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철현이 놀란 포인트는 저지먼트 일에 한해서 절대 일을 같이 하기 싫은 그 깐깐한 은우가 비밀번호로 저지먼트가 탄생한 일자를 안 쓴다는 것이었다. 저지먼트가 태어난 일자가 아니라면 어쩌면 개교기념일이나 다른 무언가 애교심이 강하게 느껴지는 번호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했다.
"부욱-"
세은이 자신의 입에 있는 지퍼를 잠그는 시늉을 하자 철현이 멀리서 입의 지퍼를 여는 시늉을 했다.
"안 줘도 돼! 정말 안 줘도 돼!!"
세은이 자신의 몸으로 서랍을 막자 철현은 자신의 두 손을 들어올리며 진정하라 말했다. 주지 않겠다면 스스로 주게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하며 일단 그녀를 진정시키고자했다.
할로윈은 그렇다고 쳐도 화이트데이때 뺏어간다니. 이 선배.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일까 싶어 세은은 고개를 갸웃했다. 화이트데이는 내년. 즉, 그때는 이 선배는 목화고등학교에 없지 않은가. 이 선배, 1년 꿇기라도 할 참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세은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선배. 할로윈은 그렇다고 쳐도, 화이트데이는 내년이에요. 3월 14일. 1년 쉬고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또 하려는 거예요?"
안돼. 그런 비극은 있어선 안돼. 그렇게 생각하며 세은은 정말 진지하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슬프지 않은가. 안돼. 안돼. 그렇게 생각하며 세은은 한숨을 내뱉었다.
"...고작 사탕 따위로 선배의 미래를 저버리지 말아주세요."
물론 1년 꿇는다고 해서 미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비참하지 않은가. 고작 사탕 따위에게... 이어 세은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물쇠를 연 후에 박하사탕 3개를 꺼냈고 그의 손에 쥐어주려고 했다.
더한 것도 봤는 걸. 들릴듯 말듯하게 중얼거린 동월은, 리라가 일어나는 것에 맞춰 출구 쪽으로 몸을 돌렸다.
" 불합리한건 안좋아하는데. "
그런건 괴이 안에서만으로 충분하다. 현실에서마저 불합리함을 느껴야 한다니. 동월은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놈의 높으신 분들의 생각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것은 자신이 어려서 그런 것인가, 저런게 어른이라면 별로 되고싶지 않아.
" 응. 확실한 무언가가 생기기 전까지는... 일단 묻어두자. "
리라가 말한 모두가, 믿음이 가지 않았다. 저지먼트는 그가 신뢰하는 사람들이지만, 리라의 말대로 요새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이 있었으니까. 그들에게 짐을 하나 더 지게 하고싶진 않았다. 언젠가 좀 괜찮아졌다 싶으면, 그때 말해도 늦지 않겠지. 저 무덤에 잠들어있는 사람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지금까지 기다려줬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기를 바랄 뿐이다.
" ....그래. 그러자. "
리라가 쥐고있는 신발을 묵묵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으로, 그 사람의 넋이 조금이라도 달래지기를 바래야 하나. 사후세계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