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44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08.줄어드는 시간 :: 1001

◆TMmm6tsoPA

2024-10-12 19:35:26 - 2024-10-20 19:22:35

0 ◆TMmm6tsoPA (/ET/JbQf6w)

2024-10-12 (파란날) 19:35: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265

767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0:45:36

(어차피 내일 주말이잖아요)
(돌려도 괜찮을 거예요)
(속닥속닥)

(나쁨)

768 랑주 (rIBrnMZkEk)

2024-10-18 (불탄다..!) 20:46:31

다들 하이하이
일상은 지금 내가 기차 탈 준비를 하고있어서 무리

769 청윤주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0:51:28

>>767 어.. 그럼 진짜로 확 돌려버릴까요?

770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0:52:45

뭐..그건 어디까지나 청윤주의 자유니까요!

771 청윤주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0:54:52

그러면 철현주 일상 돌려봐요!

772 철현주 (bqE9i92ID2)

2024-10-18 (불탄다..!) 20:55:36

>>771 좋아요!! 청윤이와는 처음인가요?

773 청윤주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0:58:13

>>772 아마 그런 것 같네요!

774 철현주 (i60mAzS5Ys)

2024-10-18 (불탄다..!) 21:01:28

누가 먼저할까요
.dice 1 2. = 2
철 청

775 혜성주 (sDDsKlYMBk)

2024-10-18 (불탄다..!) 21:02:31

오 일상 (팝콘 착석)

776 청윤주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1:02:53

>>774 선레는 저네요! 상황은 어떤 걸로 할까요? 부실에서 만났다는 걸로 갈까요?

777 철현주 (i60mAzS5Ys)

2024-10-18 (불탄다..!) 21:04:14

>>776 좋아요!!

778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1:09:06

내일 있을 스토리 시점. 종말까지 5일 남은 시점이니까 이 점은 일상하면서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779 서연주 (1zIK6lEpEc)

2024-10-18 (불탄다..!) 21:09:19

계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날씨는 이상하지만 불금인데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캡은 그래도 고비 잘 넘기고 오신 거 같아 다행이에요

일상은 저도 팝콘과 콜라 구비!!!

780 서연주 (1zIK6lEpEc)

2024-10-18 (불탄다..!) 21:10:29

@캡
오지덕 박사 노트북 서연이가 가져도 되나요?

781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1:11:53

>>780 안녕하세요! 서연주! 상관없는데 가지고 있어도 별 쓸모는 없을걸요? 그래도 수집품으로 가지고 싶다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겠죠!

782 서연주 (1zIK6lEpEc)

2024-10-18 (불탄다..!) 21:14:22

>>781 그냥 수집품...이면 내다 버리고요(뭐 이쁘다고;;;;) 중고 노트북 하나 공짜로 건진 셈 칠까 해서요. 근데 증거품으로 안티스킬에 제출해야 하면 못 가지니까?

783 청윤 - 철현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1:16:33

"흐음... 후우..."

부실에서 오늘도 청윤은 간단히 서류 정리들을 하고 있었다.

'벌써 5일 밖에 남지 않았구나... 5일이라.'

왠지 종말이라고 한다면 당장 신발 벗고 뛰쳐나가서 버킷리스트라도 달성해야 할 것 같지만 차라리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계속 일을 하는 게 정신적으로 더 편하지 않나 싶다.

"아얏!"

종이에 손가락을 베였다. 아프지.

784 철현 - 청윤 (bqE9i92ID2)

2024-10-18 (불탄다..!) 21:28:57

똑똑똑똑똑~

"두유 워너 빌 더 스노우맨~"

철현은 노래를 부르며 부실 문을 열었다.
결전의 날까지 앞으로 닷새.
철현은 그날을 위해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다.

슈트를 개량하고 자료를 찾아봤다.

수능 끝나면 놀고 싶었지만 수면 시간이 조금 늘어났다 뿐이지 제대로 된 휴식은 누리지 못했다.

보아하니 청윤은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타입인 것 같았다.
그것도 좋지.

"괜찮아?"

혜우였다면 치료를 해주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철현은 회복 능력이 없다.
밴드와 연고라면 회복 아이템을 부실 구석에서 꺼낸다.

785 청윤 - 철현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1:36:29

'갑자기 노래?'

이런 장난스러운 사람은... 역시 철현 선배인가?

"안녕하세요 철현 선배,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청윤은 공손하게 인사했다.

"아, 감사해요."

청윤은 밴드와 연고를 받곤 베인 상처를 치료했다.

"그동안 잘 지내셨냐고 물은 이유는... 수능 공부 하시면서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길래..."

청윤은 조심스래 철현의 상태를 물었다.

786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1:38:33

>>782 안타깝게도 수집품 이외의 가치는 없어요. 그래도 개인이 쓰는 노트북으로는 쓸 수 있을지도요!

787 철현 - 청윤 (bqE9i92ID2)

2024-10-18 (불탄다..!) 21:46:21

"그동안 잘 지냈지~"
"슈트도 만들고"

철현은 자랑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요즘은 살맛나지."
"수능도 끝났고 이젠 행복 시작이니까."

유니온은 언급하지 않았다.
굳이 지금까지 녀석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넌 이제 시작 아니야?"

수능이든 부장으로서의 일이든

"화이팅!"

일부러 놀리듯 과장스럽게 말한다.
그녀가 앞으로 해야할 고생을 잘 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긴장을 풀어주고 싶었다

788 청윤 - 철현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1:55:41

"슈트라.. 요즘 활약상도 늘어나시고, 대단한 것 같아요."

청윤은 잠시 고민하더니 철현에게 말했다. 그래도 선배인데, 괜히 기분 나빠지면 좋을 건 없기 때문이었다.

"다행이네요 선배. 이제 시작이라... 맞아요.."

철현 선배가 이제 행복 시작이란 건 다행이었지만, 저지먼트 생활과 수능 준비를 동시에 한다라... 그건 확실히 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중위권 성적을 방어하는 것 만으로도 급급하던 청윤으로썬 쉽지 않은 길이 보이는 것 같았기에 살짝 한숨이 나왔다.

"선배께선 대학에 가시면 하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청윤은 밝게 말하는 철현 선배에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큰 뜻은 없었다. 좋은 대학을 가시는 건 맞지만, 다음이 뭘지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789 철현 - 청윤 (bqE9i92ID2)

2024-10-18 (불탄다..!) 22:05:19

"활약상? 뭐, 그렇게 말해주면 고맙지."

입으로는 아무 일도 아닌 척했지만 올라가는 입꼬리는 감출 수 없다.
이어지는 청윤의 질문에 철현은 고개를 기울였다.

"글쎄..일단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서 사업을 해볼까?"

행복한 고민일까?
정말로 걱정인걸까?

사실 유니온보다 더 두려운 것은 자신의 미래일 지도 모른다생각했다.

790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2:09:59

저렇게 평화로운 대화를 하는 와중...3학구에선..(이하생략)(나쁨)

791 혜우주 (lDiZUNH0Gw)

2024-10-18 (불탄다..!) 22:16:02

(나쁜 캡틴을 깨뭄!)

792 청윤 - 철현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2:26:57

>>789
그래도 입꼬리가 올라가시는 걸 보니 기분은 좋은 모양이다. 청윤은 안심했다.

"사업이라, 선배랑 확실히 어울리네요."

머리도 좋으시고 아이디어도 풍부하실 것 같으니 말이다.

"나중에 얼마나 성장하실지 궁금해져요..! 그리고 사업 아이템은... 아직 생각하시지 않으신거죠?"

어느새 철현이 무슨 사업을 할지 궁금해하는 청윤이었다.

793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2:28:12

크아아악! 안녕하세요! 혜우주!

794 서연주 (1zIK6lEpEc)

2024-10-18 (불탄다..!) 22:31:43

>>786 인첨공에서 제일 대접 잘 받던 연구원의 노트북이니 중고라도 성능은 짱짱하겠죠, 뭐 ㅎㅎㅎ situplay>1597053153>325의 연구실 자폭시스템을 가동시키면 오지덕 박사의 지하 연구소가 지금도 터지나 궁금해지긴 하네요 (메타 서연 : ...님 그 짓거리 하면 나 테러범 됨;;;;)

795 신새봄 - 백일몽, 그리고 푸름이랑 아침식사 (L9S2A.K5Ww)

2024-10-18 (불탄다..!) 22:33:46

>>0

새벽 다섯 시. 좀 많이 일찍 일어났긴 했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잠들고, 약간의 찌뿌드드한 기분과 함께 눈을 뜨는. 그런데 오늘은 왠지 머릿속이 멍했다. 꿈 때문일까? 어젯밤 꾼 꿈은 그냥 드라마틱한 개꿈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생생했고, 또... ...에휴, 일어나자. 아침 먹어야지. 그놈의 종말까지 닷새인가 남았지만, 학교는 가야 하니까. 상기의 이유로 공장엔 휴가를 내고, 급식소는 일주일간 휴식기를 가지기로 하고 냉동식품으로 돌리는 중이지만, 벌써 공장과 급식소가 그립다. 거긴 정말로 내가 필요한 곳인데. 꿈의 여파로 울적한 기분이 더 울적해졌다. 그래도 이런 생각도 든다. 어쩌면 내가 저지먼트에 있을 이유를 못 찾는 본질적인 이유는, 내가 저지먼트에서 느끼는 보람이 현저히 적기 때문이라는. 그래도 철형이랑 서형이 있어서 다행이지. 보람은 솔직히 없어도 형들이랑 어울릴 수 있어서 얻는 즐거움은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식당으로 가려니, 오맨들의 연구소에서 구해온 애들 중 대장 격인 아이, 푸름이가 먼저 와 있었다. 일찍 일어났네.

"푸름아, 좋은 아침~."
"안녕하세요, 새봄 엉가."

약간의 경계심은 남아있지만, 제법 살가워진 투로 인사하던 푸름이는, 나를 보고 눈이 동그래지더니 머뭇거리다 물었다."...엉가 울었어요?"...이크, 세수는 제대로 했는데 얼굴이 아직 빨간가보다. 그랬다. 어젯밤의 쓸데없이 스펙타클하고 생생했던, 어쩌면 다른 시간선의 내 삶이었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던 그 꿈을 꾸면서 울기도 했고, 깨어나서도 좀 눈물이 났다. 슬픈 일도 있었지만, 슬퍼서는 아니었다. 오히려 너무 달콤한 꿈이어서. 달콤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

"아하하, 조금. 꿈을 좀 하드코어하게 꿨거든. 푸름이는 잘 잤어? 잠자리는 좀 편해?"
"네, 잘 잤어요. 다른 애들도 편하게 잤구요."
"히히, 다행이다. 괜찮으면 같이 밥 먹을래?"
"좋아요"


"
...새봄 엉가."
"응?"

식사를 마칠 때쯤, 푸름이가 나지막이 부르는 소리에, 난 남은 밥알을 긁어 입에 넣으며 고개를 들었다. 푸름이의 표정은 차분했지만, 사뭇 진지해 보이기도 했다.

"저희, 삼시세끼 잘 먹고, 잘 씻고, 밖에 나가서 운동도 하고, 밤에는 잘 잤어요."

푸름이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 것 같아서 괜히 긴장됐다. 지난번 이야기의 연장선이구나. 그날 이후로, 깊이 생각해 봤다. 내가 자선활동에 뜻을 두게 된 이유에 대해서. 솔직히, 그럴싸한 대답은 준비를 못 했다. 지금도 애들을 향한 마음이 알량한 동정심은 아닌지 고민하고 있으니까.

"그래, 약속은 지켜야지. 그 뒤로 엉가도 생각 많이 해봤거든."
"일단 엉가의 꿈은, 보육원을 세우는 것만은 아냐. 물론 푸름이 같은 친구들을 위한 보육원을 세우는 것도 꿈 중 하나인데, 엉가가 운영하는 급식소도, 실은 엉가 꿈 중 하나였어."
"그래서 엉가 꿈이 뭔지부터 말해보자면, 크든 작게든 인첨공을 조금이나마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데 손을 보태는 거야."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던 푸름이가 물었다.

"그게 왜 꿈이에요?"

"이야기하자면 조금 길어지는데... 음, 엉가한테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죽었어. 커리큘럼을 받다가."
"그 일 때문에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엉가는 이 인첨공이란 곳이 아주 싫었어. 지금도 좋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친구를 잃고 나서, 엉가는 이 도시에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만들지 않을 거라고도 생각했었어."
"그런데, 엉가 생각과는 다르게, 잘 안 보이는 곳에서 이 도시가 조금씩 변하고 있더라구. 커리큘럼도, 언제까지고 훈련생들을 지지고 볶고 못살게 굴기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머리를 열지 않고 뇌수술하는 장치가 개발되거나 하는 등, 조금씩 변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 ...그리고 또 살다 보니, 소중한 사람도 또 생겼고."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 내가 이곳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살아갈 수밖에 없다면, 내 힘으로 이곳을 조금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푸름이들을 돕고 싶은 것도, 비슷한 이유야. 너희랑 만나게 됐으니까, 내가 너희를 도울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데까지 돕고 싶고, 너희들이 무사히 어른이 되면, 엉가의 꿈에 좀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솔직히, 동정심이 아니냐고 물으면 부정은 못 하겠지만, 엉가 마음은 그래. 너희가 잘 크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돕는 거라고 하면 좀 더 간단하려나?"

말을 맺고 나서도, 푸름이는 한참 침묵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듯하기도 하고,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기도 한 얼굴로. 그렇게 어색한 침묵이 흐른 끝에, 식탁에 내려앉았던 푸름이의 시선이, 도로 나를 향했다.

"엉가 이상하네요."
"아하하..."
"그래도, 알겠어요. 우리를 그냥 도와주는 건 아닌 거죠?"
"아무래도 착한 사람 되라고 도와주는 편이지?"
"알겠어요."

대화는 그렇게 애매하다면 애매하게 끝났다. 그렇지만, 푸름이의 분위기기 조금은 유해진 기분도 들었다. 기분 탓일 지도 모르지만.

796 청윤 - 철현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2:35:04

새봄주 어서오세요!

797 철현 - 청윤 (j7SmtEyz/A)

2024-10-18 (불탄다..!) 22:36:05

철현은 웃으며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사업 아이템은 생각해봐야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몇번은 실패도 하겠지만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다

"청윤이 넌?"
"하고 싶은 게 있어?"

미래의 저지먼트 부장이기에 그녀의 결정으로 저지먼트의 방향성이 달라진다.

"설날에 어디 놀러갈거야?"

/청윤주 킵해주실 수 있나요?...

798 청윤주 (nZFe7XvViY)

2024-10-18 (불탄다..!) 22:36:43

아, 네! 그럼 킵할게요!

799 새봄주 (L9S2A.K5Ww)

2024-10-18 (불탄다..!) 22:36:46

오훈완으로 갱신! 다들 안녕안녕~~><

800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2:47:09

>>794 네! 터져요! 콰쾅하고요!

새봄주도 어서 오세요!

801 새봄주 (L9S2A.K5Ww)

2024-10-18 (불탄다..!) 22:47:30

>>794 새봄: 우와!!! 서형! 눌러봐요 눌러봐요~!ㅇㅂㅇ(큰일날소리하는 애

802 서연주 (1zIK6lEpEc)

2024-10-18 (불탄다..!) 23:01:56

>>792 청윤주
>>797 철현주
청윤이가 전에 부장님의 방침을 계승한다고 했던 것도 같은데 저는 뜬금 [볶음밥, 그리고 공리주의] 이런 후레 캐치프레이즈가 생각나 버렸다고 합니다 ^c^;;;;;
예전 일상에서 새봄이랑 샤프란과 홍삼 사업 5:5로 하쟀던 것도 같은데 말이죠ㅎㅎㅎ 그게 아니라도 선배는 뭔가 신박한 걸 찾아낼 거 같긴 해요:)

>>795 >>801 새봄주
새봄이도 고민이 많은 시기네요. 누가 대신해 주거나 덜어 줄 수 없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밖에 없는 고민... 저지먼트 활동도 사실 인첨공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데 무척 중요한 일인데889ㅁ8989 급식소는 새봄이 능력이 워낙 직빵인 분야라 그쪽에 더 끌릴 만하긴 해요(꾸닥꾸닥) 암튼 스트레인지에서 급식 먹는 사람들이나 새로 차리는 보육원의 미성년자들이 인첨공을 나아지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랄게요 ><
서연 : (동공지진)(기겁) 무슨 소리야아아아아아;;;;; 안티스킬이 수사차 들어가기라도 했으면 살인 나 살인;;;;;;;;;;;;;;

>>800 캡
∑@ @ ㅁ ;;;;;;;;;;;;;;;;;;;;;;;;; 헐... 터져요? 그게 아직 작동할 줄이야(호달달) 진짜로 테러범 되는 짓이었네요;;;;;;;;;;;;

803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3:10:24

그야 아직 연구소 장치 해체했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아직도 자폭장치 건드리면 터집지요!

804 혜우주 (lDiZUNH0Gw)

2024-10-18 (불탄다..!) 23:25:26

월이 검도 기술 희망편
https://youtube.com/shorts/F17IWNBJakE?si=1wQcRTdRtcDE2hI3

절망편 (다 썰어버려서 런쳐야함)

805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3:27:20

월이는 절망편에 더 가까울 것 같은데요..(옆눈)

동월주 나와봐요! 소환! (어?)

806 새봄주 (L9S2A.K5Ww)

2024-10-18 (불탄다..!) 23:44:29

>>802 그러게 ㅋㅋㅋㅋ 그게 의욕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새봄이의 동기부여였을 거같긴 해! 당장 지금만 해도 인첨공의 미래를 위해 유니온을 저지하려 하고 있으니까. 다만 정인 쌤 사건이나 혜우 사건 등 여러가지 사건을 거치면서 저지먼트가 수단에서도 정의를 추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도 이 싸움도 자기가 있든 없든 수월하게 이겨지지 않을까 싶어서 보람은 없어졌달까?(새봄: 뭐 형들이랑 놀러 가는 거니까 그 이상의 보람은 꼭 필요없지만서도요!) 아무튼 응원 고마워!>< 미래는 모르는 거지만 그렇게 된다면 새봄이도 엄청 보람차겠는걸!
새봄: ...아 맞다, 그럼 터뜨리면 안되겠네요(동공지진22)
새봄: 안에 사람만 없으면 2학구로 시선을 돌려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에요!ㅇㅂㅇ(어느새 폭탄마가 된 새봄이

807 새봄주 (L9S2A.K5Ww)

2024-10-18 (불탄다..!) 23:44:40

동월주 어서와!><

808 ◆TMmm6tsoPA (hVb0yF3ShA)

2024-10-18 (불탄다..!) 23:48:30

정작 동월주는 오지 않았지만요. (옆눈)

809 새바봄보주 (L9S2A.K5Ww)

2024-10-18 (불탄다..!) 23:52:03

아 동월주 온 줄 알았네(댕청) 혜우우였구나!

810 ◆TMmm6tsoPA (oxfJ4TnaUY)

2024-10-19 (파란날) 00:12:01

토요일!! 주말!! 진짜 주말!!

811 서연주 (2uQn2mujQk)

2024-10-19 (파란날) 00:13:20

>>803 캡
위험한 노트북이네요. 그래도 성능은 좋을 테니 써야겠어요~ (◀어?)

>>806 새봄주
수단까지 정의만 추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그건 거의 미션 임파서블 아닐까요...ㅠㅠㅠㅠㅠㅠ 서연이만 해도 오맨들 씨 노트북 도둑질해서 썼잖아요. 자기가 있든 없든 이겨진다고 캐가 판단해 버리면 고삐 잡기 빡세지긴 해요. 서연이도 자기 사람들에게 가장 빠른 소식통이 되겠다는 정신승리로나 겨우 수습했고요. 근데 새봄아... 거기가 놀러가는 데는 아니라고 봐. 어느 놀러가는 데가 그케 위험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거나 새봄이도 새봄주께 가장 만족스러운 엔딩을 맞을 수 있을 테니, 저는 이만 말을 아낄게요!!! ...는 어, 그(먼눈) 새봄이 간 크네요@ㅁ@;;;;; ㄹㅇ로다가 터지는 거면 쓸 일이 없길 바라고 있습니다...후환이 두려워요오오오오(호달달)

812 서연 - 훈련 (2uQn2mujQk)

2024-10-19 (파란날) 00:13:59

>>0

◇월 ◇일

연구원이 없어도 대체 출석은 된다는 걸 좋아해야 할까. 삼천만이 성을 갈아 사천만이 되었음을 인증하는 대출금 내역에 슬퍼해야 할까. 공연히 짜증이 나서 내역서를 구겨(구겨 봤자 전자 내역서도 따로 있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 삼천... 아니, 천만에다 던지는데 태인이가 왔다. 연구소에서 자습한답시고 학교 쌩까다 뜬금 피난가라더니 뭐하고 앉았냔다. 그러는 넌 뭐했냐 툴툴거렸더니 지금 피난가면 개근상 인정 못 받는단다. 맙소사??!! 벙쪄 있으려니 태인이가 마저 얘기했다. 썰전(이 없어졌다고 꽤나 한탄한 건 덤이다)에서 일곱은 멸망 어쩌고 하는 얘기할 땐 살짝 쫄렸는데, 리버티 망했고 개중에 퍼클 하나 있지 않았냔다. 또 너희 저지먼트만 뭉쳐도 퍼클을 잡는데 안티스킬이 나서면 테러범 하나 못 잡을 리 없단다. 그래 놓고 생존 배낭은 싸 놨으니 걱정 말라더라.

어떻게 걱정을 안 해!!! 싶으면서도 어쩌면 태인이가 정확하게 판단한 거 같기도 했다. 유니온이 인첨공 사람 다 죽이겠다 지껄인 이후 지금까지의 나날들이 정말 지긋지긋하고 넌덜머리 나는 것과 별개로, 유니온의 테러는 착착 저지되는 중이다. (플레어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퍼클들이 에너지포 쏘는 건 물론 제로 시리즈들도 맡아 줄 수 있는 모양이고(근데 물수박은 감옥에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닌가? 아니면 이번 일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임시 석방인가?) 그 밖의 강력한 능력자도 3학구장이 잔뜩 동원할 수 있고(울 학교 저지먼트도 그 중 일부일 테지.) 안티스킬이나 헌터도 각자의 위치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 있다. 과정이 짜치기야 하겠지만 테러 진압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테러 진압 현장에 꼈다가 위험해지는 게 문제지, 그러지 않는 사람은 걱정할 게 없는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니 다행스러우면서도 그간 호들갑 떨었던 게 민망하다.

어쨌거나 반가운 김에 나도 이런저런 근황을 얘기했다. 말하다 보니 도로 열이 뻗쳐 천만에다 구겨진 내역서를 또 던진 건 덤. 그 순간 훈련용 아이디어(???)가 생각났고, 폐지를 있는 대로 챙겨다 내역서처럼 구겼다. 그런 뒤 사</clr>천만을 사이코메트리 하면서 돈 처바른 사정을 하나하나 얘기할 테니, 그때마다 구긴 종이 뭉치를 천만에다 투척해 달랬다. 태인이는 미친 사람 취급스러운 시선을 노골적으로 보내면서도 순순히 따라 줬다. 연산식도 이번엔 삑사리 좀 덜 내며(전파 차단 잉크의 생산 공정이 한 번 뜨긴 했다;;;;;) 찾아냈고

오늘의 일기 끗!!


/ 이걸로 D-8!!! (◀일일이 세고 앉았음)

813 서연주 (2uQn2mujQk)

2024-10-19 (파란날) 00:16:16

>>812 Me
젠장 글자색 삑사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훈련 올렸으니 이만 침몰하겠습니다. 캡 주말 맞이 축하드리고요 평온한 밤 보내세요~
다른 분들도 꿀잠이든 뭐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아아아아 (꼬르르르)

814 ◆TMmm6tsoPA (oxfJ4TnaUY)

2024-10-19 (파란날) 00:18:00

안녕히 주무세요! 서연주!

815 혜우주 (UPrSUro.Wo)

2024-10-19 (파란날) 00:33:27



오늘의 새벽 노래추

816 ◆TMmm6tsoPA (oxfJ4TnaUY)

2024-10-19 (파란날) 00:35:04

후후...이 노래도 아주 잘 듣도록 할게요!!

817 혜우주 (UPrSUro.Wo)

2024-10-19 (파란날) 00:43:55

(뿌듯!)

하 드디어 주말이구만
마음껏 구르는 전투의 날!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