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548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20.버림받은 자와 바라보는 자 :: 1001

◆TMmm6tsoPA

2024-12-22 19:58:43 - 2024-12-29 20:47:07

0 ◆TMmm6tsoPA (iyvEq7EuC.)

2024-12-22 (내일 월요일) 19:58:4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5304

132 一蓮托生 (Bi3VLj9XRU)

2024-12-25 (水) 23:54:39

2. '류시원'과의 보스전
해당 보스전은 플레이어 '나 랑'이 존재할 경우 가는 길마다 불안함을 불러일으킬 예정이었습니다. 동시에 랑은 누군가 죽을 것(플레이어 중 가장 먼저 레스를 쓴 사람이 우선적으로 향한다는 판정)이라는 미래를 보는 텍스트가 따로 존재했습니다.

보스전은 무를 수 없으며, 설득 또한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캐릭터들의 반응을 생각하며 지문에 살을 덧붙이는 유동적인 사람이라, '류시원'과의 보스전 초안을 공개합니다.
피 비린내가 납니다. 지금껏 이곳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피 냄새가 밴 것일까요, 아니면 너무 늦은 걸까요.

……그래요, '너무 늦은 걸까요'.

벽과 바닥이 구분가지 않을 만큼 새하얗고 넓은 공간은 한 눈에 보아도 인조 정원을 흉내낸 것 같습니다.
새하얀 조화, 새하얀 풀, 새하얀 테이블, 온통 새하얀 색을 가졌어야 하는 곳.

한때, 시원은 이 장소에서 '모르모트'와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곳이 자신이 좋아하는 우유라고 생각했고, 모르모트는 홍차라고 생각했습니다.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든 홍차에 흰색의 대비는 상당히 어여쁜 법이니까요.

당신들이 본 것은 무언가 질질 기어간 붉은 흔적과, 붉게 물든 조화, 새붉은 무언가가 튄 풀이었을 터입니다.
그리고 새하얀 테이블에 앉은 것은 두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는 머리 색부터 시작하여 옷까지, 모든 것이 지나치게 새하얀 남성.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맞은편 의자에 앉아 고개를 젖히고 늘어진 채, 죽은 것처럼 미동도 없는, 봄을 닮은 분홍색의 남성.

"……"

늘어진 남성의 발목은 하나가 잘려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달그락, 소리와 함께 흰 남성이 찻잔을 내려놓습니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니 익숙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파나케이아, 사랑하는 내 동생. 오빠가 모두 해결했으니 아무것도 염려 말아요…."

연구원증과, 백의를 입은 태오입니다.
태오는 눈을 부드럽게 휘어 미소를 지었습니다.

"……저지먼트 일동도 염려 말아요."

그렇지만, 모두가 아는 사실이 있습니다.
태오는 혜우를 절대 파나케이아로 부르지 않습니다.
저지먼트도 하나하나 이름을 호명합니다.

그렇다면, 눈 앞의 저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류시원'과의 대면 이후]

"아하하, 들켰나- 뭐어, 어때…… 들켜도 이미 끝난 일인걸. 그렇지이."
"으음~ 그래도 잘 했으려나아. 연기."
"그야아, 나, 3일 정도는 학교를 나갔는 거얼. 아무도 모르던데……. 아닌가? 말을 안 했을까-"
"어라~? 싫은 걸까요, 아쉽네에... 모르모트들과 친해질 수 있으리라 믿었는데."
"그리고 참 가뿐하네- 저 몸은 관절이 조금 그랬거든. 응, 액면가 젊으면 뭐해? 속이 낡았는데. 아- 젊은 애들 몸은 가뿐하구나아. 아하하."


'시원'은 천천히 태오의 몸을 차지한 채 일어섭니다.

"마침 실험하고 싶은 게 생겼어."
"그러니까 나랑 놀자."

까꿍, 귀엽기도 하지. 나랑 함께 해야지, 감히 어딜 도망치려고?

보듯, 태오와 시원은 서로의 의식이 이전된 상태로 보스전을 치릅니다.

시원은 지금껏 쌓아온 킬러 인스팅트의 자료와 태오의 보컬 텔레파시(챕터 3 이후 시점의 계수)로 플레이어를 상대하며, 주 패턴으로는 '타인에게 생각 강제로 쑤셔 넣기', '경미한 연산 방해', '심상 파고들기' 등이 있었습니다.

보스전이 완료된 상황에서는, 백한결이 동행할 경우 한결이 '재시술'을 통해 의식을 온전히 복구할 수 있게 됩니다.
한결이 없을 경우 임시로 태오의 몸으로 체포 당하며, 데 마레로 이송되어 시술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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