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인사 대신, 경진은 아지의 눈 앞에 밝은 휴대폰 화면을 들이밀어 주었다. 턱까지 끌어 채운 남색 점퍼의 지퍼를 내리자 웃음이 실없이 흐르더니, 이어 퉁명스러운 척 하는 목소리가 낮게 속삭인다.
“아지야, 지금 몇시야?”
그러나 웃는 얼굴에 침 뱉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경진은 약속시간 10분 전, 택시에서 내려 백화점 입구 문 쪽에서 가만 기다렸다. 아지가 오기까지 도합 30분, 여러 사람의 이목을 끌며 애꿎은 휴대폰 화면이나 뚫어져라 내려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비눗방울 즙으로 미끈해진 아지의 머리카락을 보면, 굳이 에둘러 언급하며 백화점 내부로 들어섰다. “너 오늘 샤워해야겠다,” 라며.
실내에 들어서도 경진의 보폭은 좀처럼 넓어지지 않았다. 목표로 삼은 가게가 없이, 경진은 아지의 걸음에 맞춰 느릿하게 움직이며 그 큰 배낭을 흘겨보았다.
구리고 그리고 1챕 때 결전 스토리도 좋았고... 그때 사실 타지 가 있었는데 걸어다니면서 참가함 케챱고백 2챕은 보라가 배신자라고 의심하다가 크리에이터로 확정되어가던 그 분위기의 구간도 좋았고 3챕은 솔직히 전부 굵직해서 고르기 어려운데... 민우가 자기 리버티인 거 밝힌 스토리(부실로 찾아왔을 때. 이것도 정규스토리라인은 아니었고 즉석에서 갈라져 나온 루트였지만 그래서 더더욱)가 제일 기억에 남는 듯 이후 퍼클들 하나하나 영입하는 과정도 재밌었고!! 나 솔직히 보라가 리라가 그런다고 우리편 해줄줄 몰라서 좀 감동먹었음(뭐임?)
>>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치만 결전이었잖아 참을수없었음... 그럴 가치가 있는 스토리였고 매우 만족햇다 우리애들짱 엄청 재밌었지!!! 모카고는 짱이야 이런 스토리 준비해준 캡틴도 짱이고 참가자들도 짱이야 솔직히 나 이런 플로팅형 사이트 하면서 이렇게 손발 착착 맞아떨어지는 어장 참가해 본 적 적기도 하고 어장 완결 본 적도 없었어서 진짜 모카고넘소중함 캡틴을 복복해요 언제나 고생해줘서 고마어 우리 코뿔소들도 고마어 놀아줘서
그래, 너 늦었어. 내리깔린 눈빛이 그리 긍정했을 것이다. 입술에 온기 적당한 빵덩이가 닿자 답변 대신 받아 물었다. 팥 앙금이 녹진해진 잉어의 피부에 비쳐보이는 걸 보고, 만족스레 조금씩 뜯어 먹기 시작했다.
“골 때리네, 비누 묻었다고.”
세상 맑은 아지의 답변에, 결국 경진은 제 소매로 그 까슬한 머리칼을 박박 문질러 주었다. 조심성 없는 손짓과는 별개로, 힘 조절은 설렁설렁 잘 해주며.
“내 신경 쓰지 말고, 저지먼트 외 선배분들 선물도 편하게 사. 사람 기다리게 해 놓고선 갑자기 예의 차리네?”
조금 가라앉은 어조를 눈치 채지만, 그런 것을 굳이 끄집어 언급하지 않는다. 굳이 호칭을 가르는 것에서 아지는 의외로 사람깨나 가린다고 생각이 들어, 경진은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형, 누나들 선물. 내가 잘 못 고르면 피드백 부탁하고.”
“보디빌딩 대회 우승? 철현 선배가 더 좋아하실 듯 한데… 나 진담으로 그거 선물 삼으라고 한 거 아니야, 알지?”
아지의 뜬금없는 외모 칭찬, 잘생겼다는 말에는 괜스레 눈을 모로 굴렸다. “고마워, 너도.” 같은 반사적인 응수. 이것이 일상인 듯, 재미없는 반응이다. 혹자는 이것을 열받는다고 평할 테다.
그러다 눈에 아기자기한 간판이 밟히고, 파이 그림의 로고와 작은 쿠키 데코로 장식된 유리가 있어 경진은 무언가 떠올렸다. 아지의 어깨를 톡 치며, “빵 다 먹었으면, 난 여기서 부장님 선물 고르고 싶은데.” 라는 통보 비스무리한 제안을 하며 가게 문을 열어주었다. 먼저 들어가라는 듯.
situplay>1597053265>885 새봄주 으와와와 @ㅁ@ 매번 감사해요오오오오 8989ㅁ8989 (광광우러따) 그간 물렁한 성인모브만 낸 거 같아서 좀 쉽지 않은 성인모브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봐 주신 거 같아 기쁩니다 >< 말씀대로 아직 찝찝한 상황이라 저대로 끝내진 않을 거지만... 아마 사이다는 아닐 겁니다(먼눈)(옆눈)
situplay>1597053265>847 캡 situplay>1597053265>888 혜우주 플레어는 바이오로이드가 됐군요. 혜우의 주문대로 된다면 퍼클용 에너지 발사 장치가 힘이 모자라 아슬아슬할 때 역전시켜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근데 서연이의 가치관은 혼란할 거 같긴 해요. 여태 제로 시리즈는 바이오로이드인데도 기계라고 깡통 취급해 왔는데... 플레어도 바이오로이드다??!! (신종호 AI에 이어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situplay>1597053265>912 situplay>1597053265>913 situplay>1597053265>930 이경주 ∑@ @ ㅁ ;;;;;;;;;;;;;;;;; 아지가 서연이와의 일상에서, 서연이가 1학년이었으면 이경이를 조심하란 소릴 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겠어요. 이경이 찐으로 하드 트레이너네요(감탄)(두렵)(양가감정)
situplay>1597053265>924 situplay>1597053265>935 situplay>1597053265>941 situplay>1597053265>948 경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드 트레이닝 당하면서 목구멍에서 피맛 난다는, 그러면서도 챙겨 주는 게 어디냐고 포기하는 경진이 귀여워요!!!! 태진 선배랑 사이 안 좋으면서도 형이라고 졸업 선물 사 주려고 백화점 다니는 상황도 완전 귀염뽀짝하고요 >< 경진이는 이런 캐였군요~!!! 한편으로는 너무 엄청난 일들이 벌어져서 겁먹었다는 거...공감되고 짠하고 그러네요. 안에 들어온 거 후회할 만도 하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라고 생각했다가...... 연구실에 짱 박혀서 연구실 일만 하는 걸 즐거워하다니......@ㅁ@;;;;;;;;;;;;;;;; 경진이는 그런 캐였군요...(호달달) 그래도 주먹질 안 하니까 행복했다는 건 확 와닿았어요!!!! 천상 학자 스타일인 친구네요(그래서 이경이의 하드 트레이닝이 더 빡셌다??)
situplay>1597053265>937 혜성주 많이많이 뒷북이지만 슬쩍 말 얹어 볼게요. 혜성 언니의 버킷 리스트가 궁금해요! 버킷 리스트가 너무 많으면👀👀👀 유니온을 저지한 뒤 가장 먼저 뭘 하고 싶을지요~☆
situplay>1597053449>26 캡 이것도 뒷북입니다만 저는 첫 번째는 디스트로이어전요. 필살기 못 막으면 스레 종료인 줄 알았어요. 그리고 3챕 이후부터 지금까지라고 해야 할 거 같네요. 서연이이라는 캐의 지향점은 빼박 좌절감의 건강한 수용이 되겠다고 운전 시작해서요.
situplay>1597053449>66 situplay>1597053449>76 situplay>1597053449>90 리라주 으아으아 서연이 들어간 링크는 몸짓이 섬세하고 유려한데 운동신경 꽝인 서연이가 하면 삐걱삐걱 허우적일 게 보여요오오오오 8989ㅁ8989 (쥐구멍)(머리박) 선배가 들어간 링크는 절도 있고 파워풀한 군무네요. (어울리겠다 생각하고 군침 흘림) 리라주 뵐 때마다 캐들을 두루두루 찐텐으로 애정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하지 말입니다!!!!! >< 포기하시면 안 돼요!!!! (???) 리라가 요리를 하지 말고 요리 그림을 그려서 간식을 준비해 주면 신뢰할 수 있다구요오오오오오 8989ㅁ8989 어 그... 또 밤샘해 버리셨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몸 상하세요오오오 898ㅁ989 낮에 주무시든 밤에 주무시든 일정 시간 이상은 주무셔야 사람이 살죠......
>>100 >>101 리라주 으엣 ㅋㅋㅋㅋ 영상의 손동작은 유연하면서도 뭔가 사랑스러운데 저걸 서연이가 하면ㅋㅋㅋㅋ 손이 목각인형 된 거처럼 보일 거 같은데요 (손가락질로 착각될지도 @ㅁ@;;;;) 못 하는 걸 필사적으로 하는 것도 웃픈 재미긴 하지만요 히히~☆★ 말씀대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리라주의 애정 파워 굉장한 거시에오오오오!!!! 앗 아앗!!! ∑@ㅁ@?! 칼로리 설정 안 하시는 건 제가 생각 못 했는데... 그럼 리라의 그림 요리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 안 찌는 기적의 요리잖아요?! 이건 새봄이도 못 해!!!! 리라느님~~~~8989ㅁ8989 2년도 너무 짧아요오오오 200년은 못 노릴 망정!!!! 완전히 잠들지 않더라도 어두운 데서 눈 감고 누워 있는 것도 휴식 효과가 있다니 자리에 누워 보심이 어떨까요 ㅠㅠ
오가는 중에 연산식을 외우는 건 좋은 방법 같다. 하늘타워를 오가면서도 꽤 쏠쏠하게 느껴졌다. 노트가 아니라 영어 공부 앱 같은 방식이었다면 더 편했겠다만, 이렇게 정리해 준 게 어디야? 연구원한테 두고두고 고마워할 일이다.
그러나 하늘타워에서 들은 소식들은 쏠쏠하다 느끼기 어려웠다. 아니, 유니온의 그 잘난 막을 뚫을 방도를 이미 준비하고 있었단 건, 더없이 좋은 소식이 맞다. 그저 내가 그토록 막막해했던 문제들이, 내가 뭘 하든 말든 착착 해결되어 가던 중임을 또다시 확인한 게 허탈할 뿐.
안다. 삼천만이 무려 초월적 능력으로 그 막에 대해 알려 줬는데도, 난 그걸 뚫을 방법을 못 떠올렸다. 내가 사이코메트리를 삼천만 번 썼대도, 3학구장 휘하의 연구원들이 사이코메트리 없이도 발견한 사실을 알아내진 못했을 거다. 그게 문제다. 3학구장은 그렇게나 유능한 분들을 얼마든지 동원할 수 있는데, 울 저지먼트는 그런 3학구장한테 지원받고 있는데, 사이코메트리 원툴인 주제에 그거 활용조차 제대로 못 하는 내가 필요해??
물론 연구원의 영역은 저지먼트의 영역과 다르다. 그럼 저지먼트의 영역은 뭐지? 현장에서의 전투? 민간인 보호나 구조?? 전자는 뭐...ㅎㅎㅎ 말할 거리나 있나? 전투가 벌어졌다 하면 어쩔 줄 몰라 뻘뻘거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보자고 삼천만을 질렀다만 그래 봤자 가난뱅이의 깡통. 황새 쫓아가려다 가랭이 찢어진 뱁새 짝이다. 민간인 보호나 구조는 또 어떻고? 난 마음만 앞설 뿐, 실질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건 민간인1과 다를 바 없다. 그러니 연구원의 영역이 저지먼트의 영역과 다르대 봤자 변명거린 못 된다, 적어도 나한텐
그래도 혹시 모르니 셀프 문답이라도 써 볼까?
§내가 안 끼면 막을 뚫기 어려워질까? No. 사흘 뒤에 완성된다잖아. 발사할 에너지도 퍼클들(및 그 대체자들)의 능력이고.
§내가 정보를 알아내지 못해 저지먼트가 곤란해질 일이 있을까? No. 이제 그런 상황은 도저히 상상조차 못 하겠다. 만에 하나 문제가 터진대도 3학구장의 연구원들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내가 안 끼면 제로 시리즈를 잡기 어려워질까? No. 지푸라기라도 잡자고 X칩 폭파 노려 보자 말은 했다만 별 소용없지 싶다.
§내가 안 끼면 유니온을 막기 어려... 더 해 봤자 무의미하겠다. 관두자.
기운 빠지네. 이케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게 정도이고 바람직하긴 한데, 무슨 일이든 결국 목적이 있으니 하는 거잖아. 근데 그 목적, 그니까 유니온의 테러 저지는 내가 뭘 하냐와 상관없어 보이니 의욕이 안 생긴다.
사실 생각하기 나름인데. 따지고 보면 엄청 편한 입장이잖아? 내가 뭘 제대로 해야만 유니온의 테러를 막을 수 있다면 오히려 끔찍해진다! 그럼 내 선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참사가 벌어질지도 모르니까!! 그니까 뭐 안 해도 되고 책임 질 것도 없는 쩌리인 게 부담 없고 속 편하다!!!! 뭘 안 해도 알아서 해결될 사태임을 알고도 못 껴서 안달인 내가 황당해서 탈이지.
누칼협?? 부장도 분명 안 와도 된댔는데. 난 뭐하러 모았던 돈 탈탈 털고 대출까지 받는 요란을 떨었을까?;;;;;; 안 그래도 요즘은 내 일만으로도 골 터질 판이구만, 누구 좋자고 바득바득 끼어들고 앉았냐고?? 이 상황을 만약 공연에 빗댄다면 난 조연조차 아니다. 느닷없이 난입했다 얼타고 만 관객이지.
정말 한심한 건, 그런 주제에 끝내 빠지진 못하리란 거다. 선배가 함께하자며 의지해 줘서일지, 새봄이한테 말한 대로 내가 저지먼트엔 필요 없단 현실을 도저히 부정할 수 없을 만큼 확인해야 해서일지는 모르겠다. 그저 유니온과 박형오가 얼른 무력화나 됐음 좋겠다. 그럼 내가 필요 없는 자리에 껴 보겠다고 설치는 대신 내 앞가림에나 집중하게 될 테니.
>>96 에이 별말씀을! 맞아맞아 쉽지 않은 어른! 쉽게 마주칠 수 있을 법한 직장상사같은 어른이라고 해야 하나, 마냥 착하고 정직한 캐가 아니라서 신선하지 뭐야>< 에구 역시 사이다 결말은 요원하구나 ㅠㅠㅠ 그래도 그런 씁씁찝찝한 결말도 리얼한 매력이 있지! 어떤 엔딩이 되든 화이팅이야!!>< >>104 와 이번 훈련은 ㅠㅠㅠㅠㅠㅠ 새봄이 입장에서 구구절절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마음이 아프다 ㅠㅠㅠㅠㅠ 특히 마지막 단락은 서형 맘 새봄이 맘이야 ㅠㅠㅠ 새봄: 에휴, 나도 얼른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고장난 녹음기랑 가짜 띨띨이가 언제 일 저지를지 모르니까 공장 일이랑 급식소랑 애들 케어에 집중을 못 하겠는 거 있죠! 새봄: 공장이랑 급식소 손님들은 절 필요로 해주고, 애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게 있으니까요. 언젠간 애들도 절 필요로 해줄 때까지 노력하고 싶구요.
(중략) 글 쓰는 사람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개의 망령과 이건 끼워 맞추기의 악마가 동시에 겹치면 천하의 백서휘도 잠시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손을 싹싹 모아 신내림을 간곡히 빌곤 했다. 글이 안 써진다, 머리에는 여러 전개와 하이라이트까지 빼곡하게 있지만 도저히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신이 있다면 제발 오늘만큼은 전개를 뚫게 해달라……. (암튼 현뱜미주가 예전에 올린 독백 중)
스토리상의 별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기밀사항이긴 해서...말해서 좋을 것은 없긴 하죠? 다들 예상했다시피 이미 유니온에게 들키긴 했지만(잠자리 이슈), 그래도 괜히 친구에게 말했다가 너 이 녀석. 기밀사항을 말하면 어떡해! 라는 말을 들어서 좋을 것은 없으니까요.
>>150 ...어..... 기밀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알게 되면 세은이 입장에선 왜 굳이 그 사안을 다른 이에게 말하나? 싶은 생각을 좀 강하게 할 것 같네요. 제 개인적으로도 그걸 왜 다른 친구에게 말을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뭐, 새봄주가 쓰고 싶다면 쓰는거죠.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한 캐입에 대해서 나중에 불평만 하지 않으신다면야...(흐릿)
>>155 상관은 없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세은이가 알게 되면 그걸 왜 말하냐고 그 관련으로 화를 낼 수도 있다 정도? 어쨌건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니까요! 그리고...뭐...솔직하게는 막 스토리를 비꼬기 위한 수단과 목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면 전 무슨 독백을 쓰더라도 별 상관없음이 기본 원칙이에요.
경진이 차마 입 밖으로 못 내놓은 말이지만, 아지가 뭘 사더라도 결국 퍼즐만 잘 맞추면 배낭 한 개에 다 넣고도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입을 앙 다물었다.
“그래, 당연하지.”
달리 경진은 물건을 고르는 것에 꽤 많은 생각을 부여하는 편이였다. 약속을 잡았던 날부터, (태진을 제외한) 선배 별로 여러 선물 후보군을 생각해 뒀으니. 다만, 계획에 변경이 생길 수도 있으니 후보군 이상으로 발전한 것들은 없는데… … 앗. 어쩌면 얘도 은근 즉흥적으로 보일 수 있겠다. 극과 극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이 괜한 말은 아닌가 보다.
“기본 용품은 다 갖고 계시겠거니 해서, 잘 모르겠는데. 믹서는 식상한가? 차라리 파스타 기계 같은 걸 해드리면면, 겹칠 일은 없을 듯 한데.”
잘 나열된 여러 브랜드의 스텐드 믹서를 훑어보다 아지에게 무언가 물어보려 눈을 굴렸는데, 아지는 이미 고소하고 달달한 것들에 홀려있다. 치즈 베이글의 따끈폭신한 자태에 경진 또한 눈을 못 떼게 되어, 이후 대화는 아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저 요망한 빵덩이에 대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비밀인데, 나 다른 선배들 선물은 핑계다? 애초에 친하다고 할 만한 삼학년 선배도 없고. 중간에 탈퇴 해버려서 같이 보낸 시간도 별로 없잖아.”
그리고 결국 치즈 베이글을 두 개 결재한다. 안에 크림치즈가 듬뿍 발린 따듯한 빵을 받으면 하나는 아지 손에 쥐어주며, 차분한 표정으로 말을 계속한다.
“형 선물 사러 딴 사람들 핑계 다 대고, 그래도 긴장이 안 풀려서 너한테 같이 와달라고 한 거야.”
>>157 '알게 되면'이라고 말했듯이 어디까지나 세은이가 알게 되면이에요. 현실에서도 난 당연히 이야기 안 퍼질 거라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소문 싹 퍼지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고요. 실제로 저도 그런 식으로 제가 없는 곳에서 이야기 나온 거 들은 적 꽤 되고요. 뭐, 기본적으로 세은이로 간섭할 생각은 없는데 어디까지나 '알게 되면'이라는 조건이에요.
그리고 제 입장은 처음부터 쭉 말했다시피 '스토리를 비꼬기 위한 수단과 목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면 다른 분들이 뭘 쓰던지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이건 새봄주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다 통용된 사실이고요. 사실 저는 몇 번 말했다시피 제 캐릭터 뒷담 까이던지 말던지, 좋은 말 나오던지 말던지 크게 신경 안 써요.
다만 스토리를 비꼬기 위한 수단과 목적은 그냥 이 스레에서 저랑 그냥 싸우자는 거니까 이건 제가 못 넘어가는 것 뿐이고... 결론적으로 그냥 쓰고 싶으면 쓰세요.
>>167 그렇구나, 다행이다. 난 또 단풍이 귀에 도청장치 있는줄 알았잖아~><(농담인 거 알지?) 그리고 방금 말했듯 새봄이가 세은우 가정사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않을 테지만, 3학구장님에 대해서는 언사가 좀 험할 예정이라서 그 부분에서 캡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캐릭터 뒷담이 까이는 건 신경쓰지 않는다니 다행이야. 그 부분은 괜찮은 걸로 알고 있을게:> 답변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김에 저 모두에게 하나만 이야기하고 싶은데...(특정인 지적 아님)(전체 공지임) 아직도 한~~~번씩 오너입으로 뭐 내 캐릭터의 쓸모 이슈가 좀 나올 때가 있거든요. 말하는 것은 좋은데 그 관련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저에게 어떻게 어떻게 쓸모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는지도 말해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이게 여러분들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엄청 줍니다. 8ㅁ8
분명히 전 진행 때 다들 하나씩은 활약하게 다 이어주고 다 유효타 넣어주고 다 효과 넣어준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쓸모여부 이야기가 아직도 나오면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솔직히 어렵네요.
그러니까 진심으로 내 캐릭터가 쓸모가 없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다면 화 안 낼테니 원하는 방향이 있으면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머리로는 이제 한계에요...(털썩) 차라리 당사자분들이 저에게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풍: 그러고보니 너 어제 수상한 아저씨 만난다고 했던건 어떻게 됐냐 (전날의 대화 단풍: 야 오늘 시간되냐 새봄: 오늘은 무리 오늘 아저씨 한분 만나야 한다 단풍: 아저씨? 수상한 아저씨냐 새봄: 내 입장에선 수상한 아저씨 맞긴 하다 단풍: 여차하면 폰으로 신호 보내라 힘 보태러 감 새봄: 고마우이) 새봄: 수상한 아저씨는 아니고, 그냥 별 볼일 없었다. 단풍: 어땠길래 새봄: 내가 당신을 수상하다고 생각하는 근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당신을 믿을 수 있는 근거를 달라 했더니 못 주겠다고 했다. 거기까진 그럴 수 있는데, 고등학생인 다른 부원이 자신을 변호하느라고 말하기 싫은 정보까지 말할 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그 뒤에야 뒤늦게 말리더라. 새봄: 그리고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수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못 미덥다로 바뀌었다. (새봄의 생각: 한 학구의 장 씩이나 되는 위치에 있으면서 자신이 관리하는 학구에서까지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회문제를 몰랐다니 못 미더울 수밖에 없다. 나중에 3대 대표이사로 출마할 예정이랬던가? 이런 식이면 나중에 본인이 대표이사가 되고 나서 큰 사회적 문제가 생겨도 대응이 굼벵이수준일 것 아닌가. 대표이사는 한심한 어른이어야만 할 수 있나보다.) 단풍: 수상한 거보다야 못 미더운 게 낫긴 하지만 즐거운 시간은 아니었겠다. 새봄: 새봄: 그랬다, 그 아저씨를 믿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나서는 별일 없었다. 먹을거 차려놓긴 했는데 입맛없어 안 먹었다. 내가 없어서 못 먹는 사람도 아니고 단풍: 욕봤다. 말 나온 김에 뭐 좀 더 만들어 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 : 내가 쿠킹머신이냐!!!!1
뭐..사실 어린애 뒤에 숨은 것은 아니고, 진행의 특성상 후에 말을 한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뭐 어떻게 느끼건 저는 캐릭터의 자유라고 생각하니까요. 3학구장이 사실 흑막이고 은우와 세은이를 이용하고 있었고, 진짜 사악하고 나쁜 놈이다 식으로 왜곡되는 것만 아니면 저는 딱히 그런 것에 대해서는 크게 뭐라고 할 마음은 없어요. (뒹굴)
점심이었던 전복죽이 채 소화되지 못하고 회색 양동이로 쏟아졌다. 위장 밑바닥까지 긁어낼 기세로 토하던 그녀에게 걱정 대신, 아쉬움 담긴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길래 세 번 이상은 안 된다고 했지요. 이게 벌써 몇 번 째인지."
아쉬운 목소리의 주인은 기기 옆에서 생글생글 웃고 있는 주 선생이었다. 벌겋게 달아오르다 못해, 핏발 가득 선 눈으로 그녀가 노려보자 그는, 그저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그렇게 보면 어쩔 건가요. 제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니잖나요." "...ㅆ..."
이미 잔뜩 데인 목 탓에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 해도 그르륵, 숨 긁히는 소리만 났다. 그럼에도 고집스레 말을 하려 했으나 나오는 건 소리가 아닌 희멀건 위액. 주 선생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무심하게, 병동 쪽으로 콜을 넣었다.
"여기 연구동 X0X호, 병상 하나 확보 바랍니다."
알겠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그는 콜을 끊고 기기 쪽으로 다가갔다. 아직도 몸을 숙이고 머리가 양동이를 향한 그녀에게 뭔가 말하려고 했으나-
"...음, 가지가지하는군요."
이미 혼절한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한들, 닿을 리가 없었다. 그는 양동이 속 한 가운데 큼지막히 떨어진 시뻘건 덩어리를 보았다. 곧 떨어지려 하는 그녀의 몸을 붙잡아 기기 위로 되돌려 놓았다. 그리고 병동 쪽에서 올 때까지, 무려 반나절간 행해진, 기기의 테스트 기록을 데이터에 입력하고 있었다.
>>203 그렇구나, 새봄이 입장에서는 세은이가 말하기 싫은 부분을 말할 때 막지 않고 전부 다 얘기하고 나서야 뒤늦게 막은 것 때문에 적극적으로 말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어린애 뒤에 숨었다고 생각했을 것 같더라구. 진행 특성상 그랬다는 건 이해했어~. 그리고 새봄이는 3학구장이 훈련생들의 신세에 대해서 세은우가 말해주기 전까지 몰랐다는 말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어느정도 염두에는 두고 있는데 그 부분은 괜찮을까?
>>208 '훈련생들의 신세'와 '병기 어쩌고'는 전혀 다른 개념이에요. 들어올때 뇌를 따고 어쩌고 하는 것은 설정에서도 나왔지만 그게 한국에서 실행하고 있는 커리큘럼이에요. 그리고 연구원들이 막 과도하게 커리큘럼을 하는 것은 애초에 그 연구원들의 문제고요. 그걸 뭐 학구장이 하나하나 다 체크해서 잡아내는 것은.. 한양이가 학구장이 되어도 불가능한 이야기에요.
3학구장이 답한 것은 인첨공의 이면에서 능력자들을 '병기로서 만들려고 한다'라는 것을 3학구장이 당시에는 몰랐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고... 병기 운운이 아니어도 한국의 커리큘럼 자체가 그렇게 되어있어서 두 사안은 완전 별개의 문제랍니다!
병기 운운을 3학구장이 사실 알고 있었는데 우릴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캐릭터가 믿는 것은 자유죠. 그거야 캐입의 영역이니까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진실은 3학구장은 처음엔 몰랐고 작중 시작 시점에선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는 공식 설정이라는 것만 아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내 기숙사이기도 했던 단풍이의 방에 방문하는 날. 관리실에 출입 허가를 받으러 가려니, 날 알아본 사감 선생님이 기겁을 하시길래 아직은 재입소하려고 온 게 아니라고 해명하고서야 출입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또 기숙사를 파손시키면 연구소가 아니라 너한테 벌금을 물릴 거고, 그전에 너를 밀가루 곤죽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으름장과 함께. 그렇게 한차례 소동을 거치고, 단풍이의 방문을 노크했다.
-나간다~
단풍이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렸다. 하지만 난 바로 단풍이에게 인사하지 못했다. 하얗고 보들보들한 털뭉치가 내 얼굴에 찰싹 달라붙었기 때문이다. 이 털뭉치로 말하자면, 리라 언니의 손에 의해 탄생한 내 털동생, 신병연. 애칭으로는 연떡이다. 연떡이가 왜 단풍이의 기숙사에 있냐면, (실감은 영 안 난다만) 결전을 앞두고 단풍이에게 연떡이를 맡겼기 때문이다. 기숙사 방은 화기 엄금 구역이니, 불에 약한 연떡이에겐 최적의 피난처라고 판단했고, 다행히도 연떡이를 귀여워하던 단풍이는 흔쾌히 맡아주었다. 맡긴 날엔 서운해하긴커녕 단풍이 녀석의 손에 온몸을 맡겼었는데 이렇게 반겨주는 걸 보니 찡하기도 했다.
"우리 연떡이~ 잘 지냈어? 역시 누나가 최고지?" "연떡이 나랑 있을 땐 아주 내 손에 녹아 흘러내리던데~."
초를 치듯 짓궂은 투로 대신 대답하는 단풍이의 목소리와 함께, 묵직했던 한 손이 가벼워졌다. 내가 만들어온 디저트를 단풍이가 받아준 모양이었다. 연떡이를 얼굴에서 떼어내 품에 안으려니, 싱글벙글한 단풍이의 얼굴이 보였다. 그 모습에 난 짐짓 연극 조로 외쳤다.
"연떡아~ 단풍이 누나 손길이 그렇게 좋더냐!"
그러려니 연떡이가 콩알 같은 눈으로 '누이가 맡겼잖아'라고 항의하듯 빤히 바라본다. 단풍이도 킬킬거리며 거든다.
"누이가 맡겼자나~ 라는데 연떡이가?" "사실이라서 할 말이 없네! ㅋㅋㅋ" "문 앞에서 한세월 보내겠다 ㅋㅋㅋ 들어와 들어와."
그렇게 나와 단풍이는, 내가 만들어 가져온, 단풍이가 좋아하는 통밤양갱과 단풍이가 직접 내려주는 보이차를 차려놓고 마주앉았다. 연떡이는 탁자 위에 엎어져 뒹굴거리고 있고. 단풍이가 양갱을 포크로 잘라 입에 넣고 우물거리는 동안, 나는 오랜만에 연떡이를 주물럭거리며 입을 열었다.
"간만에 보는 것 같다, 야. 어떻게 지냈어?" "어떻게 지내긴, 학기 말이니 연떡이나 조물조물하면서 느긋하게 지냈지. 그나저나 너야말로 할 이야기 많을 것 같은데. 자선사업은 잘 되어가냐?" "너무 잘 돼가다 못해 영역을 넓히게 생겨버렸지 뭐야. ...실은 나, 애 생겼거든." "......뭐?!"
내 폭탄 발언에, 단풍이가 잔뜩 놀라 되물었다. 잔뜩 우스꽝스러워진 얼굴을 보고 가까스로 웃음을 참으며, 한마디 더 얹었다.
"그것도 수십명." "뭔 개 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풍이가 진지한 얼굴로 옛날 퓨전 사극 드라마에서 나와 밈이 된 그 대사를 외치자,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가까스로 웃음을 멈추고, 오맨들의 연구소에서 구조한 아이들을 맡게 된 사정을 간략히 설명하려니, 느닷없이 내 볼이 양쪽으로 쭉 당겨졌다. 단풍이의 손에 잡힌 것이다.
"놀랐잖아, 이 지지배야!!!!!!!" "으으, 으프으프!! 므으느므으느~"
단풍이는 성에 찰 때까지 내 볼을 늘렸다 눌렀다를 반복하다가 에휴, 하고 한숨을 내쉬고는 내 볼을 놓고 다시 자리에 앉아 그새 한김 식은 차를 호록 들이켰다.
"하여간 지지배... 그래도 돈 걱정은 없겠네, 너 억만장자잖아." "그렇지, 뭐~ 소장님도 바지사장 해주신댔고, 내가 보육원 실무를 잘 해내고, 애들이랑 친해지는 게 문제지. 아직 경계가 안 풀린 모양이더라고." "그럴 만도 하지, 너랑은 초면일 거 아니냐. 애들이 뭐래?"
단풍이의 물음에, 난 애들 중에서 대장 격인 듯한 아이와 처음으로 나눠본 대화다운 대화를 떠올렸다.
.hr,
그 애는 나와 마주 앉자마자 이렇게 물었었다.
-무슨 짓 할 거예요? 우리 갈아 넣을 거예요? 팔아넘길 거예요?
솔직히 발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날 그런 짐승 코스프레로 지능이 퇴화해서 실패작 소리랑 패드립밖에 못 치는 영감쟁이랑 동일시하다니, 실례라구! 그래도 그런 의심을 사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싶었다. 왜냐하면 애들 입장에서는 접한 어른이 자기들을 팔아넘긴 어른이거나 갈아먹으려고 했던 어른 뿐이었으니까. 이해할만해, 이해할만해. 그렇게 다독이며 이렇게 말했더랬다.
-어떻게 할 거냐면 말이지. 일단 지금은 여기서 먹고 입고 지내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너희가 지낼 집 만들고, 너희를 제대로 보살펴줄 어른을 구해야지. 그러고 니네 학교 보내고. 너네가 필요한 게 있으면 가능한 한 지원해 주고…. 후원자 같은 거라고 보면 돼.
-그걸 왜 해줘요? 우릴 어디에 쓸 건데요? 싸움시킬 거예요?
-너네 싸움 잘해? ...아니다. 지금이 전력이 궁한 상황은 맞는데, 어린애들 동원하고 싶진 않아. ...나도 어린앤데 말이지, 아이고 내 신세야. -그걸 왜 해주냐고 했지? 그건 너네를 구조한 게 나니까. 그리고, 그러고 싶으니까. 꿈이거든. 내 감시하에 인신매매 같은 범죄 없는 차일드 에러 보육원 만드는 거.
-그게 왜 꿈이에요?
-...그러게?
-엉가가 모르면 누가 알아요.
-아, 좀 봐주라~ ...음, 다음에 만날 때까지 착하게 잘 먹고 잘 쉬고 잘 씻으면 말해줄게. 어때?
-...알겠어요.
"...뭐, 이러고 애매하게 끝났어. 그래도 애가 착해서 이걸로 봐주더라." "그러게, 착하네. 불안할 법도 한데. 그러고 보니 너 어제 수상한 아저씨 만난다고 했던 건 어떻게 됐냐?" "아, 그 아저씨."
여기서 잠깐. 단풍이가 말하는 수상한 아저씨란 제 3학구장님을 뜻한다. 3학구장님이 왜 수상한 아저씨가 되었냐면, 전말은 이렇다.
단풍: [야 오늘 시간 되냐??]
나: [오늘은 무리 오늘 아저씨 한 분 만나야 함]
단풍: [아저씨? 수상한 아저씨냐?]
나: [음... 내 입장에선 수상한 아저씨 맞긴 해] 나: [그래도 부 활동이니 별일은 없을 거야]
단풍: [여차하면 폰으로 신호 보내라 힘 보태러 감]
나: [고마우이]
"수상하다기보단... 수상하긴 한데, 별 볼 일 없는 아저씨에 더 가깝더라." "어땠길래? "질문할 기회가 주어지자마자 내가 당신을 수상하다고 생각하는 근거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당신을 믿을 수 있는 근거를 달라고 했거든. 근데 못 주겠다고 하더라고. 거기까진 그럴 수 있는데, 고등학생인 다른 부원이 자신을 변호하느라고 말하기 싫은 정보까지 말할 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그 뒤에야 뒤늦게 말리더라?"
그때 세은이 대박 빡쳤었지. 어지간히도 그 아저씨한테 애착이 깊은 모양이야. 나로서는 그 아저씨가 수상하지만, 뭐 어쩌겠어? 내가 그 아저씨 의심하는 게 자기 사생활 몰라서라고 오해한 눈친데. 난 은우 선배랑 세은이 가정사 자세히 알기 싫단 말야. 티미 더 듣기 싫어서라도 세은이 앞에선 의심하는 티 안 내야지. 어깨를 으쓱이며 보이차를 호록 넘기려니, 단풍이가 발끈해서 외쳤다.
"뭐라고! 어린애 뒤에 숨다니 비겁한 놈이다." "그렇다, 비겁한 놈이다!"
단풍이를 따라 외치고, 조금 생각을 정리하다 말을 이었다.
"그리고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수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못 미덥고 한심하다... 쪽에 가까워졌어."
우리가 병기로 키워지는 신세인 걸 몰랐다는 말이 진짜라고 해도, 한 학구의 장 씩이나 되는 위치에 있으면서 자신이 관리하는 학구에서까지 대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회문제를 모르는 건 한심한 수준이 도를 넘었다. 나중에 3대 대표이사로 출마할 예정이랬던가? 이런 식이면 나중에 본인이 대표이사가 되고 나서 큰 사회적 문제가 생겨도 일 다 끝난 뒤에야 늑장 대응하면서 지는 몰랐다고 변명질이나 하겠지. 띨띨이는 말할 것도 없고 폭탄 가지고도 플레어한테 속수무책으로 당한 2대도 그렇고 대표이사는 한심한 어른이어야만 할 수 있나 보다. 게다가 병기로 키워지는 거 아니라도 능력개발에 실패하거나 연구원 잘못 만나면 나락 가는 곳이란 걸 모르기도 어려웠을 텐데 말이지. 알았으면 은우선배랑 세은이가 선택했든 아니든 역시 수상쩍은 사람이고, 이것마저도 몰랐다면 박형오 다음가는 띨띨이다.
"이래저래 즐거운 시간은 아니었겠네." "응, 그래도 그 아저씨를 믿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 나서는 별일 없었어. 먹을 거 차려놓으시긴 했는데 입맛 없어서 안 먹었지. 내가 없어서 못 먹는 사람도 아니고." "욕봤네. 말 나온 김에 뭐 좀 더 만들어 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쿠킹머신이냐!!!!"
>>250 >>255 스타일이 아니라 머리색 체인지 폼이었던가. 🤔 너무 오래전이라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어서요. 백업본은 어디로 사라져버렸rh. 우우우우... 최신본은 확인했어요. 전에 잠깐 졸업하면 단발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그래도여도 좋을 것 같고... 아무튼, 고마워요. 잘 써먹을게요. uvu (?)
최근에 노트북이 이리저리 문제가 많아서요. 미리 옮겨놓으려고 했는데, 전부 다 옮기기 전에 고장나 버려서요.. uu... 핫. 중단발.. 00, 혜성이는 본판이 예뻐서. 뭘 하든 잘 어울릴 거 같단 생각이에요. 써먹을 곳은... 🤔🤔🤔🤔 커미션 넣을 때 참고할 시트로 제출하려고요? 그래서 그런데. 혜성이 피어싱은 어떻게 생겼어요? (자려는 사람 붙잡고 늘어지기) (나쁨)
>>266 하지만 잠들어버렸다고 한다 따란 지금은 노트북 괜찮은거지? 옮기기 전에 고장났다면 어쩔 수 없으니까🤔 (복복) 크아악 커미션에 쓸 자료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피어싱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봐도 피어싱은 피어싱입니다(?) 피어싱 치면 나오는 예시? 정도로 하고 있을 것 같은데. 골드핑크 피어싱은 아니구
경진은 골몰했다, 그러다 관뒀다. 분명 부장 또한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라고 은연 중 단정지은 것이다. 밥 해주고, 남의 배 불리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그런 부류. 누군가는 이것을 할머니계 사람이라 칭할 것이다. 그는 꽤나 예쁘게 조립된 파스타 기계를 보며, 손잡이 부분에 손을 감아보았다. 정성이 들어간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들자,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괜찮은 것 같은데. 부장님과 세은 씨 것이 아닌, 부장님을 위한 걸 사드리고 싶어서 좀 걸리네. 아지 넌… 그건 또 어디서 났대.”
쓸데없이(*경진의 생각이다. 오너는 화려한 가짜 코, 없어서 못 쓴다) 높은 퀄리티의 파티 장신구를 들고 마냥 해맑게 웃는 아지를 보면, 생각의 흐름이 어디였는지 가물가물 해진다. 결국, 생각 그대로 생으로 뱉으며 웃어버린다. “재활용도 쉽겠다. 잘 골랐네.”
“응, 비밀.” 경진은 베이글을 베어물려다가, 잠시 입을 뗐다. 한 번도 남에게 공유하지 않았던 것을 문장으로 정리하려니,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사실 사이의 감정은 침전물이였다만, 불쾌한 것은 아니였다.
“형이 가장 힘들었을 시기엔 알려 들지도 안 했으면서, 졸업할 때 되어서야 다가가는 거. 염치없어 보이잖아. 무엇보다, 걘 과거 일은 다 정리하고 살아가고 싶어하는 거면 어쩌지, 같은 걱정도 있어서. 나 혼자 왔으면, 분명 선물 다 포기한 채로 나갔을 걸. 와줘서 고마워, 비록 한 세월 걸려서 왔지만.”
이번에야말로 시력이 나간 건가 싶어 손으로 눈을 짚어보니 왠걸, 눅눅한 천쪼가리가 만져졌다. 약간 미지근한 온도인 것이 덮고 있으니 위화감을 못 느낄 만 했다.
그것을 슥 당겨 옆에 툭 내려놓자 곧장 밝은 조명이 시야를 채웠다. 놀란 소리도 못 내고 눈을 가리는 그녀의 옆에서 얄밉게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런- 당신은 정말 가르치는 보람이 없네요. 저번에 한 번 겪었을 텐데 말이에요." "이러는 거 볼려고 말 안, 콜록!"
눈을 가린 그녀가 거센 소리로 성질을 부리려 했으나 말 도중, 더 거센 기침이 목을 때렸다. 격하게 마른 기침을 하던 그녀에게 입가로 뭔가 툭툭 닿아 덥석 물고 빨아들이니, 미지근하고 연한 꿀물이 주르륵 흘러들었다. 두어모금 마시고도, 아직 거친 숨을 천천히 수습하는 그녀에게, 질문이 들렸다.
"새삼 궁금한게 있는데, 당신, 살고 싶은 건가요- 아님 죽고 싶은 건가요?"
그 질문을 듣고, 그녀는 한동안 침묵했다. 언뜻, 긍정의 의미 같은 침묵이었으나 아직 쉰 목소리로 그녀가 반문했다.
"그게 새삼 왜 궁금한데?"
지당한 반문에 그는 싱긋 웃었다.
"그야 아무리 봐도 죽지 못 해 안달난 사람 같으니 그렇지요. 제가 당신에게 협력하는 조건, 잊은 건 아니려나요?"
[조건]을 들먹이며 깐족대는 그 꼴이 당장 명치에 뭐라도 꽂고 싶었으나 그녀의 상태로는 요원했기에 침대에 벌렁, 드러누우며 대답했다.
"안 잊었어. 그리고 개같이 죽을 생각도 없어." "그런데 왜 그렇게 무리했나요? 굳이 당신이 테스트베드가 될 필요는 없는 걸 알면서도." "어차피 필요한 과정이었잖아. 나는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하는 실험이 필요했고, 그 프로그램은 실제 가동 데이터가 필요했어. 서로 조건이 맞았으니 윈윈이었지. 실제로 그랬고. 아니야?"
의외로 논리정연한 대답에 그는 약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내 어깨를 작게 으쓱이며 말했다.
"음, 부정은 못 하겠네요. 맞아요. 실제로 당신 덕에 기기와 프로그램 모두, 센터가 완공되기 전에 최적화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시운전은 계속 해야겠지만, 초기 데이터가 있으니 연구원들끼리 돌아가면서 해보면 될 수준이에요." "거 봐. 그랬으면 됐지. 나 역시 한계치를 알았으니 실전 도입의 변수를 줄일 수 있게 됐고." "흐흠- 당신이 너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 뭔가 의심스러운데요- 몰래 무슨 계획을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그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을 흘리자 낮게 눈을 뜬 그녀가, 싸늘한 눈으로 그를 응시했다.
"그게 그렇게 궁금하면 내 머릿속 한 번 뒤집어 보던지. 개 같은 소리 내뱉지 말고." "오, 그래도 되나요? 그럼 실례."
그녀의 허락 아닌 허락이 떨어지니 그는 흔쾌히 그럴 듯, 그녀의 머리로 손을 뻗었다. 그러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손을 거뒀다. 태연하게 그런 말을 하면서.
"역시 사양하지요. 지금 당신에게 손 댔다가, 나중에 책잡히기 싫답니다. 살 날이 창창한데 이 이상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 건 곤란한지라." "응 다음 쫄보." "쫄보라뇨. 어디까지나 전략적인-" "응 다음 오골계." "......"
순간 빠직, 하고 어디선가 핏발 서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잠시 조용해졌다가 곧 그의 활기찬 목소리가 병실을 채웠다.
"그러고보니 곧 저녁 시간이죠? 잘 됐네요. 김 선생님이 저녁 메뉴 고민하시던데, 백숙을 추천드려야겠어요. 하는 김에 당신 것은 특별히 찹쌀죽으로 해서, 직접 먹여주셨으면 한다고 말 전해줄게요." "뭐? 야 내가 언제 그런 말 했다고" "그럼 얼른 말 전하러 가볼게요. 푹 쉬고 있어요. 혜 우 양." "야 어딜 가! 야! 야!!!"
병실을 나온 그는 복수 아닌 복수를 할 생각에 싱글벙글 웃으며 멀어졌다. 그녀의 외침은 굳게 닫힌 병실 문 안으로 사라졌다.
>>230 새봄주 사감쌤ㅎㅎㅎ 기숙사 반죽 참말 사건의 여파가 아직이네요👀👀 연떡이 어떻게 지내나 했더니 안전지대 기숙사에 있었네요~☆ 대인배 단풍이도 잘 지내고 있고요 >< 새봄이 꿈이 보육원 운영이었나요? @ㅁ@ 그러게요 그게 왜 꿈이니? (다음 훈련이나 독백에서 알 수 있나요?) 서연이가 무사히 간호사 되면 가끔 저기 애들 건강진단을 봉사 차원에서 해도 좋겠다고 김칫국 마셔 버렸어요^c^;;;;;; 근데 엉가가 무슨 뜻인가요? 맥락상 호칭이긴 한데 직급일까요??@ㅁ@ 3학구장님은... 의심을 많이 사 버렸네요(먼눈)(옆눈) 서연이야 부부장님이 오맨들씨 설득에 성공했다면 오맨들씨도 그러려니 넘겼을 터라 3학구장님이 무슨 꿍꿍이든 당장은 테러 저지가 급하다고 넘겼습니다만, 조건 없이 도와주겠다면 의심이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부장님과 세은이의 과거사는... 엄👀👀 그때 둘이 몰릴 대로 몰린 처지였기 때문에 3학구장님이 보다못해 나선 거지 둘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다 차원의 이야기 아니었을까요? 인간의 병기화 계획까진 몰랐어도 좋은 사회만은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데려왔다는 점을 수상쩍게 여기는 건 어쩔 수 없어 보이지만요. 근데 마지막 쿠킹머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풍아아아아아
>>284 경진주 할머니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이 저지먼트 모임마다 컵케이크를 준비하시는 거 보면 경진이가 잘 판단한 거 같아요. 그나저나 경진이 마음이 예쁜데 짠하고 귀여운데 딱하고 복잡해요8989ㅁ8989 돌아온 것도 형 걱정해서잖아아아아... 처음은 어색해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요!!!! 글고 주무시러 가신 거 같지만 궁금한 게... 경진이가 태진 선배 친동생인 거 저지먼트 부원들이 다 아나요? 아니면 경진이와 친한 몇몇 사람만 아나요?
연산식 노트를 한창 봤던 거 같은데 어느 틈에 깜박 졸았나 보다. 꿈에도 연산식 노트가 나왔다. 식 하나 제대로 외웠나? 싶을 때 푹신한 거에 얻어맞았다. 정이가 하다하다 이젠 수학 공식 잠꼬대까지 한다며 뚱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머쓱해 있는데 정이가 뭔갈 툭 던졌다. 삼각김밥(전주비빔밥맛)이랑 컵라면이었다. 안티스킬 신고네 뭐네 왜 난리 쳤는진 모르겠다만 야식이나 먹자더라. 저지먼트에서 좀 깨진다고 김서연이 김동연 되냐면서. 식상한 개근데 왈칵 울음이 치밀었다. 저지먼트에 필요없는 존재여도 괜찮다고 위로받은 기분이었다. 결국 정이가 당황하는지 미친 사람 보듯 하는지 분별할 정신도 놓은 채 한바탕 질질 짜고서야 겨우겨우 야식을 먹었다. 눈이 팅팅 붓고 코도 막혀 버려 맛이 안 느껴질 법도 한데 기막히게 맛있었다.
배가 차자 맘도 좀은 느긋해졌다. 따지고 보면 저지먼트에 도움이 되고 싶었던, 아니, 돼야만 한단 강박에 빠졌던 이유는 못 그랬다간 살해당할까 봐였잖아. 근데 내가 뭘 하냐와 상관없이 유니온의 테러는 착착 저지되는 중이고 저지될 거라면? 도움 안 돼도 상관없으니 낙담할 것도 없지!! 낙담한다고 내가 빡 유능해지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난 1열 직관러 비슷한 포지션에 도망다니기도 바빴는데, 뭐라도 해야 한단 압박감에 까맣게 잊고 있었다;;;;;) 바꿀 수 없는 건 받아들일 밖에. 그리고 감사나 하자. 내가 지금 살아 있는 것조차 수많은 행운이 겹친 결과란 거, 그러지 못한 존재로선 부럽다 못해 억울할 결과란 거 몸으로 배웠잖아. 내 것이라곤 없도록 정해진 삶에서, 내 것처럼 누리는 게 포기 분리수거도 안 될 정도로 잔뜩인 건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와 별개로, 빠질 수 없는 이유도 더 만들 수 있겠다. 저지먼트 1열 직관! 그럼 유니온의 테러가 저지되는 순간을 바로 목격하겠지. 즉 위험이 사라졌단 소식을 정이처럼 가까운 사람들한테 제일 먼저 전할 수 있단 거다!! (연구원한텐 특히나 빨리 알려야지. 그래야 토실이 델꼬 올 거 아냐!!) 뭐든 함께하잔 선배와의 약속에만 매달렸다간 꾸역꾸역 끼는 게 내 선택임을 부정해 버릴지도 모르니, 직관 결과를 빨리 알리기 위해서도 낀다 생각하자. (종, 종... 뭐더라? 전쟁터 취재한다는 기자랑 비슷한 거 같기도?) 그럼 삼천만을 질러 버린 것도 안전한 직관을 위해서라고 끼워맞출 수 있잖아? 주제도 모르고 난입해 버려서 여태 속 시끄러웠다만, 이제라도 초심의 1열로 돌아가는 거야~ 맘 같아선 나도 다 건너뛰고 결과만 들었으면 싶긴 한데... 행동을 바꾸진 못할 테니 정신승리라도 해야지;;;;;
>>299 앗 앗 @ㅁ@!!! 최종전 대비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는 거였군요. 그건 생각 못했는데. 혜우 빅피처!!!! 어떤 미래인지 저는 나중 가 봐야 알겠지만 어떤 미래든 혜우주께서 고심하신 결과일 테니 혜우한텐 최선이리라 생각해요. 만에 하나 혜우한테 최선이 아니라도 혜우주껜 최선의 엔딩일 거 같고요.
>>305 여기선 꽤 메이저하게 판매되는 수면유도제라서ㅋㅋㅋㅋ 아마 효과는 있... 을 거야... 내가 처방약 필요한 수준의 불면증은 아닌 거 같으니까...🤔 아마도 찡찡이는 겨울을 맞아 엄청나게 털이 쪘대 왕치즈돈가스가 되었고 리라가 집에 걸어두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떨어뜨리는 데 재미가 들렸다고 한다 리라의 인첨스타 스토리에 자주 동그란 얼굴을 사진으로 비추는 편
>>306 철현주 와와!!! 감사해요오오오오 >< 12시 지나면 올릴 수 있게 닦아 봐야...
>>307 혜우주 앗 앗 능력 극대화가 아니었군요 @ㅁ@ 각성제라... 부작용은 별로 없어야 할 텐데요. 너무 많이 주사하면 몸이 망가지는 거 같아서...89ㅁ898 한편으로는 막 5번 6번 주사하면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하얗게 불태우는 것도 나오면 명장면일 것도 같아져서 (물론 그러고도 완전 회복이 가능해야지만요!!!!)
"뭐, 감사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고 분노를 퍼붓고 싶은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피차 마찬가지잖아요? 후후." "어차피 서로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인데... 굳이 우리들끼리 싸울 필요가 있나요?" "지금은 '서로의 목적'을 방해하는 적을 함께 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안 그래도 꽤 재밌는 것을 생각중인 것 같으니 부숴주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 "그래. 제로원 프로젝트에 그 녀석들이 방해가 되는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착각하지 마라. 제로원 프로젝트 달성에 방해가 되는 것은 너 역시 마찬가지다." "차후에는 바로 널 치겠다."
>>308 리라주 심지어 메이저였어 ∑@ㅁ@;;;;;;;;;;;;; 인체에서 생겨나는 호르몬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놀랍네요... 왕치즈돈가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라를 여전히 캔따개로만 인식하면 웃플 거 같은데 장식 떨어뜨린다니...ㅎㅎㅎㅎ 리라가 찡찡이 몫의 장식을 하나 따로 주고 원래 장식은 걸어 두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저는 잠시 침몰해 볼게요 이따 뵐 수 있으면 뵈면 좋겠지만 리라주는 얼른 주무시길 바래요!!!! ㅠㅠㅠㅠㅠㅠ
@서연주(답장하다보니 너무 길어져버렸지 뭐야=ㅂ=;; 힘들테니 하나하나 답하지 않아도 돼!) >>291 헉, 그거 사천자였는데 다 읽어줬구나!! 감동이야88 읽어주느라고 고생많았어!! 정확히는 보육원 운영 그 자체보다는 현시창인 인첨공 사회를 아주 조금이나마 좋게 만드는 활동을 돈지랄로 하는 게 꿈이었는데, 그게 왜 꿈인지는 새봄이 스스로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서 대장 친구와의 만남을 걱정하고 있대 ㅋㅋㅋㅋ(새봄: 잘못 말하면 너네 불쌍하니까 적선한다는 식으로 읽힐까봐 쫄려요...) 아마 조만간 다음 훈련에서 다뤄볼지도! 헉 서형이 애기들 건강진단 해주는 거 너무 좋다!! 새봄이가 애들 우르르 대리고 서형네 병원에 찾아갈 것 같애 ㅋㅋㅋ 애들이 좀 큰 뒤면 서형네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으라고 잔소리하거나! 아! 엉가말이지, 언니라는 뜻의 옛 경상도 방언인데, 옛날에는 젠더 구분없이 연장자를 언니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해서, 젠더중립적인 높임표현으로 맘대로 쓰고 있어! 대장친구는 논바이너리로 설정했거든 ㅋㅋㅋ https://ko.dict.naver.com/#/entry/koko/585c7d28ba504e6bb1fb668aba7f512c 음음, 아무래도 못미더운 어른 딱지가 붙어버렸지... 조카가 자기 실드치느라고 민감한 정보를 이야기하는 걸 뒤늦게야 말린 부분이 실망스러운데다, 가지고 있던 의혹이 말끔하게 풀리지 않았으니 말야. 게다가 한 학구의 장으로서 자기 학구에 일어나는 부조리에 무지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는 느낌도 희박하구. 그치그치, 세은이는 그런 취지로 이야기한 거 같긴 하더라구. 새봄이는 아무리 옛 친구였어도 지금은 세월의 벽 때문에 애매한 거리감을 느끼고 있어서 세은우 가정사까지 들어버린 걸 유감스럽게 여기고 있지만... 어쩔수 없지! 새봄이는 잊으려고 노력중이래:> ㅋㅋㅋㅋㅋ 말은 그렇게 해도 단풍이한텐 여러모로 고마워서 새봄이가 진짜 쿠킹머신을 해줬다는 후담이 있지!><
>>292 그나저나 서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는 거 너무 짠해...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 고생 심했구나 ㅠㅠㅠㅠㅠㅠㅠ 연산에 시달리는 꿈 꾸는 건 짠하면서도 뭔가 웃겼는데 저지먼트에 필요없는 존재여도 괜찮다고 위로받은 기분에 울어버리는 거 보니까 너무 맴찢이야... 그치그치, 서형은 서형 자체로 소중한걸! 새봄이한테는 인첨공에서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세 사람 중 한 사람이구 말이야!(나머지는 단풍이랑 철형><) 그치그치, 유니온의 테러는 착착 저지되는 중이고, 마지막 결전에서도 꼭 이겨질 테니까 걱정없지! 그래서 새봄이도 처음 우울해졌을 때는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곳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 같다는 회의감을 느꼈지만, 지금은 음쓰포로 적들을 식고문하고, 안 먹히면 먹힐 때까지 쳐먹이는 걸로 보람을 찾은 것 같아>< 그 전에 서형이랑 철형이랑 노는 게 제일 큰 보람이구! 암튼 서형이 기운도 차리고, 싸움에 낄 이유도 하나 더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게 제일 아니겠어! 새봄이도 싸움에서 서형이 즐길 거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야망도 생기는걸>< 새봄: 그러니 음쓰포 내용물 추천도 받아요~(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
>>366 감지는 아니고 너만을 위한 캐퍼시티 다운을 사용할 줄 아는 이상(본인은 자주 안쓰려하지만) 그 인공 뇌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다른 계열의 캐퍼시티 다운에 흥미를 가질 것 같거든....자기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다는 느낌? 일시적으로 타격을 주는 것과 딜레이를 오래 주는 디버프는 다른 법이니까 (헛소리)
훈련 올리고 자러 왔다가 엄청 긴 반응을 봐 버린 건에 대하여(먼눈)(옆눈) 얼결에 갱신합니다!!! 아지주는 어쩌다 야식과 불면의 밤을... 암튼 계신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오오오 ><
>>315 새봄주 헐 헐 허어어얼 ∑@ @ ㅁ ;;;;; 서연이 훈련 매번 반응 주시니 받은 만큼 하려던 건데 이렇게나 긴 반응이라니요(어버버) 새봄의 모험 보육원 편이 되겠네요!! 당장은 간이 혈액검사만 가능할 거 같아요 서연이가 병원 건강검진까지 무료로 해 줄 수 있는 입지는 아니다 보니요ㅎㅎ 새봄주랑 새봄이가 괜찮다면 서연이가 1년에 1번 정도는 자원봉사로 하는 거 넣어 보고 싶네요>< 논바 친구여서 누나/언니 같은 호칭을 쓸 수 없었던 거군요. 이해했어요! 그리고 단풍이는 ㅎㅎㅎㅎㅎ 새봄의 모험 첫 편을 생각하면 쿠킹머신 해주고 싶을 만하네요!!! (꾸닥꾸닥) 아 근데 그 자체로 소중하단 말씀은 제가 다 찡해졌는데요!! 게다가 무려 단풍이랑 나란히 놔 주시다니 무슨 말로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c^ ㅎㅎ 서연이가 계속 참여할 동기를 만들기 어려워서 거꾸로 생각해 봤어요. 뭘 해도 도움 안 되고 무력하다 대신 도움이 되고 말고를 계산 안 해도 되는 상황이라고요. 가장 빠른 보도(???)라는 목표도 만든 만큼 앞으론 제가 골머리 안 썩어도 되길 바랍니다!!! 글고 음쓰포 내용물 추천이면... 음. 피단皮蛋? 취두부??👀👀👀 근데 이런 거보단 급식소 음쓰가 음쓰포란 이름에 더 걸맞을 거 같아요^c^;;;;;;
슬슬 연산식을 외우기만 하기보다 연산만으로 사이코메트리를 구현하는 연습을 해 봐야 할 거 같았다. 그래서 안경을 잡고 3학구장한테서 들은 얘기, 그중에서도 드론에 관한 얘기를 확인해 보고자 시도했다. 식이 은근 비슷비슷한 거 같아 헷갈렸고, 엉뚱한 식을 떠올린 탓에 그날 테이블에 뭔 음식이 차려졌었는지가 튀어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드론에 관한 언급을 떠올릴 수 있었다. 투명화고 연막이고 다 싫지만 가장 찝찝한 건 기계나 사람을 조종한다는 전파였다. 어쩐다? 전파 차단하게 삼천만에 고무 코팅 추가로 해 달랬다간 삼천만이 빼박 성 갈릴 텐데. 영 망설여졌지만 계산기 두드리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대비 안 했다가 삼천만이 조종당하면? 어떻게든 부수는 게 상책이 된다. 그래서 부서지면? 돈은 돈대로 쓰고도 안전 장치는 날아간다. 새로 장만하려다간 4천만원 이상이 추가로 들 테고. 끔찍하지만 코팅으로 치우는 게 싸게 먹히겠다. 직관 비용 한번 징그럽네. 수박;;;;;;
잔뜩 짜증내다 공장에 연락해 물었더니, 공장의 기술자가 굴착용 로봇에 무슨 고무 코팅이냐며 황당해했다. 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별안간 기술자가 빵 터졌다. 왜요? 뭐가 문젠데? 벙쪄 있으려니 전파 차단이 목적이면 훨씬 손쉬운 방법이 있단다. 그래 놓고 물으니 대답 않고 뜸들이는 게 어찌나 얄밉던지. 뭐가 문제냐고 말하려는데 기술자가 허를 찔렀다. 저번에도 그러더니 왜 연구원 말고 학생이 연락하냔다. 올 게 왔구나;;;;;; 세은이한테 보고도 했겠다 목화고 저지먼트에서 쓴다고 말해 버릴까도 생각했으나, 내가 쓰는 걸 저지먼트가 쓴다기는 민망해 걍 연구소 커리큘럼에 쓴댔다. (삼천만에 사이코메트리 기능 넣는 걸로 커리큘럼 때우기도 했으니 거짓말은 아니지...) 그랬더니 전파 차단용 나노 소재 잉크가 있다는데, 비용은 역시나 가차없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잉크 코팅이야 머니 코팅이야;;;;;;; 울며 겨자 먹기로 승낙해서 삼천만을 코팅하긴 했다만, 기술자가 연구소에 전달하는 청구서는 차마 볼 엄두가 안 났다. 아니, 말 그대로 눈물이 그렁거려 딴 것도 안 보였다......
한편으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선배의 로봇(???)도, 3학구장이 만들고 있다는 에너지 발사 장치도 기계인 만큼 전파 차단용 잉크를 바르는 게 좋지 않을까? 나아가 좀은 황당한 생각도 들었다. 리버티의 수박들을 조종했던 그 안테나를 붙일지도 모르니 잉크를 바르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그 장치가 언제 나타날지 알고 잉크 치덕치덕 바르고 있냐를 생각하면 터무니없다;;;;) 그런 생각이 들자 잉크가 넉넉하게 필요할 거 같아 추가로 질러 버렸다.(리라가 잔뜩 그려 줄 수 있단 건 알지만, 제로 깡통들이 리라 능력의 약점을 알고 있다는 게 맘에 걸렸다...) 비용? 삼천만이 사천만 된 건 확실한데... 몰라, 수박!!!! 나중의 김서연이 알아서 하라지!!!!!
오늘의 일기 끗!!
/ 전파 차단 잉크 진짜 있더라고요 현생에선 상용화까진 안 된 거 같습니다만... https://www.yna.co.kr/view/AKR20191221021100017
@강철현 (커다란 페인트통 사이즈의 잉크통을 들고 있음) " 선배 " " 선배가 가져온 그 유니온 따까리네 드론 말야 " " 그게 전파로 다른 기계를 조종한댔잖아 " " 선밴 로봇을 쓰니까... " " 로봇에 전파 차단용 코팅을 해 두면 어떨까? " " 재룐 여깄어!! " (잉크통을 건넴)
@최은우 (커다란 페인트통 사이즈의 잉크통을 들고 있음2222) " 부장 " " (기밀이라 목소리를 낮췄음) 그, 그 발사 장치 있잖아요 " " 전파에 교란되면 수박 되니까 " " 전파 차단용 코팅을 할 수 있을까요? " (잉크통 내밀어 봄) " 이미 대비하셨으면 상관없지만요... "
신라면 특유의 두꺼운 고춧가루는 내가 어른이 되어서 골라내지 않고 먹을 수 있엏고 면발은 꼬들햏으며 컵라면의 전자렌지 조리 수준으로 국물이 잘 배인 느낌은 아니었으나 국물과의 조화가 준수햏고 매움의 강도는 높은 편이나 한국닌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 고추기름 때문인지 입가가 얼얼했다 풀때기와 닭가슴살, 달걀흰자만 먹던 나에게 라면은 미슐랭이엏으며 그것은 국물 한방울도 남기지않는 연유가 되어부었으나 내일의 부은 얼굴과 거울에 비친 복근....민둥....볼록산....을 보면 슬픔이 몰려오는군
>>416 간이 혈액검사만 해줘도 땡큐지! 1년에 한번 해주는 거 완전 좋아>< 애들 쪽수가 많아서 며칠에 걸쳐 해야 할거같긴 하지만ㅋㅋㅋ 히히 별말씀을! 서형이 새봄이한테 맘 써준 게 얼만데 당근 그 정도 입지여야지! 오호 발상을 전환해서 긍정적인 면에 주목한 거구나! 좋다좋다bb 그럼그럼! 그리고 만에하나 서형이나 서형주가 고민이 생겨도 새봄이랑 새봄주는 상시 대기중이니 걱정말라구><b 그럼 절충해서 급식소 메뉴에 피단과 취두부를 넣고 그걸 음쓰로 만들면 완벽하겠다(도름) 그나저나 전파 차단 잉크로 코팅하는 거 엄청 아이디어 좋다! 근데 삼천만 성 갈게 생겼네ㅜㅜㅜㅜ 이를 어째... 그래도 렙 5까지 2주정도밖에 안남았다! 화이팅이야><
>>488 새봄주 간이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게 당뇨, 신장 기능, 간 기능(지방간이라든가?!), 고지혈증, 통풍, 면역 기능, 빈혈, 비타민 D 결핍 여부, B형 간염 감염 여부... 정도로 생각했는데요 은근 성인병이 많아서 미성년자한테 유용할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반겨 주시면 저는 좋아요 >< 감사합니다아아아아~☆ 역할이 없다는 인식이 자꾸 동기 상실을 유발하니까 역할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1열 직관으로 밀어붙였어요 히히:3~♪ 아앗 @ㅁ@ 그냥 음쓰를 쓰면 간단한걸요 음쓰 재료용으로 피단과 취두부를 만드는 건 효율적이지 못해요오오오오(◀이거 아님) 으에에에에 ㅎㅎㅎ 칭찬 들었다 칭찬!!!! 감사해요오오오오 >< 결과적으론 서연이가 헛돈 쓴 거 같지만요ㅎㅎㅎ (메타 서연 : 너 때문이잖아, 이 수박아!!!!! 직관 비용 왜케 비싸냐고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 이래 돈 처바를 수 있었음 내가 밖에서 온더로드 콘서트부터 매번 직관했지!!!! / 서연주 : Sorry~☆)
>>492 아지주 레스 시간을 보니 얼마 못 주무신 거 같은데요오오오오 @ㅁ@;;;;; 냅킨으로 꽃 만들어 주는 집사 카페라니... 뭔가뭔가 전문가스럽네요. 글고 보니 많이 뒷북이지만 악이주 칭찬이라면 부담없이 두루두루 즐길 수 있는 화제를 찾아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시는 데 능숙하신 거 같았어요오오오오오 >< 부장님은...일개미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아지는 동생 있었음 엄청 애지중지했을 거 같고 형이나 누나 있었으면 엄청 귀여움받았을 거 같아요 >< 배쓰밤 좋은 아이디어!!! 검색한 걸 홀로그램으로 보여 줄 수도 있다니 아지 머릿속 칩 진짜 첨단 과학이네요. 멋지다아아아
잠시 갱신했다가 침몰합니다. 점심 안 드신 분들은 챙겨드시고 오후도 무사히들 넘기시길요!!!!
겨울은 겨울일까. 요샌 군고구마가 인기다. 한 번에 구울 수 있는 고구마가 대략 4~5개에 굽는 시간이 50분. 굽는 족족 보온 칸에 넣어도 바로바로 팔려서 오늘만 30개는 구운 거 같다;;;;; 군고구마 향은 위꼴인데 먹지를 못하니(돈이 돈이지만 재고가 있어야 지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러워질 지경이었다. 꿩 대신 닭으로 손님 좀 뜸해지자마자 아지랑 땡땡이쳤을 땔 사이코메트리 하기로 했다. 그때 울 점포서 먹은 군고구마랑 초코우유 세상 맛났단 말야...
기왕 사이코메트리 하는 거 연습도 겸하게 연산식을 전개해 보는데 웬걸? 식을 뭘 어떻게 잘못 썼는지 (예~~전에 아지한테 받은) 웃는 얼굴 달고나를 반토막 내고 만 순간이 나타났다. 그 귀엽던 얼굴이 얼굴이 눈 위쪽과 눈 아래쪽으로 동강나서 호러가 되어 버린(???) 것까지 똑똑히;;;;;; 어디서 잘못됐지? 제대로 된 식을 떠올려 보려고 열 손가락으로 두피를 꾹꾹 눌러 댔다. 기억나라 머리머리!!! 그랬는데도 몇 번은 아무것도 안 나타나고, 한 번은 아지가 무료 나눔했던 호박바지(잘익은 호박색에 허리께엔 초록덩굴무늬가 있었다.)를 입은 채 알바했던 순간이 나타났다가, 마침내 의도했던 순간이 느껴졌다. 살짝 퍽퍽한 밤고구마였지만 초코우유랑 먹으니 달달하게 사르르 녹았었지. 아지의 헤실헤실 웃는 표정도 세상 행복해 보였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 게 곧 행복 아닐까 싶은 동시에 연산식으로 사이코메트리를 발동시킨 게 뿌듯했다. 삑사릴 좀 많이 내긴 했지만ㅎㅎㅎㅎ
오늘의 일기 끗!!
/ 아지와의 일상 기념(???)으로 올린다 올린다 한 게 늦어져서 오늘에야...(먼눈)(옆눈)
선배의 밝은 모습에 맘이 놓이면서도 미안했다. 저 웃음을 계속 보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고 싶단 의욕이 솟으면서도, 정작 할 수 있는 건 변변찮다는 게 씁쓸했다. 싸움이 터질 일 없게 할 수 있었더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떠올릴 수 있었더라면 선배가 다칠 일은 일절 없게 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다가 웃어 버렸다. 그게 되면 내가 유니온이지ㅎㅎ 안 되는 게 당연한 건데. 욕심이 너무 크다. 수능이란 난관을 돌파하고 이제 겨우 숨 돌리게 됐는데 터무니없는 싸움에 뛰어든 선배가 안타까워서, 사람 사는 데 늘상 좋은 일만 있을 순 없단 걸 아는데도 선배는 힘들 일일랑 일절 없이 무조건 행복했으면 해서, 어느샌가 터무니없는 바램을 품어 버린다.
내려놓아야지. 욕심 낸다고 상황 달라지는 거 아니니. 다른 부원들이 있고 3학구장도 지원하는 한 어떻게든 될 테니. 무엇보다, 내가 미안해하면 그게 선배를 속상하게 할 테니.
그리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못내 마음에 걸려 서연은 철현의 손을 부여잡고자 했다. 잡을 수 있었다면 놓쳐선 안 될 것처럼 꼭 쥐었을 것이다.
" 저기, 선배. " " 그... 하나만 부탁할게. " " 무사해 줘. 무슨 일이 있든 "
어리석은 부탁이다. 규격 밖의 싸움인데 무사하고 말고가 맘대로 될까. 빠른 소식 전달을 위한 1열 직관러라고 정신승리 했다만, 그런 만큼 최대한 몸 사릴 테지만, 나부터도 무사하리란 보장은 없다 허니 하나마나인 소리.
그걸 알면서도 뱉고 만 건 선배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짓만은 안 하길 바래서. 그러고 싶어지더라도 한 번은 망설여 줬으면 해서. 아니, 아니다. 그저 제 불안을 그렇게라도 달래고 싶어서. 공연히 고집을 부리고 만 서연이었다.
>>715 요즘?이라기엔 4분기 막 시작한 참이라 일단 지나간 거 중에는 이세계 실격, 천수의 사쿠나히메, 지팡이와 검의 위스토리아, 도망 잘 치는 도련님 이거가 바로 생각날 만큼 재밌었고 보고있는거는 던만추 리제로 나츠메 등등등 신작은 단다단 이거 좀 신박하고 작년부터인가 넷플작 애니들이 진심 좋지 작화나 퀄리티나
선배가 출동했던 쪽엔 유니온 분신이 나타났다는데 유니온의 이상한 막도 버젓이 있었다는데 그걸 보고만 있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겪었을지? 물을 엄두가 안 나 무심한 척 넘겼으나 조마조마했다. 몸을 안 다친 게 천만다행인데 마음은 어떨지 모르겠어서. 마음이 무너지는 건 선배한테 치명적이니까.
불안과 이기심의 뒤죽박죽으로 꺼낸, 무사해 달란 말. 거기에 돌아온 답은 밝고 단단했다. 고갤 들어 보니 선배가 웃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선배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미래를 손에 넣...
" !!!!!! "
화들짝 물러섰다. 탄력 있고 뜨거운 감촉이 손을 맴돌았다. 다른 손으로 감싼 채 가슴팍에 끌어당겨도 미친 듯한 두근거림만 느껴졌다. 찬 바람이 계속 닿는데도 더운 느낌이었다. 머릿속이 곤죽처럼 익어 버리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자극적인(???) 스킨십은 반칙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CCTV 개발팀장, 아니, 이젠 CCTV 개발을 접은, 자동차 검사용 장비 개발팀장이 와서 놀랐다. 톡으로긴 하지만 대피해야 한다고 알렸는데, 장비 개발을 계속하고 있었을 줄이야;;;;; 벙쪄서 물었더니, 요즘 뒤숭숭한 뉴스가 많이 나긴 하지만, 진짜 난리가 났다면 모를까 소문만으로 냉큼 피난을 떠날 순 없단다. 얼마나 피해 있어야 하는지 기약도 없고, 일자리 잃어서 곤란해질지도 모른다며. 돈 없으면 재난 피하기도 빡세지는구나. (유니온과 박형오는 인첨공 사람들을 싹 다 죽일 작정이니 돈이 많고 적고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재난이 닥치면 힘 없는 사람들부터 고달파진다는 게 확 실감났다. 유니온과 박형오가 빨리 무력화돼서 이 수박 같은 상황 좀 끝났으면!!
어쨌거나 개발팀장은 데이터나 모아야겠다면서 내 머리에다 헬멧처럼 생긴 기계를 씌우더니 근방의 주차장마다 들렀다. 거기 있는 차들을 다 사이코메트리 해 보기 위해서라나? 맙소사;;;;; 한순간 개발팀장이 피난 안 간 게 나한테 재난 상황 아닌가 싶어졌다. 근데 어쩌겠어? 하라면 해야지. 대신 나도 능력 개발차 하는 거니 평소보다 오래 걸려도 양해해 달랬다. 아직 자료 없이는 자동차 검사 못 하거니와 연산식으로 사이코메트리 시전할 작정이었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말은 예언 이상의 예언이 되어 버려서 한동안은 철강, 고무 따위의 원산지, 도색용 페인트 생산 공장의 위치, 자동차 생산 과정 같은 엉뚱한 정보만 주구장창 나왔다. 그래도 한 번 성공한 뒤론 단순 반복이라 그럭저럭 해냈으니, 이건 식 적어 놓든지 해야겠다.
>>786 인첨공에서 제일 대접 잘 받던 연구원의 노트북이니 중고라도 성능은 짱짱하겠죠, 뭐 ㅎㅎㅎ situplay>1597053153>325의 연구실 자폭시스템을 가동시키면 오지덕 박사의 지하 연구소가 지금도 터지나 궁금해지긴 하네요 (메타 서연 : ...님 그 짓거리 하면 나 테러범 됨;;;;)
새벽 다섯 시. 좀 많이 일찍 일어났긴 했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잠들고, 약간의 찌뿌드드한 기분과 함께 눈을 뜨는. 그런데 오늘은 왠지 머릿속이 멍했다. 꿈 때문일까? 어젯밤 꾼 꿈은 그냥 드라마틱한 개꿈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생생했고, 또... ...에휴, 일어나자. 아침 먹어야지. 그놈의 종말까지 닷새인가 남았지만, 학교는 가야 하니까. 상기의 이유로 공장엔 휴가를 내고, 급식소는 일주일간 휴식기를 가지기로 하고 냉동식품으로 돌리는 중이지만, 벌써 공장과 급식소가 그립다. 거긴 정말로 내가 필요한 곳인데. 꿈의 여파로 울적한 기분이 더 울적해졌다. 그래도 이런 생각도 든다. 어쩌면 내가 저지먼트에 있을 이유를 못 찾는 본질적인 이유는, 내가 저지먼트에서 느끼는 보람이 현저히 적기 때문이라는. 그래도 철형이랑 서형이 있어서 다행이지. 보람은 솔직히 없어도 형들이랑 어울릴 수 있어서 얻는 즐거움은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식당으로 가려니, 오맨들의 연구소에서 구해온 애들 중 대장 격인 아이, 푸름이가 먼저 와 있었다. 일찍 일어났네.
"푸름아, 좋은 아침~." "안녕하세요, 새봄 엉가."
약간의 경계심은 남아있지만, 제법 살가워진 투로 인사하던 푸름이는, 나를 보고 눈이 동그래지더니 머뭇거리다 물었다."...엉가 울었어요?"...이크, 세수는 제대로 했는데 얼굴이 아직 빨간가보다. 그랬다. 어젯밤의 쓸데없이 스펙타클하고 생생했던, 어쩌면 다른 시간선의 내 삶이었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던 그 꿈을 꾸면서 울기도 했고, 깨어나서도 좀 눈물이 났다. 슬픈 일도 있었지만, 슬퍼서는 아니었다. 오히려 너무 달콤한 꿈이어서. 달콤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
"아하하, 조금. 꿈을 좀 하드코어하게 꿨거든. 푸름이는 잘 잤어? 잠자리는 좀 편해?" "네, 잘 잤어요. 다른 애들도 편하게 잤구요." "히히, 다행이다. 괜찮으면 같이 밥 먹을래?" "좋아요"
" ...새봄 엉가." "응?"
식사를 마칠 때쯤, 푸름이가 나지막이 부르는 소리에, 난 남은 밥알을 긁어 입에 넣으며 고개를 들었다. 푸름이의 표정은 차분했지만, 사뭇 진지해 보이기도 했다.
"저희, 삼시세끼 잘 먹고, 잘 씻고, 밖에 나가서 운동도 하고, 밤에는 잘 잤어요."
푸름이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 것 같아서 괜히 긴장됐다. 지난번 이야기의 연장선이구나. 그날 이후로, 깊이 생각해 봤다. 내가 자선활동에 뜻을 두게 된 이유에 대해서. 솔직히, 그럴싸한 대답은 준비를 못 했다. 지금도 애들을 향한 마음이 알량한 동정심은 아닌지 고민하고 있으니까.
"그래, 약속은 지켜야지. 그 뒤로 엉가도 생각 많이 해봤거든." "일단 엉가의 꿈은, 보육원을 세우는 것만은 아냐. 물론 푸름이 같은 친구들을 위한 보육원을 세우는 것도 꿈 중 하나인데, 엉가가 운영하는 급식소도, 실은 엉가 꿈 중 하나였어." "그래서 엉가 꿈이 뭔지부터 말해보자면, 크든 작게든 인첨공을 조금이나마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데 손을 보태는 거야."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던 푸름이가 물었다.
"그게 왜 꿈이에요?"
"이야기하자면 조금 길어지는데... 음, 엉가한테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죽었어. 커리큘럼을 받다가." "그 일 때문에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엉가는 이 인첨공이란 곳이 아주 싫었어. 지금도 좋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친구를 잃고 나서, 엉가는 이 도시에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만들지 않을 거라고도 생각했었어." "그런데, 엉가 생각과는 다르게, 잘 안 보이는 곳에서 이 도시가 조금씩 변하고 있더라구. 커리큘럼도, 언제까지고 훈련생들을 지지고 볶고 못살게 굴기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머리를 열지 않고 뇌수술하는 장치가 개발되거나 하는 등, 조금씩 변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 ...그리고 또 살다 보니, 소중한 사람도 또 생겼고."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게 됐어. 내가 이곳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살아갈 수밖에 없다면, 내 힘으로 이곳을 조금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푸름이들을 돕고 싶은 것도, 비슷한 이유야. 너희랑 만나게 됐으니까, 내가 너희를 도울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데까지 돕고 싶고, 너희들이 무사히 어른이 되면, 엉가의 꿈에 좀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솔직히, 동정심이 아니냐고 물으면 부정은 못 하겠지만, 엉가 마음은 그래. 너희가 잘 크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 돕는 거라고 하면 좀 더 간단하려나?"
말을 맺고 나서도, 푸름이는 한참 침묵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듯하기도 하고,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기도 한 얼굴로. 그렇게 어색한 침묵이 흐른 끝에, 식탁에 내려앉았던 푸름이의 시선이, 도로 나를 향했다.
"엉가 이상하네요." "아하하..." "그래도, 알겠어요. 우리를 그냥 도와주는 건 아닌 거죠?" "아무래도 착한 사람 되라고 도와주는 편이지?" "알겠어요."
대화는 그렇게 애매하다면 애매하게 끝났다. 그렇지만, 푸름이의 분위기기 조금은 유해진 기분도 들었다. 기분 탓일 지도 모르지만.
>>792 청윤주 >>797 철현주 청윤이가 전에 부장님의 방침을 계승한다고 했던 것도 같은데 저는 뜬금 [볶음밥, 그리고 공리주의] 이런 후레 캐치프레이즈가 생각나 버렸다고 합니다 ^c^;;;;; 예전 일상에서 새봄이랑 샤프란과 홍삼 사업 5:5로 하쟀던 것도 같은데 말이죠ㅎㅎㅎ 그게 아니라도 선배는 뭔가 신박한 걸 찾아낼 거 같긴 해요:)
>>795 >>801 새봄주 새봄이도 고민이 많은 시기네요. 누가 대신해 주거나 덜어 줄 수 없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밖에 없는 고민... 저지먼트 활동도 사실 인첨공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데 무척 중요한 일인데889ㅁ8989 급식소는 새봄이 능력이 워낙 직빵인 분야라 그쪽에 더 끌릴 만하긴 해요(꾸닥꾸닥) 암튼 스트레인지에서 급식 먹는 사람들이나 새로 차리는 보육원의 미성년자들이 인첨공을 나아지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랄게요 >< 서연 : (동공지진)(기겁) 무슨 소리야아아아아아;;;;; 안티스킬이 수사차 들어가기라도 했으면 살인 나 살인;;;;;;;;;;;;;;
>>800 캡 ∑@ @ ㅁ ;;;;;;;;;;;;;;;;;;;;;;;;; 헐... 터져요? 그게 아직 작동할 줄이야(호달달) 진짜로 테러범 되는 짓이었네요;;;;;;;;;;;;
>>802 그러게 ㅋㅋㅋㅋ 그게 의욕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새봄이의 동기부여였을 거같긴 해! 당장 지금만 해도 인첨공의 미래를 위해 유니온을 저지하려 하고 있으니까. 다만 정인 쌤 사건이나 혜우 사건 등 여러가지 사건을 거치면서 저지먼트가 수단에서도 정의를 추구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도 이 싸움도 자기가 있든 없든 수월하게 이겨지지 않을까 싶어서 보람은 없어졌달까?(새봄: 뭐 형들이랑 놀러 가는 거니까 그 이상의 보람은 꼭 필요없지만서도요!) 아무튼 응원 고마워!>< 미래는 모르는 거지만 그렇게 된다면 새봄이도 엄청 보람차겠는걸! 새봄: ...아 맞다, 그럼 터뜨리면 안되겠네요(동공지진22) 새봄: 안에 사람만 없으면 2학구로 시선을 돌려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에요!ㅇㅂㅇ(어느새 폭탄마가 된 새봄이
>>806 새봄주 수단까지 정의만 추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그건 거의 미션 임파서블 아닐까요...ㅠㅠㅠㅠㅠㅠ 서연이만 해도 오맨들 씨 노트북 도둑질해서 썼잖아요. 자기가 있든 없든 이겨진다고 캐가 판단해 버리면 고삐 잡기 빡세지긴 해요. 서연이도 자기 사람들에게 가장 빠른 소식통이 되겠다는 정신승리로나 겨우 수습했고요. 근데 새봄아... 거기가 놀러가는 데는 아니라고 봐. 어느 놀러가는 데가 그케 위험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거나 새봄이도 새봄주께 가장 만족스러운 엔딩을 맞을 수 있을 테니, 저는 이만 말을 아낄게요!!! ...는 어, 그(먼눈) 새봄이 간 크네요@ㅁ@;;;;; ㄹㅇ로다가 터지는 거면 쓸 일이 없길 바라고 있습니다...후환이 두려워요오오오오(호달달)
연구원이 없어도 대체 출석은 된다는 걸 좋아해야 할까. 삼천만이 성을 갈아 사천만이 되었음을 인증하는 대출금 내역에 슬퍼해야 할까. 공연히 짜증이 나서 내역서를 구겨(구겨 봤자 전자 내역서도 따로 있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 삼천... 아니, 사천만에다 던지는데 태인이가 왔다. 연구소에서 자습한답시고 학교 쌩까다 뜬금 피난가라더니 뭐하고 앉았냔다. 그러는 넌 뭐했냐 툴툴거렸더니 지금 피난가면 개근상 인정 못 받는단다. 맙소사??!! 벙쪄 있으려니 태인이가 마저 얘기했다. 썰전(이 없어졌다고 꽤나 한탄한 건 덤이다)에서 일곱은 멸망 어쩌고 하는 얘기할 땐 살짝 쫄렸는데, 리버티 망했고 개중에 퍼클 하나 있지 않았냔다. 또 너희 저지먼트만 뭉쳐도 퍼클을 잡는데 안티스킬이 나서면 테러범 하나 못 잡을 리 없단다. 그래 놓고 생존 배낭은 싸 놨으니 걱정 말라더라.
어떻게 걱정을 안 해!!! 싶으면서도 어쩌면 태인이가 정확하게 판단한 거 같기도 했다. 유니온이 인첨공 사람 다 죽이겠다 지껄인 이후 지금까지의 나날들이 정말 지긋지긋하고 넌덜머리 나는 것과 별개로, 유니온의 테러는 착착 저지되는 중이다. (플레어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퍼클들이 에너지포 쏘는 건 물론 제로 시리즈들도 맡아 줄 수 있는 모양이고(근데 물수박은 감옥에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닌가? 아니면 이번 일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임시 석방인가?) 그 밖의 강력한 능력자도 3학구장이 잔뜩 동원할 수 있고(울 학교 저지먼트도 그 중 일부일 테지.) 안티스킬이나 헌터도 각자의 위치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 있다. 과정이 짜치기야 하겠지만 테러 진압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테러 진압 현장에 꼈다가 위험해지는 게 문제지, 그러지 않는 사람은 걱정할 게 없는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니 다행스러우면서도 그간 호들갑 떨었던 게 민망하다.
어쨌거나 반가운 김에 나도 이런저런 근황을 얘기했다. 말하다 보니 도로 열이 뻗쳐 사천만에다 구겨진 내역서를 또 던진 건 덤. 그 순간 훈련용 아이디어(???)가 생각났고, 폐지를 있는 대로 챙겨다 내역서처럼 구겼다. 그런 뒤 사</clr>천만을 사이코메트리 하면서 돈 처바른 사정을 하나하나 얘기할 테니, 그때마다 구긴 종이 뭉치를 사천만에다 투척해 달랬다. 태인이는 미친 사람 취급스러운 시선을 노골적으로 보내면서도 순순히 따라 줬다. 연산식도 이번엔 삑사리 좀 덜 내며(전파 차단 잉크의 생산 공정이 한 번 뜨긴 했다;;;;;) 찾아냈고
>>811 하긴 그래 ㅋㅋㅋㅋㅋㅋ 새봄이도 달콤해져라로 적을 강제탈의시키는 걸 서슴지 않았고 말야 ㅋㅋㅋㅋㅋ 맞아맞아 고삐 잡기 빡세더라 ㅠㅠㅠㅠ 새봄이의 경우에는 형들이랑 노는 걸로 취급하는 걸로 수습시켰지! ...그 결과 새봄이가 묘하게 안전불감증이 되긴 했지만 ㅋㅋㅋㅋ(새봄: 헤헤 뭐 어때요 사지 멀쩡하면 됐지!(글러머금)) 하기사 재수없게 누가 들어가있기라도 하면 ㅎㄷㄷ긴 하다 ㅠㅠㅠㅠ >>81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로 사천만이 되어버렸구나... 서연이의 지갑에 애도를...(합장) 그나저나 태인이 피난 안 갔구나!! 메타적으로 보면 이겨질 테니 괜찮지만 개근상을 위해서 피난을 마다하다니 ㄷㄷㄷ 태인이 용감해...!! 그나저나 사천만에 종이 던지기 놀이 웃프다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조금만 있으면 레벨 5 찍고 레벨 5 찍으면 지원금 나올테니 그날까지 서연이 화이팅이야!!><
>>824 새봄주 안전불감증;;;; (먼눈)(옆눈) 새봄이는 희생된 거다. 고삐를 잡기 위한 조치... 거기에 희생된 거란 말이지. (◀이거 아님) 돈 차곡차곡 모아서 나가 살 집 구하는 것도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을 텐데 망했어요...898ㅁ98998 태인이도 정이도 안 갔죠. 분위기 뒤숭숭하네 뭔일 터질지 모르네 해도 일상생활이나 생업을 당장 팽개치기는 은근 쉽지 않겠더라고요...👀👀👀 (피난 가 버린 연구원은 무슨 생각인가...) 4렙 때랑 마찬가지로 5렙 인증도 연구원이 돌아와야 할 수 있겠지만, 여러모로 5렙 인증을 데엑마로 만들 생각이긴 해요. 응원 감사합니다아아아 (제리인사)(굽신굽신)
>>831 청윤주 오오!!! 청윤이가 전엔 소방관 밀었는데 이제 경찰관이 확고해졌다아아아아 청윤이 아버지도 이 소식 들으면 감개무량할 거 같아요. 근데 어라라?? 청윤이가 볶음밥을 마다하는 때도 있다??!! @ㅁ@ 설날 음식이면 역시 떡국이랑 만두일까요? 떡국 고명이나 만두소를 볶음밥으로 해 버린다거나... 하진 않겠죠? (◀이거 아님)
>>832 새봄: 헤헤, 형들하고 재밌게 놀 수 있으면 된 거 아니겠어요~(도른자) 에고고 ㅠㅠㅠㅠㅠㅠ 사천만이 또 오천만이 되지는 않아야 할텐데. 우리 서형이 고생이 많아...(서형 뽀담뽀담) 하긴 국가 차원에서 비상사태라고 발령해도 그러기 어려울 판에 겉으로는 평화롭고 아무일 없으니 (플레어의 테러 빼고) 그럴 만 하긴 하지. 그런 의미에서 연구원 씨가 현명했던 걸지도!>< 그나저나 별말씀을! 그럼 연구원 씨가 돌아와야지 5렙 인증이 된다면 서형의 빚폭탄도 엔딩 즈음에 끝나려나?
>>833 새봄주 @ㅁ@;;;;;;;;;;;;(호달달) 새봄이가 보람(???) 느끼는 재밌는 상황이 있기나 바래야겠습니다...👀👀👀 연구원은 현명한 걸까요, 두 번이나 일을 팽개치고도 안 짤릴 거라 믿는 똥배짱일까요, 짤려도 끄떡없는 금수저일까요?(서연주 : 세 번째면 내가 죽일 테다!!!!!) 언제 청산되느냐는 사천만의 성이 뭐로 확정되느냐에 달렸을 거 같아요^c^;;;;;; 그래서 저도 오천만은 안 됐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ㅎ
>>834 리라주 으에에엣 9898ㅁ98888 무슨 일인가요!!!!! 새벽 1시 지나서 깨셨는지 여태 못 주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속상한 일 겪으신 거 같아 걱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기력은... 일단 어느 정도 회복되긴 했지만 아마 스토리 끝날때까지는 풀회복은 힘들 것 같네요. (흐릿) 1주일마다 꾸준히 스토리하는 것도 꽤 기력이 들어가긴 하는지라... 아마 끝날때까진 계속 묘하게 피곤한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얼마 안 남았으니 달려봐야죠! 으차!
>>836 고마워! 근데 만약에 없어도 새봄이 스스로 만들면 되니 아마 괜찮을 거시다>< 다른 건 몰라도 서형하고 철형이랑 노는 건 확실하게 보람차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쪽이든 그럴싸한걸! 근데 세번째면 나도 엄청 부러워서 주글거 같애 ㅠㅠㅠㅋㅋㅋㅋㅋ 아아, 역시 ㅠㅠㅠㅠ 사천만이 오천만 안되려면 기능을 더 추가할 일이 없어야 할텐데... (호달달)
>>842 새봄주 하긴... 식고문포(???) 랜덤박스 굴리기도 은근 재밌어 보이더라고요ㅎㅎㅎ 앗 아앗 ∑@ㅁ@;;;;;;; 요샌 반응 레스 잘 잇지도 못했는데 그케 말씀해 주시니 감사해요오오오오 >< 근데 기능 추가라면... 아아, 잉크요? 그건 캡피셜 효과 적용 안 되는 모양이니ㅎㅎㅎ 서연이가 할 법한 행동을 했다는 데나 의의를 두려고요. 근데 기능 추가도 추가지만 실은 수리비가...898ㅁ98989 (호달달)
>>848 캡 외식 가시는군요. 하긴 온천까지 다녀오셨겠다 마저 기분 내서 외식 잘 어울려요오오오오 >< 기왕 이렇게 된 거 오늘은 기력 충전의 날로 하시라요!!!!
>>851 청윤주 ...∑@ㅁ@??!? 처 청윤아... 그 침대 누구네 침대니?! 누구 침대든 그 침대 주인은 잘 자리를 잃ㅇ...8989ㅁ8998 청윤이를 위해서라도 목화고는 급식 메뉴로 볶음밥을 자주 내놓아야 해요!!!!!
>>852 혜우주 와 와 와아아아아 이건 청윤이를 위한 영상이에요!!!! (이렇게 청윤이는 볶음밥 여행을 계획하고???)
>>853 철현주 사람의 선악을 가르는 건 개인의 성향, 상황, 판단 주체의 입장(나한테 잘해 주면 착한 사람 ><)... 세 가지 변수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어요^c^;;;;; 근데 데이트 계획??!! @ㅁ@;;;;;;; 일출 보기가 떠올랐지만 너무 식상한 거 같은데 다른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요오오오오 (머리싸쥠)(털푸덕)
이제 남은 시간은 5일. 하지만 당장의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단 예정대로라면 내일이 바로 결전의 날입니다. 들어온 연락에 따르면, 발사 장치나 기타 준비등은 모두 내일이면 완료가 된다는 것 같습니다. 플레어를 대체할 수 있는 이들도 일단 준비가 된 모양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내일 모든 것이 마무리가 될 것으로 추측되지만 과연 어떻게 될까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저지먼트 업무도 돌아가고 있었고 오늘은 이번 학기의 마지막 정기모임날입니다. 이후는 방학이 곧 코앞이기에, 올해의 저지먼트 업무는 사실상 마무리가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또한 3학년들은 이제 완전히 일선 뒤로 물러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는 당장은 해당사항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 그런데 이상하네요. 아직 은우가 오지 않았습니다. 세은이에게 물어보면 3학구 능력자 수용소. 즉 웨이버가 있는 곳에 다녀오겠다고 한 모양입니다. 10분 정도 늦는다고 했으니 아마 이제 슬슬 오지 않을까요?
그 순간입니다. 갑자기 창문 너머의 하늘이 번쩍였습니다. 그리고 아마 랑이 있다면 불길한 기운을 다이렉트로 제대로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 순간, 창문이 쨍그랑 깨지고 안에 검은색 둥그런 뭔가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둥그런 존재는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창밖 운동장에도 그런 것들이 엄청나게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내 운동장 밖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절대로 쇼나 장난감이 아닙니다. 흙먼지가 올라오는 상황 속에서도 부실에 떨어져있는 검은색 둥그런 물체는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거..이대로 괜찮을까요?
-띠로롱... -띠로롱... -띠로롱...
핸드폰의 화면에 수신불가 지역이라는 메시지가 떠올랐습니다.
/대충 오늘 올리려고 한 진행레스 스타트 부분인데... 일단 선공개를 하는 것으로! 저는 정말로 다녀올게요! 다시 한번 죄송하고...내일은 꼭 시작할게요! 8ㅁ8
>>868 새봄주 아하하 오맨들씨 식고문이 강렬했어서요 (맛있는 거 만드는 능력이 호러블해지기도 한다...) 암튼 맘에 들어해 주시니 뿌듯하네요 >< 으와와 @ㅁ@ 새봄이 멘탈 안정을 도울 수 있다니 영광이에오오오오오 >< 수리비에다 호진이의 레코그니션 미싱 충전 비용도... 메카닉은 돈 먹는 하마인 거시에오!!!! 그래서 서연이가 유니온 부하인 잼민이 돈 많아서 좋겠다고 열폭했잖아요(먼눈)(옆눈) 그러게요 학교에다 폭탄 테러라니 ㅠㅠㅠㅠㅠㅠㅠ 큰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그래도 새봄이가 먹거리로 바꿀 수 있는 건 다행이에요!!!!
>>870 혜우주 게임이라든가 OTT 시청이라든가 웹툰 감상이라든가아아아아... 아니면 혜우의 독백거리나 캡께서 공개하신 첫 스레 반응을 구상해 보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871 아지주 에구구 평소에 너무 열일하시다 보니 피로가 누적된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오늘은 좀 편히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898ㅁ989
>>876 아지주 ...∑@ㅁ@;;;;;;;;;; 출근하다 보면 낫는다뇨...898ㅁ9899 보통 출근이란 없는 병도 만드는 흑마법 아니던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컨디션 조절 잘하시길요!! 나빠지기 전에 관리하는 게 상책이에오오오오!!!!
>>878 >>886 철현주 와 와 와아아아아아 >< 선배 갠스 이후부터 고민이 깊었던 문제 같아서 (부장의 해체 코드 풀지 말지 의논할 때 풀자고 주장한 이유 중에 목줄 채워야 한다는 식칼살인마의 도발(???) 영향도 있었다는 썰도 들었던 거 같고요) 오롯이 믿길지, 더 불안해지진 않을지 내심 쫄렸었는데, 저렇게 믿어 주니까 고맙고 뭉클하고...8989ㅁ8989 하여튼 좋아요오오오오 >< 서연아 선배가 믿어 준 보람이 있게 천지분간 잘하자!!!! .............선배 제안이 묘하게 묘하게 도박판 같아요!!! 목화고 타짜??!! @ㅁ@;;;;;;;;;;;;;
>>880 새봄주 새봄이가 점점 매드 푸디스트의 길로 가고 있어요오오오오오 8989ㅁ898998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유니온 따까리의 메카닉이 과연 온전한 상태로 넘어올까요ㅎㅎㅎㅎㅎ 코뿔소들한테 박살(수많은 루트 중 새봄이가 먹거리로 만드는 거 포함)날 거 같은데요👀👀👀 폭탄 테러 무시무시하지만 새봄이도 그렇고 코뿔소들이 폭탄 정도는 무력화 쌉가능인 능력자들이라 다행이에요!!!! 는... 어 어 어어어어어어;;;;;;;;;; (쥐구멍)(슬라이딩)(머리박)
>>885 청윤주 청윤이 능청은 잘 못 부리는군요. 삐걱삐걱하는 미소라는 표현 귀여워요오오오오오!!!! >< 찍어다 정하한테 보내 주고 싶어짐요~☆ 그리고 깨알같이 알아가는 여로 보드게임 최강자설!!!!(동공지진)
>>893 철현주 헐;;; 도박죄가 소득 비례였나요? ㄹㅇ??? @ㅁ@;;;;;;; (그럼 재도라곤은 막 천만 단위로 걸어도 도박이 아닌가아아아;;;;;) 건 그렇고 각자 고른 선물 거는 건 재밌겠어요!!!! >< ...는 어, 그, 저... 아무리 졸업이 얼마 안 남았대도 아직 부장님 계실 텐데......👀👀👀
>>894 캡 일요일이잖아요~ 일찍 깨시고 아쉬워하느니 푹 주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ㅎㅎ
>>887 서형 덕분에 매드 푸디스트에 이어 폭탄마도 해볼 거라구>< 그래도 착한 사람에겐 밥을 주는 봄셰프니깐 말야! ㅋㅋㅋ 그나저나 앗 그도 그러네... 새봄이가 달콤하게 만들든 폭탄을 던지든 온전하진 못할 거 같긴 해 ㅋㅋㅋㅋ ...그럼 남아있는 거라도 고철상에 팔아버린다거나(???) 히히 그러게>< 그리고 새봄이랑 서형이 뭉치면 어떤 보안이든 뚫을 수 있지! 물리적 보안은 새봄이가 정보적 보안은 서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서연주 반응은 재밌어!!ㅋㅋㅋㅋㅋ(새봄주도 못됨 주의) 새봄: 아 역시 디스아재 전 때 제가 있었어야 했어요~ 직관하고 싶었는데에(흐~뭇(쌩글쌩글
길벗 상담 센터 사람들도 피난 안 갔다. 피난은커녕 사이코메트리 장비의 베타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란 연락이 왔다. 며칠 내로 인첨공 사람들이 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니 이상한 기분이었지만,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울 점포에서 무슨 우당탕탕이 벌어지든 울 점포 안 오는 사람과는 상관없는 일이고, 맛집 주방에서 무슨 난리통이 벌어지든 거기서 밥 안 먹을 사람과는 상관없는 일인 것처럼, 당사자가 죽을 둥 살 둥 하는 일들도 제3자한텐 대체로 상관없는 일들이지. 심지어 관계자라면 관계자인 나도 사태 해결이랑은 동떨어져 있는데, 민간인들이면 오죽하겠어?
어쨌거나 지난 몇 달 동안 내 능력을 적용시킨 장비가 실전 테스트 비슷한 걸 한다니 들떴다. 장비의 전파 곡선과 출력되는 결과물(내담자의 고민이 뭔지 포착한 뒤 유사 상담 사례를 추리는 것이었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도 신기했다. 장비의 전파 곡선이 어떤 연산식에 따라 구현됐을지를 되짚어보기도 했는데, 그러다 보니 현재 장비에 적용된 공식이 최선은 아닐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다. (내가 연산식을 빠삭하게 꿰고서 사이코메트리를 접목시켰던 건 아니기도 하고.) 자동차 검사를 위해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할 땐 특정 연산식을 반복하는 게 더 효율적이란 느낌이었는데, 사람의 고민을 포착하기 위한 사이코메트리도 그럴까?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았다. 그래서 베타 테스트란 게 끝난 뒤엔 장비에다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 점검해 보기로 했는데... 이번엔 바로 원하는 내용이 나왔다. 연산식 삑사리 안 냈다!!!!
그런 점들을 센터장님께 보고하며 그간 어떻게 지내셨냐 물었더니 피난 안 가서 걱정이냐고 되물으셨다. 그렇게 티가 났나? 머쓱하게 웃자, 센터장님이 자녀들은 생존 여행 컨셉으로 방공호에 피난 보냈고 수시로 연락하고 있으며 내가 우려한 사태가 터지면 아이들과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신다. 당장의 생활을 팽개치긴 어려워 동원한 차선책 같다. 그 정도면 괜찮겠지. 고개를 끄덕이는데 센터장님이 고민은 좀 덜어졌냐셨다. 무슨 고민 말씀하시지? 그간 하도 머리가 복잡했어서 감을 못 잡다 뒤늦게 깨달았다. 위크니스 폭탄 말씀하시는구나. 그거라면... 해결됐다고 할 수 있나? 플레어의 테러 덕에(???) 유니온 폭탄은 터트려 봤자란 게 정신승리가 아님을 알았으니. 하면서도 속이 복잡했다. 그간의 스트레스를 털어놓고 싶으면서도 뭘 어떻게 털어놓을지가 안 떠올랐다. 결국 나중에 생각이 좀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953 길벗 상담센터! 오랜만이네~ 그 와중에 서형 사이코메트리 결과 좋아서 흐뭇하다>< 자동차검사 장비도, 상담용 장비도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좋겠는걸! 그나저나 센터장님은 아이들 먼저 피난보내셨구나88 결국 일이 터져버렸는데 아이들하고 무사히 합류하면 좋겠네...!88 그리고 언젠가 서형도 그간 받은 스트레스 센터장님한테든 누구한테든 털어놓고 편해지면 좋겠다...ㅠㅠ(새봄이도 언제든 환영이래!><)
situplay>1597053449>903 새봄주 에고 이걸 빼먹었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달달)(호달달) 봄셰프로만 살 수 있기 위해서라도 빨리 엔딩이 와야...!!! 898ㅁ98898 고철상에 팔 수 있다면 파는 건 좋을 거 같아요~☆ 한 푼이라도 벌어야!!!! (◀이거 맞나??) 보안이라... 말씀 감사해요오오오 >< 근데 접땐 오맨들씨가 컴퓨터 락을 생체 정보 같은 고유한 걸로 안 걸고 비번으로만 걸어 뒀던 덕이 크지 싶어요ㅎㅎㅎㅎㅎ ...어, 음;;;; 도망가는 반응이 재밌...? 왜죠? @ㅁ@;;;;;;;;; 그래도 재밌으시면;;; (또 도망)(???) >>964도 감사해요오오오 >< 보안도 보안이지만 상태 진단 및 이상 포착에도 써먹으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기계 검사나 건강진단을 그래서 도입했고요!! 폭탄 테러가 목화고에만 벌어져서 다른 데는 무사하길 빌고 싶어요. 다른 데도 테러당하면 방어해야 하는 범위가 너무 넓어지기도 하고요 ㅠㅠㅠㅠㅠㅠㅠ 멘탈 수습이야 엔딩에서 또 다른 적이 끝난 줄 알았지? 아니란다 하고 갑툭튀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될 거 같아요ㅎㅎㅎㅎㅎ 암튼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969 >>976 리라주 리라주 일부러 여태 주무신 거 같은데요...정신 상태가 나쁘다니;;;; 상황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짐이 너무 많으신 건 아닌가 염려됩니다. 세상 일 어떻게 되든 리라주의 안녕이 제일 중요할 테니 무슨 일이든 무리하지 마시고 리라주의 멘탈과 기력을 최우선으로 케어하세요오오오오 898ㅁ98989
>>973 혜우주 헐? 헐? ∑@ㅁ@;;;;;;;;;;;;;;;;; 웬만큼 빡센 감기면 링겔 맞는 대로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텐데요. 링겔로도 회복이 더딘 건 독감이나 코로나 아니래요? 그쪽이면 처방을 제대로 받으셔야 할 거 같고, 아니라면 충분한 수면 + 고기 등 영양가 있는 식사 + 뜨끈한 보온 + 따뜻한 물(커피는 안 돼요 이뇨 작용 있어요) 드링킹 + 비타민 C 섭취 같은 방법을 동원해 보시라요. 몸 아프면 나만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75 캡 아하하... 여기 캡 기력 걱정한 참치 하나 추가요.(긁적) 1년 넘게 주말마다 진행을 하셨으니 번아웃이 오셔도 안 이상할 거 같아서 말입니다898ㅁ98989 무리하지는 않으신다니 다행입니다만... 암튼 지스타 가시는 데 지장 없게 엔딩 보시길 기원할게요오오오오 (붕방붕방)
>>987 에이 과분하긴! 사실인걸 ㅋㅋㅋ 그나저나 아이구야 고마워!!>< 아무래도 새봄이 능력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건 서형을 포함해서 여러 캐들이 새봄이랑 잘 놀아주고 아이디어를 줘서인 거 같애 ㅋㅋㅋ 이번에도 서형한테서 슈가파우더 폭탄 아이디어도 받았구말야!>< (새봄: 그니까 오늘도 기회 되면 폭탄마 해볼 거예요 히히~) 그리고 별말씀을! 서형 훈련 보다보니까 엔피씨들한테도 정이 들더라구 ㅋㅋㅋ 다들 생생하고 매력적이기도 하구! 단풍이랑 연떡이도 걱정해줘서 고마워!>< 단풍이는 연떡이한테 실제 소방사가 입는 원단으로 만든 특제 소방슈트 입히고 잽싸게 도주중이래>< (연떡: 답답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