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70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6.코뿔소의 난 :: 1001

부장 자리가 탐나는가. 싸워라! (아님) ◆TMmm6tsoPA

2023-11-03 20:43:21 - 2023-11-04 19:12:12

0 부장 자리가 탐나는가. 싸워라! (아님)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0:43:2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6083

747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15:30:46

[안아줘요]
"......"

그는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아마도 오늘은 특히나 마음이 약해진 탓이겠지. 자고로 그는 누구에게 어리광을 부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는 이미, 책임을 지는 나이였기에 특히나 더. 그로부터 자신이 누구에게 어리광을 부린 적이 있었던가. 적어도 제 기억속에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많은 것을 책임져야 할 어린 나이에 이 인첨공에 들어왔고, 그 이후로 많은 일을 겪고 어리광을 받아주는 쪽이 되었으니까. 그리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딱 오늘만 어리광이라는 거 부려볼까. 한 번."

조용히 그는 천장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이어 그는 살며시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옆에 있는 누군가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피식 웃어보이면서 언제나처럼 가벼운 어투로 이야기했다.

"안아줄래? 딱 한 번만. 오늘은, 분위기를 너무 탔나봐. 아. 하지만 너도 꽤 이득일걸? 언제 퍼스트클래스를 안아보겠어? 안 그래? 하핫."


[아 놔줘요]
아마도 그의 눈에 빛나는 것은 적갈색 안광이었다. 그 날카로움이 너무나 매서웠고, 마치 허공에 구멍을 내버릴 것처럼 날카롭게 바짝 서 있었다. 상당히 매서운 눈빛 너머에 비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건 지금 이 사태를 만든 원흉이며, 자신이 절대로 그냥 넘길 수 없는 자였다. 눈앞의 상대가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하고, 이후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자신이 알 바가 아니었다.

그저, 저 자는 지금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존재를 건드렸다. 오로지 그 뿐이었다.

"놔."

낮은 목소리가 지면을 타고 살며시 아래에 깔렸다. 강하게 밀치지 않는 것은 그나마 그가 할 수 있는 작은 배려였다. 이어 그는 매서운 칼바람이 섞인 입김을 내뱉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리고 멀리 떨어져. 근처에 있다가 휘말려도 책임 못 져."


/음....(침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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