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오랫동안 했다. 같은 감상이 먼저 듭니다. 그리고 첫 시나리오이기에 다들 헷갈리기도 하고 좌충우돌하는 상황이 좀 있었다는 감상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나리오는 이렇다! 같은 걸로 다들 진행에 익숙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그렇지만 지한주는 기억력 증발로 말아먹을 것 같단 생각이..)
가장 인상깊었던 건 다이스갓의 억까였긴 합니다. 1모자라서 돌파실패라던가. 몇 번이나 다시 돌렸는데도 그대로 가자를 던져주던 다이스와 구조인데 구조를 못하게 하는 다이스..
히어로 모먼트가 사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필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 에필로그는 희망적인 에필로그로써 좀 더 나아지는 그런 모습 같기도 합니다.
시작하기 전부터 여러모로 재미있는 일이 있었지.. 준혁이가 아버지에게 인정받아 작전을 위한 지원을 끌어온 일이라던가, 지한이가 할아버지에게 인정받게되는 장면이라던가. 지한이 히어로 모멘트 연출도 있었고!
그렇게 시작해서 각각 A,B,C조로 나뉘어 작전에 돌입하고.. 태식이랑 맞붙은 전투광 빌런도 늑대들 부리는 엄청 센 빌런도 나타났고. 늑대쟁이 빌런은 진언이가 히어로 모멘트로 멋지게 잡아냈지만- 그리고 C조에서는 다갓의 엄청난 억까가...
최종전에서 이런 저런 빌런들이 나타났는데 뭔가 그대로 스킵당해서 살짝 아쉽기도 했네. 저격수 빌런 뭐하는 놈인지 궁금했는데!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바로 화살맞아서 진영 붕괴되거나 할까봐 되게 신경쓰고 있었다고!
명진이랑 강산이의 히어로 모멘트도 굉장히 멋졌어! 검성님이 나타나면서 사태가 정리되는 에필로그도 좋았고!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레스캐들이 보유한 히어로 모멘트는 이번 시나리오에서 다 털고가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살짝 드네. 나중에 운동회에서 의념기를 획득할 때 히어로 모멘트가 큰 도움이 된다면, 이미 히어로 모멘트를 사용한 레스주들이 아쉬울수도 있으니까-
>>892 일 때문에 바쁘다가 오랜만에 갱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빈센트가 마주칠, 그리고 파훼법을 찾아야 할 적들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마도를 역분해할 수 있는 적이죠. 베로니카의 백업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지만 일단은 그랬습니다.
전부터 예고되던 시나리오라서 기대를 크게 하고 있었지만 캡틴부터 해서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서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중간에 멈췄다가 진행되고 멈췄다가 진행되고하는 점이 매우 아쉬웠음 현실은 중요하니 이해는 감 진행이 개인이 아니라 통합이긴 하지만 그만큼 처리 속도까지 늘어나서 기다리다가 자버리거나 다른 일을 하러 가버리게 되는데 이것도 어쩔수 없다고 봄 하지만 적과 제대로 승부를 못낸점이나 후반에 어처피 공격 방어 버티기 패턴이 반복되어서 스킵됬던 점 등등 이번에 확인된 여러 문제점을 참고해서 운동회 때는 더 나은 진행이 나올거라고 기대함
첫 시나리오라 헤매는 게 좀 있었다는 건 저도 동감이에요. 오래 걸리기도 했고...그래서 중간에 떠나는 분들도 계셨고... 처음엔 좀 불안한 마음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작전 준비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머리를 굴리는 것도 은근 재미있었고! 그 과정에서 조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들이 있어서 그거 보는 것도 재밌었네요. 그리고 다이스갓의 억까...엄청났죠....구조하러 왔는데 구조를 못 하는 다이스가.....조금 슬프긴 했어요... 스킵이 많았던 것도 조금 아쉽지만 이해가 가는 게 각자 현생이 잇으니까요. 늘 현생이 문제입니다...고생이 많으셨어요.
그리고 히어로모먼트에 대해서 말하자면, 저는 히어로모먼트 이번에 쓴 거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실 아주 조금 후회하긴 했지만 그것도 그런 이유로 후회한 건 아니고...하필 이번주에 제가 현생에 일폭탄을 맞았었는데요...(알바 일폭탄 1차 폭격+집안일 크리 2차 폭격+다소 무리하게 잡은 공부계획의 환장콜라보...) 그렇습니다 히어로모멘트 쓰면 망념 왕창 오를 건 예상했는데 제 현생이 꼬여서 망념 못 낮추게 될 걸 예상을 못한 것이었습니다...그것만 아니었더라면 전혀 후회하지 않았을 거에요.
히어로모멘트는 위기 상황에서 그 상황을 뒤덮을 강력한 비장의 카드이며, 미래에 성장한 캐릭터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캡틴 필력 인정합니다...저도 좀 감격했어요... 제가 전에도 언급했듯 캡틴이 각 캐릭터들의 해석에 정말 공을 들이신다는 것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정말...ㅠㅠ) 하지만 저는 단순히 그런 것 외에도, 히어로 모먼트가 캐릭터들에게 뭔가 지향점를 제시해준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미래에 저렇게 된단 말이지?'라고 스스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든가. 혹은 '언젠가 그 코스트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내 힘만으로 그 경지를 재현하고 싶다'라고, 새로운 꿈을 심어준다거나... 강산이가 딱 그럴 예정이거든요. 만약 쓰지 않았으면 나중에 '아무리 내 인생이 하나뿐이라지만 내가 계속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가?'라는 고민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강산이가 스스로에게 더욱 확신을 갖게 될 것 같고 그렇네요...! 에필로그 초반의 서술과 서로 대조되는 것이라서 더욱 히어로모멘트들과 에필로그가 마음에 와닿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대운동회라든가 의념기 각성의 기회라든가...는 좀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언젠가는 얻겠죠...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