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55304>918 이번 주 안에는 나눠야 할 것 같은데. 퇴사를 앞두고 인수인계 관련해서 정신이 없고, 집 오면 기절잠 하기 일쑤라 의견 나눌 시간이 없었네요. uu.... 응. 새 스레부터 파 놓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제목은 저번의 추천으로 한다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첫 레스에 들어갈 내용이나. 시간대 정도일까요. 🤔
>>46 그럼 새 스레 파놓고 이번주 안에 분가하는 걸로 결정 땅땅?🤔 나도 비슷한 스케줄이니까 이해해🫠 첫레스에 들어갈 내용은..... 꼭 써야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금주가 넣고 싶다면 금주가 정해도 돼. 난 이혜성 위키에 있는 객성은 천구에 머문다 같은 것만 떠올라서😇....... 시간대는 무슨 시간대일까 동접 시간대? 확인하구 답줘잉
진심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즐거운 분위기였던 데이트. 그러나 돌아오기 무섭게 너덜한 기분이 덮쳐 온다. 그대로 맥없이 늘어지고 말았다. 멜빵치마의 앞주머니에 있던 토실이가 깔릴까 겁난다는 듯 샥 빠져나왔다. 그런 토실이에게 우는 소릴 뱉었다.
" 토실아. 나 어쩌면 좋을까? "
벌써 후회된다. 더 캐물었더라면 구체적인 상황을 들을 수 있었을까. 그랬다면 해결은 못 해 줘도 들어는 줄 수 있다고 위안 삼을 수 있었을까. 아니면 반대로 심각한 상황인데도 도울 방도가 없다는 무력감에 휩싸였을까. 어느 쪽이었을지 알 수 없는데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맴돈다. 사이코메트리라도 써 버릴걸 하는 아쉬움마저 들어 버린다. 선배는 내가 걱정 안 하고 잘 사는 게 도움이라 했지만, 그건 있는 그대로의 진심이겠지만, 마음만으로 세상 일이 해결되진 않는다. 사람의 의지력이 아무리 강해도 잠 못 자면 죽고 못 먹으면 죽듯이, 마음은 현실적인 여건도 따라 줘야만 힘을 얻는다. 내가 암것도 모른 채 있는 건, 그 현실적인 여건을 외면하는 짓 아닐까. 이러고 있는 동안 상황을 만회할 기회가 사라져 버리진 않을까.
" 어떻게 걱정을 안 해!? "
머리맡의 토실이를 화풀이처럼 바짝 끌어당겼다.
"하하, 내가 널 걱정하지 않는 게 가능할까?" "네가 아무리 강해도 레벨이 몇이든, 퍼스트클래스여도, 설령 최초의 레벨 6이어도 난 널 걱정할 수 밖에 없을꺼야."
" 자긴 그러면서.. "
울어버릴 것 같아 토실이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말할걸 그랬어. 모른 채 있는 게 더 걱정된다고. 난 선배가 힘든 일도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나한테 걱정 안 끼친다고 혼자서만 앓으면 내가 이러려고 선배 곁에 있나 자괴감 들고 괴롭다고.
그러나 서연의 신경을 가득 메운 외침은 언어 대신 목놓은 울음으로 나온다. 그건 아마 제 속을 철현에게 토로하지 못하리라는 예감의 산물일 것이다. 선배는 내게 알리길 원치 않는다. 내 속 편하자고 그 의사를 묵살하는 것도 못할 짓이다. 선배는 마음을 다치면 돌이키기 어려운 사람 아닌가. 그조차 내가 사랑한, 선배의 일면이고. 그러니 지금 이 심정은 내가 갈무리하는 수밖에..
situplay>1597055304>855 보면서 돈을 서현씨한텐 빌려도 서연이한텐 못 빌리는 원인이 뭔지 싹 납득했고 서사상 사업 실패는 확정 미래인 것도 알지만👀👀 서연이는 걱정쟁이라 선배의 얘기를 그냥 넘기지는 못할 거 같아서 뒤끝 레스 남겼습니다. 선배가 사업에 실패하고 방황할 때 서연이가 단절감과 무력감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같은 게 과제로 남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버엉)(도주)
>>61 연달아 큰일 치르고 계셔서 너덜너덜하시군요... 고생이 많으십니다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와 와아 와아아아 엄청난데요!!! @ㅁ@ 일러풍인데 묘하게 실사스러운 느낌도 나고...이거 다 직접 그리셨나요?
>>63 에구구... 애인한테도 기대지 못하는 철형도, 그런 철형을 보면서 무력감 단절감을 느끼는 서형도 안타까워서 맴찢이다ㅜㅜㅜ 저런 상황이면 새봄이도 둘다 안쓰럽고 안타까워서 발만 동동 구를거같네ㅜㅜ 철형이 재기해서 부활하는것도 확정인 건 다행이지만 이번 갈등도 둘이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으면 좋겠는걸 88
>>72 새봄주 안녕하세요오오오~~ 으아 이번에도 반응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아아아(굽신굽신) 선배가 재기하기까지 서연이의 감정선이나 대처가 과제일 거 같단 소릴 하긴 했는데, 그래 봤자 씩씩하게 잘 지내기 정도일 거 같긴 해요^c^ 선배가 필요하다고 얘기한 게 그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선배가 힘든데 자기까지 축축 처져 버리면 핵노답이라 여길 거 같거든요👀👀 모닝콜도 부러 기운차게 하고, 예쁜 풍경이나 재밌는 거 보면 사진이나 영상 찍어 보내고, 잘 먹고 기운 내라고 영양제나 먹거리 챙겨 가고, 아마 그러지 않을까 합니다<:3c
>>77 수경주도 안녕하세요오오오 >< 딸케 맛나죠:9 (츄릅) 점심 겸 저녁이라니 점심 거르셔서 힘드셨겠다 싶으면서도, 하지만 저녁 딸케라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보상 같기도 하고 저도 먹고 싶어지지만!!!!(부러움)(갈등) 어제 케이크 먹었으니 오늘은 딴 거 먹어야게씀다 핫핫...
>>79 에구구 ㅠㅠㅠㅠㅠ 서연이 찐사랑이구나, 자기도 속이 타들어갈 텐데도 일부러 기운찬 모습 보여주려고 애쓰다니 ㅠㅠㅠㅠ 왠지 새봄이가 철형의 상황도 대충은 알고 서형의 속마음도 안다면 서형이 씩씩한 모습이 더 마음아파서 철형한테 역지사지를 권해볼 것 같긴 해 ㅋㅋㅋ 이거는 새봄이가 서형이 다칠뻔한 걸 나중에 철형한테 말했다가 철형이 서운해한 사건을 안다는 전제 하에 쓴 거긴 한데
새봄: 철형, 고등학교 때 서형이 화분에 맞을 뻔 했던 거 기억나요? 새봄: 그때 그걸 나중에 들었을 때 심정도 기억 나요? 새봄: 그럼 지금 서형 심정은 어떨 것 같아요? 새봄: 솔직히, 난 지금 서형이 철형을 위해서 무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새봄: 물론 철형이 서형한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도 철형한텐 무리한 거일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새봄: 하지만 어떤 게 철형한테 있어서 덜 가슴아플지 가늠해보고 철형이 결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말했어요. 새봄: 그치만 어느 쪽을 고르든 그게 철형한테 최선이라고 생각할게요. 새봄: 난 서형을 좋아하는 만큼 철형도 많이 좋아하니까요.
>>80 헐 헐 허허허헐 8989ㅁ898989 새봄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분 테러 얘기 꺼내볼까도 생각했다가 선배한테 강요하는 모양새가 될까 봐 쫄리기도 하고 너무 밀어붙이면 확정된 서사에 걸림돌이 될까도 염려되어 포기했는데, 새봄이가 엄청 보들보들 사려 깊게 얘기해 줘서 제가 다 찡해졌지 말입니다!!!! 키 땜에 보육원 친구들이 허구헌 날 또래나 동생 취급하지만 새봄인 절대 어린 사람이 아니네요!!!!(물개박수)(야광봉박수) 많이 고민해 주신 게 느껴져서 감동 담뿍 먹었습니다. 감사해요오오오오(그랜절)(제리인사)
>>82 공식 답변 궁금해지지 말입니다(두근두근)(와작와작)
>>83 898ㅁ98989 빨간날이면 오히려 혐생에 끌려가시네요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날도 추우니 얼른 따듯한 실내로 이동하시고 식사도 챙겨 드시고 남은 시간은 뽀송따끈느긋하게 보내시길요!!!!!
>>85 히히 서연주가 보기에도 괜찮았다니 다행이다!! 사실 서형의 입장을 멋대로 대변하려 든 거기도 하고 두 사람 문제에 끼어드는 게 자명한 지라 좀 고민 많이하고 썼는데, 어린 사람이 아니라는 인상까지 줬다니 영광이야! 나야말로 좋게 봐줘서 고마워>< 철형한테도 저 말이 압박이 되진 않아야 할텐데(손톱 물뜯)
철현: 사실 나 진짜 힘들다? 철현: 내가 네 희망이라는 것에서부터 부담감이 느껴졌고 철현: 네가 기대하는 나는 엄청 멋지고 대단한 사람인데, 실제 난 아무것도 아닌 놈이고 철현: 그래서 그 때도 말한거야. 소개팅을 하든 뭘하든 네 맘이 식었다면 떠나주겠다고. 철현: 그런데 이젠 정말 내가 너무 힘들어. 철현: 정말로 네가 없으면 안될 것 같아. 철현: 나랑 계속 같이 있어줄래?
>>100 아 아아 아아아아... 애정 표현차(???) 했던 얘기들이 도리어 부담이 됐었군요. 생각 못했는데 듣고 보니 그럴 법도해서 양심통이 와 버렸.............(털푸덕)(백기)
선배가 저케 말해 주면 서연이는 음... 울음보 터져서 선배한테 매달리듯 부둥켜 안으려고 하지 않을지👀👀 우느라 말 안 나와서 같이 있겠단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일 거 같고요(긁적)(뻘뻘)
한바탕 울고불고 난리치다 한숨 돌리고 나면 말이 길어지겠죠(먼눈)(옆눈)
서연 : ....내 말이 부담이 됐었구나. 미안해. 내가 너무 둔했어. 서연 : 그래도.. 변명 좀 해도 될까? 서연 : 선배가 희망이란 거... 그거 서연 : 선배가 행복하면 기운이 날 거 같단 얘기였어. 서연 : 내가 잘 살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 같댔지? 서연 : 그거랑 비슷해. 서연 : 어, 그.. 물론 난 툭하면 선배한테 징징대 버리니까;;; 서연 : 힘든 거 무서운 거 선배한테 털어놓음 가벼워지니까 서연 : 그런 의미에서 희망이랬던 거기도 해... 서연 : 하지만 그케 의지하는 건 선배라서야. 서연 :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서. 서연 : 선배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고픈 것도 그래서고 서연 : 선배가 어느 날 갑자기 딴 사람으로 바뀌지 않는 한 서연 : 글고 나랑 같이 있는 걸 원해 주는 한 서연 : 내 맘도 그대로일 거야. 서연 : 그니까 가능하면, 내가 못 미덥더라도, 조금은 의지해 줄 수 있을까? 서연 : 그래 주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긴 하다고, 안심이 될 거 같아..
>>107 >>109 에구구 서형 역시 울어버렸구나ㅜㅜㅜㅜ 그래도 허심탄회하게 속 터놓는 거 보기 좋다 히히>< 철형이 서형의 희망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도 엄청 훈훈하구! 고마워!! 그거 엄청 뿌듯하다 히히>< 새봄이도 서형한테 힘이 되고 싶어했어서 무지 기뻐할거야! 그리고 새봄이한테 있어서 철형도 철형이지만 서형도 존재 자체로 멋지고 따르고 싶은 형이라구!! 새봄: 서형 좋아요>ㅁ<(꼬리 붕붕) 새봄: 철형이 사람 마음을 불타게 해주는 불꽃남자라면 서형은 현명하고 상냥하고 강해요!
>>110 으아아아 휴일인데도 바쁘셨군요 고생하십니다 선물 받았다 하시는 건 리라주의 그림 말씀이실까요? situplay>1597055485>55
>>111 으와와와 @ㅁ@ 말씀 감사해요오오오오 저나 서연이나 너무 둔감했다는 양심통이 와서 급히 정정한 거라지요(털푸덕) 근데근데 으아아 새봄이한테 극찬 들을 때마다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아아아아(쥐구멍)(머리박) 저렇게까지 좋게 생각해 주면 고마워서라도 비슷한 모습이나마 보여야...!!! (대충 압도적 감사 짤)
[챕터 1까지의 트리거 목록] - 참여한 플레이어 기준 천혜우의 스토리 참여: 데 마레/메트로폴리스 어느 쪽이든 설득 루트 제거 이리라의 스토리 참여: 데 마레/메트로폴리스 어느 쪽이든 호의적인 반응 +++ 윤 금의 스토리 참여: 메트로폴리스 참여시 / 태오의 집 수색시 무조건적인 대성공 판정 1회 이승아의 스토리 참여: 데 마레 루트 파훼 이혜성의 스토리 참여: '윤찬혁' 루트 파훼 이청윤의 스토리 참여: 메트로폴리스 참여시 무조건적인 대성공 판정 1회 강철현의 설득 루트: 무조건적인 호의를 보임, 단, npc '백서휘'의 경우 1회의 거래 유도. 김서연의 '능력 사용': 메트로폴리스/태오의 집에서 사용시 어느 쪽이든 무조건적인 긍정적 판정 신새봄의 '능력 사용': 태오의 집에서 사용시 무조건적인 긍정적 판정
[캐릭터들이 달성한 진엔딩 트리거 목록] - 진엔딩 트리거는 총 7개 중 4개 이상 달성시 자동으로 진행. 1. 백서휘/안희야/서태휘 영입 2. 안희야의 진술로 '바즈라' 및 '세뇌 가능성'을 확인할 것 3. 성훈의 진술로 '위치소재 파악'을 명확하게 할 것 4. 클라우드를 통한 암리타 확인 (이혜성이 불참할 경우 태오의 집에서 해금될 예정이었음)
>>122 캐릭터 별로 다 영향 정해두긴 했었어 :3 그냥 뭐 조금이라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캐릭터별로 위키랑 일상 했던 거나 그런 거 하나하나 읽으면서 아 이 캐가 있으면 진엔딩 조금 더 쉽게 가게 설득의 다이스 값을 낮추자! 그런 거 3명만 플레이 해도 진엔딩 가게 이것저것 다 때려박은 먼치킨형 갠이벤이었어😉
[바즈라 돌입 루트] 플레이어들은 바즈라로 향하며 1번의 중간 보스전과 최종 보스전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잡졸과의 전투도 있을 법하지만, 철현이 영입한 용병 '라바나'로 하여금 해당 부분을 스킵하는 트리거가 발동되었습니다.
1. 윤찬혁과의 보스전(중간 보스전) 윤찬혁과의 보스전은 안희야/서태휘로 하여금 스킵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우 바로 '류시원'과의 보스전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보스전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보스전 시작과 중간, 끝에 해당 대사들이 출력될 예정이었습니다.
"인첨공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제기되었던 문제가 무엇인줄 아시나요?" "비윤리적인 실험? 오, 그런 건 누가 알겠어요. 꿈과 희망이 가득할 거라 믿고 오는 사람들이 천지인데." "영아유기 문제였답니다. 인첨공은 폐쇄적이니, 부모노릇 못 하는 것들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버릴 수 있지요. 그래서… 한가지 프로젝트가 기획되었어요. 태양의 아이들." "……재단은 하나의 거대한 실험장이자, 영아유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곳이었지요." "그리고, 마침 나는 한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었어요.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법은 무엇일까, 과학기술은 발전할 것이고, 유한한 수명을 최대한 빛내고 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렇게 나는 사람들을 모아 암리타 프로젝트를 시작했지요." "마침 영아 유기 문제에 예민하신 우리 높으신 분들이 직접 폐기장을 마련하도록 지원해줬으니, 나는 내 꿈을 마음껏 펼쳤답니다. 하물며 그분들은 성공한다면 불로의 육신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몹시도 기꺼워했죠. 그렇지만 그 인간들만 필요한 게 아니었어요. 나는 그 이상을 바라고 있었거든요. 영원한 삶, 그렇다면 그 위에 존재해야 할 것은……."
광신도란 무엇입니까.
"우리의 불멸하실 인도자가 아니겠나요……."
어디에서나 신을 찾는 존재를, 우리는 광신도라고 칭합니다.
"내게는 신을 지킬 든든한 뒷배가 필요했어요. 가령, 내 사건을 덮어줄 수 있을, 그리고 금전적인 것을 마음껏 지원해줄 사람을.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아이 하나가, 신이 되어줄 아이 중 하나가 죽어버렸지 뭔가요. 아, 망했구나. 그렇게 생각할 찰나, 내게도 구원의 손길이 뻗쳤지요. 신께서 내려주신 것이 분명한……. 예, 어르신이요." "하지만 어르신은 신을 불신하니, 나 또한 불신할 수밖에요. 무엇보다 우리 어르신께서는…… 높으신 분의 휘하에 있지만 높으신 분들의 뜻을 반대하는 반동분자고요. 그래서 하나를 숨겼답니다." "어르신은 그저 약물만 개발하는 줄 아시고, 그렇게 나를 지원했지요. 우리의 자금도, 위대한 성전도 도와주는… 신의 사자인 게지요. 하지만 약이 들지 않는 사람도 존재하거니와, 늙은 채로 평생 불로하는 것은 유쾌하지 않답니다."
찬혁은 말갛게 웃었습니다. 희야를 닮은 그 미소가, 심히 불쾌합니다.
"재단에 속한 아이들은…… 몹시도 쓸만하죠. 젊고, 강인하며, 튼튼하고… 아무리 안티에이징 기술이 발전한다 한들 아이들과 같은 몸을 유지하긴 힘들죠. 어르신께서 믿고 내어주신 그 아이도 쓸만하더군요. 아름답고, 젊고, 무엇보다…… 엘리트잖아요? 보장된 삶이 있었으니까요. 데 마레에서 어화둥둥 사랑 받을 것은 자명하고." "그러니 혈청을 양산하여, 아이들에게 먹이고, 높으신 분께 그 육체를 상납하는 것이죠. 그분들은 아이들과 의식을 바꿔 영영 젊고 행복한 삶을 살고…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은 어쩌냐고요? 하하. 농담도……."
"그분의 곁으로 간 거잖아요. 영광이지요." "물론 높으신 분들은 본인의 머리를 여는 게 두려우시다며 의식의 이전을 반대하신 탓에, 어르신께 약을 요구하셨지만요."
데 마레에서 백한결을 영입했을 경우, '동일 능력자 트리거'가 발동되어 정신 지배의 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2. '류시원'과의 보스전 해당 보스전은 플레이어 '나 랑'이 존재할 경우 가는 길마다 불안함을 불러일으킬 예정이었습니다. 동시에 랑은 누군가 죽을 것(플레이어 중 가장 먼저 레스를 쓴 사람이 우선적으로 향한다는 판정)이라는 미래를 보는 텍스트가 따로 존재했습니다.
보스전은 무를 수 없으며, 설득 또한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캐릭터들의 반응을 생각하며 지문에 살을 덧붙이는 유동적인 사람이라, '류시원'과의 보스전 초안을 공개합니다. 피 비린내가 납니다. 지금껏 이곳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피 냄새가 밴 것일까요, 아니면 너무 늦은 걸까요.
……그래요, '너무 늦은 걸까요'.
벽과 바닥이 구분가지 않을 만큼 새하얗고 넓은 공간은 한 눈에 보아도 인조 정원을 흉내낸 것 같습니다. 새하얀 조화, 새하얀 풀, 새하얀 테이블, 온통 새하얀 색을 가졌어야 하는 곳.
한때, 시원은 이 장소에서 '모르모트'와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곳이 자신이 좋아하는 우유라고 생각했고, 모르모트는 홍차라고 생각했습니다.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든 홍차에 흰색의 대비는 상당히 어여쁜 법이니까요.
당신들이 본 것은 무언가 질질 기어간 붉은 흔적과, 붉게 물든 조화, 새붉은 무언가가 튄 풀이었을 터입니다. 그리고 새하얀 테이블에 앉은 것은 두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는 머리 색부터 시작하여 옷까지, 모든 것이 지나치게 새하얀 남성.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맞은편 의자에 앉아 고개를 젖히고 늘어진 채, 죽은 것처럼 미동도 없는, 봄을 닮은 분홍색의 남성.
"……"
늘어진 남성의 발목은 하나가 잘려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달그락, 소리와 함께 흰 남성이 찻잔을 내려놓습니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니 익숙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파나케이아, 사랑하는 내 동생. 오빠가 모두 해결했으니 아무것도 염려 말아요…."
연구원증과, 백의를 입은 태오입니다. 태오는 눈을 부드럽게 휘어 미소를 지었습니다.
"……저지먼트 일동도 염려 말아요."
그렇지만, 모두가 아는 사실이 있습니다. 태오는 혜우를 절대 파나케이아로 부르지 않습니다. 저지먼트도 하나하나 이름을 호명합니다.
그렇다면, 눈 앞의 저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류시원'과의 대면 이후]
"아하하, 들켰나- 뭐어, 어때…… 들켜도 이미 끝난 일인걸. 그렇지이." "으음~ 그래도 잘 했으려나아. 연기." "그야아, 나, 3일 정도는 학교를 나갔는 거얼. 아무도 모르던데……. 아닌가? 말을 안 했을까-" "어라~? 싫은 걸까요, 아쉽네에... 모르모트들과 친해질 수 있으리라 믿었는데." "그리고 참 가뿐하네- 저 몸은 관절이 조금 그랬거든. 응, 액면가 젊으면 뭐해? 속이 낡았는데. 아- 젊은 애들 몸은 가뿐하구나아. 아하하."
'시원'은 천천히 태오의 몸을 차지한 채 일어섭니다.
"마침 실험하고 싶은 게 생겼어." "그러니까 나랑 놀자."
까꿍, 귀엽기도 하지. 나랑 함께 해야지, 감히 어딜 도망치려고? 보듯, 태오와 시원은 서로의 의식이 이전된 상태로 보스전을 치릅니다.
시원은 지금껏 쌓아온 킬러 인스팅트의 자료와 태오의 보컬 텔레파시(챕터 3 이후 시점의 계수)로 플레이어를 상대하며, 주 패턴으로는 '타인에게 생각 강제로 쑤셔 넣기', '경미한 연산 방해', '심상 파고들기' 등이 있었습니다.
보스전이 완료된 상황에서는, 백한결이 동행할 경우 한결이 '재시술'을 통해 의식을 온전히 복구할 수 있게 됩니다. 한결이 없을 경우 임시로 태오의 몸으로 체포 당하며, 데 마레로 이송되어 시술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145 꺄르륵 아니 캡틴한테 친구관계 제시할때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당연함) 류빈이 서사 풀다보니까 좀 애가... (=류빈이가) 그렇더라고? 캐릭터 혼자 이딴 게 친구? 라는 감정선을 달리고있는거임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캐릭터가 갑자기 지 맘대로 캐해랑 서사를 더해버림... 퇴장해야... 되는데 (...)
>>146 아 좋다 후후후 우후후 😌 ......철준아 미안 🫠 하지만 나도 캡틴이 그렇게 적절히 잘 끼워넣어줄 줄은 몰랐어 이자리를빌어감사드립니다 모카캡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GOD 임
>>170 크아아악 안돼 어디가 안대 (같이뛰어들기)(?) ㅇ크윽 분하다... 그치만 사실이라 반박할 수 없쒀... 🥺 그 그건 맞다... 패턴 좀 뒤틀려도 일단 잘 수 있게 되는 게 중요한 거니까 (끄덕) 당장은 일평균 수면시간만이라도 지켜지도록 혜우우의 몸과 마음이 따라주길 🫳🫳
>>1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귀엽구만 귀여워 찬유야 귀엽다 ☺️ 어휴 짜아식 곰돌이인형도 좋아할거면서 괜히 화내구 말이야 어? 사실 친구가 필요했을 뿐인거지? 다 알어 (지나간 스토리라고 너무 관대해진 사람)(물론 그의 죄에 대한 무게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어쩌구)
"...아, 선생님.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환한 분이시네요. "어린 내 눈엔 당신이 빛으로 보였겠지. 데 마레의 선생님들과 더불어,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린데다 열등하기까지 한 아이가 무엇을 제대로 볼 수 있었을까." "그래도,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나는 내 눈을 파버릴 거에요." "당신 같은 사람을 그리도 찬란하게 본 나의 잘못이니."
<격파 후>
"이런다고 무엇도 돌아오거나, 현실이 변하지 않겠지만, 그래, 맺음은 될 테니." "선생님." "그것이 거짓이었을지언정, 당신의 손길에 한때 행복했어요." "안녕히, 윤 선생님."
>>132 류시원 보스전
<입장 시>
진실이란 때때로 가혹했다. 아니, 언제나 가혹했다. 그녀에게만은.
보이는 것은 소중한 사람의 모습. 들리는 것은 소중한 사람의 목소리.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이 아냐.
"...아, 당신이었구나. 당신이었어. 그 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어느샌가 풀려버린 검푸른 머리카락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새까맣게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앞으로 내딛는 발자욱이 새까맣게 물들어 보이는 것도-
"그거 알아? 오빠는 나를 절대 이명으로 부르지 않아. 내 앞에서, 나를 향한 부름은 단 한 번도-!"
그토록 소름 돋는 것이 아니었다.
찰칵, 소리가 나며 소매 아래로 은빛 단면이 드러났다.
"돌려받아야겠어. 돌이킬 수 없다면, 내 손으로 끝을 내주겠어."
그리고 나도.
"이제 전부 망가져버려도 상관없어."
나는 메스를 치켜들고 달려들었다.
<격파 후>
세상 만사는 언제나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바라는 것은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목적한 것은 가까이 갈 수록 멀어지기만 했다.
그러니 끝을 고하고자 했던 발악도 뚝뚝 떨어지는 미련으로 끝나버릴 수 밖에.
"왜... 왜 말해준 대로 안 됐던 거야. 왜 일이 틀어졌는데도 그만두지 않았던 거야. 얼마든지, 얼마든지 그만두고 물러설 수 있었잖아. 하다못해, 더 일찍, 도와달라고, 할 수도 있었잖아..."
쨍그랑, 애먼 것만 긋던 메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털석, 주저앉는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런, 문자 하나, 편지 몇 줄, 보내놓으면 다야? 사탕 같은 거 챙겨주면 그만이냐고! 멍청아, 바보야, 이 등신천치야..."
주저앉은 몸이 다시금 무너졌다. 섦은 숨소리와 떨리는 오열이 그 아래 뭉개졌다. 오열에 뭉개진 말은, 제대로 이어지지 못 했다.
situplay>1597055485>119 situplay>1597055485>130 situplay>1597055485>132 와아아...엄청 꼼꼼하게 준비하셨었네요 @ㅁ@ 이렇게나 준비하셨는데 그야말로 혐생이 습격...889ㅁ88988 엄청 아쉬우셨겠습니다 세뇌당한 줄 알았는데 몸이 바뀐 거였군요 그러면서 원래 몸의 다리는 자르다니(호달달) 저지먼트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태오 선배는 외발이 된 류시원의 몸으로 여생을 보냈을까요?(여생이라기엔 반 시체 같긴 한데👀👀) 설득 루트 제거, 데 마레 루트 파훼, 윤찬혁 루트 파훼가 눈에 띄는데 루트 제거랑 파훼는 어떻게 다른가요?
situplay>1597055485>144 situplay>1597055485>148 선류빈씨 그랬구나 그랬군요 @ㅁ@ 캐의 감정선이 생각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가는 경우 있죠. 결과적으로는 사이드 스토리가 하나 완성된 셈이라 좋은 거 같아요. 선류빈씨가 살았다면 둘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게 되니 여운도 남고요
캡은 눈 붙일 시간을 확보하셔서 다행이고 오늘도 정신없으실 텐데 사람 몰리는 시간까지는 짬짬이 쉬시면서 먹을 것도 잘 챙겨 드세요.
혜우주는 어...며칠 못 주무셨었다니요;;;; 불면증이 엄청 심각한가 봅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낮이든 밤이든 규칙적으로 주무실 수 있길요
현생 싫어요오오오오8988ㅁ9898 놀고먹고만 하는 날먹 삶 원한다!!!!!(그런 건 우리에게 있을 수가 없어 짤) 불가능한 꿈을 안은 채 침몰합니다. 다들 안 춥고 덜 빡센 하루 보내시길요 (꼬르르르)
얼마나 울었을까. 무엇이 울음보를 터뜨렸을까. 모르겠다. 그저, 힘든 티를 낼 줄 모르는 선배가 힘들다 털어놓아 준 게 마음 놓여서, 같이 있어 달란 말이 가슴 벅차서, 앞뒤 못 가리고 울음부터 나왔다. 골이 띵해지고 눈코 다 붓고서야 눈물이 잦아들었고, 그러고도 한참을 더 쌕쌕대고서야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 고ㅁ... "
공기 반 쉰 소리 반이라 헛기침으로 목청을 가다듬었다.
" 고마워. 얘기하기 힘들었을 텐데도 털어놓아 줘서 "
얘기하기까지 얼마나 고민했을까. 자신이 무너질지라도 내게 걱정 끼치진 않고자 했는데. 걱정 끼치기 싫은 심정은 이해도 공감도 된다. 나도 그랬으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원흉만은 안 되고픈 소망. 그걸 포기하고 털어놓아 주었다. 내가 그 정도 의지는 되는구나.
그게 감격스러우면서도 마음은 아렸다. 내 말이 선배에게 부담이 됐을 줄이야. 내가 너무 둔했다. 좀 더 차근차근 얘기했어야 했다. 급한 마음에 말이 빨라졌다.
" 선배가 희망이란 거... 그거 " " 선배가 행복하면 기운이 날 거란 얘기였어. " " 내가 잘 살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 같댔잖아. " " 그거랑 비슷한 맘이었는데 " " 내가 표현을 잘 못했네. 부담 안겨서 미안해. "
이걸로 충분한가? 아직 멍한 머리를 애써 굴리려니 살짝 양심통이 온다. 솔직히 그거만은 아니잖아. 걸핏하면 징징대고 위로받은 것도 크잖아. 양심 선언 하자....
" 어, 그... 물론 번번이 선배한테 징징대니까 " " 힘든 거든 무서운 거든 선배한테 털어놓음 거짓말처럼 가벼워져서 " " 그런 의미에서 희망이랬던 거기도 해.... "
쪽팔려.......;;;;;; 양손으로 낯을 가렸더니 손은 뜨끈, 얼굴은 선뜩하다. 정신 차리자. 선배가 큰 맘 먹고 털어놓아 줬는데. 대답 똑바로 해야지!!!!
" 그, 그래도 건 선배라서야! " "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서 " " 선배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픈 것도 그래서고!! "
내가 믿음직하게 처신하다 보면 언젠간 그렇게 되리라고. 가끔 선배한테 힘이 아니라 짐이진 않을까 조마조마해도, 선배 마음도 다르지 않으리라 스스로를 달래곤 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선배는 오늘 털어놓아 줬고! 그니까 나도 최선을 다해 얘기할래!!
" 선배가 갑자기 딴 사람으로 바뀌지 않는 한 "
잠시 바뀌는 인격(???)으로 오맨들씨나 유니온이 떠올라 식겁했다. 아니 아니, 범죄자는 에바지!!! 멀쩡하지만 선배는 아닌 사람을 예로 들어야!!! 돌아가라 머리머리!!!
" ..일테면 울 과 교수님이나, 청일점 선배? " " 그 밖의 다른 누가 아니라 " " 고등학교서부터 나와 함께해 준 강철현인 한!!! " " 내 맘은 그대로일 거야. " " 그니까...... " " 같이 있자고 얘기해 줘서 고마워. "
목에 힘을 너무 줬나? 바짝 마른 목구멍이 따갑다. 아니, 여태 떠든 탓만은 아닌 거 같다. 그래서라면 이렇게 어질어질하고 가슴까지 요동치진 않을 거다. 아마, 이제부터 꺼내려는 말에 긴장한 거 아닐까. 평소 마음에 담고 지내도 드러내긴 조심스러운 말.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꼭 전하고픈 말
" 사랑해. "
그 말을 입에 담았다.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현생 살고 났더니 situplay>1597055485>107에서 에바다 싶은 부분이 뒤늦게 보여서(◀댕청이) 다르게 쪄 봤습니다. 이 버전으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굽신굽신)(쥐구멍)(머리박)
근데 이러면 정사는 어케 되는 거려나요? 이 루트면 선배가 이별 선언을 안 할 거라셨는데 이쪽은 새봄이가 상황을 거의 알고 개입한 거다 보니👀👀 헷갈려서요^^;;;;;;
>>214 맞아 요즘 너무 춥지ㅠㅠㅠㅠㅠ 히히 별말씀을! 나야 보면서 느끼는대로 반응하는 거 뿐인걸>< 그나저나 새봄이가 둘 사정을 알고 있는 게 서연주나 철현주한테도 괜찮다면 저게 정사가 돼도 좋을 것 같은데! 보면서 엄청 흐뭇하더라구ㅋㅋㅋ 그리고 어제 얘기에 이어선데, 서형은 이미 새봄이가 본 그대로의 사람이란 걸 서연주가 지금껏 써온 글이 증명하고 있으니 서형도 있는 그대로의 서형이면 된다고 생각해! 새봄: 내가 좋아하는 서형은 지금껏 내가 봐온 서형이니까요 히히
>>220 에구구 철형도 큰 용기 냈네ㅠㅠ 절벽끝에 선 것만 같은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서형한테 걱정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만하구. 그래서 새봄이도 철형이 어떤 선택을 하든 철형의 최선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을거야!(철형 복복복) 큰 맘 먹고 털어놓은 만큼 철형도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좋겠네88
>>215 컨디션 괜찮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어장 끝나고면 내년에 받으시겠네요. 크든 작든 칼 대는 거라 긴장되고 그러실 텐데 준비 및 몸조리 잘하시길요.
>>216 아하!!! 그렇게 되면 무리없겠네요. 이해했습니다!!! 근데 그럼 situplay>1597055081>331 situplay>1597055081>335 situplay>1597055081>336 situplay>1597055081>338 situplay>1597055081>343 여기 나왔던 썰은 썰로 끝나려나요? 반영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얼마나?(궁금)(착석)
>>217 철현주께서 말씀하신 상황이면 새봄이가 알 만하다고 생각하지 말입니다. 히히 >< 서연이가 새봄이 덕 진짜 많이 봅니다~~~☆(납죽)(그랜절) 으와와와 @ㅁ@;;;;;;;;; 줄곧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하지 말입니다. 저도 새봄주 덕 많이 봤어요오오오오(굽신굽신)(제리인사)
>>223 그러게! 정사가 됐네 ㅋㅋㅋㅋ 서형이랑 철형이 서로 터놓고 소통도 하고 헤어지잔 소리도 안 나와서 다행이지 뭐야! 에구구 그렇게 말해주니 엄청 고마운걸!! 나도 새봄이도 서연주랑 서형 덕 많이 봤어>< 러닝하는 동안 재밌고 즐거웠던 이유 중 하나야! 나야말로 고마워 히히><
>>225 >>220대로 되면 저 타이밍이 선배가 바닥 치고 올라오는 기점이 됐으면 소망이 있지 말입니다:) 새봄주 말씀마따나 마음 편안해지고 또 음 여건적으로도?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됐음 해요. 으아 그러고 보니 러닝 길었네요. 저는 거의 막바지 합류한 편인데도 9개월 넘게 뛰었으니... 저희 스레 초 장기 스레!!! 그 기간 동안 합 잘 맞춰 주셔서 감사합니다!!!
>>226 에구구 그러게, 우리 철형 엔딩시점에서도 고난이 계속돼서 안쓰러웠어ㅜㅜ 물론 그걸 딛고 일어나는 점도 불꽃남자답지만 말야>< 그리고 그러게! 9개월이 훌쩍 넘었다니... 대박이다>< 히히 나도 고마워!! 서형이랑 관계짜고 썰풀고 일상하는 거 재밌었어>< 극장판 이후에는 또 서형이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말야!
>>227 앗 앗 티미의 1이 살짝쿵 대답이 되었네요?(먼눈)(옆눈) 궁금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거 말곤 저도 사실 백지예요ㅋㅋㅋ 태생부터가 무설정 무서사였고 캡의 진행 혹은 일상, 썰풀이 나오면 끼워맞추는 식이었는지라👀👀👀👀 그니까요~~☆ 어쩌다 보니 저한테 2024년은 모카고의 해가 됐지 말입니다ㅋㅋ (◀정작 원작은 여태 안 봄)
>>229 오호 그렇구나, 그럴수 있지! 나도 새봄이의 미래에 대해선 큰 뼈대만 있고 디테일한 건 아직 백지야 ㅋㅋㅋ 보육원 급식소 운영하고 늘 돈이 쪼들려서 언젠간 철형하고 수익 반반으로 홍삼 샤프란 장사하고 ㅋㅋㅋ 그러게 해의 절반 이상을 모카고와 함께 보냈네 ㅋㅋㅋㅋ 나는 나중에 심심하면 원작 애니도 한번 봐볼까 생각중이야><
>>230 그런 말이 있죠. '구라치다 걸리면 피 보는 거 안 배웠냐?' (먼눈)(옆눈) 사기로 했었으니 챙길 거 같더라고요~ 새봄이도 사과 준비하는군요. 케이크 능력제 아니고 수제죠?ㅎㅎ 연구소 소속 능력자들은 그렇다 쳐도(새봄이네 연구소면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능력자가 많을까요?) 보육원 아이들도 나서나요?! 미성년자가 싸우는 건...8998ㅁ98989 (라지만 5년 전엔 코뿔소들도 미성년자였단 게 함정) 앗 앗 약과 타르트!!! 저도 까먹을 뻔한 걸 기억하고 계셨어 @ㅁ@ (감탄)(엄지척) 감사합니다!!!!(굽신굽신) 약과 맛있죠... 말 나오니 먹고 싶어졌... 이 시간에에에에에898ㅁ98989 (털푸덕)(눈물질질)
>>231 언젠가 선배와의 일상 보면서 반정부인사가 될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반정부활동은 안 하고 사회사업에 정착하네요!!! 온갖 쓰레기와 폐기물로도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새봄이한테 잘 어울리는 진로 같아요. 돈에 쪼들리는 건 엄.....👀👀👀 자세한 건 철현주와 협의하시겠지만 홍삼 샤프란 외에도 좋은 사업거리 찾아서 돈 걱정을 덜면 좋겠지 말입니다:9 원작도 보실 계획이시군요. 전 서연이 과거사? 인첨공 들어오기 전, 저지먼트 입부하기 전? 상황을 잉여할 때 정리해 볼까 생각 중이기 해요ㅎㅎㅎ
>>232 에고 저런ㅜㅋㅋㅋ 많이 피 보지는 않아야 할텐데! 그럼! 당연히 수제지 ㅋㅋㅋ 아마 희야 선배한테 태오 선배가 좋아하는 맛을 물어보고 만들지 않았을까 싶어 ㅋㅋㅋ 아마 아주 어린 아이들은 벙커에 있고, 이제 중학교 들어가는 애들은 대장인 푸름이 인솔 하에 다른 어른들이랑 같이 레이드 했을것 같아 ㅋㅋㅋ 후방지원을 도맡아서 다친 애들은 없을 예정! 히히 별말씀을! 서형한테 받은 선물이라 새봄이한테 엄청 의미가 생겼을 거 같더라구>< 그러게 나도 야식 땡긴다ㅠㅠㅠㅋㅋㅋㅋ(주린 배를 안고 눈물질질222
>>233 히히 그러게 >< 현 정부가 맘에 들진 않지만 평화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할 것 같더라구! ㅋㅋㅋ 그러게, 지금 보육원 아이들을 성공적으로 독립시키고 보육원 경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 새봄이의 경제 생활도 윤택해질 지도! 철형이랑 협업하면 금상첨화고 말야>< 오오 근데 서형의 과거사라니! 완전 기대된다>< 내심 궁금했었어ㅋㅋㅋㅋ
>>234 말이 피 본다지 까고 보면 갑질 어게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막말로 일코도 고렙이라 누릴 수 있었던 사치인 셈이니요(먼눈)(옆눈) 희야 선배면 태오 선배 취향 잘 알겠네요:) 모처럼 안면 튼 말랑말랑한 선배니 겸사겸사 희야 선배 몫도 챙겼으려나요ㅎㅎ 5년 뒤 시점이니 푸름이가 본편 시점 새봄이만큼 컸겠네요. 후방 지원 좋네요!!! 미성년자가 전면에 나서는 건 너무 위험위험... 멀리서 돌만 던져도 50인 중 1인이 되었으리라는 행복회로가 있지 말입니다. 으아아아 새봄이한테 먹을 거 보내기 뻘했는데 좋게 기억되어서 기쁘지 말입니다 >< 일전의 대공황 레시피랑 한과 레시피도 그렇고 쏠쏠히 써먹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35 급식소는 밑천이 그닥 안 들 테니 보육원 경영 안정화가 중요하겠네요. 말씀 듣고 보니 극장판 시작 시점에 도시락만 먹고 후원은 안 한 사람들(이라고 쓰고 다이스라고 읽는다)이 너무했지 말입니다👀👀 서연이의 과거사는 별 거 없어요ㅎㅎㅎ 그냥 원래 퇴소해야 할 시기보다 좀 일찍 퇴소하면서 인첨공에 들어왔다. 인첨공에 들어올 때 머리 쪼개야 한대서 쫄았다. 이후에 연구원이랑 만나서 연구원이 목화고 전학 수속이랑 기숙사 입사 수속 밟아 주고 알바도 구해 줬다... 정도랍니다^c^;;;;;;
아이고 뭐 했다고 벌써 자정이 지나 버렸담? 슬슬 현생으로 침몰할게요. 다들 편안하고 즐거운 밤 보내세요>< 내일만 지나면 주말 주말!!!!!(꼬르르르)
situplay>1597055485>243 @철현주 그러면 타임라인이... (곰곰) 극장판 전에 데이트에서 선배는 속내 감추고 서연이는 쎄한 느낌 받았는데 극장판으로 세계가 없어지네 마네 난리가 났다가 극장판 난리는 수습됐지만 선배 사업은 계속 위태위태해서 선배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고 그 뒤에 새봄이가 선배를 진짜로 달콤하게 만들었...다??? 그 뒤에 situplay>1597055081>343의 공황을 선배가 이겨내는 과정에서 새봄이한테 situplay>1597055485>80의 얘기도 듣고 그래서 다시 만나는 그런 흐름이려나요?<:3c
근데 생각할 시간을 갖쟀을 때 서연이가 반발할 것도 같은지라👀👀
서연 : 생각할 시간? 내 걱정해서면 그런 거 필요 없어! 서연 : 평생을 들여도 내 결론은 같아. 서연 : 내가 선배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경우는 단 하나 서연 : 선배가 날 떠날 때뿐이니까.
한편으론 자기가 고집 부렸다간 선배가 더 힘들어질까 봐 순순히 그러겠달 것도 같고... 어느 쪽이라도 서연이다울 거 같아서 헷갈리지 말입니다 ^c^;;;;;
그나저나 선배를 대체할 호칭은 뭘로 하나.........................(머리 싸쥠) 유치하더라도 희망 씨라는 애칭을 밀어 볼 생각이었는데 희망이란 말이 부담이 되어 버렸다니 차마 못 그러겠지 말입니다.(먼눈)(옆눈)
>>256 앗 앗 @ㅁ@ 이런 반응을 보니 또 밀어붙여 볼까 싶어지기도(◀팔랑귀) 토라졌을 땐 괜히 풀네임(???)으로 강희망씨 이래 버리고(먼눈)(옆눈) 자기야..........는 어, 그, 뭔가뭔가 쑥스럽네요ㅋㅋㅋㅋ(도주)(쥐구멍)(머리박) 서연이한테 선배라는 일반명사가 철현이를 가리키는 고유명사일 거라 생각하긴 했어요. 수박씨=디스트로이어 인 거처럼요:3 다른 선배 부를 때는 이름 따박따박 붙인 것도 그래서였고요. 음, 그 밖에는 뭐 darling에서 D를 따서 디~라고 부르는 것도 고려했다가 학점 D가 연상되어서 포기했다는👀👀 안물안궁 티미 대잔치가 있습니다아아아 >>207대로 서연이가 해명한 이후에 선배가 괜찮아한다면 희망씨를 써먹고 싶긴 해요ㅎㅎ
>>258 안녕하세요오오오~~ 이불 밖은 위험한 날씨에 운동은 힘든걸요. 쉴 수 있을 땐 느긋하게 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선배 성이 강이라 성이랑 희 자만 떼다가 강희제란 드립(???)도 치고 싶었다 합니다(는 서연이가 중국사 잘 모를 거라 못침 잼ㅋ)
티미라도 여쭤볼까요(딩글) 일테면 본편 시점 성하제 말고 고2, 고3, 대학 간 이후의 성하제에선 새봄인 뭘 했을지라든가요? 구경만 했을지, 극장판의 20주년 행사 때처럼 보육원 홍보를 했을지...ㅎㅎㅎ 예~전에 급식소의 잔반 재활용 공개 이후 쓰레기를 초콜릿으로 바꾸었던 거 같은 쇼를 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ㅎㅎ
>>261 하긴 그래! 오늘 최고 온도도 1~2도밖에 안되더라 ㅋㅋㅋ 강희제 드립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그 드립은 언젠가 새봄이가 그 애칭을 듣게 된다면 쳐볼 수 있을지도? 새봄이 친구가 중국역사를 조금 아니 말이지 ㅋㅋㅋ 티미 좋지! 오, 그러게. 이후의 성하제라... 서연주의 좋은 아이디어를 낼름 먹어본다면 부스를 하나 차려서, 무엇이든 먹을 걸로 바꿔드립니다! 쇼를 했을 것 같아 ㅋㅋㅋ 하면서 겸사 보육원 홍보도 슬쩍 하고 말이지! 왠지 이전의 유명세보다도 성하제 때마다 하는 쇼로 더 유명해졌을 지도><
>>262 히히 고마워!! 그야 새봄이는 서형도 철형도 아주 좋아하니 말이야>< 둘이 마음이든 다른 여건이든 힘든 상황이라면 꼭 챙겨주고 싶어할 거 같더라구 ㅋㅋㅋㅋ 누나 엉가 모먼트는 보육원에서 애들 보다보니 생겼을 지도 모르겠어 ㅋㅋㅋ 물론 언니 누나 엉가 취급은 못 받지만 말이야!
>>263 아앗 @ㅁ@ 새봄이가 대신 쳐 주나요ㅋㅋㅋㅋㅋㅋㅋ (드립 환영 플랜카드) 단풍이요? 삼국지 드립이랑 토사구팽 드립 절찬리에 제공한 친구가 있었던 거까진 기억하는데 단풍인지 다른 친군지가 헷갈려서👀👀(◀댕청) 매년 먹을 거로 바꾸는 쇼라니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성하제 기간에 카페, 포장마차, 길거리 음식 같은 거 파는 사람들한텐 안 좋은 소식이겠데요. 경쟁업체(??)가 너무 강력하다!!!! 본편에서 저지먼트가 했던 집사&메이드 카페처럼 음식만 파는 데가 아니라 이색적인 서비스도 파는 데가 많다면 포지션이 완전 겹치진 않으니 괜찮겠지만요.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은 비교적 멀쩡한 템을 들고 와서 바꿔 달라고 하는데, 음식은 필요 없고 쓰레기 처리만 목적인 사람은 온갖 쓰레기를 다 싸들고 와서 바꿔 달란 담에 냅다 튀어 버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ㅎㅎㅎ 새봄이네 어머니들이 그런 광경을 보시면 어떤 반응일지 ㅋㅋㅋㅋㅋ 근데 어 어어 @ㅁ@;;;;;; 왜째서 누나 엉가스럽게 어른스러운 모먼트를 보여도 언니 누나 엉가 대접은 못 받나요오오오오 얘들아 가끔은 어른으로 인정도 해 줘야 사람이 신이 나지이이이
>>264 맞아! 단풍이 ㅋㅋㅋㅋ 단풍이는 어쩌다보니 취향이 동양풍으로 고풍스럽다는 설정이 되어버렸지 뭐야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음식만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아무래도 새봄이를 이기긴 어려울 것 같은걸! 물론 새봄이가 만든 음식보다 맛이 더 좋다면 이기겠지만 말이야 ㅋㅋㅋ 앗, 그러게! 그렇게 쓰레기만 맡기고 튀는 사람이 있다면 새봄이가 그 쓰레기를 맛있는 음식으로 만들어서 오는 사람들에게도 나눠주지 않을까! 엄마들 반응은 엄마1: 저런저런... 이봐요, 거기 안 서!! 엄마2: 괜찮아 자기! 새봄이가 맛난 걸로 바꿔주겠지 호호호 뭐 먹고 싶어? 엄마1: 자기 말도 맞네... 기왕 만들 거 자기가 먹고 싶은 걸로 만들어달래자 라면서 옥신각신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왠지 보육원 애들이라면 어른 취급을 해줘도(?) 아이구 우리 새봄이 다 컸네~~ 식일 것 같아 ㅋㅋㅋㅋ 다들 성인이 된 뒤라면 새봄이의 진짜 나이를 다 알고 부르기는 새봄아 하고 불러도 나름 으른 취급을 해주지 않을까!
>>265 아 하긴 단풍이와의 티타임은 애프터눈 티세트가 아니라 양갱이랑 궁중 다과랑 함께하는 한국적인 거였죠? 맛도 맛이지만 공짜 음식이니... 음식 장사만 하는 데는 경쟁력이 떨어질 거 같지 말입니다. 잡동사니나 쓰레기를 운반하는 걸 번거롭게 여긴다면 음식 장사 쪽이 이길지도 모르지만요. 쓰레기 투기하고 튀는 인간들이 늘어나 버리면 새봄이가 부지런히 능력을 써야만 부스가 쓰레기장으로 돌변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고......(호달달) 어머니들 쿨하시네요 ㅋㅋㅋㅋㅋ 근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핵폐기물을 먹거리로 바꿔서 급식소 운영을 시작한 시점에 미운 사람을 위한 떡은 '미운 사람을 위한' 떼고 그냥 떡이 됐을 거 같아요. 핵폐기물도 먹이는데 먼지 쿠키 바퀴 쿠키가 대수냐(◀라곤 해도 지는 못 먹음) 우리 새봄이 다 컸네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들 성인이 된 뒤에는 말만 놓지 연장자 대우를 하는군요 오해 풀기까지 기~~~~~~ㄹ었다!!!!!!! 음, 그러게요? 저 혼자 정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만 데이트했다면 좋겠긴 합니다ㅎㅎㅎㅎ 그걸 떠나 한 번쯤은 목화고 저지먼트에서 실시하는 행사를 구경하고 싶어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기왕이면 안부도 주고받게 청윤이가 부장으로 있는 해에요. 선배랑 데이트를 한대도 그 코스가 끌리는 게 성하제 때 집사&메이드 카페에서 일하다 선배한테 반한지라..👀👀 겸사겸사 퍼리메이드랑 음성 변조 장치도 선배가 아직 갖고 있다면 언제고 다시 구경하고 싶어 했을 것도 같고:3~♪ 뭐 그렇습니다ꉂꉂ(ᵔᗜᵔ*)
>>266 맞아맞아! 양갱하고 궁중다과하고 동양차를 마시는 다회였지 ㅋㅋㅋㅋ 그치그치? 그것도 못 먹는 걸 아무거나 가져오기만 하면 먹고 싶은 걸로 바꿔주는 거니까 ㅋㅋㅋ 그렇겠네 ㅋㅋㅋㅋㅋ 그날 새봄이 포도당 사탕 많이 먹어야겠다! ㅋㅋㅋㅋㅋ 엄마 1보단 엄마 2가 좀더 쿨한 편이지! ㅋㅋㅋㅋ 아, 듣고보니 그러네! 급식소 손님들은 당장 배고프니 음식의 과거에 대해서 좀 더 쿨할 것 같고 말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그치그치 아무래도 미성년자일 때는 새봄이가 자기들보다 연장자라는 걸 못 믿을 것 같더라구 ㅋㅋㅋ 한 고등학생쯤 되면은 슬슬 눈치챌지도 모르지만? 오오 역시 데이트구나!! 서형을 좋아하는 철형이 마다할 리 없지 않을까 ㅋㅋㅋㅋ 목화고 저지먼트 행사도 보러 가는구나, 새봄이도 비번인 날은 한번쯤 목화고에 들러볼 거같긴 해! 이런 저런 일이 있었지만 모교고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곳이니 말이지 ㅋㅋㅋ 그나저나 성하제 목화고 저지먼트 행사가 추억의 장소구나~! 그치그치 그 때 둘이 달달해지기 시작했지~ 퍼리메이드 어게인도 재밌겠다 ㅋㅋㅋ 서형의 성하제도 즐거울 거 같아 다행인걸!
>>267 이렇게 새봄이에겐 포도당 사탕이 생필품이 되고...(포도당 사탕도 능력으로 만들 수 있겠지만 그럼 포도당 사탕이 더 필요해질 테니 건 사먹으려나요? ㅎㅎ) 과거사가 눈에 보여 버리면 심리적으로 뭔가뭔가일 수 있지만 공정이 눈에 띄지만 않으면 과거에 뭐든 어떻겠어요~ 서연이도 자기 점포의 쓰레기더미로 만든 초콜릿 념념 굿 했었고 말입니다ㅎㅎㅎㅎㅎ 근데 곰곰 생각해 보다 든 생각인데요, 새봄이가 만들 수 있는 먹을 거 중에 찻물 말고 맹물도 있다면, 공장에서 쓰고 버리는 폐수를 깨끗한 물로 바꿔서 공업용수 재활용 같은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는 https://www.mk.co.kr/news/business/10454701 같은 기사 보다 든 생각이라지요) 목화고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만든 곳, 이건 서연이한테도 해당되는 말이네요. 그야말로 인생이 바뀌었으니요👀👀 추억의 장소라는 키워드로 생각하다 보니 역시 서연이는 인첨25 목화고점 인수도 내심 바라고 있을 거 같긴 해요. 알바 쓰면 간호사랑 병행할 수 있지 않을까...그런 행복 회로를 돌려 봅니다 ><
>>268 그러게 ㅋㅋㅋㅋㅋㅋ 아마 인근 약국에서 박스채로 사와서 와작와작 씹으면서 만들 것 같애 ㅋㅋㅋㅋ 그치그치!! 과거사가 구려도 눈에 보이지만 않으면 괜찮지 ㅋㅋㅋㅋ 그 때 서형이 쓰레기 가져와서 초코로 바꿨을 때 같이 먹어준 것도 좋았어! 뭔가 새봄이의 이벤트 취지에 딱 걸맞는 물건과 먹방이었달까 ㅋㅋㅋ 오 그러게? 아마 맹물을 만드는 과정도 요리라고 할 수 있다면 가능할지도!! 그런 것도 환경에 도움도 되고 돈벌이도 되겠다 ㅋㅋㅋㅋ 나중에 새봄이가 벌리는 사업중 하나로 해도 되겠는걸! 언제나 좋은 아이디어 고맙다구>< 오호 서형한테도 해당되는 말이구나! 하긴 진로도 저지먼트 활동 하던 중에 정해졌고 동반자인 철형철형도 만났지 ㅋㅋㅋ 인첨 25 목화고점 인수!! 그거 좋다 ㅋㅋㅋ 편의점도 서형을 상징하는 것 중 하나였으니까! 편의점 진상 시리즈 다시 봐도 재밌어 ㅋㅋㅋ 물론 다른 훈련들도 재밌지만 말야><
>>269 그럼 다행이네요. 생각해 보면 그것도 재밌지 말입니다. 못 먹을 거였던 과거사가 몰래 하는 해코지에서 친환경의 상징(???)이 되었으니요~~ 맹물 창조가 가능한지는 캡께 문의를 해 봐야 하려나요👀👀 맹물은 요리가 아니라서 안 된다면, 최~~~~대한 연하게 우린 찻물로 만들어서 공업 용수로 쓰기엔 문제 없게 하는 것도 방법 아닐까요? 극장판 시점엔 5렙도 가능하다 하셨으니 이치를 비틀어서 맹물을 만들었다고 해 버린다거나??(먼눈)(옆눈) 목화고 저지먼트가 아니었다면 아마 편의점 알바 ▶ 점주 루트를 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진상과의 끝없는...............(외면) 초기 컨셉이 편의점걸이었어서 저부터가 어느 정도는 미련이 남아 있고<:3c 서연이한테도 인첨25 목화고점은 선배랑 첨으로 제대로 얘기해 본 데이자 급발진 고백을 질러버린 데기도 해서 각별할 거 같아요ꉂꉂ(ᵔᗜᵔ*) 선배가 재기하고 사업도 안정되면 인수할 목적으로 돈 모으기 시작했대도~~☆(김칫국)(행복회로) 암튼 훈련 읽어 주시고 편의점을 서연이의 정체성 중 하나로 여겨도 주셔서 감사합니다아아아:D
>>270 그러게ㅋㅋㅋㅋ 더 좋은쪽으로 바뀐 것 같아서 나도 맘에 들더라 히히>< 아무래도 캡틴한테 물어보는 게 정확할 거 같긴 해. 그래도 서연주 말대로 레벨 5가 되었으면 이치를 비틀어 식재료도 만들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ㅋㅋㅋ 점주 루트도 뭔가 어울리는걸!ㅋㅋㅋ ㅋㅋㅋㅋㅋ 편의점 진상들은 진짜 어떻게 이런 진상이 있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어딘가에는 있을 것 같은 리얼함이 인상적이었어 ㅋㅋㅋ 오오오 정말 의미깊을 만 하네! 철형과의 추억도 가득 녹아있으니 인수하고 싶을만 하다 ㅋㅋㅋ 그 때 일상들 서형 위키로 종종 정주행하는데 볼때마다 달달하더라구>< 히히 별말씀을! 나야 재미지니까 읽고 반응한 거 뿐인데 서연주한테도 보람이 됐다면 나도 기뻐><
>>271 캡께서 이래저래 정신없으실 시기라 당장 여쭐 수는 없겠지만 기회 될 때 여쭈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편의점 진상은..ㅎ ㅎㅎ ㅎㅎㅎㅎ 서비스직은 인류애를 고갈내는 데 특화된 업종이죠...........(먼눈)(죽은눈) 선배와의 추억 외에도 앞으로 어케 먹고 사나 하는 막막함을 처음으로 뚫어 준 일터라는 점도 있는지라 점포 인수 루트 탐나지 말입니다. 캐 엔딩은 제 맘이니 걍 넣어 버릴까 봐요~ >< ......는 위키 아아 위키8989ㅁ898989 스토리랑 일상 정리해야 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미루기만 미뤄 버려서 스레 닫을 때까지 정리 못할지도 몰라요오오오오오(머리싸쥠)(털푸덕) 이제나마 깨작깨작 정리에 도전을...!!!!!(뇌 : 일해라!!! / 몸 : ??? )
>>272 그러게, 조만간 기회가 있겠지! ㅋㅋㅋ 아아 맞아... 서비스직은 정말 힘든 직종이야ㅠㅠㅠㅠ 그런 의미에서 편의점에서 오래 일한 서형은 대단해!! 그래도 좋지! 캐인생은 캐주인 마음대로 아니겠어 ㅋㅋㅋ 서형이 인수하기 전에도 이후에도 새봄이 인첨 25 자주 이용할 것 같아! 애기들 간식 사느라고 ㅋㅋㅋ 에구구 서연주 위키 보니까 정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겠더라구 ㅠㅠ 스레 끝나기 전이든 후든 서연주가 편하고 내킬 때 정리하면 되지! (복복복
>>274 캡 어서와!! 큰 일 치르느라고 고생 많았어 ㅠㅠㅠ 이제 주말이니까 편히 쉬어!! 진행도 너무 무리해서 하지 말구. 캡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게 최우선이니 말이야!
위키 지옥................ 과거의 나는 무슨 약을 했기에 그 많은 항목을 다 만들었는그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신 분들 안녕하세요오오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시길요!!!!
>>309 어차피 앞으로 4일이면 캡틴짓 더 안 하지 않느냐!!(???) 영화 재미나게 보시길요!!!
>>310 ..............어 어어 어어어;;;;;;;; 완전 꽁꽁 얼어서 돌아오셨겠어요. 이제는 실내이시려나요;;;; 그래도 추위 타는 게 은근 상대적인 거 같은 게 예전에 러시아 사람들이 영하 10도에 오늘은 날이 좀 풀렸다고 인터뷰하는 걸 보고서 저거 실화냐 경악했던 기억이 나요👀👀
>>312 혜성주는 오늘도 출근하셨으려나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식사 든든히 챙겨 드셨길, 남은 시간 수월하게 넘기시길 바랄게요.
>>313 안녕하세요오오오 어제 퍼리메이드 생각하다가 궁금한 게 생겼는데, 전에 성하제 때 서현씨가 퍼며들었잖아요. 본편 유니온전 끝난 뒤에 슈트 넘겼듯이, 성하제 끝나고서는 퍼리메이드 넘겼으려나요?
>>317 안녕하세요오오오 본편의 성하제 때 맹활약했던 퍼리메이드 실종 사건의 범인을 추측하는 중(???)이었어요 ㅋㅋ 그 큰 퍼리메이드는 누가 다 먹었을까(◀이거 아님) 리라가 녹는 퍼리메이드로 설정하지 않았다면 녹을 일은 없었을 텐데요👀👀 미국은 한국보다 더 추울 거 같은데 종일 밖이라니요오오오오 냉동인간 되신 거 아니랍니까;;;; 맛난 건 많이 드신 건 좋은데 이제는 따듯한 데서 체온을 높이셔야!!!!(모닥불)(난롯불)(화롯불)(하여튼 불불불)
>>319 눈은 내리고 쌓일 때 예뻐서 와아아아지만 통행할 때 힘들게 해서 으아아악이기도 하네요... 금주 현생과 눈 잘 뚫고 자유시간 맞으시길요 ㅠㅠㅠㅠㅠㅠ
>>320 어 어어 어어어어 모르는 역이지만 음, 음, 엄청 멀리 가셔서 난감해지신 건 알겠어요898ㅁ98989 고생이 많으시네요... 지금은 잘 돌아가셨길요...
>>321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녹는 애는 아니었군요!!!! ...는 자아가 생겨서 가출이라니 장르가 갑자기 호러898ㅁ9898 그 와중에 리라 억울해하는 반응이 왜케왜케 귀엽다죠ㅎㅎㅎ 으아아 ㅠㅠㅠㅠㅠㅠ 라지에이터만 돌아가는 환경에선 보일러가 그립더라고요...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뭣 다음 해 목화고에도 퍼리메이드가 등장한다고 리라 초감격한다 내 작품이 다시 등장해서 인기를 끌다니 제작자로서 참을 수 없이 기쁜 일
>>325 퍼나벨... (퍼리 애나벨 이라는 뜻)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해줘서 고마워 서연이도 짱 귀여워 🥹 언제나 언제나... 응 맞아 바닥 난방이 미치게 그립다... 이 집은 바닥 카페트를 다 뜯어냈는데 그래서 더 추운 것 같기도 해 🤔 카페트 바닥인 집은 이 정도는 아니거든... 하지만 카페트는 위생적으로 좋지 않으니 양날의 검이로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하는 법
안녕하세요! 리라주! 영화관 가서 뭐 볼까 고민을 하다가 소닉3가 보여서..이거 1,2탄 재밌게 본지라 이번에도! 라는 느낌으로 보러 갔답니다. 같이 있던 하얼빈도 조금 끌리긴 했는데 이거 느낌이 뭔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봤었던 안중근 뮤지컬 영화와 비슷한 내용일 것 같아서 일단은 패스! 아무튼 소닉 팬들은 좋아할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 편이고..
>>328 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까지가 빙고입니까? 가져간 거까지만? 이듬해 성하제의 퍼리메이드 출몰도?? 암튼 서현씨 뭔가 엽기발랄이에요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서현씨 대학은 어디로, 무슨 전공으로 갔을까요?👀👀)
>>329 어서오세요오오오 오가는 동안 추위에 시달리셨겠지만 컨디션은 괜찮으신 거 같아 마음 놓이지 말입니다. 안중근 뮤지컬 영화...................는 어, 그...(끔찍)(부들부들) 그럴 수 있네요.
>>330 퍼리메이드도 그렇고 토끼 메이드도 그렇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재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내는 리라 짱짱이지 말입니다!!!!! 근데 퍼나벨ㅋㅋㅋㅋㅋㅋㅋㅋ은ㅋㅋㅋㅋ 너무 자연스러운 싱크로 아닙니까!!!!! 바닥 난방 같은 건 좀 본받아 보지, 선진국이면서...(흰눈)(불퉁) 카페트 깔린 집은 먼지 많아서 호흡기에 나쁘단 얘길 들은 것도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고생하시네요...
>>336 아직 한국 정식 개봉날은 아니긴 한데 은근히 인기가 있어서 그런가... cgv와 롯데시네마 쪽에서 1~2타임 정도만 해서 미리 보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몰랐는데 가보니까 있어서요. 일단 제 개인적으로는 꽤 재밌게 봤답니다. 여담이나 이번에도 쿠키영상에서... 제가 있던 관 기준으로는 아주 난리가...ㅋㅋㅋㅋ 뭐..이해합니다. 저도 살짝 놀랐고. ㅋㅋㅋㅋ 이거 벌써부터 스포일러 터트리려는 이들 대단하던데.. 혹시라도 보실 분들은 보기 전에는 조심하시는 것으로. (입에 지퍼 잠그기)
허수학구를 침식하고 있는 나무의 뿌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라의 모습으로 변한 코어는 오른손을 위로 들어올렸습니다. 그와 동시에 허수학구의 천장이 커다란 모니터처럼 변해 바깥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코어는 입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그대로 전달되는지, 화면에 비친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증오와 혐오. 배신과 분노 등으로 바로 옆의 이를 미워했던 인간들이여. -그리고 자신이 살기 위해서 남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인간들이여. -심판의 시간이 왔다. -나를 만들어낸 존재는 바로 너희들. 나를 강화시킨 것 또한 너희들. -죽어라.
모니터의 사람들은 괴물들과 열심히 싸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무에서 검은색 에너지가 방출되었고, 사람들 사이에 다른 괴물들이 좀 더 등장했습니다. 늑대를 닮은 괴물들이 아니라 누가 봐도 좀 더 강화된 사자형 괴물입니다. 어디 그뿐일까요? 그 괴물들은 일제히 하늘을 향해 레이저를 쏘았습니다. 그리고 그 레이저는 1학구에 연쇄적으로 떨어졌습니다. 레이저가 떨어진 부분은 말 그대로 '소멸'해서 사라졌습니다. 사람도, 건물도, 괴물도. 그 모습이 모두 그대로 모니터에 비쳐 허수학구에 모여있는 이들의 눈에 비쳤을 것입니다.
-지키고 싶은 것이 있기에 싸운다고 했지? -하지만 목숨이 위협받는 와중에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결국 일시적인 영웅심리에 지나지 않아. -무엇보다 지금 이곳의 모습도 저들에게 비치고 있어. -너희들이 쓰러지게 되면... 그럼에도 저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절망을 느끼게 하고, 증오하고 미워하고 자신만 살겠다는 인간의 본성을 깨우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무엇보다... 너희들도 그런 말. 솔직히 다 믿진 않잖아?
-그저 죽고 싶지 않아서 같은 말 반복하는 것은 피차 마찬가지잖아. 아니야?
-자기 자신만 올바르고 정의로운 말을 하는 척 해봐야 결국 당신들이나 나나 그저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을 뿐. 똑같은 존재야.
말을 마친 코어는 오른손을 앞으로 뻗었습니다. 머리가 찢어지는 소음이 다시 강하게 울립니다. 아까도 느낀 것이지만 '캐퍼시티 다운'과는 전혀 다른 힘입니다. 그 증거로 레벨 0인 철현도 만만치 않은 통증. 뇌를 직접 긁는 듯한 고통을 느낄테니까요.
" 미안한데, 목숨이 걸려도 싸울 수 있어. 예전부터 그래왔는 걸. 너, 우리는 모니터링 안 했구나? 굳이 너 아니어도.. 우리는 지키기 위해 항상 목숨을 걸고 싸웠어. "
한양은 코어가 밖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자, 잠시 흔들린 듯한 표정을 짓지만 다시금 페이스를 유지하며 말을 이어갔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의 본성 중에 그런 요소가 있는 걸 알아. 괜히 너만 아는 중요한 사실인 듯이 말하는 꼴이 우습네. 그거 아니? 그런 감정이 인간의 약점이지만 강점이기도 해. 그 감정을 통해서 변할 수 있거든. "
코어가 전개한 모니터에 손가락을 가리키며 말했다.
" 뭐...? 절망을 심어준다고? 너가? 너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온 거니, 아니면 웃기려고 온 거니? 절망은 원래부터 있었어. 너 없어도 인간은 원래 절망 속에서 싸웠다고. 지금도 싸우고 있잖아. 너가 뭔 짓을 해도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거든. 그걸 아니깐 괜히 우리에게 저런 걸 보여주면서 심리전을 거는 거 아니니?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한 번 쓰러뜨려 봐. "
코어가 뇌를 긁는 듯한 소음을 내자, 한양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면서도 말을 천천히 이어갔다.
" 크흑... 그리고 말이야.. 우리는 우리의 지금까지의 행동이 딱히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스스로 변호한 적이 없어. 오히려 인정했으면 인정했지. 넌 뭘 듣고 갑자기 결백이란 말을 꺼내는 거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아니니? "
능력도 사용할 수 없을 만큼의 불쾌한 소음. 한양의 눈에 보인 것은 꿈틀거리는 뿌리들이었고, 곧바로 아까 자신의 팔을 그은 나이프를 꺼낸다. 한 무릎을 꿇은 채로 고통으로 인해 찡그린 표정을 지으며 뿌리를 향해 나이프를 날카롭게 던졌다.
다른 차원에서 괴물한테 먹힌, 아마 괴물을 보내려다 괴물과 합체하게 된, 시커먼 유나라가 손을 들자 허수학구의 하늘이 초대형 모니터가 되었다. 인첨공 곳곳이 생중계되는 모니터. 그리고 화면 속 사람들은 괴물들과 싸우던 와중에 시커먼 유나라의 사념이 들리는 듯 반응했다.
그런데 나무가 검은색 에너지를 방출하자 괴물이 순식간에 불어났다. 그 괴물들이 하늘로 레이저를 쏘나 싶더니
" ?!?!? "
레이저가 닿은 곳곳이 삭제됐다. 5년 전 플레어가 코드를 캐내러 온 리버티 사람들을 레이저로 삭제했던 거처럼. 직전까지 멀쩡했던 사람이며 건물이며 물건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삭제된 게 보고도 믿기지 않고, 실감이 안 나면서도 무서웠다. 레이저가 닿자마자 다 삭제된다. 뭐 어떻게 손 쓸 틈도 없었다. 저런 식이면 우리도 얼마 못 가 끝나는 거 아냐?
하던 중 의문이 들었다. 시커먼 유나라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 쓰러지면 바깥 사람들이 희망을 못 품는댔다. 그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이 지휘관이고 적대 세력의 핵심이라고 판단한 거지? 근데 왜 저 레이저를 이쪽에 안 쐈담?? 백만 번을 넘게 되풀이한 짓을 끝내고 싶다면, 우릴 삭제하는 게 제일 빠르고 손쉬운 방법 아닌가??? 이쪽도 5년 전 유니온 같은 악취미야????;;;;;;;;
골치가 아파져 (아마도 의미 없을) 투덜거림이라도 뱉어 보려는 순간, 기괴한 소음과 함께 머릿속을 산산조각 내는 거 같은 통증이 덮쳐 왔다. 반사적으로 머릴 감싸 쥐었으나 소용없었다. 뭐라도 해야 하는데. 조종이..... 억지로 억지로 사천만의 작업 예약 기능을 활성화해 뿌리에 드릴질을 하도록 하는 게 고작이었다.
철현은 처음 겪는 고통이 상당히 힘든 모양입니다.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고통스러워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아마 다른 이들도 다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그럼에도 움직이는 이는 있었습니다. 한양은 들려오는 말에 강하게 반발하며, 꿈틀거리는 뿌리를 향해 나이프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서연은 작업 예약 기능을 이용해 뿌리를 향해 드릴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청윤은 이어 뿌리를 향해 공기탄을 쏘아 뿌리의 움직임을 막았습니다. 한편 은우와 세은 역시 각각 움직였습니다. 은우는 공기를 검처럼 뭉쳐 풍압을 이용해 뿌리를 공격했고, 세은은 마찬가지로 은우의 모습으로 변해 공기를 압축해서 여기저기에 터트렸습니다. 이어 그 타이밍에 혜우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모두에게 능력을 사용했기에 통증은 조금 중화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통증이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버틸 정도는, 그리고 움직일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요?
"혜우야?! 괜찮아?!"
이어 세은은 혜우를 바라보며 괜찮냐고 물어보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녀를 부축하려고 했습니다. 이어 이를 악물고 있던 유니온은 혜우를 향해 오른손을 뻗었습니다. 혜우는 자신의 연산이 조금 더 유연하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각성의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자연스럽게 식이 떠오르는 정도의 힘을 났을 것입니다.
"칫. 귀찮게 하긴. 아무튼... 얘들에게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 내가 미리 경험을 했거든? 얘들은 아무리 밟아도, 밟아도 일어나는 이들이야. 이미 종말을 한번 이긴 코뿔소들이야. 그런 이들이 고작 이 정도로 물러설리가 없잖아. 안 그래?"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얘들을 한번 믿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아. ...나는 그럴 생각이야. ...이 녀석들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을 설득해낸 존재들이야. 그게 얼마나 어려운진 너도 잘 알잖아?"
"......."
나라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코어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뭔가를 생각하듯이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어쨌든 모두를 감싸려고 했던 뿌리는 모두의 공격에 잠시 물러났습니다. 만약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여기에 있는 이들을 모두 강하게 잡아올렸을 것입니다. 이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코어의 말이 아니라 여기에 있는 이들의 말도 모두 들리는 것일까요? 물론 하얀 정복의 도움도 있겠으나, 사람들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말이 맞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우리들은... 우리들은 증오와 혐오만 하진 않아! 물론 그런 감정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상 그것만 하진 않아!" "그래. 설사 그게 있어도... 그 감정을 토대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잖아. 우리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잖아!" "우리들이.. 우리들이... 막아내자! 우리들이 싸우는거야!!"
은우는 아무런 말없이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피식 미소를 지었습니다.
"...역시 5년전이나 지금이나 너희들은 대단해. ...이런 상황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구나. 그렇다면...그렇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이어 은우는 가만히 높게 점프한 후에, 정말로 빠르게 여기저기로 움직였습니다. 손에 모여있는 검 모양의 압축체가 이내 해제되었습니다. 그리고 강한 돌풍소리가 그곳에서 몰아쳤습니다. 이어 은우는 그 상태에서 땅을 오른손으로 강하게 내리쳤습니다. 이어 다른 이들이 모두 물러나게 한 나무 뿌리가 강한 풍압에 의해 일제히 산산조각 나는 것을 넘어서서 소멸하듯 사라졌습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부술테니까 이 뿌리는 신경쓰지 마! 이대로 종말을 맞이할 순 없잖아! 나를 몇 번이고 구하고 도왔던 너희들을 믿을게!"
-중요한 것은 지금? -존재가 달라져? -대체 지금 이 순간 어떻게 달라졌다는거지? -너희들이 뭘 할 수 있었지? -불과 3일도 못 갈 상황은 '달라지는 것'이 아니야. -아니면 장담할 수 있어? -나를 탄생시킨 그 근원이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럴리 없잖아! -그게 가능했다면 내가 지금 이곳에 있을리 없을테니까. -'나'는...'나'는.... -'나'는.........살고 싶었어!! -'우리'는 너희들 인간들처럼 살고 싶었어!! -하지만 '나'를... '우리'를... 버린 것은 바로 인간들이다!
강한 소음과 함께 코어의 주변으로 검은색 에너지 기운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코어가 오른손을 앞으로 뻗었습니다. 그러자 검은색 안개가 빠르게 앞으로 돌진하듯 날아왔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유니온은 작게 혀를 찼습니다.
"저거 맞지 마. 죽는다. 정말로."
-아직이야.
뒤이어 여기저기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뭔가가, 뭔가가 보이지 않는 속도로 여기저기에서 날아오고 있습니다.
/ 디테리오레이션(Deterioration) 부패능력. 음식을 상하게 만들거나, 손에 닿은 부분의 피부조직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부패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즉효성은 낮으나 한번 부패한 조직을 회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은 이점. 레벨이 상승할 수록 부식 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역으로 부패를 방지하는 방식으로 역전시켜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시체를 썩지 않게 보존하거나,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하거나. 물론 이 경우에도 대상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에어로 슈터(Aero Shooter) 개요:특정 점을 설정하여 그 점에서 바람을 분사시켜 물체를 날려버리는 능력. 광범위하게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특정 점에서 폭발적으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도 특정 포인트의 전방으로만 강한 돌풍이 일어난다. 바람 자체는 파괴력이 없으나 물체나 사람을 날려버려서 운동 에너지를 부여하여 다른 것에 충돌시키거나 다른 것을 대포알처럼 발사해서 파괴력을 만들 수 있으며 정말 말 그대로 저 멀리 하늘의 별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이론상 가능하다.
소멸된 뿌리와 멈춰진 소음. 한양은 방금 전의 상황에서 침착함을 찾기 위해 다시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담배갑에는 이제 마지막 한 대의 담배가 남았고, 한양은 얌전히 담배갑을 닫으며 중얼거린다.
" 돗대는 이 싸움이 끝나고.. "
한양은 담배연기를 뱉으며 코어에게 반박하기 시작한다.
" 달라져도 한참 달라졌지. 너는 눈 없어? 귀 없어? 지금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가졌잖아. 우리들도 망할 소음에서 벗어났고 말이야. 봤지? 어떤지.. 그냥 너는 부정하고 싶을 뿐이야. "
" 너가 말한 고작 그 3일짜리 희망도 붙잡고 늘어지는 이유가 뭔지는 아냐? 그 3일 동안이라도 누군가를 살릴 수 있어서야. 아, 이제 너 교육하기도 입 아프다. 이걸로 나는 말 끝낼게. 방금처럼 귀 닫고 부정하지 말고 똑똑히 들어라. "
" 정말로 사람답게 살고 싶었다면 지금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됐지, 이 친구야. "
한양은 코어가 부패의 바람을 날리는 것을 보고, 두 손을 모으고 무언가를 전개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유니온과 은우에게 말한다.
" 유니온, 너도 거들어. 지금부터 저 바람을 전부 저 바보의 중심으로 모이게 한다. 너 컴프레스볼 말고도 다른 바람도 만능이잖아. "
서한양의 몸에서는 하늘색 섬광이 빛나기 시작했다. 염동력으로 부패의 바람이 있는 공간과 공기의 흐름을 조정해서 바람이 코어의 중심으로 모이게 유도하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바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유니온에게 더 원활한 전개를 위해 거들라고 한 것이었다. 은우는... 뿌리제거를 맡았으니깐..
" 자자, 어서. 컴프레스 볼, 컴프레스 볼! "
이와 동시에 코어가 사용한 에어로 슈터의 바람을 한양의 염동력과 결합하여 공기의 밀도를 극도로 압축하려고 했다. 하지만 레벨 6 수준의 이치를 비트는 존재니, 유니온의 컴프레스 볼도 같이 전개되어야 더 원활하게 부식에너지가 담긴 공기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작업 예약 기능은 제대로 입력됐을까? 서연은 그걸 가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러나 사천만은 입력된 대로 움직였고, 다행히도 뿌리에 드릴질을 한 모양이었다. 혜우의 능력 덕분에 통증이 조금은 가시고서야 그 사실을 깨달은 서연이었다. 정신이 들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선배. 선배는 괜찮나? 이거 캐퍼시티 다운이랑은 다른 모양이던데. 돌아본 순간 도로 정신이 나갈 거 같았다. 어쩔 줄 모르고 고통에 구른 선배. 그걸 뻔히 보면서도 드릴이 뿌리에 타격을 주길 기도메타로 바라는 거 말곤 아무것도 못하는 나. 이 상황이 싫고 서럽고 지겨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저 망할 뿌리가 물러났다는 거. 그리고 하늘의 모니터에서 뻗어 나오는 외침. 다시 패닉에 빠져도 무리가 아닐 상황인데도, 다들 힘을 내 주고 있다. 선배는 나아졌을까? 그래야 할 텐데...
한편 은우 선배는 나무뿌리가 다시 이쪽을 공격하지 않게끔 무한정 부술 작정인 모양이었다. 여전히 머리는 아프지만, 아프고 어지러워 구역질이 나지만, 상황을 파악하고자 억지로 억지로 굴려 본다. 바깥의 괴물이 다 없어져야 결계인지 뭔지가 풀린댔는데 바깥의 괴물은 늘어나 버렸다. 그러니 당장은 암만 애써도 시커먼 유나라를 제압할 수 없을 거다. 그 전에 시커먼 유나라가 당장 여기다 레이저를 쏴도 이상하지 않고. 아니, 오히려 그게 가장 효과적인 방식인데도 이러고 있는 원인이 뭘까?
하던 중 시커먼 유나라가 반발했다. 뭔가 잡힐 듯 말 듯 흐리멍텅하다. 이 두통만 어떻게 가셔도 좀 더 좋은 생각이.......... 아닌가? 지금 이 발상은 명예로운 죽음이려나? 원래도 나 머리는 안 좋잖아.
다만 살고 싶었다는 말만은 제대로 박힌다. 지금 내가 죽기 싫어서 발악하고 있듯이, 저 존재를 이룬 죽은 자(???)도 생전에 살고 싶어서 아등바등했나 보다. 차이라면 저들은 그 소망이 이미 좌절되었고, 난 좌절될 위기라는 거려나. 그래서인지 두서 없는 말이 입 밖으로 줄줄 새어 나와 버렸다.
" 지금 내가 죽기 싫고 이 상황이 끔찍한 만큼 " " 너, 아니, 당신들이라고 해야 할까? " " 당신들도 죽기 싫고 무섭고 끔찍했겠지. " " 공포스럽고 억울하고... " " 나는 당신들이 아니라 온전히 공감은 못 하지만 " " 상상은 될 거 같다... " " 그래서 든 망상인데 " " 여기 있는 우리를 " " 좀 전에 삭제한 사람들처럼 바로 삭제하지 않고 " "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게 " " 혹시 들어줄 상대가 필요해서야? " " 누구한테든 얘기하고 싶어서? "
그렇게 지껄이던 중 시커먼 안개가 날아오는가 싶더니 곳곳에서 바람이 불어닥쳤다. 이건 또 뭐야 뭐야? 지레 질렸다가 사천만으로 땅을 파고 들어가고자 했다. 저 안개며 뭔지 모를 것들이 우릴 따라가도록 유도되었다면, 땅속에 퍼져 있을 나무 뿌리에 닿도록 유인해 볼 작정이었다.
청윤은 바람이 오는 방향을 정확하게 읽었습니다. 그 바람의 방향에 벽을 세워달라는 요청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유니온은 바로 손으로 탁 신호를 줬습니다. 땅바닥이 그대로 들어올려지며, 청윤이 말한 방향에서 불어닥치는 바람을 막아냈습니다. 콘크리트 벽에 금이 강하게 갈 정도면, 저 바람이 모두에게 제대로 명중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그대로 즉사했을지도 모릅니다. 몸이 산산조각나서 말이죠.
그리고 그 타이밍에 태진이 드디어 모습을 보였습니다. 벽 하나를 깨부숴버리는 그의 모습은 얼마나 든든하게 보였을까요? 하지만 벽면 파편을 코어에게 집어던진 것은 좋았으나 코어 주변에 있는 검붉은 결계가 코어를 뚫진 못했습니다. 이어 태진은 콘크리트 파편을 부채처럼 휘둘러 안개가 자신 쪽으로 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어 한양은 안개를 한 곳에 모이게 했고, 유니온에게 공기를 압축할 것을 오구했습니다. 유니온은 한양이 요구한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리고 세은 역시 그 힘에 자신의 힘을 추가해서 안개가 담겨있는 검은색 압축 구체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어 한양은 그 공기코어를 코어쪽으로 던졌습니다. 물론 결계 때문에 타격이 들어가진 않았으나, 그 근방이 썩어들어가다 못해 소멸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였을 것입니다. 그 와중에 일부 뭉쳐지지 못한 안개가 다른 이들을 스쳐지나가려고 했으나 혜우의 능력이 그것을 막아섰습니다. 닿자마자 썩어들어가는 피부는 이내 혜우가 단번에 회복했습니다. 물론 안개가 어느 정도 사라져서 약해진 상태였기에 가능했지만... 그럼에도 고통을 무시할 정도는 되었을 것입니다. 다 나아가 서연은 자신 쪽으로 다가오는 일부 안개를 땅 속으로 유인했습니다. 그리고 나무 뿌리에 닿게 했습니다. 자연히 닿은 나무 뿌리는 썩다 못해 소멸하는 모습이 서연의 눈에도 보였을 것입니다.
-몇 번을 해도 소용없는 짓을 하긴. -왜 얘기를 하고 있냐고? -글쎄. 너희들이 정말로 역겹기 짝이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고, 너희들의 눈에서 희망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싶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 -바라는대로 해줄까?
이내 코어의 몸에서 검붉은 빛이 감돌았습니다. 이어 여기저기의 공간이 찢겨졌고, 그곳에서 검붉은 기운이 모였습니다. 이어 지면을 향해 레이저를 무차별적으로 쏘았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그 근방의 공간이 일부 사이버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붉은색 피로 이뤄진 채찍이 땅을 흐르며 레이저를 차단하듯 받아쳤습니다. 주변 여기저기의 파편이 떠올라 찢겨진 공간의 입구를 막으려고 했고, 아직 꿈틀거리는 나무 뿌리를 뜨거운 레이저가 활활 태웠습니다. 더 나아가 울부짖는 푸른 물로 이뤄진 용이 레이저를 집어삼켰고 이내 상쇄시켰습니다.
위를 바라보면, 이제야 도착한 퍼스트클래스 남은 인원의 모습이 보였을 것입니다. 상황은 조금 더 이쪽으로 유리해지지 않았을까요?
"칫. 아주 구석진 곳에 처박혀있었구만! 어?! 여기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네?! 어린애처럼 생겨선!" "...위는 너무 걱정하지 마. ...아직, 절망하지 않았어." "이 아저씨의 부하들도 꽤 열심히 일하고 있거든. 그러니까 아마 쉽게 쓰러지진 않을거야. 조금씩, 조금씩 몰아붙이는 중이야." "후훗. 저도 밖에서 도와줄까 했지만 메인 스테이지가 좀 더 멋지잖아요?" "에어버스터도 열심히 하는데... 나라고 가만히 구경만 할 순 없잖아!"
어디 그뿐일까요? 모니터 밖의 사람들은 더욱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소멸하는 이들도 하나둘 생겼지만, 그럼에도 이를 악물고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서로 손을 잡고, 부축하고, 더 나아가 함께 힘을 합치며 '피할 수 없는 재앙'에 맞서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검붉은 결계가 천천히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
코어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이내 입을 열었습니다.
-그래. -이런 방법으로는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증오하지 않는구나.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정말로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해도... 너희들은 아무렇지 않게 서 있을 수 있을까? -기대되네. 말했지? 절망시키고 증오와 혐오로 이뤄진 인간의 본성을 끌어내는 것은 아주 쉽다고 말이야.
이내 코어는 키득키득 웃으며 검붉은 빛을 여기저기로 방출했습니다. 그 빛은 이내 모든 것을 감쌌습니다. 그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추는 듯한 감각이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시야가 하얗게 변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다시 눈을 떠봐도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소멸한 것도 아니고, 아픈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
그 순간 나무 뿌리를 은우가 받아치지 못했습니다. 나무 뿌리에 맞고 그는 벽에 제대로 충돌했습니다.
"오빠?! 괜찮아?!"
어느 순간 세은의 모습은 은우의 모습이 아니라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붕 떠오르던 파편은 다시 가라앉고, 나무 뿌리를 태우던 불꽃은 사라졌으며, 사이버 공간 역시 사라졌습니다. 모니터 속의 사람이 사용하던 능력 역시 순식간에 소멸하듯 사라졌습니다.
-...어쩔래? 이래도 계속 할거니? -...아니면 너희들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포기할래?
초능력이... 더 나아가 연산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나라도, 유니온도, 다른 퍼스트클래스들도 모두 당황했는지 아무런 말도 못했습니다. 그저 유니온만 혀를 차며 키득키득 웃을 뿐이었습니다.
"...끝이네. 이거. 여기까지 와서... 결국 미래가 바뀌지 않잖아."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까지 하는거야. 나라면, 나라면 알잖아! 지금 이 모습이야말로... 그토록 부정하던 것을 부정하는 근거라는 것을... 그렇잖아! 네가 정말로 나라면!"
-'나'니까 아는 거야. -...결국 무력한 상황이 되는 순간, 사람들의 본성이 나오고 배신하고 증오하고 혐오한다는 것을. -여기에 있는 이들이라도 다르진 않아. -가만히 지켜봐. 아무 것도 못하는 절망으로 바뀌어가는 순간을.
/ 오퍼레이션 재머(Operation Jammer) 연산저해. 상대방의 능력연산을 방해한다. 참고로 이 능력을 토대로 초능력자를 저지하는 기구가 개발되었으며, 과거에는 인첨공 내부에서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능력이었지만 요즘은 조금 드문 듯 하다. 능력의 발산은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전방위로 사출할 수도 있다. 본인 이하의 능력계수를 가진 사람들을 무능력자로 만든다. 무능력자에게는 당연히 아무런 효과도 없다. 자신보다 능력계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써봤자 털릴 뿐이다.
능력이 사용되지 않는다. 편히 내 몸처럼 써오던 것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일순 당황한다.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는 당황하고 말 것이다. 무릎을 굽히고 몸을 낮춘다. 고개를 숙인다.
누가 보아도 절망하여 몸에서 힘을 푼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지만, 금세 그 손이 바닥에 떨어진 쇠파이프를 붙잡는다. 파이프를 지팡이 삼아 바닥을 짚으며 일어선다. 긴 파이프를 바닥에 끌며 앞으로 걷는다.
"그래서... 뭘 어쨌다는건데."
어찌보면 그리울 정도의 느낌이다. 그 어떠한 연산도 없이 오직 손에 든 무기와 주먹만으로 맞서는 이 느낌. 적이 그 어떤 능력자든, 어떤 덩치를 가졌든 맞서는 이 기분은 꽤나 오랜만이다. 땅에 소리를 내며 끌리던 파이프 끝이 조금씩 들린다. 걸어가는 걸음에도 속도가 붙는다.
그게 뭐 어쨌다는건데. 능력이 있든 어떻든.
"3년도 넘게 이 거지같은 동네에서 무능력자로 굴러왔다. 이제와서 뭘 어쩐다고 해서... 바로 '네, 망했습니다.' 하고 꿇어줄 성 싶겠냐!"
앞으로 내딛는 걸음이 점점 더 빨라진다. 어느새, 경보 수준이 아니라 돌진이 되어가고 있다. 쇠파이프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며 힘줄이 튀어나온다. 상식을 벗어난 동작과 힘이 아닌, 그저 평범한 일반인 정도의 속도. 이런걸로 녀석을 쓰러트릴 수 있을 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엎드려 있어줄 성미는 아니다.
"죽을 준비는 되어 있겠지!"
노성을 내지르면서, 힘을 줘서 양손으로 쇠파이프를 큰 궤적으로 휘두른다. 오랜만이구만, 여러가지 의미로!
부패의 바람은 여러 사람들의 힘으로 대부분 수습되었고 덕분에 남은 부패의 영향은 그녀의 능력으로도 커버 가능했다.
아픔을 느끼는 것보다 빠르게, 상처를 치유하여 누구도 쉬이 쓰러지지 않게 하였다.
그 사이 합류한 나머지 퍼스트 클래스 덕분에 전황은 이제 곧 뒤집힐 것 같았으나...
"...이런."
일순간, 그녀는 연산이 막힘을 감지했다, 그녀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되었고 그 와중에, 나무 뿌리에 맞아 날아가는 최은우를 보았다. 그녀는 재빠르게 벽으로 충돌한 최은우에게 가서 능력이 아닌, 의학적 처치를 시도하려 했다. 다행히 약과 도구는 모두 가지고 있었다.
회복제와 진통제를 주사하고 충돌로 인한 골절 혹은 외상을 확인하고 위험해 보이는 곳엔 부목을 대어 붕대로 감아주고-
순수한 의학적 처치를 해준 후 그녀는 돌아섰다. 검은 유나라를 향해.
"너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구나. 네가 그동안 접하고 봐온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그녀의 목소리는 고요하고 담담했다. 그녀의 시선은 차분하고 부드러웠다.
"네 의의가 사실은 틀렸다는 걸,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다는 걸, 이제 와서 직시하기가 무서운 거구나. 누구도 가늠하기 어려울 시간 동안, 너 혼자만이 그 안에서 괴로웠을테니. 어쩌면 너는 이 곳의 네가 미운 걸 지도 모르겠다. 너는 그토록 고통받고, 힘들고, 아팠는데, 단지 한 순간, 분기점이 달랐을 뿐인 이 곳의 너는 너와 다르니까."
그녀는 쓴 웃음을 지었다.
"너는, 사람들이 널 버렸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아. 너 자신을 버린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너 자신이야. 그리고 그런 너를 다시 구하고자 하는 것도 너 자신이란다."
그녀는 검은 유나라를 향해 몇 걸음 다가갔다. 빈 손이었고, 빈 몸이었다.
"누구나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그로 인해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할 수 있어. 너도 그래. 너를 그렇게 몰아간 이들에게 그럴 수 있지. 그렇지만 누군가는 널 구하고 싶어하는 것 또한 사실이야. 현실이고 진실이야. 네가 정녕 네 의의를 관철하고 싶다면, 정면으로 맞서렴. 여기 있는 모두에게, 그리고 너 자신에게."
도박이라는 말도 과분할 미친 짓이었다. 땅굴을 파는 속도가 바람에 따라잡히지 않으리라 기대하다니. 그걸 깨달았을 땐 이미 늦어서 사천만이 썩을지도 모르겠다 각오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맹활약해 준 덕일까. 서연을 쫓아온 것들은 기세가 처음만 못했고, 서연은 의도한 대로 수상쩍은 바람을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그 직후 썩는가 싶더니 가루로 바스러져 흩어지는 나무 뿌리를 보고 오싹해진 건 덤이다.
그러는 사이에도 사념은 자꾸 머릿속에 닿았다. 역겹다, 이건 직관적으로 알아먹겠다. 자긴 살해당해서 원통한데 살해당하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상대를 보면 빡칠 수 있지. 근데 희망이 사라지는 걸 보고 싶다? 건 왜? 여깄는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상관이라서? 자기한테 동조하지 않으면 속이 안 시원해서? 그게 자기 입장을 누구에게든 인정받고픈 욕구는 아닐까?
그런 의문이 스칠 찰나 섬뜩한 사념과 함께, 땅 위에서 뭔가 일어나는 듯한 오싹함이 닥쳤다. 그 망할 레이저 쏴 버린 거 아냐?!?! 앞뒤 가릴 정신 없이 땅 위로 올라왔을 땐, 사이버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퍼클들이 레이저를 막아 준 거 같다. 아이고, 심장이야............. 하늘 위의 모니터에서도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이 (차마 보기 힘든, 다치고 죽는 모습들도) 나오고 있었다.
그러자 시커먼 유나라가 생각에 잠기는가 싶더니 키득거렸다. 그 직후 번쩍인 검붉은 빛. 시야가 돌아왔을 땐 사이버 공간이 사라진 뒤였다. 은우 선배는 벽에 내던져졌고 세은이도 은우 선배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초능력이... 사라졌다?? 그럼 사이코메트리도 못 쓰겠네.
얼떨떨하고 오싹한데 왠지 모르게 차분해지는 것도 같았다. 어차피 사이코메트리는 이런 상황엔 쓸모없다. 정확히는 내가 써먹을 재주가 없는 거지만. 내가 저지먼트 활동을 하기엔 역부족이었던 원인이 그거잖아. 게다가 저 바깥의 괴물을 잡을 수 있었던 비결도 능력의 강함이 아니라 쪽수였다. 하여 서연은 하늘의 모니터를 올려다보며 목청을 높였다.
" 여러분, 괴물 잡는 방법 기억하시죠!? " " 50명이 한꺼번에 공격하면 막을 수 있고 " " 그 50명은 퍼클이든 0렙이든 상관없다고 한 거요!! " " 우린 다 0렙이 됐지만, 인원수가 줄어들진 않았어요!!! " " 그니까 계속 해 보자고요!!! " " 지금 가만있다간 백퍼 죽지만 " " 뭐라도 하면 안 죽을 가능성이 쬐끔은 생길 거잖아요!!!! "
하면서 빠져나왔던 땅굴로 다시 들어갔다. 아까 안갠지 바람인지에 뿌리가 일부 소멸되었으니 그 틈에 드릴을 박아다가 나무로 들어가 볼 테다!!!!
>>407 앗 아앗 태진 선배 (댕)싸움 모드로 들어갔다!! 인첨공에 온 뒤 숱하게 싸웠던 가락 나오나요 @ㅁ@
>>408 >>"여기서 내가 제일 강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9 앗 아앗 보고 계셨네요오오오오 >< 안녕하세요!!!! 능력은 왼손입니까? ㅎㅎㅎㅎㅎ
>>410 아 ㅋㅋㅋㅋ 캐퍼시티 다운 녹음본, 오랜만에 접하네요. 저거 유니온 분신한텐 안 통했는데 여기 보스한텐 통할라나요 >>417 악 아악 아아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픕니다아아아악... 한양 선배 전투 끝나면 박살난 차 앞에서 마지막 담배 피울 거 같아요...
>>414 아 청윤이... 머리 맞아서 피 흘리면서도 불량배 잡고서야 기절했던가요? 그래서 피도 눈물도 없다는 오해를 샀었댔고(아련)
안타까지만 한양이 사용한 캐퍼시티 다운의 녹음본은 조금도 타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유니온에게 준 패러사이트도 딱히 효력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소용없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태진은 쇠파이프를 들고 큰 궤적으로 휘둘러서 검붉은 결계를 내리쳤습니다. 물론 결계는 깨지지 않았지만, 코어는 태진을 바라보며 당황하는 눈빛을 보였습니다. 철현의 파워슈트의 클로가 검붉은 결계에 충돌했습니다. 물론 결계는 깨지지 않았지만, 코어는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습니다. 청윤은 삼각봉을 들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당연히 결계는 깨지지 않았지만, 코어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꽉 감았습니다. 혜우는 은우에게 응급치료를 한 후, 코어를 바라보며 설득하듯이 말을 걸었습니다. 물론 결계가 있어서 다가가진 못했지만, 코어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파르르 떨었습니다. 이어 혜우가 나라의 어깨를 토닥여주자 나라는 가만히 침을 삼키고 코어를 바라봤습니다. 역시 뭔가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어째서...어째서 절망하지 않는거야. -초능력이 막혀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왜!!
그 순간 서연의 목소리가 울렸습니다. 모니터 속의 사람들은 크게 당황하는 듯 했지만 이어 굳은 표정을 짓고 다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를 악물고 괴물과 맞서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어차피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죽어! 뭐라도 해보자!" "그 쇠파이프 이리 내! 내가 쓸테니까!" "화염병 만들어! 화염병! 내가 이래보여도 젊은 시절엔 시위 황제였어!" "5년 전에 우리를 구해준 이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우리도 이 악물고 싸우자!!"
돌멩이를 들고, 쇠파이프를 들고, 화염병을 던지고, 차를 타고 돌진하며 그들은 괴물과 싸웠습니다.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뭐야. 뭐인거야. 대체 너희들은 뭐인거야!! -...왜...왜...왜... -'내'가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는 없었던거야... -인정 못해. 인정 못해. 인정 못해...
"미안한데 여기에 있는 이들 다 한번씩은 한 말이야." "...뭐, 애송이들이 하는 말이라서 굉장히 자존심은 상했지만 말이지. 칫."
이어 웨이버와 디스트로이어가 피식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네요. 생각해보면 모두가 그렇게 말을 했었지요.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맞섰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힘들어도, 절대로 절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맞섰습니다. 그렇기에 5년 전에 인첨공을 구했던 것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력은 아직 이곳에 남아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절망하지 않았으니까요.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악!!
그 순간입니다. 약해지던 검붉은 결계가 깨졌습니다. 능력도 해제된 것일까요? 다시 한번 모두가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서연은 나무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나무 안은 드릴로도 뚫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단단했기에 안에 침투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무엇이냐고, 왜 자신이 절망하던 그 때에는 없었느냐고. 인지부조화에 섞인 절규가 들려온다. 결계가 깨지고 코어가 드러난다. 이제, 막을 수 있겠지.
휘두르던 쇠파이프를 어깨에 걸친 채로, 코어릉 향해 걸어간다.
"평범한 선도부... 아니, 전 선도부인가."
벌써 시간이 꽤나 지났군. 우리가 저지먼트라고 밝혀왔던 시간으로부터. 그땐 그랬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몸은 움직인다. 하여간 사람 귀찮게 하고 있어.
"그리고, 다 늦고 이제서야 오기는 했지만..."
이건 또 평소에 자주 하던 말을 여기서도 하게 될줄은 몰랐다. 졸업도 하고 나서, 그나마 번듯...한지 어떤진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자리잡은 곳에서 가장 많이 한 말은 이게 아니었을까. 현장에 오고서 거의 빠지지 않고 하는 말 한마디.
"이제라도 왔잖아."
그리 말을 하며, 파이프를 꽉 틀어쥔다. 역시, 이게 빠지면 허전하지. 온 몸을 타고 흐르는 붉은 기운이 몸을 가득 채우는 듯 하다. 팔에서부터 뻗어져 나온 기운은 손에 들고 있는 투박한 무기마저 감싸고 있다. 인검일체의 경지같은건 아니다. 뭐 대단한 기교 같은건 더더욱 아니다.
내가 가장 잘 하고, 언제나 해오고 있는 것. 단 하나. 온 힘을 다해서... 때려눕힌다. 결국 거르고 걸러서 그것 뿐!
" 글쎄... 내가 말했잖아. 우리는 이미 절망에 빠진 상태라고. 하지만 그 절망 안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움직여서 희망이라는 단맛을 혀끝으로라도 보고, 그 짧은 맛을 가슴에 담아두며 꾸역꾸역 살아가는 게 인간이야. "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는 코어에게 덤덤히 말하기 시작한다.
" 만약 우리랑 같이 있었던 너라면 너도 달라졌겠지. 그건 안타까운 일이야. 하지만 그것이 너가 이 세상을 파괴할 이유는 안 돼. 특히나 너를 바꿀 수 있었던 우리가 있는 지금의 세상을 파괴하는 건.. 그저 화풀이에 불과해. "
결계는 깨지고,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는 코어. 한양은 나라를 보호하듯이 앞에 서고는 웃으며 말했다.
" 이제.. 저 녀석은 이성을 잃어서 너를 흡수하려고 할 거야. 내가 예상되는 녀석의 다음 카드가 바로 너를 흡수하는 거거든. "
코어에게 데미지는 누구나 입힐 수 있었다. 그렇기에 한양은 혹시나 뿌리들이 나라를 잡아서 흡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염동력으로 뿌리를 요격하고 잘라내며 견제하려고 했었다.
" 나라야,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어. 혹여나 너도 절망에 빠졌다면, 벗어나길 바란다. 사람은 말이야. 누구든지 변할 수 있어. 하지만 혼자서는 변하지 못하거든.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변하고 강해질 수 있단다. 그것이 도움이든 죄에 대한 심판이든 말이야. 나는 우리 나라가 자신감을 가지고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어. "
" 선생님 포함해서 주변에 너를 믿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잖냐. 그러니깐 선생님이 말해주는 다음 작전, 자신있게 수행한다고 믿어. "
" 저 녀석은 결국 50명의 사람이 증오를 품지 않고 타격해야 소멸시킬 수 있어. 하지만 여기는 아직 50명도 안 됐네? 해결법으로는 여기에 50명의 사람들을 들이는 거야. 어떻게? 너의 디멘션 오프너로 말이야. 너가 저 코어가 만들어둔 화면을 이용해서 차원을 전개하고, 즉석으로 시민들을 이곳으로 들인다.. 이해됐지? "
" 아직은 때가 아니야. 선생님은 나라가 흡수되지 않게 뿌리들을 견제할 테니, 나라 너는 저 차원을 열 수 있는 타이밍이 되면 알려줘. 차원에 대한 건 나보다 너가 훨씬 잘 아니깐. 선생님도 염동력으로 너의 능력전개에 힘을 실어줄게. "
외침이 바깥의 사람들에게 닿았는지까지는 확인 못 했다. 나무를 뚫어 보려고 땅 파고 들어가기도 바빴으니. 그러나 막상 드릴을 갖다대도 뿌리는 끄떡도 안 했다. 이런 게 아까 그 안갠지 바람인지에는 잿더미(??)가 됐단 말야? 그거 맞았음 사천만이랑 내가 가루가 됐겠네;;;;;;;;;; 고열로 지져라도 봐야 하나?
그때 시커먼 유나라의 당황한 듯한 사념이 와닿았다. 그렇다는 건, 다들 애쓰고 있고 그게 유효하게 먹히고 있단 거겠네?? 뻘짓해 버렸는데 다행이다. 그나저나 나무한테 뭣도 안 먹히면 시커먼 유나라를 공격해야 하나? 부랴부랴 사천만을 땅 위로 이동시킨 서연이었다. 그렇게 도착했을 땐 아까 새봄이의 슈가포와 사천만의 폭탄을 꿀꺽 삼켰던(??) 검붉은 결계가 사라져 있었다. 결계 없애려면 분신을 다 잡아야 한댔는데. 그럼 다 잡았단 거야? 바깥 사람들 쩐다!!!
아, 이대로 있을 때가 아니지. 서연은 사천만을 조종해 시커먼 유나라에게로 다가가고자 했다.
"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 " 난 뭐냐면, 죽기 싫은 사람 " " 아까도 말했잖아. 당장 죽긴 싫으니 싸운다고 "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면 바위 분쇄용 고열을 내뿜고자 했을 것이다. 저 나무가 무식하게 단단하긴 해도 그래도 나무니까, 나무에서 나온 존재면 불이나 열에 약하지 않을까 하는 행복회로였다.
" 당신들도 그랬겠지. " " 지금의 나보다 더 간절하면 간절했지 덜 간절하진 않았겠지 " " 근데도 살해당해서 억울했고 지금도 억울하겠지 " " 그 점에서 당신들과 내 차이는 순전히 운일 거야... "
난 차일드 에러가 되지도 않았고, 인첨공에 와서도 성실하게 선 잘 지키는 연구원이 배정됐고, 선배나 저지먼트 부원 외에도 좋은 사람들만 고루 만났다. 그런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나 역시 소모품으로 쓰이다 살해당해서 저쪽의 일원이 됐을지도 모르지. 그렇기에 당신들의 불운은 유감이지만...
" 그런 의미에서 나도 당신들을 저버린 사람들 중 하나일 거야. " " 지금 이 순간, 내가 살기 위해 당신들을 공격하고 있으니까 "
결계가 박살났고, 모두가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지금, 더 이상 무서울 것이 뭐가 있을까요? 태진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쇠파이프를 크게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그 공격은 코어에 제대로 명중했습니다. 철현은 에너지를 분출하며 빠르게 돌진해서 클로로 공격했고 코어에 명중했습니다. 서연은 사천만을 이용해 고열을 내뿜으며 코어에게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아까전처럼 저항하지 못하고 큰 비명소리와 함께 코어는 그대로 물러났습니다. 물론 상처는 어떻게든 회복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 속도가 상당히 느렸습니다.
"...뭘 하려는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알겠어."
이어 유니온은 혜우의 등에 날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혜우는 나라에게 그렇게 이야기했고 나라는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습니다. 이어 그녀는 코어의 뒤로 간 후, 뒤로 넘어지려고 하는 코어를 받아줬습니다.
-뭐야...대체 뭐인거야...
한편 한양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땅을 타고 흐르는 뿌리는 그대로 나라를 마지막으로 집어삼킬 것처럼, 꿈틀거렸습니다. 그는 차원을 열어 50명의 사람들을 불러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한양은 뿌리를 노려서 공격했고 천천히 일어난 은우 역시 뿌리를 공격했습니다.
"멋진 모습을 너희들에게만 차지하게 할 순 없지. 괜찮아. 난 괜찮아!" "오빠야말로 이런 상황에 나서는 것은 비겁한 거 아니야?"
세은은 다시 은우의 피를 마시고 은우의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어 남매는 공기를 압축한 후, 그 구체를 터트리며 뿌리를 공격했습니다. 이어 다른 퍼스트클래스 역시 각각 움직이며 뿌리를 막아섰습니다. 그리고 나라는 조용히 공간을 열었습니다. 그건 밖에 있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상황을 보고 있었던 이들은 우르르 몰려들어왔고 이내 그곳엔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있잖아. 또 다른 나." "여기 이 사람들을 봐. 물론 이 사람들은 누군가를 증오하고 미워해. 나도...내 뇌를 건드렸던 이가 미워. 싫어. 증오스러워." "하지만 그럼에도... 이 사람들은 위험한 것을 아는데도 여기로 왔어. 함께 하기 위해서 여기로 왔잖아." "...그러니까 너도 더 이상 미워하지 말고 증오하지 말아줘. 당한 것을 부정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그럼에도...이제 그 마음을 내려놓아줘." "우리들의 세계를 멸망시키지 말아줘." "...너에게 말한 이 분들의 말을, 이 세계를 지키려는 이 분들의 말을, 그리고 너를 받아주려고 하는 저 분의 말을 들어줘."
-......... -......... -.........
코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뿌리가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내 강한 괴성 소리가 울려옵니다. 나무가 강하게 울부짖기 시작했고 뿌리가 사람들을 내리치고, 공격합니다. 더 나아가 코어의 몸이 더더욱 검게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나는......멈출 수 없어.... -...무서워... -....엄마...아빠...도와줘... -....나는 실패작이 아니야... -죽고 싶지 않아. 잡아먹히고 싶지 않아. -레벨0에 남고 싶지 않아.. -고레벨이라서 죽고 싶지 않아. -....살고 싶어...살고 싶어..살고 싶어. -....차원의 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잡아먹히고 싶지 않아...
"...폭주했나... 칫.."
유니온은 강하게 혀를 찼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이들을 바라보며 이야기했습니다.
"나무를 없애! 이대로 두면 에너지가 폭주해서 다 죽어! 인첨공도 뭐도 모두 말이야!!"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람들은 물론이고, 다른 퍼스트클래스, 은우와 세은 역시 일제히 나무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나라는 가만히 코어를 바라봤습니다. 코어는 혜우를 뿌리치고 여기저기로 검은색 촉수를 뻗었습니다.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그렇다면...."
이어 나라는 침을 꾹 삼켰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다른 여러분. 이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부탁할게요!" "...저, 지금부터 저 아이를 향해 뛸 거예요! 그러니까... 저 촉수가 저를 휘감지 않게 막아주세요!" "....조금 오래 걸릴지도 모르지만, 아주 오래 걸릴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들이 하고자 했던 말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저 아이와...아주 긴 여행을 떠날 거예요." "...무섭지만..그렇지만..." "저 아이도 분명히 무서울테니까. 그러니까.... 제가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나라는 분명하고 강한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무섭거나 떨지 않는... 정말로 진지하고 강한 눈빛이었습니다.
"반드시, 반드시 돌아올테니까..그러니까 부탁할게요!"
그 와중에도 검은 촉수는 계속해서 꿈틀거리며 주변을 집어삼킬 것처럼 이곳저곳으로 검붉은 레이저를 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단죄도, 정의 구현도 아니다. 그저 내가 살기 위한 발악이다.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라는 점에서 안타깝지만 어쩌겠어? 그런 씁쓸함을 느끼면서도 선배가 시커먼 유나라를 공격하는 걸 알아보자마자 맘부터 놓였다. 아깐 정말 혼이 다 빠지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이대로라면 막을 수 있겠어!!!
했을 때 나무 뿌리가 유나라 학생을 노리는 듯 꿈틀거렸다. 맞다!!! 저 괴물, 유나라 학생을 흡수하려고 했었지?! 순간 기겁했으나 한양 선배가 미리 예측한 듯 막아 주고 은우 선배도 도와줘서 안심했다. 아까 사천만 드릴로 뚫으려고 했을 땐 끄떡도 안 했는데;;;; 5렙 염동력과 퍼클의 컴프레스 볼은 뭐가 달라도 다른 걸까? 에이, 모르겠다. 뭐가 됐든 통하면 됐지.
한편 유나라 학생이 한양 선배의 요청에 따라 능력을 쓰는가 싶더니, 바깥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이게 무슨... 순간 멍했다가 뒤늦게 쪽수가 50명은 필요하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좀 전에 내가 모니터에다 외쳐 놓고 완전 까먹고 있었네;;;;;;;;;;;
금붕어스러운 제 기억력이 뻘쭘해질 즈음, 유나라 학생이 시커먼 유나라를 설득하고자 했다. 그러자 나무가 마구 울부짖으면서 뿌리가 사람들을 마구 공격했다. 시커먼 유나라는 더더욱 시커매졌다. 이게 뭐야;;;;;; 나무를 두면 에너지가 폭주해서 끝장이란 유니온의 말에 나무를 고열로 지지려는 찰나, 유나라 학생이 뭔가 결심한 듯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들을수록 입이 딱 벌어지는 소리들이었다. 이거, 실화??
" @ㅁ@;;;;;;;;;; " " 촉수에 잡히지 않게 막는 건 당연히 해야겠지만 " " 저기 시커먼 유나라한테 갔다간 " " 어, 그, 저... 잘못하면 살해당할지도 모르고 " " 저쪽한테 조종당할지도 모르고 " " 그런 게 아니라도, 그 " " 이제껏 누렸던 일상이고 하고 싶은 일이고 " " 다 포기한 채 올인해야 할지도 모르는데요... " " 그래도 후회 안 할 자신 있어요? " " 지금은 자신이 있더라도 " " 사람 마음이란 언제든 바뀔 수 있잖아요. " " 돌이킬 수 없게 된 뒤에 후회가 밀려오면 " " 너무 괴롭고 힘들 거 같아요. " " 저기 시커먼 유나라도, 강요당한 결과이긴 해도 " " 능력을 사용했을 땐 마음의 준비를 나름 했을 텐데도 " " 괴롭고 억울해서 저렇게 됐잖아요... " " 물론 가장 깊이 고민한 건 유나라 학생 본인이겠지만... " " 어, 그... 엄청 큰 결정이니까 한 번 더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
오지랖이 뻗쳐서 하나마나인 소리를 길게 늘어 놓고 만 서연이었다. 그와 별개로 촉수든 뿌리든 유나라 학생을 덮치려는 건 막고자 사천만을 부지런히 조종했을 것이다.
무언가에 머리를 맞아 잠시 기절했던 것 같다. 붉어진 시야를 손으로 훔쳐내고 상황을 살펴보니, 나라 학생이 나무의 코어에 있는 또다른 나라 학생에게로 가 그를 다른 차원으로 데려가 설득하려는 것 같았다. 순간 난 화가 났다. 너만 머리 썼으면 이딴 일이 없어도 되는 거잖아?
'잘한다, 찬유야. 처음부터 사람들이 나라 학생한테 떠넘기지 않고 맞서도록 세뇌를 시켰으면 이전의 나라 학생이 폭탄 뒤집어 쓰고 흑화할 일도 지금의 나라 학생이 희생하려 들 일도 없었을 거 아니니?'
...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쓸모 없는 악다구니일 뿐더러 나쁜 말은 함부로 뱉으면 우리 애들이 배운다. 그래서 그냥 삼켰다.
게다가 직감하건데, 이 싸움도 이제 막바지일거다. 그럼 뭘 해야 하는지는 분명하지. 나는 나라를 노리는 촉수들을 향해 슈가파우더 포를 쏘고 성냥을 그어 던졌다. 나라 학생의 일방적인 희생이 달갑지는 않았지만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으니까. 오늘처럼 내가 못난 어른이라는 생각이 든 적이 없었어서 참 기분이 더럽지만, 어쩌겠는가. 내 능력은 여기까진걸.
//시간이 초과했지만 한번 써봤다! 그리고 찬유가 이 사태를 해결하지 않은 이유는 잘 알고 있지만 새봄이라면 저렇게 생각할 것 같아서 저런 서술이 나왔어><
"무서워요. 솔직히 후회할지도 몰라요. 그야 두려워서 도망치려고 했었는걸요." "하지만 여러분들을 보고, 절대로 물러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여러분들을... 5년 전에도, 지금도 보면서.. 저 역시 도망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조종당하면...그땐 저를 어떻게든 막아주세요. 부탁할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감정을 일부 잃은 저라도... 여러분들을, 언니를 보면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저는 물러나지 않을래요."
"무모한 짓... 그건 5년 전의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였는걸요."
"네. 조금 무섭지만, 그래도 결심이 섰어요. 어쩌면 지금이기에 가능한 결심이에요. 부탁할게요."
"알아요. 선생님. 그렇게 말할 거. ...반드시 돌아올게요. 조금 시간은 걸릴지도 모르지만 반드시... 반드시..."
"걱정마세요. 안티스킬 언니. ...꼭 돌아올테니까요."
"둘 다 아닐까요? 오빠도 그 두 부류인 것 같은데."
모두의 말에 대답을 하며 나라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어 그녀는 철현이 준 슈트를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혜우에게 안겨서 이동했습니다. 물론 그 이동 속도는 한양이 도와줬기에 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이들도 이리저리 움직였습니다.
은우는 다시 한번 검을 만들어서 촉수를 풍압을 품은 검기를 이용해 깔끔하게 절단했습니다. 플레어는 주변으로 열기를 내뿜으며 검은색 촉수를 불태워 소멸시켰습니다. 디스트로이어는 여기저기의 파편을 움직여 촉수를 그대로 뭉개버렸습니다. 레드윙은 리라가 만들었던 인공혈액을 이용해 거대한 침을 만들어 그대로 촉수를 땅에 박아버렸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사이버 공간을 만들어, 여기저기에 총구를 만들어 일제히 총알을 쏘아 촉수를 막아냈습니다. 웨이버는 또 다시 용을 만들어 그대로 촉수를 집어삼켰습니다. 유니온은 모두를 바라보며, 그리고 나라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 허공을 향해 팔을 뻗었습니다. 공간이 찢어졌고, 그 속에서 닿는 것을 소멸시키는 레이저를 쏘며 촉수와 뿌리를 하나하나 소멸시키며 모두에게 힘을 보태줬습니다.
한양의 도움으로 모인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초능력을 쏘며 나무를 공격했습니다. 나무는 괴로운지 괴성을 지르며 꿈틀거렸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나라는 코어에게 닿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꽈악 안았습니다.
"괜찮아." "...내가 가르쳐줄게." "...많은 곳을 다니면서 직접 알려줄게." "...시간은 많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우리들에게 시간은 무의미하잖아." "......그러니까 사람들을 조금만 더 믿어줘." "내가 오늘 이 분들에게 용기를 얻은 것처럼, 너도 용기를 가져줘." "...나는 버리지 않고, 이 사람들도 널 버리지 않아.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내가 느꼈으니까 너도 느낄 수 있겠지."
이어 나라의 발 밑에 하얀색 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그녀는 코어를 꽈악 안았습니다. 서서히 그녀의 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흡수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녀올게요. 선생님." "...저에게 있어선 조금 많이 긴 시간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돌아올게요." "...그러니까 그때까지만... 고생해주세요. 부부장에게는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혹시라도...너무 늦으면요."
"그리고 다들...." "...역시 여러분들은 5년전에 제가 본 그분들이에요."
"이제는 제가 그 의지를 이어 열심히 해볼게요."
"다녀오겠습니다!"
나무가 서서히 붕괴합니다. 뿌리도 촉수도 모두 붕괴하며 하얀색 빛이 주변을 감싸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또 다시 '우리'가 태어나지 않도록 해봐. -할 수 있다면 말이야.
그런 목소리가 조용히 머릿속에 울렸을지도 모릅니다.
빛이 서서히 사라졌을 때 보이는 것은 '사태가 벌어지기 전'의 인첨공의 모습입니다. 파괴된 곳도 없고, 그야말로 너무나 평화롭게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누가 놀라서 지구의 상태를 확인해봤다면, 소멸한 곳 없이 모두 멀쩡한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461 다음 레스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나오겠지만... 디멘션 오프너의 힘으로서... 애초에 모두가 기억은 하고 있지만 '그 현상' 자체가 차원 너머로 사라져버렸다는 뭐 그런 느낌이에요. 그 일은 있었지만, 그 현상 자체는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약간 세계가 재조정되었다는 그런 느낌이죠! 다들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기억하지만...막상 인첨공 밖의 사람들은 모르는 그런 느낌으로요. 시간이 되돌아간 것은 아니에요!
>>464 그..애초에 소녀의 마음과는 거리가 멀어서....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한다면... 물론 나라가 흡수되어서 일부가 된 것은 맞지만 어쨌든 핵이자 메인인 부분은 '인첨공에서 희생당한 이들의 증오'와 '인첨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혐오와 분노' 그런 마음들의 결정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세뇌라는 것을 시작한 시점에서 피할 수 없는 증오는 너네도 결국 마찬가지인데 뭘 지껄이고 희망이니 뭐니 중얼거리는거냐. 개웃긴 놈들이네. 이렇게 보는거고요.
.......조종당하면 막아 달라고? 이 상황을 또 겪어?? 싫은데요!! 무서운데요!!! 이거 말려야 하는 거 아냐?!?! @ㅁ@;;;;;;;;; 아니, 저기, 인생은 길다고오오오오........... 지금이기에 가능한 결심이란 말은 반대로 지금이 지나면 바뀔 수도 있다는 거잖아?!!? 그렇게 쫄리는데도 말리질 못했다. 사천만을 조종하느라 정신없기도 했지만, 오늘 처음 본 사람이 몇 마디 더 해 봤자 말려질 거 같지가 않아서, 누구보다 고민한 건 당사자일 텐데 이래라 저래라 하자니 낯이 없어서. 이거 괜찮을까. 괜찮아야 할 텐데............
그러는 사이 다들 촉수와 나무를 공격하는 한편 몇몇은 유나라 학생이 시커먼 유나라에게로 접근하는 걸 도와주었다. 그리고 유나라 학생이 시커먼 유나라를 끌어안자 그들의 아래에 새하얀 구멍이 생기는가 싶더니 둘이 합체(???)했다. 그리고 다녀오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나무 줄기부터 뿌리, 촉수까지 무너지며 온 세상이 새하얘졌다. 그 사이에 자신들이 다시 태어나지 않도록 해 보란 사념이 울렸던 것도 같다.
그러다 빛이 다 사라지고 눈앞이 밝아졌을 땐, 4학구의 광장이었다. 아까까지의 난리가 거짓말인 거처럼 북적거리는 행사장이었다. 원장님이랑 한쌤은 나가셨나? 폰을 뒤져 보니, 초청한 인원이 인첨공에서 나갔다는 알림 메시지가 ID 카드에 찍혀 있었다. 그럼 뭐야, 나 원장님이랑 한쌤 배웅한 뒤에 꿈 꿨나?? 어리벙벙하다가 기억을 곱씹어 보니 꿈을 꿨다면 3학구, 도서관 가는 길에 있었어야 한다. 그니까,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그럼 선배는??! 괜찮나? 아까 머리 깨지는 소음에 엄청 아파했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덜컥 겁이 났다. 하여 황급히 두리번거리며 철현을 찾기 시작한 서연이었다.
혀를 차고서는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는다. 위기도 넘겼고, 프로포즈도 눈 앞에서 보고 말았고. 얼레리꼴레리 놀리기에도 좀 뭐한 느낌이라 허탈한듯한 웃음만 짓는다. 부럽다고 해야할지,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어찌되었든 인첨공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아니, 완전한 평화 따위는 이 도시에 찾아오긴 힘들겠지. 인간이란 원래 그런 존재니까 말이다. 서로 갈등하고, 화해하고, 멀어지고, 가까워지고. 단 한면만으로 사람들은 서로를 규정할 수가 없다는거지. 어제 불같이 화를 내던 녀석이 내일은 불같은 사랑을 할수도 있는거고.
그렇기에, 아직은 이 도시가 남아있을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피땀 흘려가며 뛰어다니는거지만.
"...힘을 너무 급하게 많이 썼나. 당 떨어지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차례인가. 등을 돌리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비일상의 그림자를 등지고, 이 끔찍스럽게도 멋진 도시의 빛 속으로.
인첨공의 모든 사람들은 한 순간이라도 이전의 나라 학생이 바란 소망대로 서로를 이해하고 혐오와 미움을 내려놨을까? 내 생각은 NO다. 내 두 눈으로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을 뿐더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무리라고 본다. 나도 지금 이 순간 박찬유 녀석이 제법 밉기도 하고. 새하얘지는 시야를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하얬던 시야가 돌아오자 보이는건, 언제 난리통이 일어났느냐는 듯 멀쩡한 거리의 모습이었다. 게다가 위성 영상을 찾아보니, 지구의 모습도 언제 반똥가리가 났냐는 듯 멀쩡했다. 이대로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다보니, 기분이 제법 가벼워졌다.
"야, 박찬유. 이 사태 해결되면 소원 들어주기로 했지?" "너 착한 일 좀 할래? 우리 보육원에 후원 좀 해라. 퍼스트 클래스 1등 클래스로. 무기한으로." "설마 한 입으로 두말하지는 않겠지? 천하의 유니온 님께서?"
그런 말을 남기고 철형과 서형한테로 뛰어가려는데
엄마들이시여
세상에 마상에
내가 뭘 들은 거죠?
난 그냥 온 세상이 멈춘 듯 숨을 죽인 채 서형의 대답만 기다리며 두 손으로 입을 막았다.
483재앙을 뛰어넘어 다시 이어지는 일상 속으로 ◆TMmm6tsoPA
(EtG1VNUrh.)
2024-12-29 (내일 월요일) 01:03:08
지금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일까요? 배드엔딩일까요? 확실한 것은 한양이 온 곳에는 '나라'가 없었습니다. 물론 나라의 존재를 다들 기억하고 있긴 했지만 이곳에는 없다는 이야기 뿐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적어도 지금 그는 알 수 있는 방도가 없었을 것입니다. 아니...하지만..어쩌면...
어쨌든 인첨공의 사람들은 모두 그 현상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밖의 사람들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나라의 담당 연구원은 어쩌면 '그 현상' 자체가 다른 차원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그 일이 벌어지지 않은 것처럼 세계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쨌든 당장 세계의 혼란도, 소멸도 모두 없어진 모양입니다.
저편에선 프로포즈가 있고, 저편에선 조용히 사라지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유니온은 피식 웃으면서 얼마든지 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는 나중에 면회실에 와서 하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그는 다시 수용소로 돌아갔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죄값을 다 갚기 전에는 나올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의 표정은 확실하게 밝아졌다는 것입니다.
홍류는 다친 몸을 이끌고 혜우의 옆에 앉았고, 작게 혀를 차며 그녀의 입가로 은우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코뿔소 빵을 내밀었습니다. "빨리 먹던가. 이 누나야." 라는 투덜거리는 목소리는 덤이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청윤을 바라보며 피식 웃으면서 수고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쓰다듬으면서 복귀하자고 했을 것입니다. 아마 다른 대원들 역시 모두 다 데리고 복귀하지 않았을까요?
플레어와 웨이버는 넘버즈의 일원으로 좀 더 상황을 파악하고 혼란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20주년 기념행사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디스트로이어는 이런 평화로운 분위기에 있을 생각이 없다고 하며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그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어쩌면 그가 혼자서 조용히 만든 작은 '묘지'일지도 모릅니다.
레드윙은 다시 한번 무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아이돌 '불렛'으로서 모두에게 웃음과 환호성을 주기 위해서.
은우와 세은은 티격태격하며 다시 자신의 부스로 향했습니다. 아. 세은이 결국 수염을 뜯어서 구겨서 버려버리네요. 히잉하는 은우의 모습이 보였다면 기분 탓은 아니었습니다.
블랙 크로우 일당은 또 다시 말썽을 부리려고 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바로 크리에이터에게 걸려서 추적당하고 있네요. 아. 어쩌면 여기에는 혜성이와 청윤이도 있지 않을까요?
리버티 잔당들은 제각각 4학구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쇼를 보이기도 하며,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운 인첨공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양입니다.
이들만이 아니라 모두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증오와 혐오를 버리고 각자 즐겁게 기념행사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증오와 혐오가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하지만 뭐 어떤가요?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은 그런 것을 잊고 모두 살아남을 것을 기뻐하며 보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아무 일 없었던 듯 평화로운 행사장 사이에서 선배를 찾자마자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러나 눈을 문지르고는 선배에게로 내달렸다. 아까 괴성에 시달렸던 머리는 괜찮은지, 다치진 않았는지 제대로 확인할 때까진 맘이 안 놓일 거 같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선배가 지갑에서 하얀 것, 그 소원 쿠폰을 꺼냈다. 그 직후 서연은 그대로 굳어졌다. 머릿속이 터질 듯 와글거리면서도 텅 빈 거 같았다. 온몸이 심장으로 돌변한 듯 두근거렸다.
결혼? 그니까 가족이 되자고? 나 그래도 되는 사람이야? 근데 나 잠꼬대 아직 못 고쳤는데.. 선배가 소원이라며 가족이 되자고 해 줬는데 지금 그게 문제야?!?! 그치만 잠꼬대 못 고친 채로면 선배 수면 부족 온다고. 고치기 전엔 결혼의 ㄱ 자도 생각 안 하기로 한 게 그래서잖아... 하지만, 그치만, 하고 싶어!!!! 결혼하면 선배가 힘들어지더라도 두 말 없이 도울 구실이 되잖아. 가족이자,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상대로 평생 함께하자는 약속이기도 하고!!! 그니까..........
" 반칙이야, 선배 " " 소원 쓰라는 쿠폰인데 " " 이건 순전히 나 좋은 얘기잖아... "
말하다 저도 모르게 울먹이고 만 서연이었다. 선배 표정 똑똑히 보고픈데, 앞이 희뿌얘. 그런데도 눈물을 닦을 엄두는 못 내고 한참 숨을 골랐다.
" 근데, 저... 고백할 게 있어!! " " 나 잠꼬대 아직 못 고쳐서... " " 그래서 그, 어, 침실 같이 쓰면 " " 선배 편히 자기 힘들 테니까 " " 침실은 따로 써도 돼? 잠꼬대 고칠 때까지만!!! "
...이거 너무 앞서간 얘긴가? 선배가 어처구니없어 하면 어쩌지? 어느새 눈물은 쏙 들어갔다. 귀에서 김이 날 것만 같다. 좋아 죽겠는 동시에 민망해 죽겠는 마음. 힘들게 꺼낸 얘기에 김새는 반응을 해 버린 게 미안하기도 하다. 어쨌건 이렇게 된 이상, 잠꼬대는 무조건 고쳐야지만!!!!
situplay>1597055485>483 situplay>1597055485>492 캡 1년 2개월간 달리시느라 정말로 정말로 고생 많으셨고, 이번 주엔 큰일 치르시고도 계획하신 대로 실행하시느라 더더욱 애쓰셨습니다. 이제 정말로 끝이네요. 이제 남은 기간은 느긋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태양을 마주보며, 한 소녀, 아니. 아직 소녀의 티를 채 벗지 못한 한 여성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순간 눈부신 태양빛에 선글라스를 꺼내어 썼지만, 그 차광 너머로 나는 분명히 그게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오래 본 것도 아니긴 하다만, 좀 전에 봤던 얼굴을 까먹을 정도로 멍청이는 아니니까.
이야, 이게 이렇게 된다고? 또 다시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웃고서는 선글라스를 벗어 다시 접고 윗주머니에 넣는다. 그리고 마주 불어오는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살짝 쓸어넘긴다.
"결국 해내고야 말았구만. 하여간 목화고 저지먼트는 대책없는 녀석들밖에 안 받는건가?"
희미한 미소가 입에 걸렸다. 훈훈한건 내 타입은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해피 엔딩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게 특히나 내 주위에서 일어난다면 말이다.
달려오는 나라를 한번 바라보고, 향하던 방향으로 살짝 몸을 틀었지만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다.
>>5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요 선배 앞에서 졸거나 잔 적이 있다면 들었음직한데 성하제 뒷풀이에 은우 선배네 섬에 가서도 잠꼬대 안 들키려고 발악했던 거 생각하면 못 들었음직도 하지 말입니다... (섬에서 책 읽다가도 용케 안 잤음ㅋㅋ)
잡담어장의 메시지는 잘 봤습니다. 2번째 엔딩이라. 그렇네요. 2번째 엔딩. 모카고 시리즈는 꽤 많은데 정식 엔딩은 제가 한 것으로 2번째네요. 1번째 엔딩을 낸 분도 진짜 열심히 하셨기에 특히 기억에 많이 남고 개인적으로 한번 더 보고 싶은 분이지만... 앞으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확실한 것은 그 분이 모카고 엔딩을 확실하게 냈기에 저도 한번 모카고 시리즈를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기도 하고...
이 영광은 최초 엔딩을 냈던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의 캡틴과 마지막까지 참여했던 여러분들에게 바칩니다.
은우 호관이요? 뭐 솔직히 이쪽은 은우라기보단 캡틴의 호캐에 가까운 이긴 한데... 아영이요. 사실 은우도 은근히 좋게 본 애긴 하지만서도!
솔직히 되게 예뻐서 좀 은우로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예압. 은우가 좋아한 이가 있었냐...라고 한다면 솔직히 없었습니다. 뭐, 청윤이는 되게 아끼는 후배였지만 이성적으로 좋아했냐..라고 한다면 조금 애매한 느낌이라서... 사람으로서는 좋아하는데 막 사귀고 싶다 얘를 꼬셔야겠다..까진 아니었던지라... 그런데 모르죠. 뭐 일상이나 흐름에 따라서는 그러고 싶어했을지도.
>>538 와 와 우와아아아 @ㅁ@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늘 관심 가져 주시고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초창기에 서연이가 모카고에 어울리는 캐인가 고민했을 때도 그렇고 훈련 매일 작성하면서도 그렇고 새봄주께서 꾸준히 관심 주신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그케 관심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오 ><
>>547 첫만남부터 아주 그냥 티키타카가 핵존잼이었고 혜우 갠스때는 강하게 마음 쓰였다가 새봄이랑 대판 싸우다 그럼 걱정해줘!!!! 했을 때 하트 어택이 씨게 왔지 후후 철형을 아끼는 새봄이의 마음을 뿌리깊던 열등감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 게 고맙고 멋있더라고!
>>560 히히 별말씀을! 그렇게 말해줄 때마다 지금도 그렇고 무지 보람차더라구, 나야 김서연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덕질했던것 뿐인데 서연주가 보람을 가져주고 힘을 얻는다고 해주니 나도 더 신나지 뭐야! 진짜 서형은 내가 이후로 참치에서 더 놀아도 잊지 못하겠다 싶을 만큼 멋지고 훌륭한 캐릭터고, 주변에 대한 설정과 묘사도 흥미로웠어. 그나저나 연플 처음이구나! 의외다 ㅋㅋㅋ 서형이 사랑을 느끼고 그에 따라 행동하늠 묘사 엄청 절륜해서 처음인줄 몰랐어 ㅋㅋㅋ 철형이 애달프다는 표현이 엄청 기억에 남지 뭐야!
어느새 땅거미가 지고, 네온 숲(정확히는 LED 숲에 가깝지만) 속으로 바이크를 몰고서 뛰어든다. 나름 외곽에 자리를 잡은 어느 건물 앞에 바이크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선다.
1층의 가게를 지나서 계단을 타고 오른다. 이제는 내 집도 계단따위 쓰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쓰게 되었는데, 직장은 여전히 이 모양이다.
신문 구독 안한다, 낙서 하지 말라, 벨튀하지 말라는 등의 글귀가 붙여진 문을 열자 익숙한 차 향기가 난다. 오늘은 페퍼민트인가?
상당히 기형적인 공간에 가까웠다. 구조는 식당 같기도 한데, 사무실이라고 하기에는 또 미묘하고. 서재 같기도 하고, 또 어떤 면으로는 조폭 사무실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섞이지 않을 것만 같은 여러가지가 한데 뭉쳐진 미묘한 공간이, 그리 넓지만도 않은 장소 안에 제멋대로 펼쳐져 있었다.
"늦어서 미안. 생각보다 일이 좀 걸려서."
어느정도 농땡이를 피우다 들어온거긴 하지만. 그 말에, 넓은 책상 뒤에서 김이 솔솔 피어오르는 찻잔을 들고 있던 누군가가 미소를 짓는다. 아마, 내가 뭘 한건지 대충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자연스레, 그 사람은 작고 흰 손을 들어서 자신의 책상 위를 톡톡 두드린다. 새 의뢰가 왔다는 듯 하다.
"그럼 이제... 또 누굴 손봐주면 되는건데?"
그리 말하며 파일을 열어본다. 페퍼민트 향에 살짝 정신이 맑아졌는지, 대충 감이 왔다. 쯧쯧, 하고 혀를 차는 소리와 함께 이제는 익숙해진 태클이 걸려왔다. 자신과 나는 용병도 조폭도 아니라는 말이.
네, 네. 하고 고개를 들어 간판을 바라본다. '남풍 탐정사무소.' 그런 거창한 이름의 먼지가 앉은 목재 간판을 보며, 쓴웃음을 짓는다.
비록 아는 것도 많지 않고, 할 줄 아는것도 많지 않은 몸이지만. 이 도시에 나름의 정의를 가져올 방법은... 생각보다 많았다.
좋은 바람이 창문 밖에서부터 불어왔다.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쓴맛 나는 웃음이 퍽 편한 미소로 바뀌어갔다.
>>573 오오 종종 읽어주는구나!! 영광이야>< 근데 내가 한 일상이지만 갈등 진짜 쫀득하게 잘 뽑힌 거 같애 ㅋㅋㅋ 철형주를 향해 건배...☆ 나는 비슷하게 느꼈던게 서형과 철형의 쪽지사건! 그때 서형이 다신 철형 안보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었어. 캐 둘한테 꽂힌건 처음이기도 하고 나 내심 둘 주식 샀었거든ㅋㅋㅋ 근데 둘이 맘 터놓는거 보고 엄마웃음 지었지 ㅋㅋㅋ
>>587 아마 지금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더 평화로운 인첨공이 아닐까 싶네요. 일단 현 대표이사가 일단 최대한 학생들의 편의를 봐주는 느낌으로 가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범죄나 불법적인 연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캐릭터들의 수많큼 50주년의 인첨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나가 리라! 철현의 활약의 8할이 리라가 준 아이템 덕분이었다! 또 하나가 서연이! 강철현의 단점을 설계하고 극복하는 데 가장 큰 동기가 되었다! 또 한명이 새봄이! 배드엔딩 2개를 파훼했다! 마지막으로 은우! 저지먼트 일을 떠넘긴다는 설정을 만들어서 철현의 단점 빌드업의 시작, 그리고 동기조의 시작, 마지막으로 질투와 우정 사이에서 스스로를 미워하는 철현의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리라주 안녕하세요오오오 (다독다독) 그래도 자고 일어나신 건 생체 리듬이 건강하다는 의미일 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
>>578 으와와와 말씀 감사해요오오오... 거의 매번 반응 주시니 저도 새봄이는 유심히 보게 되고 그렇더라고요. 앗 아앗 ////////////////////// 어쩌면 처음이라 가능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앗 그 그 표현... 실은 제 현생을 향한 감정이 모티브였습니다아아아 선배가 아무래도 현생의 고단한 인생들을 많이 연상시키는 캐였어서...
>>579 사상 차이로 대판 싸우는 거 하니 저지먼트가 시빌 워 되는 거 아닌가 언급들 하셨던 게 기억나네요 ㅎㅎㅎㅎ
>>588 오 오오 오오오오 태진 선배는 탐정사무소에서 일하나요? ...는 탐정사무소인데 추리가 아니라 누구 손 보는 일입니까 @ㅁ@;;;;; (라고는 해도 태진 선배가 추리해서 범인 잡는 일도 한 번쯤은 있었을지도??)
새봄이에게도 우리 불꽃남자 철형은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야>< 저지먼트에서 만나서 소중해진 첫번째 사람이니까! 두번째는 서형>< >>597 오호 그랬구나! 그 덕에 새봄이가 철형의 어두운 면, 그리고 강하고 성숙한 면과도 만났던 것 같아. 재밌고 착한 선배에서 따르고 싶은 형이 된 순간이랄까><
하 그리고 하아 아 머리가 잠이 덜 깸 일단 보이는 것부터 한양이 선생님 모먼트 너무 좋았고 철현이랑 서연이 결혼축하하고 (축의금 때려넣어줄테니 각오해라) 다들 마구마구 어 관캐? 호캐도 밝히고 그러는구만! 리라는 첨부터 끝까지 랑이였어요(너무 뻔함) 그 외에... 🤔 쩌서깊관(not romantic)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로는 낙조려나 🤔🤔 아무래도 관계 덜 형성된 시기에 끝나서 더 생각나고 그렇더라구 (낙조주에게머라하는것이아닙니다당신의캐릭터서사가개쩔었다는말을하고싶은것뿐...) 다른 캐릭터들은 다 나름대로 쩌서깊관 쌓아서 미련이 없다! 잘 못 만난 캐릭터들도 어쩐지 다 친해져있었어 ☺️ 이건 코뿔소들의 안배가 크겠지요... 사랑합니다 우리가좍...
>>600 8ㅁ8 그그치... 어제 너무 굴렀느니 어쩔수없었던ㄱ 어쩔수없기는 내 몸!!! 빠져가지고 이걸!!! (셀프딱밤)
situplay>1597055485>592 갈등이 생길 만한 상황이었고 처음에 선배가 회피하는 거 같아서 답답했는데 그래도 진심이 통해서 다행이다 했지요. 뭐라고 해야 하나... 그때 새봄이나 선배나 상대의 진심을 굉장히 진지하고 성실하게 받는 캐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situplay>1597055485>619 찐우정 체리소녀 영희, 저도 그립네요. 서연이 많이 챙겨 줬었어서 아쉽기도 하고, 제가 좀 더 챙겼더라면 재미를 붙이실 수 있었을 거 같아 죄송하기도 하고...
situplay>1597055485>594 와 와아 와아아아아 >< 영광이지 말입니다!!!!! 연플 여부를 떠나 눈에 많이 밟히는, 꿋꿋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캐였는지라... 일상이랑 썰풀이 하면서 즐거우셨다면 감사하지 말입니다. 제가 좀 더 재미난 소재와 떡밥을 많이 던질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덕분에 무척 즐거웠습니다!!! situplay>1597055485>597 선배는 그 일상에서 서연이한테 꽂혔다고 하셨던가요? 지금 생각해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 캐 서사네요ㅎㅎㅎㅎ
situplay>1597055485>599 개인적으로 아지는 그 한결같은 해맑음이 좋았어요. 해맑은 점이 사랑스럽다고 느끼게 해 준 최초의 캐!!!!!
플로우가 엄청 빨라서 @ㅁ@;;;; 주무시러 가신 분들은 1시간 수면이 10시간 수면 같은 꿀잠 주무시고 피로 싹 없애시길요오오오오 ><
뭐..아무튼... 다시 한번 마지막 진행이자 극장판 시나리오 엔딩 수고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챕터2부터 구상하면서도 꼭 해보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했고... 너무 길어지지 않게... 진짜로 딱 극장에서 나올법한 전개 속도와 스케일과 분량 정도로만 잡았는데 어떻게 잘 마무리가 되었네요.
역시 다시 읽어봐도 제 개인적으로는 모두가 사람들을 설득하고, 함께 하려는 모습.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재앙을 이겨내는 모습. 더 나아가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사실 마지막 나라의 타다이마 오카에리 전개는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이런 엔딩 좋아해서 넣은 것인데...여러분들의 분량을 뺏었다고 한다면... 다시 한번 사죄하고... 한번만 넘어가주시면 감사감사 매우매우 감사. (굽신굽신)
아무튼 이제 여한은 없습니다. 모카고 새 시리즈 이어서 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엔딩 전까지는 말해주시면 제가 대충 설정집 드릴게요.
>>600 그래서 새봄이도 주의깊게 봐줬구나!! 히히 나도 서연주가 반응 주고 아이디어 줄 때마다 엄청 보람차고 고마웠어>< 새삼 말하지만 모카고가 재밌었던 이유 중 하나라니깐! 아아 맞아 철형이 느끼는 감정과 고민은 정말 남일같지가 않지... 무슨 느낌인 지 알거같아. 서연주 현생도 잘 풀려나가면 좋겠다. 엔딩 나고 나서도 늘 응원할게!!>< >>634 맞아맞아 ㅜㅜㅜㅜㅜ 철형이 회피하려다 맞부딛히는 순간의 그 짜릿함이 아주 그냥...!! 그 때 내가 철형을 좋아하게 됐지>< 새봄이의 진심을 진지하게 여겨주고 받아들여줘서 ㅋㅋㅋ 서형은 그전부터 눈호였는데 새봄이가 서형이 맘에 들어서 먼저 앵겼는데 그걸 싫어하지 않고 배로 돌려주는 모습에 출구가 봉쇄됐던거 같아 ㅋㅋㅋ 영히짱 서형하고도 관계가 깊었지. 셋이서 놀았으면 재밌었겠다 ㅋㅋㅋ 그치만 서연주가 모두를 챙기는 모습을 봐온 사람으로서 말하건데 서연주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거의 매번 모두에게 반응주고 챙기는 거 쉬운일이 아니니까 말이야><
>>628 매우 중요한 일이구나!!ㅋㅋㅋㅋ 새봄인 뿌듯해하겠는걸!! 아마 수제로 만든 급식소 신메뉴들을 진형한테 먹이면서 즐거워하지 않았을까>< 그나저나 탐정님한테 혼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663 살짝 소름돋는 것이 첨에 서한양이도 장태진이랑 비슷한 엔딩 구상했었음. 인첨공이 아닌 대한민국 정부 소속의 탐정(?) 감찰관(?) 비스무리한 것으로! (설정 허가받기 귀찮아서 폐기했지만) 유니온은 물러가도 아직 어둠은 존재한다며 정치계 비리 파내거나 지능화된 스킬아웃들 깨고다니는 걸로!
situplay>1597055485>644 앗, 극장판 엔딩 시점 이후~25주년 기념행사 사이에 이명을 바꾸는군요. 그땐 피터팬 플젝이랑 화이트 셀, 블랙 셀 플젝도 다 성공했으려나요?
situplay>1597055485>645 와 와아 와아아아 목화고 저지먼트 계 탔다아아아아 저지먼트 전 부부장이자 대스타와의 만남!!!!!
situplay>1597055485>646 다시 한 번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한이 없으시다니 더더욱 잘됐네요 ><
situplay>1597055485>650 주선해 준 한양 쌤의 공적은 묻혀 버렸다아아아아 부원들이 묘하게 한양 선배 천적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빌런들에겐 가차없는데 학생들에겐 제리에게 당해 주는 톰마냥 말랑말랑한 쌤 >< situplay>1597055485>669 앗 앗 듣고 보니 한양 선배 그런 거 하면 염동력 이전에 말빨만으로도 빌런들을 조져 놓으실 거 같지 말입니다.
situplay>1597055485>651 아뇨 전혀요!!!!!! 그게 태진 선배의 캐릭터성 아닌가요? situplay>1597055485>663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는 멘토 같으면서도 아옹다옹하는 악우 케미 같으면서도 ㅎㅎㅎㅎ 케미 좋을 거 같아요 >< situplay>1597055485>667 인첨공에서 가장 배고픈 위장에게 원재료가 카메라인 식빵을 먹여 줬던 거 생각나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 음...서연이가 저 말을 듣는다면 어, 뭐라고 하려나...(버퍼링) 서연 : 제가요? 어, 그..;;; 저는 걍 묻어 갔어요오오오오(먼눈)(옆눈)(도주)
situplay>1597055485>664 앗 아앗 아아아아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이한테 구함받은 거 핵인정요. 근데 새봄이는 하객으로 오면 어느 쪽으로 간다죠?(먼눈)(옆눈)
situplay>1597055485>670 앗 앗 ㅋㅋㅋㅋㅋ 서연이 쪽에 와 주면 영광이죠!!!! 선배와 협플한 게 많아서 선배 쪽에 갈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거든요. 서연이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리라가 정말 많이 챙겨 줬고, 선배 목숨도 숱하게 구해 줬고, 토실이의 창조자이기도 해서 충분히 보답하고 싶었지 말입니다. 동경하던 스타로 시작했지만 두고두고 고마울 친구예요 리라는 ><
새봄이 아이들 키우고 할 때 엔터테이너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달라구 ☺️ 리라가 방문공연부터 수제 장난감(토끼 메이드스러운)까지 잔뜩 드립니다
situplay>1597055485>684 이간지작살쀼장어쩔것이에요 리라가 이런 캐릭터의 후계자라니... 행복하다... 본받아서 카리스마 부부장이 되어야만 (현실: 엘렐레 푼수 부부장이 되)
하 이 쾌남 vibe 정말 꾸준히 좋다
리라: 맞아요 제가 보증함 (?)
situplay>1597055485>685 🥹🥹🥹 에헤헤... 에헤헤 이쁘게 봐줘서 고마어... 아이돌캐로 팬이었던 캐릭터 관계를 짤 수 있었던 건 정말 행운이었지 😌 태진이는 오래오래 리라의 최애 탐정님일거야 공연 보고싶다고 해주면 티켓도 보내드립니다
situplay>1597055485>686 맞아 그래서 되게 고민하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크흑... 대신 랑이한테 같이 가자고 꼬셔서 랑이를 신랑측 하객으로 보내야 (랑이: ????) 후후후 나도 서연이 정말 똑부러지고 귀엽고 좋은 친구였어... 다람쥐같구 챙겨주고 싶으면서도 배우고 싶은 점도 많았달까 ☺️
situplay>1597055485>654 재밌어 해 주셔서 뿌듯하지 말이에요 게다가 제 현생까지 응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아아아아 (대충 압도적 감사 짤) 앗 앗 눈호 언급은 전에도 해 주셨던 거 같아요. 근데 서연이랑 일상은 꽤 나중에 했던 거 같은데 초반부에 눈호로 여겨 주셨다면 무슨 계기가 있으셨을까요?👀👀
situplay>1597055485>689 그땐 관전만 했는데 엄청 웃겼지 말입니다. 그 뒤에 개똥 마시멜로를 만드는 시초가 된 태진 선배의 제안도요. 또... 오지덕 박사 연구소 첫 조사하러 갔을 때 태진 선배 단톡방에다 점잖게 한마디 한대놓고 욕해 버린 것도ㅎㅎㅎㅎ 태진 선배 덕분에 배 잡고 웃은 모먼트도 많습니다:)
situplay>1597055485>690 앗 아앗 아아아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아 느이 쌤이 그케 만만하신 분이 아니야... 전투면 전투 정치면 정치 못 하는 건 수능 말곤 없으신, 인첨공의 역사를 바꾸신 개쩌는 마틸다라구우우우
situplay>1597055485>694 오? 주례나 사회나 축가 좋은데요?(솔깃) 축가가 명동 로망스의 새로 피어나다가 아니면 대환영입니다(농담입니다!!!!)
situplay>1597055485>695 나랑 언니도 초대하고 싶긴 해요!!!! 저지먼트 멤버들 다 초대할 테다아아아 >< (서연이는 반 년만 하고 그만둬서 그렇다 쳐도 선배는 3년 내내 있었으니 초대할 이유 충분!!!!) 아 그 다람쥐를 상징으로 삼아 주신 것도 감사했어요!!! 정말정말 평범하기 그지없다고만 생각했는데 딱 귀엽고 갈색인 동물로 골라 주셔서~~ >< 그 뒤 해바라기도 해를 선배로 염두에 두고 말씀해 주셔서 기뻤고 말입니다 어장 뛰는 동안 리라주께서 정말 소소한 부분에서도 캐나 설정의 감상 포인트를 잘 잡아 주고 호응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7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것도 슬쩍 흘릴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선생님의 이미지? 는 지켜주어야 하니... 근데 어린 코뿔소들이면 오히려 이런 썰 듣고 흥미 보일지도 모르겠어 🤔 한양이만 고통받는 세계관 어라?
>>706 맞아 다 초대해 아주 그냥 꽉 찬 결혼식장을 만들어줘버려 😌 이 귀여운 커플의 결혼... 참을 수 없잖아요... 리라가 축가도 불러줄게... 는 새봄이가 부르는군 쌔보미 옆에서 코러스 넣어줄게 (?) 핫 그리고 그거 마음에 들었다니 영광이야... 야무지고 현실적인 게 똑부러지는 다람쥐, 한 사람만 바라보는 순애보는 해바라기가 생각나서 톡 던진건데 좋아해줘서 내가 더 기뻤네 ☺️ (서연주복복) 나야말로 늘 그냥 지나쳐도 되는 이야기까지 잘 반응해주고 생각해주고 하는 거 정말 고마웠다구~
>>695 새봄이는 약간 요정보단 악마 아닐까 소악마 ㅋㅋㅋ 아님 장난치는 요정? 새봄: 헤헤~(머리털 봑 부풀어오름(사자머리 오 그런 특급 서비스를!!! 리라 그는 요정이 아니라 신이다 보육원 애들 리라언니 엄청 좋아할거야!!!! 엄청 어린 애들은 천사인거 아니냐고 진지하게 물을지도?ㅋㅋㅋㅋㅋ
>>696 히히 별말씀을!! 초반부에 눈호된 계기 말이지, 특정한 사건이 있는건 아닌데, 내가 갭모에가 있고 감수성이 풍부한 캐를 무지 좋아하거든. 서형이 겉으론 되게 맹해보여도 속은 냉철하면서도 사려깊고 생각이 되게 많잖아 그런 부분에 반했어>< 게다가 엄청 귀엽기도 귀엽고!! 새봄이도 남몰래 서형을 귀여워하고 있다는 사실...☆ 새봄: 민망해 죽을 때 엄청 귀여워요>ㅁ< >>706 으아악 설마 그걸 부르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축가 뭐 부르지? 나 내 인생곡 뒤져 온다 ㅋㅋㅋㅋㅋㅋ 주례나 사회도 좋아서 고민되는ㄷ... >>712 새봄이가 주례나 사회하고 리라언니야가 축가하면 칸뻬키!!!!
>>697 뭐 태진주 편한대로!>< 새봄: 진형 의외로 되게 소심하구나? 호방한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새봄: 에고 어쨌든 꿈속의 사랑이라도 사랑은 사랑이라서요. 받아들이긴 어려울 것 같아요. 새봄: 그래도 고마워요, 좋게 생각해줘서(헤헤)
>>712 새봄이 축가는 그 성하제 때 사악한 높은 공기단 손님한테 새로 피어나다 노래 불렀던 게 생각나서 쳐 본 드립이었어요 근데 리라가 축가해 준다면 와 와아 와아아 그거만으로도 대박이다아아아(들뜸) 서연이는 정말로 운빨캔데 그 중에서도 인복이 최고 짱짱인 것이에오오오오 >< 이렇게 된 이상 새봄이에게는 사회나 주례를 부탁해야...!!!!!(급 태세 전환) 기왕이면 리라 솔로 데뷔곡 중에 연애 노래로...(김칫국)
>>716 으와왓... 생각이 많은 부분은, 캐한테 공감 안 돼서 답답 터지고 질릴 거 같아서, 그렇게 될까 봐 후달려서 넣은 변명성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 주셨군요오오오 (쥐구멍)(머리박) 앗 아앗 아아앗 그 꿈속의 사랑.......................새봄아 아무리 그래도 꿈이 다시 꿔지는 것도 아니고 꿈 속 인물에게 일편단심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봄이 대쪽이구나....
>>718 보람 느끼셨다면 저도 기쁘지 말입니다:) 언제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태진 선배 보는 재미 쏠쏠했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새봄이한테 고백 썰까지 나올 줄이야@ㅁ@ (팝콘 떨굼)(먼눈) 그 와중에 실연의 아픔이 익숙하게 느껴진다니 뭡니까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짠한 장면인데 성하제 뒷풀이 때 월이랑 티키타카(오냐 니가 병풍 뒤에서 향 맡고 싶다 이거지? VS 병풍 뒤에서 향 맡는다고 내가 솔로 되겠냐!!!!)도 생각나서 그 와중에 저 웃고 있어요(◀못됨)
>>719 으엑 그랬구나! 난 서형 심리가 상세하고 앞뒤 맞고 조리있게 들어가 있어서 좀 더 서형한테 마음이 잘 붙더라구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캐를 좋아해서 ㅋㅋㅋ 근데일단 무엇보다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뭐든 좋게보였지 뭐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새봄이는 사랑은 많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만 골라 하는 편이지... 새봄: 꿈속에서 그 사람을 위해 죽어도 좋다고까지 생각했다니깐요 대박이죠 새봄: 헤 그래도 현실에선 서형이랑 철형을 사랑하니깐 괜차나요~ 그나저나 철서컾 사회 혹은 주례 개이득이다 앗사 ㅋㅋㅋ 새봄: 나 열심히할게요!! 잘할게요!!!>ㅁ<
>>718 에고고 우는구나... 그래도 어려운 얘기 새봄이한테 솔직하게 말해주는 모습이 새봄이가 본 진형 모습 중에 제일 멋졌을거 같다! 이다음에는 진형이 좋아할 사람과 타이밍이 맞으면 좋겠네8w8
>>727 고럼 고럼 새봄이가 형자 아무한테나 안 붙인다구(복복복) 고릴라에게도 좋은 날이... 안 오면 새봄이가 놀려줄테다 ㅋㅋㅋㅋㅋ 여어 솔로 동지!! 하면서 ㅋㅋㅋㅋㅋ 새봄: 난 선택적 솔로예요 새봄: 내 사랑이 현실에 없으니까 솔로인거임 새봄: 아 이럼 선택적이 아닌가 새봄: 그 사람이 현실에 있었어도 나한텐 별로 희망이 없었을지도... 새봄: 인생 그런거죠~ 한잔해~
>>730 어쩌면 봄이한테 평생 놀림당하며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러면서도 성격상 반격도 하고 서로 놀리면서 지낼지도 ㅋㅋ... 태진 : 내가 너 마음 상할까봐 말 아끼고 있었는데 태진 : 너 그거 말하는거 되게 2D랑 사랑에 빠진 오타쿠처럼 들리는거 알아? 태진 : 아, 나도 어차피 실패할거 2D로 빠질걸 그랬나 일치감치?
>>732 역시 서로 놀리는 관계가 제일 친밀한 관계인거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ㅋ 태진: 우와, 아주 오징어가 되버렸네 이거. 확 튀겨버릴까보다. 태진: 그 왜,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잖아. 뭐 좋은 일 또 있겠지. 태진: ...난 틀린거 같지만... 아마 평생 네가 만든 빵을 먹고 살지도 몰라... 태진: 음, 아니다. 너도 뭐 평생 그러고 살지는 않겠지.
어쩌면... 쉬는 날에 봄이네 시설로 종종 가서 일해주고 올지도? 점수도 딸 겸 해서 말이죠
일상으로 돌아오고도 둥둥 떠 다니는 기분이다. 워낙 어마무지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진 게 꿈 같기도 하다. 하지만 꿈이 아니다. 세계가 절딴 날 뻔했던 난리도, 토실이를 위해 줬던 아이들도, 유나라 학생이 돌아온 것도. 적어도 나 혼자 꾼 꿈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기억하고 있고, 그 몇 시간 새 유나라 학생이 몇 년은 나이 든 모습이 됐다. 무엇보다... 서연은 폰지갑에서 소원 쿠폰을 꺼냈다. 두근거림. 포근함. 환희. 소원 쿠폰을 가슴에 꼭 품어 보고는 나섰다.
그런데 꿈이 아니었음을 일깨워 주는 일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학교에서부터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는 거 같더라니, 강의실로 들어서자 얘기들 나누던 학생들이 조용해졌다. 그런 가운데 날아온 괄괄한 물음.
ψ야, 너 뭐야? 찐서야, 현이야?
뜨끔했다. 그 일들이 꿈이 아니란 건, 일코를 그만둔 게 생중계 된 것도 그대로란 의미. 당연히 우리 과 사람들도 다 알았겠다. 목화고 저지먼트 출신 김서연 아니라며 4년을 다녔던 인간이 실은 그 김서연 맞다니. 기막힐 만도 하다.
¤무슨 구라를 4년 내내 치냐? ¤까놓고 말하면 누가 잡아먹는대??
당연한 얘기다. 대놓고 거짓말을 하진 않았다만, 딴 사람으로 보이게 염색하고 라식하고, 동명이인으로 오해하도록 의도해서 말을 골랐다. 작정하고 속인 거다. 자연히 나오는 변명도 궁색했다.
" ....미안 " " 고딩 때 활동으로 기억되기 싫었어. " " 초능력하곤 상관없이 학교 다니고 싶었어.. "
€핑계도 좋네~~ €여태 구라 깐 건 우릴 다 깔본 거 아냐? €유명인에 레벨5면 정신 팔리는 멍청이 취급 아니냐고!!
ψ우리랑 틀어져 봤자 취업이든 뭐든 잘만 하실 테고 ψ코스프레 해 봤자 대~~단하신 5레벨이시지. ψ재밌었겠다? 우리 내려다보면서?
" ..... "
내려다본 게 아니라면 믿어 줄까? 아니, 내려다본 게 아니랄 수 있을까? 동기나 선후배들이 신용할 만하게 처신하는 것보다 편하게 학교 다니는 걸 더 중시해 버린 게 사실인데. 까고 보면 지금의 이 켕기고 미안한 기분조차, 졸업 때까지 일코에 성공했더라면 (당장 내가 싫은 소릴 안 들으니) 안 느꼈을 감정에 가깝다. 그런데 무슨 염치로 대꾸할까. 병원에서 갑질해 버렸을 때 연구원이 해 줬던 말이 떠오른다.
ㅡ갑질하기 싫다면 니 행동에 뭔 결과가 뒤따를지 정돈 기억해 둬라.
그러자 깨달아진다. 일코 역시 일종의 갑질이었구나. 지금 나온 지적마따나 동기들이 내 생활에 지장을 줄 순 없기에 지를 수 있었던 사치였구나. 들켰다간 내 인생 수박된다 느꼈더라면 쫄려서라도 일코 따위 못 했겠지.. 동기들은 그걸 알아챘기에, 하찮게 취급당했다는 모욕감을 표출하는 거고. 결국 지금의 이 틀어진 관계는 내 갑질의 대가인 거다.
" 속인 거 미안해. 변명할 여지 없이 내 잘못이야. " " 이제 와 사과하는 건 너무 늦었지만 " " 불쾌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
저지른 일은 돌이킬 수 없다. 용서해 주면 고맙겠지만 내가 동기들이라도 선뜻 용서는 안 될 거 같다. 그러니 감당해야지. 이 사태의 원인이 내 거짓말임을 받아들이고, 나 편하자고 거짓말 했던 건 반성해야지. 그렇게 마음 다잡으며 동기들과는 떨어진 좌석에 앉는 서연이었다.
1 >>446을 첨에 보고는 선배가 돌연 자기희생스러운 걸 질러 버리나 핵쫄렸다고 합니다.(먼눈)(옆눈) 지금 생각하면 막바지라 기우였긴 한데 중간에 선배가 검은 샹그릴라 먹으려고도 했었는지라...898ㅁ98989 (◀쫄보 인증)
2 신혼집은 쓰리룸으로 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 말입니다. 용도는 각각 침실, 예비 침실(어쩌면 손님방?), 서재!!!(◀시시콜콜한 거 파는 잉여)
3 서연이가 간호사 국시 붙고 찐간호사로 일하게 되면 건강검진 시키는 데 진심이 될 거 같습니다. 선배 건강검진을 자기가 맡는 건 진로의 주요 목표 중 하나였을 듯하고👀👀 새봄이랑 새봄이네 보육원 소속 아이들, 리라랑, 청윤정하, 아지네 가족, 반 년 동안 저지먼트에서 만난 부원들 전원, 디스트로이어를 비롯한 퍼클들한테는 자기가 해 주겠다며 권하지 싶어요. (디스트로이어랑 크리에이터한텐 40대 들어가면 건강 관리 중요하다며 강권했을 가능성이 커 보이고요...👀👀👀)
>>773 4년간 딴 사람인 척 사기를 쳤으니..(먼눈)(옆눈) 극장판에서 일코 그만둔 시점에 저런 일을 겪을 거 같았습니다 핫핫;;;;; 앗 ㅋㅋㅋㅋㅋ 무려 옆 자리에서 강의 들어 주려고 하다니 리라 의리파!!!! >< 덕심 드러내는 학생이 나올지도, 그 자리에서 취재 경쟁이 붙을지도 몰라요오오오오
>>774 흔히들 갑질이라 일컫는 행위에 딱 들어맞지는 않습니다만, 상대방의 인성을 얕보고 사이 틀어지거나 말거나 노상관인 존재로 취급한 셈이라 저리 표현했습니다^c^;;;;; 리라주께도 언급했듯 저렇게 틀어지는 관계가 없지는 않을 거 같았고요👀👀
>>775 컨디션이 괜찮으신 건 반가운 얘깁니다만 쪽잠은... 어, 그, 규칙적으로 통잠을 주무실 수 있게 되셔야 할 텐데요8ㅁ8
situplay>1597055485>774 그정도면 충분하다! 고마어요! ☺️ 오라 달콤한 맵단짠쓴의 서사여
situplay>1597055485>775 혜우우 안뇽!!!! 컨디션 좋다니 다행이다 8ㅁ8 잠 잘 잤어??
situplay>1597055485>784 ㅋ ㅋㅋㅋ ㅋㅋㅋㅠㅠㅠㅠ 이해는... 이해가 안 되진 않는데 이것들아~!!! 너네가 고딩이냐! 하지만 인간은 생각보다 미숙하기도 하죠 이해합니다 (끄덕) 덕심 드러낼거면 서연이한테 잘 해 이것들아! 리라 적당히 상대해주고 서연이 옆에만 앉아있을거야 그리고 어려운 공부 하는 서연이 보면서 감탄하기 (?)
>>787 으와와와 @ㅁ@ 요 근래 컨디션 엄청 안 좋으셨던 거 같은데 그걸 다 읽어 주셨었나요오오오오(감동) 감사하지 말입니다!!!!(굽신굽신)(제리인사) 말씀대로 인간적으로 불쾌하고도 남을 일이라고 생각해요.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뒤에 제대로 밝혔어도 됐을 일인데 본인 편하자고 싹 숨겼던 거니까요. 괴물 난리 통을 막는 데 도움이 되었대도 자기들을 속였다는 게 달라지진 않으니, 서연이네 대학 동기들은 김서연이라는 인간한테 환멸 제대로 왔을 거 같아요.
>>788 안녕하세요오오오 정리하고 차근차근 말씀하셔도 좋고 의식의 흐름대로 자유롭게 말씀하셔도 좋죠~~ 내키시는 대로 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789 오 오오? 리라가 인첨공에서 데뷔했다는 게 외부에 알려지면서 맵짠단쓴 서사가 나옵니까? 온더로드 전 멤버나 팬들한테 알려져서 생기는 서사일지, 리라네 부모님에게 알려져서 생기는 서사일지,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알려져서 생기는 서사일지 궁금해지네요:D 앗 앗 앗 이렇게 서연이의 대학 대인관계 위기가 수습되는가!!!!(두둥) 그렇게까지 편 들어주면 서연이한텐 정말 은인은인 대은인인 거시에오오오오오898ㅁ9898 리라가 전공 서적 보면서 감탄하면, 리라야말로 노래에 춤에 그림에 못하는 게 없지 않냐고 쑥스러워할 거 같아요. 지식 외우는 것도 능력이지만 리라의 아이돌 활동도 엄청난 능력이잖아요 >< 글고 보니 리라는 대학 진학 안 하고 아이돌 활동에만 전념할까요?
>>802 전 소속사 사장이면........ 어, 그, 스캔들(??) 있던 그 분일까요@ㅁ@;;;;; 사장이 보러 오지 않는다는 건 다른 캐들은 인첨공에 방문할 수도 있단 걸까요?? 어쨌든 리라가 인첨공에서 지내면서 변화한 면모가 엄청 두드러지는 서사가 될 거 같은데요:D 사실 저렇게 인간관계 망하고 만다까지밖에 생각 안 했긴 해요 와하하^c^ (◀무대책) 근데 리라가 소식 들어서 와 준다면..👀👀 잘난 인맥 동원한다고 더 고깝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리라랑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아요. 개중에는 쟤가 구라 친 게 무려 4년이라며 그런 일 없었으면 끝까지 속였을 거라며 자기랑 틀어져 봤자 별 불이익 없으니까 그렇게 취급한 거 아니겠냐며 리라 같으면 그런 상대랑 더 엮이고 싶겠냐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 말입니다. (...이건 뭐 리라한테 징징대는 금쪽인가👀👀)
>>805 앗 아앗 아아아앗... 시간이 안 가는 걸 괴로워하시다니 혐생에 시달리시는 중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서형ㅜㅜ 4년 거짓말의 대가가 이렇게 돌아오는구나... 씁쓸하긴 하네 아무래도 각자 입장이 있으니 서형의 입장을 바로 이해해주긴 어렵겠지... 그래도 동기들의 반응을 이해하고 점잖게 대처하는 서형 멋있어!! 속풀이가 필요하다면 새봄이도 언제든 대기중이야>< 아마 서형이 침울해보이면 맛있는것부터 먹이고 말문이 열리길 기다리지 않을까 싶어 히히
그나저나 리라언니한텐 무슨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오랜만이라 정인쌤 어떻게 지내는지도 궁금하다 ㅋㅋㅋㅋ 새봄이는 요새 정인쌤 생각할 때 다비치의 나의 첫사랑 부르다가 쬐끔 운데 ㅋㅋㅋ
>>817 아닠 그걸 기억해주네 고마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맞아... 헛소문의 중심 되던 분이지... 하지만 그분은 지금 바쁘고 리라랑 계약해지 좋게 한 것도 아니니까 안 올 것이다! 리라에게는 다행인 일인거야 ☺️
그리고 후후 네 맞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 사람... 그치만 이런 것도 재밌는 서사이니까 😌 아닠 근데 그걸 리라한테 얘기하다니 이녀석아~! 그런 말 들으면 리라는 바로 이런 반응들 때문에 4년동안 숨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냐고 되물을 것 같네~ 사람이 지향하는 삶은 각자 다른 법이고 화려한 과거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존재할 수 있으며 그렇다면 과거를 숨기고자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친하다고 느꼈으니 서운함도 느끼는 거겠지. 하면서 서연이와 한번 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권유할 것 같네 ☺️
>>826 현실을 살던 애가 비현실(초능력)을 겪으면서 자신도 부모님도 모르던 본성 아닌 본성을 알게 됐으니 어쩔 수 없다고 봐. 엔딩이니 새삼스레 말하는 거지만 나는 리라가 이혜성의 또다른 희망편의 산물이라고 보고 있거든 그래서 이혜성이 리라를 유난히 눈에 밟혀했던 거라고 말할 수 있다.
최악중 그나마 차악을 골라버렸지만 객성은 천구에 머물렀으니 행복할 것이다. 천구에 머물러 있어줄 짝궁 행성도 있으니까
>>806 >>808 에고에고... 시간과 기력을 들이신 만큼 애착도 있으실 텐데 알게 모르게 마음 고생이 심하셨던 거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812 오픈 엔딩도 좋고 분가하실 테니 느긋하게 생각해서 정리하시는 것도 좋죠!!! 어느 쪽이든 오너가 만족스러우면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 >>818 부모님의 사랑이른...8989ㅁ8989 오? 이럼 3학구 스트레인지의 주도권은 비사문천이 잡을 거 같다는 기대가 들지 말입니다!! 율럭키도 베이트도 없고 쿼츠는 중립이니~ 아지가 옆집 누나들(??) 보러 매일 연락하는 적폐가 떠올랐어요ㅎㅎㅎ 주 5일 방문은, 출근일에는 무조건 간다는 의미 같지 말입니다!!!(휴일엔 안 가고)
뭐 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다르긴 하죠. 한번씩 잠깐 이야기하고 바로 돌아가는 케이스는 있는데 지속적인 것은 조금 문제가 되긴 할 거예요. 아마. 이를테면 며칠씩 자리 잡고 썰풀고 잡담하고 있으면 그럴 것 같으면 1:1:1로 하지? 이런 느낌으로 말이 나올테고요.
>>828 이거 텔레파시 쏘라는 뜻이죠? 질문 생길때마다 텔레파시: 라고 쓰고 해야만 (캡틴: 수신거부)
>>829 히히 기대해줘서 고마워~! 후후 마음의 구멍... 아마 채워질... 까? 🤔 흐음 그건 가봐야 알겠지만 쌔보미의 마음 잘 알았다 이녀석 돈도 건강도 행복? 도 다 줘볼게 헤헤 😌
하 의젓한 새봄이 너무기특함 사실 그 시점에서 윤정인은 조금 덜 떳떳한 상태일지도 모르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새봄이와의 인연은 윤정인에게도 은은하게 영향을 미쳤답니다 ☺️ 해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졌던 새봄이와의 기억으로 그는 앞으로 있을 인생의 몇몇 선택지에서 더 옳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올라갔다네~
>>830 그치... 솔직히 이해가 안 되지 않아서 더 슬프고 그랬던 크윽 그치만 결과적으로 나름의 안정... 이랄까 혜성이만의 길을 찾아서 다행이구 8ㅁ8 헉근데뭐라고요그런대박적인 이사람!!!! 그렇게봐줘서너무고맙잖냐!!!!!!!!!!!!!! 흑흑 혜성웅니야... 감동... 룽함... 슬픔... 안아... 리라 정말 행복해져볼테니깐 🥹🥹
>>871 에고고 그러네 필연적인 결과고 다들 배신감 느끼는 심정도 이해가긴 했지만 서형이 너무 안돼보이더라구ㅠㅠㅠㅠ 그래도 서형 곁엔 서형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 철형은 물론이고 넓은 의미로 사랑하는 새봄이도 있다구>< 그리고 관계의 행방도 열린채로 남겨두는 것도 좋지! 히히 아무쪼록 서형한테 깊게 상처가 되진 않음 좋겠지 뭐야88
>>839 바쁘긴 하지만 아주 아기 때부터 시간 날 때마다 놀러가서 놀아줄 것 같아! 어떤 놀이 좋아하는지 아지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우르르 까꿍 얼굴개그 동요부르기 새봄고모의 달콤쇼(나뭇잎 떡뻥으로 바꾸기 등)등 온갖 놀이를 동원하지 않을까!ㅋㅋㅋ 그리고 최후에는 로아가 머리 만지고 싶어하면 머리를 내줬다가 눈물 쏙 뺄지도 ㅋㅋㅋㅋ 새봄:(비명 참는중)
>>849 앗사 리라주 최고~!(카나리라 마구 복복복) 에구구 덜 떳떳하다니ㅠㅠㅠㅠ 그래도 새봄이와의 상호작용이 정인쌤한테 좋게 작용했다니 기쁘다 히히 새봄이도 정인쌤 덕분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많이 아프지 않게 정리한 경험을 쌓아서 더 성숙한 사람이 됐을거야! 비록 두번째 사랑이 꿈속의 사랑이지만 말이지ㅠㅋㅋ 새봄: 정말 저는 그때 저를 차주신 게 너무너무 감사해요 새봄: 세상은 무서워...
>>853 머리 즤어뜯겨도 예뻐해주는 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 아지가 되게 미안하고 고마워한다 새봄이 캐러맬라이즈드 아지 근데 그와중에 천사라고 그러면 진심 맞장구칠 것 같아서 어이없다 이 팔불출(???)들... 데이트 시켜주면 감동한다!! 진짜 그래도 되냐며... 돌아올 때 남편이랑 같이 새봄이에게 맞는 여름 모자나 털양말(겨울 따라) 사올거야! 로아 어린이집 들어갈 정도로 크면 어린이집에서 새봄이 얼굴 그림 그려서 올지도 몰라...(눈, 코, 입이 따로 놀고 있음)
>>835 크아악 안돼 기대하면 다친다구 (팝콘에 맛있는 마법 시즈닝 솔솔 뿌려주기) 에헤헤 늘 재밌게 봐줘서 기뻐... 힘내야징... 정곡이라니 다행이다 이녀석 정곡 찔렸으면 서연이랑 편의점 의자 드르륵 칵! 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라구! 의외로 한 사람 두 사람의 마음 변화가 크게 돌아오기도 하니깐 말이지, 그대로 인간관계가 멸망하는 것도 이야기적으로 흥미로운 루트긴 하지만 해피엔딩집착광공 리라주는 결국 이런 풀릴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루트를 던져보고 말았다 (?)
>>850 8ㅁ8 우리웅니... 처음에도 리라는 선배. 라고 생각했지만 무너지고 쌓아올리고 선택하며 자기만의 색깔로 단단해진 혜성이가 이제는 정말 어른같고 리라주 마음이 벅찬다 조카가 장성한 걸 보는 이모 기분 🥰 휴 혜성금 결혼식에도 축가 부르러 가야만...
불쾌할리가 없잔냐~!!! 오히려 기쁜걸 8ㅁ8 초반에 이방인이라는 정체성을 어느정도 공유하던 두사람이라 나도 리라도 혜성이가 늘 마음쓰이고 좋아하고 그랬어 😌 다른 길을 달리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행복해질테니 이제 여한 x 입니다 크악 근데 잡혀간다구 안돼!!!! 랑아 이리와 우리 꽁냥해야돼 (???) 꽁냥 안할 시 안티스킬이 제일 먼저 잡아간다!!
>>851 후후 성격 나쁜 모브 녀석을 이만큼 아껴줬으니 그정도는 해줘야지 ☺️ 사실 데드플래그도 염두하던 캐릭터였는데... 새봄이와의 연도 그렇고 이래저래 거기까진 안 갈 것 같다!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잡는다면 떳떳하지 못했던 과거에 대한 죗값을 치른 후 그런대로 평안한 여생을 보낼지도 😌 그 과정에서 마음의 구멍도 메워지리라 믿는다...!
세상은 무서워 <<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두번째 사랑이 꿈속의 사랑이라니 새봄이의 러브러브 난이도가 심상치 않다 조절해주세요(?)(물론 그래서 재밌음)
>>863 뭐 뭐시 데드플래그라고 정인쌤 미국갔으면 새봄이 첫사랑의 추억이 무지 썼을거야ㅠㅠㅠ 그런 의미에서 역시 카나리라 최고!!(복복복) 에고 그렇구나, 그래도 정인 쌤이 잘못만 했던 건 아니니까 그 과정이 많이 험난하진 않았음 좋겠다 히히 게다가 평온한 여생이라니! 새봄이가 소식 듣게 된다면 무지 기뻐할 거 같은걸>< 새봄이 소원 중 하나가 정인쌤의 행복이었으니 말이야!
후후 약간 우리 레ㅡ드 고릴라와 동지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 히히 새봄이의 연애전선은 파란만장 드라마틱 언이뤄져블(?) 새봄: 에휴 그래도 인생 안 외로워요 새봄: 우리 마지 텐시 리라언니도 있구!
>>863 조카가 장성한 걸 보는 이모 기분<< 무지개 반사(유치) 리라가 축가 부르러 온다고? 혹시 금혜성의 소박?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미니 콘서트로 만들 생각인가?하는 킹리적 갓심이 잠깐🤔
이방인이라는 키워드는 같지만 인첨공의 어둑한 부분과 밝은 부분에 각각 발담그고 있는 이혜성인데 이거 맞냐 하지만 리라주가 맞다니까 맞는 걸로 하지👍 나도 리라가 행복해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리라랑은 하루에 스물네번 꽁냥거리지 않으면 안티스킬이 잡아갈거라고 전하세요(극단적임)
>>864 크아악 하지만 에어버스터와의 숨바꼭질 너무 스릴이 넘쳐흐를 것 같단 말이다. 은우 등장하면 이혜성 잽싸게 튈 루트부터 확보해서 엔티티에게서 도망치는 생존자가 되어야만
일단....? 좀 있다가 올게. 잡담 못이어도 이해해주길 바래. 혹시 이혜성 관련 질문을 해두면 확인하고 답주게씀다
>>825 앗앗!!! 이거 놓쳤었어요 @ㅁ@;;;; 1년에 한 번 정도겠지만요~ 근데 비용을 다 내다니?!?! 유니온한테 받는 후원금이 얼마나 많기에 후원자 모으려고 음식 차력쇼를 하던 새봄이가...?!!?? (얼벙댕)(버엉) >>848 한 짓이 있으니 어쩌겠나요(먼눈)(옆눈) 너무 오래 속였죠... 모카고 본편에선 누굴 속이지는 않는 캐였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ㅎㅎ 저지른 짓은 돌이킬 수 없으니 반성하고 다음부턴 안 그러는 수밖에요. 그래도 리라주께서 썰을 풀어 주신 덕분에 어느 정도 절충된 전개로 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
>>826 오 윤정인 커리어 올리고 이직인가요? 레벨5 리라를 키웠으니 스펙업 확실히 되긴 했겠어요. 리라랑 성향이 잘 맞지는 않았는데 그때의 경험을 활용해서 다음 훈련생은 좀 더 요령 있게 육성하면 좋겠네요!! ...는 죽을 수도 있었군요(호달달) 리라주 은근 매운 거 잘 만드시는 듯요👀👀 >>863 리라가 적극적으로 얘기해 주는 게, 친구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 주는 그 특유의 행동력이 감탄스럽기도 하고 나오는 얘기들에서도 서연이 입장 많이 헤아려 주신 게 느껴져서 감사하지 말입니다. 빼박 서연이 잘못이고 리라가 주선해 준 귀한 기회니 서연이는 무조건 빌어야만!!!! 일부는 멸망하고 일부는 리라 덕에 풀어지는 것도 좋은 결말일 거 같아요. 아 근데근데 이건 딴 얘긴데, 서연이가 리라한테 토실이 같은 토끼 메이드를 더 그려 달라고 부탁해도 되려나요? 극장판에서 토실이 지켜 준 친구들한테 새 가족을 데려다 주고픈 마음이 있어서 말입니다👀👀
>>830 오? 혜성 언니의 희망편이 리라? 혜성 언니가 빛 속성(??)이 됐으면 리라처럼 됐을 거란 의미일까요~☆ 이 해석 뭔가뭔가 흥미로워요:D 리라한테 행복해지라고 당부한 게 일종의 자기 투영인 셈인가. 이쪽 서사도 음미할 맛이 있군요~
>>859 (팝콘 뇸뇸) 온갖 놀이 다 궁리해서 로아 기분 맞춰 주는 새봄이도 좋고 아지랑 초롱씨랑 데이트할 시간 부러 만들어 주는 것도 훈훈하고(아이는 사랑이지만 아이 없는 시간은 힐링이라죠. 모처럼 부부만의 시간 >< ) 로아의 새봄이 그림에다가 새봄이 부르는 호칭은 꺄아아아아 심장 폭행인 거시에오오오 >< 누구 집 애기가 이렇게 천사예요?XD
>>891 리라: 🥺 (두둑한 축의금 봉투를 꺼낸... 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웃겨 그려 돈은 중요하죠 리라... 많이 낼 테니까... 그리고 최대한 저 광기 아니 관종기를 관리해볼테니 쫓아내지 말아주어 🥹🥹 두사람 결혼식은 당연히 랑이도 같이 가지 않을까나 어라 리라 쫓겨나고 랑이만 결혼식장 입장 가능해져버린 상황 (리라: 잘못햇서요 들여보내주세요)
>>892 경진주 안뇽!!! 나도 경진이랑 놀아서 정말 즐거웠어 8ㅁ8 경진이... 캐릭터성도 성격도 좋아서 참 즐거웠다 😏 리라는 경진이가 준 게임기를 영원히 소중하게 간직할거래~ 다시 돌아와서 마지막 함께해줘서 고맙구, 우리 시차 동지... 여기도 1월 돼서 비오면 날이 더 추워질텐데 감기 조심하고, 연말 잘 즐기고!!
>>890 말씀 많이 해 주시는 게 보는 입장에서도 신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늘 정성스레 반응해 주신 덕에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힘이 났지 말입니다:D 윤정인 씨의 희망이 달성될지 여부는 분가 이후에 확인할 수 있겠네요:3~♪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 김칫국 같긴 합니다만ㅎㅎㅎ) 글고 매운맛 내성은 (버엉)(감탄) 매워서 재미난 서사도 있고 매운 맛을 완전 배제하지 않아야 서사가 더 풍부해지긴 하죠. 전 없지만(◀개복치) 와와~~ 정사에 넣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오 >< 이케 또 리라한테 받는 도움 1스택 적립!!!! 어린이들을 위한 토끼 메이드도 흔쾌히 승낙해 주셨으니 그런 김에... 토끼 메이드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부탁하다가, 자긴 동기들이 빡쳐서 흰눈으로 보는 것도 빡세서 리라가 아이돌 하면서 안티 접할 때 짜치진 않는질 묻다 보니 동기들이 빡친 사정으로 화제가 넘어가서 리라가 알게 됐고 개입해 줬다고 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어떠실까요? :9
>>795 이혜성:(슬쩍 뺏어서 액수 확인함)(?) 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내가 말하고도 웃김ㅋㅋㅋㅋㅋㅋ웃었으니 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 오너가 인정한 광기에 가까운 관종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리라의 매력이라서 다들 좋아할거임 어라(어라) 랑이랑 같이 오는 건 당연한데 왜 랑이만 들어오는지에 대해 미아핑 찍는 이혜성 있음
>>895 즐거웠다니 다행이야! 나도 리라랑 일상 하고 썰 주고받는 거 너무 재밌었어~~ 오너적으로 되게 호감 많이 가는 캐였어 리라는 ^-^ 디자인도 성격도 서사도...(흐뭇) 겜기 그거 현실시점 n년 있으면 새 기기 나온다니 영원히 간직하진 마(?) 리라랑 교내 스매시 토너먼트 같은 게 열렸다면 듀오로 참가해보고 싶었을 거야 경진이는
따수한 말 늘 고마워!! 리라주도 연말 잘 보내~ 편하고 따뜻하고 행복하면 근심 없이 올해 마무리 즐겁게 하길 바람! (리라주뿐만 아니라 모듀..^-^)
>>899 🥹! 그렇다면 넘나 다행인거야... 8ㅁ8 에헤헤 나도 늘 서연주가 정성스레 반응해주는 거 너무 좋았어! 컨디션 이슈로 그때그때 똑같은 반응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할 정도로... 😌 감사했답니다... 라뷰...
그렇다! 그리고 김칫국도 맞다! (?) 지금 꼬라지면 아마 안될거 같긴 한데... 한번 지켜보자구 우후후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맵찔이인데 좋아하는거라ㅋㅋㅋㅋㅋㅋ 이해해... 매운맛 맛있지만 나의 위장을 조진다 그러나 리라주. 마조라서 ㅇ어쩔수 x 울면서 먹게 되
헛 그리고 그 흐름 굿! 확실히 이거면 개연성도 다 챙겨지고 훨씬 낫겠네 ☺️ 응, 그렇게 해줘! 너무좋다!!
>>900 하 액수 확인하는거 왤케웃김 이 웅니가 (귀엽다) 헤 헤헤 그런가? (팔랑귀) 다행이다 이히히 그럼 앞으로도 관종으로 살게요 (?????) 혜성이 미아핑찍다가 좀 뒤에 뭔가 큰일을 거쳐온 듯 비척비척 들어오는 리라 보고 웃참해주면 좋겠다... 똥깡아지 후배... 결혼식날까지 웃참을 선사하다...
이 무례(?)는 개쩌는 축가로 만회하겠습니다 드롭더빝
>>901 🥹🥹🥹!!! 좋아해줬다니 감동이야...!! 나 경진주가 그려준 그림들도 소중히 간직 중이니까... 헤헤 이 그림들 너무 좋아 금테 둘러서 보관해야만... 아니 근데 뭐라구 닌텐do는 영원히 발전하는구나 나 어릴 땐 직사각형 폴더형 게임기였는데 🤔 다음에는 막 3D 지원해버리는 거 아냐...? 기술발전이란! 헉 그리고 그거 좋은데 경진아 한번 인연은 영원한 인연이다 나중에 교내 토너먼트 나가고 싶으면 연락다오 졸업 전이라면(졸업 후면 어려울듯싶으니...) 한달음에 달려갈테니까!!!
🥰🎄 해피해피 연말 해피 홀리데이~!
캡 식사 잘 하구 와! 혜우우도 맛ㄴ난거 먹자 오늘은 반주 사알짝 참아보구... 전에 속 안좋았어서 걱정이 돼용🥺
@금주야 분가하면 금이 비설이라던가 그런거 알 수 있는거지 나 그런 거 좋아한다 갈등과 갈등을 넘어선 무언가의 결실 같은 거 물론 금이 비설보다 이혜성이 숨기고 있는 것들이 몇배는 더 심각할테지만(비사문천과 가족관련 갈등을 봄)(안본 척함)
>>912 관종으로 산다니 그거 굉장히 반갑지만 무서운 말이다() 그래도 괜찮음 리라 하고 싶은대로 해👍 큰ㅋㅋㅋㅋ일을 거쳐온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자마자 다른 의미의 미아핑 몇초 돌리다가 이혜성 아하? 한 뒤 ㅍ..크흡.. 하면서 웃참할 수 있을걸. 똥강아지 후배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급기야 터져버림)
곧 쓰러질 듯 비틀거리다가 개쩌는 무대 보여주면 이혜성한테 진짜 똥강아지 후배로 인식될 건데 괜찮냐며
>>916 당 연히있 죠 1. 혜우가 1학구로 떠날 때 연락처를 남길 만한 극소수의 사람은 누가 있을까? 홍류랑... 2. 혜우는 이제 불로 상태로 살아가는걸까? 혹시 이명을 넘기고 은퇴하는 이유에도 이게 관련되어 있어? 3. 이명을 넘길 사람은 예정되어 있나요? 혜우가 바꾼 이명은 뭘지도 궁금하다🥺 이거스포인가스포면얌전히나올때볼게요 (?)
>>912 ㅋㅋㅋㅋㅋ 그림들 아직 갖고 있어? 나 5월인가 6월에 아이패드가 die해서 내 그림은 몇장 안 남았는데, 리라주가 그려준 태진경진이랑 모카고 쪼꼬미들은 아직 갖고 있어 ^-^ 컴에다 저장해놓은 게 신의 한수였다 고마워요 노트북쟝!! 그치 닌ten도 너무 열심히 발전해... 근데 막상 겜기를 사도 겜이 8만원이라니 이런게어디잇어 (흑흑) ㅋㅋㅋㅋㅋㅋ 리라 3학년때 수능공부 하려나? 안한다면 경진이가 듀오 해달라고 교내 토너먼트 스케쥴 보내줬을 듯 ^-^ 둘이... 준우승이라도 했을라나....(왜 기대치가 이따구죠 경진주?)
>>922 따수운 거 먹자! 한국인은 보통 쌀류가 소화가 잘되니 죽이나... 아님 삼계탕... 은 이 계절에 먹으면 몸 차지나 🤔 닭죽!!!
>>926 아유 당연하죠 제 모카고 폴더에 고이고이 모셔져 있답니다 🤭 악 근데 아이패드 죽었어?!?! 이녀석!! 안돼~!!!! 인류의 보배가 사라져버렸다... 🫠🫠🫠🫠🫠 크흑 그래도 그거 남아있는 건 다행이다 경진주가 잘 보관해줬다니 기뻐 😌 태진경진남매... 우리 코뿔소들... 정말 사랑했다...
리라 아마 수능공부... 안할 것 같아! 정확히는 좀 건드리다가 이건 아닌 것 같은데 하고 진로 틀 듯...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3학년 리라는 여유로워요! 듀오 합시다!!! 준우승 당연히할수잇지 다이스로 정해보까
>>910 앗 아앗 @ㅁ@ 별 말씀을요오오오 큰 맘 먹고 돌아오신 거일 텐데 조금이나마 재밌으셨으면 했어요 그케 말씀해 주시니 조금은 보탬이 된 거 같아서 기쁘지 말입니다XD 근데 헐 헐 허헐 11살 연상이라니!!!! 그럼 혜성 언니나 청윤이보다는 크리에이터랑 더 가까운 짬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청첩장 돌리면 반응들이 각양각색이겠어요~~ 좀 친한 안티스킬이면 나이 차를 들어서 반려씨한테 안티스킬이면서 도둑(??)이란 뻘소리를 해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상상하고 말았습니다아아아아(먼눈)(옆눈)
>>912 아유유 천만에요 저도 놓치는 레스 많았는데요오오오오오(털푸덕) 레스 찌는 게 쉽게 되는 건 아닌데 그렇게 기력 쓰신 보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면 기쁘지 말입니다~~ >< 분가하시면 종종 관전할게요 팝콘은 안 흘리고 조용히(???) 정사에 넣을 썰 ㅇㅋ도 감사합니다!!!!! 리라 따수어요오오오오오XD
>>914 >>919 혜성금 결혼식에서의 리라를 쇼츠나 영상으로 찍으면 조회수 수십 만은 날로 찍겠다는 생각이 들어 버렸지 말입니다아아아ㅋㅋㅋ
>>916 극장판으로부터 5년 뒤에 혜우가 완전히 잠적하고 나면 바깥의 천씨네가 입금하는 돈도 차단하나요?👀👀 >>922 으으음... 죽 배달은 어떠실까요? 가능하시면 단백질 좀 들어간 참치죽이나 계란죽 같은 걸로요
>>921 그랬으면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했을 것 아지가 혜우를 볼지 말지는 아지한테 달려있었음
>>924 뭐가 일케 많어! 1. 확정은 홍류랑 주홍성이고 태오희야한테도 남길지는 태오주한테 물어봐야 할듯 사실상 주홍성이 외부와 유일한 교류처가 될 느낌 2. 그렇겠지? 나이는 먹어도 몸은 젊음을 유지하는 상태로... 정확히는 17세 무렵으로 유지하는것 이명 넘기는건 후계로 키운 애가 이명 붙여줄 때가 되서 너 뭐 해줄까 했더니 저 쌤 이명 갖고 싶어요 해서 줬다는 설정 은퇴는 살아도 살아도 세상이랑 자신이랑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 싶어서 스스로 물러나는거 3. 이명 가져갈 사람은 혜우보다 범용성 좋은 바이오키네시스 능력자가 될 예정 바꾼 이명은... 아직은 비밀인 걸로
>>934 그건 아님 잠적이래도 인첨공에서 나가는 것도 아니고 여러모로 유지비가 필요한 생활일테니 금전적인 부분은 안 끊음
>>944 답변 감사해요오오오:D 듣고서야 생각난 건데 혜우가 잠적하고 나면 그 하얀 정복 사람들도 지휘하지 않게 되나요? 그거랑은 별개로 17세 무렵의 신체로 유지하는 피터팬 플젝은 범용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면 자청하는 사람이 넘쳐날 거 같지 말입니다. 권력자며 부자 중에 불로 못 참을 사람이 천지👀👀 바지락 수제비, 속 훈훈하고 좋을 거 같아요!!! 혹시라도 소화력이 따라 주지 못하는 일 없게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945 앗 아앗 아아아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는 언제나처럼 앚이한(???) 건데 초롱씨의 질투를 사 버렸다!!! 결혼식 당일부터 싸우다니 이 무슨 혼파망 (그래도 금세, 좀은 허무하리만치 사소한 계기로 화해할 거 같다고 상상해 버렸어요ㅎㅎㅎ)
>>950 그 때엔 혜우의 뒤를 이은 후계자가 지휘권을 넘겨받을것 모든 처리는 다 깔끔히 마무리 해놓고 물러나는거라서 피터팬 프로젝트는 혜우와 관련인만 알고 진행한 비밀 프로젝트여서 세간에 발표되거나 범용될 일은 없긴해 외적으로는 다른 프로젝트 명을 대고 다수의 신기술, 신 의료방식 등등을 연구하고 완성하는 프로젝트였으니
>>951 음 음 저 2가지 궁금해졌어요 태진 선배 오토바이 면허는 딴 거죠? 그럼 자동차 면허는 있는지? 새봄이의 급식소에서 배식하는 음식들은 원재료가 공장의 핵폐기물인 걸로 알거든요. 태진 선배는 핵폐기물로 만든 빵이래도 먹을 수 있는지?
>>953 오 오오 완전 은퇴다!!!! 혜우가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공식 설정이 있는데도 돈 걱정 노화 걱정 없이 은퇴할 수 있다는 건 부러워지네요(딱 그거만요!! 그런 결실(???)을 얻기까지 고생한 건 안 부러워요!!!!!) ...는 배달 너무 늦어어어어어어898ㅁ98989 예상 시간이 욕 먹지 않으려는 뻥카고 실은 그보다 빨리 도착하길 빌어야겠네요...
그나저나 20초에 연애한다고 상정하고 쓰다 문득 든 생각 경진이는 그럼 대학생일 텐데 아지랑 데이트 8할이 경진이 집에서 서로 각자 할 일 하는 거 아닐까 안쓰럽네…
질투: 경진이는 일단 안 함… 주변 둘러봐도 지가 제일 곱게 생겼다고 생각하는지라(?) 아지가 인싸고 친구도 많고 그렇지만 선을 넘을거라곤 생각도 안 해서 진짜 아무 생각 없다(…) 아지가 친구랑 술 먹고 온다 해도 “잘 다녀와. 전화하면 데리러 갈게."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 해도 “잘 자.” 극단적인 시츄지만 아지가 플러팅 받는 거 직관하더라도 그냥 상대 뚫어져라 보고 맘 사실 그쯤 해도 상대도 눈치 챙기고 가지 않을까() 오히려 너무 수동적으로 쫓아내서 아지가 싫어할 수도 (??: 야 너어는 애인이 헌팅당하는데에 뭔 등신대마냥 멀뚱히 있어어)
싸울 때: 자기가 기분 상한 이유를 천천히 말하지만 지 기준으로 기본적인 예의도 안 지켜주면 팍 식었다는 걸 티 마구 냄
삐지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화나면 일방적으로 각자 시간 갖자고 통보함
근데 아지랑은 그 지경까진 안 갈듯 뭐 싸워봤자 티격태격 아닐까22
애칭: ”야.“ 농담이고 그냥 이름 부를듯 한데 ㅋㅋㅋ
화해: ‘내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거 미안해’류 사과 그리고 받아주면 어차피 화해했으니까 냅다 이쁜척 함 “삐졌어?” 함서 팔 벌려줌
싫어하는 스킨십: 배 만지면 싫어함(ㅋㅋㅋ) 간지럼 잘 타서 명치언더엔 손 닿는거 안 좋아한다 간지럼 받으면 인권이 사라지는 기분이라나 싫어하는 것만 안 하면 다 괜찮대 < 유별나게 좋아하는 건 없다는 뜻 근데 분위기 잘 못 잡음 뭔가 눈치 보느라 계속 수동적임(미안)
애정표현: 경진이는 이것저것 해주는 걸로 표현할듯 아지네 놀러가서 자연스레 대신 설거지 해준다거나 추운 날엔 자기 패딩 주머니에 아지 손 쑥 넣어 준다거나(경진이 발열 안습이라 그렇게까지 따듯하진 않음) 바보같은 작은 선물 아지 생각날 때마다 사온다던가 도자기공예 강아지나 공룡(목 긴거) 모양 스탬푸 같은 그런거
티 팍팍 내며 알콩달콩 사귀는 연애보단 자주 붙어다니는 친구 느낌의 연애를 할 거 같다는 적폐가 든다 “커플이면 디저트가 공짜래.” “당장 밝히자아” <같은 시덥잖은 의식의 흐름으로 웨이터한테 사귀는 사이라고 언질 줬는데 갑자기 ㅈㄴ 딥한 음악과 빨간 조명이 흘러나오고 졸지에 온 레스토랑이 보는 앞 컾밍아웃 해버리는 시트콤 같은 시츄가 보고 싶다 와중에 디저트도 그닥 맛있지 않아서 경진이가 꾸역꾸역 다 먹음 그래서 나중에 여로와 이경이한테 추천해줌(?)
아마 현애인도 가족이나 다른 친구들 이전에 아지가 제일 먼저 만나 보지 않았으려나 경진이 현애인은 경진이 전남친 만나는 것에 거부감 없었다고 한다
+극장판 시점?
로아 많이 이뻐함. 애들 좋아하는 편이라 둥기둥기 잘 놀아주고 할듯… 자칭 삼촌 초롱이도 그냥 원만하게 예의 차려 대우해 줄 거 같은데 초롱이가 경진이를 어케 대할진 몰것당 초롱이가 경진이 불편해하면 이해는 하지만 딱히 연락을 줄이거나 하진 않을 듯... 어라 이거 혐관 각인가(ㅋㅋㅋ)
situplay>1597055485>944 그렇구만... 주홍성 이자식 출세했네 마구 구르고 일하면서 혜우의 소식통으로 살도록 해 (딱밤) 헉 근데 후계를 키웠구나...! 혜우우... 그렇군여 그렇군요... 쌤 이명 갖고 싶어요 하는 후계자 친구 귀엽다 🤭 세상과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는 걸 깨달아서 잠적이라... 이건 슬프지만 🫠 으흐흑 흑흑 그래도 어느정도는 소통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하니까 다행인 것 같아... 특히 홍류의 존재가 나는 나름 안심이 된다... 혜우 은근히 아이들에게 약하달까 잘 대해주는 면모가 두드러져서 좋아 심해의 물살은 아이들을 따스히 감싸안아 달래고 볕이 드는 곳으로 올려보내주는구나...
수제비 나이스 선택이다 맛나게무거!!!!
situplay>1597055485>945 이아기어떡해 어떡해 소리 절로 나오는데 귀여워
좋다아 랑주 조심해서 들어오구!!!! 밈미는뭐시켰어!! 성당에서 결혼하는 금혜성 so tasty 하고 elegant 해요
커어 나 조용해지면 자는거야... 사실 지금도 조금 잤어... 눈살짝붙이고다시오께... 🥱
>>961 와 와아 와아아아아@ㅁ@ 상세해요!!!! (야광봉)(물개박수) 경진이는 수비 범위(??)가 넓지만 선을 넘으면 단호해지는 성향인가 봐요. 관대하게 대해 줄 때 조심해야 하는? ㅎㅎ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원인 짚으면서 사과하는 건 MBTI로 치면 T 같지 말입니다. 근데 애정표현 완전..............저렇게 행동 하나하나에서 느낄 수 있는 애정이 맛도리란 말이죠 >< 되게 은은하고 편안한 연애일 거 같아요!!!!
>>965 오 오오 오오오오 사설탐정 일 할 때 카레이싱도 가능하다아아아아 무법자들의 도로 질주!!!!! (◀이거 아님)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로 돌아왔는지 아닌지는 슈뢰딩거의 식빵 아닐까요? 실은 당시 새봄이가 저렙이라 나중에 일부는 카메라로 바뀌었는데도 태진 선배의 위장이 소화해 버렸을지도(◀이거 절대 아님) >>967 8989ㅁ898989 태진 선배애애애애애 (안구에 습기는 차는데 웃참챌) 이렇게 된 이상 인첨곰즈씨와의 결혼을 노린다거나요?!?! (태진 선배는 남자가 싫다고 하셨지만...) 아 또 궁금한 게 ㅋㅋㅋ 인첨곰즈씨가 받는 의뢰 중에 좀 높으신 분(권력자나 부자)한테 사적 제재를 가해 달라거나 그런 식으로 권력형 비리를 저지하거나 응징하는 것도 있었을까요?👀👀
>>969 (리라주를 나데나데) 생각해 보니 거기 완전 새벽 시간 아닌가요? 주무셔야 할 시간!!!! 피로 싹 날아가는 꿀잠 주무시라요!!!!
흠 경진이 반응에 따라서 그렇지는 않을수도....아지가 하도 돌아다니는거 좋아해서 집에 있다가도 갑자기 경진이한테 우리 나가자!!! 해서 나가서 돌아다니고 인형뽑기하고 다른 학구 구경가고 그러지 않을까 집에서 있을때는 또 조용히 있음..... 아지 바닥에 등대고 누워서 경진이 집에있는 장식품이나 경진이 모자같은거 비행기마냥 붕붕 돌리고 놀음 경진이 과제하고있으면 옆에서 뭐하냐 그거재밌냐 나도해보겠다 하면서 방해함 한아지에게는 애정과관심이 필요함(???)
경진이는 여전히 인기 많을 것 같으니까 아지는 질투 씨게 함 누가 경진이 쳐다보면 팔짱끼거나 경진이 팔 자기몸에 두르려고 한다 함 그래 경진이 니가 여기서 제일 곱게 생겼어..... 누가 따라다니면서 관심보인다는 얘기 들으면 몰래 캠퍼스 쫓아들어가서 경진이 듣는수업 도강도 할듯(그리고 1강의만에 교수님과 친해져서 곤란해짐)
싸울 때 < 티격태격아닐까 3333 근데 아지가 사소한걸로 자주 삐질수도.... 근데 진지하게는 아니고 티격태격(4444)
애칭: 나랑 생각이 같았어(하파짝) 왠지 둘다 당연한 듯이 다른걸로 불러보려는 노력도 안했을 것 같음(?)
화해: 이쁜척 하면 못참음 "삐졌어!" 하면서 냅다 안김 경진이의 이쁜척 자기가 배워서 어느 순간부터 눈치보면서 쮸뻣쮸뻣 팔 벌리는 때가 옴 잘먹히면 애교가 늘어남(??) 내가 이러이러해서 미안해애~!!!!! 하는게 디폴트값
싫어하는 스킨십: 경진이 고양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근데 간지럼타는거 귀여워서 일부러 배 만지다 싸운적도 있을것같다 배 간지럽히겠다고 자꾸 붙고 밀쳐내다 왠지 이상한 자세로 되어있어서 후다닥 돌아오는 둘도 생각나는군
아지는 싫어하는 스킨십 딱히 없는데 키스 이상은 살짝 긴장할거같다 했을지는 모르겠다만()
바보같은 작은 선물 진짜 ㅋㅋㅋㅋㅋㅋ귀엽네 바보같은 선물을 바보같이 웃으면서 받아주는 한아지 아지는 스킨십이 기본적으로 애정의 언어 1순위일것같아서 이리저리 븉어있으려고 할것같다 그냥 서로 아무생각 없을때도 등 기대고 붙어있거나 그런거? 근데 사실 친구일때도 그런걸 좋아한대(연인이 되면 좀더 거리낌없이 할뿐) 그리고 기분 상해있거나 처져있으면 기가막히게 알아채고(아지레이더) 기분올려주려고함 여전히... 약속시간에는 늦음
딥한 음악 빨간 조명진짜웃기네
초롱이는 아마 경진이 그리 안좋아할거같긴함 하지만 로아는 좋아함 아기도 미남은 알아보니까(???????)
>>979 달다 달다 달다아아아아~~~ 이 레스 보면서 아지가 포메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따라가 버린다니 댕댕이냐고오오오오 ㅋㅋㅋㅋㅋㅋㅋ 경진이가 고양이면 댕댕이와 냥냥이가 연애하는 격?!(◀이거 아님) 질투 씨게 해서 팔짱 끼거나 팔 두르는 거, 캠퍼스 도강하다가 교수님이랑 친해지는 거 다 아지아지해요~~ 게다가 경진이 방식 학습해서 쭈뼛쭈뼛 팔 벌리다니 너무 귀엽잖아요!!!!!! 로아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 물을 채 먹기 전인 애기들도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더 잘 따른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는 것도 같네요👀👀
>>980 앗 아앗... 기쁨의 정도는 기대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죠...(꾸닥꾸닥) 그 점에서 어느 정도의 의외성이랄지 기대하지 않은 타이밍이랄지도 중요할 거 같아요. 앞일은 모르는 거니, 뜻밖의 만족스러운 일이 있을 거예요(다독다독)
>>983 오 오오 오오오... 비리 추적하기!?!? 그러다 추적당하지 않으려는 끄나풀들과 싸우게 되면 뻘건 빛이 일렁이는 쇠파이프를...!!! (◀이거 아님) 그리고 엇?! 저도 모르게 남자라고 생각해 버렸네요!!!! 적폐 인정합니다아아아아(도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