

>>975 (((되긴 되는 거구나)))

977 동월주 (J07nspODGE)

2023-11-22 (水) 23:25:47

>>955 >>972 동월(기사) : 아닙니다 황녀님. 제가 어찌 감히 그런....
동월(기사) : 그저 황녀님의 넓은 아량으로 '나눔'을 해주시옵사.... (잡혀갔다)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훈련 썼습니다!!!!!!!!!!!!!!!!!!!

>>958 여기에도 흑이경과 백이경이.... (흐릿) 그래도 성공한다니 다행이네요...!!!!

>>960 헿헤헤 혜성주 복복이 못참지!!!!!!!!!! (찌부됨)

978 ◆TMmm6tsoPA (m7N4aUtvV2)

2023-11-22 (水) 23:29:44

>>977 세은:....흥.
세은:이번 한번만이에요. (적당히 퍼주기)

979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3:31:27

>>

980 혜성주 (sUYLxMcS7s)

2023-11-22 (水) 23:32:45

중도작성 진짜 많이 하네(지끈)

>>977 (위에 자리잡고 식빵) 대체 복복이가 뭐라고ㅋㅋㅋ

981 동 월 - 최이경 (J07nspODGE)

2023-11-22 (水) 23:33:17

" 해준다고 하면 드론쀼장넴이라고 불러주자. "
" ....지미집이라고 해야하나? "

둘 다 아무래도 한양에게 찢길만한 호칭들이었다. 동월이 한양을 조금 무서워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의 마음속에 잠들어있는 장난세포는 그가 가만히 있는 것을 거부했다(...).

" 계산해서 극복.... "

그 말에 동월은 고장난 얼굴이 되었다. 그냥 계산하는것도 힘들고 극복하는 것도 힘든데 그걸 합치라니. 머리가 터지지 않을까? 동월이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잘하는 편도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남학생 A인데 그런 일을 해야한다니...

" 후배님 전교 1등이야...? "

이런 반응이 나와도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

" 아까 내가 튕겨낸 화살 보면, 사실상 대포 아닐까. "

가검이라곤 해도 부숴지지 않는 화살이라니. 그 정도라면 진짜 대포에 맞먹을지도 모른다.(물론 들어보지 않아서 무게는 잘 모르지만)

" 후배님이 아까 가벼운걸로 안했으면 나 지금 땅속에 머리만 남고 박혀있는거 아냐!?!? "

아무리 '썬다' 라는 행위를 하더라도 화살이 튼튼하고 무게가 있다면 오히려 땅바닥에 박힌건 갈라진 화살이 아니라 동월의 몸이었을지도 모른다.

" 유리창... 정도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

어느샌가 이경과 전력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됐는데, 동월은 어쩌다가 여기까지 빠졌나 고민하다가도 어차피 곧 싸울 일이 생길텐데 얘기해두면 좋지 않겠나 싶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 그럼 후배님. 궁금한게 있는데, 30초면 몇 명을 붙잡아두거나 쓰러트릴 수 있어? "

982 랑 - 성운 (dx3Kel6LT.)

2023-11-22 (水) 23:33:22

>>945

"그럼 나한테 물어보지 마라, 네가 결정할 일이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결정은 본인 몫이다. 과욕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본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본인이고, 도망친 것도 본인이고, 그러면서도 그만두고 싶지 않은 것도, 보고 싶은 친구들을 불러 같이 놀거나 식사하고 싶어하는 것도. 전부 그 자신의 생각이고 결정이었다. 랑이 이래라 저래라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과욕이니 아니니, 나는 아무한테도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아."

과욕이라는 말이든, 과욕이 아니니 노력하면 해낼 수 있을거라는 말이든. 거짓말이 될지도 모르는 말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았다. 철저하게 배제해야 한다, 의견을 벗고 인식을 해야만 거짓이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어차피 빌려온 시간이니 다시 돌려줄 때까지는 제 멋대로 굴어서는 안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려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구를 위해 허투루 쓸 여유는 없음을 알면서도 조금은 제멋대로 군 결과 빛이 있는 곳으로 나간 그런 자신의 뒷모습을 보며 저지먼트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앞에 있게 됐다.

"날 너무 좋게 보는구나."
"뒤따라가지 마, 앞서 가는 사람이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다고 철썩같이 믿으면 안 돼."

랑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모든 곳에서 나란히 걷는 사람은 없다, 각자의 길을 걷다가 마주치고 가끔 같이 걸을 뿐이지."

983 이경주호떡 (9iFd.QTml.)

2023-11-22 (水) 23:35:38

동월주 답레 고마워!!!

내 답레는 내일 가져다 줄게요...
왜냐면...자러가야하기 때문이지...

모두 좋은 밤 되세요..!

984 이름 없음 (.WCJPXJHdY)

2023-11-22 (水) 23:36:02

굳밤 이경주!

985 ◆TMmm6tsoPA (m7N4aUtvV2)

2023-11-22 (水) 23:36:14

안녕히 주무세요! 이경주!

986 동월주 (J07nspODGE)

2023-11-22 (水) 23:36:24

>>978 ㅋㅋㅋㅋㅋㅋㅋㅋ세은이 츤데레 귀여워.... (복복이) 또 불쇼해서 푸딩 만들어주고싶다 (?)
세은이가 황녀면 은우는.... 황제인가? 아닌가.... 황제의 아들을 뭐라하더라.... (이마짚)

>>980 복복이는 받는사람은 탈탈이가 되지만 하는 사람은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과학적 사실이.... (없다)
그러니 혜성주와 혜성이는 얌전히 복복이를 받아라!!!!!!!!!! (하지만 식빵중이잖아?) (얌전)

987 랑주 (dx3Kel6LT.)

2023-11-22 (水) 23:36:29

>>9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참을 수 없었다.. 노트북 쓰고 있는 김에 후딱 써왔지!
리라가 준 선물이니 꼭 찍어서 보내줘야하는거라구 리라 최고야(기습숭배) ㅋㅋㅋㅋ같이 녹여줄거야? 역시 리라야

>>947, >>9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렇게 합쳐지니까 너무 재밌어 잼난 소재 고마워 햐주!! 햐 귀엽따 후후..볼냠해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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