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폭력을 가장한 마사지를 진행하며 혜승은 생각에 빠졌다. '고양이? 먓먓?' 죄악감 제로! 예은은 존댓말을 하기 전까지 혜승의 무자비한 승모근 풀어주기 프리미엄 코스를 밟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한층 가벼워진 어깨를 가지게된 예은을 뒤로 혜승의 얼굴이 아주 환해진다.
"아주 좋다!"
찬바람 시리게 불던 얼굴은 어디가고 ㅡ오해다. 디폴트 표정이 원래 좀 서늘하다ㅡ 태양처럼 밝기만 하다. 따봉. 귀여운 후배에게는 칭찬의 따봉 수여식이 있겠다.
"아주 귀엽, 아니 장하다! 멋지다! 넌 귀엽, 최고의 후배다!"
흥, 딱히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는 게 아니다. 본인이 원한대잖아. 쓰다듬어 달래잖아. 그러면 뭐 어떻게 쓰다듬어줘야지... 자기합리화로 점칠된 사고 과정을 거친 혜승이 격하게 예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복복복. 그 후 헝크러진 머리카락은 혜승의 철저한 손길에 따라 다시 정돈되었다. 평소 자신의 머리카락 역시 잔머리 하나 없이 칼 같이 관리하기 때문일까, 퍽 야무지게 머리를 정돈 했다.
그도 잠시,
"연장자에게는 전부 존댓말 사용해."
혜승이 쌍심지를 키고 노려보...지는 않았지만 화난 눈썹이 기본 얼굴이라 노려보는 것처럼 보였다. 다만 상황이 안 좋았던 게... 예은의 울먹이는 얼굴 탓에 주위의 시선을 끌어모았다는 점에 있다.
'울렸다.' '애가 우는데?' '혜승이 울렸다.'
물론, 혜승과 예은은 그 상황을 모른다. 때문에 혜승은 눈하나 깜빡 안하고 예은과 소시지를 한 번 본다.
"소세지는 가공육이잖아. 몸에 안 좋아서 조금만 먹는게 좋아. 난 필요 없어."
그렇다. 건강 관리도 힘쓰는 혜승은 소화도 잘 안되고 건강에도 안 좋고 짜기만 한 가공육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것! 예은에게 다행이도 혜승은 어른스러운 입맛을 가졌다. 만약 눈 앞에 있는게 소세지 볶음이 아니라 두부 조림이었다면 얄짤도 없었다. 절대 예은이 귀여워서 양보해준 게 아니다.
소녀가 검을 내리친다. 특수신발의 빠른 스피드로 뒤로 물러난 아지는 내리치느라 빈 소녀의 머리를 노려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뒷머리를 노렸지만 소녀의 뒤를 도는 속도는 빠르고 검과 검이 맞붙는다. 날붙이가 아니라 소리는 나지 않는다. 영화처럼 검과 검을 붙인 채로 서로 힘을 주는 대신에 아지는 검이 부딪친 것을 탄력삼아 뒤로 한바퀴 돈 다음 다시 소녀에게로 돌진한다. 소녀는 정면을 상대로 검을 겨누는 듯하나 실제로는 아지의 거리가 충분히 가까워졌을 때 옆구리를 걷어차려 한다. 소녀가 걷어찬 방향으로 움직여 타격을 최소화했지만 아지는 체육관 벽에 부닥친다. 그러는 동안 소녀가 검을 내던지고 맨손으로 빠르게 돌진한다. 아지가 무릎을 굽혀 빠르게 자세를 낮추자 소녀는 공중을 가른 꼴이 되었다. 아지는 자세를 낮춘 채 소녀의 무릎을 겨냥한다. 한순간 자세가 흔들리자 아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소녀의 몸을 밀어 넘어뜨리려 한다. 소녀는 넘어지면서도 정신을 똑바로 차렸는지 자신이 던져놓은 검을 붙잡았지만 아지의 검이 소녀의 가슴께에 겨눠져 있다.
>>477 이게 참 떡밥은 떡밥이긴 한데 2중 떡밥이라 (그냥두면 알아채기가 너무 쉬울것 같았음) 잘 녹여먹으면 뭔지 잘 아실겁니다...!!!!!!!!!!!!!! (??) 사실 지금도 그렇개 어려운 떡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자신감 바닥) 넵넵 천천히 가져오셔도 됩니다!!!!!!!!!!!!!!
>>479 지나가던 동월 : 와, 너. 와.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울려, 와...... (안쓰러운 눈빛으로 도망감)
“자네, 정말 좋은 사람이로군!!!! 밥을 사준다면 그 은혜, 평생토록 잊지 않겠네!! 내 장담하지!!“
가슴을 통통 두드리면서 씩 웃었고.
”뭐, 뭐랏, 비밀요원...?“
존경이 가득한 눈동자로 너를 쳐다보았다.
”핫핫하!!!! 동월 선배는 정말 대단하군!!! 나는 이곳에 전학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자세히 모르네만, 괜찮다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물어봐도 되겠는가!!“
정말 궁금하다는듯, 빤히 너를 바라보며. 과연 무슨 일들을 해왔을까? 정말 유령을 잡았나? 어떤 괴이와 마주했을까? 초능력을 사용하며 학생들을 선도하거나, 악에 맞서는게 전부인 줄 알았거늘. 과연 당신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내가 알지 못하는 당신에 대해서 알고 싶다. 그런 얼굴이었다.
“그, 그렇다면 안심해도 되겠...“
네가 웃음을 뱉었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찰나.
그렇다. 보고야 말았다.
네가 펼친 그 부원 명부에 적혀있는, 서른 세번째 부원을!!!!!
”....“
”...........“
”동월 선배.... 나, 나나납바바밥바버렷다내.....“
😨😰😨😢
”서, 서른 세번째 부원... 이이이있지않은가...? 여, 여기에....“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이,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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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하!!! 부럽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내겐 너무도 과분한 칭찬이로군!”
멋쩍은듯, 버석버석한 머리 끝을 정돈하다가.
“자네, 지옥에라도 갔다 와본겐가?“
당당하게, 당신의 눈을 마주보면서 물었다. 겁먹은 어린 고양이같던게 착각이었나? 라고 느껴질 정도로 당당한 얼굴이었다. 높낮이 없는 싸늘한 말투. 어딘가 금 간것 같은 웃는 표정. 허나.
”말은 코끼리를 묘사하는것과 닮았지. 제대로 전하지 않으면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둥그런 기둥이요, 누군가에게는 긴 뱀이고, 누군가에게는 펄럭이는 보따리, 누군가에게는 살 찐 돼지와 같으니. 요는 그 진심을 바른 말로 전하는데 있으리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 않던가. 말해보게, 동월 선배. 내 분명 도울 수 있을터이니. 장담하지.“
”나는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다네.“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다. 이것이 그녀를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리라. 분명한 신념이 있다. 그것은 불살이 아니라 화해와 용서요 사랑이니, 실로 아가페에 가까우리라. 하지만 극렬한 이상주의자는 아니다. 명령이라면 칼을 뽑고 기꺼이 손에 피를 묻힐 준비가 되어있다. 빠른 판단을 통해 실리를 취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다. 두렵냐고 묻는다면 두렵다. 싸늘한 표정이, 높낮이 없는 목소리가,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인 귀신도 두렵다. 허나, 두렵다고 움츠리고 숨고 도망치지 않는다. 그녀는 놀랍도록 침착했다. 오히려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
”핫핫하!!! 커리큘럼은 실로 힘들고, 어떻게 보면 비인간적, 비인권적이기는 하나, 내게는 상관없다네! 분명 우리의 희생이 초석이 되어, 다음 세대에 더욱 위대하고도 숭고한 결과를 가져오겠지! 그렇지 않은가!!“
”그게 두렵다면 자네는 도망치면 된다네.“
”걱정 말게나. 내가 있으니. 쉽게 얻은것은 쉽게 사라지고, 힘들게 얻은 것은 오랫동안 남을터.“
”그렇지 않나, 제군?“
다시금 눈을 휘어 웃었다.
”흐음, 찾으면 좋겠군. 언제든 내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게나.“
”저지먼트에는, 당연히 헌신을 위해서지. 기꺼이 남을 도울 수 있다면 어째서 마다하겠는가?“
씩, 미소짓는것으로 말을 마쳤다. 그리고 잠시 침묵하며, 너는 어떻지? 라고 묻듯, 말을 기다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