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아지가 건넨 음료를 받아들곤 이리저리 돌려 가며 관찰해 본다. 가령 상표명이나 성분표같은 것들. 아마 미숫가루같은 맛이 아닐지? 처음 맛보는 음료긴 하지만, 다행히도 입맛이 까탈스러운 편은 아니라 무난히 맛있을 것이다. 꼴깍! 한 입 삼키고는 나른하게 중얼거린다. 맛있네~.
“.......입학한 지 얼마 안 돼서 들어오긴 했는디.“
손에 든 음료를 가볍게 흔들며 찰랑거린다. 그러고 보면 저지먼트부에 들어온 것도 꽤 시간이 지났다. 그 동안 뭘 했는지 이야기 좀 할까 싶어 곰곰히 생각을 해 봤더니...
........ .... .
....충격! 생각보다 뭘 한 게 없다!........
이걸 허풍이라도 떨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 연홍은 말이 없이, 그러나 예의 나른한 듯 웃는 그 얼굴로 정면을 주시하다가....
”.....마아... 낸 부장이나 부부장만큼 강하진 않코, 기양.... 서포트하는 느낌으로 있데이.”
티나지 않게 허풍을 떨 용기도 실력도 없었던지라, 조용히 사실을 이야기하기로 했다. 우짜노, 활약같은 걸 들려 줘야 재미있을 텐데. 내는 능력도 딱히 물리적인 계열이 아닌기라~. 고개를 까딱.
“그래도... 인원도 팍 늘었으이까네, 여기저기서 저지먼트부가 활약하게 되는 것도 시간문제 아이겠나.“
......기대된디~. 아지를 보며 웃었다. 너의 활약 또한 기대한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강아지풀을 손에 들고 살랑살랑 흔든다. 작은 고양이의 뒷통수가 풀의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동물과의 교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라고 했던가.
온갖 꼬부랑 글씨가 가득한, 뭔지도 모르겠는 외국어 교재를 보는 것보다 오백만 배, 천만 배 정도는 훨씬 행복하고 즐겁다. 매일 이런 훈련만 가득하면 을매나 좋겠노, 이?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로 고양이의 귀여움만을 감상하다가, 냅다 한 소리 들었다. 귀엽다고만 보지 말고, 몸의 움직임이나 감정같은 걸 유심히 관찰하라나.
네에~. 하고 느릿하게 대답하기는 했으나, 얼마 안 가 결국은 다시금 고양이의 재롱잔치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되돌아왔다. 지나친 귀여움도 가끔은 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