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아차차!! 눈물 날 때 누가 알아채면 더 눈물 나는데;;;;; 사이코메트리 쓰는 티를 덜 내기 위해서였다지만, 입을 꾹 다물며 참던 안희야 선배가 끝내 울음을 터뜨리자 양심통이 왔다. 엉겁결에 사과할 뻔했으나, 그래 봤자 역효과일 게 뻔해 눈물은 훔치게 내버려두고 손이나 부여잡고 말았다. 안희야 선배를 직접 뵌 건 오늘이 첨인데 많이 여린 분이셨구나. 무리도 아니다. 선배가 납치당했을 때의 날 생각하면... 말도 못하게 끔찍한 심정일 거다. 돌아가는 상황을 어느 정도 짐작하는 눈치라 더 괴로우실 거 같고.
착잡함에 한숨이 나올 찰나, 안희야 선배께서 훌쩍거리시면서도 답해 주시기 시작했다. 바즈라는 연구소가 맞고 2학구에 있다. 동시에 인첨공에 온 지 반 년밖에 안 됐고 그 동안 학교-커리큘럼-알바나 반복했지 스트레인지도 혼자선 얼씬도 않았던 서연으로서는 알려야 알 도리가 없는, 인첨공에 관한 정보도 전해져 왔다. 일렉트로키네시스 연구소면 그, 뭐지? 전파로 쓰는 초능력을 연구하는 데려나? 피카츄처럼 전기 뿜뿜하는 법을 연구하거나?? 학생을 하도 쓰고 버리다시피 해서 리버티가 작정하고 노렸는데도 용케도 망하진 않았나 본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세뇌까지 하냐??! 뭐하자는 수박들이야?!?
하는데 수박 연구원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안희야 선배, 태오 선배, 혜우랑 같은 연구소 출신이었구나. 근데.... 들을수록 입이 떡 벌어지는 서연이었다. 인신매매에 테러?? 와, 진짜 사람은 생김새만으론 모른다. 사이코메트리로 확인할 땐 세상 순둥하고 고분고분한 인상처럼 보였는데;;;;;; 그때 인첨공의 역사라곤 인첨공은 세워진 지 15년 됐다 정도 말곤 알 리 없는 서연에게 다시금 새로운 정보가 전해져 왔다. 이 시대에 태양신 믿다가 고레벨 능력자한테 테러라니 그게 뭔 헛짓거리람;;;;;;;;; 바즈라가 그런 수박을 연구원으로 들인 건 왜째서래?? 암만 막장 연구소라지만... 아니지. 어디 모자라지 않고서야 '나 인신매매에 테러도 했소!!!' 하고 입사했을 리 없겠구나;;;;; 그나저나 완전 영화처럼 탈주했네. 차량 사고가, 우연이었을까? 아닐 거 같아. 체포당할 때 능력 구속구도 채워졌을 테니 본인이 일을 벌이진 못했겠지만 공범이 있지 않았을까...
마구마구 뻗쳐 나가는 시나리오를 따라가다 몸서리를 쳤다. 그 수박이 옛날에 어케 탈주했는지가 지금 알 바냐?! 에비에비!!!! 고개를 숙여서 더 울적하고 위축되어 보이는 안희야 선배께 마저 집중하려니 감시하려면 할 수 있으리란 답이 돌아왔다. 근데 실험체? 태오 선배랑 안희야 선배가? 이건 또 뭔 소리야? 데 마레는 리버티 그 수박들이 학생을 위하는 연구소는 없다 타령 되풀이할 때 타깃 삼았던 덴데, 거기서 사람 갖고 실험을 했다고?? 머릿속에 물음표가 들어차는데
" ...... "
그때 누명을 완전히 못 벗어서....... 한숨이 나왔다. 자백제 투여가 확정이었던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던 자리였고 부원들 한둘이 나선 게 아닌데도 누명을 못 벗겼을 정도니 내가 껴 봤자였을 것임은 안다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착잡해진다. 암튼 정리해 보면 바즈라의 부소장이 태오 선배한테 반해서(???) 아랫사람이자 태오 선배와 아는 사이인 수박 연구원한테 태오 선밸 스카웃하라 시켰고, 그 수박 연구원은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지 능력으로 태오 선배를 세뇌한 모양이다. 이게 뭔 막장 드라마야;;;;;;;;;;;; 암만 막장이라도 맘에 든 상대가 나한테 온 게 세뇌의 결과라면 찐이 아니라고 싫어할 법도 한데 그걸 냅두고 있다고? 그 수박 연구원이 세뇌한 건 모르나?? 이상한 점은 또 있었다. '과거' 부소장이라니, 왜 과거지? 바즈라는 부소장을 1명만 두나? 그래서 태오 선배를 그 자리에 올리고 본인은 물러났나? 아님 본인이 소장 됐거나?
그랬다가 이어지는 대답에 신경이 곤두서는 서연이었다. 삼촌과 함께 실험 완성?? 무슨 의민지 못 알아먹었는데도 왠지 쎄했다. 잠만 잠만, 정리 쫌;;;;; 데 마레에서 태오 선배로 실험을 했다니, 삼촌...은 데 마레 관계자겠지? 그니까 바즈라의 전 부소장은 태오 선배를 바즈라의 새 부소장으로 들이기 위해 데 마레에서 태오 선배로 하는 실험에 협조하기로 했다? 안희야 선배는 그리 추측했단 말이지??
" 수박...;;;;;; "
아차차;;;;; 욕이 절로 나와 버렸다.
" 죄송해요!!!! 선배님 욕 아니에요;;;;;;;;;; "
황급히 손사래 쳤으나 머릿속은 뒤죽박죽이다. 안희야 선배의 추측이 맞다면, 그 삼촌이란 작자도 공범 아냐?! 안희야 선배가 삼촌이라 부르실 정도면 꽤 친한 사이인가 본데(적어도 울 연구원과 나보단 친하지 싶다...) 뭔데 이거?!?! 데 마레는 바즈라랑 사이 나쁘다며!!! 근데 바즈라의 전 부소장이 협력한다니 넙죽 받았다고?? 대체 뭔 실험이기에?!?
머리에서 김이 날 거 같을 때,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새봄이가 해냈다. 녹인 버터로 열쇠 구멍을 미끈하게 만들고 사탕 반죽으로 열쇠 구멍에 딱 맞는 열쇠를 만들다니. 새봄이 똑똑해!!!! 분명히 음식만 만드는 능력일 텐데, 걸로 못 하는 게 없네.
@신새봄 " 새봄이 나이스!!!! "
감탄스럽고 변상 걱정을 던 것도 반갑지만, 한편으론 회의감이 들었다. 안희야 선배께서 알려 주신 걸 토대로 나온 시나리오대로라면... 집을 더 수색한대서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어서. 태오 선배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 목적은, 태오 선배가 위험에 처했을까 봐서였다. 그 우려대로 태오 선배는 세뇌당한 상태 같고, 그 결과 바즈라에 가셨다.(거기 쭉 머물지는 않으신대도 적어도 바즈라에 출입은 하시겠지.) 그럼 바즈라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태오 선배를 발견하는 대로 데려와서 세뇌를 푸는 게 급선무 아닐까? 지속 시간이 지나서 풀리게 하든, 정이 같은 이레이저 재머 능력자를 섭외해서 풀든,(정이론 힘들다. 그 수박 연구원은 5렙일 거 같다는데 정이는 3렙이야...) 리라한테 세뇌를 차단해 주는 도구를 만들어 달라고 하든, 태오 선배를 데려오기만 하면 방법은 찾아질 거 같은데? 바즈라의 전 부소장이랑 데 마레의 '삼촌'은 께름칙하다만, 그쪽이야 태오 선배가 제정신 차리시는 대로 직접 대처하실 수 있겠지. 탈주 범죄자인 수박 연구원이랑 그 공범은 안티스킬에서 체포하면 될 테고. 하여 서연은 새봄이 연 방으로, 정확히는 안티스킬인 태휘에게로 희야도 이끌고 가고자 했을 것이다.
" 안티스킬께 여쭙고픈 게 생겼는데요, 선배님도 봐 주실래요? "
그러고는 폰에 메시지를 작성한 다음, 희야가 따라왔다면 희야까지 볼 수 있게, 희야가 따라오지 않았다면 태휘와 새봄에게 보이게 했을 것이다.
[ 태오 선배가 세뇌된 상태라 바즈라의 부소장이 됐나 봐요. 세뇌 자체는 전에는 솔리스라는 테러 조직 소속이었고 지금은 바즈라의 연구원인 작자가 했나 본데요, 실상은 바즈라의 전 부소장과 데 마레 관계자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고 진짜 사정이 어떤진 관계자들한테 들어야 할 테지만, 일단은 태오 선배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우선일 거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 태오 선배를 발견하면 데려올 수 있도록 바즈라에 잠복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 뒤에 태오 선배가 당한 세뇌를 풀어서 마저 조사해 보는 거예요. CCTV 찍히면 곤란할지도 모르니 대답은 저한테 손 대신 뒤 생각만으로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