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411>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7 :: 1001

◆c9lNRrMzaQ

2021-03-15 17:29:51 - 2021-03-16 23:29:04

0 ◆c9lNRrMzaQ (YUN82UyU1U)

2021-03-15 (모두 수고..) 17:29:51

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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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에릭주 (KKTEdZKunU)

2021-03-16 (FIRE!) 19:41:32

:D

748 카사 (azU2RFrhpU)

2021-03-16 (FIRE!) 19:41:46

>>744 현실에서 배고프니까 진행의 다림을 배부르게 먹여달라굿

749 한지훈 (NvJpofc1fM)

2021-03-16 (FIRE!) 19:42:42

" 좋아. "

지훈은 혼잣말을 내뱉는다. 다음 공격이 무조건적인 크리티컬이라면, 지금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공격을 때려박는 것이 좋겠지.

그는 자신의 검을 꽉 부여잡았다. 검집에 집어넣고는, 발도 자세를 취했다.

" 타이밍만 말해주시면 의념기를 쓰겠습니다. "

그리고 에바를 바라보며, 그의 지시를 기다렸다.

#에바가 말하는 타이밍에 맞춰 일섬 사용!!

//흑 과외중에 살짝 올리는 거라 짧다 더 길게 묘사하고 싶은데

750 ◆c9lNRrMzaQ (hMWfYM/3Fs)

2021-03-16 (FIRE!) 19:47:06

>>711
성학교에 도착합니다!

" 강찬혁 생도. 맞으십니까? "

찬혁은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검은 정장을 입은 학생들에게 붙잡힙니다.

" 선도부에서 나왔습니다. 잠시 협조 요청 부탁드립니다. "

선도부원의 손이 잠깐 찬혁의 어깨에 올라오자, 찬혁은 의념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720
에미리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가 이미 지나버린 과거를 말하고 있단 것도요. 그리고, 에미리 역시 알고 있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에미리는 그 장면을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부들부들 떨리고, 감정에 복받쳐 폭발할 것만 같더라도요.
요이치. 요이치. 왜 요이치는 그렇게 바보같이 웃고만 있었을까요? 왜 저렇게 해맑게 미소를 짓고 있었을까요? 나는 딱히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한가득 달고 있었던 피어싱이나, 가족들과 점점 단절되어가던 에미리에게 적어도 '편안함'이란 감정을 알게 해주었던 사람을 누가 지난 기억이니까. 하고 잊을 수 있단 말인가요? 적어도 에미리는 불가능했습니다.

요이치는 천천히 아이스크림과, 눈꽃처럼 펼쳐진 빙수를 크게 떠올립니다.달짝지근한 맛과 향기가 적절히 어울려 입 안에서 녹아내립니다.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과 여러 토핑들의 분위기가 입 안에서 적절히 어우러집니다. 이가 썩어버릴 것 같은 진한 초콜릿 시럽에 의해 적절히 섞여버리고, 마침내 찬찬히 녹아내려, 마침내 입 속에서 사라집니다.
표현하자면 그것은 봄. 그리움이 가장 많은 계절입니다. 숲이 초록빛 옷을 꺼내 입기 시작하는, 봄과 같은 그리움이 입 속에서 머물다 지워집니다. 타는 듯한 여름과 지기 시작하는 가을, 완전히 사라지는 겨울에 비해서 봄은 새로운 것들로 다시금 채워지기에 그만큼 아쉬운 것입니다.

에미리가 느낀 감정들은 그랬습니다.
요이치에 의해 삼킨 그 작은 맛의 홍수를, 이리도 선명하게 기억할 만큼 에미리의 기억이란 너무나도 선명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위 풍경이,

가을이 온 것을 애써 부정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 .. 리. "

에미리는 천천히 잠에서 깨어납니다.

" 에미리 아가씨. "

눈을 떠서 처음 본 것이 야마모토라, 최악의 현실이네요. 꿈도, 현실도. 별로 달달하지 못한 맛입니다.
맞아요. 가을입니다. 붉은 가을이 왔습니다.

" 죄송합니다. 갑작스럽게 괴로운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

야마모토는 조금의 변화도 없이 에미리를 내려다 봅니다.

" 차를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

하지만 미묘하게, 행동에서 호의가 느껴지는 것을 에미리는 느낍니다.
별로 기분 좋진 않지만. 따뜻한 홍차를 마시면 진정이 되지 않을까. 가볍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723
메리는 못 들은 척 고개를 돌립니다.

751 기다림 (yKxlkBoE/c)

2021-03-16 (FIRE!) 19:49:43

"어. 정말로요?"
고개를 기울이지만 변하지 않는다는 듯 케이크와 차는 있습니다.

"맛있게 먹고..."
솔직한 평가.. 발전할 수 있는 건 발전하고. 맛있는 건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최고이지 않을까요? 아니 근데 여기에 영성 강화로 분석하겠다니. 솔직히 좀 이 참치가 머리가 돌아있었어... 근데 하고 싶으니 한다!(이참치 진짜 넹글한 것 같아..)

사과 케이크를 한 입 떠서 입 속으로...

#망념 30을(현재 29) 써서 영성을 강화 후 분석한다!

// >>748 그러나 거절한다! 나는 다림에게 분석을 시킬 거다!(?)

752 카사주 (azU2RFrhpU)

2021-03-16 (FIRE!) 19:50:12

야마모토..능력집사의 야마모토

찬혁아아아ㅏ아아ㅏ아아아아아 (오열
오랜 도주의 생활.... .드디어 잡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53 연바다 (ZEuNqi/I1E)

2021-03-16 (FIRE!) 19:50:28

[나무꾼이 훔쳐간 나무옷 ]

#을 검색합니다

754 에릭 하르트만 (KKTEdZKunU)

2021-03-16 (FIRE!) 19:51:03

역시..알면 안되는 것 이었나보다.

" 그냥.. 자자 메리. "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 처럼 나는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잠에 빠졌다.

#자자!

755 카사주 (azU2RFrhpU)

2021-03-16 (FIRE!) 19:51:56

>>751 나쁜 녀석!!! 애 밥 좀 먹여달라고!!!

756 ◆c9lNRrMzaQ (hMWfYM/3Fs)

2021-03-16 (FIRE!) 19:53:43

>>732
" 아마미야 라고 불러도 괜찮아요. 아가씨? "

어떤 사람이 귀신이라고 불리고 싶겠어요? 하고 그녀는 방긋 웃습니다. 진한 가부키 화장에, 미소를 짓기 때문인지 어쩐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733
" 으으.. 살려줘.. "

지아는 여린 몸을 떨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 새벽에 엄청난 부상자 수가 호송되서.. 죽는 줄 알았어.. "

>>743
" 그러니까 내가 왜? "

손유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손을 휘휘 젓습니다.

" 아직 기본기를 배우는 녀석이 요령을 배워서 쓰겠어? 일단 기본기부터 다지고 와라. "

>>745
게임기들은 한쪽 칸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부 활동을 하나요?

757 하루주 (0kH0J.Ymcs)

2021-03-16 (FIRE!) 19:57:15

>>756

"... 바쁘면 연락하지 그랬어. 바로 도우러 왔을텐데.. "

하루는 여린 몸을 떨며 고통을 호소하는 지아를 안쓰럽다는 듯 바라봅니다.
그런 지아를 위로하듯 꼬옥 안아준 하루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천천히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 고생했어... 지아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또 살아갈 수 있게 된거야.

#지아에게 [ 치유의 음악 - 위로 ]를 망념 30을 사용해 회복시켜줍니다.

758 강찬혁 (AYe6n03yKE)

2021-03-16 (FIRE!) 19:57:49

"저는 강찬혁이 아니라 강찬헉이라고 강찬혁의 쌍둥이 동생인데요."

#"...는 농담이고 왜요?"#

759 화현 (A6qCJkOnmc)

2021-03-16 (FIRE!) 19:59:49

칫... 찬후 선배랑은 또 다른 타입이군... 하지만 이런 타입은 간단하다. 내가 지금까지 본 만화가 몇권이라 생각하는가! 실력을 인정 받으면 서서히 칭찬을 하며 잘 대해주는 그런 타입이다! 신뢰성은 50%.
어쨌든, 기본기부터 다지고 와라. 라는 말은 뭐다? 의향은 있지만 내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못 알려준다. 라는 뜻이다. 그런, 기본기를 어느 정도 숙련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뜻이지!
그리고 기본기를 숙련하려면 일단 그림 그리기랑, 관찰력도 키우고... 신체도 어느 정도 단련하는 게 나으려나

"츤이시군요. 알겠습니다. 다음에 올땐 만신창이 차림으로 와서 소년만화의 정석과도 같은 걸 보여드리겠어요."

아듀! 그래도 내 나름대로의 역작이니까 미술실에 그림을 걸고 호다닥!

#화현이는 이만 쿨하게 사라져주지! 도서관으로!

760 기다림 (yKxlkBoE/c)

2021-03-16 (FIRE!) 19:59:55

>>755 먹이긴 해요! 분석을 시킬 뿐이지!(그걸 말이라고 하냐 이참치가?)

761 강찬혁 (AYe6n03yKE)

2021-03-16 (FIRE!) 20:00:24

찬혁이를 살

762 사오토메 에미리 (0x6mtSeW/A)

2021-03-16 (FIRE!) 20:05:41

"... ... ... 아니어요, 괜찮사와요... "

꿈에서 깨어나 제일 먼저 본 게 야마모토 씨라니요...어떻게 꿈도 현실도 이렇게 눈물날수가 있는지요? 아직도 벌벌 떨리는 손을 애써 포개며 몸을 일으키고는, 애써 웃으려 하며 야마모토 씨께 말씀드렸습니다.

"얼그레이로, 따뜻하게 부탁드리와요. 마멀레이드는 넣지 않아도 괜찮사와요. 야마모토 씨. "

잠에서 막 깨어난 터라 조금 딱딱한 어조였지만, 봤던 꿈이 꿈이니 어쩔수 없지 않을까요? 일단은.... 그래요, 조금 진정하도록 합시다. 진정하고, 아직도 눈에 선한 이 피비린내 나는 풍경을 지워버립시다.

# 모닝 티타임이와요!! 🤦‍♀️

763 에미리주 (0x6mtSeW/A)

2021-03-16 (FIRE!) 20:06:21

>>761 레스에 X키를 눌러 joy를 표해주세요...😭

764 강찬혁 (AYe6n03yKE)

2021-03-16 (FIRE!) 20:08:56

>>763
아 안돼

765 카사주 (azU2RFrhpU)

2021-03-16 (FIRE!) 20:10:07

>>760 [속보] 캐릭터를 굶기는 레스주 발견... 네티즌 반응 "어떻게 이런 참치가 있을수가"...

>>761 >>763 X

766 에미리주 (0x6mtSeW/A)

2021-03-16 (FIRE!) 20:10:08

>>764 (대충...그는 좋은 깡패멋쟁이였단 내용...)

767 하루주 (TBiSOmTTnw)

2021-03-16 (FIRE!) 20:10:46

x..

768 ◆c9lNRrMzaQ (hMWfYM/3Fs)

2021-03-16 (FIRE!) 20:13:05

>>746
흥얼흥얼 신나는 리듬과 함께! 하늘에 펀치를 날리며!

훈련실에 도착합니다.

>>749
퉁, 퉁, 캉, 카가강

고도는 천천히 앞으로 접근하며 방패를 두드립니다. 사슬, 사슬, 손에 쥔 사슬, 뜬 사슬. 대충 몇 가지 공식이 지나고 나자 나타나는 잠깐의 틈을 향해 에바는 방패를 든 채 앞으로 돌진합니다.

차징

퉁, 하고 방어 자세가 크게 흐트려진 고도의 앞으로 서하는 지팡이를 뻗습니다. 거센 바람의 사슬이 일시적으로 고도의 사슬을 묶습니다.
분명 금새 깨져버릴 사슬이었지만 그 한 순간이면 충분합니다.

지훈은 자세를 잡습니다. 다시금 납도해두었던 검을 쥐고, 자세를 쭉 낮춘 채. 천천히 숨을 내뱉으며 떨림을 진정시킵니다.
지훈의 눈에 보일 정도로 선명한 의념의 흐름이 눈에 보입니다. 그 흐름은 고도의 움직임에 따라 정신없이 훔직이고 있습니다.

닿아야 하는 것은 이 일격일 뿐입니다.

찰칵.
납도되었던 검이 천천히 뽑힙니다. 두 손에 검을 쥐고 천천히 검을 당깁니다. 하늘 높게 솟았던 검의 손잡이를 양 손으로 잡고, 천천히 선을 따라 검을 긋습니다.

의념기

지훈은 소망합니다.

절단

벤다.

카가가가가가강!!!!!
공간을 찢는다는 것이 어떤 감각인지 아십니까? 찢겨난 공간을 통해 엄청난 힘이 빨려들어 주위는 일시적인 공백이 만들어질 만큼, 공간 자체를 벤다는 것은 압도적인 힘을 상징합니다.
벱니다. 베었습니다. 그 힘에 의해! 그 일격에 의해! 공간을 베고, 상대에게 나의 일격을 새깁니다.

크리티컬 - !!!!!!!

선명한 검흔을 새기고 지훈은 입꼬리를 살짝 끌어올립니다.
새겨진 흔적으로부터, 피의 분수가 터져 오릅니다!
다시 검을 고쳐잡으며 지훈은 고드를 바라봅니다.

고드의 눈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광폭화와 함께! 2페이즈에 돌입합니다!

>>751
먹습니다!

일단 사과 자체는 아주 달콤합니다. 사과 자체는 단단한 편이라 쉽게 씹히지 않지만, 천천히 빵과 곁들여 씹고 있으니 과즙과, 생크림이 천천히 섞여 입 안에서 부드럽게 터져납니다. 생크림에는 약간의 레몬 맛이 섞였는데 그것이 사과의 단 맛이 입에 남기 전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함께 씻겨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 맛을 기억하며 차를 입에 한 모금 머금고, 천천히 삼킵니다. 차의 향이 입 속을 헤매이다 남은 이들을 끌고 사라지고 후, 하고 짧은 숨을 내뱉자 입 속에 선명한 사과 향이 남았습니다.

놀라운 맛입니다! 처음 먹는다고 해도 무방할 완벽한 사과 케이크입니다!
다림의 행운이 1 상승합니다!

기술 분석(F)를 획득합니다!

분석(F)
-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식을 도출해낸다. 아직 미숙하다.

" 흠흠.. "

너구리 왕의 꼬리가 천천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769 ◆c9lNRrMzaQ (hMWfYM/3Fs)

2021-03-16 (FIRE!) 20:16:11

>>753
▶ 나무꾼이 훔쳐간 날개 옷
▶ 일반 의뢰
▶ 게이트 ' 옷 도둑 ' 을 클로징하시오
▶ 제한 인원 : 3명
▶ 보상 : (개인당)2000GP

>>754
잠듭니다!

......!

개운하게 깨어납니다!

>>757
" 흐어어어어 .... "

지아는 천천히 축 퍼집니다.

" Zzzz.... "

피곤했는지 금새 잠들고 마네요.

770 카사 (azU2RFrhpU)

2021-03-16 (FIRE!) 20:16:24

두둠칫 둠칫둠칫

훈련실 도착!! 카사 등장이다!
자세를 잡고!! 허수아비를 포착하고!!

"죽어라!!! 「가랏 냥냥펀치」!!!"

#망념 90쌓으며 의념기술 수련 합시다 수련 껄껄

771 에릭 하르트만 (KKTEdZKunU)

2021-03-16 (FIRE!) 20:17:59

" .... "

자고 일어난 나는 다음날.
검술부 앞에 서성 거렸다.
아브엘라에게 재능없다고 들은 이후 그냥 때려친다고 나갔는데..그..음...

" 계세요.. "

#청월고 검술부 입성!

772 카사주 (azU2RFrhpU)

2021-03-16 (FIRE!) 20:18:15

JH군 잘하고 있잖냐!!! 전재산 몰아 걸은 보람이 있어!!

773 에미리주 (0x6mtSeW/A)

2021-03-16 (FIRE!) 20:18:59

갑자기 분위기 선녀와 나무꾼

774 하루주 (TBiSOmTTnw)

2021-03-16 (FIRE!) 20:20:25

" .... 잠든거야...? "

하루는 당황한 듯 눈을 깜빡이더니 결국은 자신의 품을 빌려줘서 지아가 푹 잘 수 있게 해줍니다.

# 지아 침대가 되어준다(?)

775 한지훈 (ePVeqcQJ8Q)

2021-03-16 (FIRE!) 20:20:35

>>772 지훈이가 이 내용에 기겁합니다

그리고 2페이즈도...잇구나...

776 지아 (KbOpO8K1xQ)

2021-03-16 (FIRE!) 20:23:12

"앗, 아마미야님, 혹시 시간 괜찮으시다면..."

그날 이후 나에게는 안좋은 습관이 하나 자리잡았다. 아주 친하고 소중한 사람에게는 나의 비밀을 쉽사리 털어놓지 못한다는것. 마도일본에 오기 전에도 내 가장 겉부분의 마음을 간신히 털어놓았는데, 속에 짓뭉개진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리가. 나는 내 소중한 가족이 내색하지 않는 표정 아래로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친구 부모님의 눈빛에서 한 줌의 원망을 읽고 그렇게 나는 내가 털어놓은 말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를 주저했다. 나만 참으면, 나만 내색하지 않으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잠시 이야기를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

777 한지훈 (ePVeqcQJ8Q)

2021-03-16 (FIRE!) 20:23:43

" 후우우우우우우....... "

깊게 숨을 뱉어낸다. 자신이 방금 한 것은, 스스로도 그다지 믿기지 않는 것. 하지만 해낼 수 있는 것이었던가.

지훈은 숨을 고르며 검을 고쳐쥐고는 에반을 흘긋 바라보았다.

" 이제 어떻게 하는게 좋겠습니까. "

#지시를 기다립니다

778 카사주 (진행 도중에 독백이다 독백 이히히) (azU2RFrhpU)

2021-03-16 (FIRE!) 20:29:56

////어느 날 있는 일

레, 레, 레베카 신 영상!!!!

눈이 대빵 동그래져서 하던 것을 모두 멈추고 알림창 만을 바라본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눌러보니, 아아, 거기엔 여신님이 형상화했도다. 이미 큰 눈이 아예 접시만해 진다.

마침 의념으로 꼬리를 내놓고 있던 상태, 붕붕 미친 듯이 흔드는 게 아예 마당을 청소할 작정 처럼 보인다. 잔상밖에 안 보일 정도로 빠르게 신속 S의 속도로 꼬리를 흔드는 카사. 가디언 칩을 뚫울 기세로 빤히 영상을 만끽하던 도중....

"끄헉!"

찌릿. 온 몸을 지나가는 극심한 고통! 빳빳히 굳은 채로 옆으로 쓰러지는 카사. 땅에 누워도 끝나지 않는 고통에 온 몸을 바들거린다.

이, 감각은 분명...!

==

"삐었네요."

"에?"

진찰실에서 엎드려 누운 상태의 카사. 멍하니 의사선생님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꼬리가 삐었다고요."

너무 세게,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흔들면 가끔 일어나는 일이죠, 라고 피곤하게 의사는 설명해주었다. 약 꾸준히 바르고 격한 꼬리 운동은 삼가주세요, 라고 이것저것 처방해주고 금방 놓아주었다.

손안에 들려진 약. 깁스 역활의 붕대가 꽁꽁 싸매진 꼬리. 멍하니 있다 터덜터덜 기숙사로 돌아가는 카사 한 마리.

오늘도 성학교는 평화로웠다.

779 ◆c9lNRrMzaQ (hMWfYM/3Fs)

2021-03-16 (FIRE!) 20:30:37

>>758
" 큰 일은 아닙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 전에 게이트 붕괴 때문에 진상조사 문제로 찾아왔습니다. "

아마 찬혁이 실패한 게이트의 문제로 찾아온 듯 싶습니다!

>>759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762
야마모토는 잠시 뒤 차를 가져다줍니다.
아마 저 것은, 에미리의 취향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차일 것입니다.

" 이만. "

또 다시 야마모토는 스르륵 사라지고 맙니다.

780 기다림 (yKxlkBoE/c)

2021-03-16 (FIRE!) 20:31:03

'무신 맛이고? 짜투리 하나 읎이 개쩌는 맛 아이가. 너우리 왕님 이거로 파→티↑세리↓ 차리도 대박인디?'
생각으로 끝난 게 아니라

"사과고 생크림이고(아마 생크리미구 같은 발음이었을 거다) 달큼하고 부드러버서 말이 안 나오게 맛나다."
막 꾸민 말을 못 쓰겄다. 이런 완벽한 케키는 첨 먹는거요. 라고 말이 나옵니다. 현재 매력 B+에 갭모에 사투리도 써주는겁니다. 가끔 이렇게 환기시켜야 본인이 본인 설정을 기억한다나요. 시연이 앞에서 이래 사투리 써도 되나. 싶지만 이런 맛은 진짜 막 나오는 걸 어쩌겠습니까. 조금 부끄러운 듯 눈을 깜박이지만 그래도 맛은 대단하다고 느끼는 모양입니다.

"특히 이 사각사각 씹히는 질감이 퍽 재미있다."
그리고 입 안에 남는 거 없이 넘어가니까. 라고 말을 마치고는 진짜 좋다는 뜻으로 환하게 미소짓네요.

#미미!!

781 연바다 (ZEuNqi/I1E)

2021-03-16 (FIRE!) 20:31:18

[자료정리를 도와줘요!] 를 확인합니다

782 에미리주 (0x6mtSeW/A)

2021-03-16 (FIRE!) 20:31:23

야마모토 세바스찬설

783 카사주 (azU2RFrhpU)

2021-03-16 (FIRE!) 20:31:36

다행이다 찬혁아! 체포당하는거 아니구나!!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야마모토... 닌자집사인가....

784 연바다 (ZEuNqi/I1E)

2021-03-16 (FIRE!) 20:31:42

[자료정리를 도와줘요!] 를 확인합니다
# 삼인팟 못 해 ㅠㅠㅠ퓨

785 에릭주 (KKTEdZKunU)

2021-03-16 (FIRE!) 20:33:46

카사 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6 에미리주 (0x6mtSeW/A)

2021-03-16 (FIRE!) 20:34:59

X.......

787 ◆c9lNRrMzaQ (hMWfYM/3Fs)

2021-03-16 (FIRE!) 20:35:47

>>770
수련합니다!

가랏 냥냥펀치의 숙련도가 증가합니다!

>>771
에릭은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한 켠에 선명하게 박혀 있는 청성일검류의 서예가 눈에 들어오고 나서, 에릭은 천천히 주위를 둘러봅니다.
검을 들고, 천천히 검무를 추고 있는 여성. 에릭의 눈이 보기에 쫓는 것이 겨우인 검술. 가장 부드럽고, 또한 올곧은 검술을 펼치고 있는 사람.

" .. 손님이십니까? 아니면, 부원으로 오셨습니까? "

시오조메 칸나는 에릭을 바라보며 이야기합니다.

" 오랜만입니다. 에릭 군. "

>>774
지아는 보건부 침대에 기대어 자고 있습니다!
그저 침대의 기운을 빌어줍니다!

피로가 쌓였는지 꽤 깊게 잠이 든 모습입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하루는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립니다.

" 어. 왔구나. "

부장은 더 깊어진 다크서클과 함께 하루를 바라봅니다.

788 기다림 (yKxlkBoE/c)

2021-03-16 (FIRE!) 20:36:02

카사 꼬리...

그러고보니 나 저 꼬리 삔 거 뉴스에서 본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

789 강찬혁 (AYe6n03yKE)

2021-03-16 (FIRE!) 20:37:27

"...내 죄업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순순히 따라갑니다.#

790 서진석 (2cnYnRTPig)

2021-03-16 (FIRE!) 20:38:21

"...와. 이거 원래는 선끼리 막 꼬이고 원하는 콘솔 하나 찾는데 몇십분도 걸리고 그랬는데."

역시 사람이 정리를 하고 살아야 한다 이건가?
아무튼간에 게임기를 하나 꺼내와서 세팅한다.

#부활동 개시!

791 화현 (A6qCJkOnmc)

2021-03-16 (FIRE!) 20:39:29

미술의 기본기.. 기본기.. 단순히 기본기라고 치면 안 나올 것 같은데..
흠... 이럴땐 가볍게 간단하고 심플하게 접근해보자. 심플 이즈 베스트!

#미술의 기본을 키워드로 서적을 검색해봅니다!

792 에릭 하르트만 (KKTEdZKunU)

2021-03-16 (FIRE!) 20:39:53

" ... .. "

양심이 쿡쿡 찔린다.

" 그간 격조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부장. "

" 그.. 혹시..재입부가 가능한지 여쭈어보려고 왔습니다 "
#추하지만! 부탁드립니다!

793 사오토메 에미리 (0x6mtSeW/A)

2021-03-16 (FIRE!) 20:40:07

"감사드리와요... "

적당한 온기, 적당히 우려진, 모든 게 완벽한 차입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완벽히 온 차를 조용히 머금었습니다. 소리도 없이 나타났다 소리도 없이 가셨네요... 처음 어머니 손을 잡고 사오토메 가에 왔을 때부터 미스터 야마모토께선 저러셨지요.
차를 마시고 나니 조금 진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잠시 목욕을 하고 나갈 준비를 해야 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며 잔을 비우고천천히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러고보니 카르마양께선 지금 깨어계실까요?

# 씻으러 가기 전에 카르마양이 깨어계신가 확인합시다!

794 지훈주 (ePVeqcQJ8Q)

2021-03-16 (FIRE!) 20:40:59

카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5 카사 (azU2RFrhpU)

2021-03-16 (FIRE!) 20:41:23

파바밧! 파바바밧! 죽어라 허수아비!! 퍼버퍽!

열심히 하다보니 망념이 너무 쌓인 것을 느낀다.

털썩.

피곤해...

헥헥 숨을 몰아쉬는 카사. 더 이상 수련은 힘들꺼 같은 느낌입니다....

#손을 원래대로 돌려 놓고 멍, 하니 있다가 할수 있는 의뢰같은게 있는 지 확인하자!

796 카사주 (azU2RFrhpU)

2021-03-16 (FIRE!) 20:42:26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가 격리로 집 식구가 다 하루종일 집에 있는 걸 기뻐한 나머지 꼬리 삐어버린 강아지 뉴스였죠ㅋㅋㅋㅋㅋㅋ 그거 생각하고 썻어요ㅋㅋㅋㅋㅋ

797 하루주 (JJgX.mTGx6)

2021-03-16 (FIRE!) 20:44:30

" 고생하셨어요, 부장님. 새벽에 환자가 많았다면서요. "

다크써클이 가득한 부장을 보며 몸을 일으킨 하루가 고생했다는 듯 차분하게 말을 건다.

" 잠깐 눈이라도 붙이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

# 부장님을 걱정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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