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43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14.그 후의 휴식시간 :: 1001

◆TMmm6tsoPA

2024-11-13 21:42:59 - 2024-11-22 21:13:21

0 ◆TMmm6tsoPA (Mbxcm6rHQ.)

2024-11-13 (水) 21:42: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4288

614 혜성주 (DxJId.SW9U)

2024-11-19 (FIRE!) 20:47:23

저녁도 먹었으니 전기장판 위로 기어들어가야지
넘모 춥고
👋👋

615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0:49:59

어서 오세요! 혜성주!! (전기장판 가지고 가서 덮기)

616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0:52:21

(캡틴이 가져간 전기장판에 들러붙음)

617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1:11:21

안녕하세요! 혜우주! (전기장판 흔들흔들)

618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1:12:44

크애애앱티이이인 하아아이이이 (장판따라 흔들흔들)

619 혜성주 (DxJId.SW9U)

2024-11-19 (FIRE!) 21:28:27

크아악 내 전기장판!!!!!!!!!

620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1:36:18

당신의 전기장판. 혜우냥의 발톱에 의해 찢겨나가는 중입니다. (어?)

621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1:48: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무지게 뜯어야징 (박박)

622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2:07:03

(슬쩍 새 전기장판 가지고 와서 올라가기)

623 로운주 (HIjAb8dfhY)

2024-11-19 (FIRE!) 22:08:51

>>607 목표라...! 아무래도 평범함 즐기기가 아닐까 싶네요!

특별해지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평범함의 소중함을 여실히 깨달았으니까요. 고생하면서!

624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2:18:56

어서 오세요! 로운주!

625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2:34:33

>>622 새 장판! (폴짝)

626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2:37:00

"뱅크 흡수 1.5% 완료."
"좀 더, 좀 더 힘을..."
"좀 더 힘을 분석하고 흡수해서..."
"모든 것을 없앤다..."
"없앤다...없앤다..없앤다..."
"없앤다..없앤다..없앤다..없앤다..."
"그게... 우리가 이뤄야만 하는 사명..."


-허수학구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사념같은 목소리.

627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2:38:36

628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2:40:55

Q.쟤 대체 누군가요?
A.여러분들도 진행하면서 한번은 봤었을 무언가 혹은 누군가요.
Q.쟤 얼마나 강한가요?
A.아마도 유니온보다 조금 더?
Q.이길 순 있어요? 그거?
A.가라. 코뿔소! 코뿔코뿔!

(어?)

629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2:42:17

뭔 동창회를 세기말 분위기로 할라 그러네

630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2:44:39

전 극장판 시나리오가 동창회라고는 한번도 얘기 안했는걸요! ㅋㅋㅋㅋㅋ
물론 자연스럽게 동창회 분위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631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2:46:10

같은 기수 멤버들 모이면 그게 동창회지 뭐 ㅋㅋㅋ

632 아지주 (xL4xelJVrI)

2024-11-19 (FIRE!) 22:52:55

내가 뭘할려고 했더라(멍)

633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2:53:45

로리타 아지 연성하기

634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2:53:56

어서 오세요! 아지주!!

>>631 하지만 과연 모두가 모일 것인가..(어?)

635 아지주 (xL4xelJVrI)

2024-11-19 (FIRE!) 22:54:42

>>633 그랬나 (구도 끄적)(?????????)

636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2:57:07

>>634 원래 동창회는 다 안모이는게 국룰이자너
그렇게 전해지는 누군가의 사별 소식(?)

>>635 앗싸 얼렁 그려줘

637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2:58:25

>>636 하지만 혜우는 한숨 쉬면서 다시 나타날 것을 알기에..(어?)

638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3:04:03

>>637 내 오기를 자극하지 말지어다 캡틴... (으르릉)

639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3:14:17

자..자..진정해! 혜우냥! 진정해!! 스테이! 스테이! (어?)

640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3:16:02


크아악 이거놔! 저지를거야! 저질러버리고 말거라구!

641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3:18:29

어허! 자꾸 그렇게 나오면...어..어...홍류야! (이거 절대 안됨)

642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3:21: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저 캡틴이 NPC로 협박하네! 어! 못된 캡틴! 나쁜 캡틴! (양심뒤짐)

643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3:43:52

저는 협박하지 않았어요! 어어...어어어...아무튼 협박은 아닌 무언가에요! (우김)

644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3:45:52

아직 하지 않은거겠지! 홍류 카드 꺼낼 준비 하는 거 다 봤어! 어디서 밑장빼기야!(?)

645 ◆TMmm6tsoPA (VACt1bmSM6)

2024-11-19 (FIRE!) 23:46:40

무슨 소리에요! 저기 편의점이라던가, 안티스킬이라던가...카드는 많아!! (진짜 양심없음)

646 혜우주 (pEEKVuVuUQ)

2024-11-19 (FIRE!) 23:51:25

카드는 많지만 나를 협박하는데 쓰는 카드는 하나잖아! 누가 속을 줄 알아!
이미 5년후 데마레 떡밥도 던져놨으면서! 나쁜 캡틴! (등짝 스크래치 어택)

647 ◆TMmm6tsoPA (HRrJNPnmyA)

2024-11-20 (水) 00:03:26

으악!! 제 등은 스크래치판이 아니에요!! 8ㅁ8

648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00:24:10

649 ◆TMmm6tsoPA (HRrJNPnmyA)

2024-11-20 (水) 00:26:46

ㅋㅋㅋㅋㅋㅋ 세상에...ㅋㅋㅋㅋㅋ
아이고... 오늘도 조금 빠르긴 하지만 일단 자러 가볼게요! 묘하게 잠이 오네요. 이건 틀림없이 어제 놀고 바로 잠들지 않아서 그런 것이 분명해! (아님)
다들 좋은 밤 되세요!

650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00:30:27

잘 자라 캡틴

651 EP. For The Good Witch - 천 혜우 (XwWfdrMYys)

2024-11-20 (水) 03:10:20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평화로운 시간이
하루, 이틀,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을 쯤.

며칠 뒤면 연말연시를 앞둔 날이었다.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갔을 시기였고
거리에도 신년맞이를 할 사람들이 슬슬 보이고 있었다.

"역시 인첨공. 기술이 좋긴 좋아."

그녀는 번화가의 거리가 훤히 보이는 창가에 앉아
씁쓸한 커피를 마시며, 바깥을 향해 중얼거렸다.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언제 그랬냐는 듯
피해 흔적이 거의 사라져가는 거리가
시끌벅적, 화기애애하게 떠드는 인파가
낯설기도, 흥미롭기도, 한편으론 눈엣가시기도 했다.

"알 바겠냐만은."

혼잣말을 중얼거린 그녀는 작게 키득였다.

커피향 은은하게 흐르는 카페 안에는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향과 함께 흘렀다.

그 한 곡이 다 흐를 때까지
머그잔이 미처 식기 전까지
커피를 만끽한 그녀는, 잔을 놓으며 창 밖을 보았다.
서서히 오렌지빛으로 저물어가는 하늘을 보았다.

이제 갈 시간이었다.

그녀는 카페를 나와 바깥 거리로 나섰다.

한 손에는 제법 큼지막한 쇼핑백을 들고
다른 한 손은 무스탕 자켓의 주머니에 꽂고
또각또각, 굽 소리와 함께 걸었다.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길고 긴 머리카락이
완전히 새어버린, 푸르스름한 백발이
낮게 모아 묶은 검푸른 리본과 같이 살랑였다.

"♪"

그녀는 가는 길에 들린
이름 모를 멜로디를 따라 흥얼거렸다.
허밍이 이어질수록, 번화가는 점점 멀어졌다.

그녀의 걸음은 어느새
바람 쌀쌀한 인도를 걷고 있었다.
언젠가 걸었던 적 있었던 인도는
아직 복구 중인 한 공원으로 이어졌다.

"오, 있다."

인적이라곤 그림자 끄트머리도 보이지 않는 공원에
선뜻 들어간 그녀는 겨우 남아있는 그네에 탔다.
차갑고 딱딱한 그네는, 발을 구르자 끼익거리며 움직였다.

끼익끼익, 끼익끼익.
그네의 녹 슨 쇳소리가 한동안 계속되었다.

서서히 발 밑의 그림자가 길어지고 있었다.
차가운 저녁 공기가 그림자만큼 깔렸다.
그럼에도 그네는 계속 움직이고, 움직이다가-

"리라 선배!"

휙 뛰어내린 그녀로 인해 철컹거렸다.
긴 머리카락이 일제히 뜨고, 가라앉았다.

사뿐히 내려선 그녀는 웃으며 다가갔다.
때마침 그 곳을 지나고 있었을 리라에게.

"오늘 안 지나가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네요.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유니온과의 결전의 날 이후,
그녀는 학교에도 저지먼트 부실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자연히 그 이후로 처음 보는 것이었다.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태연하게, 오랜만이라 인사를 건넨 그녀는
카페에서 보던 거리의 사람들과 다를게 없었다.

그래보였다.

그녀는 웃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다른게 아니고, 그 때 큰 도움을 받았었으니까요. 해가 넘어가기 전에 주는게 좋을 듯 해서."

그 말과 함께 그녀는 들고 온 쇼핑백을 내밀었다.
브랜드명도 없는 큼지막한 종이 쇼핑백 안에는
포장도 형태도 가지각색인, 여러 물건이 들어 있었다.
제일 위에 올려진 꾸러미에선, 달콤한 향내도 올라왔다.

"고마웠어요. 그 날."

쇼핑백 가득 담긴 물건에 비해 감사의 말은 짧았다.
할 말은 그것 뿐일까 싶을 쯤, 그녀가 말했다.

"이 공원, 재단장을 마치면, 그 날과는 제법 달라지겠네요."

그렇게 말한 그녀는, 공원을 돌아보았다.
쌀쌀한 날씨, 저녁 노을이 내리는 공원, 두 사람.
우연히 만나 같은 길을 걸었던 그녀와 그녀.

그러나 공원은 그 날의 모습을 잃었다.
그녀는 너무나 많은 것이 변했고
그녀는 더 이상 같은 자리에 있지 않았다.

"한 번 더, 같이 걸었더라면, 지금과 다른 결과가 있었을까요."

어수선한 공원을 보며 그녀의 말이 이어졌다.
검푸른 눈동자에, 공원과 노을의 정경이 담겼다.
어느새 미소가 사라진 얼굴은
노을빛 아래에서도 희었다.

"뭐, 지난 시간 탓해봤자죠. 앞으로가 중요하지."

아무렴! 하고,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
다시금 미소 지은 그녀의 얼굴이 리라를 바라보았다.

"방송 잘 봤어요. 성하제 때도 그렇고, 역시 선배는 스테이지 위가 제일 잘 어울려요."

흔해빠진 칭찬 같았으나, 뒤가 조금 더 있었다.

"지금의 선배라면, 어두운 길 한복판조차 스테이지로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녀는 뒤로 한 걸음
통- 하고 물러섰다.
곱게 묶은 하얀 머리 살랑이며
천천히 뒤돌아섰다.

"그럼 잘 지내요. 아프지 말고, 랑 선배와 찡찡이한테도 안부 부탁해요."

가져온 것을 모두 넘겨준 그녀는
빈 손을 뒤로 보이며, 한 걸음 멀어졌다.
짙어지는 노을빛 공원 안에
또각, 또각, 굽 소리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넘겨준 쇼핑백 안에는 여러 물건이 들어있었다.

하나는 머그컵 한 쌍이었다.
검은색과 흰색에 각각 흰색과 검은색 고양이가 그려져서
컵 하나일 때는 도도하게 앉은 고양이가
두 컵을 가까이 대면, 두 고양이가 이마를 맞댄 형상이 되었다.
손잡이가 고양이의 꼬리로 연결되는 디테일도 있었다.

하나는 드림캐쳐와 썬캐쳐였다.
드림캐쳐는 새하얀 테두리에 연하디 연한 보랏빛 실로 그물을 짜고
중앙에는 큼지막한 물방울 모양 크리스탈을
그물에는 화이트 오팔과 옵시디언 구슬을 드문드문 엮었다.
아래로 드리운 실은 꼼꼼히 땋은 밧줄 모양에
하얀 깃털과 검은 깃털을 번갈아 엮어서 세 가닥을 나란히 늘어뜨렸다.
각 줄 끝에는 별 모양 핑크 크리스탈을 달아 무게추 역할을 겸했다.

썬캐쳐는 비교적 심플했다.
손바닥만한 백색 카나리아 스테인드 글라스가 메인이었고
각 날개와 몸통 아래 와이어 세 줄이 달려서
각 줄마다 색도 모양도 불규칙적으로 조형된 유리조각들이 달렸다.
끝에는 흰색과 검은색 깃털 모양 유리조각으로 마무리 되었다.
구성은 심플했지만, 유리조각마다 섬세한 결이 있기에
빛을 받았을 때, 찬란한 진가가 들어날 것이었다.

하나는 고양이용 간식 꾸러미였다.
직접 말린 열빙어, 닭가슴살 스틱에 시판되는 츄르 한 묶음,
벽에 붙이는 캣닢볼 다섯개들이 세트 하나와
고양이 발바닥 모양의 작고 오목한 접시가 동봉되었다.

마지막 하나는 디저트 꾸러미였다.
제일 위에서 달콤한 향을 솔솔 흘리던 꾸러미 속에는
핫초코를 만들기 위한 재료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기본이 되는 코코아 파우더부터 시작해서
다크 초콜릿칩, 미니 마시멜로, 각종 스프링클, 시나몬 스틱, 시나몬 파우더,
오레오 시리얼, 쿠키크럼블, 각종 건조과일칩에 지팡이 모양 박하사탕까지.
주재료부터 부재료까지, 일주일간 하루에 한 잔씩 핫초코를 즐길 수 있을 만한 분량이었다.

652 리라주 (joGyYMpiGY)

2024-11-20 (水) 04:43:33

(뇌가터짐)
으악
으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자고왔더니 이런 개큰선물(눈물맛, 그러나달콤함, 그러나눈물이)이!!!!!!!!! 아!!!!!!
아기고앵이야!!!!!!!!!!!!! 가지마!!!! (미련철철)

와 ㅏㄴ 진짜너무
으아아아ㅓ어어터어ㅓㅇㅌㅇ 8ㅁ8 크아아ㅏ아아아아아악
혜우야... 혜우야아아아아아... 젠장 공원 한번 더 갔어야만... 지금이라도같이(늦음)

으흐흑 으흐흐흑 최대한 빠르게 답글반응 써와야지 고마어요... 으아아앙

653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04:54:03

하하하
태오주에 이어 리라주까지 함락해버렸군
야레야레(훗)
ㅋㅋㅋㅋㅋㅋㅋㅋ
리라 반응에 따라 완전한 이별은 아닐수도 있다궁
천천히 써줘 리라주 (찡긋)

654 리라주 (joGyYMpiGY)

2024-11-20 (水) 04:58:57

뭐!!!!!!!!!! (행복회로 프로펠러 도는 소리)
하 이 고양이야...진짜 글 너무 잘쓰고 마음이 아리고 나는죽다사망을하다승천을하다가미련을못이겨다시구천으로돌아오다. 으어엉. 개큰함락이되. (녹음)

우엥. 열심히 써올게🥺🥺🥺🥺 우리아기혜우가선물을줬는데당연히써와야지크아악!

근데 어ㅐ 지금까지 아니 잠들고 있는가요 혜우우
(빗질)

655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05:05:39

ㅋㅋㅋㅋㅋ아니 리라주 방언 터졌냐구ㅋㅋㅋㅋㅋㅋ
한 세번 승천했다 부활한거같어ㅋㅋㅋㅋㅋ
아휴 적당히 써 적당히 뭐 대단한걸 줬다구 (손사레)
나는

(숨숨집!)

656 리라주 (joGyYMpiGY)

2024-11-20 (水) 05:29:13

네맞아요죽고죽어서른번고쳐죽다.

이거보고 어케 방언 안 터지는데~!~!!!! 아!!!! 다시봐도좋음 미치다... 혜우우(혜우, 혜우주를 모두 포함)는 정말 선물 센스가 좋은 것 같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예쁜 물건들만 줬어... 잉 감동🥺🥺🥺🥺🥺

(숨숨집 앞에 누워서 버터쿠키 들고 기다리기) 요즘 또 잘 못 자는 거 같아서 걱정인거야... 그래도 낮에는 잠시 눈 붙이는 거 같지만... 쓰담쓰담 복복 빗빗

657 아지주 (6/jqs11Svk)

2024-11-20 (水) 05:35:25

안뇽
리라주 선물 받았드나
좋겠따

658 혜성주 (Edmw1901S.)

2024-11-20 (水) 05:48:30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찬바람에 깨서 비몽사몽이다. 날씨가 내 수면패턴을 개박살내고 이써...()
잘쟈

659 리라주 (joGyYMpiGY)

2024-11-20 (水) 05:55:59

아지주 혜성주 안뇽!!!! 응 선물받아부렀다 헤헤 기부니가 조아 (아지주 쓰담담) 어찌 이리 이르게 일어나써!!

밈미는 자다가 깬 건가?? 다시 코자자 8ㅁ8 이불 잘 덮구... 젠장 창문녀석 방한 제대로 하지 못할까 갈!! 푹자는거야!!

660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06:00:30

>>656 (쇽쇽)(쿠키만 가져가려는 발칙한 앞발)

ㅋㅋㅋㅋㅋㅋㅋ 그릉가? 걍 평범한 선물인골?
(드림캐쳐와 썬캐쳐는 혜우우 수작이라는 티미)
낮에는 거의 폭면하니까 걱정마랑 :3
늘 말하지만 안 자는 건 아니다!

>>657 ㅋㅋㅋㅋㅋㅋㅋ 부러우면 일상칼 뽑아보던가 앚이주야 (볼꼬집)

>>658 후후 내가 보낸 웃풍이 열일하고 있군(?)
이불 잘 덮고 따숩게 자라 밈미

661 리라주 (joGyYMpiGY)

2024-11-20 (水) 06:03:54

>>660 크윽 나와줘! 8ㅁ8 (그러나 무력하게 뺏겨드리기)(?)
ㅋㅋ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색상 조합들 보고 어라라 이런 센스 좋은 후배님가트니😏😏 했는데 진짜였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너무좋아요 최고의선물들이지 당연히🥹 헤헤... (원기옥 모으기)

그려그려 그래도 낮에 자면 안심이야! 아예 못 자는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진 않을게🫳🫳

662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06:10:17


>>661 (뇸뇸뇸) 맛있는 쿠키를 대령했으니 특별히 이 앞발을 허하노라
아니 원기옥이면 나를 역으로 쥬길 셈이냐구 리라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너가 이런거에 진심인 인간이라 그만 (찡긋)
리라주는 잘 자구 있는거지? 요즘 슬슬 예전 텐션으로 돌아오는거 보여서 고양이 야옹해🐾🐾

663 리라주 (joGyYMpiGY)

2024-11-20 (水) 06:27:44

>>662 꺄아아ㅏ아악 이런 호화를 감사합니다 (냥젤리 콕콕콕 말랑말랑 뽀뽀뽀) 후 말랑해 최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어떨까 😏 당신 나의 승부욕을 자극했어 (농?담) 혜우우는 정말 유명한 센스만점참치임... 감사합니다 영원히 간직할거야 리라가 이거 대대손손 가보로 물려준대...

응! 나 요즘은 잘 자! 멜라토닌 적당히 챙겨먹고 원래 먹던 약 살짝 늘렸더니 천천히 회복되는 중~ 헤헤 멘탈 와장창 상태였을 때 코뿔소들이 많이 쓰담담 해주었지... 넘나 고마어요 님들이짱이야🥹
야옹해~ 🥰🥰

664 혜우주 (XwWfdrMYys)

2024-11-20 (水) 06:33:18

>>6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중요한걸 잃어버린 기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보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적당히 쓰고 치워 리라야 제발! ㅋㅋㅋㅋㅋ
오 다행이네 역시 어쩔 수 없을 때는 약을 써야지 그럼그럼
아휴 1년을 같이 놀았는데 식구 챙기는거 당연하지
그 상태로 연말엔딩까지 가즈아ㅏㅏㅏ 애오오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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