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65> 지킬 앤 하이드 :: 876

나메

2021-02-19 00:28:41 - 2022-12-30 19:42:00

0 나메 (nB0ffBSOUs)

2021-02-19 (불탄다..!) 00:28:41

나를 지킬래?
아님 나를 하이드 할래?
ㅈㅅ 안깝칠게요 그냥 순한맛 일기임

660 익명의 참치 씨 (8Yj3MUno1o)

2022-08-06 (파란날) 10:01:39

누가 먼저 화냈는지로 화낼 정당성같은거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터뜨리지 않았을 뿐 많이 참고 있었으니까
화내야 할 사람은 나인데 왜 니가 더 꿍해있냐고 ㅋㅋㅋㅋㅋ 옘병 이미 싹수가 너무 노랗다

661 익명의 참치 씨 (8Yj3MUno1o)

2022-08-06 (파란날) 11:15:22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그러고싶지가 않다

662 익명의 참치 씨 (8Yj3MUno1o)

2022-08-06 (파란날) 12:35:42

자기 성격이 지랄맞아서 맘에 안드는 지점이 종종 있는데 그걸 일일히 지적하자니 세간에서 보기에 그리 심각한 일도 아니고, 나한테 말해서 내가 시무룩해하는 것도 보기 힘들다 했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말 안해주면 짐작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데, 그것도 그냥 추측이니까 정확하지 않을 뿐더러 참고 있는 것도 눈치를 보게 되는거라고. 그리고 나는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도 안 하고 그렇게 일일히 시무룩해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혼자 괴로워하고 혼자 생각하더니 혼자 다짜고짜 헤어지자고 말한건 잘못된거다. 그래서 그것도 말했다. 헤어지자는 말 듣고 내가 짐싸고 있을때 네가 무슨 말 했었냐고. 그랬더니 그건 추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건 참 잘도 말한다)

내가 여지껏 잘못한 게 몇가지 짚이는게 있다고 여기 써놨지. 내가 잘못한건 1. 바보라고 한 점 (나중엔 장난으호 비버라고 바꿔 말했는데 그것도 싫다더라) 2. 속물같다고 놀린 점 이 두가지임.
굳이 하나 더 있다면 깨끗하게 하고 살자고 잔소리한거 정도. 근데 이것도 그릇이나 어딘가에 물 고이게 두지 말라고, 그러면 벌레가 창궐한다고 말한 게 전부인듯 (그날도 집에 가니까 설거지감 잔뜩 쌓여있고 식탁엔 먹다 남은 라면 그대로 있었고 바닥엔 일주일전에 먹고 버린 페트병이랑 기타 잡 쓰레기들 다 널부러져있었음)

하이튼 난중에 정리되면 다시 연락하겠다 했고 그 사이에는 좀 떨어져있기로 했다. 근데 별로 기대는 안 한다. 이유야 어찌됐든 헤어지게 될듯.

왜 여지껏 나는 연애를 3달을 못 넘길까? 이번엔 5-6주정도 된듯. 이런 인스턴트 관계 질릴대로 질렸다. 근데 저번에도 이런 얘기 했는데 또 시작하고 또 보란듯이 망했다. 그게 아마 나라는 인간의 한계인듯 하다. 아예 시작하질 말아야지.

663 익명의 참치 씨 (f.FOPLKiZ6)

2022-08-06 (파란날) 12:37:35

좀좋은사람을만나라

664 익명의 참치 씨 (8Yj3MUno1o)

2022-08-06 (파란날) 12:40:44

굳이 사람한테 일일히 매달리기도 싫고. 내가 뭐가 아쉽냐? 나같은 사람 내쳐버린 당신이 아쉽지. 그리고 나 좋다고 많이 앵기고 치대긴 했지만 사실 그게 진짠지도 난 의심스럽다. 그야 다 큰 성인남녀끼리 아무런 이유 없어도 사랑에 빠지는건 가능한 일이지만, 최소한 나였다면 굳이 내가 잘못했네 어쨌네 일일히 인정하고 굽히고 수그리면서 관계를 지속할 정도로 절박하진 않을거같다. 그리고 좋아한다는 말도 너무 많이 하면 진실성 없어보여. 그러는 거 자체가 마치 자기 자신이 그렇게 느끼게끔 속이는것처럼 보여.

665 익명의 참치 씨 (8Yj3MUno1o)

2022-08-06 (파란날) 12:43:04

>>663 사람 자체를 아예 안 만나고 싶어. 데면데면한 친구면 모를까 내 자원(감정을 포함한)의 상당수를 줄 정도로 좋아할만한 사람도 없을 것 같거니와 나를 그렇게 좋아해줄 사람도 없을거같고 툭하면 싸우고 헤어지고 지랄 염병난듯. 하여간 머리 검은 짐승을 믿고 거둔 내가 비버다.

666 익명의 청새치 씨 (ZegF4D5Y92)

2022-08-06 (파란날) 12:56:20

이렇게 친환경주의자가 또 하나 늘어나는가

667 익명의 참치 씨 (Eruyvo.1o.)

2022-08-06 (파란날) 13:37:04

>>666 원래 애 가질 생각은 없었다구

668 익명의 청새치 씨 (ZegF4D5Y92)

2022-08-06 (파란날) 13:42:23

>>667 암튼 머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람!
열심히 현생 살다보면 또 기회가 있것지

669 익명의 참치 씨 (lRq8c2WvL2)

2022-08-09 (FIRE!) 12:50:14

미안하다 얘들아
나 그 양반이랑 더 만남 ㅋㅋㅋㅋㅋㅋ
에휴...
한번만 더 기회를 주자

670 익명의 참치 씨 (URYVSLeecM)

2022-08-09 (FIRE!) 19:12:23

내가 했제충이 되는일이 없길 바람

671 익명의 청새치 씨 (93JvXSAMd.)

2022-08-09 (FIRE!) 19:48:49

서로한태 라스트 찬스네
걍 이번에 최선을 다하고 잘해주고 미련 싹 털길 바람!

672 익명의 청새치 씨 (93JvXSAMd.)

2022-08-09 (FIRE!) 19:49:19

오타 개극혐으로 났네... 히히 ㅈㅅ

673 익명의 참치 씨 (u1u4xsjBJc)

2022-08-13 (파란날) 00:58:29

ㅈㅅ? 뭐? 자살하겠다고?
(아님)
아무튼…
ㄱㅊ (고추가 아닌 ㅎ;)

674 익명의 참치 씨 (u1u4xsjBJc)

2022-08-13 (파란날) 02:03:04

아무튼.. 애인이랑 심야대담
1. 나의 양가감정: 사람을 좋아하지만 (내지는 좋아하고 싶지만) 사람을 믿지않아
1-1. 믿음의 정의: 믿지않음의 기원은 기대가 부재한 상태.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지 않는다. 기대않음과 믿지않음은 다르고, 믿지않음은 또한 예측불가능함과도 다르다. (말의 뉘앙스와 맥락, 가치중립적인지 여부 등)
1-2. 잔소리 (현실 운운): 아래 부양 참고

675 익명의 참치 씨 (3UkunhSmow)

2022-08-13 (파란날) 16:12:11

근데 애인분 심적으로 어디 아프신거 아니냐
>>659 에서 고개 푹 숙이셨다는거 보면 본인도 잘못됐다는거 알면서도 잘 안되는 단계신것 같은데 네 삶의 방식임 존중함 하고 넘어갈게 아니라 도움(물리)이 필요해뷤
형도 사람에게 기대안함 그럼 실망안함 이러고 있는거 보면 크게 건강하지 않아보여서 더 걱정됨
아픈 사람들끼리만 붙어있음 악화되기만 한다 이말임
주변에 님덜한테 참견해줄만한 대충 멀쩡한 다른 사람 있음?

676 익명의 참치 씨 (W7b9T.PuIA)

2022-08-17 (水) 06:38:56

딱히 없다네
내가 정신병자라서 만날 정신병자랑 사귀는거지 머
알고보니 BPD 우울증 ADHD 모두 있는 종합선물세트였다

677 익명의 참치 씨 (UrmEVP9xew)

2022-08-17 (水) 09:57:02

그냥그냥 하다가도 한번씩 이 사람이 과연 진심일까 하는 모면이 있고
BPD라면 과거에 철썩같이 믿었던 것도 금방 싫어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태도를 바꿀 수 있으니 당초 신뢰는 불가능하다
만은 내가 내 돈이나 기타 감정적 자원을 일정 한도만큼만 제한하면서 친구처럼 지내면 되지 않나 싶기도 하군
역시 일정 한도로만 기대하는게 정답이었다구

678 익명의 참치 씨 (UrmEVP9xew)

2022-08-17 (水) 09:59:34

군대있을때 나 괴롭히고 욕하던 새끼가 꿈에 나왔는데 내가 줘패줬지만 딱히 시원하진 않았다. 러떻게 해야 이런 뇌빠진 새끼들이 당초 나를 안 괴롭히게 할 수 있을까?

요즘 소장도 나한테 뻑하면 큰소리 치고 꿍얼대고 부들대는데 이런식으로 정신적 발기를 해서 자신을 온갖 방어적 태도로 꽁꽁 감싸야지만이 그러한 각다귀들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정말 살고싶지가 않다. 진실된 마음이다.

679 익명의 참치 씨 (CO20a12jwc)

2022-08-25 (거의 끝나감) 23:40:07

소장 요즘 왜 나한테 이래 순해졌냐 발기불능돼서 만사가 다 허탈해졌나

680 익명의 참치 씨 (KuKikWhZZA)

2022-08-27 (파란날) 21:52:50

얘들아 나 질문하나만
너네같으면 애인이 월요일부터 나만나고싶다 보고싶다 그래서 주말에 갈라고 벼르고있다가 토요일 당일에 전화했어
근데 전화했더니 밤새 작업 (필수는 아님 급한것도아님 걍 개인작업)했다면서 잠못자서 잠좀 자겠대
그럼 나는 어떡하냐 했더니 잠자다가 밤에 붕가좀하고 자기는 다음날 출군하겠대

그럼 기분어떨거같늠 ?

681 익명의 어른이 씨 (7ofsPqAjwA)

2022-08-27 (파란날) 22:20:09

개빡치겠는데...

682 국문의 참치 씨 (anip5DDw3s)

2022-08-28 (내일 월요일) 00:16:53

우리 사이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대화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683 익명의 참치 씨 (5.nIGoWXog)

2022-08-28 (내일 월요일) 01:43:27

솔직히 요즘 나는 내가 어떤 유용한 존재로 물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음. 식사는 항상 내가 사고
가끔 섹스도 해주고 집안일도 해주고 밥도 사주는 유용한 존재
그게 바로 나 아닐까

애인은 "이런 나를 견뎌" 라고 말은 못한다고 했다. 그러나 사실은 표리부동한 존재인거 아닐까

684 익명의 참치 씨 (7/HWNRl4fI)

2022-08-28 (내일 월요일) 02:10:27

아까 애인 자길래 혼자 부랄 (VR) 하고 놀다가 10시쯤 잤는데
애인이 1시쯤 깨우길래 붕가하고싶나 싶었더니 그건 아니고 같이 야식 먹자고 깨운거였다

685 익명의 참치 씨 (5.nIGoWXog)

2022-08-28 (내일 월요일) 03:11:53

작업도 소중하고 나도 소중하다던데 왜 자원이 한정되어있기에 선택을 해야한단걸,그래서 우선순위를 지정해야 함을 이해를 못할까

진실성이 의심된다 했더니 심각한 얼굴로 생각하다가 그럼 내가 작업하는 데에 방해될거같으면 안부를게 이러던데 음 좀 어린 사람인건 알고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686 익명의 참치 씨 (X81T8zlxHc)

2022-08-28 (내일 월요일) 08:46:15

아침 8시에 일어나서 30분정도 폰보고 있어도 안 일어나길래 그냥 나와버렸다
잠깐 깨던데 "아직 얘기 안 끝났는데"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무슨 얘기가 아직 안 끝나?" 라고 물었고 잘자라며 나왔다.
이제 맥도날드나 가야지.

687 익명의 참치 씨 (WxTC0GMt5Y)

2022-08-28 (내일 월요일) 10:31:08

아니 내가 토요일 전화했을때 얼결에 괜찮다 그러긴 했거든? 근데 그거랑 별개로 내가 화난 지점은 그 전부터 이미 약속되어있던걸, 그냥 갑자기 작업에 몰두하게 되어서 그냥 깨버렸다는건데 이게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거냐? 자꾸 이런 나를 이해해달라고 그러는데 머리로는 알지 그 양반 ADHD에 BPD도 있으니까 갑자기 뭔가에 꽂히거나 대뜸 화내거나 그럴수도 있다는거. 근데 그걸 일방적으로 이해해달라는건 아니자나. 왜 저쪽은 내가 담날 출근이라 일찍 자는것도 서운하다 하면서 자기에 대해서는 이해해달라 그러는거냐고 나 노가다하니깐 6시에 일어나야한다니깐

에휴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랬다고 걍 그만만나야하나 짜징나네 인간 싫다 정말

내가 위와같이 따지니깐 한숨쉬면서 알겠다 하고 나 만나는 날에는 작업 않겠다 그러는데 하이튼 점점 짜증나는것만 많아지네.

688 익명의 참치 씨 (WxTC0GMt5Y)

2022-08-28 (내일 월요일) 10:32:52

근데 그보다 더 이전의 근본적 질문
왜 나는 정신병자만 만나냐? 나라는 인간이 그렇게 하자가 많냐고. 여하간 나도 이전보다는 덜 쏟아부을거고 나도 내 삶을 지킬거야. 이래놓고 나중에 딴소리할거같긴 한데 하이튼 짜증나네.

689 익명의 참치 씨 (WxTC0GMt5Y)

2022-08-28 (내일 월요일) 10:35:13

집나와서 카페가서 작업이나 할까 아니면 만화방가서 염병이나 떨까 하다가 "여성도 태아도 생명입니다" 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대여섯명 정도가 지나가는걸 봤다. 그만큼 당사자들의 인식은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는데 정부와 절대다수의 여론은 그대로라는게 제법 웃기는군. 이 나라는 결국 세계 최고의 친환경국가(저출생이라는 뜻)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690 익명의 참치 씨 (7NJBBkCKc2)

2022-08-28 (내일 월요일) 17:09:21

아까 못미더운듯이 한숨쉬면서 그래 내가 일단 다 알겠고 미안하고... 이랬다가
방금 카톡으로 잘 생각해보니 자기가 잘못한게 맞다고 미안하대
이제 미안하다는 얘기 세번째 나왔어 앞으로 몇번까지 나오나 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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