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765> 지킬 앤 하이드 :: 876

나메

2021-02-19 00:28:41 - 2022-12-30 19:42:00

0 나메 (nB0ffBSOUs)

2021-02-19 (불탄다..!) 00:28:41

나를 지킬래?
아님 나를 하이드 할래?
ㅈㅅ 안깝칠게요 그냥 순한맛 일기임

219 익명의 참치 씨 (HCifgsyq.Y)

2021-04-29 (거의 끝나감) 02:45:27

몰라 애인이랑 카톡했고 이제 다시 햅삐해짐....

220 익명의 참치 씨 (kdNtkd.AnY)

2021-04-29 (거의 끝나감) 18:25:53

다행

221 익명의 참치 씨 (8hLQE1o6Dw)

2021-04-29 (거의 끝나감) 20:27:07

>>220 굳굳~
오늘도 돼지바보 보내고 나는 집가는길~

222 익명의 참치 씨 (8hLQE1o6Dw)

2021-04-29 (거의 끝나감) 23:31:31

약땜에그런가 하는건 별로잼없고 해주는건 뭔가 보람있달까 알수없음 근데 은근 잼잇어

223 익명의 참치 씨 (e6Pi6kTvX6)

2021-04-30 (불탄다..!) 00:12:26


쫌 숭하긴 한데
이거 굉장히 유용했음

224 익명의 참치 씨 (AVL3BOrWoU)

2021-04-30 (불탄다..!) 00:45:00

연령 제한이 적용된 어쩌구

225 익명의 참치 씨 (e6Pi6kTvX6)

2021-04-30 (불탄다..!) 06:26:49

>>224 당연함 존니 숭하거든. 애인이 이거 보고 너무 노골적이라고 부끄럽댔서

226 익명의 참치 씨 (e6Pi6kTvX6)

2021-04-30 (불탄다..!) 18:17:53

애인이랑 얼마나 갈진 모르겠는데 한 3개월 가면 긴거라고 생각함
애가 상식이 부족하고 눈치가 없고 자주 우울해하더라
지금 기분이 딱히 나쁜건 아니고 이로 인해서 내 기분이 나빠지는 것도 아니지만 비관적 미래가 기다리고 있음은 매우 자명함

실지로도 내가 먼저 연락 안하면 저쪽에서 먼저 연락을 안하고 있는 편이고
우린 몸이 먼저였기 때문에 정서적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자주 만나려고 하는 편이고 대화도 자주 하려고 하지만 글쎄...
내가 많이 격려해줘서 예전보다는 말문이 텄다는 느낌이 들긴 해

사실 애인한테 로맨틱한 감정을 전혀 못느끼겠는데 이는 외모 뿐만이 아니라(물론 외모가 좀 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도 그냥 그래
지금도 애인이라기보단 그냥 가끔 섹스하고 만지기도 하는 친구같은 느낌 듦
그만큼 가깝고 허물없는 관계지만 사실 아주 가까운 것은 아니고 자칫 잘못하면 친구였는데 그 관계마저 깨져버리고 남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그치만 어쩌겠어 내가 먼저 유혹했는데 내 업보라 생각하고 내 똥 내가 치워야지
기왕 시작한거 잘해보자구

227 익명의 참치 씨 (S/S68MaAns)

2021-04-30 (불탄다..!) 18:20:10

질릴 염려 없다는 건 장점인거같아

228 익명의 참치 씨 (e6Pi6kTvX6)

2021-04-30 (불탄다..!) 19:58:57

치즈넘맛있다... 근데 치즈먹으면 속 안좋아지는게 영락없는 한국인 평균 유당불내증 바이브라서 슬퍼

229 익명의 참치 씨 (diZlSPzxkg)

2021-05-01 (파란날) 10:04:11

모닝
@환우들 특: 어느순간부터 관심이 팍 줄어듦
인데 그걸 좀 느끼게됨 지 과몰입하는거 생기면 금방 관심이 글로 가거든
그냥 마음을 비우자 평정심 평정심...

230 익명의 참치 씨 (diZlSPzxkg)

2021-05-01 (파란날) 19:13:35

내사랑이아가페적인건 맞지만 에로스나 루두스가 아예없다는건 좀 놀라운데? 문항수가적고부정확해서 결과에잘반영이안된거같음 하지만아가페스트로게프레그마적사랑이 4,3,2인건 대충 예상했던 바이다
글쎄내가이상적인 내 모습만 그려서일까? 근데 난한번사랑하면 그연인에게는 모든걸다퍼주고싶어하는편이야 원래사람대접하는걸좋아하기도 하지만 애인은 정말소중한사람이잖아 그런사람에겐 뭘해줘도부족한거맞지 뭐

231 익명의 참치 씨 (iCQXaDTyxY)

2021-05-02 (내일 월요일) 21:26:26

텔너무좋은데였음 티비개크고콤퓨터두대있고 특이하게욕실졸라크고막...
근데 정작 거기서 겜하고 티비보는사람이있긴하냐?
오늘은새로운시도를많이해봤고 단조롭지않은하루였다 좋았어 손가락이 다소 얼얼하지만 갠찬아
오늘도돼지바보 집 보내고 나도 집 가는길이야

232 익명의 참치 씨 (0xNPh5WdYE)

2021-05-03 (모두 수고..) 11:00:59

점심머먹냐.... 희대의고민

233 익명의 참치 씨 (BnCGhSC0rY)

2021-05-04 (FIRE!) 21:11:02

수플레 팬케이크 장인이 되어가고있다.

234 익명의 참치 씨 (LT/SUwKPp.)

2021-05-05 (水) 01:02:16

결국 야밤의 배고픔에 굴복하였다... 무화과잼 전나맛있서

235 익명의 참치 씨 (LT/SUwKPp.)

2021-05-05 (水) 22:43:27

수플레팬케이크 내가 만들면 거품도 꺼지거니와 두꺼운 가죽구이가 되어버린다.

236 익명의 참치 씨 (VExeoGERlI)

2021-05-05 (水) 22:45:33

>>235 역시 장인의 솜씨는 달라

237 익명의 참치 씨 (pPDNU3qpLM)

2021-05-06 (거의 끝나감) 00:00:41

>>236 맞아... 난 장인이 아니라 잔인이야...

나 오늘의 감정 생각해봤는데 난 애정결핍인거같아
애인이 나한테 관심 안가지는거같으면 자꾸 말걸고 같이 얘기하고싶음
아 이 비루하고 초라한 자아를 어떡할꼬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고 비뚤어진 이 어린아이를 어쩌면 좋느냔 말이다
이미 신체는 나이는 먹을 대로 다 먹어버린 미숙한 자아여....

238 익명의 참치 씨 (gi.PCebIlY)

2021-05-07 (불탄다..!) 01:52:02

감자수프 한다라이 했고 맛있었다...
생크림 좀 넣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지.
수비드 통목살 스테이크가 압권이었지만 페타치즈 샐러드도 아주 괜찮았지
발사믹 글레이즈는 만능이구나 고기에 써도 야채에 써도 맛이 좋아

239 익명의 참치 씨 (gi.PCebIlY)

2021-05-07 (불탄다..!) 11:10:34

모히또에 사이다 타서 레몬즙 좀 뿌려마시는 것 (뭐라하는지 모름) 정말 맛이 있다. 음료수처럼 벌컥벌컥 마시다가 얼굴이 금새 빨개지는 건 좀 난감하다만.

240 익명의 참치 씨 (gi.PCebIlY)

2021-05-07 (불탄다..!) 14:27:16

이 우울한 느낌이 있는데 약때문에 일정 선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 순간의 답답함이 있지
난 차라리 내려간 채로 잠이나 들었으면 좋겠는데
어째서 과거의 망령은 날 계속 쫓는가?? 내가 형 소리는 기대도 않는다만 싫은 소리좀 했다고 찾아가 죽인다는 소리까지 들어야하냐?

241 익명의 참치 씨 (gi.PCebIlY)

2021-05-07 (불탄다..!) 23:47:11


너희들의 상상력, 시각화 능력은 어떠한가?

242 익명의 참치 씨 (5cb59cJobY)

2021-05-08 (파란날) 22:44:28

상처받는 건 아무렇지 않아. 이미 많이 겪어봤으니까.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축적됨에 따라 내 세계가 더욱 비관적으로 변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주 유감이군. 사람은 믿을 것이 못되며 믿을 수 있는 건 나 자신을 포함해 아무 것도, 아무 사람도 없다는 그런 비극적인 결론을 얻게 된다는 건 말이야.

243 익명의 참치 씨 (5cb59cJobY)

2021-05-08 (파란날) 23:03:39

맨날 아무 생각없이 굴고 멍청한 모습만 보이더니 이번엔 지나치게 속좁고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군. 뭐 하나 장점이라곤 없고 단점만이 부각되니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야. 개인적으로 나는 내가 평가하는거니까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비교적 많은 걸 베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나의 과거 행적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내가 제공했던 불쾌함이 더 컸나봐. 하지만 난 태생이 둔감한 사람이고 나와 관계함은 자연히 이러한 불쾌를 수반하는 것이야. 선택은 외려 네 쪽에서 해야 해. 왜냐하면 나는 너보다도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244 익명의 참치 씨 (5cb59cJobY)

2021-05-08 (파란날) 23:05:21

어쩐지 너무 쉽게 풀린다 했지. 나에게 이런 쉬운 행복은 허락되지 않아. 나는 죄를 지었고 그 죗값을 이번 생으로서 치르는 것이야.

245 익명의 참치 씨 (5cb59cJobY)

2021-05-08 (파란날) 23:09:40

언제나 앓는 소릴 하지만 내 인생이 고작 이 정도밖에 안되는 것에는 이미 순응했어. 나는 평생 이것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못한 삶을 살겠지. 그건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고, 사람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아주 잘 알아.

246 익명의 참치 씨 (5cb59cJobY)

2021-05-08 (파란날) 23:20:50

나는 나 자신의 오만방자함으로 파멸할 것이다.

247 익명의 참치 씨 (5cb59cJobY)

2021-05-08 (파란날) 23:21:52

이따가 역 도착하면 제일 먼저 담배와 라이터를 사서 한대 길게 훅 빨 것이야. 존나게 담배말리네 이런 경험 자주할 수가 없지.

248 익명의 참치 씨 (5cb59cJobY)

2021-05-08 (파란날) 23:29:20

오늘의 교훈: 술은 만악의 근원이니 언제나 멀리하도록 하여라.

249 익명의 참치 씨 (5cb59cJobY)

2021-05-08 (파란날) 23:51:06

약이 어떻게든 유효한 건 자명해보인다. 사실 지금의 이 감정은 가짜이고 억지로 흉내낸 것이거든. 그만큼 나는 타성에 젖고싶고 또 그러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벗어나기 힘든가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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