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세은이 휴대폰을 들며 그렇게 말하자 저는 고개를 격하게 도리도리 저었어요. 물론 장난이겠죠? 장난이어야만 합니다!!
“으,응? 아....... 이,이건.......”
저는 한 손으로 입을 가렸습니다. 이야기 해야 합니다. 이야기 해야 해요. 그럼에도 조금 숨이 떨려오는 것 같습니다. 침을 삼키고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합니다.
“너,너한테만 그,그러는 거 아냐....... 벼,병 같은 거야. 마,말 더듬는 병....... 그,그리고 도,돈을 많이 버는 거랑 도,돈을 많이 쓰는 건 다르니까. 도,돈이 많다고 해서 ㄱ,고,고마운 마음이 없어지는 게 아,아니고. ㅅ,신경 써준 사,사실이 없어지는 것도 아,아닌 걸.......”
말 더듬는 것을 지적 당하니 더, 더욱 긴장해버려요. 그래서 자꾸 말을 절게 됩니다. 하지만 세은이가 악의가 있어서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말을 더듬고 싶지 않지만 쉽지 않아요. 고칠 수 있었으면 진작 고쳤을 겁니다.
“으,으응? 부,부장님이자 네 오빠니까 오,온 거지. 나,나도 부장님이기만 하거나 네 오,오빠기만 했으면 아,안 왔을 거야. 조,조금 오버인가 새,생각하긴 했지만........ 으....... 여,역시 오버였을까? ㄱ,그렇게 생각하면 그,그냥 나, 아,안온 걸로 하고 그거 너,너 먹을래? 미,민망한데.......... 그,근데 에어버스터라는 말은 왜 나온 거야? 그, 퍼,퍼스트 클래스만 부장을 할, 수 있는 것도 아,아니잖아. 어,어쨌든 알겠어........”
반박할 말이 많아서 기이이일게 이야기해버려요! 하지만 속상하기는 합니다. 나름 고민했는데 말이에요. 없었던 일로 하고 싶지만 없었던 일로 할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세은이한테 들켰으니까요! 아니, 부장님에게 들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상한 애로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얘는 왜 나대냐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세은이도 저를 동기라서 편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은 전혀 친근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는 않는데요?! 어쨌든 고개를 끄덕입니다.
“으,응 알겠어.”
저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내 한숨을 내쉽니다. 역시 모지리처럼 자꾸 실수하게 되어버리네요.
>>677 혜우 "음악을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이성적이신듯 한데, 말 한번 제대로 못해본지라 감히 뭐라 말 더 못하겠네요." "친해지고 싶으시다면 전 열려있어요."
>>679 청윤 "이상적인 선도활동 선보이시는 선배세요. 학기 초반에 제가 실수했던것도 같이 수습해 주시고. 혼날 각오 했었는데 별 말 없으시더라고요." "백색광귀라는 별명은 어찌 붙었는지 몰랐어서 그땐 웃음 겨우 참고 있었는데 나중에 친구 통해서 들었어요." "그상황에서 웃을뻔한 제가 못된 놈이네요... 나중에 잘해드려야죠. 이전에 입원 하셨다는데, 쾌차 하셨을까요?"
>>681 혜성 "저지먼트 선배에요. 3학년이신걸로 알고 있는데." "눈이 인상적이세요."
>>685 낙조 "그 선배는 활동량도 많아보이시던데 왜 반묶음만 하고 다니실까요? 포니테일이 더 편할거 같은데." "조깅 갈때 가끔 봬요. 먹을거 들고 가면 잘 드셔주셔서 고맙죠." "맨날 싸우자고 입에 붙이고 사시는데, 승률 물어보고 싶은거 참고 있어요."
같은 반의 서글서글하고 인상이 좋은 친구였다. 친구들에게 들려오는 평판도 좋아서 처음부터 좋게 생각하고 있었고 옆자리의 여로와 대화하는 모습도 종종 보아 둘이 친하다고 알고 있다. 현재는 같이 아침마다 조깅을 하며 정을 더욱 쌓아가는 중이다.
[1] 보건실은 수면실이 아닙니다
체육복을 갈아입다가 조는 바람에 이동수업을 놓칠뻔했는데 이경이 깨워주었다. 같이 이동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중에 조깅을 같이 하기로 약속도 했다. 마지막에 이경에 의해 보건실로 인도당했는데 가지 않으려던 것을 이경에게 설득당해 보건실로 들어갔다. 친구의 몸을 걱정해주는 착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설득을 잘 한다.)
[2] 조깅 멤버가 늘어났는데...?
게시판에 이경이 조깅할 사람을 모집해 리라, 낙조, 여로, 정하, 경진 등 조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새로운 사람들과 뛰면서 인연을 만들어가기도 하고 시끌벅적한 이것도 분명 좋지만 이경과 둘만 나란히 뛰던 때가 가끔은 그리워지기도 한다.
[진행] 왕게임, 진실게임 - 이경이에게 메이드복을 입으라고 장난삼아 응원해 주었다. 정작 입혀놓으니 잘 어울렸다고 한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1. 진압장비 도입 최근 있었던 일련의 충돌에 관련하여, 인천첨단공업단지의 스킬아웃들의 행동경향에 갈수록 불규칙한 돌출이 늘어나는 바 저지먼트의 긴급대응능력과 치안유지능력을 보완하며 특히 레벨 0~레벨 2, 혹은 비전투성 능력을 보유한 인원의 자기방어 능력 및 진압 능력을 함양하고자 비살상성 탄환을 사용하는 화기를 도입하는 안건이 안티스킬과 학생회에서 긍정적인 인가를 받았으므로 저지먼트 부원들의 실질적 수요를 파악하고자 합니다.
(결제란. 총무부, 학생회의 도장이 찍혀있고 은우의 사인이 되어있다.)
가. 도입업체(기관) : 유진그룹 유진디펜스 나. 도입예정시기 : 20○○년 ○월 ○○일~ 수요조사 완료 후 약 ○○일 예상 다. 도입예산 총액 : ○,○○○,○○○~○○,○○○,○○○원 (추정,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 라. 진압장비 상세표
a. 산탄총형 진압장비 이탈리아 베넬리 사 제품 라이센스 생산품, 안티스킬에 납품하는 것과 동일 사양 반자동, 5발들이 관형 탄창, 12게이지 연질 산탄, 연질 슬러그탄, 파쇄성 슬러그탄, 최루탄, 섬광탄, 테이저탄, 훈련용 페인트탄 사용 가능 ※ 유다은 학생이 단축형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유다은 학생에게 문의하면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b. 권총형 진압장비 유진디펜스 독자 제품, 안티스킬 및 육군에 납품하는 것과 동일 사양 반자동, 15발들이, 9mm, 은닉에 용이함 비살상 연질탄 혹은 파쇄성 탄환, 훈련용 페인트탄 사용 가능 파쇄성 최루탄도 사용할 수 있으나 권장하지 않음
c. 기관단총형 진압장비 유진디펜스 독자 제품, 안티스킬 및 경찰특공대와 육군에 납품하는 것과 동일 사양 반자동, 완전자동, 30발들이, 9mm 비살상 연질탄 혹은 파쇄성 탄환, 파쇄성 최루탄, 훈련용 페인트탄 사용 가능
해당 탄환이 정확히 어떤 탄환인지, 혹은 어떤 총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 상기 설명한 장비 및 다른 장비에 대해 문의하고 싶으신 분은 유다은 대원에게 문의해주세요. 수요를 결정하셨다면 이름과 함께 원하는 진압장비의 기호를 작성하여 쪽지로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1인당 최대 2자루까지이며, 학생회 총무부에 수요를 총합한 예산안이 올라가니 진지하게 작성해주세요. 저지먼트 여러분의 건승을 바랍니다.
저지먼트 대원 유다은
추신: 장거리 진압장비에 대해 문의주신 대원이 계셨습니다. 비살상 탄환에 장거리라고 할 만한 먼 거리를 날아갈 운동에너지가 있으면 그건 더 이상 비살상 탄환이라고 부를 수 없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그 점은 어렵습니다. 총알이 총구에서 발사되자마자 탄착점으로 순간이동하는 이능력을 같이 사용하는 게 아니라면, 비살상 탄환은 장거리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없어요.
@아지 "사람이 유하고 착해보여요. 전에 사고날 뻔 했던건 잘 추스렸으려나요?" "전에 반말 쓰자고 했던거 같은데 상황 때문에 당황해서 존대로 밀고 나갔었어요." "어쩔수 없죠, 언젠간 말 놓지 않을까요? 같이 노래방 가기로 약속 잡은것도 있는데."
@랑이 "전에 그 사탕 주워먹고 일이 좀 있었는데, 그때 그 선배 앞에서 게워낼뻔 했던거 겨우 참고 화장실에서 일 처리 했었지요." "그때 잘 챙겨주셨는데, 고마운 마음 큽니다." "그리고 제 마니또 해주셨는데, 어째 첫 선물 이후 드리프트를 꺽으시더라고요. 유머 모음집은 도전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스스로 병이라고 한다면 뭔가 이유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세은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굳이 더 언급을 하진 않았다. 그냥 그 말 그 자체로 납득을 한 것처럼. 물론 실제로 납득을 하기도 했고. 그리고 잠시 침묵을 지키던 세은은 조용한 목소리로 '미안' 이라고 작게 그녀에게 사과했다. 물론 소예가 그 말을 들었을진 세은도 알 수 없었지만.
"...오버라도 괜찮잖아. ...뭐, 일단 가족으로서는 조금은 고맙긴 하니까. ...저런 오빠라도 그래도 누가 찾아오긴 하는구나 샆기도 하고 말이야. 뭐, 고마워. 하지만, 안 왔다고 칠 순 없어. 실제로 이렇게 왔고 이 과일 바구니를 줬잖아. 그런데 네가 안 왔다고 치면 이건 뭐가 되고 네 마음은 뭐가 돼? 그런 말은 하지 말기야."
알았지? 그렇게 말하며 세은은 피식 웃어보였다. 이어 에어버스터에 대한 말에 대해서는 세은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정말로 가벼운 어투로 이야기했다.
"그러란 법은 없지만, 그러기를 요구받는 것은 사실이잖아? 뭐, 내가 말한 것은 그것보다는... 오빠는 이름보다 이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압도적으로."
최은우라는 이름이 아니라 '에어버스터'라고 불리는 일이 훨씬 많은 것은 사실이었다. 저지먼트에선 평범하게 이름으로 부를지도 모르지만 밖으로 나가는 순간, 거기에는 은우가 없고 에어버스터만이 존재했다. 자신에게도 '야누스'라는 이명이 있지만 레벨 4라서 그런 것일까. 그렇게 불리는 일은 잘 없었다. 결국 이게 레벨5와 레벨4의 차이인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
이어 그녀는 입고 있는 치마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그리고 안에서 오렌지 맛 사탕을 꺼낸 후에 소예에게 내밀었다.
"먹을래? 과일 바구니에는 비하지 못하지만... 난 이런 것밖에 없어서 말이야. 그리고... 말을 더듬는 것은 이해했어. 하지만...나하고는 친하게 지내줄거지? 동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