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4899> [1:1/HL/내옆신] 🌻🎐03 :: 흘러가는 채운에 일어나는 파란 :: 682

푸른 너를 알게 된 거야

2024-12-01 19:06:22 - 2025-01-24 00:47:34

0 푸른 너를 알게 된 거야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19:06:22



지켜오던 것들이
모두 녹아버리고
너 하나로 모든 게
뒤바뀌는 이 순간

situplay>1596573077>1 세이 렌
situplay>1596979091>938 이자요이 코로리

situplay>1596573077> 01 :: 여름 물빛이 겨울 잠결에게
situplay>1596979091> 02 :: 수면水面과 수면睡眠 사이

백업 https://burly-papyrus-6dc.notion.site/10ef8c20902180cfbd1ed0e68d00305b

* 이 스레는 내 옆자리의 신 님 스레의 파생 스레입니다 :)

13 렌주 (VJMEqa4f8o)

2024-12-01 (내일 월요일) 21:29:04

어쨌든 코로리주도 정말 고생했고 수고했고 잘 해왔구~~~~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나랑도 잘 놀아주구~~~!~! 진짜 힘낸다!!!@@!@!!

14 코로리주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1:37: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귀는 걸로 안 보일 수도 있을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풋풋 3연참 아니고 개그 3연참 되면 어쩌지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ttps://picrew.me/en/image_maker/1689820
맞다 이거~~~~ 픽크루 떠돌다 렌주 쓸만하려나?!!?! 싶어서 가져왔어~~~~~~~!!! 나도 흰 눈 되면 가져와버리는 거 같기도 ㅋㅋㅋ큐ㅠㅠㅠㅠ

15 렌주 (VJMEqa4f8o)

2024-12-01 (내일 월요일) 21:48: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진짜ㅋㅋㅋㅋㅋㅋ 개그 되면 어떡하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나 이 픽크루 어떻게 흰눈동자로 만드는지 모르겠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왜 안대지.....???

16 코로리 - 렌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2:03:18

코로리는 세상이 한 번 더 요동쳤다. 크리스마스 빨라ー! 대롱대롱 들쳐메진 코로리는 살면서 단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경험에 얌전해지고 말았다. 아무리 죽음에 대한 두려움 따위는 없는 신이라고는 해도, 잠의 신이라 통각에 둔하다고는 해도, 이 높이에서 버둥대다 떨어지면 그건 꽤 아플 것이라는 것 정도는 알았다. 그리고 한 번 찬찬히 생각해보았다. 인간 세상에서 친구라는 건, 옷의 팔을 묶어 옴짝달싹도 못 하게 만들고 어깨에 들쳐메고 가는 사이 일 리가 없잖아!

"아무도 안 사가면 어떡해?"

들쳐메진 코로리는 점점 멀어지는 풍경을 바라보았다. 렌에게서도 물방울이 똑똑, 자신에게서도 물방울이 똑똑. 렌의 물 발자국도 구경하고, 그러다보면 …………조금 어지러…. 대롱대롱 매달려서 거꾸로 보는 세상은 멀미를 일으키기 쉬웠다. "나 상해서 안 팔려ー." 순식간에 자신을 상한 음식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렇게 되면, 응ー 렌 씨 선배님이 나 친구니까 나 사가야 해?"

포로로 잡은 사람에게 아주 대놓고 본인이 직접 협상을 하기 시작했다.

"옷, 옷ー 신데렐라 요정 할머니가 갖다 줄거야."

사람 눈에 안 띄는 곳이라면 옷 바꾸는 것쯤이야 일도 아니다. 사람이 없기만 하면 꿈에서는 못 하는게 없는데, 사람이 계속 있어서야, 원! 코로리는 렌의 벗은 몸을 가만 보다가, 눈을 깜빡거리다가, 다시 입을 연다. "렌 씨 선배님 옷도 가져오라구 할까?"

17 코로리주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2:04:19

고마워고마워~!!!~! 우리 둘 다 화이팅이야~!!!~!!~

>>15 그거 나도 처음에 헷갈렸는데 ㅋㅋㅋㅋㅋㅋ 눈 파츠 탭이 3개있는거가 순서대로 흰색/회색/검은색 눈이더라~!!!~!~! 회색 눈이랑 검은색 눈 없는 걸로 설정하면 흰 눈 돼!!!!!

18 코로리주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2:27:12

>>4 코냥이도 고백은 못 하고, 렌뭉이가 자길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니까 ㅋㅋ큐ㅠㅠ큐ㅠ 일단 렌뭉이 꼬신다는 생각으로 그러는 거일 것 같지ㅋㅋㅋㅋㅋ큐ㅠㅠㅠ큐ㅠㅠㅠㅠ 렌뭉이 반응 별로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해하다가 다음에 만날 때는 또 다른 스타일로 입어보고 하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 코냥이~~ 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 친구들이 렌뭉이 번호 다 아는거 왜이렇게 웃기지…… 둘이 분명 단과대 다를텐데 각 단과대에서 유명인사일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 예대 유명인사 렌뭉이와 체대 유명인사 코냥이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치만 저기서 더 어떻게 렌한테 물어보겠어 큐ㅠㅠㅠ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 영화 끝날 때까지 합죽이 아닐까? 영화 끝나고서야 "…집 가서 복습할게!" 할 것 같다()

코냥이도 렌뭉이 안 보고 있었을 거 같지………… 눈물 매단 채 방바닥 보면서 말했을 거 같은 느낌~~ 렌뭉이가 그렇게 대답해주고 나서야 렌뭉이 볼 거 같구 ㅋㅋㅋㅋㅋ 근데 말로야 그러지…… 평소 같았음 렌뭉이 안는 거에 별 생각 없을 거 같은데 이때부터는 의식돼서 렌뭉이 못 안고 머리만 톡 기댈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친구라는데 이상하게 가슴 안쪽 아프고 그래라~!!!~! "…응. 술 조심히 먹을게." 하고 제 마음 모르고서 술 탓 하고 있을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 마른세수하는 거 왜 이렇게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이 계속 놀려대서 코냥이 꼬리펑하면서 꼬리 세울거 같지~~~~ 헉 그러네~~ 나 그거 코로리로 물어볼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 안 물어봤었는데 ㅋㅋㅋㅋㅋ 없었구나~!!!~! 평범한 성 뭐가 있지 하고 유명한 순 찾아봤는데 1등이 사토래~~ 한자는 다르지만 사토 설탕이라는 뜻이라 사토 렌 이라고 생각했더니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9 코로리주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2:36:40

>>5 둘이 학생때 30cm 자 머리 위에 올리고 키재고 그랬으면 웃기고 기엽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여전히 렌이 크지만 코로리가 뽀뽀할 수 있다~!!!~! 렌이 못하게 하면 쪼금 부루퉁해지겠지만… 당신이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당신의 여자친구는 잠의 신입니다………. 분명 꿈 씌우고 뽀뽀한다~!!!! 그러고 아무일도 없단 듯 쉿 하라고 입술에 검지 손가락 올리고 웃으면서 여유만땅으로 뒤돌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축하 고마워~~!!!!~! 축하받은 김에 오늘이 생일인 걸로 하고 케이크 먹어야겠다~!!~!

뭔가 딱히 사인 같은 거 보내는 거 아닌데 자연스레 렌이 숙여주는 거 좋아…………. 언젠가는 렌이 먼저 숙여줘서 코로리가 "왜에?" 하고 쳐다보면 "뽀뽀하고 싶잖아요." 하는 것도 보고 싶다 (적폐) 코로리 정곡 찔려서 어떻게 알았냐구 하면서 뽀뽀해주기~~~~!!!! 아니 그거 렌 아니구 코로리 아니냐구 ㅋㅋㅋ큐ㅠㅠㅠ큐ㅠㅠ 코로리야말로 렌한테 맨날 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할 상황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근데 둘 다 성인인 첫 일상이라 어떻게 돼도 상황이 만들어질 거 같기도 하구~~~ 감격의 둘 다 성인되었다를 알리는 첫 일상은 뭐려나~~ 이것도 생각해봐야겠다~! 도쿄에 둘이 같이 살 자취방 구하는 거???……

렌도 코로리한테 그 장난치려나?? 안 깎은 수염으로 까슬까슬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수염 신기해서 오히려 하면 안 피하고 좋아할 거 같지~~ 통각 둔해서 따갑다기보단 간지럽게 느낄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

20 렌 - 코로리 (VJMEqa4f8o)

2024-12-01 (내일 월요일) 22:59:16

렌은 코로리를 매달고 가면서 코로리가 묻는 말에 작게 미소지었다. 묻는 말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너무 쓸데없는 고민이어서. 이렇게 귀여운 사람을 누가 안 데려가겠는가.

“설마요. 없다고 해도 코세이 씨가 데려가겠죠.”

게다가 코로리에게는 코세이가 있다. 쌍둥이 형제. 렌은 코세이와 코로리를 보면서 꽤나 부러운 감정을 느꼈다. 자신에게도 형제가 있었으면 좀 덜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에. 아니면 오히려 더 괴로웠을까 하는 생각도.

“네에ㅡ. 제가 사갈게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하면 자신이 사가도 괜찮은 걸려나. 왠지 리본으로 묶여있을 것 같은 느낌에 작게 웃음을 흘린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하는 동안 금방 탈의실이 나타났고 렌은 코로리를 조심히 내려주었다.

“아, 그래요? 확실히.......”

신이니까 그렇겠구나 싶다. 렌은 코로리를 묶은 져지의 팔 부분을 풀어주고 지퍼도 내려주었다. “저는 탈의실 안에 교복으로 갈아입으면 되니까요.” 제 옷도 가져다 주겠다는 코로리의 말을 사양하며 렌은 탈의실 문을 열었다.

“그럼 코로리 씨 먼저 갈아입고 나오면 제가.......”

갈아입고 나오겠다고 하려는데 저 복도 너머에서 떠들썩한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1학년들이다.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렌은 복도 너머를 바라보다가 이내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열린 탈의실 안으로 코로리를 밀어넣고 자신도 같이 들어가 등 뒤로 문을 잠궜다.

“코로리 씨....... 진짜 죄송한데. 저랑 잠시 숨어주실 수 있으세요? 지금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라........”

분명 온다면 탈의실로 올 것이었다. 뭔가 놔두고 갔거나 그렇겠지. 문 잠근다고 해도 비상 열쇠 있으니까 열고 들어올 거고. 지금 상황을 들켰다간 진짜 큰일이다.........

21 코로리주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2:59:43

데이먼스 이어_josee!

이거 고등학생 때 듣던 노래인데 플리에 돌아왔더라~~~ 가사가 짧은 편이 노래인데 지금 들으니 혼인의식할 때 렌 시점이…… 이 가사의 처음부터 끝까지와 같지 않았을까 싶어서 두고 가~!!!~!! 이거 들으면서 둘이 혼인의식 할 때 부분 읽으니까 괜히 뻐렁쳤어 ㅋㅋㅋㅋ큐ㅠㅠㅠ

22 렌주 (VJMEqa4f8o)

2024-12-01 (내일 월요일) 23:00: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상황 너무 웃기고 재밌고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렌 진짜 비상 상황이다

23 렌주 (VJMEqa4f8o)

2024-12-01 (내일 월요일) 23:02:37

와 바로 들었는데........... 미쳤다......... 진짜 완전........ 완전이다........... 미쳤다...........

24 코로리주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3:02:47

아니 렌 지금 그럼 수영복만 입었는데 코로리랑 갇히게 생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렌아~~~!!!!!!!!!!!!

25 렌주 (VJMEqa4f8o)

2024-12-01 (내일 월요일) 23:05:04

져지는 입을 수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26 코로리주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3:07:06

아니 노래 너무 서정적이고 좋다……… 하……………… 하고 있었는데 일상 속 렌 보니까 웃음이 그냥 막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렌살려~!!!~!

27 코로리 - 렌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3:21:55

세이? 렌은 보지 못할 코로리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아까까지는 반 농담, 반 진담의 포로 놀이였지만 순간 나 같은 동생 없어도 된다구 하면 어떡해애. 하필, 정체를 들킨 렌에게 포로로 잡혀있게 된 것이니까! 또 푸르게 물든 눈을 마주해야할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혹은 포로 신세로 둘 수는 없으니 제대로 값을 치루고 집으로 데려가더라도, 분명 한바탕 혼나고 말 것이다. 상상 뿐인 일이지만 왠지 레몬 사탕을 사가고 싶은 기분이 되고 만다.

"응, 꼭 렌 씨 선배님이 사가야 해?"

그래서 이런 말을 해버리고, 곧 코로리는 다시 땅을 딛고 설 수 있었다. 묶여있던 져지 선물 포장도 풀렸고, 지퍼도 내려주어서, 코로리는 바로 져지를 벗어버렸다. 져지를 벗으려다 팔 묶인 포로다운 행동이다. 코로리는 훌러덩 벗어버린 져지를 렌에게 건네었다. "학교에서는 교복 입는거야!" 져지도 교복은 아니지만, 아무튼 잠옷 차림은 안 된다! 그리고 코로리는 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탈의실로 들어서려고 했는데, 들어서기도 전에 탈의실이었다.

"곤란해? 왜! 누가 친구 괴롭혀!"

너희 그러면 안 돼! 렌 씨는 내 친구고 예쁜 후링이야! 그 대상도 모르면서 입술을 삐죽이며 부루퉁해진 코로리는, 렌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하여 탈의실 안을 둘러보았다. 나란히 정렬되어 늘어진 캐비넷들 밖에 없었다. 여기서 어떻게 숨바꼭질을 해야하는지, 코로리는 다시 렌을 바라보았다. 사실 지금이 숨어있는 건지도 모르니까, 목소리를 낮추고 소곤소곤 물어본다.

"숨바꼭질, 이미 시작됐어?"

28 렌 - 코로리 (VJMEqa4f8o)

2024-12-01 (내일 월요일) 23:34:12

“아무도 안 사간다고 하면요.”

렌은 그런 조건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렌은 코로리가 건네준 져지를 빠르게 걸친다. 지퍼를 올릴 새도 없고 코로리의 말에 답변할 새도 없다. 지금 렌의 머릿속에는 들키면 큰일 난다는 생각밖에 없었으니까. 그러니 머리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괴롭히는 게 아니라........”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어쨌든 렌은 숨을 곳을 찾아본다. 일렬로 늘어진 각자의 소지품이 담겨져 있는 케비넷들. 그리고 그 끝에는 창고처럼 안쓰는 케비넷 여럿이 서 있었다.

“네에ㅡ. 얼른 숨어야 할 것 같아요.”

문 너머로 1학년들이 수다를 떨며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린다. 렌은 코로리의 손목을 잡고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 그리고 양문으로 열리는 케비넷들을 하나씩 열어보는데......... 다행히 한 캐비넷이 비어진 채로 방치되고 있었다. 게다가 탈의실에서 사각 위치에 있던 터라 가까이 와서 열지 않으면 모를 것 같다.

“..........”

문제는 두 사람이 들어가기엔 애매하게 좁다는 것이 문제였다. 둘이 들어가려면 진짜 밀착한 채로 구겨져야 될 것 같다는 점이었다. 렌은 코로리에게 폐를 끼치느냐 불명예를 감수하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내적갈등을 하는데, 철컥 문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물론 잠겨있으니 바로 열리진 않을테다.

29 코로리 - 렌 (kV3HWpv9co)

2024-12-01 (내일 월요일) 23:57:01

코로리는 렌의 엄청 열심히 돌고 있는 팽이 같다는 생각을 했다. 멈출 줄도 모르고 핑핑 도는 팽이처럼 머릿속이 바빠보여서, 아까까지만 해도 물에 빠진 제 걱정을 하고 있던게, 제가 물에 빠져었던 게 꼭 오래 지난 이야기 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이 있지, 왠지 모르게 가슴 안쪽이 답답했다. 렌은 친절하고 상냥하니까, 그런 렌에게서 친구라는 자리까지 차지해놓고, 저는 이런 도움 저런 도움 다 받았는데, 정작 렌이 곤란해보일 때 도와줄 수 없어서. 그게 이유일 것이라고, 코로리는 눈썹을 늘어뜨렸다. 다 재워버리면, 그러면 무서워하겠지? 둥지로 데려갈 수도 없어, 분명 무서워할 거야. 무서워하는 건 싫어ー. 렌이 무서워하지 않게, 아무 일도 없단 듯 넘어갈 방법은 무엇이 있나.

"응, 나 숨바꼭질 좋아해!"

렌이 미안해할까 싶어서, 곧 방긋 웃으면서 잡힌 손목을 따라 안쪽으로 발을 옮겼다. 코로리는 렌이 캐비넷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것을 보다가, 딱 하나 비어있는 캐비넷이 열린 것을 보았다. 숨으려고 안쪽으로 온 것일테고, 숨으려고 확인해본 것일테니까 저 비어있는 캐비넷이 분명 술래를 피할 곳이다. 술래가 탈의실 앞까지 온 듯 문 손잡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근데 렌이 가만 있기에, 코로리는 먼저 캐비넷 안 쪽으로 들어가면서, 이번에는 코로리가 렌의 손을 잡아당겼다.

"렌 씨 선배님, 숨바꼭질은 내가 선배님이야."

말갛게 웃는 얼굴은 꼭 정말 재밌는 장난을 앞두고서 기대하는 듯 했다. 렌이 캐비넷 안으로 들어와주면은 아까 했던 것처럼만 하면 되니까, 잡아당겼던 손을 그대로 더 끌어와서 자신의 허리에 다시 감아주려 했을 것이다. 코로리도 몸을 작게 웅크리면서 렌에게 꼭 붙기 위해 두 팔로 렌을 꼭 끌어안았을 것이다.

30 코로리주 (iDyHIewHUA)

2024-12-02 (모두 수고..) 00:06:19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백발이 좋아“!! https://picrew.me/share?cd=Bm5j6YeUKR #Picrew #백발이_좋아

코로리 대학생스러운 픽크루 찾아봤어~~~ 눈색을 포기했지만!~!!~! 그리고 우리 청개구리 코로리씨 개그될까 걱정하니까 썸타준다!~~!!!!! (#^.^#)

31 렌주 (riIRzvzUMw)

2024-12-02 (모두 수고..) 00:09:23

아악.........ㅠㅠㅠㅠ 코로리 진짜 넘....... 넘 여신인데요.?.???....????ㅠㅠㅠ??? 진짜...... 진짜 잘컸다..... 내새끼......(?)

진짜 답레 코로리 진짜 넘...... 넘..... 너무임........ㅋㅋㅋ큐ㅠㅠㅠㅠ 내일.... 내일 꼭 이어온다........ㅠㅠㅠ 진짜 렌 심장 터져 죽을지도 몰라.... 렌살려.....

32 코로리주 (iDyHIewHUA)

2024-12-02 (모두 수고..) 00:12: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큐ㅠㅠㅠ 그치만 전판 가봐……… 수많은 렌들이야말로 너무 귀엽고 잘컸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큐ㅠㅠ

아직 안 사귀는 사이라 더 클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맞아 잘 시간이야~!!!!~ 분명 12월 1일었는데 12월 2일이 됐더라구 ㅋㅋㅋㅋㅋㅋ 잘 자구 일어나서 내일 또 보자~!!!! 평일 힘내구, 이제 12월이라는 건 24년도도 끝나간단 뜻인데 남은 한달 무탈히 잘 보내서 올 한 해 잘 마무리할 수 있길 바라!!!! 연말연초에 감흥 없는 편이지만 렌주랑 또 보내는 연말이라는 건 의미있으니까~!!!! (●´ω`●)

33 코로리주 (ti1rSw/ShM)

2024-12-02 (모두 수고..) 01:31:15

situplay>1596568078>493 이거 렌주 기억나?? 나 까먹구 있었어…. 순서대로 제목 쓰려다 1판 끝났을 때 2번째 제목으로 짓기에는 아직 꿈에서 안 만났다구 3번째 제목 쓰고, 그러고나서 생긴 2판에서 여전히 꿈에서 못 만났을 때를 대비해 새로 지은 제목이 이번 판 제목이었더라 (*´꒳`*) 다음 판에는 깊게 가라앉은 꿈 속에서 만나 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무튼 4판은 제목 뭐로 지어야하려나~ 하고 생각해보려다 어쩌다보니 추억여행 다녀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떠오르는 단어들 나열하다 cream, cloud, cobalt 세개가 다 c로 시작해서 신기했다~~ 하다보니 영제도 한 번은 지어볼까 싶고~~ 해서 생각난게 cloud 9, into the blue 같은 건 괜찮을지도…??? 라고 느껴져서 남겨본다~~~~
cloud 9은 유명해서 알 것 같은디 하늘에라도 날아오를 듯한 기분, 행복의 절정 이라는 뜻!~~~ into the blue는 먼 곳으로, 보이지 않는[알 수 없는] 곳으로 라는 뜻이고~~~ cloud 9은 알콩달콩 행복한건데 뒤에 into the blue가… 먼곳, 보이지 않는, 알수 없는 곳이 꼭 렌이랑 코로리만 들어갈 수 있는 둥지같고 해서 (о´∀`о) 거기다 뭔가 저렇게 쓰면 난 좀 어딘가의 주소 같아보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렌코로리 있는 주소가 보이지 않는 곳의 구름 9번지! 라는 거 같단 생각도 들고~~~ 사실 무엇보다 그냥 구름이랑 파랑이면 숙어 뜻이고 나발이고 렌이랑 코로리가 생각나 ㅋㅋㅋ큐ㅠㅠㅠㅠ큐ㅠㅠㅠ

34 렌 - 코로리 (faP.Va9CZk)

2024-12-02 (모두 수고..) 11:01:00

최근 수영부에 소문이 하나 돌고 있다. 2-3학년 선배 중에 한 사람이 탈의실에 여자를 데려와 음란한 행위를 한다는....... 질이 나쁜 소문이 말이다. 그래서 그 사람이 코치에게 걸려 혼이 났다는 그런 이야기.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코로리와 함께 있는 것을 걸리면 그 소문의 주인공이 자신과 코로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

맑은 웃음을 띄며 자신을 따라 캐비넷 앞에 선 코로리는 이런 추문에 함께 휩쓸릴 지도 모른다는 이 사실을 알까. 물론 자신이 잘못한 건 하나 없고 서로 결백하지만서도.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숨으려고 했던 게 처음부터 잘못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는데, 코로리가 손을 잡아당겼다. 렌은 그런 코로리를 바라본다.

먼저 캐비넷 안쪽으로 들어와 말갛게 바라보는 모습에 렌은 조금, 아니 많이 죄책감을 느꼈다.

“......정말 죄송해요, 선배.”

렌은 나직하게 그런 말을 하면서 캐비넷 안으로 몸을 구겨 넣었다. 맨발이 캐비넷 안쪽으로 들어갈 때마다 텅텅 철제 울리는 소리가 났다. 캐비넷 천장에 머리가 닿아 숙여지고 저절로 코로리를 끌어안듯 되어버린다. 코로리가 잡아당기는대로 그 허리에 손을 감고, 코로리의 손이 렌의 허리에 감아졌다. 미처 지퍼를 잠그지 못한 맨 가슴에 코로리의 뺨과 숨결이 닿는 듯 했고, 렌은 천천히 열이 올랐다.

“........”

렌은 그대로 캐비넷의 문을 닫았다. 사위가 깜깜해졌다. 아니, 캐비넷의 바람 구멍으로 빗금진 빛이 들어와 어느정도 시야는 보였다. 탈의실 문 밖에서 비상 열쇠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지갑 탈의실에 놔두고 온 거 맞아?”
“맞다니까. 얼른 찾고 피씨방 가자.”
“근데 문 열기 전에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그 말에 잠시 생각하는 듯 정적.

“난 못들었는데?”
“그 소문 때문에 그런 생각하는 거 아냐?”
“아, 와타나베 선배가 여기서 여자랑 했다던?”

지갑을 찾는 듯 탈의실을 뒤적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렌은 숨을 죽이고 있고 코로리도 그렇다. 수영장 청소를 하기 위해 맨발이었던 코로리나 원래 맨발이었던 렌의 발이 맞닿아 있었는데, 렌은 그것이 좀 신경쓰였다. 아니, 맞닿은 모든 부분이 뜨거운 것 같았다. 심장이 쿵쿵 뛰는데 그 소리에 들킬 것만 같았다. 코로리도 그럴까?

“그거 와타나베 선배 아니랬잖아.”
“맞다던데.”
“지갑 탈의실에 놔두고 온 거 맞다며.”
“아, 진짜 여기 아니면 없는데. 어딨지.”

금방 나갈 것 같지가 않다. 렌은 조심히 더운 숨을 뱉었다.

35 렌주 (faP.Va9CZk)

2024-12-02 (모두 수고..) 11:14: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이번 일상 너무...... 너무임..... 둘이 안사귀는데......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렌살려

벌써 24년도가 끝이 난다니..... 말도 안대..... 한달 남았다니...... 세상에.....1년동안 머했지.......??? 코로리주도 연말 진짜 마무리 힘내자..... 난 항상 일도 그렇고 연말이 뒤숭숭해서 힘들더라 ㅋㅋㅋ큐ㅠㅠㅠ

ㅋㅋㅋㅋㅋㅋ나는 제목 기억하고 있었지~ 진짜 3판까지 갈거라곤 그땐 생각 못하긴 했었는데 ㅋㅋㅋ 그리고 얘네가 아직도 꿈에서 못만나고 있을 줄이야..... 생각보다 렌이 자기검열이 심한 편이라....ㅋㅋㅋ큐ㅠㅠㅠㅠ 난 이번판 제목도 너무 조아..... 완전 신명이랑 찰떡이고 노래랑도 찰떡이고....

그리고 설명해준 새로운 제목 잘 봤어~~~~ 와아아~~~ 코로리주 어떻게 그런 생각을......???? 너무 예쁘다 제목 ㅠㅠㅠㅠㅠ 진짜 뜻도 그렇고 느낌도 그렇고. 게다가 주소지 같이 느껴지는게 너무 예뻐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ㅋㅋ큐ㅠㅠ 구름 9번지래..... 넘 예뻐....... 4판 제목은 그거다......

36 렌주 (faP.Va9CZk)

2024-12-02 (모두 수고..) 11:26:03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흑발 남캐 픽크루 : Black Haired Man“!! https://picrew.me/share?cd=bXAJ3EsJjI #Picrew #흑발_남캐_픽크루__Black_Haired_Man

코로리주가 찾아준 것!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 만들기 넘 어려워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37 렌주 (faP.Va9CZk)

2024-12-02 (모두 수고..) 11:45:02

일본의 흔한 성 검색해봤다! 사토가 설탕이라는 단어랑 음이 같아?ㅋㅋㅋ 진짜 설탕 렌이라니 ㅋㅋㅋ큐ㅠㅠㅠㅠ 완전 코로리가 좋아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무난하게 하시모토橋本 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하시모토 렌에서 세이 렌이 되었다~~는 걸로 하자!

38 코로리 - 렌 (gECamFlnRs)

2024-12-02 (모두 수고..) 11:57:26

"숨바꼭질에 지면 사과해!"

코로리는 캐비넷이 생각보다 차갑다는 것을 몰랐다. 등에 닿는 캐비넷이 차가워서 반사적으로 움찔거리며 앞으로 피하려 했지만, 앞은 렌이었다. 피할 수 있는 곳이 있을 리가 없었고, 코로리는 입술을 앙 물면서 캐비넷의 차가운 감각에 익숙해지려 했다. 숨바꼭질 중이니까, 얼른 숨어야 하니까 차갑다고 말할 수도 없다. 지금은 겨울이다, 나는 눈사람이다ー 차가운 것 쯤은 아무렇지도 않다! 코로리는 잠이 깰 것 같은 감각을 싫어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는데 캐비넷은 텅텅 울리는 소리가 나니까, 얌전히 눈사람이라도 되어보는 수 밖에!

렌의 품에서 그 가슴팍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 코로리는 소독약 냄새. 물 냄새. 어쩐지 어지러운 기분이었다. 숨 쉬는 것도 조금 이상한 것 같다. 렌에게서 수영장과 같은 향이 나서, 그래서 물에 빠진 것과 같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코로리는 렌이 불편할 것 같아 얼굴을 묻고 있을 수는 없고, 고개를 빳빳히 들고 버틸 재간도 공간도 되지 않아 뺨을 갖다대었다. 인간 남자아이의 몸은 조금 딱딱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렌이 딱딱한 걸까, 아니면 모두가 그런 걸까. 아니면 제가 너무 말랑한가.

이윽고 캐비넷의 문이 닫혔다. 어두워진 공간에 빗금진 빛이 들어와, 달라붙어있는 두 몸에 줄무늬를 만들었다. 코로리는 빗금 너머를 바라보다 렌에게로 고개를 들어올렸다. 고개만 움직일 뿐인데 소리가 큰 것 같고, 움직임이 무거웠다. 물에 먹은 머리카락과 옷가지 때문에 그런 거겠지, 기분탓이라고. 캐비넷 천장이 낮아 고개를 숙인 렌이 퍽 불편해보였고, 꽤 따뜻하게 느껴졌다. 인간들은 원래 나보다 따뜻하니까, 그치이!

코로리의 고개는 다시 빗금진 너머를 향했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기 때문이었다. 저 목소리들이 렌 씨를 괴롭히는 사람? 렌의 향기 밖에 맡아지지 않아서, 저들이 양귀비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었지만 단순히 치부하기로 했다. 제 친구인 렌을 곤란하게 만들었으니까 못난 양귀비라고, 오늘 밤 멋있는 악몽을 선물해주겠다고 꾹 다짐한다. 그리고 대화내용이 들려왔다. 코로리는 저들의 목소리가 문 열기 전에 무슨 소리가 나지 않았느냐 말할 때, 쭈볏 긴장되는 느낌이 들었다.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렌을 안고있는 팔에 힘을 주고서 뺨을 꾹 디밀고 말았다.

와타나베 선배? 렌 씨 선배님은 세이 선배님이야! 얼추 대화를 듣고서, 이 상황을 조금 파악했다. 저 와타나베라는 선배가 여자랑 여기서 무얼 했다는데, 그 선배로 오해받을까봐서 숨어버린 것 같았다. 이 공간, 여자와 함께, 그리고 선배라는 조건이 지금 렌에게 셋 다 들어맞으니까. 그러니까, 나, 나 때문이야…? 렌을 곤란하게 만든게, 괴롭히는 이 상황의 원인이 자신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코로리는 여기서 사라져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다 렌이 놀라서 무서워하면, 그래서 친구 안 하겠다고 해버리면 어쩌나 싶어 생각에 그쳤다. 제가 정말 눈사람이라서 렌의 체온에 녹아 사라진다면 좋을텐데, 바랐다. 코로리는 눈썹을 축 늘어뜨린 채 렌을 올려다보았다. 소리 내면 안 되니까, 미안해, 렌 씨. 입모양이 벙긋거린다.

39 코로리주 (gECamFlnRs)

2024-12-02 (모두 수고..) 12:06:32

아………… 둘이 너무 귀엽다………… ㅋ큐ㅠㅠㅠㅠ큐ㅠㅠ 서로가 서로한테 미안해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거 왜 이렇게 귀엽지……………………. 안 사귀는 사이라서 생기는 그 긴장감과 죄책감, 의식의 흐름들이 정말………………… 이거 너무 맛있고 너무 좋다~~~ 진짜 대박 최고~~~!!!!!!~!!!~!~!!~~!!~!~~!~!!~!~!!!!!

나는 연말은 늘 무난하게 보내는 거 같은데 연초가 괴로웠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내가 연말 잘 보낼 힘은 렌주한테 줄게~!!!~!! 렌주 화이팅야~!!

나만 완전 까먹은 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 내가 홀라당 까먹고 새 판 제목 가져와버린 줄 알고 어어어떡하지 어……!!! 하구 있었어 ㅋ큐ㅠㅠ큐ㅠㅠㅠㅠ 이것도 맘에 들어해줘서 고마울 따름이야~! 새 제목도 마음에 들어해줘서 기쁘다~~~ 나 영어 숙어 좋아해서! 물론 영어는 잘 못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영어 말장난 치다가 번뜩 생각난 거 있지~~

>>36 픽크루 불효자식들을 둔 우리끼리 화이팅의 건배……… 그치만 렌 예쁘다~!!~! 무슨 픽크루든 살짝 렌 시트랑 렌주 묘사에 의존해서 머릿속에서 후보정(?) 하고 쳐다보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너무 귀엽다……… 여기 아기 강아지가 보호자 없이 돌아다니는데요 큐ㅠㅠㅠㅠㅠ

>>37 응ㅋㅋㅋㅋㅋㅋㅋㅋ 사토 설탕이야! 만약 사토면 귀엽다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 XXX 성씨니까 티 낼지는 모르겠다~ 하시모토 예쁘지~!!! 하시모토 유명한 아이돌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 하시모토 칸나~~~ 천년돌이라는 별명 있었던 거 같은데! 하시모토는 예쁜 사람만 쓰는 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점심이야~~

맞아 점심이니까~!!!~! 점심 잘 먹구 일 화이팅~~!!!!!!!

40 렌주 (joTR/wR2b6)

2024-12-02 (모두 수고..) 21:13:08

진짜 너무 귀영어어어어ㅓ ㅠㅠㅠㅠㅠ 대박 최고....... 진짜 넘 귀여워....... 둘이 사귀게 된다는 거 아니까 더 맘편히 쓸디안경 쓰고 볼 수 있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 오늘 넘 피곤하고 졸려가지고 답레 못가져올지도오..... 살려줘...... 일단 갱신 하구 간다아.... 코로리주 화이티이잉.....

41 코로리주 (817AjPvZa2)

2024-12-02 (모두 수고..) 21:20:45

헉 뭐야 ㅋㅋㅋㅋ큐ㅠㅠ 과타쿠 마냥 일상 읽으면서 실실대고 있었는데 깜짝 렌주 등장이야~~!!!~! 오늘 하루 고생많았어~~~ 나도 오늘 야근해서 아직 버스인데 오늘 우리 둘다 뭔일이야~~!!!~!! 갱신 안하구 가도 되는데!!!!! 。゚(゚´ω`゚)゚。 일단 누워서 눈 붙이구나서 생각하자!!! 다음날 돼 버리면 뭐 어때 (о´∀`о)

난 쓸디안경 쓰다못해 저 1학년 수영부 친구들이 아 맞다, 아까 여자애 수영장에 빠졌대. / 엥 진짜? 무슨 색? / ㅋㅋㅋㅋㅋㅋ미친놈 같은 대화하는 거 생각했다 큐ㅠㅠㅠ큐ㅠㅠㅠㅠㅠ 난 글러먹었어~~~~~!!!!!!!!!!

42 렌주 (riIRzvzUMw)

2024-12-02 (모두 수고..) 21:57:28

아이고 코로리주도 야근이냐구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근데 집에 오니까 답레 쓰고 잘까 누워서 쉴까 고민중.........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코로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말 하기만 해봐라 바로 다음 날 렌 집합시켜서 얼차려 간다 이 새끼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코로리주 덕에 웃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 코로리주 (kKAEKld8XM)

2024-12-02 (모두 수고..) 22:03:34

응 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도 지금은 바로 누웠어~~~ 저녁도 패스해버렸으니 내일 법카 받아다 멋있는 점심 사먹을 계획 세우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렌주네 회사랑 저 저 그지같은 회사 둘 다 우리한테 이번달 월급 세번 입금해라~~~!!!!~!!!! 렌주 답레 고민 전에 저녁은 먹었어??? 난 안 먹어놓고 저녁 먹으라 잔소리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보이즈 토크()라고 해도 되나? 암튼 그거 같고… 코로리는 못 알아들어서 타격 없을 거고 하니까 ㅋ큐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얼차려 시키냐고 ㅋㅋㅋㅋㅋ큐ㅠㅜㅠㅠㅜㅠㅠㅠㅠㅠㅠ 얼차려 시키는 건 둘째치고 뮤슨 이유로 시켜~~!!!!!~!!! 다 들었다고 말할 수도 없는데~~~!!!!! 하지만 렌주를 웃겼다니 기쁘다 (о´∀`о) 야호~~ 웃음포인트 저격 성공 빵야~!!!~!!! ☆*:.。. o(≧▽≦)o .。.:*☆

44 렌 - 코로리 (riIRzvzUMw)

2024-12-02 (모두 수고..) 22:35:10

시선을 돌릴 수 있다면 좀 나으려나. 머리가 닿는 바람에 아래로 숙일 수밖에 없는 고개는 자연스럽게 제 맨 가슴에 뺨을 대고 기대고 있는 코로리를 내려다보게 된다. 진짜 이게 무슨 상황인지. 렌은 얼떨떨하면서도 마치 꿈에 빠져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빗금진 빛살 아래로 코로리가 올려다보자 렌은 얼굴에 확 열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제발 이 어둠이 붉어진 얼굴을 감춰주길 바랄 뿐이다. 고개를 돌리지도 못하고 시선만 피하는데, 이내 왁자지껄한 1학년들이 들어오며 무슨 소리 나지 않았냐 하자 코로리가 꽉 끌어안으며 뺨을 눌러왔다.

“ㅡ!”

렌은 순간 몸에 힘이 꽉 들어가며 눈을 꾹 감아버렸다. 소리 안 지른 게 용하다고 생각하며 눈을 뜨니 이번엔 코로리가 자신을 처연하게 올려다보며 입술을 오물거린다. 아니, 미안하다는 입모양에 렌은 고개를 살래살래 흔든다. 그에 머리카락에 맺혀있던 물방울이 똑 떨어진다.

“근데 그거까지는 안 했다던데. 키스까지 랬던가.”
“반쯤 벗고 있긴 했대.”
“와...... 미친. 부럽다.”
“이 새끼.”

서로 낄낄거리며 하는 말에 왜 부끄러워지는 건 렌의 몫인지. 그야 반쯤 벗은 채로 살을 맞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소문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지만, 마치 소문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

“하긴 와타나베 선배. 얼굴도 잘생기고 여자들한테 인기 많으니까.”
“잘생긴 걸로 치면 세이 선배가 더 낫지. 기록도 더 빠르고.”
“그 선밴 그런 덴 관심도 없잖아. 관중엔 눈도 안 주는데.”
“확실히......”
“야! 니네 떠들지만 말고 내 지갑 찾는 것 좀 도우라고!”

렌은 갑자기 화제가 자신에게로 튀자 이를 악물었다. 이 새끼들 진짜....... 렌은 이마를 꾹꾹 누르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는다. 저 혼자 듣는 거면 웃어 넘길 말이지만 코로리가 같이 듣고 있으니 심히 민망하다.

45 렌주 (riIRzvzUMw)

2024-12-02 (모두 수고..) 22:40:50

아니 저녁 패스하면 어떡해~~~~~ 잘 챙겨먹어야지~~~~ 나는 늘 밥은 잘 챙겨먹으니 걱정 마~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떡볶이 먹었다! 김밥이랑! 집에 오니까 살 것 같아서 답레 써봤어~ 이제 누울래~~

코로리 못알아 들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도 괘씸해서 안되겠대~ 얼차려는 어떤 이유를 대서든 가능한 거 아니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이 새끼들 혼날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46 렌주 (riIRzvzUMw)

2024-12-02 (모두 수고..) 22:44:35

>>39
연말 연초 진짜 힘들지........ 으으........ 진짜 싫어~~~
영어 숙어 좋아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 나는 영어 진짜 담쌓아서 엄청 못해....... 그래도 코로리주가 설명해주고 뜻 풀이 해주니까 넘 좋아서 채택 해벌임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근데 구름 9번지 너무 ㅋㅋ큐ㅠㅠㅠ 너뮤 예쁨

건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픽크루 불효자식 두고 싶지 않다고 ㅋㅋㅋㅋ큐ㅠㅠㅠㅠ 후보정 해준다니 넘 고맙고 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야 말로 아기 고양이 아니냐며.........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년돌이라고 들어는 봤는데 하시모토였구나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전혀 신경 못썼다~~!~!~! 흔하다고 하니까 그냥 하시모토 해버려~~~

47 코로리주 (kKAEKld8XM)

2024-12-02 (모두 수고..) 22:46: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치 1학년들이 뭘 좀 알아~~!!!~ 렌 잘생겼지~~!!!!~!!!! 이번 일상에서 남고딩미 엄청 나오는거 같다~~~~~ 귀여워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

얼차려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체육계 얼차려가 원래 시도 때도 없이 아무렇게나 집합 걸 수 있기는 하지만…… 아 근데 렌이 집합 거는 거 보고 싶어서 저 대화 넣고 싶어지면 역시 난 그른 인간인거겠지………() 그치만 집합 거는 선배미 낭낭 렌…? 보고 싶어~~!!! 글러먹은 나 진정해~~~~ 。゚(゚´ω`゚)゚。

48 렌주 (riIRzvzUMw)

2024-12-02 (모두 수고..) 22:52:33

남고딩미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 상냥한 선배니까 집합 잘 하진 않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집합 거는 선배미 낭낭 렌? 나도 보고싶다~~~~~~

49 코로리주 (kKAEKld8XM)

2024-12-02 (모두 수고..) 23:04:51

그치~~~!!!! 보고 싶어~~~ 남고딩 렌 선배님 렌~~ 집합 거는 선배 렌한테 혼나고 싶어 ㅋ큐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 말썽꾸러기 수영부 후배가 되어 집합(을 부르는) 요정이 되고 싶다~~~~~~~~!!!!!~!!!!

50 코로리 - 렌 (kKAEKld8XM)

2024-12-02 (모두 수고..) 23:24:46

렌에게서 떨어진 물방울이 똑 하고 코로리의 뺨에 떨어졌다. 물방울이 그대로 데굴데굴 볼을 타고 떨어지니 눈물 같기도 하고. 코로리는 제대로 사과를 할 수도 없는데, 렌이 고개를 저으며 이 작은 사과도 거절해버리니 어쩔 줄을 모르게 되고 말았다. 그치만, 내가 없었으면ー 수영장에 들어서서, 렌과 만난 후부터 렌에게 일어난 모든 사고는 제 탓이다. 자신이 물에 빠져서 렌도 같이 물에 빠져 저를 건져주었고, 져지도 못 입고서 저를 들쳐멘 채 탈의실까지 옮겨주었고, 또, 지금 이 상황까지. 저만 없었다면 이 모든 일이 없을 일이다. 아니, 렌이 이 곳에 있더라도 그건 당연한 것이니까 제가 없었으면 괜찮을 일인데! 코로리는 괜히 사과까지 거절 당하자 안 좋은 생각만 들었다. 렌 씨랑 친구 못 하게 되면, 많이 아플 것 같아.

그러던 중 밖에서 그 선배 이야기가 더 들려온다. 반쯤 벗고 있었다니, 렌도 지금 옷 상태가 그러해서 표정이 동그래진다. 렌 씨 선배님은 와타나베가 아냐! 코로리는 렌의 져지 지퍼를 올려줄 방법이 없을까 싶어 꼼지락거리기 시작했다. 렌을 폭 끌어안고 있는 손만 조심스레 앞으로 가져와서, 지퍼만 채우면 한 손으로도 올려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한쪽 손 하나라도 앞으로 가져와보려는 듯 렌의 등허리에서 옆구리까지, 손이 닿아있는 채 움직여보았다. 하지만 그 이상은 캐비넷의 철제 소리가 날 것 같아 선뜻 움직이질 못했다. 다시 등허리까지 손이 꿈지럭 돌아간다. 이번에도 도와줄 수가 없었다.

그러고 있자니 밖에서는 대화가 렌에게로 흘러가 다른 이야기를 한다. 무슨 말을 하나 들어보면, 후링 씨 인간들 눈에도 예쁜가봐. 절로 다시 렌에게로 시선이 올라갔다. 묘하게 빨갛게 물든 것 같기도 하고, 어두워서 그런 착각이 드는가도 싶고. 코로리는 처음으로 렌의 얼굴을 조목조목 살펴보았다. 눈 색이 예쁘다는 건 처음부터 반짝거리던 색이 선명해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눈을 가만 바라보다,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코, 뺨, 그리고 입술까지 도착한 시선은 다시 눈으로 돌아간다. 렌과 다시 눈을 마주치면 왠지 민망한 기분이 들었다. 코로리는 눈을 둘 곳을 잃고 말았다. 이 공간이 너무 좁아 시선을 돌려도 시선 한켠에 렌이 걸리고, 몸은 맞닿아 적나라하게 체온부터 향까지 느껴지니, 눈 또 다시 눈썹을 축 늘어뜨리며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고개를 숙여보지만 렌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이마가 닿고 만다.

51 코로리주 (kKAEKld8XM)

2024-12-02 (모두 수고..) 23:32:47

오탈자가 자동으로 사라지면 좋겠다 (⌒▽⌒) 눈 또 다시 아니고 또 다시~~!!!~!!! 눈썹을의 위치를 지우고 다시 옮긴 흔적이야 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지갑 잃어버린 1학년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친구들이 지들끼리 노느라 방치당해 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학년 친구들 내가 대사쳐도 되나…! 허락받아야하는데 싶기도 하구, 그래도 렌이랑 아는 후배님들인데 내가 조종하면 안 될 것 같고… 생각하다보니 이 일상에서 저지흐자니 과잉욕심 같아서 나의 저 그른 마음은 일단 넣어두기로 했어 ㅋㅋㅋ큐ㅠㅠㅠㅋ큐ㅠㅠㅠㅠㅠㅠ

52 코로리주 (kKAEKld8XM)

2024-12-02 (모두 수고..) 23:45:33

>>45-46 감밥에 떡볶이 맛있겠다~~!!!!!~!! 저녁 잘챙겨서 다행이야~~ 답레 쓰느라고 수고했구~~!~!!!! 이제 누워있으니까 푹 쉬고 있으면 좋겠다 (*´꒳`*) 이미 잠들었을지도 모르니까 잘 자라는 말도!!! 잘 자구 피곤하다던 거 다 풀려라~~!!!!~!!! 코로리야 힘써라~~!!!!!~!!!!

영어 숙어… 뭔가 속담 같이??? 표현이 귀여워서 좋아 ㅋㅋㅋㅋㅋ 비유하는게 예쁜게 많아서~~~ 좀 회색빛(?) 비유도 많지만 귀여운 거 보면 기억해두고 싶어지는 마음? 이번 숙어들도 그래서 기억에서 찾아진 거겠지~~ 채택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 보이지 않는 알 수 없는 곳 구름 9번지에서 둘이 꽁냥꽁냥 하구 있음 좋겠다~~~~

큐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건배 하고 싶지 않다~~!!!! 를 건배사로~~~ ㅋㅋㅋㅋ큐ㅠㅠㅠ 코러리가 암만 아기고양이여도 렌만 할까~~~!!!! 코로리는 그래도 어쨌든 nnnn살 먹은 신인데 ㅋ큐ㅠㅠㅠㅠㅠㅠ

하시모토 렌… 아이돌 렌 (#^.^#)? 아이돌 렌 분명 인기 많겠지………. 그룹내 최장신 + 제일 몸 좋음일 거 같지… 근데 막내 멤버여서 귀여운 거 떠맡아 하게될 거 같다….

53 렌주 (I2K/l901ZU)

2024-12-03 (FIRE!) 04:36:18

슬쩍 깼다아....... 둘이 넘 귀여워....... 코로리 손 꾸물럭거리는거 져지 위려나 맨살이려나......? 히히히 귀엽다.... 뤤살려(?)
다시 자야지 히히

54 코로리주 (qfQDl703zA)

2024-12-03 (FIRE!) 09:05:07

아구 푹 자야하는데 어쩌다 자다깼대 。゚(゚´ω`゚)゚。 피곤한 건 좀 괜찮아졌어??? 오랜만에 하는 말~~~ 화요팅~~~!!!!!!!!!!!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처음에 손 앞으로 옮기려고 등허리>옆구리로 이동할 때는 져지 위였다가~ 다시 옆구리>등허리로 돌아갈 때는 맨살 위인 걸로 할래~~!~!!~!! (о´∀`о) 너무 꼼지락대다 져지 걷힌걸로 하면 되지 않을까~!!!!!! 그냥 내가 렌 살려 추가하고 싶었어 (⌒▽⌒)

55 렌 - 코로리 (1oQmhCAEWg)

2024-12-03 (FIRE!) 14:29:15

렌은 살면서 여럿 사건을 겪어봤지만 이번처럼 난감한 일은 처음인 것 같았다. 살면서 캐비넷 안에 이성과 같이 들어가 구겨질 일이 언제 있겠는가. 게다가 둘 다 쫄딱 젖은 채로, 그리고 자신은 거의 수영복에 져지 차림이라 반쯤 벗고 있다고 해도 다름 아니다. 어떻게든 생각을 돌려보려 해도 밖에서는 헛소리나 하고 있지, 맞닿은 감촉은 생생하지. 어쩔 수 없는 신체적 반응에 렌은 죄스럽고 곤란했다.

“......!”

그런 상황에서 코로리가 꿈지럭 거리는 것에 렌은 놀라 코로리를 내려다봤다. 무슨 생각인지 끌어안고 있던 손 중 하나가 슬금슬금 움직였다. 옷 위로 쓸리듯 드는 감촉에 한쪽 눈썹을 찡그리던 렌은 옷이 밀려 그 손이 맨 옆구리에 닿자 결국 한쪽 눈을 찡그리며 감았다. 저절로 코로리를 감고 있던 팔에 힘이 들어가고 양 손으로 그 옷자락을 꽉 쥐었다. 잔뜩 물을 머금고 있던 셔츠가 물을 뱉어내고 코로리의 몸을 타고 흐른다.

렌은 어떻게 피할 수도 없이 부드럽고 조금은 서늘한,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손 감촉을 받아낸다. 그 손은 다시 피부를 훑으며 등에 닿는다. 그 손이 멈춘 이후에야 렌은 참았던 짧은 숨을 뱉는다.

아, 진짜... 미치겠네.

렌은 좀 더 몸과 고개를 숙여 코로리의 귓가에 속삭인다.

“제발..., 가만히 좀......”

아주 작은 소리로 나직한 부탁을 남기고 고개를 조금 들어올리는데, 그 붉고 노란 눈동자와 마주친다. 제 얼굴을 조목조목 살피는 듯한 빤한 눈길. 밖에서 말하는 제 외모 칭찬 때문인 건지. 가만 눈을 마주치는 코로리에 렌은 시선을 슬 돌릴 수밖에 없었다. 제 눈동자에 비칠 곤란함과 조금의 열기를 들킬 것 같아서. 이내 코로리의 젖은 머리카락과 이마가 몸에 닿는다.

“지갑 여기 놔둔 거 맞아?”
“아 씨, 여기 맞는데. 여기 아님 없다고.”
“교실에 놔둔 거 아냐?”
“나 지갑 없으면 집에 못 가는데.”

여기저기 뒤지다가 이내 캐비넷의 문을 닫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지갑을 못 찾은 듯하다.

“교실 가 보자. 교실.”
“모자란 새끼. 지갑을 잃어버리냐.”
“하...... 씨........”

문이 열리는 소리.

“그나저나 와타나베 선배가 세이 선배한테 자꾸 그러는 거 말이지.”
“아, 그거 완전 질투라니까.”

문이 잠기는 소리. 닫히는 소리.

“.......너무하........생각.......있........”
“신경쓰.........네 일이..........”

멀어지는 발소리. 말소리.

그것이 완전히 사라진 쯤에야 렌은 크게 숨을 내뱉는다. 코로리를 놓고 차가운 캐비넷에 등과 머리를 편하게 기댄다. 이내 스르르 바닥으로 미끄러져 앉아버린다. 철제 캐비넷에서 텅텅거리는 소리가 들리든 말든 힘이 다 빠진 모양.

56 렌주 (1oQmhCAEWg)

2024-12-03 (FIRE!) 14:31:50

너무........ 너무임..........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좋다는 뜻)

얼른 퇴근하고 싶다..........

57 코로리 - 렌 (sT0DIDz9HE)

2024-12-03 (FIRE!) 16:09:08

지퍼를 올려주려고 했을 뿐인 코로리는, 렌이 저를 안고 있는 팔에 힘을 주다 못해 축축하게 젖어 달라붙어있는 셔츠까지 두 손으로 꽉 쥐어오니 살짝 멈칫거렸다. 뭔지는 몰라도 렌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 쯤이야 알아챘으니까. 셔츠가 머금고 있던 물이 주륵 흘러 다리까지 타고 내렸다. 물방을이 꼭 몸 위를 아래로 기어다니며 지나가는 것 같아 기분이 이상했다. 물방울이 신경쓰여 발을 다시 디뎌보려고 하면, 렌의 발과 맞닿아있어 발, 밟아버리면 안 되는데! 그냥 움찔거리기만 하고 멈춘 모양새가 되었다.

숨소리가 들렸다. 코로리는 이제서야 제 숨소리도 렌에게 다 들렸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렌의 숨소리를 한 순간 의식해버리니, 크지 않아도 그 숨소리만 들리는 것 같았다. 귀 끝이 예민해지는 기분에, 이런 저런 소리마저 다 들리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렌이 귓가에 속삭여올 때, 그 목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 것만 같아 놀란 듯 몸을 떨고 말았다. 코로리는 대답해버릴 뻔한 목소리를 입술을 꼭 물어 삼켜버리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렌 씨 간지럼 잘 타나 봐, 간지럼 태워버렸나 봐. 나가면 전부 다 사과해야지, 물에 빠져버린 것부터 방금 간지럼을 태워버린 것까지. 그리고 이제 더 사과할 일 만들지 않게 렌의 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렌의 얼굴을 살핀 후로 코로리는 얌전히 멈춰버렸다.

밖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멀어져도, 또 렌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도 캐비넷의 빗금진 틈 너머로 고개를 돌리지 못하였다. 렌에게 이마를 묻은 채로, 숨소리가 들릴까 숨결이 닿아버릴까, 작은 숨을 작게 들이쉬고, 숨을 잠시 참은 듯 멈췄다가 내쉬고를 반복했다. 숨 쉬는게 의식되고 나니 자연스럽게 쉬는 방법을 까먹은 탓이다. 북 안에 들어와있는 것 같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박에 맞춰 어지럽게 흔들리는 것 같았다. 제 소리인가 하자면, 렌의 소리 같기도 하고, 그러자면 제 소리 같아지는 이상한 소리가 울려오니까. 같이 북 속에 갇혀 있어서 똑같이 쿵쿵 울리는 게 틀림없다. 바깥의 소리가 점점 멀어져가도, 코로리는 가만히 있어달라는 그 말대로였다.

캐비넷이 울리고, 안고 있던 렌은 사라졌다. 코로리는 여전히 눈썹을 축 늘어뜨린 채 두 눈을 꼭 감고 있어서, 바닥에 미끄러져 앉아버린 것을 몰랐다. 비어버린 두 손으로 축축한 치마를 찾아 쥐었다. 렌을 안고 있던 손끝이 데인 것 같아서, 물에 젖어 서늘한 교복 치마를 괴롭혔다. 얼마나 꾹 쥐었으면 주먹쥔 손에서 물방울이 고여 똑똑 떨어졌다. 처음 캐비넷에 들어설 때는 캐비넷이 차가워 놀란 것 같은데, 이제 이 안쪽은 따뜻한 것만 같다.이유도 모르는 부끄럼에 달아있었다. 코로리는, 두 손은 이미 움직여버렸지만 …가만히, 제발 가만히 있어달랬는데. 완전히 움직여도 되는 건지 렌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렌 씨, 이제 나 움직여도 돼…?"

바보같지만, 오늘 싫은 짓 미운 짓 많이 해버려서, 또 해버리면 안 돼! 사과할 거 이미 바닷가 모래알 만큼이야! 바보가 되는게 친구를 잃는 것보다 나으니까.

58 코로리주 (sT0DIDz9HE)

2024-12-03 (FIRE!) 16:18:26

원래 코로리 이랬었지~~~~ 싶어서 왠지 기분이 풋풋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 코로리 렌한테 잘 보이려고 하던 거 치인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치인 거였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코로리도 진짜 신이라는 비밀 들켜서, 뇌물 주려고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처음 만난 그때 꿈속에서 렌이 달래줬던 순간부터 감겨버렸을 지도 모르겠다…………… 누가 친구 못하게 될까봐 이렇게까지 바보짓을 해 ㅋㅋㅋ큐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

아구 렌주가 오늘은 야근 안 하고 정시퇴근하게 해주세요 햇님달님별님구름님도깨비님~!!!~!! 내일 맛난 거 바칠게요~!!!!!! 。゚(゚´ω`゚)゚。

59 렌 - 코로리 (1oQmhCAEWg)

2024-12-03 (FIRE!) 18:13:43

1학년들이 지갑을 찾기 위해 탈의실을 뒤지다 나간 그 시간이 왜 이리 길게만 느껴지는지. 그리고 캐비넷 안은 왜 이리 좁고 열이 나는 건지. 가만히 숨을 죽이고 밖에서 들리는 소리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귀를 기울이며 과하게 맘을 졸였기 때문인지 그것이 완전히 멀어지자 긴장의 끈이 끊어지며 힘도 툭, 풀려버린다.

“네에ㅡ. 이제 완전히 간 것 같아요.”

긴장이 풀려서인지 헛웃음을 흘리며 렌이 대답한다. 올려다 본 코로리는 아직 긴장 중인 모양이다. 팔로 툭 캐비넷 문을 밀어 열자 빛이 쏟아져 들어오며 얼굴을 비춘다. 아직 얼굴 붉을 것 같은데. 민망함에 소매로 뺨을 가리고 차마 코로리를 보지 못한 채 어름어름 말한다.

“좀....... 덥네요. 그, 곤란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1학년 놈들이 잔뜩 수다를 떤 바람에 어떤 상황인지 알았으리라. 렌은 민망함에 어쩔 줄 모른다. 화를 낸다고 해도 뭐라 말도 못하리라.

“들었다시피 최근 안 좋은 소문이 돌고 있어가지고........ 미리 신경 쓰고 다른 곳으로 갔어야 했는데.”

끙, 앓는 소리를 내며 눈을 감는다. 바보. 머저리. 해삼. 멍게. 말미잘.

60 렌주 (1oQmhCAEWg)

2024-12-03 (FIRE!) 18:20:52

ㅋㅋㅋㅋ큐ㅠㅠㅠ 진짜 코로리 두번째 일상에 과하게 렌한테 잘해주긴 했어~ 귀여웠지만...... 지금도 너무 귀엽다...... 귀여워........

정시 퇴근은 무리고 좀 쉬었다가 일해야지....

61 렌주 (1oQmhCAEWg)

2024-12-03 (FIRE!) 18:34:52

진짜 제목이 찰떡인 것 같아 ㅋㅋㅋㅋㅋ큐ㅠㅠㅠ 파란을 일으키는 코로리......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62 코로리 - 렌 (sT0DIDz9HE)

2024-12-03 (FIRE!) 20:22:23

렌의 대답이 떨어지고 나서야 코로리는 슬며시 눈을 떴다. 눈 앞에 렌이 없었고, 놀라서 두리번거리다 아래로 시선을 내리면 그 곳에 렌이 있었다. 바람빠진 풍선이야ー. 소매로 뺨을 가린 채 저를 바라보지 못 하고 있어서, 코로리는 불안한 마음에 치맛자락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렌의 얼굴이 빨갛다. 제 얼굴도 빨갛게 물들어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렌을 바라보지 못 하는 것은 아니라서. 렌은, 안 괜찮고, 지금이 싫은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과를 받아버리면, 사과를 해야하는 건 자신 같아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고 그에 따라 물방울이 또 똑똑 떨어진다.

"나는, 진짜 숨바꼭질 좋아해."

"친구랑 하는 거면 더 좋아." 그렇게 우물우물 대답을 하더니, 코로리는 일단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떠올랐다. 사과가 첫 번째이기는 하지만, 사과하다 말고 방금 같은 일이 또 일어나면 안 되니까! 캐비넷에서 나와 괜히 문을 노려보았다. 문 잠기는 소리가 났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괜히 살펴보며 너 이제부터 열리면 나사 빠지는 꿈 꿀 줄 알아! 작은 저주를 남겼다. 그리고 코로리는 렌의 옆자리로 옮겨가 무릎을 모으고 앉았다. 캐비넷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으려는 의도도 있었고, 친구니까 옆에 앉아도 괜찮을 거라는 마음도 있었다. 머리카락이 바닥에 살짝 늘어진다. 무릎을 폭 끌어앉고서 그 무릎에 얼굴을 묻어버린 코로리는 우물우물 웅얼거리며 입을 연다.

"신나서 물에 빠져서 미안해."

의기소침한 목소리는 사과로 시작해서, "뛰려고 한 것도 미안하구, 얌전히 안 있었던 거도 미안. 간지럼 태운 것도 미안해. 지퍼 올려주려고 한 거였는데…." 사과로 끝났다. 곤란하지도 않았고, 안 좋은 소문이라는 것도 뭔지 모르겠다. 반 쯤 벗고 있는 건 수영부원들이야 다 그렇고, 키스는 좋아하는 사이에 하는 약속 같은 것이 아닌가.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공공장소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하지만. 하지만 어쨌든 렌은 그런 소문에 휩쓸리기 싫은 걸테니까.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던 코로리는 다시 입을 열었다.

"곤란하게 만든 거, 나잖아. 나는 안 곤란해!"

지퍼 올리려고 안 했으면 간지럼도 안 탔을 것이고, 렌이 뛰지 말라며 붙잡았을 때 얌전히 있었으면 탈의실까지 올 일이 없었을 수도 있고, 뛰지 않았더라면 붙잡힐 일도 없었고, 애초에 물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코로리는 완전히 풀이 죽어버렸다. 부끄럽기는 했어도 그것도 전부 제 탓 아닌가. 제가 빤히 렌을 쳐다보았고, 그래서 그렇게 돼 버린 거니까. "렌 씨랑 숨바꼭질하고 논 거잖아." 코로리는 이제서야 고개를 들었다. 무릎에 기대 렌만 슬쩍 바라보는 코로리는 입술을 꼭 물고 있었다. 긴장감이 턱에 어렸고, 두 눈은 조금 불안함마저 비추는 듯 하다.

"렌 씨는… 싫어? 화났어?"

63 코로리주 (sT0DIDz9HE)

2024-12-03 (FIRE!) 20:27:43

앗 노려본거 탈의실 문이야~!!! 이제보니 그냥 문이라고 적어놔서 캐비넷 문일까 헷갈릴까봐~~~~~!!!! ㅋ큐ㅠㅠㅠ 그리고 이번에는 옆으로 앉은거… 코로리가 옆으로 앉았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고 무릎 모아 앉은 거 맞습니다……… …이건 제 부주의 아니고 코로리 부주의입니다……………………………………. 혹시 싶어서 말한다!!! 이건 내 탓 아니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과하게 잘해줬나???? 그치만 메뉴 잔뜩사와서 다 먹어! 한 것 뿐인걸~~~~ 지금 렌이야말로 너무 귀여운데 큐ㅠㅠㅠㅠㅠ 어느 세상 바보 머저리 해삼 멍게 말미잘이 이렇게 예쁘대~!!!!~!!~!! (⌒▽⌒)

렌주 지금은 퇴근했지……………? 내가 회사니까 렌주는 집 가야한다…………………………. 집 갔어야만 한다~!!!!~!~!!~

파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큐ㅠㅠㅠㅠ 코로리 흘러가니까 파란이 막 일어나네 큐큐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 아주 물결도 일으키고 시련도 일으키고 다 일으키네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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