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7079> 청새치의 정신분석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2-12-01 19:00:12 - 2023-01-16 19:11:12

0 익명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0:12

★ 타로 간단한 것만 봄
★ 상시 분노폭발 주의 ☆
★ 불만쟁이 1500배 ☆
★ 멘탈 최적화 대실패 ☆
★ html, css, java 불러오는 중...
★ 정밀소묘 불러오는 중...
★ 심리학 자료 불러오는 중...
★ 욕 줄이는 중... 6트 (5트: 70점)
★ 경주마 육성 중...
★ 이영도 소설 다운로드 중...

95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46:23

그니까 일단 창작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작품을 세상에 내보내는 게 먼저고, 앞서 말한 대로 잘 하는 것은 당연한 거임. 작가는 작품을 내보내고 나면 닥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음. 나도 어렸을 때에는 '왜 작품 해설 안 해줌??' 했지만 나이 들어보니 없는 쪽이 더 낫더라.

심플하게 작품 대 작품으로, 가치 대 가치로 논쟁을 하자는 거지 누가 육두문자 섞어가며 남의 작품 욕하랬어? 장난하나.

96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51:53

실제 예술품을 쓰레기와 어떻게 구별합니까? https://youtu.be/Csk-J5vFloU

나는 이 영상이랑 그다지 상관없는 말 했지만, 위 영상은 작품을 볼 때 감상자가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음.

97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53:09

>>96 영상에서 내가 생각하는 핵심만 가져와봤음.

98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56:37

근데 이런 말 하는 거 미래의 내가 뻘짓하는 거 방지 차원에서 쓰는 게 제일 큼.
과속방지턱이랄까... 겸손하지 못하면 이거에 덜컥 걸리는 거임.

99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05:05

왠지 누군가는 "그래서 내 속 비워내는 게 나쁘다는 거요?" 할 것 같아서 덧붙이는 부분.

나는 작가가 목표한 작품을 쓰기 전에 속을 충분히 비우는 작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만큼, 내 속을 게워내는 단계를 중요하게 생각함. 뱉어낸 것이 얼마나 왜곡되었거나 썩어있든, 일단 뱉어내는 데에 성공했다면 자기 실력에 조금은 확신을 가져도 된다고 봄. 예술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한 거고, 예술의 순기능을 체득한 것임.
그리고 자기가 뱉어낸 것을 제3자의 눈으로 보게 됐으니까, 메타인지 능력도 좋아지셨겠군요?

이걸 왜 말림? 이건 절대 종이 낭비, 활자 낭비, 데이터 낭비가 아님.

100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05:44

별로 시원하지 않았으면 또 해보셈 ㅇㅇ

101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08:16

아 근데 그건 있다. 게워낸 건 남과 공유하면 안 됨. 그건 온전히 나 혼자만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뭔가... 뭐랄까... 나만의 깊은 우물...? 어 뭐 그런 거임.

102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11:46

여태까지 한 말을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이런 거임.


중2병 걸리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음. 중2병에 걸려서 만든 것도 나쁘지 않음. 그런데 만년 중2병(에서 홍대병으로 진화한) 환자인 것과 중2병 걸린 채로 만든 것을 남에게 들이밀면서 좋아해달라고 하면 그건 잘못된 일임.
언제까지 ASK로 살거냐고... 중2병 졸업하라고.

103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17:47

끝으로... 작가가 예술에 온전히 자기 삶을 바친다, 라는 말의 뜻은 이거다. 최후의 작품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예술을 행하기 위해서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함.

그게 아닌 것은 예술을 핑계로 자살하는 것이 맞음. 그 결과물은 어떻게 해도 예술이 될 수 없다. 누군가의 삶을 갉아먹는 것이 어떻게 예술임? 그걸 사이비라고 부르지 않던가.

104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1:43:29

내가 좋아하는 영상. 노엘 갤러거가 음악을 장르별로 평가하는 건데 https://youtu.be/dSASdvdwJYM

마약에서 영감을 얻고, 자해하는 걸 공공연하게 내보이고 그런 걸 ●같다고 까는 정신을 가진 아티스트가 있어서 다행이야... 내가 그래서 노엘 갤러거를 좋아함... 불친절한 부엉... 모두까기 부엉...

105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1:44:49

BTS가 전세계를 휩쓸어서 나한테는 정말 잘됐음. 덕분에 '봐라, 요즘 트렌드는 긍정적인 거라고! 사랑! 평등! 그런 거 말이야' 이렇게 우겨도 반박할 수가 없잖아.

106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1:52:40

우울한 건 축축 처져서 얼마나 안 좋냐. 특히 그림이랑 음악이랑 소설은 그런 걸 지양해야 함. 읽는 사람한테도 전염된다고. 그것도 사고회로 엄청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침투한다고. 거기서 부정적인 사고로 자리를 틀고 앉아서 죽어도 안 나감.
차라리 분노에 찬 게 낫다. 그냥 화르륵 불타버리는 건 개운하기라도 하지... 우울한거는 어유, 말도 말아야지. 바다 깊은 곳에 가라앉는데 죽지도 않는다고. 그냥 거기 갇히는 거임.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소설을 축축 처지게 막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만 줄창 보여주는 건 읽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지능적인 안티인가? 그냥 그들을 엿먹이려고 쓴 건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듦. 차별은 차별이고, 고통받는 삶은 또 별개고, 거기서 행복한 날이 있냐 없냐는 또 별개라고. 왜 그걸 뭉개서 하나로 만듦? 차별이 차별받는 사람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행복한 날은 하루도 없다는 식으로 글을 쓰느냐고. 이게 대놓고 비하하는 사람들이 하는 거보다 한 백배는 더 나쁜 프레임임.
주인공이 맨날천날 자기 상처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걸 중심으로만 사건을 해석하고, 거기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데 이게 프레임이 아니면 뭐임. 뭘 보여주고 싶었던 거임?

107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1:55:41

그냥 작가부터가 각박한 현실에 압도된 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어.

108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2:11:39

이러면 또 무지성 희망은 좋다는거냐~ 이런다.

또 또 세상을 반으로 가르고 앉아있지 또.

109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02:40:33

나는 개인적으로 생물학적 부친이나 전통적인 부친의 역할을 맡은 양육자가... 헉헉... 줄여서 그냥 부친이라고 하겠음

암튼 "1등 아니어도 돼. 괜찮아." 같은 말은 부친이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함. 이유는 잘 몰?루

110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1:28:47

극한의 중립충은 "세상이 창조된 건 과학적 원리로 설명될 수 있지만 세상이 그렇게 지어진 것도 신의 뜻이다" 라고 하면 안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을 품는다.

아니 성경은 비유잖아... 그걸 실제라고 생각해서 하느님께서 세상을 빚었다고 주장하면 어쩌자는 거야. 스마트폰 들고 다니면서.

111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2:37:58

지금 겁스 경량판 읽어보고 있는데, 장점은 극도로 사실적이라는 거고 단점은 접근성이 나쁘다는 거구만.
그런데 블루밍 하우스는 CoC 스토리북을 활용하고 겁스 룰을 쓰는 건가? 캐릭터 엄청 구체적으로 짜던데. 호질의 나름이는 동물 좋아한다는 설정 있었고...

112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2:40:30

이야... 경량판이 이정도...? 마스터는 법이고 베테랑은 신이라더니, 캐릭터 특성 기억해뒀다가 '얘는 살인주저 있었으니까 명중 판정에 -4' 같은 계산이 되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퍼링이 처음인데 진행 잘했다는 사람은 거의 산삼이네...?

113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2:43:55

겁스 경량판... 캐릭터 만들기와 활용하기 요약본 잘봤구요

114 익명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13:08:17

coc도 탐사자 핸드북... 있읍니다...
근데 시나리오랑 룰이 따로따로인건.. 그런 경우도 있나?

115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26:53

>>114 아 티알못이라 말을 멍청하게함... coc룰북 중에 겁스 룰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냐는 말이 하고싶었음

116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28:34

그리고 A받은 아그네스 타키온이 레전드 레이스 이겨줬다!!
추입 주저의 매력을 제대로 봤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입주저 터지자마자 후방에 있는 애들이 사아아악 뒤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럴 줄 알았어. 앞에서 사고 나면 뒤에 있는 애들도 영향 받을거라고 생각했지...

117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33:22

그냥 빠르게 치고 나가는 선행마(도주,선행 저격) + 사고 내서 빠져나가는 선행마(선입 저격) + 자기가 사고내서 뒤에 있는 말들 넘어지게 하는 선입마(선입,추입 저격)

일단 이 구성을 해보려고 함

118 익명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13:35:45

>>115 않이오.. 완전 별개의 룰이고 판권문제도 있으니 공식 룰북에서 그런 일은 있기 힘들지 않을가요...

하지만 마스터랑 플레이어가 서로 다른 룰을 일부 섞어서 쓰거나 몇몇 부분을 채용해서 플레이하거나 하는 경우는 종종 있을지도?
나도 파라노이아에서 마스터한테만 알리고 타 플레이어 모르게 행동/선언 하는거 쓰까서 CoC 했던적 있었고

119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36:15

견제, 긴장, 주저 다 해봤는데 주저가 제일 안정적으로 터짐. 추입 주저는 특히 힘센 고루시가 치고 올라올 때쯤 터져서 뒤에 있는 애들을 고루시가 다 데리고 가게 만든다.

단거리라면 초반에 밀려나라고 견제, 중거리는 막판뒤집기 방지용으로 주저, 장거리는 코스 꼬이라고 긴장 선택하면 좋은듯.

120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37:14

>118 ㅇㅁㅇ) 그렇군! 완전 별개의 룰이군! 지식이 늘어따. ㄱㅅㄱㅅ합니다...

121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46:29

>>117 귀찮으니 각각 과속, 칼치기, 볼링핀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음.

122 경마의 청새치 씨 (ItL.RvBp6w)

2022-12-04 (내일 월요일) 13:54:33

이게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해본다

123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4:20:00

망함... 역시 2:2:2는 안 되는군

124 익명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14:34:10

레전드 레이스로 피스 모으는것도 잊지말라구~

125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8:30:14

당연!
메지로 라이언... 키우기는 되게 어렵더니 스탯 좋게 만들어놓으니까 엄청 세네...

그리고 팀레는 어쩌다 잭팟이 터져서 승급 안정권인데 아무래도 class4가 우리집인 것 같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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