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7079> 청새치의 정신분석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2-12-01 19:00:12 - 2023-01-16 19:11:12

0 익명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0:12

★ 타로 간단한 것만 봄
★ 상시 분노폭발 주의 ☆
★ 불만쟁이 1500배 ☆
★ 멘탈 최적화 대실패 ☆
★ html, css, java 불러오는 중...
★ 정밀소묘 불러오는 중...
★ 심리학 자료 불러오는 중...
★ 욕 줄이는 중... 6트 (5트: 70점)
★ 경주마 육성 중...
★ 이영도 소설 다운로드 중...

846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19:42

난 일론 머스크가 솔직히 트위터 건만은 잘했다고 생각함. 앞으로도 더욱더 개판을 쳐서 트위터를 박살내주면 좋겠다...
트위터에서 자기 삶은 불행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도 불행하기 짝이 없다는 것만 배워와서 음침한 생각 뿌려대는 것들을 보면 한숨밖에 안 나옴.

힘드신 것 치고는 가득 찬 옷장에서 슬쩍 줏어입고 기어나가서 커피 마시고 디저트 한두개 먹어주고 택시 타고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만질 수 있으면 괜찮은 거 아닌가. 좀 냉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847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23:20

아프면 병원 가야지. 맞는데, 옛날에 아팠던 거고 지금은 그냥저냥 괜찮은 걸 가지고 병원 가냐고.
그땐 신경도 잘리고 큰 상처였겠지만 어찌저찌 나아서 가끔 이유없이 욱씬거리는 걸 피가 나는 거로 생각하면 어떡하냐 이거지.
내가 병원에 가야겠는지는 옛날 말고 지금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상식 아냐?

왜 열받았냐면 '내가 병원 가봤더니 별 거 아니던데' 하는 인간들이랑 병원 가지도 않고 중증 우울증이요 하는 인간들 때문임. 아이고.

848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25:47

젊었을 때 그리워하는 사람들 냉정하게 자기 인생 돌아봐라.
그때만큼 많이 움직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밥 잘 먹고 즐겁게 살려고 애쓰는지.
간식 하나에 기분 좋아지던 시절을 소중히 생각하는지.

이걸 못하면 늙는 것 같음. 애고 어른이고, 걍 세월 정통으로 맞고 폭삭 늙는 거임. 나이 들어서도 애들처럼 즐겁게 잘 사는 사람들은 남의 젊음 부러워하지도 않고 그럴 시간도 없음. 자기 인생이 너무 좋거든.

849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28:34

해결 못할 걸로 고민하는 사람이 부모면 ㄹㅇ로 골때리는 게, 애가 하는 말이라고 들어먹질 않음.
소리질러도 안 듣고, 잘 설명해도 안 듣고, 수시로 잔소리를 해도 안 듣고, 걍 귀찮다고 하면서 소파에서 게임하면서 목이랑 허리아프다고 함.

아 왜이렇게 열 네살짜리 애들 같은 짓만 하는지...

850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29:04

부모맨들 돌보느라 인생이 안 즐겁다는게 사실인가요?
ㅖ.

851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2:17

물건도 돈 아낀다면서 어디서 이상한 싸구려 사가지고 결국 또 사게 만들고 버리기는 싫어해서 잡동사니 늘어나고, 청소도 귀찮아해서 아무렇게나 던져서 어질러놓고 집안 꼬라지가 어쩌네 저쩌네 불평만 하고 결국 치우는 건 나고, 둘이 맨날 얼토당토 않은 걸로 싸워서 아침부터 언생 높여도 해결하는 건 나고, 정작 어른들끼리 해결해야 할 건 해결 못해서 나한테 스트레스 풀고.

내가 현생이 힘든 건 아닌데 즐겁지도 않은 게 사실임.
불평불만 한다고 스로그 만들어서 왕창 쓰고 있지만 근원에 바짝 붙어있는 한은 스트레스 완전 해소! 는 기대할 수 없는 모양.

852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2:36

행복하게 살려면 바보들이랑 논쟁을 안 해야 한다는데 도대체 언제쯤 그렇게 될 수 있을까?

853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4:37

모친이 틱톡 하면서 이상한 얘기만 하는 거 버틸 수 있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트에 잡상인 들어오는 거 스트레스 받는다하지만 잡상인이랑 같이 사는 수준이면 버틸 수 있냐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4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6:27

화요일이 지났으니 다시 집을 나가보도록 한다.
역시 내 집은 도서관이야. 도서관에서 노숙하는 게 내 평생 꿈이었지.

855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9:11

스트레스 받아

856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9:44

부처님 예수님... 제가 정신수양이 부족해서 그런 거겠죠?
아닐 경우 각오들 하십쇼.

857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5:46

열 네 살의 마음으로 사시는 분이 밖에 나가서 똑똑하다는 말을 듣는 이 현대의 세상을 저주한다. 왜 이 사람이 자기가 똑똑하다고 착각하게 만든 거야. 덕분에 자기가 옳다는 무한한 믿음으로 나에게 가스라이팅 시도하는 사람이랑 살게 됐다고.

하긴, 9수를 해도 끈기있다는 말 듣는 세상인데 이상할 건 없나.

858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5:59

스트레스 받아.

859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6:11

이제 뜨개질도 지겨워.

860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6:21

아... 새로운 실 사고 싶다...

861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7:42

화가 잔뜩 나

862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8:04

스트레스 받는다고.

863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9:17

사실은 어른들끼리 알아서 해야 할 문제인데 내가 끼어들어서 오히려 망치고 있는 건 아닐까? 걍 런각 재서 나가버려야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닐까? 맡은 일을 때려치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착각하는 나만의 문제인 건 아닐까?

864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9:50

오늘 낮에도 정말 쓸데없는 일로 시간이 삭제됐다...

865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0:12

인생 왜 사는 걸까

866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0:50

이걸 쓸데없다고 할 수 없다면 뭘 쓸데없다고 해야 하는 거지?

867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3:48

다 쓸데없어...

868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4:54

오늘도 두통에 취한다 ㅋ ㅑ

869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6:40

한 10년 전에도 얼굴에 주름 생겨서 스트레스받는다고 나한테 화풀이하던 인간인데 뭘 기대하냐
나이들면 철 들 거라고 생각한 내가 멍청이지...

870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9:53

이랬는데도 제정신인 나 자신이 미스터리. 생각보다 견딜만한가? 아니면 SAN치는 이미 바닥이고 나는 폭주 상태인 건 아닐까? 이 모든 건 꿈일 뿐이고 실제의 나는 병원 침대에 묶여있는 거라든가 ㅋ

871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06:07

그런데... 왜 괜찮지? 가 한평생 미스터리임.

872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1:11

나는 솔직히 의사랑 상담하면서 '그런데 대화가 너무 쓸데없네' 이 생각밖에 안 들어서 병원 안 가게 됐음.
딱히 도움되는 말 못 들은 거야 당연히 몇 번 상담하는 정도로 남의 인생에 쓸모있는 말 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 의사 탓이 아니지만 뭔가 시간낭비 돈 낭비 체력낭비 하고있다는 감상이 더 커져서 안 가게 됨.
역시... 나도 남의 말 안 듣는 인간이라 어쩔 수 없는듯.

873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2:09

그리고 병원은 멀면 안 된다. 병원 가는 길이 힘드니까 별게 다 핑계야.

874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4: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의사가 지난 일주일 어땠냐고 하면 내가 뭔가 한 게 많아가지고 그냥 일하고 운동하고 남는 시간에 봉사다니고 친구만나고 이런거 말하니까 자기관리 엄청 잘 한다고 칭찬하고는 대화가 끊긴다는 거임.

의사 : (근데 이자식은 뭐가 문제지? 잘 사는구만?)

약간 이런 느낌이었음.

875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6:26

876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6:4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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