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7079> 청새치의 정신분석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2-12-01 19:00:12 - 2023-01-16 19:11:12

0 익명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0:12

★ 타로 간단한 것만 봄
★ 상시 분노폭발 주의 ☆
★ 불만쟁이 1500배 ☆
★ 멘탈 최적화 대실패 ☆
★ html, css, java 불러오는 중...
★ 정밀소묘 불러오는 중...
★ 심리학 자료 불러오는 중...
★ 욕 줄이는 중... 6트 (5트: 70점)
★ 경주마 육성 중...
★ 이영도 소설 다운로드 중...

1 익명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2:52

욕한거 점수는 100-●개수로 냄.. 어우 눈아퍼

2 익명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5:48

융 절친이 썼다는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에 심취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3 익명의 어른이 씨 (0w2smgCeBM)

2022-12-01 (거의 끝나감) 19:12:54

풀애옹과 함께 실례합니다~

4 익명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0:27

마리●ㄴ...

5 익명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0:04:20

보면볼수록 대마초냥 같은...

6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0:04:49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일개 또레나일 뿐 저의 발언은 아무런 힘이 없읍니다...

7 익명의 어른이 씨 (Kt4WKnqqXQ)

2022-12-01 (거의 끝나감) 20:14:34

순수한 풀냥이를 보고 마약류를 떠올리다니... 당신....

8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0:17:11

저거 순수한 풀냥이 맞아? 풀/악타입 아니야?

9 익명의 어른이 씨 (Kt4WKnqqXQ)

2022-12-01 (거의 끝나감) 20:17:39

나오하는 풀타입이고 최종진화형이 풀/악입니다

10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0:20:29

906 나오하 : 바이올렛 / 몸에서 나오는 달콤한 향기로 주위를 매료시킨다. 햇빛에 닿으면 향기가 더욱 강해진다.

흠... 겜프릭은 유저들이 겜을 너무 급하게 먹을까봐 풀냥이를 띄워주는가보군... 그것도 대마크흡커흠

11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0:21:06

아무튼 엘콘이랑 킹 헤일로 키울거임
킹도 은근히 시끄럽긴 한데 육성하는게 재미있구만

12 익명의 어른이 씨 (Kt4WKnqqXQ)

2022-12-01 (거의 끝나감) 20:36:55

킹의 달리기엔 감동이 있다

13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2:16:30

킹 그냥 단거리 주자로 힘 스피드만 찍으면 되던데... 탑건은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한신 대상전에서 우승하냐 도저히 모르겠가

14 익명의 어른이 씨 (Eb.znrPYZc)

2022-12-01 (거의 끝나감) 22:35:42

한신대상전 나리브가 무진장 강해서 힘들긴혀....

15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2:35:49

마야노 힘건... 힘쎈 전투기... 나는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16 익명의 어른이 씨 (Eb.znrPYZc)

2022-12-01 (거의 끝나감) 22:37:57

힘건이냐고ㅋㅋㅋㅋ

스피드가 최종직선 스퍼트에 영향을 꽤 주니까 스피드도 신경쓰세유
스태는 사실 원호 금딱만 달아놔도 어지간하면 걱정이 없긴한데...

마야노 힘건 각질은 뭘로 함? 선행? 선입?

17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2:43:11

마야노 힘건은 드림말이고 지금 탑건은 장거리 선행으로 감 ㅇㅇ
스피드 스테 힘 골고루 올리니까 나리브한테 대차로 지길래... 스피드 스테만 올릴까 생각중임. 어차피 선행은 스피드 스테 위주고...

18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2:45:09

이제 알았는데 나리브가 탑건 라이벌이었네... 그래서 나리브 서폿이 늑대도 안주고 우정 트레이닝도 안주고 그러나? 나참 운빨 억까도 적당히 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겜이냐...

19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2:47:41

한신 대상전 나리브 분명 늑대 달고나올거란 말이지? 그래서 나도 늑대를 갖고가서 나리브 늑대를 ●자로 만들어야된다 이말임.

20 익명의 어른이 씨 (Eb.znrPYZc)

2022-12-01 (거의 끝나감) 22:53:56

지능도 최소컷은 맞춰야 흥분상태 안되고 스테 아낍니다

한신대상전 출전도 고증임... 나리브와 탑건의 불꽃튀는 접전...
그래서 한신에 나오는 나리브는 개짱셈

21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2:54:01

아이... 나는 겜 시작하고 2주만에 모든 트로피 딸 수 있을 줄 알고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네. 복병이 있었네...

22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2:54:43

>>20 ㅇㅁㅇ)!! 이럴수가
지능을 내다버리면 안되는 것인가

23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2:57:16

아이 참... 토쇼 풀돌이 있었으면 애교도 주고 늑대도 줬을텐디... 아쉽고만.

마야노 힘건 말이지... '니들은 말이야? 나는 전투긴데' 이러고 다 뚜까패는 그런 힘건이 보고싶워...

24 익명의 어른이 씨 (Eb.znrPYZc)

2022-12-01 (거의 끝나감) 22:58:01

이게 흥분상태가 되면 자기 각질에 맞는 구간보다 앞서나가고 그러는데 그러면 스테가 살살 녹아버림+터질 스킬도 안 터짐

지능을 올리면 흥분상태를 막을 수 있다!

25 경마의 청새치 씨 (c79wt8cIf6)

2022-12-01 (거의 끝나감) 23:07:02

여태까지 제일 잘 된 탑건. 나리브랑 한신에서 만났을 때 C+ 언저리였고 대차로 졌음...

26 경마의 청새치 씨 (c79wt8cIf6)

2022-12-01 (거의 끝나감) 23:08:00

부모마도 중요한가? 각질개선이랑 스탯 고려해서 대충 심볼리 루돌프 슈퍼크릭 넣음...

27 익명의 어른이 씨 (Eb.znrPYZc)

2022-12-01 (거의 끝나감) 23:10:32

인자.. 9인자를 부모로 넣으세요.... 상성과 인자를 챙기자...

28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3:11:36

>>25 덱이 왜 이러냐... 이상한 거 나도 아는데... 일단 우정 트레이닝 빨리 터뜨리려고 돌 많은 거, 초기 우정도 높은 거 위주로 넣으려고 하다보니 문득 전판에 스탯이 너무 안 찍힌 게 화가 나는거임. 그래서 에라이 국영수로 가자! 하고 슾슽파를 두 개씩 넣었읍니다... 실제로 턴낭비가 많아서 스탯이 잘 안 찍혔고, 25턴 중에 한 반정도는 휴식으로 버린 것 같음...

29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3:12:35

>>27 아 그렇지 참... 인자의 중요성을 몰라가지고...
맨날 깡스탯 보고 넣으니까 육성이 잘 안되나

30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3:14:31

제가 그... 가끔... 가끔보다 많이... 자동편성을... 쓰는데요...

31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3:15:01

아... 이게... 문제구나...? 말하다보니 저절로 깨닫게 된다...

32 익명의 어른이 씨 (Eb.znrPYZc)

2022-12-01 (거의 끝나감) 23:16:42

으으으음....
차라리 스피드4 스테2로 하고 파워를 9인자 부모마한테서 받아오는건 어떨까
크릭이 없으니 스피드3 스테3도 괜찮을거같긴한데

33 익명의 어른이 씨 (Eb.znrPYZc)

2022-12-01 (거의 끝나감) 23:18:24

자동편성은.. 이벤트 배수 카드 편성때만....

34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3:41:06

>>32 9인자... 9인자 부모말이 없어요
보상도 받았겠다...서클 옮겨야 할 때가 왔나

35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3:43:30

내가 탑건한테 목을 매는 이유가 있다. 트로피가 한신 대상전 하나 남았기 때문이다 낄낄... 쥬 얼 내 놔

36 익명의 어른이 씨 (Eb.znrPYZc)

2022-12-01 (거의 끝나감) 23:43:33

친구를 구해보세요...
인자로 검색할 수 있는 곳도 있던데 주소 어디놨더라..

37 익명의 어른이 씨 (Eb.znrPYZc)

2022-12-01 (거의 끝나감) 23:49:13

내가 쓰던 곳 터져버렸다.. 뭐지 오늘 서클도 터지고 다터지네....

뭐 인벤에서도 인자랑 서폿카드로 검색되니깐 그런곳도 둘러보는게 어떨까
인겜에선 검색 힘들었던거같은데

38 경마의 청새치 씨 (SXa5ai8JfY)

2022-12-01 (거의 끝나감) 23:50:15

아항 알겠워요

39 경마의 청새치 씨 (c79wt8cIf6)

2022-12-01 (거의 끝나감) 23:51:41

이정도면 스탯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약간 초등학생이 꿀밤으로 어른 때려눕히겠다고 하는 느낌인가

40 정신분석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0:52:57

오늘 읽은 책에서 꿈의 이미지를 자세히 들여다보긴 라지만 꿈을 해석하지는 않는다는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음.
이게 언뜻 아스트랄 프로젝션같은 거면서도 확실한 메세지를 얻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름. 그냥 나를 이해한다가 가장 중요한 목표인 거임.

프로이트는 '한 획을 그었댔지 맞다곤 안함ㅋㅋㅋㅋ' 이런 취급이랬는데 융은 꽤 합리적인 도구를 많이 만들어놓은 것 같음. 좀 모호해서 그렇지...

41 정신분석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08:15

쫓기는 꿈이라고 하면 개인마다 쫓기는 것일 수도 있고, 잡히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나나 다른 사람의 경솔함이나 스트레스의 표현일 수도 있다는 거임... 이게 정답도 없고 사람마다 의미가 다르다 하는게 괜찮은 접근인 것 같음.
개인적으로 꿈해몽 타로도 여러번 해봤는데 융의 방법이 훨 나음. 그리고 하고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짐.

42 정신분석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18:24

오히려 타로 쪽이 더 모호하게 나오는 것 같음. 조언도 그닥이고...

43 정신분석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18:41

암튼 당분간 꿈일기 써볼 예정.

44 불만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23:37

그리고 자기 전에 불평 하나 하고싶음. 나 천원샵 엄청 유행할 때 든 생각이 뭐였냐면 '왜 사람들한테 싸고 안 좋은 물건을 쓰게 하는 거지?' 라는 거였음. 물건은 길들여서 오래오래 아껴 쓰는 게 좋은 건데, 쓰고 휙 버리는 거면 누가 물건을 아껴? 그게 처음부터 이해가 안 됐음. 그리고 지금 다이소가 제일 좋다는 사람들 보명 '왜 안 좋은 물건을 좋아하는 거지?' 라는 거임.
내가 얼마나 구시대적인 인간인지 나조차도 감이 오지 않는다...

45 불만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30:06

급발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원래 물건을 아껴서 오래오래 써야 함. 기분따라 바꾸고 그런 게 아니다 이말이지.

관계도, 내 몸도, 물건도 아무렇게나 막 바꿀 수 있는 지금의 시대가 뭘 보여준다고 생각하느냐면... 그 무엇도 소중하지 않은 시대라고 생각함. 이게 '님들이 쓰레기 막 버리니까 환경이 파괴된다구욧!' 이런 말이 아님. 뭘 아낄 줄 모르는 게 문제라는 거야. 나를 아낄 줄 모르니까 내가 사는 환경도 아낄 줄 모른다고. 아껴서 조금씩 오래 쓰는 감각을 아는 사람이 너무나 적어졌다.

46 불만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31:49

물건 막 사고 막 버리는 거 보면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이런가 싶기도 해.

그것 봐, 아무것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니까 권리도 존엄성도 잊어버리고 '타노스가 옳았다' 이런 소리를 하지.

47 불만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40:12

타노스가 옳긴 뭘 옳아. 그건 농담으로도 할 말이 아님.

자, 타노스가 전 우주의 인구를 딱 반으로 줄였다고 치자. 그게 옳든 그르든 일단 벌어졌다 치자고. 그럼 여기서부터 질문.

1) 남겨진 사람들은 자원과 환경을 사랑하고 아껴서 오래오래 써야겠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상실을 위로하고 잃어버린 것을 복구하기 위해서 자원을 더 쓰려고 할까?
2) 남겨질 사람들을 랜덤으로 정하는 건 공정성을 위한 거라고 하는데 오히려 지혜로운 사람을 많이 남겨야 자원을 더 아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예를 들어, 어린이가 더 많이 남은 행성은 어쩌지?

더 많이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단 치명적인 부분만 골라봤다.

48 불만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41:17

타노스가 옳았다는 말, 내가 그 속뜻을 말해볼까?

아, 그냥 자원을 나눠 쓸 사람들이 적어지면 좋을텐데.

49 불만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45:16

극한의 이기주의를 한 방에 해결해주는 게 타노스잖아. 아니야?
제딴에는 우주를 위한 대업이네 어쩌네... 역사 시간에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모든 문명에서 가장 많은 자원을 투자해서 가장 많은 자원을 파괴하는 게 전쟁이라는 걸 모를 수가 없는데 어떻게 타노스가 옳다는 말이 나오느냐고.

50 불만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1:53:43

이거는 심각한 문제임. 환경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말하는 영상에 '타노스가 옳았네요' 이러고 있는 사람들, 만약에 당신들 대졸자면 난 웃음도 안 나올 것 같다...

타노스는 말이다, 백인들 특유의 과잉된 의식-"개도국"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으니 그냥 때려부수고 해결한 셈 치자는, 스스로 도덕적으로 우월하다 착각할 뿐인 폭력-을 비웃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면, 지금의 오락문화가 어디로 얼마나 잘못가고 있는지 증명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함. 사람들 선동하는 꼴 좀 봐라. 이게 MCU를 완성하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냐. 책임이 없잖아. 재미있으면 다야? 돈 많이 쓰고 돈 많이 벌면 다야? 정말?

나는 사람들이 타노스를 비난할 줄 알았어. 영화 보고나서 '환경문제 해결 못하면 쓸모없는 사람들 없애버립시다' 하고 있으면 가서 멍청한 소리 한다고 비난할 줄 알았어.

51 불만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2:00:19

인구는 어느 기점을 지나면서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음. 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한 건 녹색혁명이었고, 당시에 인구론을 주장한 맬서스는 크게 비난받았음. 근데 지금 봐라. 늘어난 식량을 어찌할 줄 모르고 또 부족하다지.

그냥 절반으로 줄인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줄여봤자 다시 늘어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뭔 대업이야. 대업을 핑계로 대량학살 하고싶었을 뿐이잖아. 차라리 돌아가신 아부지가 꿈에 나와서 '아들아, 전 우주의 인구를 딱 반으로 줄이렴' 했다고 하면 좀 더 설득력 있었겠다.

52 불만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02:06:12

그래 니들은 잘났고 나는 헛똑똑이라 분위기 못읽고 혼자 진지빨고 있는갑지. 타노스는 윯고, 노인은 그만 살라는 사람도 있던데 이쯤에서 내가 항상 하는 말을 하고 마치겠음.

더 더 욕심부려서 다함께 끝으로 가자. 딱 반만 남기지 말고 남김없이 공멸하자...

53 경마의 청새치 씨 (aeNOkKV4YU)

2022-12-02 (불탄다..!) 20:45:02

방금 그래스 원더 하나 키웠는데 스피드 S 찍어줘도 스피드 1성 붙음... 머임... 이 고통을 모두가 똑같이 겪는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크큭...
그기고 그래스원더도 한신 대상전에 나간다는 걸 알고 탑건에서 그래스 원더로 갈아탔다

54 익명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20:46:42

>>53 암튼 사진은 B+에 스탯도 그냥저냥인 오구리인데 스피드 3인자를 받은것...

구리고 팀레에 A+ 들고오는 사람들 프로필 눌러서 다 확인해보고 있는데 평가등급이 좋다고 좋은 인자가 붙은 건 아니구만... 흠...

55 익명의 어른이 씨 (73Zl5omAMA)

2022-12-02 (불탄다..!) 21:02:42

인자는 랜덤이라... 쌍원띄우고 중상작하면 확률 올라간다는 말이 잇긴한데
솔직히 그런거 잘 모르겠고 육성하다보면 어쩌다 한번씩 튀어나옴

그래도 12월 업뎃으로 인자 리롤 기능을 넣어준다니까 인자작 좀 쉬워질듯

56 익명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21:04:32

아 그랭? 그럼 당분간 육성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트로피나 모아야겠다

57 익명의 어른이 씨 (73Zl5omAMA)

2022-12-02 (불탄다..!) 21:09:52

미련버리고 그냥 예능육성(똑루시, 근성우라라 등등)하다가 덜컥 뜨는 경우도 종종 있음....

58 익명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21:11:28

똑루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너무 귀엽다... 하버드 고루시... 괜찮구만...
지능만 찍어주면 어따 씀...? 스킬 잘 터지는 맛에 키우는 건가

59 익명의 어른이 씨 (73Zl5omAMA)

2022-12-02 (불탄다..!) 21:13:17

지능만 죽어라 찍으면 스피드도 덩달아 오르니까
적성 무시하고 도주로 달리게 했음ㅋㅋㅋㅋㅋㅋ

폭주기관차 같았지.... 원호와 호선을 달고 뛰쳐나가는 똑루시....

60 익명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21:17:48

>>59 오...
근성 우라라도 보고왔는데 이거이거... 근성서폿으로 꽉채워서 근성가이 우라라 도전해봐도 되겠는걸?
그러고보니 단거리든 장거리든 일단 빠르면 해결이 됐던 걸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군...

제일 찍기 어려운 게 스피드+스테인거같음. 스피드+파워는 같이 올라가니까 괜찮은데, 스피드+스테를 A로 만들기가 넘 어려웡...

61 익명의 어른이 씨 (73Zl5omAMA)

2022-12-02 (불탄다..!) 21:19:45

SS달기 은근히 쉬운건 스지 육성인데 스피드 스테 육성은 확실히 어려운듯...

62 익명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22:33:40

암튼 당문간 육성 목표는 AAB임. 지금 어떻게 해도 ABB가 최선이라 이 벽만 넘으면 어떻게든 될듯.

63 익명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23:34:20

리빙포인트) 뜨개질은 흔들의자에서 가장 잘 된다

그리고 책상에서 가장 힘들다

64 익명의 청새치 씨 (BRcUv2Pk4U)

2022-12-02 (불탄다..!) 23:35:44

왜 유럽 할매들이 난로 앞에서 흔들의자 놓고 뜨개질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임. 이 추운 겨울에 최고의 선택이거든...
고인물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세팅한다는 걸 생각하면...

65 축구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00:48:48

축맥과 뜨맥의 콜라보... 아주 좋군...

66 축구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00:52:42

아 그래도 한 2점차는 나야 안전한디...

67 축구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01:15:29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규성 이마짚기 마른세수 왜이렇게 웃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 축구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01:25:59

포르투갈도 개트롤을 두고보지만은 않는군... 호날두 들어감.

69 축구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01:41:00

그런데 말딸 뽑기 티켓은 언제 주는거지?

70 축구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01:48:35

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 진짜 해냈냐고!!!!!!!

71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0:08:45

근데 나 왜 쓰알 티켓 안줘?? 언제들어오는거임

72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RFfLEp0ZM)

2022-12-03 (파란날) 13:29:16

오늘 16강 진출 기념으로 잠시 영업을 해보겠어요.
자점 볼 것 : 메이크 데뷔 뭐가 뽑힐지 궁예해보기

사연 없이 원카드 조언 신청 받음!

73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RFfLEp0ZM)

2022-12-03 (파란날) 13:30:09

원카드 조언 참고 tuna>1596674073>79-81

74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RFfLEp0ZM)

2022-12-03 (파란날) 13:32:47

타로는 원소가 네 개인데 카드 속성은 다섯개라 어떻게 봐야할지 좀 고민이긴 해

75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3:45:38

슈퍼 크릭 나올까요 : 부정카드만 세 개 나옴

76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3:46:02

네이버눈나는 나오는거임...? 후...

77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3:46:51

뭐야 스페셜 위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3:47:45

전심전력 있는데 왜 스페셜 위크냐구... 물론 스페셜위크 가지고 싶었던 건 맞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9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3:47:58

아무튼 슈퍼 크릭 안나오는 건 맞았군요

80 경마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3:52:59

단뽑 재미 없어...

81 경마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4:06:09

나는 막... 눈물이 나... 암튼 스페셜 위크... 근성우라라 덱에 넣어주겠어요...

82 경마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4:15:52

아니 어이가 없네... 근성패치는 1주년에 해준다는데 왜 벌써 뽑힘??
근성가이 우라라를 왜 벌써 먹이냐고

(우걱우걱)

83 경마의 청새치 씨 (NP1RAvnIyE)

2022-12-03 (파란날) 14:16:17

함께해요 근성역병 우라라

84 익명의 양머리 (.AawgBTrGY)

2022-12-03 (파란날) 14:31:06

나 지금까지 근성카드 모은것만으로 친구카드 포함해서 6근성 메타돌리기 열가능임

85 경마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4:32:08

스페셜위크도 있음?? 스페셜위크 노돌도 쓸만한가여

86 경마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4:34:25

익명의 근성머리 씨

87 익명의 어른이 씨 (Bi4HmtWMD6)

2022-12-03 (파란날) 14:35:35

쓰알 노돌보다 스알 풀돌이 훨씬 조아요...

근성 스알은 에어그루브가 좋다고 들은듯

88 경마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4:41:34

커무위키피셜 근쌀은 노돌도 쓸만하다고 해가지구...
에어그루브... 없당

나 에이신 플래시 풀돌인거 거의 기적임... 얘 있어서 그나마 스피드 잘찍히는듯
스알카드도 없는 거 엄청 많아서 쓰알이랑 스알 개수가 비슷해지고 있는 실정임

89 경마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6:01:25

골드 시티ㅡ다이와 스칼렛ㅡ하루 우라라
낄낄낄 적성개조 드가자

90 경마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6:01:53

가자 근성20%~~~~

91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28:47

뭐건 간에 어떤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그 작품(혹은 불특정다수의 많은 작품과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가상의 작품)의 수준이 자기 입맛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그 작품의 의의를 따지지도 않고 무논리로 잘한다 못한다를 따지고 앉아있는 사람은 두들겨 팬다는 철학이 있음. 자, 그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 있음.

내가 언젠가 어떤 작품은 토사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을 했음. 작가가 자기 속에 있는 걸 비워내려고 쏟아낸 것을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그렇다는 이야기임. 모든 작품은 존재 자체로 존중받을 자격이 있지만 작가 본인부터가 내 작품이 똥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좋아해주길 바란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잖음. 양심 없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귀엽지. 나는 그걸 토사물이라고 하는 거임. 내가 봐도 싫은데 남이 보면 얼마나 역겹겠음? 나는 이런 걸 보고 '잘해도 잘했다고 해 주면 안 되는 작품'이라고 하는 거임.

아무튼 기본적으로, 모든 작품은 존재 자체로 의의가 있고 모두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 핵심임.

92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34:48

하나 더 있다.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습작이면 수준을 따지지 않아도 되겠지만 일단 남에게 보여주려고 했다면 잘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거임. 근데 또 먹는 사람이 먹을만하다 하면 굳이 먹는걸 뺏을 필요는 없다는 거지.

이래서 수준 운운하는 놈들은 들입다 팬다는 거임. 그런 애들은 지가 창작을 하고싶은 생각이 티끌만큼이라도 있으면 다른 사람한테 작가의식이 있네 마네, 프로네 아마네 이러고 있으면 안됨. 들어줘봤자 뭐 대단한 말 하지도 못하고, 지가 대단한 사람인 것도 아니고, 나중에 그렇게 되지도 못하고, 하다못해 한 사람에게만이라도 긍정적인 영향 미칠 수 있나? 아니잖아.
나는 강경파라서, 온이든 오프든 누가 보든 말든 그 어디에서도 예비 창작자가 이런 말을 지껄이는 것을 봐주면 안된다고 생각함. 이건 어디에서도 하면 안되는 말임.

존중. 존중이 기본이야. 존중 못하겠으면 논리라도 챙겨야지. 남의 작품 까고는 싶은데 논리 챙길 능력은 없어? 그럼 맞아야지.

93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36:49

자기 속을 시원하게 비워냈으면 작가 스스로 그것이 남에게 보여줄 것은 못 된다는 걸 인지했더라도 내가 개운해진 것으로 기능을 다했으니 잘 한 것임. 정말 깨끗하게 비워냈다면 거기서 한 단계 성장했을 거고, 조금 모자랐더라도 자기 속을 비워내는 방법을 알았으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근데 이게 예술이라고 착각해버린 것도 모자라서 남에게 보여줘놓고 '너 왜 내가 혼을 갈아넣은 작품 안 좋아해줌? 님 예술 모름?' 이러면 벽돌 날아온다 이말임.

94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42:18

가치를 강요하는 사람은 예술가가 될 수 없다. 삶과 가치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람만이 예술을 할 수 있음.

그래서 자기만 아는 세계를 살아가는 홍대병 환자는 예술할 자격이 없고, 다른 사람의 삶과 가치를 모르는 작가는 대개 재능이 없다. 살아있는 동안 돈을 얼마나 벌든 거장이라고 불릴 수는 없을 것임.

95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46:23

그니까 일단 창작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작품을 세상에 내보내는 게 먼저고, 앞서 말한 대로 잘 하는 것은 당연한 거임. 작가는 작품을 내보내고 나면 닥치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음. 나도 어렸을 때에는 '왜 작품 해설 안 해줌??' 했지만 나이 들어보니 없는 쪽이 더 낫더라.

심플하게 작품 대 작품으로, 가치 대 가치로 논쟁을 하자는 거지 누가 육두문자 섞어가며 남의 작품 욕하랬어? 장난하나.

96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51:53

실제 예술품을 쓰레기와 어떻게 구별합니까? https://youtu.be/Csk-J5vFloU

나는 이 영상이랑 그다지 상관없는 말 했지만, 위 영상은 작품을 볼 때 감상자가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음.

97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53:09

>>96 영상에서 내가 생각하는 핵심만 가져와봤음.

98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7:56:37

근데 이런 말 하는 거 미래의 내가 뻘짓하는 거 방지 차원에서 쓰는 게 제일 큼.
과속방지턱이랄까... 겸손하지 못하면 이거에 덜컥 걸리는 거임.

99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05:05

왠지 누군가는 "그래서 내 속 비워내는 게 나쁘다는 거요?" 할 것 같아서 덧붙이는 부분.

나는 작가가 목표한 작품을 쓰기 전에 속을 충분히 비우는 작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만큼, 내 속을 게워내는 단계를 중요하게 생각함. 뱉어낸 것이 얼마나 왜곡되었거나 썩어있든, 일단 뱉어내는 데에 성공했다면 자기 실력에 조금은 확신을 가져도 된다고 봄. 예술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한 거고, 예술의 순기능을 체득한 것임.
그리고 자기가 뱉어낸 것을 제3자의 눈으로 보게 됐으니까, 메타인지 능력도 좋아지셨겠군요?

이걸 왜 말림? 이건 절대 종이 낭비, 활자 낭비, 데이터 낭비가 아님.

100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05:44

별로 시원하지 않았으면 또 해보셈 ㅇㅇ

101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08:16

아 근데 그건 있다. 게워낸 건 남과 공유하면 안 됨. 그건 온전히 나 혼자만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뭔가... 뭐랄까... 나만의 깊은 우물...? 어 뭐 그런 거임.

102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11:46

여태까지 한 말을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이런 거임.


중2병 걸리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음. 중2병에 걸려서 만든 것도 나쁘지 않음. 그런데 만년 중2병(에서 홍대병으로 진화한) 환자인 것과 중2병 걸린 채로 만든 것을 남에게 들이밀면서 좋아해달라고 하면 그건 잘못된 일임.
언제까지 ASK로 살거냐고... 중2병 졸업하라고.

103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18:17:47

끝으로... 작가가 예술에 온전히 자기 삶을 바친다, 라는 말의 뜻은 이거다. 최후의 작품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예술을 행하기 위해서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함.

그게 아닌 것은 예술을 핑계로 자살하는 것이 맞음. 그 결과물은 어떻게 해도 예술이 될 수 없다. 누군가의 삶을 갉아먹는 것이 어떻게 예술임? 그걸 사이비라고 부르지 않던가.

104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1:43:29

내가 좋아하는 영상. 노엘 갤러거가 음악을 장르별로 평가하는 건데 https://youtu.be/dSASdvdwJYM

마약에서 영감을 얻고, 자해하는 걸 공공연하게 내보이고 그런 걸 ●같다고 까는 정신을 가진 아티스트가 있어서 다행이야... 내가 그래서 노엘 갤러거를 좋아함... 불친절한 부엉... 모두까기 부엉...

105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1:44:49

BTS가 전세계를 휩쓸어서 나한테는 정말 잘됐음. 덕분에 '봐라, 요즘 트렌드는 긍정적인 거라고! 사랑! 평등! 그런 거 말이야' 이렇게 우겨도 반박할 수가 없잖아.

106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1:52:40

우울한 건 축축 처져서 얼마나 안 좋냐. 특히 그림이랑 음악이랑 소설은 그런 걸 지양해야 함. 읽는 사람한테도 전염된다고. 그것도 사고회로 엄청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침투한다고. 거기서 부정적인 사고로 자리를 틀고 앉아서 죽어도 안 나감.
차라리 분노에 찬 게 낫다. 그냥 화르륵 불타버리는 건 개운하기라도 하지... 우울한거는 어유, 말도 말아야지. 바다 깊은 곳에 가라앉는데 죽지도 않는다고. 그냥 거기 갇히는 거임.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소설을 축축 처지게 막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만 줄창 보여주는 건 읽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지능적인 안티인가? 그냥 그들을 엿먹이려고 쓴 건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듦. 차별은 차별이고, 고통받는 삶은 또 별개고, 거기서 행복한 날이 있냐 없냐는 또 별개라고. 왜 그걸 뭉개서 하나로 만듦? 차별이 차별받는 사람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행복한 날은 하루도 없다는 식으로 글을 쓰느냐고. 이게 대놓고 비하하는 사람들이 하는 거보다 한 백배는 더 나쁜 프레임임.
주인공이 맨날천날 자기 상처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걸 중심으로만 사건을 해석하고, 거기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데 이게 프레임이 아니면 뭐임. 뭘 보여주고 싶었던 거임?

107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1:55:41

그냥 작가부터가 각박한 현실에 압도된 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어.

108 익명의 청새치 씨 (g9SsZC./hw)

2022-12-03 (파란날) 22:11:39

이러면 또 무지성 희망은 좋다는거냐~ 이런다.

또 또 세상을 반으로 가르고 앉아있지 또.

109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02:40:33

나는 개인적으로 생물학적 부친이나 전통적인 부친의 역할을 맡은 양육자가... 헉헉... 줄여서 그냥 부친이라고 하겠음

암튼 "1등 아니어도 돼. 괜찮아." 같은 말은 부친이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함. 이유는 잘 몰?루

110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1:28:47

극한의 중립충은 "세상이 창조된 건 과학적 원리로 설명될 수 있지만 세상이 그렇게 지어진 것도 신의 뜻이다" 라고 하면 안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을 품는다.

아니 성경은 비유잖아... 그걸 실제라고 생각해서 하느님께서 세상을 빚었다고 주장하면 어쩌자는 거야. 스마트폰 들고 다니면서.

111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2:37:58

지금 겁스 경량판 읽어보고 있는데, 장점은 극도로 사실적이라는 거고 단점은 접근성이 나쁘다는 거구만.
그런데 블루밍 하우스는 CoC 스토리북을 활용하고 겁스 룰을 쓰는 건가? 캐릭터 엄청 구체적으로 짜던데. 호질의 나름이는 동물 좋아한다는 설정 있었고...

112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2:40:30

이야... 경량판이 이정도...? 마스터는 법이고 베테랑은 신이라더니, 캐릭터 특성 기억해뒀다가 '얘는 살인주저 있었으니까 명중 판정에 -4' 같은 계산이 되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퍼링이 처음인데 진행 잘했다는 사람은 거의 산삼이네...?

113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2:43:55

겁스 경량판... 캐릭터 만들기와 활용하기 요약본 잘봤구요

114 익명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13:08:17

coc도 탐사자 핸드북... 있읍니다...
근데 시나리오랑 룰이 따로따로인건.. 그런 경우도 있나?

115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26:53

>>114 아 티알못이라 말을 멍청하게함... coc룰북 중에 겁스 룰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냐는 말이 하고싶었음

116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28:34

그리고 A받은 아그네스 타키온이 레전드 레이스 이겨줬다!!
추입 주저의 매력을 제대로 봤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입주저 터지자마자 후방에 있는 애들이 사아아악 뒤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럴 줄 알았어. 앞에서 사고 나면 뒤에 있는 애들도 영향 받을거라고 생각했지...

117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33:22

그냥 빠르게 치고 나가는 선행마(도주,선행 저격) + 사고 내서 빠져나가는 선행마(선입 저격) + 자기가 사고내서 뒤에 있는 말들 넘어지게 하는 선입마(선입,추입 저격)

일단 이 구성을 해보려고 함

118 익명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13:35:45

>>115 않이오.. 완전 별개의 룰이고 판권문제도 있으니 공식 룰북에서 그런 일은 있기 힘들지 않을가요...

하지만 마스터랑 플레이어가 서로 다른 룰을 일부 섞어서 쓰거나 몇몇 부분을 채용해서 플레이하거나 하는 경우는 종종 있을지도?
나도 파라노이아에서 마스터한테만 알리고 타 플레이어 모르게 행동/선언 하는거 쓰까서 CoC 했던적 있었고

119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36:15

견제, 긴장, 주저 다 해봤는데 주저가 제일 안정적으로 터짐. 추입 주저는 특히 힘센 고루시가 치고 올라올 때쯤 터져서 뒤에 있는 애들을 고루시가 다 데리고 가게 만든다.

단거리라면 초반에 밀려나라고 견제, 중거리는 막판뒤집기 방지용으로 주저, 장거리는 코스 꼬이라고 긴장 선택하면 좋은듯.

120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37:14

>118 ㅇㅁㅇ) 그렇군! 완전 별개의 룰이군! 지식이 늘어따. ㄱㅅㄱㅅ합니다...

121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3:46:29

>>117 귀찮으니 각각 과속, 칼치기, 볼링핀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음.

122 경마의 청새치 씨 (ItL.RvBp6w)

2022-12-04 (내일 월요일) 13:54:33

이게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해본다

123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4:20:00

망함... 역시 2:2:2는 안 되는군

124 익명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14:34:10

레전드 레이스로 피스 모으는것도 잊지말라구~

125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8:30:14

당연!
메지로 라이언... 키우기는 되게 어렵더니 스탯 좋게 만들어놓으니까 엄청 세네...

그리고 팀레는 어쩌다 잭팟이 터져서 승급 안정권인데 아무래도 class4가 우리집인 것 같에...

126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8:48:11

말딸에서 겜돌이의 본능이 해낸 것 : 뉴비 공략집에 있는 걸 이미 하고 있었음(범용기 먼저 찍어라, 한정세일에서 피스 사지 마라 같은거)

말딸에서 멍청잼이 해낸 것 : 9인자가 뭔지 아직도 모름(그냥 별망겜인듯)

127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8:54:02

공략 보지말고 즐겜하자였는데 팀레는 재밌어서 요새 팀레 노하우는 좀 보려고 함. 이제 4패 당해서 30만포 받고 지는 것도 모자라서 스킬이 잘 안 터지는지 25만포? 를? 받을 때가 잇?음...
팀레의 매력이라면... 1, 2, 3착 다 먹고 퍼펙트로 이길 때의 쾌감...? 킹이 진짜 실전에 강함. ura 성적은 그닥이었는데 팀레 보내니까 엄청 잘달리네.

128 경마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18:59:17

그리고 한동안 거의 모든 중거리말딸들을 같은 덱, 비슷한 스탯을 찍어서 키워봤는데(진짜 지루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잘 안되고 그랬음. 이게 어렵더라. 인자 이런거 이전에 잘 안 키워지니까 나가떨어졌다는 유저들도 많은듯.

하지만 나는 트로피작을 할 것이다. 한신 대상전만 나가면 되는 것이다...

129 경마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19:48:13

9인자는 3인자 말딸 둘을 부모로 해서 육성한 말딸이 3인자가 나온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스테3 말딸 둘의 인자를 계승한 내 말딸이 스테3을 달았다 = 스테9
스테3 말딸 둘의 인자를 계승한 내 말딸이 스피드3을 달았다 = 스테6스피드3

근데 별망겜 맞음... 대충 키운거에 인자 잘붙어서 작정하고 인자작 시작하면 더럽게 안나오는 운빨망겜.....

130 경마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19:49:37

그리고 팀레는 스킬이 많이 터질수록 점수를 잘 받으니까
팀에 점수작하려면 스킬을 마장에 맞춰서 가능한 많이 우겨넣는게 좋을것...아마

131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20:13:36

>>130 싼 스킬이 많이 터지는 게 좋아 아님 금딱스킬이 두개가 다 터지는 게 좋아?
팀레하려면 지능컷 맞춰서 육성해야겠네... 500대만 돼도 스킬 잘 안 터지더라고

132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20:16:02

>>129 아... 나는 그거 인자 색대로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에 대충 9성이면 9인자? 인가? 라고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스태 63 주는 심볼리 루돌프는 대충 5인자 정도 되는 건가

133 익명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20:41:19

이해를 돕기위한 짤첨부..
스테3 스즈카와 스테3 부르봉을 부모로 둔 스테3 테이오 = 스테9인자 테이오

134 익명의 어른이 씨 (w6cbIy4Sgg)

2022-12-04 (내일 월요일) 20:44:44

>>131 스킬별로 점수가 달랐던거 같은데...아닌가... 어...
팀레 워낙 대충대충해서 저어도 공략보고 공부해야할듯...

135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20:55:05

>>133 잘 키운 비쁠딸램,,, 깡통 에이딸램 안부럽다,,,
요즘 팀레에서 B+밭 만나면 다 꽉찬 B+같음. 나에게 4패를 준 팀이 그 팀이었다...
>>134 아 스킬마다 점수가 다름? 알겠음... 그럼 일단 금딱이 우선이겠군.

136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20:58:48

요즘 애들이 노엘 갤러거 인터뷰 태도 왜이러냐고 욕하는거 보면 그냥 너무 귀엽고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엄청 점잖아진 건데... 애초에 훌리건 출신인데... 걍 노엘이 누군지도 모르고 욕하는 것 같음

137 익명의 청새치 씨 (vo6Oa5IF.M)

2022-12-04 (내일 월요일) 21:09:48

왜 10년도 더 지난 옛날 영상에다 대고 화를 내실까... 그것은 참 궁금하다.

145 익명의 청새치 씨 (E66ixrCdeo)

2022-12-06 (FIRE!) 15:47:57

나는 겔 미디눔응 샀다. 나능 마음대로 할것이다.

146 익명의 청새치 씨 (E66ixrCdeo)

2022-12-06 (FIRE!) 16:02:47

원래 이거 좀 여쭤보고 샀어야 했는데 걍 마음대로 해보고 물어봐야지 하고 맘대로 함.
음. 역시 인생은 마음대로 해야 병이 안 남. 낄낄낄낄

147 익명의 청새치 씨 (jjQkD3oygM)

2022-12-06 (FIRE!) 16:09:41

오늘 내가 저녁에 시간나면 나홀로 토론을 해볼것임. 주제는 <개진상에게 개●랄을 해도 되는가>

148 익명의 청새치 씨 (jjQkD3oygM)

2022-12-06 (FIRE!) 16:11:24

진상과 그걸 지켜보는 손님과 종업원과 관리자의 입장을 모두 다뤄보도록 하겠음. 사장은 내가 안해봐서 모르겠고.

149 익명의 청새치 씨 (jjQkD3oygM)

2022-12-06 (FIRE!) 16:19:42

(찬) 어차피 이정도로 성질내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니 좋은 말보다 효과적이다.
(반) 폭력의 재생산이 될 뿐, 제대로 설득하는 방법이 되지 못한다.

여기서 개●랄이란 상식선을 넘는 것을 말함.
번외로 진상이 속터지게 만드는 것은 개●랄이며 폭력인가? 도 다뤄볼것임.

150 익명의 청새치 씨 (jjQkD3oygM)

2022-12-06 (FIRE!) 16:21:39

뭔가 철학 실전편 이렇게 해가지고 나온 책 없나

151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08:47

오늘 있었던 일

J : 청새치씨는 종교 안다녀요? 연말에 뭐 그런거 안가나?
나 : 네... 어렸을 때 주일학교가서 쫓겨난 뒤로 흥미가 없어졌네요...
J : 아니, 왜?!
나 : 예수님 안 믿으면 지옥간다잖아요. 그래서 산골짜기 살아서 예수님 몰라가지고 못 믿은 착한 사람도 지옥가냐고 했더니 무조건 예수님 믿어야 천국간다고, 안그럼 지옥가는 거라고 그랬거든요. 제가 그건 말이 안 된다고 했더니 선교사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해지더니 나가라고 그랬어요.
J : 와... 그거 주입식 교육의 폐해다...
나 : 그게 초등학교 5학년이었으니까 더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 : 아니 그런 사람한테 설명을 잘해줘야지!
나 : 그러니까 말이에요!

152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10:51

그렇다. 논리충+물음표 살인마+반골기질의 환장 시너지라는 것이다.

153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14:53

그럼 왜 덤볐느냐. 무논리인 것도 열받는데 무조건 지옥을 가네, 무슨 벌을 받네 하면서 강압적으로 말하는 게 꼴받아서 덤빈거임.
근데 그 사람도 배운 대로 말했겠지. 배운대로만 수업하니까 뭐 산골짜기의 순박한 농부가 예수님 몰라서 천국에 갔든 지옥에 갔든 그런거 생각이나 해봤겠어? 그래서 주입식 교육의 폐해인 것도 맞고, 그래서 나같은 놈들한테 그냥 지는 거임.

154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22:12

낄낄낄 간식은 대충 배부르게 먹었다 이거야~

생각해보면 나는 교회에 대한 좋은 경험이 없어서 좋은 인식도 없는 것 같음. 차라리 그런 문답에는 스님들이 훨 강했음. 그야 당연하겠지. 그 사람들 수행방법부터가 그런 식이니까.
나이를 먹었으면 나잇값이라는 걸 좀 해야하니까... 종교인 괴롭히는 건 그만 둔지 오래다. 그냥 그렇군요~ 하면서 넘어감.

155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23:53

애정이 없으면 질문하지 않는 내 방식대로라면 그렇군요~ 하면서 넘어가는 건 무시임. 파고들어가는 게 오히려 존중임. 지금이 아니면 누가 언제 그런 걸 물어봐줘?

근데 사람들이 그런걸 겁나게 귀찮아 하더라고. ㅇㅋ 그래서 혼자 논다 > 사회성 나락 > 아이고!

156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29:08

내쪽은 상대를 무시하고 있는 셈인데 이걸 상대는 존중받는다고 느끼니까... 이걸 친한 셈 치자고 대충 넘어가버리면 벽 같은 게 생겨버린다. 이해하는 척, 존중하는 척 하는 게 언젠가는 들키거든. '우리 친구지?' 하고 가까이 오려고 하는데 벽에 쾅 박고 나면 서로 어리둥절 하게 되는 것임. 호환성 이슈로...

157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30:11

흠, 암튼 뭐... 나홀로 토론으로 돌아가서.

158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36:52

>>147-149 (찬) 어차피 이정도로 성질내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니 좋은 말보다 효과적이다.

진상이 왜 진상인가. 그들은 떼를 쓰는 방법 밖에 모른다는 것이다. 혹은 다른 방법보다 떼를 쓰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체득한 사람들임. 사람들은 쉽고 편한 길을 원하고 나만 특혜를 얻을 수 있다면 더욱 그것을 원한다. 예를 들면 카페에서 다른 사람들은 정수기나 물통에서 직접 물을 따라 마시지만 나는 카운터에 가서 따뜻한 물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식이다. 다른 예도 있다. 영화가 시작되었어도 매니저 나오라고 하고 떼를 쓰면 환불을 받거나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아버린 경우도 있었다. 당연하지만 대개 단골들이 이런 짓을 한다. 해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경하게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수밖에 없다. 그들은 경험으로 알게 된 것이니까, 이쪽도 진상으로 나가서 전혀 대화가 통하지 않으며 불쾌하다고까지 느낄 정도가 되면 포기할 수밖에 없다.
우습게도 진상은 몰려다니는 경우보다 혼자 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손님 잘못은 손님 잘못이라고 대놓고 말해버리는 편이 낫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진상들은 자기가 진상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일부러 만만한 곳으로 가서 진상을 부리기 때문이다.

159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39:01

(찬) 입장 요약 : 그들은 떼를 쓰는 방법 밖에 모르고, 이쪽도 똑같이 진상을 부리는 것은 그들을 놀래켜주는 일이다. 어차피 나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죽을 필요가 없다. 기세 좋게 밀어붙이면 이길 수 있다.

160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48:13

(반) 폭력의 재생산이 될 뿐, 제대로 설득하는 방법이 되지 못한다.

진상들이 난동을 부린다고 해서 이쪽도 난동을 부리는 것은 단지 소동을 더 키우기만 할 뿐이다. 폭언을 들었다고 해서 폭언으로 상대하거나, 과한 요구를 들었다고 해서 손님을 하대하거나 하는 방법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매번 종류가 다른 진상에게 그런 식으로 대응해봐야 내 정신력만 일찍 소모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대개 그렇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경우에 진상들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물어봐주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면 진정되기도 한다. 그럴 때 적당한 설명을 해주면 납득하고 돌아가기도 한다. 이런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길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는 없어도, 말이 통하지 않는 진상이라면 친절하면서도 단호하게 거절로만 일관해야 한다. 심각한 진상들은 범죄자로 진화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이쪽도 진상이 되어버리는 것보다는 정도를 지키는 편이 일을 키우지 않는다. 만의 하나를 고려하여 신사적인 거절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161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49:58

(반) 입장 요약 : 진상에게 진상부려봐야 어차피 화를 더 돋구기만 한다. 상대가 아무리 화를 내도 받아주지 않으면 더 화를 낼 수가 없다. 차분하게 상대하되, 단호하게 나가는 것이 넓은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더 좋은 방법이다.

162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51:57

예... 그렇군요... '까짓거 다 패버리자'의 찬성파와 '그래도 폭력은 안 된다'의 반대파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완전 내적갈등입니다...

(찬) 아니 바빠 죽겠는데 그럼 성질이 나요 안 나요?
(반) 그건 맞지만... 그래도 손님은 손님이니까 잘 대해줘야지!

163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55:26

현실적으로는 둘 다 별로긴 함. 은근히 쪽주는 게 제일 잘 먹혔음. 이게 (중립)인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적당히 괴롭혀서 힘을 빼버리고 빨리 돌려보낸다' 임.

나는 내가 손님이어도 진상들 꼴보기 싫어서 옆에서 눈치준다. 그사람이랑 대비되게 오히려 더 직원들한테 친절하게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럼. 직접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겁나 창피할만한 상황으로 만드는 편.

164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0:58:01

옆에서 포인트 막 어쩌고 저쩌고 하는 상황이라 치면 나는 '저 포인트 얼마나 있어요? 소멸기한 있으면 그 전에 다 쓰고싶어요~ 아 올해까지구나. 그러면 이거 환불하고 재결제 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렇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러면 옆이 조용해지던데.

165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1:02:20

다른 예시. 옆에서 서비스 더 달라고 난리치고 있으면 나는 '서비스는 보통 어떻게 나와요? 금액대별로 나가는 건가요? 아니면 프로모션 기간이 따로 있나요? 써보고 싶은 제품 있었는데 혹시 그거 받을 수 있나 해서요~' 이렇게 함.
그럴 때 말도 나긋나긋하게 하고 천천히 물어봄. 아 진짜요~? 정말요~? 저는 괜찮아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거 하면 알아서 아닥함 ㅇㅇ

진상한테 가서 '거 예의바르게 하쇼' 이런거 할 필요 없음. '어우 시끄러워' 이러는 것도 걍 시비붙이는거임. 도움 안 됨.

166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1:05:08

솔직히 직원이 암만 응대 잘한대도 옆에서 다른 손님이 '저는 그런 거 안 받아도 돼요, 괜찮아요' 이러는 게 제일 효과 직빵인듯함. 아 됐어요 이러고 자기 받을 것만 받고 도망감.

167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1:12:51

후... 난 그래서 진상보다 구경만 하는 사람들이 더 싫음.
세상 착하고 힘없는 척은 다 하잖아... 그냥 귀찮을 뿐이면서. 그러면서 더 나은 세상을 바라냐? 난 알 수가 없다.

168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1:13:15

암튼 이건 마음에 드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더 릴레이 하겠음.

169 토론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1:19:41

아니면 계산대에서 그러고 있는거면 '아 저 혹시 죄송한데... 저 결제만 하면 되는데 저 먼저 하면 안될까요...? 제가 버스타야돼서... 아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고 계산만 얼른 하고 나오든지 자신 있으면 포인트 적립까지 해가면서 시간을 좀 끌어주든지...
이게 성질내다 끊기면 이어서 화내기가 좀 그렇거든 ㅋ

170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01:51:18

>>151 지나가던 현직 목사님 딸래미임 이제는 답을 들었을지 아니면 아직일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아는 주제라서 풀어봄.

산골짜기에 살아서 기독교에 대해 모르던 사람도 죽으면 지옥가느냐? -> yes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기독교에서 죄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함. 많은 비 기독교인들이(그리고 많은 기독교인도...)오해하는것중 하나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어서 인간이 지옥에 간다는것임. 하지만 실제로 기독교 교리에서는 그렇지 않음. 선악과를 따먹은건 그냥 최초의 죄이자 인간 세상에 죄를 들여온 원인임. 너네 조상이 선악과 먹었으니 너도 연좌제로 지옥가라 이게 아닌거지. 저 사건으로 인해 인간세상에는 죄라는 개념이 생김. 세상에 단 한번도 거짓말 한적이 없고 남을 미워한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거임. 저 사건을 계기로 죄라는 개념이 생기고 인간이 죄를 지을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

그런데 이제 그 죄라는게 선행으로 상쇄되는것이 아님. 별개로 쌓이는거지...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음. 기독교의 신, 즉 하나님은 죄와 상극인거임. 그러니까 죄를 짓게된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할수 없는 존재가 됨. 천국은 하나님의 집이고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할수 없으니 천국에도 못감.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했으므로 천국에 들어갈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 죄를 짓지 않은 순결한 짐승에게 네 죗값을 대신 치르도록 하라. 이게 구약시대의 제사임.

시간이 흘러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남. 이것은 신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인간세계에 내려온 것임. 그리고 선언함. 너희 인간의 과거와 미래의 모든 죗값을 내가 대신 지겠다. 그렇게 십자가형을 받고 죽고, 3일만에 부활함.

그렇게 인간들은 구약시대의 제사를 짓지 않고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는 구원받았다고 믿고 선언하는것만으로 천국에 갈수 있게 됨.

이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지옥에 갈수밖에 없는 이유임. 그래서 하나님은 또 이야기함. 나를 믿는 너희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아무도 억울하게 지옥에 가지 않도록, 예수의 구원을 알려 모르는자가 없게 하라

///대충 이게 기독교 교리 요약본

171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8:59:12

>>170 늦은 시간에 장문의 설명 ㄱㅅ!

이게 기독교 교리가 비종교인한테는 썩 납득이 안 되는 게 치명적인듯. 예수님 안 믿으면 무조건 지옥이라고 우기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언뜻 듣기에 억까라고 생각됐는데 오히려 그 반대군. 동시에 '예수님은 사랑입니다'도 이해됨ㅋㅋㅋㅋㅋㅋㅋㅋ
예수님이 대가를 이미 치렀기 때문에 개인은 그걸 인식하는 것만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 이건가...

그간 기독교는 선행이나 해탈 등 개인의 실천이나 깨우침에는 무관심하다고 생각해오긴 했었음. 신의 절대적인 사랑이 있으므로 개인이 혼자 머리 싸매면서 수행할 필요를 강조하진 않는 거군...

혹시 질문 받으시는지?... 제가 좀 숟가락 살인마긴 합니다...

172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09:00:30

귀찮씨에게는 타로이용권 2회를 발급해주겠어요. 요새 뭘 자주 까먹기 때문에 이용권 레스를 앵커해주길 바람. 이상.

173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12:16:59

이동네 도서관에 왜 겁스가 두 권이나 있어? 호러랑 헌터들의 밤이 있네...

174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13:13:26

>>171 아 일단 다른 질문하기 전에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부터 물어보고 싶은데... 예수님을 믿는다=천국행 이라는 것은 천국으로 가는 길에 진입장벽 따위 없으니 예수님을 믿고 교리를 실천해라~ 라는 것이 맞음?
이건 진짜 power 요약본을 읽고 한 생각이니까 대충 뉘앙스만 맞았는지! 궁금함

175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13:50:22

ㅇㅖ 질문 받을수는 있는데 내가 신학 전공이 아니다보니 저도 몰?루가 다수 나올수 있는 점을 감안을...

진입장벽은 기독교 내에서도 좀 의견이 다른것같아. 많은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고 가르치지. 하지만 한쪽에선 그냥 믿기만 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회개하면서 예수님,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져야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해.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맞말이라고 생각하는게, "뭐? 신이 내 죗값을 대신 치렀다고? 그럼 난 죗값 없이 개 막살아도 천국간다는 뜻이지? 겔겔겔" <- 이건 좀;; 근데 개인이 뭔가 수양을 해서 어떤 경지에 다다라야한다 그런 종류의 입구컷은 없어.

176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14:06:38

선행에 대해서는 좀 천국 입구컷때문에 해야한다보다는 신이 우리를 사랑하여 우리가 구원받았는데 우리도 마땅히 타인을 사랑해야하지 않겠는가 느낌이 강해. 성경 말씀(= 하나님 뜻)에서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등등 사랑을 강조하는 구절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이거 안하면 너네 천국 입구컷이에용 수고 같은 느낌은 아니었고...

177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16:09:53

>>175 후자가 맞는 말이지. 인간은 피차 서로 죄인이긴 매한가지고,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 말곤 없다... 라는 하는 건데 설마 그 실천이 일회성일 리가! 음 그건 당연히 아니지.
아 그리고 내가 하는 질문은 다 '기독교는 어떤 삶의.태도를 가르치는가' 이당. 신학적이고 디테일한 질문... 저도 몰?루이기 때문에 그런 건 없을 예정.

암튼 질문입니당. 이 모든 것을 사랑으로 극복하라고 하나? 하나님과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이거 하나로 악마가 유혹하든, 악한 이웃이 나를 괴롭히든, 모종의 이유로 내 인내심이 시험받는 모든 때를 버텨야 한다... 고 하나요...?! 아니면 다른 것도 필요하지만 사랑이 핵심이다! 인건가.
왜냐믄 살아가는 데에는 사랑 말고 다른 것도 좀 많이 필요하더란 말이지. 흠... 그런 다양한 가치를 대천사나 성인들이 맡고 있는 거임?

178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16:31:09

>>177 왠지 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이 예수님 설교에 답이 다 나와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게 내가 줄곧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한데... 내가 얘기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버틸 수는 없다' 라는 건 가치나 신념으로서의 사랑을 끊임없이 제련하는 데에는 엄청난 고찰과 정신적 수행이 필요하잖음? 그런데도 개인의 노력은 그렇게 강조되는 느낌이 없었음. 개인의 노력을 완전 배제하면 >>175의 예수님만 믿으면 천국이 보장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의견임.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사랑으로만 버티나? 라고 질문하게 되엇읍니다.

아, 혹시 이것도 그런 정신적인 깨달음까지도 예수님이 대신했으니까 니네는 정신력 그렇게까지 안 써도 된다라는 거면... 오... 좀 놀라울지도.

179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17:05:24

믿기만 하면 천국간다는게 아마 이제 막 들어온 아무것도 모르는 새신자한테 복잡한 이야기 하기 힘드니까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하는거라고 생각함. 근데 이제 믿는다는게 지식으로서만 알고있는게 아니라 그 사랑이 무엇인지, 어째서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것인지 제대로 납득하고 받아들여야 진정한 믿음인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후자가 따라오는게 아닌가 싶어.


인내심이 시험받아도 버텨야하느냐 -> 버텨보긴 해야함.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네가 오른뺨을 맞는다면 왼뺨도 내어줘라 하는 말씀이 있거든. 방향이 반대인가 헷갈리는데 아무튼. 남들이 옅같이 굴어도 같이 엿같이 굴지 말고 용서하라는 뜻임. 아무리 주변에서 지랄을 하든 엿같이 굴든 그마저도 용서하고 사랑하도록 노력하라는게 기본이야. 하지만 노력한다고 다 되면 그게 인간인가 신이지. 기본적으로 그러려고 하는 노력은 놓지 말되, 결국 실패하고 죄를 짓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신 앞에 나와서 회개하면 용서하겠다는것.

설교 단골 썰중에 이런게 있어.

일생을 신실하게 살던 남자가 죽어서 하나님 앞에 갔다. 거기서 남자는 자신이 걸어온 인생의 발자국을 보았다. 거의 모든 순간에서 발자국은 두 사람의 것이었지만 남자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만큼은 발자국이 한 사람의 것 뿐이었다. 남자는 화가나서 하나님에게 말했다. "저걸 보세요. 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던 때에 발자국이 한개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저를 떠나신게 아닙니까?" 하나님은 대답했다. "아니다. 저 자리는 내가 너를 업고 걸어간 자리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이야기인데 삶의 태도와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 신과 인간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거지. 인간이 기도도 안하고 회개도 안하고 범죄 저지르고 막나가도 아무튼 기독교인이니 천국행 시켜주는건 아니다. 그렇다고 인간 혼자서 모든것을 버텨나가야 하는것도 아니다. 인간은 인간이기에 죄를 지을수밖에 없고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하고 인내심이 바닥날수도 있다. 언제든 다시 일어나기만 해라.

하지만 사랑 외의 가치를 말하지 않는건 아니야. 솔로몬은 유명하니까 아마 알거야.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네가 바라는 한가지를 주겠다고 했고 솔로몬이 지혜를 달라고 청해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다더라 하는거. 사랑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사랑만이 전부라면 지혜로 유명한 솔로몬이 성경에 실리진 않았을걸? 지혜도 중요한 가치라고 여겨지기에 솔로몬이 성인으로서 성경에 등장하게 된거지. 지혜 말고도 성경에서는 여러 가치를 제시하고 있어. 전부 나열하기는 귀찮기도 하고 거의 하루종일 떠들어야할수도 있어서 생략

또 무조건 호구같이 당하고 살아라도 아닌게, 적그리스도에 대해서 가차없는 심판이 내려지는 부분도 상당수 존재하거든. 소돔과 고모라의 멸멍이라던가. 또는 구약시대 이스라엘과 타국에 전쟁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끄신다던가.

기본적으로 네 이웃을 사랑하라. 근데 이제 적그리스도는 심판한다. 느낌인듯

180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17:15:44

대충 인간에게 완벽을 요구하지 않는다. 어차피 완벽할수 없는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쯤으로 요약되는듯

181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17:25:58

아 그리고 마지막 문단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것같아서 덧붙이자면 너네가 가서 이교도를 탄압하라는건 아님. 어차피 인간은 다 똑같이 죄인이고 사람은 사람을 심판할 권리같은건 없으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고, 정 아니다 싶은 적들은 신이 직접 심판하겠다 쪽에 가깝지

182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17:31:43

>>179 내가 업고 걸어간 자리다 완전... 하나님 마이크 드롭 하셨네요...

하긴, 나도 말하고 나니까 신자들을 수행하라고 채찍질 할 것 같았으면 이거는 신자를 키우는 게 아니라 메시아를 양성하는 거겠다 싶긴 했음.
기독교... 보기보다 진입장벽 낮거나 거의 없게 설정이 되어있군. 일단 (올바른)신자이기만 하면 무조건 해야하는 것도 없고 걍 니 능력 닿는 데까지 해라~ 라는 점이 상당히 관대한 부분이군용?

자 그러면 ㄹㅇ 마지막 질문입니당. 그런 삶의 태도를 다루는 부분 큼직한 갈래에서 한 두 군데 짚어본다면 어디를 추천하겠음? 일단 그 부분만이라도 읽어보려고 함.

183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17:39:49

흠... 추천이라... 이건 좀 생각해봐야할듯. 성경이라는게 좀 예언서적인 경향이 전체적으로 깔려있단말이지. 구약은 신약에서의 예수님의 등장을 예언하는 빌드업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서로 다른 시대가 유기적으로 엮여있으니 한 부분만이 아니라 여러 부분을 같이 봐야 제대로 이해할수 있는게 꽤 많아. 그래서 단독으로 봤을때 괜찮을만한 부분을 추리려면 나도 좀 다시 훑어봐야할것같은데

184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17:42:33

>>183 앗... 않이... 나때문에 일부러 찾아보시면 좀 죄송한디...? 번거롭게 그러지 말고 대충 누구 얘기 찾아봐라 하시면 내가 검색해서 찾으러 가보겠음.
저는 모험을 떠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걱정 ㄴ

185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17:44:28

그... 무슨 일화 언급하면서 성경에 몇 쪽 몇 행 이런거 기재해두신 분들이 겁나게 정확하게 해놓더라고... 내가 알아서 찾아볼테니 바쁘신 수험생께서는 번거로운 일 ㄴㄴ합시다

186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17:59:30

왜 애가 사라졌어. 말 떨어지기 무섭게 벌써 찾으러 떠난 것임...? 장문의 레스가 올 것만 같은 이 불길한 늑김 뭐야...
잠시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잠깐만!!!!!!! 돌아와!!!!!!!! 그냥 인상적이었던 부분만 대충 기억나는 대로 말해줘도 됐다곸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87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18:18:10

딱히 바쁘진 않아서 아무튼 선교사님 아들내미님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쓱 훑고 옴. 기독교인의 삶의 태도가 궁금하다면 성경속 특정 인물의 생을 담은 일화보다는 직접적으로 너희는 이렇게 살아라 하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어울리겠다 싶네.

현재 군대로 끌려간 우리 친구님...과의 짧은 토의끝에 잠언, 전도서, 요한복음, 로마서 네개로 추려짐.

잠언은 솔로몬이 남긴 말이야. 솔로몬이 사람들에게 해주는 충고와 조언을 담고있어. 전도서는 성경이 말하는 삶과 세상의 잔실에 대하여, 요한복음은 예수님 본인이 전한 복음, 즉 너희는 이렇게 살아라가 들어있고, 로마서는 그 복음의 완성이야.

기독교인의 삶의 태도를 알려면 대상이 어떤 가치를 따르는지를 아는게 제일 확실한게 아닌가 싶어서 추려봄.


군대에 가서도 귀찮씨가 귀찮게 구는거에 칼답해준 우리 싸랑하는 친구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188 익명의 귀차니즘 씨 (KPV7qs7aGw)

2022-12-07 (水) 18:28:58

친구님을 귀찮게한건 아닌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됨. 요즘 북한이랑 관계가 안좋아서 군대 내부 분위기도 얼어붙어있고 주변인들이랑 연락도 뜸했던 차에 제일 먼저 연락해준게 나라고 고맙다더라. 청새치씨는 친구님이 외롭지 않게 해준거야 자신감(?)을 가져!

189 익명의 청새치 씨 (x3rnxgEu1o)

2022-12-07 (水) 18:59:02

와! 예수님은 ㄹㅇ로 사랑이시군요!

아무튼 뉴비도 아닌데 지나가던 행인을 배터지게 먹여준 귀찮씨에게 다시 한 번 ㄱㅅ!
특별히 기간 없는 이용권으로 드리니까 까먹지 말고 쓰시길!

190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0:17:06

와 밀리에 성경 있다 개쩐다

191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0:23:54

잠언, 전도서, 요한복음, 로마서 북마크 완.

192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0:33:47

우기기 0%의 매우 구체적이고 친절한 설명의 귀찮씨... 「 닉값 전혀 못하기 」 상을 드립니다... 상패를 뒤집어보시면 그의 다른 인격인 부지런씨에게 수여하는「 매우 닉값 하기 」상이 있읍니다(???)

193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3:12

사랑으로 채워진 풍족한 삶과 절대적인 은혜에 기대는 안정을 모를지라도 나에게는 비참하지 않은 하루를 선택할 권리와 내 손으로 내 삶을 망치지 않을 힘과 불행에 안주하지 않을 용기가 있다.
사실 살아있는 데에 너무 많은 정신을 쓰기 때문에 행복할 여유는 없는 것이 아닌가 싶기는 해. 그걸 부정할 수 없을 때쯤 어디든 종교에 귀의하게 될까? 흠.

194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7:44

와중에 잠언 첫 페이지부터 '질 나쁘고 이상한 애들이랑 놀지 마' 라고 되어있어서 웃었다.
정말 이 세상 거의 모든 안 좋은 일의 시작이지...

195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tAo8MvHktI)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8:51

귀찮씨는 내 안에 가둬버렸지! 겔겔겔

196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0:57:50

r.i.p. 귀찮씨... 여기 눕다...

197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03:07

음! 내가 궁금하던 것이 여기 있었구만. 잠언 3장 5-7절임. 옮기기는 귀찮으니 좌표(?)로 검색하면 성경맨들이 아주 친절하게 타이핑해두었읍니다. 사실 궁금한 사람은 없겠지만 그냥 뱀발 달아봄.

'니가 밤톨만한 머리 굴려봤자 뭐 알아?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하나님이 시킨 대로 살라고' 이렇게 읽으면 너무 삐딱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8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14:59

그간 기독교인들을 좀 귀찮게 한 이유를 나도 몰랐는데, 대학와서 동양사상 수업 듣다가 알았음. 한반도는 주로 기복신앙임. 음... 겁나 쉽게 사적인 복을 빈다는 말임.

기복신앙이랑 기독교가 섞여서 천국에 가려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특이한 형태가 된 거라고, 외국에서 한국만 보이는 특이한 기독교 형태에 관해서 연구도 한다고 들었지...
내생각에 기독교가 박해를 받아서 섞이지 않았을까 싶다. 선교사들이 숨어지내는 동안 현지화가 되어버린 거임. 원래 교회를 제대로 세워서 교회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현지인들이 이해하는 형태로 약간 변한 거지.
어... 약간보다는 좀 많은가?

199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18:16

그니까 원래대로라면 성당이나 교회에 가서 '우리 자식 잘 되게 해주세요' 하는 것은 성경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딱 그거잖아. 암튼 수업 들을 때 그 교수 피셜로다가 '그게 사람들이 교회나 성경을 업신여겨서가 아니라 원래 우리 문화가 그랬어' 라는 거임.

200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0:05

그걸 알기 전까지는 '하나님 예수님 믿으라더니 교회에서 사람들이 사적인 소원 비는 거를 막지도 않고, 사람들 끌어모으려고 현물을 주는 건 제대로 된 종교가 하는 짓이 맞냐' 고 양아치짓을 하고 다녔지. 머쓱...
멍청하면 용감한 것이 맞다.

201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3:02

내가 살았던 동네가 하나같이 그렇게 분위기가 안 좋은 곳이었는지 여기에 제대로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음. 산골짜기 농부로 질문해서 화난 선교사가 있던 교회가 다단계식으로 운영하는... 소위 "대형 교회"였지.

걍 잘못된 게 잘못된 거지. 사람들이 멍청해서 예수님 팔아먹고 돈놀이 하는거를 어케 기독교 자체의 잘못이라고 하겠음? 그게 더 멍청한 일임.
암튼 어렸을 땐 이래저래 꼬운 일이 있어서 교인들한테 덤비는 일이 종종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는 바임...

202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6:00

창문을 막아놓은 봉고차 태워서 어디 교외의 빌라 같은 곳에서 예배하는 곳도 같은 반 애가 데리고 가서 가봤음. 거긴 암만 생각해도 ●나 이상한 곳이 맞는듯. 종교를 떼고 생각해도 가는 과정부터가 이상함.

나 이상한 경험 진짜 많이 한듯.

203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36:55

거기 데리고 갔던 애가 계속 같이 가자고 해서 '나는 내가 알아서 살거니까 교회는 너나 다녀라' 했더니 타락했네 어쩌네 사탄이네 뭐네 해서 오... 기왕이면 용이라고 해주지 않겠니... 이러고 입을 턴 것이 레전드임.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자유의지 주셨는데 왜 내가 니네 교회를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니~' 로 시작해서 걔를 한참이나 괴롭히고 있었다는 괴담이야...
나는 어떻게 이런 모욕적인 말만 골라서 쓸까. 아주 고민이야 고민...

204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1:38:31

킹 솔로몬이 엉망진창인 제 언어생활에도 도움을 주실까요?
그건 내일 알아보기로 haza...

205 국문의 참치 씨 (lvs0weyteU)

2022-12-08 (거의 끝나감) 01:41:27

빌런연구사 청새치씨

206 익명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09:18:04

근데 이래도 준표쿤 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놀랍지 않습니까?

207 익명의 청새치 씨 (Q.tywcfxLs)

2022-12-08 (거의 끝나감) 10:15:44

역시 집사맨... 뜨개질 가르챠줬더니만 그집 애옹이 실컷 즐기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년애옹이라 관심 없을 줄 알았음...
ㄹㅇ 동화책에 나오는 것처럼 실을 몸에 칭칭 감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8 익명의 청새치 씨 (Q.tywcfxLs)

2022-12-08 (거의 끝나감) 10:16:00

ㄹㅇ 커엽네...

209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19:25

편협하고 상스러운 것만 골라서 욕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까

210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20:25

힙합은 어떻게 들어도 너무 구려. 그나마 뱅크투가 고른 라인업이 그나마 못 들을 정도는 아닌데 이마저도 감상에 있어 즐거움을 주진 않는다.

그런데 힙합이 트렌드라고요. 왜요?

211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21:26

진짜 왜야.

212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21:40

어째서야.

213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49:16

"힙합의 매력이란 뭘까요? 저는 힙합을 지나가다 한두번쯤 들을 때 매번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고민을 하곤 합니다... 제 식견이 좁아 힙합을 편협하고 상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니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기명기! 모든 글을 상소문처럼 작성하는 능력!

214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53:16

"전하! 어찌 체통을 버리고 그런 상스러운 것을 음악이라 하시며 즐기셔서는 아니되옵나이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선조들이 지켜온 아름다운 곡조를 보호하시고 삿된 것은 물리쳐주시옵소서!"

215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53:45

진짜 골때리지 않냐. 난 분명 공직자 생활 얼마 하지도 못하고 상소 올리자마자 귀양갔을 거야.

216 익명의 청새치 씨 (QHlSOpfc/M)

2022-12-08 (거의 끝나감) 12:58:04

누가 글 쓸 때 왕에게 겁대가리 없이 직언하는 인물 대역 필요하면 내가 잘 해줄 수 있어(??)

217 익명의 청새치 씨 (jHD26Y3smE)

2022-12-08 (거의 끝나감) 13:38:05

실시간 화실

선생님 : 하늘을... 좀... 쥐색으로...
L : 쥐색...
선생님 : 어... 쥐색...
L : 쥐색... 쥐새●...
선생님 : 어... 아니... 회색...
L : 아 네... 쥐색...

이게 머선 대화고

218 티알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22:28:25

아니 나는 2인용 시나리오 정도를 짜고싶다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규모가 커졋지?... 나는 타로카드 가지고 놀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말 많아야 둘셋 데리고 놀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219 티알의 청새치 씨 (BmfAEgSPys)

2022-12-08 (거의 끝나감) 22:28:47

아무튼 샤워 ㄱ

220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01:51:40

생각보다 성경... 팍팍 읽히지 않네...

221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01:53:27

... 슬슬 천수경이 더 쉬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걸...

222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qOk.u5qUx6)

2022-12-09 (불탄다..!) 08:50:46

문장도 옛날 번역이라 어렵게 되어있고 비유도 많고 읽기 쉬운 글은 아니지. 간단한 일화도 막 두세번씩 곱씹어야 뭔말인지 이해할수 있거든. 어떻게 해석하는건지 예를 들어주면 조금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하나만 가져와볼게.

한 장을 통째로 가져오는건 글자수를 너무 많이 먹으니까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대신 위치를 알려줄게.

대충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이 사마리아 지방을 지나가다가 우물가에서 쉬게 돼. 그때가 6시 쯤이었는데 한 여인이 우물에 물을 길러 나와. 오래 걸어와서 지쳐있던 예수님은 여인에게 물을 조금 나눠달라고 해. 하지만 그때 당시에 유대인은 사마리아를 천시했거든. 그래서 원래 유대인들은 우리를 상종도 안하더니 목마르니까 물달라그러네? 하고 거절당하지. 중간 문답은 대충 생략하고, 예수님은 여인에게 말해. 너는 오히려 내게 물을 달라고 구해야 한다. 이 우물의 물은 마시면 다시 목마르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여인은 물동이를 내려두고 마을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지.

자 여기서 마시면 목마르지 않은 물이 복음을 의미한다는건 추측하기 쉬워. 하지만 그걸 알아도 좀 이상하잖아? 복음을 들으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거라고 말은 해도 기독교인이라고 물을 마시지 않고 살수 있는건 아닌데. 아무리 들어도 뜬구름잡는 소리같은데 그걸 듣고서 여인이 갑자기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됐다고?

사실 여기서 핵심은 다른데 있어. 이 일화에서는 여인이 재혼을 6번 한 사람이라는게 나오거든. 그런데 현대에도 이혼하고 재혼하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때 그 시절이면 어떻겠어. 자세한걸 알수는 없지만 여인이 계속 자신의 진정한 '남편'을 찾고자 재혼을 반복해왔다는건 추측할수 있지. 인간관계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는거야. 예수님은 그 부분을 지적한거지. 너 지금 아무리 재혼을 반복해도 목마를 뿐이지 않냐.

사실 여인은 예수님한테 남편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어. 그도 그럴게 외부인이고, 초면이고, 심지어 유대인인데 자기 사정을 줄줄 말할리가 없지. 오히려 남편이 없다고 말했거든. 그런데 예수님이, 이전에 남편이 다섯이 있었고 지금 남편도 남편으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하니까 놀란거지. 말도 안했는데 정확하게 맞춘거잖아.

이때 마을로 먹을걸 구하러 떠나있던 제자들이 돌아와. 제자들은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는걸 보고도 왜 이방 사람과 대화하세요? 이러지 않았단말이야. 비록 속으로는 이상하게 여겼어도.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당시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을 천시했단말이야. 그게 여인에게 알려준거지. 이들의 신은 우리가 이방인이라고 차별을 두지 않네?

그 모든게 맞물려서 여인으로 하여금 예수님은 선지자고 그들의 신은 진짜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거지.


자 이렇게 간단한 일화를 하나 해석해봤는데 청새치씨가 성경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 좀 어렵지... 많이 어렵지...

223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11:53:52

>>222 상세한 예시 캄사캄카합니다... 안그래도 성경 읽다보면 어? 이걸 설명을 안 해주고 넘어가?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성경 혹시 먼저 배운 사람이 읽고 해설해준다는 게 전제되어 있나? 그래서 많은 생략이 있는 건가?

224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11:57:10

문제집으로 치면 이론 부분 설명이 빠져있는데 이거는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님이 수업해준다는 전제 하에 문제만 실어놓은 거라든가

225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11:58:53

일단 모이고 시작하는 기독교의 특성을 생각하면 성경만 쏙 구해서 혼자 읽는다는 것부터가 에러인가 싶기도 하고

226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qOk.u5qUx6)

2022-12-09 (불탄다..!) 12:13:10

뭐 경전이니까 그런게 아닐까. 해설서가 아니잖어. 성경은 그 시대에 쓰인걸 보존하고 번역만 해서 내놓은건데 해설은 후대에 이뤄지는거니까. 또 성경은 예언서적인 면모가 있다고 했잖아? 기독교의 역사가 긴 만큼 많은 연구가 있었기에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해석도 많지만 예언서기에 한가지 해석으로 단정할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고.

227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HutK1VL0bk)

2022-12-09 (불탄다..!) 19:41:02

오늘 심심하고 할짓 없는 시간에 좀 생각해봤거든. 지금의 청새치씨한테 추천해줄수 있을만한 책이 하나 있는데 한번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어.

소개할 책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소설이야. 아니 갑자기 왜 소설? 그 이유는 이 책이 악마인 스크루테이프가 인간들을 현혹하는 방법에 대해 조카에게 편지로 조언을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거든. 악마의 입장에서 서술된 만큼 상당히 악마적인 내용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 아주 잘 담고있지. 반대로 하면 되니까!

청새치씨가 궁금해하는게 기독교의 구원이 다른 종교에 비해서 너무 쉬워보이는데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이라고 이해했거든. 내가 이해한게 맞다면 이 책은 아주 좋은 대답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악마가 기독교인을 유혹하는 내용이라면 기독교인이 살면서 겪는 어려움이 그대로 들어있지 않겠어? 또 소설책인 만큼 성경에 비해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지.

하지만 조금 추천해주기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어. 이 책은 이걸 읽는 독자가 성경 내용을 알알고있을것을전제로 쓰여진 책이란거야. 이 책만 먼저 읽었을 때는 그게 뭔데? 싶을 부분이 없지 않거든.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거꾸로 뒤집는건 해야 할 행동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라는것도 있어. 너무 단편적인게 아닌가 싶은거지. 앞의 단점과 일맥상통하는거야. 독자가 성경을 알고있다는걸 전제로 쓰였다...

이러한 우려사항이 있음에도 상술한대로 이 책은 꽤 괜찮은 책이거든. 장단점이 있으니 청새치씨가 판단해봐. 이걸 읽을지, 성경을 읽을지, 이걸 읽고 성경을 읽을지, 성경을 읽고 이걸 읽을지, 그리고 기타 등등.

228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0:35:29

>>227 밀리에 있으니 바로 읽어보도록 한다.

내 생각엔 기독교의 구원이 쉽다기보단...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원은 쉬운 길일 수가 없다는 거 알잖냐?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고... 성경이 신자들에게 말하는 걸 보면 과정지향적이라기보다는 목표지향적이랄까? 일단 나는 그렇게 이해가 됐음.
내가 지금 잠언을 한 30% 정도 읽어가는데 어떤 주제를 설명할 때 취하는 기본적인 구조는 '뭐는 되고, 뭐는 안 된다' 이거고, 매 장마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삶의 방식을 엄청 조금씩 가르치는 것 같단 말이지.

분노를 다루는 것만 봐도 잠언 14장 17절에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라 하고, 15장 1절에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하면서 분노와 관련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라고 나는 이해했는데, 그 왜, 배우는 과정에서 다들 그렇듯이 '들으면 그렇구나 하는데 막상 닥치면 잘 모르는' 상태가 되는데 성경이 이걸 도와주진 않더라고.
그래서 아까 설교를 듣는다는 것이 전제되냐고 물어본거임. 아니면 해설서를 같이 보는 게 좋다던가?

무튼 기독교의 구원이나 성경이 쉽다고 생각하진 않고요... 위의 이유로 진의를 오해하기 쉽다고는 생각함.

229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0:44:09

이런 생각이 왜 들었나 생각해보면 내가 동서양의 경전을 골고루 손대서 이것저것 비교가 되니까 그런 것 같음.
일단 주역이랑 불교 경전을 보면 한 가지의 사고 흐름을 쭉 보여줌. 주제보다도 흐름을 더 중요시한다는 느낌이랄까... 특히 불교의 경전은 생각하는 법을 기르고, 질문하도록 한다면 성경은 한 줄 한 줄이 세세한 행동 강령이라 신자가 고민할 부분을 줄이는 방향으로 보임. 요구사항이 적다고 말한 건 이런 부분 ㅇㅇ

예수님 믿으면 천국 가는 거긴 하지만 당장 천국 갈 건 아니니까 행동하는 건 이러이러하게 하거라~~~ 저런 건 안 된다~~~~ 그러면 천국 갈 수 있으니 딴생각 말거라~~~~~~
라는 느낌.

230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0:47:22

다른 장도 봐야 알겠지만? 일단 잠언은 규범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워요

231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0:58:18

지금 잠언 읽으면서 느끼는 건 인간은 옛날옛적에도 이 모양이었구나~ 라는 거임.

잠 6:9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11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아 갑자기 때리시면 아 부러져요 아 잠시만요

232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HutK1VL0bk)

2022-12-09 (불탄다..!) 21:14:43

분노가 나쁘다는건 알겠는데 실제로 닥쳤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전 노하우를 알려주진 않는것같다는거지? 일단 대답하기 전에 이건 내가 아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라는거 밝혀둘게. 왜냐면 기독교는 교파가 상당히 많거든. 근데 난 다른 교파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까 내가 모르는 부분을 일반화할수는 없어서.

난 가족이 전부 침례교고, 침례교 교회 위주로 다녔고, 친구도 침례교야. 그런 내가 겪은 침례교 교회의 분위기는 '그런거 안알려준다'야. 침례교가 스스로 깨닫는걸 중시하는 경향이 있거든. 여기는 공식적으로 못박아진 교리도 없어. 물론 성경에 기반하여 기독교의 핵심이 되는 부분은 당연하게 모든 기독교가 공유하는거고. 교리가 없다는건 기독교인은 술을 마셔도 되느냐 마느냐같은 실천적인 부분 말하는거야. 자기 자신이 성경을 읽고, 기도해서 얻은 답을 따르는걸 기본으로 해. 남이 시키는걸 마냥 따라가는건 진정한 자의가 아니라는거야. 자기 스스로 결단하고 행해야 가치있다는거지. 물론 한국에서 교회는 담임목사 한명이 자기 교회를 맡아서 운영하기때문에 같은 교단이라도 성향이 좀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그래서 신천지같은 사이비가 우리 기독교에용 하고 속이기도 쉬운거고... 뭐 이건 옆길로 새는거고 아무튼 모든 케이스를 일반화할수는 없다는 이야기야. 경향성을 따졌을때 침례교는 자율적으로 두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이해하면 될거야.

다른 교단은 잘 모르지만 아마 그쪽도 실전 노하우가 중심은 아닐거라고 생각해.

233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HutK1VL0bk)

2022-12-09 (불탄다..!) 21:16:50

아 228까지만 읽고 써가지고. 뒷내용에 대해 좀 첨언하자면 그건 잠언이라 그럽니다. 잠언은 솔로몬이 너네 이렇게 살아라 조언하는 내용이니깐요. 화자가 하나님이 아니라 솔로몬인걸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함.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규범적인건 덜할걸?

234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HutK1VL0bk)

2022-12-09 (불탄다..!) 21:24:39

대체로 이야기로 되어있는 느낌. 잠언은 이렇게 해라 형식이라면 다른데는 예수님이 이렇게 행동하셨다. 저렇게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렇게 됐다. 느낌임. 이제 인물은 시대마다 달라지고

235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1:31:05

오히려 잠언부터 읽었던 게 어려운 이유였나!

236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HutK1VL0bk)

2022-12-09 (불탄다..!) 21:36:56

그럴지도... 요한복음 읽으십쇼 그건 예수님 일대기라 좀더 이야기임

237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1:40:01

피드백을 따라 요한복음 > 로마서 > 전도서 > 잠언 순으로 읽어보도록 하겠읍니다...

당초 계획한 순서는 인쇄된 순서대로 잠언 > 전도서 > 요한복음 > 로마서 였음...
성경은 앞에서부터 읽는 게 아니라는 말이 문득 기억이 난다...

238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1:42:53

아무튼 킹 솔로몬에게 악마들이 깝치지 못한 이유 잘 알겠고요... 이렇게 살면 세상의 온갖 환난과 도처에 도사린 악마가 두렵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239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15:24

내가 작품 감상할 때 주가 되는 것들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 인물이다. 헤어질 결심 왜 칭찬하냐... 주연 둘에 조연 여섯. 주연 하나에 조연 셋씩 달아서 딱 양 쪽의 사연이 어떤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정도로 적당해서 좋았다.

주변인물을 잘 설정해야 주인공이 잘 드러나는 것 같음. 그래서 한국 드라마는 재미가 없어. 조연들이 영혼이 없거든. 그냥 사건으로만 스쳐지나가지, 그들도 어떤 욕구가 있는 인물로 다루지 않는다. 혹은 또 조연들의 욕구를 너무 존중한 나머지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리기도 함.

240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15:39

나는 주변 인물들한테 어떤 생각을 심어주곤 함... 이들이 주인공을 바라보며 하는 생각은 이런 거임.

'내가 너라면 그렇게 안 살 텐데'
'너는 그것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애다...(물론 나를 위해서)'
'좀더 내 뜻대로 움직였으면 좋겠는데'
'왜 나를 몰라주지?(정작 자기는 주인공 마음 같은거 신경안씀)'

이런 애들 겪게 하면 어떤 주인공은 막 환멸이 나서 다 때려칠라하고 어떤 주인공은 sheep sheep 관종이라 응 더 해줘 ㅎㅎ 이러고 어떤 주인공은 처세술의 달인이 되었지만 소시오패스가 되어서 사람들을 이용하기만 하고... 뭐 그런 거지.

241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19:47

한국에서 작품하는 사람들... 특히 대중문화산업에 기여하는 사람들은 주인공이 이야기 끝까지 가지고 갈 가치나 특성을 쥐어준다고 생각함. 그래서 밋밋하고 재미가 없는 거 아닐까?
주연들과 조연들 사이의 관계도 상호작용도 너무 약한거임.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은 게 아닐까? 그런 게 피곤하니까 작품으로도 보고싶어하지도 않는 건 아닐까?

242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20:09

그냥 그런 생각을 해보곤 함.

243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25:29

난 개인적으로 드라마 도깨비 정말 재미없게 봤는데, 솔직히 망한 레옹 같았음.

그냥 도깨비 김신이 환생해서 자기랑 같이 환생한 전여친 만나서 다시 사귀는 얘기 아닌가? 그래서 그 인물이 어떻게 변했나... 난 잘모르겠음. 그게 도깨비라는 특성이 생기기 전이랑 후가 뭐가 달라졌는데? 자기 거 지키려고 앞뒤 안가리는 사람인건 원래 그랬잖아.

레옹은 봐봐, 피도 눈물도 없는 암살자 아저씨가 쪼끄만 여자애랑 좀 놀더니 '토끼랑 아저씨는 외로우면 죽는다고!' 같은 창피한 말까지 하는 인간이 됐다고. 이런 굴곡이 없어서 너무 재미가 없어.

244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28:58

레옹은 로리콘 화분맨이 되었는데 김신은 뭐가 달라졌나... 글쎄다

245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30:00

갑자기 분위기 한국드라마 까기 쇼

246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46:14

생각해보면 진짜 웃기고 괜찮았던 드라마 영화들은 다 인물들이 엄청난 변화를 겪었음. 여기서 변화란 캐릭터의 속성이 아예 변해버렸다는 거임.

<38사기동대> 백성일은 청렴한 세금징수원이었는데 EQ 쩌는 사기꾼이 다 됐고, <극한직업> 팀원들은 치킨집 경력이 생겼고, <정직한 후보> 주상숙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음. 한국 코미디만 봐도 일단 이 정도. 계속 칭찬하는 <헤어질 결심>은 무엇이든 해냈던 인물들이 사랑 앞에 좌절했지.

<그린 북>의 주연 두 명은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서로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됐고, <멘체스터 바이 더 씨>의 주인공은 흔한 멍청이들처럼 편하게 살다가 사고 이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혼자 짊어져야만 했다. <아이, 로봇>의 주인공은 안드로이드를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음.

247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51:59

대 히트였던 <아내의 유혹>도 순진하던 사람이 버림받고 복수귀가 되는 과정이 충격적이었고, <스카이 캐슬>의 인물들은 삶의 방식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잖음.

한국 드라마는 별로 재밌게 본 것이 없어가지고 기억이 안 나냐.

249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2:55:53

그래서 <레지나레나>는 볼거리가 별로 없었음. 애초에 완성된 주인공이 너무 부각돼서... 차라리 원펀맨처럼 주인공이 뒤로 슬쩍 빠지는 구조였으면 좀 좋았을까?

250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3:05:28

>>249 레나는 연애도 해야되고, 제국의 만행을 알려야 하고, 자기 존재도 인정받아야 하고, 근데 인성쓰레기 애비는 잘 죽지도 않고, 제국 공작들이랑 수 싸움도 해야되고, 유니랑 꽁냥꽁냥하고 귀여운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다재다능해서 대리만족은 됐는데 그 과정에서 캐릭터가 영 어색해졌단 말이죠.
<필리아로제>는 어리광쟁이 약탈자가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고 지혜로운 예언자로 거듭났는데 <레지나레나>에서 제일 많이 변한 인물은 아마 이우라 동생맨이 아닐지. 나머지는 원래 그런 인간이었거나(동부공, 남부공), 그런 인간으로 돌아왔거나(황제 남매, 이우라), 약간 성장했거나(엔지, 유니) 하는 식임.

그런 의미에서 아예 19금 걸고 잔인한 묘사 다 해가면서 시리어스물로 개조해줘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251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3:07:42

같은 이유로 로보토미의 앤젤라가 라오루에서 한 선택이 논란이 되었던 것이 아닐까... 로보토미에서 억겁같은 세월을 보낸 인공지능이 사람과 같은 정신과 욕구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놀라웠지만, 이미 그렇다는 것을 알고 진행한 라오루에서 인간처럼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놀랍진 않았던 거지.

252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3:12:48

나는 앤젤라가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게 이상하다곤 생각하진 않는데, 놀라울 것은 없었다고 생각함. 그럼 앤젤라가 도시 사람들의 정신을 모으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해서 어떤... 메시아까지는 아니라도 그렇게 될만한 것이 되었다고, 모두를 풀어주는 선택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플레이어를 충분히 설득했어야 했는데 그건 잘 안 됐다고 봄. 롤랑 인생이 얼마나 망했는지만 보여줬잖아. 어찌됐건 라오루라는 무대의 진행자는 롤랑이랑 앤젤라인데 앤젤라의 변화가 좀 미미했음.
일단 나는 결말에서 모두를 해방시킨다는 선택지가 마치 '에잇, 나도 모르겠다!' 하고 지르는 것처럼 느껴졌음. 오히려 풀어주지 않는다 쪽이 그간 앤젤라가 보여줬던 행보에 더 어울렸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둘 다 놀라운 선택은 아니었다는 거지.

253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3:18:35

또 이걸로 비슷한 거를 다루자면 <조커>가 있다. 이건 논란을 일으키려고 작정하고 만든 작품 같음.

조커가 사회 밑바닥 출신이 아니었다면~ 하는 가정부터 조커의 흑화는 필연적이라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그 무엇도 깔끔하게 납득되는 것이 없어. 다 조금씩 모자란 거임. 사회문제란 다 그런 거니까. 서로의 의견이 다를 뿐인거지 이미 발발한 문제를 어찌할 수는 없는 거니까.
내 생각엔 이게 감독의 의도임. 폭력이 싫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폭력이 왜 생기는지 고민해볼까요?' 가 아니라, '이제 우리는 조커와 그 폭도들에 맞서 싸워야 해요' 라고 읽는 것이 가장 정확하리라고 생각함.
폭력만이 문제의 해결법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감독은 '당신들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배트맨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지 않냐.
일단 난 호아킨 피닉스가 영화보는 눈이 괜찮다는 걸 믿는다. <her>도 아주 충격적이었거든.

254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3:22:21

이 모든 게 귀찮고 피곤하면 타노스처럼 손가락 튕겨서 다 쓸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255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3:23:09

불평쟁이 청새치, a.k.a. 극렬 타노스 결사반대협회 간부

이만 발언 마칩니다...

256 익명의 청새치 씨 (6LGkvcrIow)

2022-12-09 (불탄다..!) 23:23:41

아~ 진짜 어디가서 이런 불평 못하는데 여기다 하니까 너무 좋잖아. 아이고 개운해!

257 경마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01:34:36

근성 스칼렛 만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8 경마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01:36:18

A C C A E 스칼렛... 확실히 근성덱은 특기율이 높아야 유리하군
역병덱은 스킬 보고 넣는 거라 일부러 렙 낮은 카드 넣어서 특기에 안 뜨면 이득보는 구조인 거랑은 약간 다르군

259 경마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01:36:54

아쉽다... 근성은 S 찍어보고 싶었는데 도중에 마음이 나약해져서 왠지 스피드 찍어야 할 것 같았음

260 경마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01:37:55

는 구라고 성장 가중치 붙은 속성만 때려넣고 키운거임. 스피드3 근성3 넣고 돌리니까 확실히 스태미나랑 파워가 구려.

261 경마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01:39:32

중거리로 키우려고 했더니만 마일로 가버린 오구리는 나를 실망시켰지만 근성 스칼렛은 나름 만족스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탯을 어떻게 올릴 방법이 좀 없을까...

262 경마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10:21:20

요 이틀간 쥬얼 14500개가 있어서 똑똑네쨩을 노리고 30연챠를 하였으나...

어림도 없지 세이운 스카이 위닝 티켓...

263 경마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10:21:39

어떻게 쓰알은 또 잘뽑ㄴ ㅑ...

264 익명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1:51:19

"성경말씀에 승복하지 않는 악마를 퇴치하려면, 비웃고 업신여기는 것이 상책이다. 악마는 경멸을 참지 못하기 때문이다." - 마틴 루터

그거라면 또 제가 전문이죠. 적당한 두께의 잘 건조된 조롱박! 언제 어디서나 남의 뚝배기를 탁!

265 익명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1:53:18

'그 사람도 사정이 있지 않겠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걍 당하고 살면 된다고 생각함.

까지 쓰고 '이웃에게 뺨을 맞거든 나머지 쪽도 내주어라' 하는 말씀이 떠올라버린...

266 익명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1:56:48

아니, 어디서 봤는진 잘 기억나진 않지만 동양 고전에 어떤 청년이 '늙은 아버지가 자신을 때리며 야단치실 때 피하지 않고 맞는다. 그게 아버지의 뜻이고, 그 뜻에 따르니 나는 효자다' 이러는데 어떤 어른이 그 말을 듣고 '그걸 다 맞아서 아버지가 그 나이 되도록 아들을 때리는 패륜을 저지르게 두었느냐, 너는 불효자다' 하는 일화가 있음.

같은 이유로 나는 나에게 어떤 안 좋은 일이 생기게 두면 안된다고 생각함. 누가 나를 때리려고 들면 적극적으로 나를 보호해야 사태가 커지지 않음. 물론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반쯤 죽어버리는 건 있긴 한데요...

267 익명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1:57:50

그러니까 애초에 남에게 나쁜짓을 하는 니가 나빠!!!

268 익명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2:01:39

>>265 이거는 힘 없으면 도망칠 줄이라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로 이어짐.
근데 내가 보니까 당하고만 사는 사람들은 꼭 주변에 하나정도는 누가 나서서 도와줌. 그래서 뭐... 생각보다 피해가 그렇게 크시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대놓고 나쁜 짓 하는 사람보다 이런 사람들 건드려서 돌아오는 후환이 더 무섭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269 익명의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2:02:31

아무튼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스타트

270 쑥 애호가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2:12:12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1통째. 읽을만 한데? 그리고 유물론과 과학과 경제학과 사색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다룰 수가 있다니. 이거다... 이게 내가 찾던 거군...!!!

271 쑥 애호가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2:12:56

스크루테이프에게는 유감이지만 한국에서는 쑥이 아주 달달하고 향긋하고 몸에도 좋고 그러거든요... 제법 먹을만합니다 ㅋ

272 쑥 애호가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2:32:25

<스크루스테이프의 편지> 굉장한 팩트폭력이다...

"저 아래 계신 우리 아버지 덕분에 네 환자는 바보천치가 되어있거든. 찬송가 음정이 틀린다거나 신발에서 삐걱삐걱 소리가 난다거나 목살이 두 겹이라든가 옷차림이 별스런 사람이 주변에 하나만 있어도, 그들의 종교 역시 어쩐지 우스울 것 같다고 얼른 믿어 버릴걸."

이 부분은 몇 번 정도 교회에 가 봤지만 그 뒤로 교회에 가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 뼈맞을듯.

273 쑥 애호가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2:50:15

이 책 진짜 물건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교에 대해서, 특히 좋은 종교란 어떤 것이며 올바른 실천을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필독임. 그리고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만한 사소한 버릇이나 잘못부터 꽤나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들까지 나오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모든 것은 악마의 유혹이니 이겨내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274 쑥 애호가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3:23:57

나는 솔직히... 작품 감상을 많이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작품을 감상할 줄 안다"는 것은 작품으로 들어가서 감상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자기 입맛에 맞는 작품을 수없이 많이 찾아낸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통찰은 지식에서 나오지 않는다. 인생 책, 인생 음악, 인생 영화, 뭐든 좋으니까 하나만이라도 마음에 새길 수 있으면 매주 미술관에 가서 빈 마음으로 돌아오는 사람보다 낫다고 믿는다.

275 쑥 애호가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3:30:35

요즘 보는 책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에서도 꿈을 어떻게 해석하냐는 내담자에 말에 저자가 덧붙이기를, 꿈은 해석하는 게 아니라 꿈의 이미지와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함. 실제 친구를 만들고 다가가는 과정과 같다고 말한다.

여기서 정말 착각하기 쉬운 것이, 친해지기는 쉽지만 내 목적을 버리고 친해지기란 쉽지 않다. 꿈도 결국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인 건데 그걸 굳이굳이 듣겠다고 마음먹으면 오히려 알 수 없게 되는 거임.

나는 작품 감상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함.

276 쑥 애호가 청새치 씨 (mwk9lO1FPc)

2022-12-10 (파란날) 23:35:05

모든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없듯, 모든 작품과 "친구"가 될 수 없다. 그런 욕망을 가져 봐야 어차피 성취할 수 없다는 것만을 깨닫게 되니 굳이 먼 길 돌아갈 필요가 없다.

모든 작품과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은 곧 내 눈에 들어온 작품들을 잘 눈여겨봐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람들을 스쳐지나가기만 하면서 왜 내 곁에는 좋은 사람이 없을까, 하는 것은 작품으로 바꿔 말해도 같다. 다 흘려보내면서 이건 못했네, 저건 못했네 평가질만 해대는데 어떻게 좋은 작품이 눈에 들어오겠음?

내 눈에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트집잡고 욕하는데 그런 사람을 어떤 작품이 좋아하겠음?

277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RMJ1SXvrTY)

2022-12-11 (내일 월요일) 13:14:41

>>265 안심하십쇼 그 말씀은 남이 뭔 난리를 치고 안좋은 길로 가고 ●랄을 하던 걍 당하기만 하고 냅둬라가 아니라 남이 ●랄한다고 너도 같이 ○랄하지 말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해라입니다. 사실 미워하지 말라가 핵심인듯. 이제 그렇게 엇나가는 사람을 미워하고 같이 싸워봐야 뭐가 되겠냐는거지. 그런 사람도 포용하고서 옳은 길로 갈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는 느낌.

278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3:38:43

>>277 ... 인생에 필요한 건 유치원에서 다 가르친다더니 진짜냐고...

혹시 나홀로 토론 진상편 보셨는지? 그냥 심성이 막돼먹은 사람부터 버릇이 단단히 나쁘게 든 사람까지, 악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떨어지는 나쁜 사람에 대해서는 뭐라고 함?
애초에 글러먹은 사람은 배제하고 가는 것 같아서 진상부터 물어봄.

279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3:48:42

용서... 용서라...
용서받아본 적 없는 사람은 용서할 줄도 모른댔나.

그러고보니 언젠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건 무조건적인 용서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

280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3:51:06

근데 사람이 용서의 가치를 모르면 용서가 뭐 중요한 줄도 모름. 나도 덮고 가는 거 이상으로 뭘 더 해줘야 용서가 되는지 잘 모르겠음.
나쁜 사람들 만나면 덮어주지 않는 거 말곤 용서한다? 글쎄 그런 걸 해주면 나을까? 싶은 생각이 자주 들기도 함.

281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3:56:12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나가고 싶은 거면 마이웨이한다 하고 나가든가, 왜 굳이굳이 속해있으면서 다른 구성원을 깨무는 건데? 나는 그게 이해가 안 됨.
어디서든지 혼자 놀 거면 혼자 놀라고. 그럼 차라리 낫거든. 어차피 주변에 사람 없으면 아무리 ●랄해도 피해가 없잖아.

이것들은 굳이굳이 사람들 옆으로 오는 거라니까? 피해를 입히려고 일부러 찾아오는 거라고.
근데 이것들 매몰차게 배제하지 말자? 언제는 엄벌주의 주장해놓고. 난 가끔 보면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단 말이지.

282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3:58:30

그런 진상들, 사실 자기부터가 죽을만큼 힘들어보면 심성이고 나발이고 다 뜯어고치게 되어있어. 애초에 심성에 문제 없던 현자들도 다 오지에서 수행하고 왔다는데 좀 배제하고 가면 안돼? 죽이자고 한 것도 아닌데 발작들 하고 말이야.

그건 또 너무하시다네!

283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4:03:31

나는 심성 못된 사람들 진짜 너무 편하게 사는 것 같아서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진 걸 뺏겠다고 짐승같이 달려드는데 내가 도끼질 좀 하면 안 된다? 난 모르겠다.

284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4:04:42

비슷한 맥락에서 군인들보고 '그래도... 그건 살인이잖아...' 이러고 있는 사람들 진짜 답답함.
아!!!!!!!!! 그니까 대신 해주잖아. 손에 더러운 거 묻혀주잖아. 뭐가 문젠데.

285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4:09:01

솔직히 다같이 맞섰다면 내가 도끼씩이나 들 것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286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4:12:46

걍 문제를 키운 건 다 같이 한 건데 수습하는 건 한 명이라는 게 짜증난다는 거야.

287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4:13:23

난 좋은 방법도 모르는데 왜 꼭 이걸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돌아버리겠다고.

288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4:24:57

걍 이생각만 하면 갑자기 화가 남. 끄아악 기판 타요

289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4:26:59

290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4:50:41

징벌새 선생님... 선생님이 안 계시니까 세상이 개판이에요... 어리석은 중생들에게 인생 강의 좀 해주세요...

291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RMJ1SXvrTY)

2022-12-11 (내일 월요일) 15:49:34

>>283 대답하자면, 전제부터 틀렸다! 더 나쁜놈 덜 나쁜놈 애매한놈 하는 구분은 인간적인 기준이잖아? 하나님 앞에서는 그런 구분 없이 다 똑같은 죄인일 뿐... 물론 우린 하나님이 아닌 한낱 인간일 뿐이라 저새기는 글러먹은것 같은데요? 저인간은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싶을수 있어. 당연한 일이지. 사실 난 이런 때에 어떻게 하는게 '정답'인지는 몰라. 그냥 매 순간 내 앞에 놓인 최선을 다하는것만이 방법이라고는 생각해도 지키지 못할 때가 많고. 문제가 생기면 내 눈 앞에서만 치워두는걸로 임시적 해결을 보려고 할 때도 있지. 아 몰라 아ㅏ 하나님 알아서 하세요. 해버린다거나...

사실 이건 사람 혼자서 자력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인데, 무교 입장에서 어떻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난 종교적 경험을 꽤 많이 하는 편이거든. 살다 보면 하나님 알아서 하세요... 하고 징징댈 때 "네가 해라." 하는 메시지를 깨달을 때가 가끔 있어. 그럼 뭐... 해야지. 신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을 시키진 않는다는거야. 정확히는 진정한 의미의 "네가 해라." 가 아니라 "진짜 일은 내가 할테니 넌 행동만 해라." 인거거든.


용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뭔가 어떤 행동을 해야 용서인게 아니라 상대방이 자기 행동을 고치고 바른 길로 나아가게 되기를 진심으로 자랄수 있는 상태가 아닐까 싶어.

292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18:21:24

>>291 이래서 머리 쓰지 말고 하나님한테 맡기라고 하는거구나!!

293 쑥 애호가 청새치 씨 (NgMjIDz8VY)

2022-12-11 (내일 월요일) 21:53:04

'어우 저 거지같은 녀석' 하는 생각이 드는 사고회로 자체가 문제라는 건가
너는 못났고 나는 잘났다 <- 이거부터가 에러인가

294 쑥 애호가 청새치 씨 (o0DWWYidXY)

2022-12-12 (모두 수고..) 01:44:59

화~가~나~

295 익명의 청새치 씨 (o0DWWYidXY)

2022-12-12 (모두 수고..) 17:34:46

지난번에 낸 공모전 인기상 됐단다 겔겔겔(gelgelgel)
뇌빼고 공모전하기 성공

296 익명의 어른이 씨 (IMfGiGJoyw)

2022-12-13 (FIRE!) 16:28:31

이 소식을 이제야 봤다니
축하해 청새치 씨~

297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17:32:01

않이 상금타면 본격적으로 자랑하려고 했는데 벌써 봐버리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ㅅ요!

298 익명의 어른이 씨 (IMfGiGJoyw)

2022-12-13 (FIRE!) 17:58: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상금은 얼마래요??

299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19:29:55

아잇... 순위권 아니라서 얼마 안줌...
200부터 자랑 ㄱ 하겠음

300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19:49:11

스파르타 300

301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18:48

길길길(roadroadroad)
서류 제출하는 중~~~~~~~~~~~~

302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34:33

나는 메뉴판 던지거나 카드 던지거나 암튼 불친절하게 해주는 사람 그냥 못된 짓 하게 내비둠. 던지면 말없이 줍고 그냥 결제하고 돌려주고 그렇게 보냄.

그렇게 습관이 들어야 자기 인생을 망치지.

303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38:02

제발 앞으로도 그렇게 남한테 못되게 굴면서 살아주라... 그게 잘못됐다는 걸 몸소 증명해주라... 내가 가장 보고싶어하는 것이니까...

304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38:33

올바른 길이 싫다는 데 내가 뭘 어째?

305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41:58

제발 그 마음 변치말고 가던 길로 곧장 가라. 그렇게 절벽 끝까지 가라... 내가 비웃을 수 있게...

306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44:02

근데 내가 나를 봐도, 이건 법으로 처벌하지 못하는 범죄라는 생각이 들기는 해.
남의 잘못 고쳐주는 게 귀찮은 만큼 나도 진심을 다하지 않는 거니까.

307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45:36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남에게 용기내서 먼저 잘해주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는 것이 옳지, 어디 그냥 초면인 사람한테도 침 튀겨가며 언성 높이는 사람한테 잘해주고 싶지는 않잖아.

※평범하게 못난 어른입니다※

308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48:27

그냥 언성 높이는 것뿐이라면 참을 수 있어. 사정도 있다면 봐줄 수 있어.

근데 내가 괜히 나쁜놈 전문가가 아니란 말이지? 딱 보면 작으니까, 약해보이니까, 말빨도 딸리니까 괴롭히는 사람이란 게 있다고.

※성경에 머리 굴리지 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님※

309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49:36

진짜 그 비겁하고 치사한 낯짝을 보고 있자면... 정말 참을 수가 없다...
'너는 점원이니까 나한테 함부로 할 수 없지' 이런 마인드가 보인다고. 그럼 뭐겠어.

같은 손님한테 참교육 당해야지.

310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53:35

크ㅡ 나지만 정말 인성 난리났어 아주

311 익명의 청새치 씨 (PphQ7fCgic)

2022-12-13 (FIRE!) 23:54:24

다시 성경읽기 간다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

312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02:00:40

잠이 안 와서 군산여행 루트 짜봄. 국립생태원+군산시내 코스로 1박 이상임.

1일차
(출발지역)~장항역 : 내려서 국립생태원 관람. 역에서 숙소까지 택시로 이동(경계를 넘기 때문에 지역할증 붙음 주의)
숙소에서 저녁먹고 일정 끝.

2일차
군산시내 : 원하는 지역따라 자유롭게 이동. 도보랑 택시 이용하면 반쯤 둘러볼 수 있었음.

여기서 원하는 만큼 일정을 더 붙이면 되겠습니다. 새만금 따라서 부안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근데 서천 위로는 숙소가 거의 없는 것 같음.

313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11:59:30

오우... 내년에 제31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이거 해보고 싶은데 "한국미술인선교회 정회원 가입 자격부여함."...?

어...

314 익명의 참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12:00:21

아이 뭐 설마 골든십자가상을 받겠어 그냥 하는거지

315 익명의 참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12:00:44

일단 성경 읽던거나 마저 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6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12:01:04

뭐야 내 나메 왜이래요

317 진단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14:09:53

분노의 인프피설이 말 된다고 생각한 이유.
1유형 다음으로 높게 나온 게 5유형임...

318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15:23:59

현직 ISTJ의 입장에서 감정 중심인 NF의 설명은 도중에 이해가 안 돼서 어느순간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면, 자기 흥미 위주로만 설명하는 NT의 설명은 더 요점을 알기가 어렵다...
전자는 감정 중심의 사고를 하기 때문에 눈치는 더럽게 빨라서 '니 말도 맞고 내 말도 맞다' 이렇게 정리하면 자존심상해하지만, 후자는 다행히 눈치는 안 좋아서 대충 수긍한다는 것이다...

319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0:29:45

친구랑 얘기하면서 나온 얘긴데

친구 : 내가 '어쩌라고' 이렇게 말하면 눈치 챙겨라는 느낌인데 니가 '어쩌라고' 이렇게 말하면 '우리 관계는 파탄이 났고, 당신은 더이상 내 앞에서 발언할 자격이 없습니다' 라는 느낌이지...
나 : 그래요... 바로 그거에요... 어쩌라는 거냐는 말만 해도 사람이 죽어버린단 말이에요... 난 시작도 안했는데 왜 벌써 죽어버리냔 말이야?
친구 : 질문 속애 답이 있는 것 같아요...
나 : 아...

320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0:32:12

참 고민이야

321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0:39:27

친구가 나보고 인간을 너무 이성적으로 봐서 인간혐오 심한 거 아니냐고 하긴 하던데. 흠.

322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0:40:44

그닥 동의하진 않음. 인간은 저마다의 이유로 혐오스러운데 스스로의 혐오스러움에 저항하기는 커녕 전혀 돌보지도 않는 주제에 그걸 남이 운명적으로 사랑해주기를 기대하는 비겁한 생물이라고.

323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0:42:48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세상에 사랑보다 더 필요한 건 강인함이야. 나조차도 사랑할 수 없는 모습이라면 과감하게 베어내는 강인함이 필요하다고.

324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1:24:43

내가 사람에게 보복하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면, 자기가 잘못한 걸 자기 스스로 떠벌리게 하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조금 화가 나서 나를 욕하고 싶을만한, 그렇지만 누가 들어도 내 잘못은 없고 나를 욕하는 그 사람만 창피해지는 말을 스스로 하게 만드는 거야.

물론 그 사람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나를 욕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오로지 그 사람의 의지가 얼마나 강인하냐에 달려있다.

325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1:25:53

그게 내 귀에 들어오면 나는 내 선택이 옳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고, 전혀 그런 말이 들리지 않으면 당신이 최악은 아니었다는 뜻이니까 뭐, 그것대로 나쁘지 않다.

326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1:29:25

누가 나에게 사랑스럽게 굴고 잘해주는 것보다 누군가 자기 잘못에 스스로 걸려 넘어졌다는 사실에 더 즐거워하는 나...
세상 사람들이 성선설이 맞다 해도 나를 보는 나만큼은 성악설을 지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음.

327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1:30:47

이런 걸 숨기려고 애써 축구 좋아하는 척 해왔어.

328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1:32:23

솔직히 호날두만 해도 말야, 누구라도 욕하기 좋을 만한 행동만 일삼잖아. 남들 사이에 숨어서 비웃고 있으면 얼마나 편안한지 몰라. 스포츠만 그런 게 아니라 연예계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잖아.

그런 안락함의 나쁜 점도 알기 때문에 하고싶지 않은 거야.

329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1:34:06

성선설보다 성악설을 더 믿는 건, 내 본성이 저절로 선해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야.
노력하지 않으면 혐오스럽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광물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말을 들었다고 보석을 다듬다 말아? 시작했으면 하던 건 마저 해야지.

330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1:35:35

그래서 사랑보다는 강인함이 더 많이 많이 필요해. 사랑을 지킬 능력이 없으면 어차피 사랑같은 건 있으나 마나.
사랑이 강인함보다 우선하는 가치일 수는 있어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 먼저 요구되는 능력은 아니다.

331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1:40:00

아무튼 그렇다는 거임. 사랑과 지혜도 좋지만 어째서인지 악한 면과 뒤섞인 것들도 필요하니까 선한만큼 악해져야 한다고 하는 것 같다. 동전의 양면 같은... 용기와 분노가 그렇고, 강인함과 냉정함이 그렇다.

332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3:01:10

자기가 당연히 사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특히 역겹다. 이 세상에 당연하게 주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 삶조차도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옳거나 정당하거나 했던 게 아니잖아.

333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3:03:06

자기가 무조건 좋은 사람으로 기억돼야 한다고 믿고, 그걸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나쁘게 구는 것도 역겹다고.

334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3:03:57

아! 왜 나는 깡통이 아니라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진짜 고민이다.

335 익명의 청새치 씨 (g6P.mJTORc)

2022-12-14 (水) 23:29:06

으으으아아아아아아!!!!!!!!!!!

336 익명의 청새치 씨 (hx0mxiEgJY)

2022-12-15 (거의 끝나감) 12:26:29

크아아아아아아아악

337 익명의 청새치 씨 (tj0lCuqigs)

2022-12-15 (거의 끝나감) 12:50:35

리빙포인트) 싫으면 싫다고 말했어야지~! 말도 없이 참은 게 잘못이지~ 이렇게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에게는

"애초에 싫은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 거 아닐까?" 라고 카운터치면 된다.

338 익명의 청새치 씨 (tj0lCuqigs)

2022-12-15 (거의 끝나감) 12:50:54

카운터펀치~!

339 익명의 청새치 씨 (Zl4XgeoZ7E)

2022-12-16 (불탄다..!) 22:57:26

아!!!! 됐다@@!@!!!!!!! 히히히히히 이젤 쓸 수 있다!!!!!!!

340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04:17

내가 언젠가 했던 말 중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당연한 거였는데 남들은 그런 생각조차 해본 적 없던 것' 한 가지를 꼽아보자면 제일은 이거다.

"따지고 보면 안경 쓴 너도 시각장애인이다. 애들이 거진 안경 쓰고 다니니까 본인은 장애인 아니라는 생각 들지? 너 혼자만 안경 썼어봐라. 혼자 목발 짚고 다니는 애랑 뭐가 다른가."

341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05:58

그 말에 그렇게 충격을 받더라고. 근데 걔는 내 말에 충격받을 수밖에 없었어. 지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거든.

다리에 깁스하고 목발 짚고다니는 애 보고 "쟤 완전 장애인 같다" 이랬음.

342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08:09

장애 자체는 이해할 필요가 없다. 다수의 인간들이랑 달라서 불편한 점이 뭔지 이해하는 건 필요하겠지만, 마치 장애라는 게 어디서 생기는지 알아내면 이 세상에서 장애가 없어진다고 믿는 사람마냥 '쟤는 다리가 왜 저럴까...' 이딴 생각은 애초에 할 필요가 없다고. 심지어 쓸모도 없다.

343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11:14

어차피 장애는 그냥 이미 생겨버린 거라 뭐가 잘못돼서 이러는 건지 이해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의사가 아닌 사람들은 어차피 머리 써 봐야 소용 없다는 말이기도 함. 막말로 남의 사정인데 알아서 뭐함?
그리고 장애도 일종의 사회적 합의임. 안경 점자 그딴거 없던 조선시대에 녹내장이 일찍 온 사람이었어봐라. 그냥 짐짝임. 근데 요즘엔 점자도 있고, 다니기 좋으라고 전용 보도블럭도 깔잖아.

이게 존엄성이라니까? 인간이기만 하면 어떤 형태로 태어났든 살 수 있게 다 같이 의무를 지고 그렇게 해서 지켜지는 게 존엄성이라고.

344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45:24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는 그 대화

걔 : 쟤 완전 장애인 같다. 혼자만 저러고 다니는 거 보기 안 좋은데 엘리베이터 타지. 어차피 다른 애들은 엘리베이터 못쓰는데.
나 : 너도 혼자만 안경 썼으면 그런 취급이었을걸. 다른 사람들도 다 안경쓰고 다니니까 너는 남들에 비해서 모자라다는 생각이 안 들지? 뚫린 입이라고 말이 막 아무렇게나 나오냐?
걔 : 으애앵... 8ㅁ8

345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45:46

놀랍게도 고등학생이었답니다...

346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52:06

그러다 똑똑한 사람들이 '장애의 기준을 넓히자' 하면 어쩌려고 그래. 전교 10등 안에 못 들면 지적 장애인 걸로 하자고 정하면 사람들 태반이 장애인 되는거야.
자기는 평생 장애인 안 될 줄 알아.

아, 맞다. 대학생들이랑 이런 얘기 하니까 "저는 그 전에 죽을래요." 하는 애랑 "저는 장애 생기면 죽을래요." 하던 애가 있었다.

347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52:44

어메이징... 어메이징...

348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54:41

엘리베이터 끊기 운동 실천 2달차에 경사면이 빙판 되어버려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말았다는 소식입니다...

349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3:56:13

근데 사실 우리는 이미 크고작은 장애를 다 가지고 산다는 게 유머 아니야?

350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4:02:05

애초에 디폴트 값을 정한 것부터가 에러임. 이게 산업혁명의 한계라고도 생각함. 대량 생산하려면 디폴트 사이즈를 정해야 하잖아.
사람은 그렇게 똑같이 생기질 않았는데 말임.

그런데 이상한 건 이거다. 찍어낸 건 물건 뿐이었는데, 왜 생각도 찍어낸 것처럼 다 똑같냐는 거야.

351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4:04:22

아는 거라곤 돈뿐인 애●끼들이랑 가진 거라곤 돈뿐인 거지●끼들이랑 같이 살려니 답답하구나!!

352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7:18:10

한 2년만인가 갑자기 왁푸 생각나서 앙카마 소식 보고있는데 룬 업데이트 어쩌고 이후로 계속 나빠지기만 한다는 이야기밖에 없구먼.
주인장이 밥을 바닥에 던지면 돈 안내고 가게 나가버리는 손님이 바로 나다...

353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7:18:42

아니 운영진이 뉴비를 절단한다니까?

354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7:19:59

그래도 겜프릭은 언어패치나 해서 내놓으니까 뉴비들이 기웃거리기라도 하는데 앙카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챠 좋아하는 건 이해하는데 게임시스템이 너무 불합리하잖아

355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7:20:34

겜프릭은 그래도 맛집이지, 앙카마는 지들이 미슐랭인줄 알아...

356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7:23:31

근데도 가끔 생각나는 건 정말 잠깐이지만 괜찮던 시기에 재밌게 해서 그런듯.

357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7:36:03

한국 유저들은 꼬우면 욕이라도 하는데 외국 유저들은 머리가 깨진 게 아니고 어깨 위로 아무것도 없나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드시는 건 뭐냐고요... 진짜 대단하다 싶음.

358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7:40:39

왁푸 포럼 보면 포럼 불타는 시기가 딱 있었음. 자기가 하던 클래스가 떡락하잖아? 그럼 그때만 잠깐 이거 맞냐고 글이 꽤 올라오는데 그마저도 다른 클래스 유저들이 넘어와서 '아 ㅋㅋ 다른거 하셈 ㅋㅋ' 이러면 그냥 버리고 넘어가나봄. 한 2주 지나면 언제 불탔냐는 듯이 공략글 한두개 올라오고 뉴비들이 밥 달라고 떼쓰고 하는 평소 모습으로 돌아감.

359 투덜이 청새치 씨 (JcveOSd.zg)

2022-12-17 (파란날) 17:42:06

걍 뭐가 문제였을까... 하고 회상해보곤 한다

360 경마의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00:44:15

아이 뭐야, 반주년 미션이 다 깨져있네? 언제 다 깨진거지... 스테미나 스즈카 풀돌했다고 좋아했더니 언제 이렇게...

361 경마의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3:18:41

괜히 50연챠 썼나... 안썼으면 힘쌀 전까지 2만뽑 이었겠지... 라는 건 결과론적인 생각이고 나왔으면 잘썼다고 생각했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
아 새로운 거 좀 뽑고싶네...

362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6:52:53

간호사 외모 평가기준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들 좀 보고왔는데... 이거 맞냐? 진짜 개돼지네?
자기가 그렇게 잘려도 상관없는 건가?

363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6:55:26

병원 임원이라는 것들부터 보내야될거같음. 어떻게 마인드가 이렇게 썩었어?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고민이다. 탈한국 ㄹㅇ 지능순임??

364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6:58:00

어떤 맥락맹은 이렇게 헛소리 할 수도 있을 것 같음.
"예쁜 간호사 좋아하는 거랑 개돼지랑 무슨 상관이냐"

만약에 이렇게 생각했으면 걍 어디 산 정상에서 뛰어내리고 인생 리세마라 하셈 ㅇㅇ 그게 맞음.

365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6:59:20

병원 임직원들이 지들 눈요기하려고 예쁜 간호사 뽑겠다 이러고 ●랄하는데, 사람들이 그걸 옹호하고 앉아있으니 개돼지라는 거 아니야. 예쁜 개돼지는 기르다가 도축하고, 못생긴 개돼지는 그냥 도축하겠다는데 이걸 "아 ㅋㅋ 예쁜애들이 성격도 좋음ㅋㅋ" 이러고 있냐.

366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7:04:20

아니, 사람들이 갈수록 왜이래??

367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7:05:17

어떤 ●신은 목숨 갈아 예술하겠다질 않나, 어떤 ●신은 예쁜 간호사를 봐야 빨리 낫는다질 않나, 또 어떤 ●신은 한옥이니까 경사로 안 짓겠다고 하질 않나...
세상이 왜이러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8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7:07:07

옛말에 사람이 아무리 못나보여도 다 활약하는 데가 있다는데 니들은...

369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7:08:21

그니까 이게 사람을 교육할 때 체벌을 굳이굳이 한다고 하면 딱 지켜야되는 게 이거임. 3초 룰.
강아지 고양이도 뭐 잘못하면 3초 내에 혼내라고 하잖아. 사람도 똑같음. 잘못하면 즉시 맞아야됨.

370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7:13:42

예절이라는 게 없어져갈수록 예절을 아는 사람은 더더욱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말 하나 믿어도 되는거지.

371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7:13:53

이거 진짜 맞는 길인거지...

372 투덜이 청새치 씨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17:44:24

걍 짜증남

373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20:06:27

아 그러고보니 정확도 테스트... 어케하지...

일단 생각해둔건 내 덱 전후비교로 하는 거임. 아니면 전처럼 계속 긍정 부정으로만 보든가...

374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dpgMv4q29k)

2022-12-18 (내일 월요일) 20:06:36

갑자기 고민임...

375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47:49

일단 힘쌀은 10연챠 다돌려도 안나옴... 이대리는 2돌까지 가능... 이라고 하니 일단 뽑아본다.
몇 번을 뽑아도 힘쌀은 안 나온다는 카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6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48:17

거짓말처럼 이대리 바로나오고

377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48:44

후하후하 가차쇼 간다

378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49:27

이대리가 R도 나오네... 꺼져!!!!!!!!!!!

379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50:31

40연챠째... 이대리 SSR 1, 이대리 R 2...
카드 운대로라면 힘쌀도 안나오고 이대리도 이게 끝일텐데 어쩌지...?

380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50:43

마음이 꺾였어...

381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53:10

아잇 그냥 빨리 해버리고 나가자고

382 익명의 어른이 씨 (duDss8ThBE)

2022-12-19 (모두 수고..) 13:55:37

선생님 저 타로 보러 왔습니다...
제가 과연 20연챠로 이대리 힘쌀 명함을 얻을 수 있을까요?

383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55:40

어? 나 이대리 SSR 2돌...

384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56:02

>>382 명함이 하나 나오는거 말하는거지??

385 익명의 어른이 씨 (duDss8ThBE)

2022-12-19 (모두 수고..) 13:56:28

>>384 맞습니다

386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56:59

??

387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57:12

내가 힘쌀 달랬잖아

388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57:42

근데 키타산이 나오긴 나왔다... R이긴 하지만...

389 익명의 어른이 씨 (duDss8ThBE)

2022-12-19 (모두 수고..) 13:58:05

크아악 부럽다

390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3:59:43

>>382 이대리는 되는데 힘쌀은 안되는거같아요

391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00:08

남은 1700개 그냥 서폿에 박아야지 에잇

392 익명의 어른이 씨 (duDss8ThBE)

2022-12-19 (모두 수고..) 14:00:42

따흐흑... 일단 이대리라도 건져야지..
감사합니다 그럼 가챠돌리러 가보겟슴니다

393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02:15

이대리 R은 결국 풀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4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02:31

>>392 다녀오소!

395 익명의 어른이 씨 (duDss8ThBE)

2022-12-19 (모두 수고..) 14:03:09

R대리 명함만 건졌네요...
어떤의미로는 너무 잘 맞아서 두렵다

>>393 R대리 풀돌은 이대리 쓰알 3돌이랑 같으니 일단 쓰는게 어떠신지

396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03:31

결국 힘쌀은 안 나옴...

397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04:21

>>395 안그래도 사람들이 이대리 R 풀돌만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398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05:57

남는 카드 걍 다 갈아야지

399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07:02

메이크 데뷔로 힘쌀 나오나 봐야지

400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08:36

이래도 힘쌀은 안나오네... 그래도 쓰알은 뽑힌다니 가볼까. 다이아 10의 카드... 궁금한걸...

401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08:51

오 마블러스 선데이!

402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11:56

도주 선행마들 각오해라 낄낄낄낄
SBS 태클마가 간다

403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13:52

아직 등급까지는 못맞추는 게 아쉽네... 어떻게 연습해야 잘되려나

404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17:05

아무튼 카드 현황

405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17:18

2

406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4:18:11

아 상한 해방 순으로 했더니 등급이 섞였네... 이런 멍청이!!!!!!!!!

407 경마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18:41:40

다시 생각해도 오늘 가챠는 좀 어이없음

408 익명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21:40:48

나, 집념의 청새치... 그렇게 애타게 찾던 영상... 이쭈냥이 마뫄아아아아아ㅏㅏㅏㅏ 하던 영상 드디어 찾았다는 것이다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409 익명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21:41:08

껄껄껄

410 익명의 청새치 씨 (PBXiGrl9As)

2022-12-19 (모두 수고..) 21:41:38

이제 본업인 투덜이로 돌아가보기로...

411 익명의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01:35:25

벌써 아오하루배 미션이 끝나가... 뭐야 나 육성 두 번 밖에 안 했는데

412 익명의 청새치 씨 (hA8aYuHQkw)

2022-12-20 (FIRE!) 11:23:15

꺾이지 않는 마음은 우라라 말고 나한테 더 필요한 것 같다...

413 익명의 청새치 씨 (hA8aYuHQkw)

2022-12-20 (FIRE!) 11:41:46

사람은 생각보다 단순해서 물리적인 요소를 잘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할 때 다리에 무릎담요 얹어놓고 있으니까 일어나기가 귀찮잖아...

414 익명의 청새치 씨 (hA8aYuHQkw)

2022-12-20 (FIRE!) 11:42:21

아 배고파 상금 언제줘어어어어어어어ㅓㅓㅓㅓㅓㅓ

415 익명의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17:54:52

원래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은 입금이 빨라서 좋은건데 왜이렇게 늦어
뭔가 잘못됐다 이건

416 익명의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17:56:15

원래 11월 22일쯤 발표예정이라그랬는데 12월 13일에 연락준거보면 ... 흠... 입금은 얼마나 늦으려나

417 투덜이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22:43:52

23년도 새해에 여행가기를 꼭 지킬 것이다.
올 한해 도대체 무엇을 했나... 하고 자괴감 들기 전에 제일 먼저 여행간 게 생각나서 즐거워짐.

418 투덜이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22:45:04

요즘엔 그런 곳이 많이 없어졌지만 1박에 2만원인 곳에서도 자보고 해야 나중에 좋은 숙소를 갈 수 있는 것 같음. 그런 데서 실컷 놀아봐야지 지겹다고 돈 더 써서 좋은 숙소 잡을 동기(?)가 생기는듯.

419 경마의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23:54:46

124트. 성공.

420 경마의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23:55:03

솔직히 이건 자랑해도 된다고 본다

421 경마의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23:58:02

앞으로는 무슨 요일에 뽑아야 잘될지도 봐야겠구만 그래
아이 오늘 말딸 알찼다

422 경마의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23:59:14

그리고 조금 이상한 에어그루브
금딱만 찍어봤다

423 경마의 청새치 씨 (sAMziRXggI)

2022-12-20 (FIRE!) 23:59:56

원래 단거리로 보내려고 인자 받아왔는데 하다보니 중거리 주자가 됐음...

424 경마의 청새치 씨 (uSA6NSxNlY)

2022-12-21 (水) 00:00:18

쩝...

425 익명의 어른이 씨 (iDUPBQ.o4o)

2022-12-21 (水) 00:17:26

부럽다 힘쌀....

426 경마의 청새치 씨 (uSA6NSxNlY)

2022-12-21 (水) 16:40:35

>>425 윽컄캬 부럽느냐!

427 투덜이 청새치 씨 (uSA6NSxNlY)

2022-12-21 (水) 23:25:57

다음 일기장 세울 때가 너무 두렵다. 이미 욕을 너무 많이 해서 점수 메기면 엉망일 것 같음...

428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0:44:05

사실 나는 비혼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살다보니까 '정신적으로 불임'인 사람이라는 게 있더라. 공동체에서 벗어나거나, 공동체에 머물러도 구성원을 괴롭히거나, 공동체가 성장하고 구성원이 독립하고 그들이 새로운 공동체를 꾸리는 것 자체를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혼을 안 해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사람들은 결혼을 할 수 없는 몸이다. 자식을 낳아도 자식으로 기르지 못하는데 무슨 결혼이네 출산이네... 이런 게 사회적으로 숙제처럼 여겨진다고 해도 말이지. 숙제를 베끼면 무슨 의미가 있어?

그런데 짚고 넘어거야 할 게 있음. 결혼을 안 하겠다는 핑계로 자기가 가정적이지 못한 사람이라는 걸 포장해버리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429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0:45:09

무슨 말이냐. 결혼은 안 해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를 인식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려는 자세는 필요하다는 거임.
돈 벌어서 세금 내면 그만 아니냐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산 정상에 올라가서 인생 리세마라를...

430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0:45:51

미안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겠습니다'와 '평생 애●끼로 살겠습니다'는 같은 말이 아니다.

431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0:46:25

아니, 사실 미안하지도 않다. 좀 기분나빠해줬으면 좋겠어. 기분나빠할 줄이나 아니?

432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0:49:08

결혼은 안 한대도 결혼 해도 되는 사람이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진짜 문제는 결혼을 안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어른이 늘어난다는 거라고.

433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0:52:07

근데 또 한 편으로는 이렇게도 볼 수 있다. 사람이 자기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저절로 찾게 됨. 찾게 될 뿐이지 정확히 그것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암튼, 사람들이 학교에 처박혀서 앉아만 있느라고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해서 결혼 안 하고 청소년기를 다시 보내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듦.

434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0:52:47

어른이 어른 값 못하니까 어른이랑 아이의 경계가 흐려져서 애들은 어른같이 하고다니고, 어른들은 애들같이 하고 다니는 거 아니냐고.

435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0:53:32

제발 책 좀 쳐 읽어라 진짜. 늘지도 않는 어휘력 찾지 말고 그냥 책으로 간접경험이나 많이 해.

436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0:59:00

아니, 무언가를 하는 것과 하지 않을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은 다 다른 건데 왜 이걸 모르냐. 진짜 이해가 안된다.
이미 해버린 것과 해야하는 것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것도 모르고 살아. 그렇게 미루고 미루기만 하니까 사회가 이모양이다 바보들아.

437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1:01:56

이거 아마 누구라도 기분나빠할 말이긴 하지만... 사실 책 읽어도 소용 없다. 고민을 안 하는데 간접경험이 의미가 있어? 뭘 해도 의미가 없어. 그림을 보러가든 글을 읽든 나가서 놀든 다 똑같아.

아무생각 없이 사니까 그모양이지. 그렇게 갈거면 후회나 하지 말든가, 후회할 거면 그렇게 살지 말든가.

438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1:03:26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불교에서 말하는 '앉을 땐 앉는 것만 생각하고 일어날 때에는 일어나는 것만 생각하라'고 한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이었는지만 깨닫게 됨.

439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1:06:08

맨날 이러고 투덜거리고 앉아있는 걸 보면 좋은 사람이 주변에 별로 없나봄. 그전에 나부터도 좋은 사람이 아닌 거지.

440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1:07:47

그래도 일기장 쓰면서 좋아진 점 여러가지 있다. 새삼스럽지만 나 불평 진짜 잘 하네, 라든가... 불평을 해도 어떻게 다채롭게 불평하냐. 하여간 불만쟁이... 쫑알거리는 거에는 아주 도가 텄어요.

441 투덜이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01:10:31

그리고 ㄹㅇ로 현실 사람들한테 진지충 노잼포 발사도 덜함. 여기서 혼자 하니까 밖에 나가서 굳이 안함. 원래는 하고싶은 말 못해서 약간 답답했는데 그런 것도 없어졌고...
결정적으로 내가 하는 생각을 내가 실시간으로 보니까 뭔가 생각을 내가 조절할 수 있게 된 느낌임. 욕도 아예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442 뜨개질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20:53:41

니트 뜨기 대작전. 남의 말이라고는 죽어도 듣지 않지...

(이러면 안 됩니다)

443 뜨개질 청새치 씨 (8ab0wlMT0.)

2022-12-22 (거의 끝나감) 20:54:21

근데 사실 점점 마음이 약해지고 있음. 역시 뜨개방에 가서 고수들을 한 번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444 뜨개질 청새치 씨 (Iy8wLipO4I)

2022-12-24 (파란날) 09:22:18

나는 말을 듣지 않지. 일단 니트 하나 더 뜬다.

445 니트의 청새치 씨 (Iy8wLipO4I)

2022-12-24 (파란날) 09:22:32

낄낄

446 니트의 청새치 씨 (Iy8wLipO4I)

2022-12-24 (파란날) 11:55:58

실력 없으면 화내는 거 맞음 ㅅㄱ

447 니트의 청새치 씨 (Iy8wLipO4I)

2022-12-24 (파란날) 11:56:52

그냥 말만 한건데 혼자 급발진해가지고 이렇게 재고 저렇게 재고 이러면 안된다 저래도 안된다 뭐만 하면 막 어떻게 된다 말이 많아요

448 니트의 청새치 씨 (Iy8wLipO4I)

2022-12-24 (파란날) 11:58:14

그니까 그걸 되도록 생각을 하라 이건데 안되는 것만 생각하잖아. 결국에 일 방해하는 거밖에 더됨???
못하는걸 못한다고 뭐라할수도 없고 아이고

449 니트의 청새치 씨 (Iy8wLipO4I)

2022-12-24 (파란날) 11:58:38

아니라고 하면 좀 들으라고 ㅇㅏ

450 니트의 청새치 씨 (Iy8wLipO4I)

2022-12-24 (파란날) 12:00:09

생각할 줄도 모르냐

451 니트의 청새치 씨 (Iy8wLipO4I)

2022-12-24 (파란날) 12:00:35

말이 안 통하니까 힘들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2 니트의 청새치 씨 (xNGcmCe.wQ)

2022-12-25 (내일 월요일) 23:33:12

크리스마스 룰렛 결과 발표

453 니트의 청새치 씨 (xNGcmCe.wQ)

2022-12-25 (내일 월요일) 23:33:49

라미펜 드로잉용 잉크가 당첨되었읍니다
잉크가 뽑히다니...

454 니트의 청새치 씨 (xNGcmCe.wQ)

2022-12-25 (내일 월요일) 23:38:06

어 뭐야 링크 없어졌네
그런 고로 스테노닙 + 펜대 + 잉크 당첨~~~~~~~~~~~~~~

455 니트의 청새치 씨 (xNGcmCe.wQ)

2022-12-25 (내일 월요일) 23:38:41

렘브란트는 잉크펜으로 스케치 했다는데 나도 함 해보즈앗~~~~~~~~~~~~~~

456 니트의 청새치 씨 (xNGcmCe.wQ)

2022-12-25 (내일 월요일) 23:40: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작이다 주작!!!!

457 니트의 청새치 씨 (xNGcmCe.wQ)

2022-12-25 (내일 월요일) 23:51:14

하는김에 촉 하나 더 넣었다

458 니트의 청새치 씨 (xNGcmCe.wQ)

2022-12-25 (내일 월요일) 23:54:38

달을 쏘다 드로잉용으로 괜찮을라나

459 니트의 청새치 씨 (ntx29BLgbA)

2022-12-26 (모두 수고..) 00:06:52

아... 잉크를 못고르네...

460 니트의 청새치 씨 (ntx29BLgbA)

2022-12-26 (모두 수고..) 00:29:34

잉크는 쿠레타케 수미 블랙... 후훗...

461 니트의 청새치 씨 (ntx29BLgbA)

2022-12-26 (모두 수고..) 00:31:23

정말 약소하게 3만원 질렀다
다음 번엔 룰렛을 빡빡하게 채워서 쓸것이야

462 니트의 청새치 씨 (ntx29BLgbA)

2022-12-26 (모두 수고..) 01:14:30

내일 오후까지 일 다하고 놀아야지. 응. 빠른 퇴근. 그것만이 답이야.

463 니트의 청새치 씨 (ntx29BLgbA)

2022-12-26 (모두 수고..) 01:14:42

힘을 내자!!!!!!! 으잣!!!!

465 니트의 청새치 씨 (ntx29BLgbA)

2022-12-26 (모두 수고..) 21:52:27

어제 주문한거 노트가 재고 없다고 부분취소하고 촉이랑 펜대만 발송한다고 문자왔음 힝

466 니트의 청새치 씨 (w2hTZADnVs)

2022-12-27 (FIRE!) 00:02:56

사실 힙합은 상스럽지 않다고 해도 감상자로 하여금 긍정적인 경험을 하도록 하지 않으면 쓸모가 있나 싶다.
뭐 멜로디나 가사가 기막히게 좋기를 해, 뭐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기를 해... 그래, 최소한 문화적 시대적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고 억지로 쉴드칠 수는 있겠다...

467 니트의 청새치 씨 (w2hTZADnVs)

2022-12-27 (FIRE!) 00:08:09

자기들이 에미넴의 제자 쯤 된다고 착각하고 사는 듯한 20살 안팎의 어린 아시안 남자애들이 흑인처럼 행동하고 다니는 게 나만 웃기냐?
나이가 30줄 정도 되시면 웃음을 참기가 어려울 정도임.

468 니트의 청새치 씨 (w2hTZADnVs)

2022-12-27 (FIRE!) 17:27:17

이야 진짜 토요일부터 죽는줄알았네

469 니트의 청새치 씨 (w2hTZADnVs)

2022-12-27 (FIRE!) 18:35:13

재벌집 막내아들 엔딩에 화났다는 사람들 많은데 나는 애초에 그럴줄 알았다. 드라마가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음. 대기업은 이랬어야 한다는 대체역사인지, 통쾌한 풍자인지, 조사력을 뽐내는 고증인지... 뭘 말하고싶은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 그러니 용두사미는 정해진 결말이었던 거임.

근데 그거 아냐. 작품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다는 건 결국 하고싶은 말이 뚜렷하지 않았다는 얘기라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0 니트의 청새치 씨 (w2hTZADnVs)

2022-12-27 (FIRE!) 19:25:53

걍 유행할만한 요소 때려박아서 드라마 만든 것 같던데

471 니트의 청새치 씨 (w2hTZADnVs)

2022-12-27 (FIRE!) 19:26:14

그런 드라마에 관심을 주니까 그딴 게 계속 나오는 거라고 불평해보는 저녁...

498 니트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01:18:34

자기 머리부터 깨고 이야기 하자 제발..

499 니트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01:18:50

말 같은 소리를 좀 해!!!!!!!!!!!!!!!!!

500 니트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01:19:59

500... 500이오...

501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4:58:48

자아 잠시 크리스마스 룰렛으로 도착한 선물을 자랑하는 시간이 있겠습니다

스테노 닙, 미디엄 소프트 닙, 브라우스 펜홀더, 쿠레타케 수미 블랙

502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4:58:56

크...

503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06:22

원래 펜촉 사면 라이터로 지지는데 알콜솜으로도 된다그래서 슥 닦아봤다...

504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07:03

일단 스테노닙 생각했던것보다 유연하네... 강한 탄성 이러길래 나는 튕기는 듯한 느낌일줄 알았음

505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18:26

아니면 내가 G펜 길들인다고 너무 애를 썼나?

506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19:53

일단 품질은 괜찮은걸로

507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22:10

브라우스 스테노 닙 첫인상 : 제브라 G펜으로 입문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유연하고 이미 어느정도 길이 들어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쓰기 편했음. 잉크 흘러내리는 양이 좀 많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그만큼 손에 힘을 안 줘도 돼서 필기할 때 부담은 훨씬 적다...

508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24:10

쿠레타케 빨리 마르는 게 이럴 땐 좀 좋네. 나는 손을 휙휙 움직이는 편이고, 글씨도 빨리 쓰는 편인데 잉크 마르는 속도가 내 필기속도를 따라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메이징...

509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24:36

드로잉 잉크라고 된 것들은 매트한 느낌으로 빨리 마르나보다

510 익명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34:57

점 표현과 가느다란 선이 된대서 산 브라우스 미디엄 소프트 닙
해바라기씨(?)랑 커피빈

511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36:27

엄청 고운 점도 잘 찍혀서 좋구만 이거?!

512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42:22

제브라 G펜 생각나서 사봤는데 나쁘지 않다. 미디엄 소프트닙도 좋네. 글 쓸 때 사각사각하는 느낌이 있어서 익숙한 느낌이야...

스테노는 얘보단 매끄럽달까... 촉 끝이 조금만 더 닳으면 종이 위에서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음. 힘만 적당히 주면 종이 펄프도 많이 안 씹는다. 글씨 연습은 이걸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듦.
미디엄 소프트는 짧은 편지 정도 쓰면 좋을 것 같음.

513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5:44:28

쿠레타케 잉크 뚜껑 보면 패여있는 부분에 펜 걸칠 수 있어서 편함. 확실히 이런 디테일이 좋단 말이지...

514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Cogohm9CpU)

2022-12-28 (水) 16:19:49

스테노 종이 펄프 잘 안씹는구나. 니코G 맨날 종이 먹어서 불편했는데. 나중에 사봐야겠서

515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6:40:07

>>514 근데 이거 종이랑 안어울려서 그런건지 잉크 탓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잉크가 빨리 없어지는 느낌임. 아... 역시 라이터로 함 지져야되는 부분인가...

516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Cogohm9CpU)

2022-12-28 (水) 16:44:40

매끄러운 느낌인게 그래서였을지도...? 잉크가 많이 나올수록 종이와 펜 사이에서 윤활제 역할을 해서 부드럽게 써지니까

517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6:57:26

음~ 그렇겠다

518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7:17:35

당분간 스테노 가지고 소묘하면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볼 예정...!
처음 쓰는 닙이라서 테스트 요청도 받습미다

519 익명의 부지러니즘 씨 (Cogohm9CpU)

2022-12-28 (水) 17:33:51

캘리 신청같은것도 받으시나요

520 익명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8:08:04

캘리...는 제가 안해본데다가 잉크 검정인데도 보고 싶으시다면... 해드릴 수는 있읍니다

521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8:08:36

안해봄 이슈로 눈테러일 예정이니 각오하시고 신청하세요(??)

522 익명의 귀차니즘 씨 (Cogohm9CpU)

2022-12-28 (水) 18:11:03

뭐야 나 왜 아직 부지러니즘. 아무튼

Quoth the Raven, "Nevermore."

써주세요

523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8:38:21

ㅇㅋ

524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9:10:33

>>522 엤소

525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9:11:19

캘리 전용 종이에 쓰니까 훨 낫구만?

526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9:11:36

그리고 라이터로 살짝 지졌다

527 익명의 귀차니즘 씨 (Cogohm9CpU)

2022-12-28 (水) 19:36:17

와아ㅏ 글씨 동글동글 커엽군요 감사합니다

528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9:37:35

어 확실히 라이터로 왁스 완전히 날리니까 잉크 저장능력이 좋아진듯. 근데 이러면 펜촉 관리에 약간 더 신경을 써야하긴 한다. 아주 살짝 남긴다는 느낌으로 했는데 그렇게 된건가... 흠... 미디엄 소프트도 라이터로 지져야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9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19:40:37

>>527 굿!

530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20:22:23

나는 이런 크로스 해칭을 엄청 즐겨하는데 좌우로 샥샥 움직이는 게 되는 닙이 잘 없었음.
어 그런데 스테노는 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ㅋ

531 잉크의 청새치 씨 (5iaya3LKQY)

2022-12-28 (水) 20:23:03

잉크 말랐는지 안 말랐는지 신경 안쓰고 그냥 볼펜 하는 것처럼 쓱싹쓱싹 하는데도 펄프 안씹는건 좀 대단한걸?

536 익명의 청새치 씨 (Cx7UsDahR6)

2022-12-30 (불탄다..!) 15:46:12

아니, "@@라는 단어 모르는 사람 있냐?" 이전에 모르는 말은 안 써야 하는 거 아냐?
단어 뜻 설명 못하면 걍 모르는 말인건데 뭘 그렇게 당당하냐. 말뜻을 혼자 정해서 쓰면 사전 만드는 사람들은 바본줄 알아?

537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HyD6P0J3UI)

2022-12-31 (파란날) 21:06:33

볼 사람은 보고 말 사람은 말라는 취지에서 적어보는 글.

소신발언 함. "못 견딜 정도로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주제는 아예 질문 설계 자체가 안됨. 없으면 그냥 그 스프레드가 무효임. 모든 사실이 정리된 상탸에서 예측 돌려보는 건데 전제에서 펑크가 나면 안되잖음. 근데 이게 제너럴? 이다?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해부터 그런 쓰레기영상 보지 말라고 올려본다. 봐도 뭐 여름에 보든가(??)

538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HyD6P0J3UI)

2022-12-31 (파란날) 21:09:00

전에도 언급했지만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로 본다고 해도 말이야... 그 사람이 순수하게 연애하고 싶은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순수하게 연애까지"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루이틀 엔조이만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건지 구별이 잘 안 됨.
why냐? 타로는 그 사람 마음을 읽어내는 게 아니기 때문임. 상대방 행동 예측하는 것도 대개 틀린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539 꼬깔모자 청새치 씨◆7OSJIUnXD. (HyD6P0J3UI)

2022-12-31 (파란날) 21:09:44

조회수 빠는 영상인 거 안다고? 그래도 새해만큼은 그런 거 없이 보내는 참치가 되도록 하자...

540 익명의 청새치 씨 (HyD6P0J3UI)

2022-12-31 (파란날) 21:10:20

그럼 난 20000...

541 익명의 청새치 씨 (HyD6P0J3UI)

2022-12-31 (파란날) 22:05:18

타로를 음지문화로 만드는 사람들이 타로 유투버인거같음. 맨날 댓글보면 "하... 이제 그만하고싶다..." 이러는데 영상 제목은 왜 '우리 인연 언제까지일까...' 이런거임?

Q 님은 그럼 그런 영상을 왜 보는데??
A 보고 까야지, 그럼 보지도 않고 관심법으로 까냐??

542 익명의 청새치 씨 (HyD6P0J3UI)

2022-12-31 (파란날) 22:07:36

소름돋게 잘 맞네요 하는 사람들이 제일 위험함. 소름돋긴 뭐가 소름이 돋아요. 그 리딩은 애초에 틀렸는데.
잘 생각해보면 그 리딩이 팍 떠오를만큼 절묘한 순간 아마 없었을걸.

진짜 희한한게 타로 잘 보는 사람들이 그럼.

543 익명의 청새치 씨 (yvz0o1PzI2)

2022-12-31 (파란날) 22:12:27

어디가서 타로 본다고 말을 못해요 말을... 타로 봐달라고 들러붙는 한입충이야 뭐 역사가 오래됐으니 그렇자치는데 '어,,, 너,,, 그런거,,,, 어 아니야,,,' 이러는 반응이 왜나오냐고 아...

544 익명의 청새치 씨 (yvz0o1PzI2)

2022-12-31 (파란날) 22:13:26

그리고 타로 본다하면 겁나게 바보취급한다니까? 그래놓고 토정비결 보는 놈들아.


미안한데 그거야말로 소름돋게 똑같은 거임.

545 익명의 청새치 씨 (yvz0o1PzI2)

2022-12-31 (파란날) 22:15:51

타로도 잘 보는 사람들이, 거 고생해서 상징이며 원소며 수비학까지 배웠으면서 건전한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지 않고 조회수로 사람들 시간이나 빨아먹는 쓰레기 영상을 만드는지 잘 몰?루에요

546 익명의 청새치 씨 (yvz0o1PzI2)

2022-12-31 (파란날) 22:19:29

타로는 딱 나 하나 좋자고 쓰는 로우매직을 위한 도구임... 근데 상대방 마음이랑 행동을 어케 예측하냐고요 아...

547 익명의 청새치 씨 (yvz0o1PzI2)

2022-12-31 (파란날) 22:21:57

이번에 겁스 세션에 쓰려고 짠 캐릭터 타로로 만든거임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더욱 타로를 쓸데없는 데에 가지고 놀아주겠다

548 익명의 청새치 씨 (yvz0o1PzI2)

2022-12-31 (파란날) 22:23:43

>>546 만약에 누가 타로를 가지고 막 미래예지를 한다 이러면 세 가지 생각해볼 수 있읍니다

1. 내 신상이 털렸거나
2. 타로가 아니라 신기로 칼 같이 찍은 거거나
3. 사기꾼의 계획대로 된 거거나

549 투덜이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10:26:10

책 안 읽겠다는 사람들은 자기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라고 간주해도 될 것 같다.
책 한 권으로 펴낼 수 있을 만큼의 경험조차 쌓지 못한 내가 감히 나보다 먼저 살았고 더 많이 배웠던 사람들보다 낫다고 큰소리치는 게 아니면 뭐지? 아니면 내가 틀렸다는 것조차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그릇이 작다는 사실을 확인하기가 두려운 건가?

어느 쪽이든 책을 읽지 않는 사람치고 겸손한 사람이 없다.

550 투덜이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10:27:46

사실 책이라는 건 극히 일부의 경험과 시각일 뿐임. 세상도 책이 될 수 있고 사람도 책이 될 수 있다. 사실 그것들을 사람이 책으로 펴냈을 뿐이다.

그러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무것도 "읽지 않는" 사람은 겸손하기가 아주 어렵다.

551 투덜이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10:29:55

배우려는 자세가 없는데 어떻게 겸손하겠어.

552 투덜이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10:33:03

하여간 그 빡빡이도 그렇고 젊은이들에게 추앙받으려는 사람은 하는 짓이 뻔하다. 그 빡빡이는 낼모레 40줄 아니던가?? 걍 젊은이 호소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3 투덜이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10:34:13

한심한 어른들이나 애들을 꾀어내려고 한다.

554 익명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11:46:49

크크큭... 새해는 라이스와 함께야... 크큭...

555 익명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11:47:07

편자로 교환한 뽑기권 전부 탕진했다고~!!!

556 익명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11:47:26

근데 라이스 뭔가 키우기 어려운 캐릭 같음...

557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12:01

털실 구매 가이드라고 할 건 없지만 기억해두면 좋은 것들 ~폭탄편~
일단 목도리나 니트가 기준임.

1) 아크릴 : 은근히 거칠다. 아크릴 혼방도 잘 나온 건 괜찮지만 의류로 떴을 때 아주 만족스럽기는 어렵다.
대신에 약간 저렴하고 세탁에 잘 견디며 실이 다양하게 나오는 것은 장점. 안에 무언가 받쳐입는다면 니트로는 ok

2) 로빙사 : 실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 게 컨셉이라 아무리 잘 떠도 어글리하게 된다. 일정하게 뜨기를 연습중이라면 로빙이라고 된 건 다 거르면 된다. 일정하게 못 뜨니까 어글리한 게 실수를 커버해줄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연습이 안 되는 건 당연하고, 실수가 아닌 것도 실수한 것처럼 보이게 해버림.
장점이라면 꽤 부드럽고, 뽀얀 색으로 장갑 같은 소품을 뜨면 제법 귀엽긴 하다.

3) 면 : 차갑고 거칠고 무겁고 신축성 없음. 설명 끝.
발매트나 튼튼한 가방을 뜰 때 사용한다.

4) 면 혼방 : 차갑고 무거움. 뭐랑 섞였느냐에 따라서 부드럽고 신축성이 개선된 것도 있다. 의류로 뜨기에는 좀 무겁다고 생각함.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면 혼방으로 목도리를 뜨면 좋음.

5) 울, 캐시미어 등등 : 뜰 땐 부드러워서 기분 좋은데 옷으로 만들어놓으면 관리가 좀 어렵다. 드라이 해야 함.

558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24:49

실 고르기 ~희망편~

1) 슈퍼워시100% : 세탁기에 돌리라고 나온 실임! 적게 수축한다고는 하지만 스와치 뜨고나서 세탁은 해야 함. 수축률은 체감상 3%정도 되는듯.

2) 베이비 : 이름에 베이비가 들어가거나 실 설명에 "아기 옷 뜨셔도 됩니다"는 매우 부드럽고 피부에 트러블도 적게 일으키는 실이라는 뜻임. 가볍고 따뜻하고 부드럽다! 와!
단점이라면 비싸고, 실 종류에 따라서는 길이가 짧아서 성인용 니트를 뜰 땐 여러볼을 사야 하는 경우가 있음. 색이 너무 애기스럽다는 것도 약간 단점이다...

3) "의류로 적합하고 소품 뜨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 실이 가볍다는 뜻이다. 이렇게 적혀있으면 아마 가을에서 초겨울까지 입는 니트를 뜰 수 있음.

559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25:31

좋은 실이 더 많은데,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선택할 수 있어서 무조건 좋다! 고 우기기가 어려워서 항목이 적어진 점 양해바람.

560 국문의 참치 씨 (BPcFWFAgfA)

2023-01-01 (내일 월요일) 22:26:25

>>549 책보다는 여자 양쪽에 끼고 슈퍼카로 드라이브하면서 19살짜리 학생과 키보드배틀 하는게 좋다고 하십니다~

561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3:52

~원하는 실 찾기~

1) 혼방 비율 : 아크릴 혼방이 거칠다고 했는데, 아크릴 비율이 40%를 넘어가면 이런 경향이 심해짐. 아크릴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실은 테스트용으로 사는 게 아니라면 별로 추천하진 않음.
아크릴 30%, 면 40%, 30% 이면 차갑고 부드러운 실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아마도 세탁기에 돌려도 되는 실일 거고, 면 비중이 높아서 무거운 실이기 때문에 목도리나 담요를 뜰 수 있음.

2) 실 설명 : 의류와 소품 모두에 적합하다는 것도 있고, 의류로만 사용하라는 것도 있고, 겨울 의류에 적합한 것도 있고, 사계절 이너로 적합한 것도 있음. 추천하는 건 의류 전용인 실을 사는 것임.
의류와 소품 모두 적합한 경우는 모자나 가디건을 뜨면 좋다. 실이 약간 힘있는 경우가 있어서... 여름실은 매끈하고 차가운 특징이 있고, 겨울실은 보온성이 좋아짐.
실 설명에 담요 뜨기 좋다는 말이 들어가는 경우는 의류로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본다.

그래서 사용후기에 사람들이 뭘 많이 떴는지 보면 좋음. 주로 가방을 많이 뜨고 의류 뜬 사람이 별로 없다면 걸려야됨. 옷 떠서 애기 줬다는 사람 있으면 생각보다 부드러운 실인 것임!!

3) 실 종류 : 실이 한 방향으로만 꼬인 것이 일반적인데 실이 가닥으로 합사만 된 것이 있고, 땋아진 것도 있다.
-한 방향으로 꼬인 실은 푸르시오 하면 실이 라면처럼 되는데 이대로 뜨면 편물이 울퉁불퉁해지고 난리가 난다. 세탁하면 약간 개선되지만... 가능하면 풀지 않는 것이 정신에 이롭다.
-합사만 된 실은 방향이 없어서 푸르시오를 제법 견디지만 바늘이 실을 통과하는 경우가 있어서 뜨는 도중에 눈을 떼면 안 된다. 그렇다.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함께하기가 어렵다.
- 땋아진 실은 써보진 않았지만 한 번 떴다가 풀면 굉장해진다는 괴담만 들었음. 쓰기 어렵다고 한다...

4) 신축성 : 신축성 있다는 실도 써보진 않았는데 대개 의류로는 쓰지 않는 것 같다. 나중에 테스트해보고 싶기는 함. 주로 양말에 많이 쓰이는 것 같음.
장갑 뜨는 영상 찾다보니 신축성 있는 실이 일반적인 실보다 더 빡빡하게 떠진다는 사람도 있었다.

5) 관리법 :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는 실을 사는 게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세탁기에 돌려도 되는 실이라면 세탁망에 두 번 넣어서 돌리면 대체로 괜찮았음.
한 계절 입고 겨울 끝날 때 드라이 한 번 하겠다는 마인드라면 울 100%으로 사도 될듯. 어차피 니트는 자주 빨면 금방 망가진다...
게이지 많이 세탁해보십쇼... 세탁기에 얼마나 버티는지도 알아야 함...

562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4:36

털날림에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둔해서 그런가 대부분 체감이 안 됐음. 근데 괜히 문제 있는 제품 살 필요 없으니 많은 사람들이 털날림 심하다고 하면 피하도록 하자.

563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6:10

이상으로 어떻게 하면 털실 가챠를 잘 할 것인가를 다뤄보았읍니다.
이의 있으면 제기하시든가 말든가...

564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7:03

로빙사 욕하려다가 정보글 쓴 거 티나냐? 맞다.
검정색 로빙사를 두 볼이나 주문한 과거의 나를 저주한다...

565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7:14

크아아아아악

566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9:10

나도 ㅈㄴ 이상한 실 겁나 많이 샀어

567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2:49:30

열심히 떠서 다 없애버릴 것이다. 새 실을 살 것이다.

568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3:01:44

>>560 떼이잉!!! 눈을 씻고 싶소!!!

569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3:34:53

요즘 보면 잘 살기 싫고 인생은 망해서 짜증나고 그 화를 남에게 풀어야겠다는 놈들이 당당해서 환멸이 나.

570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3:35:25

잘 살려고 자기관리하면 금수저고 그래서 잘 살면 비틱이야? 마인드가 왜 이래.

571 니트의 청새치 씨 (l2qeklC8f6)

2023-01-01 (내일 월요일) 23:49:57

에휴 이 볶은김치만도 못한 인간들아

572 니트의 청새치 씨 (4HW3NqiKEw)

2023-01-02 (모두 수고..) 00:09:41

삶은 예술이고 예술은 삶이라고 백날 말해봤자 삶은 계란이다 그지?

573 니트의 청새치 씨 (4HW3NqiKEw)

2023-01-02 (모두 수고..) 00:14:16

예술을 낯설고 어렵다는 이유로 감상하기를 거부하면 삶의 모든 순간이 낯설고 어려울 것이다.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아무것도 배우지 않기로 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다른 사람이 시간을 써서 내보인 것을 외면하는 사람은 자기 노력도 그렇게 외면하게 된다. 노력을 들이는 마음을 존중하지 않으니까 예의없이 작품을 곁눈질하고 지나친 주제에 잘했네 못했네 평가질이나 해대지. 작품 앞에서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

574 니트의 청새치 씨 (4HW3NqiKEw)

2023-01-02 (모두 수고..) 00:15:11

그래놓고 자기 삶은 예술이기를, 자신은 존중받고 마땅히 사랑받기를 그렇게 바라고 실패하면 세상에서 가장 결백한 사람인 것처럼 통곡하는가.

575 니트의 청새치 씨 (4HW3NqiKEw)

2023-01-02 (모두 수고..) 00:15:49

히히 새벽 투덜이 발싸다-!!

576 니트의 청새치 씨 (4HW3NqiKEw)

2023-01-02 (모두 수고..) 00:20:52

아니 뭐 다 필요없고, 남의 작품에다 잘했네 못했네 하면서 작품값 따지는 사람만 패면 딱 맞음.

577 니트의 청새치 씨 (ed.erYTAZo)

2023-01-02 (모두 수고..) 12:27:15

새해에도 불만가득한 sheep소리는 계속된다...

578 니트의 청새치 씨 (ed.erYTAZo)

2023-01-02 (모두 수고..) 12:29:39

가만보니까 나도 은근히 머릿속으로 생각하다가 어떤 가상의 사건에 화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음.
새해에는 실제로 일어난 일에만 화내야지.

579 국문의 참치 씨 (7ROGK4LiMs)

2023-01-02 (모두 수고..) 13:18:23

'나를 화나게 하는 생각들' 같은 테마로 화나는 사건 있을때마다 모아서 입장 정리하고 텀블벅으로 팔면 제법 팔리려나

580 니트의 청새치 씨 (ed.erYTAZo)

2023-01-02 (모두 수고..) 13:45:19

사건에 대한 반응보다는 메타인지 능력 기르기에 초점을 맞추시면 좋지 않을까
결국 사건에 대한 입장이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내 태도를 관조하기라든가?

사건에 대한 입장 자체는 글쎄다, 그게 돈 주고 살 만큼 아주 중요한 통찰력을 지녀야 할 것 같음. 그런 거라면 유시민 작가만큼 해야지... 그 사람 주장이 옳고 그르고를 이전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설명하잖아.

581 니트의 청새치 씨 (ed.erYTAZo)

2023-01-02 (모두 수고..) 13:50:10

서점에서 본 책 중에 상당히 흥미로웠던 책... 제목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인공지능처럼 생각하기였던가...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빌려준 여러 사고기법을 다시 인간이 가져와서 쓰는 식이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음. 추상적인 사고 흐름을 선호하는 NT나 NF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지만, 정제된 사고와 명확한 아웃풋을 원하는 ST는 상당히 좋아할 수 있다고 본다.
인공지능을 빌드해본 사람이라면 재미용으라도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함.

지금 밖이라 사진이 없는데 나중에 집가면 책 찍어놓은 거 있으니까 앵커로 정보 추가하겠음.

582 니트의 청새치 씨 (ed.erYTAZo)

2023-01-02 (모두 수고..) 13:53:22

암튼 그런 식으로 현대 인류에게 어떤 통찰을 재공하는 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임. 또 지금같은 시대에 그런 글이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느냐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사람들의 자유와 잠재된 지혜에 맡겨야 함. 개인이 스스로 사고할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면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했을 거라고 본다.

583 니트의 청새치 씨 (ed.erYTAZo)

2023-01-02 (모두 수고..) 13:54:07

요새 '왜 우리는 화가 나 있을까?' 같은 주제로 나온 책이 많으니 시장조사나 함 해보세영

584 국문의 참치 씨 (7ROGK4LiMs)

2023-01-02 (모두 수고..) 14:30:48

인공지능의 사고구조를 인간이 쓸 방법 없을까 생각중이었는데 마침 좋군...

585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5:13:06

다시보니 오탈자 쩌네... 암튼 그런 글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586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7:41:50

앞으로의 10년, 20년동안 어떤 사람이 더 귀할까?
마약에 손대지 않고도 정신적 자유를 얻어내고 자력으로 한계를 넘는 초인? 아니면 일찍 성공해서 상류층과 어울리며 마약에 손댈 수 있을 정도로 도덕적으로 해이한 인간?

587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7:42:18

어쩌면 전자는 점점 원시인으로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588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7:49:47

자유의 적은 구속이나 통제가 아니라고 생각함. 단지 자유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일 뿐이지, 많은 희생을 치러서라도 넘고야 만다는 걸 오랜 역사가 증명해주잖아.
중독이야말로 자유의 적이다. 그게 술이나 담배처럼 흔하든, 자극적인 매체처럼 하찮든 상관없다. 중독은 그 종류와 상관없이 중독이다.

590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7:57:58

솔직히 말해서 뭘 혐오하든간에, 그것을 혐오하겠다고 마음먹은 시점에 확실해지는 것 하나는 내가 더는 이 문제의 해결따위는 바라지도 않고 내가 혐오할 명분이 충분히 제공되는 현재의 상황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됐지만 남을 당당하게 혐오하면서 깨시민인 척 명언을 뱉으려고 해 봐야 결국 남의 사정에 침 뱉는 꼴이고, 그딴 마인드로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뜻이다.

중독 얘기하다가 갑자기 이 말이 왜 나왔느냐... 마약 관련 다큐를 보는데 '저렇게 중독된 사람들 갱생시켜주려면 돈 들텐데 불태워서 싸그리 없애버리고 새로 시작하면 안 되는 거냐'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워서... 선생, 자본주의에 너무 찌든 것이 아닙니까? 다 불태우자뇨...

591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7:58:33

마약에 중독된 사람이나, 혐오에 중독된 사람이나... 피차일반 아닌가?

592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7:59:37

진짜 생각하는 꼬라지 하고는... 이런 놈들 패야되는 거라고.

593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8:02:00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친 사고를 한다... 라...
죄송하지만 그건 사고를 하는 게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을 안 하니까 머릿속이 그 지경이 되는 거 아니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4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8:03:18

어떻게 마약이랑 혐오가 등치일 수가 있느냐, 하겠지만 머릿속이 텅 비어버렸다는 점에서 그럴 수 있죠...
얼마나 멍청하면 자기가 기득권이라는 것조차 까먹고 '장애인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니 대중교통 탈 생각 하면 안 된다'고 할까요... 홀리몰리...

595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18:06:06

얼마나 멍청하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도달하기는 커녕 사고를 확장하는 것조차 귀찮아서 약쟁이들을 다 불살라버리자고 하겠느냐고.
머리가 텅텅 비었으니까, 딱히 소중히 할 것도 없는 모양임.

596 니트의 청새치 씨 (vfVTGHAgKc)

2023-01-02 (모두 수고..) 18:53:07

부리또에서 엔칠라다로 진화하는 거군... 알았다!

597 니트의 청새치 씨 (vfVTGHAgKc)

2023-01-02 (모두 수고..) 19:01:32

글고 바에 왔는데 바텐더가 ●나 빡친 것 같다. 걍 기분이 엄청 안 좋아보이는데 기분 탓인가... 자기가 메뉴 만들다가 흘려놓고 왤케 혼자 화내냐... 눈치보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한 잔만 마시고 나가야겠다

598 니트의 청새치 씨 (vfVTGHAgKc)

2023-01-02 (모두 수고..) 19:03:19

궤도의 "제가 설명해드려도 될까요?" 는 정말 정중하고 효율적인 표현인 것 같음. 이렇게 들으면 왠지 이미 알고있어도 다른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잖아.

599 니트의 청새치 씨 (vfVTGHAgKc)

2023-01-02 (모두 수고..) 19:04:27

사실 궤도 영상 여러개 봤는데 영화 <돈룩업> 리뷰하면서 "대학원생은 그러면 안 됩니다. 질문으로 학업성취도를 알 수 있다고요." 한 게 인상적이었음.

그리고 지당하신 말씀이다. 대학원생은 그러면 안 되지...

600 니트의 청새치 씨 (vfVTGHAgKc)

2023-01-02 (모두 수고..) 19:04:38

600 스틸

601 니트의 청새치 씨 (vfVTGHAgKc)

2023-01-02 (모두 수고..) 19:05:29

아 내거니까 세이브라고 했어야지

602 니트의 청새치 씨 (vfVTGHAgKc)

2023-01-02 (모두 수고..) 19:12:07

습관이 이렇게 무섭다...

603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1:00:59

내일 점심은~ 간장새우볶음밥~ 히히~ 누가 뭐래도 나는 점심에 새우를 먹고 말거야🎵

604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1:02:42

그리고 바텐더는 빡친 것이 아니었음. 하이볼용 얼음을 깎고 있었던 건데 얼음을 잘 못 깎아서 그렇게 굉장한 소리가 났던 것이었음.
다른 직원이 와서 보더니 '왜 이걸 다 박살을 내놨대...' 이러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빡친 건 사실이었나...?

605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1:25:12

우마무스메를 한다 => 경마에 관심을 갖는다 => 경마장에 간다 => 마권을 산다 => 돈을 딴다 => 우마무스메에 과금한다 => 선순환!

이게 진짜라고...?!

606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1:37:37

내가 이거 그... 말하고 싶은 욕구를 어떻게 영상으로 좀 채워보려고 사운드 꽉꽉 차는 채널을 몇 가지 찾아놨는데 말많은소녀도 장난없지만 그 중에 탑은 궤도야.
말 겁내 많아. 진짜로... 업로드 된 영상은 다 편집된 영상이라는 거 아냐. 이 사람 말이 뭔 청산유수야. 편집을 해서 이 정도라고? 와... 귀에서 피 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7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1:38:28

여자들 수다는 듣다보면 대충 흘려듣게 되는데 남자들 수다는 왜 더 머리가 아플까.
학교에서 수업할때도 보면 남자애들 떠드는 소리가 더 시끄러움. 중저음으로다가 수군수군... 와글와글...

608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2:24:12

궤도 :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다룬다라는 건 (중략) 안 다루는 거랑 똑같아요. 어그로만 끌지 알맹이가 없다는 거거든요.

내가 한 말 아니다. 진짜로 궤도가 한 말임. 아! 근데 사람들이 왜 이걸 모르냐.

609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2:24:35

심각한 건 심각한 거야! 왜 그걸 재미있게 들으려고 해.

610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2:26:26

마약의 역사를 유머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애? 안 된다구. 재미가 없으면 들으려고도 안 하는 게 문제라고. 언제까지 어린애로 살 거냐고!!!!!!!
이거봐. 듣기 싫어하니까 생각하려고도 안 하고, 그러니까 해결방법도 안 찾는거야. 그냥 시니컬한 척 하는거야. 여기에서 혐오가 나오는거지.

맨날 말하잖아. 혐오 어디에서 나와? 무지성에서.

611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2:26:49

지식과 지성이 분리되는 그 지점에 멍청함이 있다.

612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2:55:41

돈 룩 업 리뷰 중...

궤도 : 아 벌써 두 시간이야? 와... 근데 이제 반 왔습니다.
시청자 : 아... 영화 볼 걸...

613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2:56:47

이러고 세 시간 반인가를 리뷰했다고 한다. 이게 리뷰야? 오피셜 코멘터리도 이렇게 길진 않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4 니트의 청새치 씨 (UXIOiJTy9M)

2023-01-02 (모두 수고..) 23:12:56

두 시간까지는 쇼츠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군.

615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0:39:11

혐오가 어째서 어리석은지 증명해보겠습니다.

타인을 존중했을 경우) 내가 그의 의견이나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눈높이를 맞춰 정보를 교환하는 경험을 통해 서로의 교양 수준이 상식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타인을 혐오했을 경우
i) 그가 혐오의 대상이었을 경우, 최소한 폭언이 오가며 우리 관계는 파탄이 남.
ii) 불특정 다수가 혐오의 대상이었을 경우, 나의 혐오는 단지 잠시동안 사람들 머릿속에 박제될 뿐이며 그 어떤 사고 확장에도 기여하지 못함.
iii) 모든 사람이 혐오의 대상이었을 경우, 결국 나 자신을 극도로 혐오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확인하게 됨. 그리고 내 자의식과 앞으로의 여생은 파탄이 남.

추가. 타인이 내 혐오에 동조했을 경우) 동조하는 게 끝임. 뭔가 더 해봤자 더 심한 혐오를 할 뿐이며 합리적이거나 상생을 추구하는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없음.

616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0:39:53

만약 본인이 무언가를 혐오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합리적이며 상생을 추구하는 도덕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면 제보 바랍니다.

617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0:42:14

왜 새로고침 하면 한 번씩 콘솔이 날아가는 거야
어째서야

618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0:42:33

아무튼 제보를 기다립니다...

619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0:52:12

사실 좀 더 생각하고 말하려고 아깐 안 적었는데... 아까 술 마시는데 들어온 손님들이 그런 얘기 하더라고. 누가 커밍아웃을 했는데 게이가 세상을 어쨌고 저쨌고...
머리가 하얗게 센 아저씨들이었는데 그 나이에도 커밍아웃(아웃팅이었을 수도 있지만)이 있었다는 게 신기하긴 했음. 뭘 보고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까지는 모르겠더라. 하지만 새해 둘째날부터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욕지거리 해야 했을까?

흠... 왜 이런게 꼭 내 귀에 들릴까? 이런 걸 보면 세상이 나에게 이런 걸 배우라고 요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함.

620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0:52:58

내가 제안하는, 깔끔한 대화를 위한 도구임.
"이 자리에는 성 소수자들이 없으므로 그들의 정체성을 경험해본 적 없는 우리들끼리 말해 봐야 멍청해지기만 할 뿐입니다. 다른 이야기 하죠."

그렇다. 가위인 것이다.

621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0:57:16

자고로 쓰레기같은 개그와 의견은 듣지 못한 것처럼 쳐낸다고 했음. 가위 정도면 상당히 존중해준 것이지...

내가 맨날 하는 말하잖음. 욕할 거면 뭐 겪어보고나 욕을 하라고.
그런데 남의 정체성을 겪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욕해? 애초에 겪어볼 수도 없잖아. 욕할 방법이 없다 이거야. 내가 아는 욕을 최대한 그럴듯하게 전시하는 게 혐오라는 거지.

결론이 뭐냐. 혐오는 무지에서 나오고,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는 건 멍청함이라고. 그래서 혐오와 혐오하는 사람은 멍청하다는 것입니다. 이상.

623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1:07:32

뭐라는 거임

624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1:09:28

빠른 해명이 없으면 하이드하도록 하겠음. 난 이런거 신경쓸 시간이 없어. 주절거려야 한단 말이야.

625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1:11:26

뻘글 바로 삭제 완.

626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1:16:28

근데 원래 인간이 간사해서 남의 살은 끌로 파도 안 아픈데 내 살은 가시만 박혀도 죽는 소리 한다고 어른들이 그래. 인간은 원래 그랬다.
요즘이라고 세상이 살기 어려워진 게 아니라 이제서야 사람들 눈에 진짜 세상이 비치고 있는 거지.

627 익명의 참치 씨 (dw14Ps4WK6)

2023-01-03 (FIRE!) 01:22:47

제보해 달라기에 제보해줬을 뿐인데..

628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1:24:21

그렇다면 왜 앞뒷말 다 잘라먹고 천국밴이라고 하신 거죠?

629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1:24:55

자려고 했지만 기왕 오신 김에 인터뷰를 좀 해도 될까요!!

630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01:27:54

빨리 와라 나 슬슬 눈아프려고 그래

아니면 나는 자러갈테니까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주장을 써놓으셈. 아침에 확인하겠음.

631 국문의 참치 씨 (Z10vSVJxNg)

2023-01-03 (FIRE!) 09:49:33

>>626
항상 요즘 세상 요즘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이란 그저 자신들이 우월했던 시절일 뿐인 것을.
그런 의미에서 우린 모두 조금씩 홍위병이 아닐까?

632 니트의 청새치 씨 (Bwi.d.NCqw)

2023-01-03 (FIRE!) 10:09:32

>>631 홍대병만 아니어도 다행임

633 니트의 청새치 씨 (r5gZeOOnbU)

2023-01-03 (FIRE!) 11:48:17

그래서 천국맨은 뭘 제보했다는 거임? 걍 쫄아서 튄 것으로 간주하도록 하겠다.

634 국문의 참치 씨 (Z10vSVJxNg)

2023-01-03 (FIRE!) 12:00:38

앤드류 테이트한테 제보헷나봐...

635 니트의 청새치 씨 (r5gZeOOnbU)

2023-01-03 (FIRE!) 12:53:13

그 빡대가리가 천국 밴 당한거면 ㅇ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6 니트의 청새치 씨 (a1SqeKFx4U)

2023-01-03 (FIRE!) 13:11:45

나는 감시와 범죄와 ●랄을 좀 더 인생 실전편으로 다뤄보고 싶은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랄하는 사람과 범죄성향이 있는 사람을 헷갈리곤 함.
예를 들어보겠음. 미국 사람들이 에고가 겁나 강한 것도 있고 교육 방식이 그런 걸 원하기도 하지만, 걔네들은 테러랑 같이 살다보니 구석탱이에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는 애들을 더 이상하게 생각하잖아. 근데 우리나라는 구석탱이에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는 애들은 공부 기계라고 좋아하잖음.

지난번에 소심한 사람들이 싸가지없는 사람이 되는 경위에 대해서 살짝 짚어본 적이 있었음. 멀쩡한 애들도 혼자만의 세계에 고이면 엿같은 사람이 되는데 범죄성향이 그렇게 방해 없이 길러졌다고 생각해보라고.

637 니트의 청새치 씨 (a1SqeKFx4U)

2023-01-03 (FIRE!) 13:12:44

이게 한국의 교육 방식이 문제라는 게 이런 거임. 얌전한 애들이랑 참고 있는 애들이랑 숨어있는 애들을 구별하질 않음.
좋은 싹은 키우고 안 좋은 싹은 자라지 못하게 방해해야 하는데, 좋은 싹은 죽이고 안 좋은 싹을 키우고 있다니까?????

638 니트의 청새치 씨 (a1SqeKFx4U)

2023-01-03 (FIRE!) 13:15:07

<감시와 처벌> 읽고 생각이 얼마나 바뀔진 모르겠지만 나는 감시나 처벌 같은 것보단 좋은 싹이 더 건강하게 자라도록 장려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함.
그리고 ●발 언론 통제좀요. 입만 열면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다른 유형의 범죄들 싹다 묻히잖아. 뭐하는 짓인데...

639 니트의 청새치 씨 (AZDjnjkwf6)

2023-01-03 (FIRE!) 13:18:16

약간 말이 샜는데, 하여간 사람들이 나쁜 사람 볼 줄 모른다 이거임.
물론 ●랄하는 사람 중에 직원 패는 범죄자가 나오기도 하지. 근데 범죄 질이 안좋아질수록 얌전한 사람으로 둔갑을 잘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말임.

640 니트의 청새치 씨 (AZDjnjkwf6)

2023-01-03 (FIRE!) 13:24:01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나부터가 부지불식간에 그런 범죄에 기여(대부분 방관으로)하고 있기도 하고, 범죄에 노출된 애들은 또 끼리끼리 놀기 마련이라... 악질적인 범죄는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
집단 괴롭힘만 봐도 '오늘은 뭐 하고 괴롭힐까'가 범죄에 이르기까지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641 니트의 청새치 씨 (AZDjnjkwf6)

2023-01-03 (FIRE!) 13:24:35

이런 거 누가 잡아냈게? 나 같이 인생 피곤하게 사는 동급생.
이걸 어떻게 국가에 맡겨... 말이 안 된다고 봄.

642 니트의 청새치 씨 (AZDjnjkwf6)

2023-01-03 (FIRE!) 13:26:19

감시 중요하다고 하지만 걍 처벌만 빡세게 잘 해도 말이야, 꽤 괜찮아질 거란 말이지?
성범죄자 같은 경우엔 그냥 재산 몰수 때리고 빈털터리로 만들어버리면 안 돼? 자본주의 사회에서 제일가는 권력을 몰☆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처벌이 아닐지.

643 니트의 청새치 씨 (AZDjnjkwf6)

2023-01-03 (FIRE!) 13:30:24

최근에 잡혀들어간 남존여비 빡빡이만 해도 '나는 슈퍼카 33대나 보유한 자산가다 음 하 하 하 하' 하잖아.
성범죄는 거세 이런 쪽으로 접근하면 안돼. 그냥 재산 몰수해서 아무한테도 갑질 못하게 만들어야 진짜 처벌이 된다고 생각함. 스마트폰 하나 겨우 쓰면 폰푸어 될 정도로 그지쉑을 만들어야 함.

644 니트의 청새치 씨 (AZDjnjkwf6)

2023-01-03 (FIRE!) 13:33:02

그 돈 뺏어서 피해자 지원하고 장애인 복지에 쓰면 이론상 완벽한 자원 순환 아님?
현대 사회는 범죄자들로부터 아무것도 빼앗지 않는다는 게 문제임. 오히려 마음껏 범죄 저지르라고 장려하고 있는 꼴임.

645 국문의 참치 씨 (Cp4DPtaSDk)

2023-01-03 (FIRE!) 14:07:28

감시와 처벌 진짜 재밋워요...

646 익명의 청새치 씨 (AZDjnjkwf6)

2023-01-03 (FIRE!) 15:11:24

>>645 원래 책 읽기 전에 생각 적어놓고 읽고나서 달라진 점 비교하려고 이럽니다 걱정 ㄴ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7 국문의 참치 씨 (Z10vSVJxNg)

2023-01-03 (FIRE!) 15:24:47

>>646 그것도 되게 좋은 습관인걸
솔직히 국문씨는 작년 인생에 가장 큰 영향 준 인물 뽑으라면 청새치씨가 MVP입니다
배운점이 많음... 질문하는 사고라던가

648 니트의 청새치 씨 (gZC/dzpCDw)

2023-01-03 (FIRE!) 16:49:31

>>647 안 좋은 건 안 배웠기를 기도해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때문에 성격 나빠졌다고 팔고 다니면 찾아간다

649 국문의 참치 씨 (Z10vSVJxNg)

2023-01-03 (FIRE!) 17:30:22

걱정 마세요! 저는 스승님의 훌륭한 제자니까요!(은근슬쩍 스승에게 책임 분담하는 말)

650 니트의 청새치 씨 (fZRQjhHuh.)

2023-01-03 (FIRE!) 17:50:21

ㅅㅅ님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말 디럽게 안들어요

651 국문의 참치 씨 (Z10vSVJxNg)

2023-01-03 (FIRE!) 18:13:29

아 맞다

652 니트의 청새치 씨 (fZRQjhHuh.)

2023-01-03 (FIRE!) 19:25:18

나도 책임 안지려고 하는 거니까... ㅎ

653 국문의 참치 씨 (Z10vSVJxNg)

2023-01-03 (FIRE!) 21:48:35

그치만 뭐 원래 좋은점은 가르친 사람탓 나쁜점은 배운사람탓... 아입니꺼

654 니트의 청새치 씨 (fZRQjhHuh.)

2023-01-03 (FIRE!) 22:21:00

아니 그러니까 안 가르쳤다니까요(??

655 니트의 청새치 씨 (fZRQjhHuh.)

2023-01-03 (FIRE!) 22:41:50

질문하는 사고의 창피한 이름은 <필살! 혼자놀기> 입니다. 스킬명이니까 잘 기억해두시라고요(???

666 니트의 청새치 씨 (fZRQjhHuh.)

2023-01-03 (FIRE!) 23:04:11

흐음... 일단 부끄러우니 하이드하겠음

667 니트의 청새치 씨 (fZRQjhHuh.)

2023-01-03 (FIRE!) 23:20:16

암튼 그냥 K 빼면 말을 못하는 언론 수준 보고 한숨나와. K-나이? 진심?
이거 보도"자료"인데?

668 니트의 청새치 씨 (fZRQjhHuh.)

2023-01-03 (FIRE!) 23:21:37

진짜 언론들 다 왜이러냐...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 은어, 유행어 사용 금지한 거 아니었냐? 진짜 돌아버리겠다...

669 니트의 청새치 씨 (fZRQjhHuh.)

2023-01-03 (FIRE!) 23:21:57

요즘 애들 어휘력 떨어진다고 하지 말고 걍 언론부터 뚜드려패 제발

670 니트의 청새치 씨 (fZRQjhHuh.)

2023-01-03 (FIRE!) 23:23:00

니들 머리부터 깨고 말하세요 제발!!!!!!!!!

671 니트의 청새치 씨 (B3QGQZ1OEk)

2023-01-04 (水) 01:17:29

아 큰일났다 잠이 안온다...

672 니트의 청새치 씨 (k1XqsEs0KQ)

2023-01-04 (水) 14:41:52

"이런 인연은 위험할 수 있어요" 해서 영상 보면 하나도 안 위험함. 상대가 지 말만 맞다고 우기는 거랑 가스라이팅이 어케 같냐요 바보들아................

674 니트의 청새치 씨 (/J9V4EaWKA)

2023-01-04 (水) 19:22:32

암만 생각해도 이런 컨텐츠가 사람들의 고통을 견디는 능력을 대폭 낮추고 있는 것 같다
이딴게 위험? 길에서 칼 맞고 오피스텔 안에서도 이단옆차기 맞고 죽는 게 위험이지

675 니트의 청새치 씨 (/J9V4EaWKA)

2023-01-04 (水) 19:23:00

상대방이 실제로 잘못한 것인지 그냥 내기분상해죄인지 좀...

676 니트의 청새치 씨 (y1uzqCk5eA)

2023-01-05 (거의 끝나감) 23:40:35

무슨 말을 들은 전후로 아무것도 안 바뀌면 말한 사람 시간 뺏은 거라는 자각이 없나? 그래서 내가 포기하면 포기한 내탓이야? 아~ 이놈의 선택적 난청 좀 어떻게 못하나.

677 니트의 청새치 씨 (y1uzqCk5eA)

2023-01-05 (거의 끝나감) 23:43:35

왜 성질 안 좋은 애들은 명줄도 질길까?

678 니트의 청새치 씨 (y1uzqCk5eA)

2023-01-05 (거의 끝나감) 23:44:52

짜증나게.

679 니트의 청새치 씨 (zABPtsKDZI)

2023-01-06 (불탄다..!) 00:41:20

오늘도 숨막힐정도로 화가 나는

680 니트의 청새치 씨 (zABPtsKDZI)

2023-01-06 (불탄다..!) 00:42:06

마법의 멘탈관리! 싸대기 짝짝! 정신차려! 헛생각은 집어치워!!

681 니트의 청새치 씨 (zABPtsKDZI)

2023-01-06 (불탄다..!) 00:42:18

자자!

682 니트의 청새치 씨 (we28t.0clg)

2023-01-06 (불탄다..!) 23:30:03

아니 나는 사람들이 엔젤넘버라고 이름씩이나 붙여줄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아니 그게 뭐 어쨌는데?? 그게 뭔데?? 뭔 쓸데없는 거에 시간낭비를 하고 앉아있어. 의미가 있으면 뭐가 달라지는데??

어라 회문숫자네 택시숫자네 이런 고찰을 하는 것도 아니고 '왜 내가 같은 숫자만 있는 시간에 고개를 든 걸까' 이러고 있는 게 어이없다는 거야. 왜? 라는 질문을 할만한 게 아니잖아.

683 니트의 청새치 씨 (we28t.0clg)

2023-01-06 (불탄다..!) 23:30:33

왜? 이전에 그냥 현상 자체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만 해도 쓸데없는데 이유를 찾고 있으니 시간낭비라는 것이죠...

684 니트의 청새치 씨 (we28t.0clg)

2023-01-06 (불탄다..!) 23:31:03

인생에 쓸데없는 건 없다고요? 쓸데없는 거 있지 왜 없어...

685 니트의 청새치 씨 (dG67KIaYL6)

2023-01-08 (내일 월요일) 07:00:26

간만에 꿈 꿨는데 ㄹㅇ 기분이 더럽다. 왤케 왤케임...

687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0:01:41

(대충 가족욕이라는 내용)

690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0:06:38

아 왜 또 올라가 아!

692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0:11:52

화실에 연세 많으신 분은 할머니가 되신 분도 있는데, 여섯살 먹은 손녀랑 같이 그림 그린다고 하시더라. 멋지지 않냐. 할머니랑 같은 취미 가질 수 있다니. 누군진 몰라도 그 꼬맹이 좀 부럽더라. 할머니가 지금도 학원에서 유화 배우고 계신다고 말하면 누구라도 부러워할 거임.

697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0:17:05

걍 내 머리부터 깨야지. 108배 그렇게 빡센 운동이라면서요? 하루 108배 #가보자고
으아아 오만 번뇌가 날아든다

698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0:17:55

경전도 다시 읽어! 그냥 공부나 해! 어른들은 알아서 싸우라고 해!

699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0:18:46

알아서 싸우든가 해결을 보든가 하시라고요. 나 뭐 어차피 대화에 껴주지도 않는데 내가 뭔 상관이람.

700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0:22:17

그리고 나 잘한 거 있음. 주말 아침부터 모친이랑 부친이 동생맨 준다고 아이패드 갖다 싸우길래

부친 : 내 아이패드는 업무용인데 이걸 달라고 하면 어떡해! 그걸 일주일 넘게 쓰겠다니!
모친 : 그럼 어떡해! 그릴 거를 달라는데!
나 : 판결을 내도록 하겠다. 내 미술용 타블렛 가져가. 이건 2주 넘게 써도 되는거야. 됐지? 아침부터 싸우지 말라고.

701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0:22:36

진짜 어른이란 뭘까... 성인... 어른... 흠...

702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0:23:06

나는 제대로 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그냥 꼬장꼬장한 늙은이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703 국문의 참치 씨 (JH6IgmW8LI)

2023-01-09 (모두 수고..) 12:53:52

소크라테스 청새치씌

704 니트의 청새치 씨 (xK/Cuvg07Q)

2023-01-09 (모두 수고..) 12:55:53

남을 차별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나도 당연히 차별받을 수 있고 그런 게 좋으면 이런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겠지만), 차별하지 않는 걸 넘어서 그들을 존중하는 이유는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든 장애로 고민하든 자기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정상"이라거나 "평균"이라고 알고 아무런 고민 없이 편리하게 사는 사람들과는 삶의 밀도부터가 다른 것이지. 내가 남을 차별하는지 어쩐지도 모르고 자기가 입은 피해만 피해라고 생각하는 삶은 꿈꿔본 적도 없는, 삶의 모든 부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정직한 인생임.
여기에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할망정 알지도 못하면서 손가락질을 하려면 손가락이 꺾여도 괜찮을 각오가 있어야 할 것이다.

705 니트의 청새치 씨 (xK/Cuvg07Q)

2023-01-09 (모두 수고..) 12:56:10

아 데이터가 문제니? 왜 올라가 진짜

706 니트의 청새치 씨 (xK/Cuvg07Q)

2023-01-09 (모두 수고..) 12:59:46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살아온대로 앞으로도 살 수 있다는 순진한 믿음이 모든 걸 망쳐왔잖아. 이성애자들의 결혼생활에서 벌어지는 많은 문제가 있었음에도 일체의 개선 없이 앞으로도 그렇게 하자는 말이 어떤 판단에 의한 것이리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근거가 없는데 어떻게 판단을 해?

아니 그냥 고아들부터 보라고. 걔네들은 누가 버렸는데. 이성애자 부부 아냐? 동성애자 부부들이 눈물 흘리면서 애를 가지고 싶어할동안 이성애자 부부들은 지원금 받겠다고 애를 장난으로 낳아서 학대하다 죽이는데 왜 이성애를 끊임없이 고집하는 거야.
걍 하다보면 나아진다 이런 마인드냐고.

707 니트의 청새치 씨 (xK/Cuvg07Q)

2023-01-09 (모두 수고..) 13:00:44

그럼 뭐 비혼족들이 결혼 안하고 애 안낳는 대신에 아동후원이라도 한다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1인분 하겠다고 해? 아니잖아
결혼에서 막 숭고함 성숙함 이런거 찾으시는데 애초에 그런 게 어딨냐고요

708 니트의 청새치 씨 (xK/Cuvg07Q)

2023-01-09 (모두 수고..) 13:01:50

본인 성 지향성에 자부심 가지는 것부터가 겁나 이상함.
그게 어케 벼슬임? 님이 이성애자인데 트젠인데 뭐 어쩌라고요.

709 니트의 청새치 씨 (xK/Cuvg07Q)

2023-01-09 (모두 수고..) 13:03:44

아무튼간에 나는 자기 정체성으로 고민하지 않는다면 사회적으로 차별을 겪든 안 겪든 존중하지 않음. 그래야 할 이유가 없잖음.
그리고 같이 있으면 개노잼임. 지가 기득권이라고 착각하고 살든 지가 기득권이 되고싶어하든... 걍 똑같다고 둘이.

710 니트의 청새치 씨 (xK/Cuvg07Q)

2023-01-09 (모두 수고..) 13:04:13

지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줄 아는 어떤 인간이랑 손절하고 쓰는 글이 맞다.

711 니트의 청새치 씨 (BaGbSuQ7n6)

2023-01-09 (모두 수고..) 14:07:05

아니 어떻게 사람이 '나는 이렇게 불쌍하니까 너는 나한테 잘해줘야돼' 이걸 논리랍시고 내세우냐

712 니트의 청새치 씨 (wtuaCdEego)

2023-01-09 (모두 수고..) 14:42:48

이제 모든게 귀찮아져서 겁나게 후드려패고 손절함
그리고 뜨개질 강의자료(?) 만드는 중임

713 니트의 청새치 씨 (wtuaCdEego)

2023-01-09 (모두 수고..) 14:43:43

나는 잘못한 쪽에서 할 말 없다는 식으로 나오면 그렇게 화가 나더라.

714 니트의 청새치 씨 (wtuaCdEego)

2023-01-09 (모두 수고..) 14:46:09

내 감성이란...

애니덕후 패는 융터르 https://youtube.com/shorts/2z7Lu7Xvs2o?feature=share

715 니트의 청새치 씨 (wtuaCdEego)

2023-01-09 (모두 수고..) 14:48:30

문득 든 생각인데 T가 생각하는 팩트와 F가 생각하는 팩트는 조금 다른 것 같음.
F기준 팩트는 '진실한 내 감정'인 것 아닐까? 아무튼 내가 듣기엔 팩트가 아닌 것임. 흠...
물론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그정도는 찰떡같이 알아먹고 있지만 역시 좀 납득이 안 되는 거임.

716 니트의 청새치 씨 (wtuaCdEego)

2023-01-09 (모두 수고..) 14:54:17

내가 생각하는 사실이란 내 기분에 전혀 좌우되지 않는, 모로 보나 변하지 않는 것을 사실임.
가령 누군가 대회에서 입상했다면 그것이 아무리 더럽고 치사하거나 아니꼬울지라도 상을 탔다는 것만은 사실인 것임.
내가 잘못 이해한 건가 싶은 생각이 여전히 들지만 내가 여태까지 들은 바로 F가 말하는 팩트란 '내가 그것을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게 "느꼈다"'라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717 니트의 청새치 씨 (wtuaCdEego)

2023-01-09 (모두 수고..) 14:57:12

극F인 친구가 애인이랑 헤어지면서 '너 나한테 맨날 힘들다고만 하고 나한테 하나도 신경을 안써서 속상했다' 라고 했다는데 팩트로 두들겨팼다고 자기가 그랬거든.
제삼자인 걸 고려해도 내가 듣기엔 '맨날 힘들다고만 말했다'만 팩트라고 생각이 된단 말이지...
감정 코어를 제대로 돌리기엔 아직도 갈 길이 멀군...

718 니트의 청새치 씨 (wtuaCdEego)

2023-01-09 (모두 수고..) 14:59:30

예의상 하는 말을 눈치채기

극F : 나는 그냥 잘 알아. 딱 들으면 알지.
극T(나) : 나는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가 없으면 예의상 하는 말로 간주함.
극F : 와... ㅈㄴ 로봇...

719 니트의 청새치 씨 (wtuaCdEego)

2023-01-09 (모두 수고..) 15:05:56

근데 나름 괜찮은 기준 아니냐??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 중 하나라도 없으면 예의상 하는 말로 들어도 되더라고. 어차피 목표만 있고 계획이 없다는 얘기잖아. 그럼 당장이 아니란 건데 예의상 하는 말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음. 급한 약속이 아니니까 미뤄도 데미지 없는 거 아님?
구체적인 날짜랑 장소를 지정하면 목표랑 계획 둘 다 있다는 뜻이니까 그때는 일정을 조정하든지 해서 시간 맞추는 거고.

나는 그냥 어디 가자고만 말하면 흘려들음. 어 그래 그런걸 좋아하는구나~ 함. 아니면 뭐 나더러 알아서 플랜 짜오라는 말이란 얘긴데 좀 흘려들어도 괜찮지. 양심없는거 본인도 알잖아 ㅋ

720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5:53:08

아니 근데 <더 글로리>에서 또 동성애를 치부로 취급하는 이게 21세기의 나라가 맞냐고. 이 작가가 인기 드라마 작가인 게 이게 맞아?

721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5:54:38

오히려 내 성 지향성을 극복하고 가정을 꾸려서 나라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는 거 아니야? 그게 왜 부끄럽냐.
가정을 꾸리고도 여전히 내 정체성으로부터 원래의 생김새에 충실하기를 요구받지만 거기에 저항하고 있다는 건 생각 안하나?
동성애를 걍 문란한 것으로 치부하는 이 멍청함, 이걸 드라마 설정이니까 봐달라고 하는 이 나태함, 이대로 괜찮냐 이거야.

722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5:55:51

요즘같은 "저출산" 시대에 말이야.

723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5:58:03

새해부터 여전히 멍청한 모습들을 보니 반갑기까지 하다. 올해는 드라마 작가들이 좀 각성할까봐 걱정했잖아.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라는 핑계로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서 연출해서 녹화해서 편집해서 송출하는... 도대체 뭐가 문제냐?

724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04:46

아니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를 핑계로 가진 사람들한테 방탕한 인간이라는 프레임 씌우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가진 애들은 쓸데없는 생각 잘 안 해. 잘 사는 집 앤데 집안이 상당히 난장판이다, 그러면 대개 부모가 졸부였음.
대대로 잘 살았던 애들은 오히려 처신 잘함 ㅋㅋㅋㅋ 또 아예 없는 애들도 상황 파악 잘 함. 없는 형편에 이것까지 뺏기면 답 없는거 알아서.

잘 사는 애들을 질투하는 약간 잘 사는 애들이 방탕해지기 쉽다. 적어도 내 경험으론 그랬음.

725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07:22

학교폭력도 그런 애들이 잘 했음. 공부는 잘 하지만 약간 애매한, 집안 나쁘지 않지만 잘 산다기엔 약간 딸리는, 예쁘긴 하지만 보면 또 나쁘진 않은 정도인 애들. 그래서 열등감과 질투심이 모든 생각과 감정을 대체해버린 좀비들이 무지성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것들을 봐 왔는데, 왜 꼭 부자들이 저지른다고 드라마는 말할까?

왜 그런 거짓말을 좋아할까.

726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09:34

폭력은 극소수의 부자들만이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방관자들과 애매한 욕심쟁이들의 합작품이라는 걸 모두가 알잖아.

727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13:29

드라마 제목이 <더 글로리>고 학폭 피해자인 내가 가해자의 딸 담임이 됐다?! 이래서 학교폭력을 극복해낸 감동적인 서사이기를 바란 내가 멍청이지 ㅎ...

728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14:53

걍 피해자도 악인이 된... 아유 말을 말자
신라면에 청양고추 캡사이신 때려넣는 것도 모자라 마약까지 타서 드시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나요... 몸에 해로운 게 그렇게 좋다는데!!

729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23:59

Q 님 왜 맨날 스로그에서 난리치나요????
A 이런거 말하면 누가 들어줄 것 같음????? 아무도 안들어주니까 스로그에서 혼자 난리쳐야지

730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25:15

모친 : 아우 걍 그런거 신경쓰지마 난 귀찮으니까

내 모든 의문에 돌아오는 답은 ㅎ...

731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25:54

화가나요 화가나 🎵

732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27:48

나는 언제쯤 이 난도질을 안 하고도 살 수 있을까

733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33:32

자고로 드라마란 <털사 킹>처럼 대놓고 부도덕해야 웃기는 거다.

734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6:34:15

아무튼 추천받은 <술꾼도시여자들>들 틀었음
드라마 틀어놓고 교본 만들러 감 ㅅㄱ

735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7:26:29

또 명문사립 또 사배자 또 금잔디

736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7:30:54

웃기는 말 생각나서 참을 수가 없었어

737 국문의 참치 씨 (JH6IgmW8LI)

2023-01-09 (모두 수고..) 18:34:02

>>725 언더도그마에 반발해 약자를 가해자화하는 것도 유행이라지... <기생충>을 마냥 강자VS약자, 가해자VS피해자 구도로 나누길 좋아하는 사람들이니 놀랍지도 않지용.

738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8:50:40

>>737 사람들이 실제로 이런 드라마를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생각함? 그 왜 그렇게들 말하잖아. '자극적이니까 드라마를 보고 감정이 해소된다'고. 그런 순기능이 있다고 봄?
이런 게 궁금한 이유는 내 눈엔 하등 쓸모없는 데이터 쓰레기로만 보이거든. 서로 미워하고 서로 헐뜯는 이 꼬라지를 드라마에서까지 봐야되나 싶어서 그렇게 꼴뵈기 싫을 수가 없음.
솔직히 말해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 이입하는 거잖아. 가해자가 되고싶은 욕망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나? 될 수 없는 존재라서 부자의 이미지를 비틀어버린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나. 내가 볼 땐 그래. 신 포도잖아, 이거.

739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8:52:52

내가 스로그 몇판째였나 도롱이의 결말을 가지고 나홀로 토론을 했을 때에도 모두가 파멸하는 엔딩이 감상자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를 두고 임의의 의견으로 대치해봤지만, 현실에서도 그렇고 작품에서도 그렇고 파멸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 끝에 아무것도 안 남으니까.
관계를 무너뜨리고 나면 인간은 파멸하고, 파멸한 뒤에는 심연에 영원히 매몰될 뿐임. 그래서 공허해지기를 원하나? 공허에서 찰나라도 버틸 자신이 있어서 그러는 건가?

740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8:53:46

그래 뭐 드라마라 그렇다 치면...

그럼 포르노랑 뭐가 다른가? 불행만 잔뜩 전시하고 결말도 없다? 작가가 이렇게 책임의식 없어도 되는 거야?

741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8:54:31

사람들은 생각없이 질문하거나 생각없이 소비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미 만들어진 것을 소비하는 데 전혀 거부감이 없는 21세기니까 넘어갈 수 있어.

근데 작가는 그러면 안 돼. 왜긴! 작가잖아.

742 국문의 참치 씨 (JH6IgmW8LI)

2023-01-09 (모두 수고..) 19:05:50

>>738
국문씨는 마음속에 내재된 피해의식을 사람들이 해소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대부분은 이렇게 생각하고 산다는거지. "난 선량해! 내가 좀 사소한 잘못을 하고 살 수는 있지. 그치만 난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잖아? 내가 입는 피해는 어떤 나쁜놈들이 저지르는 짓이다!" 그러니까 늘 대중에서 씹는 대상이 정치인, 약자, 재벌 등등으로 대표되는 왠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인 집단들인 것이고, 반성이란걸 해본적 없는 삶이니 복수극을 보면 후련할 수밖에 없지. 왜냐면 난 저기 주인공처럼 피해만 입고 사는 선량한 사람이거든. 내가 가해자였을 거라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안할거거든.

743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9:07:42

주인공이 파멸에 이르는 복수를 이루면 그게 더 문제다. 모방범죄 가능성 생각 안하냐고... 사람들이 원하면 다야? 마치 그게 드라마 작가의 천명인 것인 양 그래도 돼?
그렇게 할 거면 유튜버들이 슬라임 만지면서 막장 라디오 드라마 하는 것도 괜찮다고 해야지. 안 그래?
기자들부터가 엠바고 개나줘버리고 취재하고 파파라치보다 더하게 사람들 괴롭혀놓고 유튜버가 태풍보러 바닷가에 가는 건 꼴뵈기 싫어? 방송국 인간들은 좀 각성할 필요가 있다.

744 국문의 참치 씨 (JH6IgmW8LI)

2023-01-09 (모두 수고..) 19:08:22

그리고 복수극은 또 하나의 점에서 아주 명료함. '복수 이후의 세계'는 결코 보여주지 않음. 성관계가 끝나면 포르노가 끝나듯 복수극은 피해의식을 해소하는 역할을 다하면 이후는 절대 알려주지 않음. 성관계 이후 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집으로 가 무엇을 먹을지 등을 보여주지 않듯 복수극도 그래서 이후 주인공이 어떤 삶을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거임. 그러니 속이 불편하지 않음. 복수라는 이름의 폭력이 낳은 새로운 사건들은 눈에 안 보이니까.

745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9:09:50

>>742 음. 맞는 말이다. 자기가 방관자라는 걸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이런 드라마를 사이다로 느낄 수 있겠군... 펭귄 코어 업데이트에 도움을 주셔서 ㄱㅅ합니다

이제부터 <더 글로리>가 통쾌하다는 사람들을 손절하면 되는 건가...(아니다)

746 국문의 참치 씨 (JH6IgmW8LI)

2023-01-09 (모두 수고..) 19:10:23

펭귄코어 ㅋㅋㅋㅋ

747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9:13:58

>>744 대 히트작인 <언더테일>이 주인공의 절대적인 폭력 앞에 무참히 희생된다는 것을 게임의 주 컨셉으로 잡아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과는 참으로 대조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언더테일>에도 몰살루트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폭력적인 드라마에는 역시 끝이 없다는 것이 맞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처럼 '주인공은 복수를 이뤘답니다'의 뒤도 없는 거임...

생각하는 작품을 쓰지 못하는 건 작가의 역량 부족일까? 일단 나부터가 그런 작품 못 쓰니까.
많이 배운 작가들도 그런 작품 안 쓰는 걸까? 대중이 원하지 않으면... 영영 가망이 없을까?
나는 그럼에도 포기해선 안 되는 것이 있다고 믿고있음.

748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9:14:44

<부산행> 보고 울었다는 사람들 다 차단했는데 또 한 번 숙청의 칼날을 휘두를 때가 왔나.

749 국문의 참치 씨 (JH6IgmW8LI)

2023-01-09 (모두 수고..) 19:17:57

"악역 미화하냐"운운하는 사람들 심리도 비슷한게 아닐지...
대충... 주인공이 하는 짓까진 나같아서 이해되니 그건 상관없는데 그래도 악역 미화는 좀 너무한거 아님? 암튼 내가 피해를 입었는데 걔를 왜 이해해줌? 물론 또 나는 커피 마시려고 제3세계 아동노동 착취하고 인도네시아 여자애가 14시간 노동해서 만든 옷은 입고 살지만 그게 내 잘못은 아니잖음? ㅎ

750 국문의 참치 씨 (JH6IgmW8LI)

2023-01-09 (모두 수고..) 19:19:03

부산행은 왜 맘에 안드셨나요

751 익명의 참치 씨 (AzBRENcFzU)

2023-01-09 (모두 수고..) 19:27:07

좀비가 많아서 부산스러웠기 때문

하하하

752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9:41:13

>>749 이래서 기독교가 잘못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걍 우리는 다 죄인이라고 못박고 시작한다는 거임...

부산행의 어떤 점이 싫었냐고 묻는 게 웃긴 것 가타여. 5시 30분에 출발하는 열차는 부산행이 아닌 것부터 부연 눈으로 멋있는 척 하는 공유까지 싫지 않은 점이 없어... 굳이 하나 있다면 마동석의 액션을 볼 수 있었다는 걸까...

753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9:42:31

>>751 슬프게도 ㄹㅇ임... 좀비떼도 몰려오는 게 압도적이라기보단 걍... 좁은 객실 내에서 부산스럽기 짝이 없었음...
감독이 월드워Z 본 건 확실함.

754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9:56:32

뭐여 5시 30분 왜 부산행이야?

755 국문의 참치 씨 (JH6IgmW8LI)

2023-01-09 (모두 수고..) 19:58:27

근데 기독교는.... 선민사상이 서구의 환경파괴와 인간중심주의와 인종차별 등 온갖 부조리를 양상하긴 했어서.... 소수자 문제 대두와 기독교의 약화는 우연한 일치가 아니랄까...

756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9:59:03

아니여 틀린거 맞잖여

757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19:59:40

생각난김에 부산행 한 번 더 보고 욕해야되는 건가
이제 디테일 다 까먹었으니 부산행은 더이상 깔 수 없군

758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03:40

>>7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음. 온갖 소수자를 배척한다는 점에서 기독교는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쇄신이 필요할 것 같다.

암튼 이상한 작품 보고 감동받아서 눈물 흘렸다고 하면 내가 부지런히 차단하고 있다는 거임. 서로 기분나쁠텐데 그냥 말도 섞지 말자는 차원에서 말이지. 윈ㅡ윈임.

759 국문의 참치 씨 (JH6IgmW8LI)

2023-01-09 (모두 수고..) 20:06:12

기독교는 '우리 모두 죄인' 까지는 좋았는데 결국 종교성을 유지하기 위해 '근데 우린 회개해서 이제 죄인 아님 근데 니들은 회개도 못하는 미개인임~'이라는게 단점이지
정작 예수는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지라 했는데 말여

760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11:18

>>759 제가 아직 성경을 찍먹하는 중이라 쉴드도 까도 못하겠는데요, 그게 극단적으로 요약하면 모순이 있는듯하지만 일단 성경에서는 꾸준히 '너부터 잘해라' 고 하고 있긴 합니다...
남을 배척해도 된다라고 직접적으로 하진 않는 것이, '인간이 스스로 머리를 쓰지 말고 신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하고있는 거임. 저 사람은 뭐가 잘못이지, 그러면 무슨 벌을 받아야지 하고 머리굴리는 것부터가 잘못이라는 거임. 근데 집필자가 여러명인데다 오해를 사기 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기는 함.

솔로몬 편도 이교도의 여자라든가 창녀라든가 그런 표현이 많아서 그러는데, 종교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더 우선하는 원칙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 몇몇 표현이 잘못되었다고 종교 자체가 글렀다고 말할 순 없는듯.

761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17:29

암튼간에 내 생각은 이럼. 성경이 정말로 잘못 말한 부분이 있어도 그건 책이고 나는 사람이니까 내가 알아서 잘 걸러듣는 게 맞아. 그게 오랜시간 살아왔어도 내 인생 사는 건 나잖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착! 알아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알잘딱깔센이란 것이지.

762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23:56

성경의 말씀은 여전히 옛날을 살고 있지만 오늘의 현실을 마주한 건 나잖아. 당연히 현대적인 해석이 필요하지... 교인들이 오랜 교리를 버리지 못하고 오만가지를 배척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하겠음.

초월자를 믿는 종교잖아. 그럼 당연히 추구하는 가치도 초월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한낱 인간이라서 순간 그럴 순 없어도 말이야.

763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26:44

분하지만 <부산행>은 디테일을 거진 까먹은 관계로 석방입니다. 땅땅땅.

764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31:16

아무튼 성경은 옛날 그 시절을 살고 있지만 오늘날의 현실을 살고 있는 건 우리니까, 성경의 말씀이 잘못된 건 옛날에는 이랬구나~ 하고 좋은 것만 배우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다입니다.

결론. 몇몇 교인들이 소수자를 배척하고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오랜 세월을 살아온 기독교와 성경 자체를 모독해선 안되겠습니다.

765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37:43

근데 또 모르것다. 내가 교인이 아니라서 이도저도 아닙니다~ 같은 소리를 창피한 줄도 모르고 막 하는 건가...

766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44:56

까놓고 말해서 사람들이 알잘딱깔센 못하고 지들 좋을대로만 해석해서 사람들끼리 미워하고 헐뜯고 이러는게 문제지. 애들 주일학교 몇 번만 다니면 절에 다니는 애들더러 사탄이라고 한다니까.

그런 말은 심지어 나도 들었어. 교회 안 간다고 하니까 애가 돌변해서 나보고 사탄들렸다고 타락했다고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더라.
내가 종교인이면 예절을 안 지켜도 되는 거냐고, 예수님한테 그렇게 배웠냐고 따지니까 그때서야 입을 다물었음.

767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52:24

경전은 경전이고, 사람한테는 예의를 지켜야지...
기독교인은 비종교인에게 지옥간다고 악담하면 안 되고, 불교인은 남의 힘든 일을 가지고 전생의 업보라고 2차 가해를 하면 안 되고... 다른 종교들도 마찬가지임.

768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0:56:22

암튼 너무 불행한 현실을 드라마로 재현하는 것도 감상자에게 예의를 안 지키는 거라고 생각함. 그게 되게 보기싫고 안 좋은 건데 그걸 또 거짓말을 섞어서 하는 재연을 또 봐야한다고? 아이고난 아이고난

769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1:21:58

더 글로리도 잠깐 봤는데 미성년자 배우들이 '우리 엄마랑 잤다면서요?' 같은 대사 치는거보고 으악소리가 나왔음.
그런 드라마를 사람으로 비유하면 음담패설에 말끝마다 씨발씨발 하는 사람인데, 그걸 어케 잘했다고 하겠나요. 그런 말이 속시원하다고 해도!

770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1:23:26

방송윤리를 철저히 준수하기를 하나, 작품으로써 가치가 있기를 하나, 그렇다면 영상미가 좋기를 하나... 걍 배우들이 이름있어서 보는거면 딱 영상화보인 거네. 거기에 불량한 컨셉을 곁들인?

771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1:31:28

헤어질결심도 집에서 다시보니까 개노잼이더라고. 곡성도 재미있어서 극장에서만 세 번을 봤는데, 집에서 보니까 그렇게 지루할 수가 없더라...
그땐 쩔었는데 지금은 별로인 작품은 클래식이 될 수 없어...

772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1:31:59

후... 작품이 이렇게나 어렵다...

773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3:50:02

뭐여?! 님 헤결 그렇게 칭찬하더니 왜 이제와서 갑자기 뱉는 거임?! 하면 <헤어질 결심>은 여전히 한국영화에서는 탑티어라고 생각함. 그런데 이걸 다른사람이랑 같이 보니까 약간... 나 혼자 재밌게 보던 애니를 다른 사람 보여준 느낌이라 해야하나? 왜 그 유튭 영상도 막상 공유하면 노잼이고 그렇잖아. 그런 느낌으로다가 느낌이 팍 없더라고. 극장뽕 빼고 다시 보니까 남는게 그닥 없어.
박해일 영화를 이번 걸로 처음 보는데 집에서 헤결 자시보니까 연기가 그렇게... 어... 음...

774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3:54:32

좋아하던 영화의 딸린 면을 보고 고민이 많아진 찰나에 또 생각없는 막장 드라마가 인기라는 말에 아니꼬움 2000% 충전됐다 이거임.
그래요!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다 이거에요!! 그 드라마가 뭐가 잘낫냐고요!! 시청률 디지게 뽑으려고 미성년자 배우들한테 음담패설 시키니 좋드나!!!! 이 바보 멍청이들아!!!!!!

776 니트의 청새치 씨 (gOwzRm8xI2)

2023-01-09 (모두 수고..) 23:58:04

작품을 아무생각 없이 관람하면서 사회는 저절로 좋아지길 바라? 그렇게 평생 살 수 있을 것 같아?
아니. 그렇게 순진한 놈들은 다 죽는다. 순하고 포동포동하게 살찌워져서 잡아먹힌다고.

777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0:02:16

순진함만은 증오해도 되는 것 같다

778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0:21:04

남양유업, 한때는 그렇게 잘나가더니 이젠 브랜드 로고도 불매 당하니까 숨기지? 다른 회사 제품들에 밀려서 점유율도 떨어지지? 그래서 남양유업에 뜨거운 맛 보여줬잖아. 소비자의 영향력, 과시했다며 다들 자부심 갖잖아?

그럼 막장 드라마는 왜 계속 나올까? 왜 배우들은 현장에서 성희롱 당하고 무리한 요구를 받다가 욕 실컷 먹고 하차하고도 악플에 시달릴까?

왜일까? 정말 몰라?

779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0:23:51

주입식 교육을 받는 국가 특성상 일방적인 매체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데 왜 이걸 몰라...
그러고도 좋은 사회에 살고 싶어한다니, 그냥 이용당하고 싶어요~ 하는 거랑 뭐가 다를까...

780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45:07

'다 같이 잘 살자' 이면에 '그래 다 같이 죽자'가 있는 건 왜일까?

781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45:23

내 생각은 왜 이따위일까?

782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47:18

다들 잘 됐으면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해. 꼭 두 명이서 한 몸을 쓰고있는 것처럼... 왜 서로 다른 두 가지 의견이 붙어서 나오는 걸까. 애초에 다르긴 할까?

783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47:48

아, 이거 그건가? 완벽주의? 잘 될 거 아니면 망해버리라는?

784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48:05

흠... 그런 건가...

785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52:28

근데 남들이 안 들어주기도 하고 구태여 귀찮다는데 나도 귀찮게 하기 싫으니까 여기서 이런 얘기 하는 거임. 일기장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건 그냥 이런 생각의 근원을 찾아내서... 약간 해체하면? 이런 생각도 조금은 흩어질까 싶어서. 그래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거야.

786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53:38

추한 면은 베어내겠다고 했잖아. 이게 질겨서 잘 안 베어지니까 잘근잘근 짓이기고 찢어서라도 없애버리고 싶다.

787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54:18

그래 그냥 생각따위 하지 않는 삶, 살아보자고. 머릿속 텅 비우고 춤춰보자. 어떻게 될는지도 생각하지 말자고.

788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55:06

좋은지 나쁜지 그런 것은 신경쓰지 말자며?

789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56:05

내가 누굴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은 꿈도 꿔본 적 없어. 나 하나 가르치기도 벅찬데 내주제에 무슨.

790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56:33

그러니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말자는 너희 말대로 해보자.

791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2:57:03

우리가 어리석어지는지 혹은 이대로도 괜찮을지 궁금해하지도 말자~

792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8:47:13

내가 지금은 미숙해서 또 화내는 것말곤 할 줄 모르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그렇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말을 할 것이다. 그래서 또 어딘가에서 과몰입했다는 말에 혼자 화를 삭이는 나 같은 사람들을 불러내야지.

793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8:49:20

내가 드라마 영화 몇 개 깐다고 나를 우습게 여기는 인간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이다.
나는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성적으로 줄 세우는 건 애들한테 악영향을 준다고 말해왔을 뿐 아니라 성적으로 줄을 세우는 현 시스템을 부정하지 않더라도 이게 다가 아니라고 가르쳐야 옳다고 말해왔는데 그때마다 애고 어른이고 뭐라고 했는 지 아냐.

"니가 일등이 아니니까 그런 말을 하지."
"일등 하고나서 그런 말 해."
"공부나 해. 한가하지?"
"공부하기 싫으니까 똑똑한 척을 하네."

794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8:52:28

지금 사회 돌아가는 꼴을 봐. 점수로, 돈으로 가치를 매겨주지 않으면 너희들은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다. 기울어가는 아파트도 그저 서울이라고, 20억씩 해도 거절할 수 없지?

성적으로 줄 세우는 인생도 거절하지 않았으니까. 그런 식으로 차별당하기를 거절하지 않았으니까.
더 나은 삶을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정해주는 삶을 거절하지 않았으니까.

795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8:52:49

내가 막장드라마만 욕하고 있는 걸까? 설마.

796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8:57:39

나는 내가 옳다는 거 알아. 이렇게 입 다물고 살면 혼자 깨달은 척 남의 불행을 구경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도 알아.
요즘애들 하도 싸가지없게, 하도 경우없게 구니까 난 가만히만 있어도 어른들이 예뻐해줘. 입만 벌리면 먹을 게 줄줄이 들어온다니까? 얻어먹은거 잘 먹기만 해도 칭찬받는 삶이 뭔지나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계속 그렇게 살 수 있어.

근데도 나 다른 애들이 예절을 배울 기회가 없어서 그렇다. 다음 번에는 한 번만 눈높이를 낮춰 주시라. 몰라서 무례를 저지르는 거다.
그렇게 말해.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도.

797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9:00:33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본 적 있나. 거기 높이 올라가겠다고 애벌레들끼리 서로 짓밟고 올라서서 수많은 탑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애벌레들끼리 밟고 올라가봐야 얼마나 높겠냐. 하지만 그 탑 안에서 밟혀 죽은 애벌레도 많다.

사람들이 정말 그러고 살아. 그래도 잘못된 걸 몰라. 내려오기만 하면 진짜 삶이 있는데.

798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9:01:50

내가 하고싶은 거 하겠다고, 더 나은 삶이 아니라 진짜 내 삶을 살겠다고 했을 때, 그때도 사람들이 뭐라고했는 지 아냐.

"인생 편하게 사네."
"현실 직시해라."
"회사생활 안 하면 한국에서 살기 어렵다."
"일을 해야지."

799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9:04:23

근데 말이다.

인생 편하게 사는 건 니들이야. 정해진대로 좋은 대학 가서 좋은 회사 들어가서 훌륭한 노예로 살잖아.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부분이 극한까지 줄어든 삶이 편리한 삶이 아니면 뭐야?

현실에서 도망치는 건 니들이야. 생긴대로 안 살고 정해진 모습을 갖추고 예쁨받기만을 기다리잖아. 내가 현실에서 도망친 게 아니라, 너희들이 꿈이라는 유일한 현실에서 도망친 거다.

그리고 부자들이 너희들처럼 일하디? 눈을 떠라.

800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9:05:04

등쳐먹히지만 말고 눈을 좀 떠라.

801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9:06:27

나는 내 인생이 위기에 빠졌을 때, 이제는 위기가 찾아오기도 전에 먼저 나를 구할 줄 아는데 너희들만 모른다.

나는 내 인생에 성적이 다가 아닌 것도 알았고, 내가 아무리 못나도 꿈 하나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내 모습 그대로 살 수 있는 것도 알았다. 그렇게 성공하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는 것도 알아.

시니컬한 척 하던 너희들만 몰라.

802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9:07:07

이래도 내가 멍청하게 막장 드라마 하나에 과몰입해서 까는 것 같냐? 뭐 그래도 상관 없다. 그런 사람 수도 없이 봐 와서.

803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9:14:05

정말 놀라운건 인터넷에서 이런 말 하고 4~50대라는 말 듣는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들 사고력이 얼마나 나락을 가야 이런 말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4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09:14:15

eigo eigo...

805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11:24:17

편한 길 끝에는 반드시 후회가 있다. 내가 미룬 만큼의 후회가 높은 이자로 불어나있지.

806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20:03:07

복수물 너무 보기싫음

807 니트의 청새치 씨 (6/x6YDickw)

2023-01-10 (FIRE!) 20:04:50

그리고 교복쟁이들이 쓰레기 같은 말 하는 장면을 굳이굳이 넣어야돼? 아... 너무 보기싫어

808 익명의 어른이 씨 (Vrg3t.df2k)

2023-01-11 (水) 11:11:43

청새치 씨... 저어랑 같이 뜨개질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요
이 친구도 컨티넨탈이랑 플리킹을 하고 싶어하는데
혹시 청새치 씨가 그리신 그림자료를 이 친구와 공유해도 괜찮을지 원작자에게 물어보러 왔읍니다.. 괜찮으실까요...????

809 순양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1:50:40

몇개고? 필요하다는 설명도 말이다. 몇개고?

810 순양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2:13:05

>>792-803 나 이거 하이드 안함. 꼬우면 와서 말하셈ㅇㅇ

그래 뭐 내 인생은 꼬였다 쳐. 그럼 남은 인생이나 즐겁게 살아야지 복수극이나 보면서 이 빡빡 갈면 진짜 나락이야. 이래도 막장드라마가 세상을 망친다는 생각이 안 드냐.
'사람들 누구나 한 번쯤 누군가를 파멸로 몰고가고 싶은 생각 하잖아요...' 이런 핑계 그만 대고, 그런 드라마는 이제 적당히 하자 ㄹㅇ로다가.

글고 나는 청소년들(아역이 성인이라고 해도)이 범죄를 저지르는 드라마 계속 나오는거에 반대임. 걍 뭐를 잘하고 알잘딱 한다해도 전ㅡ적으로 반대임. 옛날부터 영화 드라마 이런거 할때 강아지랑 애들은 건드리지 말랬어!!?
이건 청소년혐오가 맞고, 그걸 조장하고 있는 것 같음. 웹툰 드라마화도 이제 그만해야됨.

811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2:15:08

~인생을 잘 모르겠으면 뜨개질이나 해라~ 캠페인 시작이다

812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2:15:39

뜨개질을 하면... 인생을 배울 수 있다!!!
허접한 막장드라마 따위와는 다르지!!!!

813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2:17:59

나는 내가 드라마 보면서 드라마 속의 인물 욕한다고 얼굴 벌개지는 걸 제삼자의 눈으로 본다면 속으로 손절할 것 같다가 디폴트라 막장드라마를 절대 좋게 볼 수가 없는 인간임. 드라마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영화, 게임, 음악, 예능... 뭐든 막장인 건 다 깔 것이다.

참나, 카타르시스가 주는 정신적 경험이 얼마나 귀한데 그걸 하필 막장드라마에서 찾는다는 거야?

814 익명의 어른이 씨 (LpQTQhoZQs)

2023-01-11 (水) 12:20:40

>>809
tuna>1596691067>535
요걸 친구한테 보여주고 싶은 것입미다
괜찮으실가요

815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2:20:43

약한영웅 드라마 너무 역하고 어색해서 도저히 볼 수가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들 얼굴이 죄다 삭은 게 그나마 위안이 되더라... 다 늙은이들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6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2:21:28

>>814 머 친구정도는? 괜찮겠지? 쓰세영

817 익명의 어른이 씨 (LpQTQhoZQs)

2023-01-11 (水) 12:21:54

캄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랜절 받으십시오..

818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2:23:53

즐뜨하세영 ㅇㅁㅇ

819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2:24:23

맞춤옷을 입는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체감하십시요

820 익명의 어른이 씨 (Vrg3t.df2k)

2023-01-11 (水) 12:47:08

친구가 매우매우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했읍니다
감사합니다 청새치-ssi

821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2:53:30

열심히 하시면 아메리칸도 할지 어쩔지 응ㅇ앵앵

822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15:27:56

오예~~~~ A조 진출~~~~~~
S+BB스즈카가 생각보다 잘 못달려서 고민이네
B조를 갈거라고 생각하고 육성했더니 지능이 너무 달리나...

823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22:26:03

성경 찍먹하면서 108배를 운동으로 하기...
그렇다. 비종교인의 특권인 짬뽕과 짜장면 섞어먹기!

824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22:26:22

알못인 시절에만 허용되는 만행이랄까

825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22:27:06

어제 30배 오늘 30배 하는데 몸이 너무 아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8배는 고사하고 단계를 올리지도 않았는데 이지경이야...
이런이런... 너무 나약해졌다 나자신...

826 니트의 청새치 씨 (gAs.LkIpQ6)

2023-01-11 (水) 23:37:26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해. 나 하나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이 세상에 도움이 될까?

827 니트의 청새치 씨 (DWeIFiz0wk)

2023-01-12 (거의 끝나감) 00:48:09

생각이 너무 이중적이어서 다루기가 어려운걸? 진짜 개같은거
어떻게 캐릭을 줘도 이딴걸 줘서 사람을 골탕을 먹이냐
ㄹㅇ로다가 항의할것이다

828 니트의 청새치 씨 (DWeIFiz0wk)

2023-01-12 (거의 끝나감) 00:48:28

어우 백신맞은 것처럼 몸이 아픈게 말이나 되느냐고 아이고

829 니트의 청새치 씨 (DWeIFiz0wk)

2023-01-12 (거의 끝나감) 00:48:36

아이고 머리야

830 니트의 청새치 씨 (t958HXH9yE)

2023-01-13 (불탄다..!) 12:12:47

정말 몸살이 맞았다고 한다

831 니트의 청새치 씨 (t958HXH9yE)

2023-01-13 (불탄다..!) 12:12:58

감기약 먹으니까 몸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2 니트의 청새치 씨 (t958HXH9yE)

2023-01-13 (불탄다..!) 20:30:00

보석의 나라를 이제 봤다. 12화까지 본 감상으론... 애들 자세 골반 전방경사 너무 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고...
돌땡이라 성별 그런거 없다지만 누가봐도 여자애처럼 생겼고 성우도 여자같은데 형!!!!!!!! 이렇게 부르는 거 보고 갑자기 정신이 확 들더라. 나도 모르게 오토코노코 먹고있었어... 우욱...

한때 오타쿠들 사이에서 가슴이랑 엉덩이가 한 샷에 같이 들어오는 건 작화 삐꾸난거라고 논란이 있었는데 애들을 극한까지 마르게 해서 기어이 그걸 해내고야 말았다는 생각밖에 안 듦. 3d 잘 써서 좋긴 했는데 솔직히 멀미났음.

833 니트의 청새치 씨 (t958HXH9yE)

2023-01-13 (불탄다..!) 20:31:17

영상미는 솔직히 그렇게 볼 것 없었음. 사운드도 그닥...
돌 스윽 미끄러지는 소리나 보석 이어붙이는 소리 튀기만 하고 걍 별거 없었음.
컁 컨셉만 잘 잡은 것 같음.

834 니트의 청새치 씨 (t958HXH9yE)

2023-01-13 (불탄다..!) 20:33:05

자 그리고 스파패... 스파패 좋아하는 사람도 이유식에 마약 타먹는 사람이라고 해야되겠더라.
이거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좀...

835 니트의 청새치 씨 (t958HXH9yE)

2023-01-13 (불탄다..!) 20:33:59

작가가 노잼이라고 할만했다. 이건 진짜 너무 유치함.
잘 팔려서 더 현타왔을 거라고 생각함.

836 니트의 청새치 씨 (t958HXH9yE)

2023-01-13 (불탄다..!) 20:36:38

분명히 트위터에서 애는 이런 식으로 키워야된다 어쩌고 이러고 있겠지? 이렇게 못할거면 애 키우면 안된다 이러는 애들 꼭 있다. 안 봐도 뻔함.

미안한데 애 그렇게 못 키움. 적당히 커서 말 통하는 딸래미 + 일도 연애도 육아도 잡을 수 있는 젊은 부부 + 부족함 없는 재산... 이거 말이 되나?

너무 환상적인 조건 아니냐? 이건 환상 중에서도 마약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7 니트의 청새치 씨 (t958HXH9yE)

2023-01-13 (불탄다..!) 20:39:32

기대되는 건 마법사의 신부인데... 흠...

838 니트의 청새치 씨 (gqTWuwTW6I)

2023-01-15 (내일 월요일) 18:53:49

뭔 드라마고 영화고 다 유치해서 볼 게 없네

839 니트의 청새치 씨 (gqTWuwTW6I)

2023-01-15 (내일 월요일) 18:54:03

이정도면 암흑기라고 불러도 되는 거 아니냐?

840 니트의 청새치 씨 (gqTWuwTW6I)

2023-01-15 (내일 월요일) 18:56:33

믿을건 알쓸@잡 시리즈 뿐이다...

841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11:12

어쩔 수 없는 거... 그러니까 늙어 죽는 것 같은... 아니면 지나가버린 많은 것들... 그런 걸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살기 편한 거라고 생각함. 머릿속이 한가하니까 그런 생각이나 하고 살지.

어쩔 수 있는 걸 해결하느라 바쁜 사람에 비하면 편한 거 맞잖아.

842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12:32

자기 삶이 싫은 사람은 많아도 현생 자체가 힘든 사람은 그닥 없던데. 내가 편하게 사는 사람만 쏙쏙 골라집는 게 아니라면 말이야.

843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13:12

난 그래서 '젊어서 좋겠다' 같은 말이 싫다.

844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15:05

그리고 우울 얘기 나올 때마다 개빡치는게 자기 삶이 막 항상 우울하고 힘들기만 하다는 사람 데려다가 검사 시키려고 하잖아?

근 2주는 괜찮았던 경우 많음.

845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17:01

"아니 나는 힘든 유년기를...!"
"그러니까 최근 2주가요..."
"내가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최근 2주요. 어땠냐고요."
"어...?"

이걸 스스로 좀 해봐야 하는데, 다들 자기 자신에게 무한히 관대하셔서 최근 2주간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인생을 지나간지 오래인 시궁창에 들어가라고 저 멀리로 집어던지고 있는 꼴인 거임.

846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19:42

난 일론 머스크가 솔직히 트위터 건만은 잘했다고 생각함. 앞으로도 더욱더 개판을 쳐서 트위터를 박살내주면 좋겠다...
트위터에서 자기 삶은 불행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도 불행하기 짝이 없다는 것만 배워와서 음침한 생각 뿌려대는 것들을 보면 한숨밖에 안 나옴.

힘드신 것 치고는 가득 찬 옷장에서 슬쩍 줏어입고 기어나가서 커피 마시고 디저트 한두개 먹어주고 택시 타고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만질 수 있으면 괜찮은 거 아닌가. 좀 냉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847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23:20

아프면 병원 가야지. 맞는데, 옛날에 아팠던 거고 지금은 그냥저냥 괜찮은 걸 가지고 병원 가냐고.
그땐 신경도 잘리고 큰 상처였겠지만 어찌저찌 나아서 가끔 이유없이 욱씬거리는 걸 피가 나는 거로 생각하면 어떡하냐 이거지.
내가 병원에 가야겠는지는 옛날 말고 지금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상식 아냐?

왜 열받았냐면 '내가 병원 가봤더니 별 거 아니던데' 하는 인간들이랑 병원 가지도 않고 중증 우울증이요 하는 인간들 때문임. 아이고.

848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25:47

젊었을 때 그리워하는 사람들 냉정하게 자기 인생 돌아봐라.
그때만큼 많이 움직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밥 잘 먹고 즐겁게 살려고 애쓰는지.
간식 하나에 기분 좋아지던 시절을 소중히 생각하는지.

이걸 못하면 늙는 것 같음. 애고 어른이고, 걍 세월 정통으로 맞고 폭삭 늙는 거임. 나이 들어서도 애들처럼 즐겁게 잘 사는 사람들은 남의 젊음 부러워하지도 않고 그럴 시간도 없음. 자기 인생이 너무 좋거든.

849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28:34

해결 못할 걸로 고민하는 사람이 부모면 ㄹㅇ로 골때리는 게, 애가 하는 말이라고 들어먹질 않음.
소리질러도 안 듣고, 잘 설명해도 안 듣고, 수시로 잔소리를 해도 안 듣고, 걍 귀찮다고 하면서 소파에서 게임하면서 목이랑 허리아프다고 함.

아 왜이렇게 열 네살짜리 애들 같은 짓만 하는지...

850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29:04

부모맨들 돌보느라 인생이 안 즐겁다는게 사실인가요?
ㅖ.

851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2:17

물건도 돈 아낀다면서 어디서 이상한 싸구려 사가지고 결국 또 사게 만들고 버리기는 싫어해서 잡동사니 늘어나고, 청소도 귀찮아해서 아무렇게나 던져서 어질러놓고 집안 꼬라지가 어쩌네 저쩌네 불평만 하고 결국 치우는 건 나고, 둘이 맨날 얼토당토 않은 걸로 싸워서 아침부터 언생 높여도 해결하는 건 나고, 정작 어른들끼리 해결해야 할 건 해결 못해서 나한테 스트레스 풀고.

내가 현생이 힘든 건 아닌데 즐겁지도 않은 게 사실임.
불평불만 한다고 스로그 만들어서 왕창 쓰고 있지만 근원에 바짝 붙어있는 한은 스트레스 완전 해소! 는 기대할 수 없는 모양.

852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2:36

행복하게 살려면 바보들이랑 논쟁을 안 해야 한다는데 도대체 언제쯤 그렇게 될 수 있을까?

853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4:37

모친이 틱톡 하면서 이상한 얘기만 하는 거 버틸 수 있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트에 잡상인 들어오는 거 스트레스 받는다하지만 잡상인이랑 같이 사는 수준이면 버틸 수 있냐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4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6:27

화요일이 지났으니 다시 집을 나가보도록 한다.
역시 내 집은 도서관이야. 도서관에서 노숙하는 게 내 평생 꿈이었지.

855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9:11

스트레스 받아

856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39:44

부처님 예수님... 제가 정신수양이 부족해서 그런 거겠죠?
아닐 경우 각오들 하십쇼.

857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5:46

열 네 살의 마음으로 사시는 분이 밖에 나가서 똑똑하다는 말을 듣는 이 현대의 세상을 저주한다. 왜 이 사람이 자기가 똑똑하다고 착각하게 만든 거야. 덕분에 자기가 옳다는 무한한 믿음으로 나에게 가스라이팅 시도하는 사람이랑 살게 됐다고.

하긴, 9수를 해도 끈기있다는 말 듣는 세상인데 이상할 건 없나.

858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5:59

스트레스 받아.

859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6:11

이제 뜨개질도 지겨워.

860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6:21

아... 새로운 실 사고 싶다...

861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7:42

화가 잔뜩 나

862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8:04

스트레스 받는다고.

863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9:17

사실은 어른들끼리 알아서 해야 할 문제인데 내가 끼어들어서 오히려 망치고 있는 건 아닐까? 걍 런각 재서 나가버려야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닐까? 맡은 일을 때려치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착각하는 나만의 문제인 건 아닐까?

864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49:50

오늘 낮에도 정말 쓸데없는 일로 시간이 삭제됐다...

865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0:12

인생 왜 사는 걸까

866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0:50

이걸 쓸데없다고 할 수 없다면 뭘 쓸데없다고 해야 하는 거지?

867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3:48

다 쓸데없어...

868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4:54

오늘도 두통에 취한다 ㅋ ㅑ

869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6:40

한 10년 전에도 얼굴에 주름 생겨서 스트레스받는다고 나한테 화풀이하던 인간인데 뭘 기대하냐
나이들면 철 들 거라고 생각한 내가 멍청이지...

870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19:59:53

이랬는데도 제정신인 나 자신이 미스터리. 생각보다 견딜만한가? 아니면 SAN치는 이미 바닥이고 나는 폭주 상태인 건 아닐까? 이 모든 건 꿈일 뿐이고 실제의 나는 병원 침대에 묶여있는 거라든가 ㅋ

871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06:07

그런데... 왜 괜찮지? 가 한평생 미스터리임.

872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1:11

나는 솔직히 의사랑 상담하면서 '그런데 대화가 너무 쓸데없네' 이 생각밖에 안 들어서 병원 안 가게 됐음.
딱히 도움되는 말 못 들은 거야 당연히 몇 번 상담하는 정도로 남의 인생에 쓸모있는 말 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 의사 탓이 아니지만 뭔가 시간낭비 돈 낭비 체력낭비 하고있다는 감상이 더 커져서 안 가게 됨.
역시... 나도 남의 말 안 듣는 인간이라 어쩔 수 없는듯.

873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2:09

그리고 병원은 멀면 안 된다. 병원 가는 길이 힘드니까 별게 다 핑계야.

874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4: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의사가 지난 일주일 어땠냐고 하면 내가 뭔가 한 게 많아가지고 그냥 일하고 운동하고 남는 시간에 봉사다니고 친구만나고 이런거 말하니까 자기관리 엄청 잘 한다고 칭찬하고는 대화가 끊긴다는 거임.

의사 : (근데 이자식은 뭐가 문제지? 잘 사는구만?)

약간 이런 느낌이었음.

875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6:26

876 니트의 청새치 씨 (91kasKNyOE)

2023-01-16 (모두 수고..) 20:16:4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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