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하야시시타 미하일. 애칭은 미샤 성별: 남(첫째) 나이: 알렌이 29~30살, 린이 25~26살일 즈음에 태어남 각성 여부: O. 어릴 때 각성했다. 특성:타고난 정신/미인/타고난 감각 외모: 단정한 흑발에 알렌을 닮은 날카로운 눈매와 벽안을 가진 잘생긴 남자아이. 전체적으로 알렌을 많이 닮았지만 섬세한 이목구비의 선과 긴 속눈썹 등 린에게서 물려받은 부분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인다. 알렌보다 좀 더 부드럽고 단정한 분위기. 성격: 침착하고 사려깊다. 선의를 동경하고 옳음을 지향하는 소년. 전형적인 좋은 집안 도련님 타입의 모범생에 가깝지만 가끔 물러서지 않는 고집이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무고한 타인을 수호한다는 신념에 충실하다. 그 외 설정: *영유아(4~5살)때 테러에 휘말린 적이 있다. 자신과 사람들을 구하는 알렌의 모습을 보며 누군가를 구한다는 것에 선망을 가졌다. *진로는 가디언. *알렌의 뒤를 이어 신검을 검을 이어받았다.
이름: 하야시시타 알리사. 린은 아리사라고 부른다. 성별: 여(둘째) 나이: 알렌이 36~37살, 린이 32~33살일 즈음에 태어남(쌍둥이 누나) 각성여부: O 특성: 미인 외에 미정 외모: 밝은 금발과 호기심 많은 고양이처럼 꼬리가 올라간 눈매에 반짝이는 벽안을 가진 소녀. 알렌이 ts약물을 먹고 미소녀가 된다면의 if처럼 생겼다. 통통 튀는 날랜 요정같은 분위기. 성격: 발랄하고 정이 많다. 자유분방하고 감수성 깊은 평소의 모습 뒤에 불의를 두고 보지 못하는 불같은 면이 숨어있다. 그 외 설정 *이후 알렌의 뒤를 따라 프리랜서 헌터가 되는 듯하다. 무기는 검.
이름: 하야시시타 이안 성별:남(셋째) 나이: 둘째와 같다(쌍둥이 동생) 각성여부:O 특성: 미인 외에 미정. 외모: 가지런한 짙은 흑발과 린을 빼닮은 깊은 적안을 지닌 미소년. 린이 남자가 된다면 의if 처럼 생겼다. 상대적으로 차갑고 조숙한 분위기다. 성격: 조용하고 생각이 많고 영리하다. 린의 냉철함과 알렌의 끈질긴 면을 이어받아 독한 면모가 있다. 하지만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나름 철저하고 가까운 사람에게는 속정이 있는 듯하다. 그 외 설정 *이후 잊혀진 교단 소속 마도사가 되는 듯하다.
이름: 하야시시타 아벨리나. 애칭은 리나 성별: 여(막내) 나이: 알렌이 39~40살 린이 35~36살일때 태어남. 늦둥이 각성여부: 뒤늦게 거의 성인이 되었을때 각성 특성: 광신/미인 그 외 미정 외모: 밝은 금발에 적안을 가진 린을 많이 닮은 소녀. 긴 속눈썹에 흰 피부, 또렷한 붉은 눈이 금발과 어울려 예쁜 인형같은 느낌을 준다. 성격: 비각성자로 어린 시절을 보내어 부모와 형제들에게 일방적으로 보호받는 상황에 불만이 있다. 내면의 약한 면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사근사근하고 태연하게 구는 편이다. 린을 많이 닮았으나 좀 더 밝고 천진하게 보인다. 별개로 신앙심이 깊고 신성에 재능이 있으며 희생정신이 강하다. 그 외 설정 *린의 후계자가 되어 후에 교주자리를 이어받는 듯 하다.
위 설정은 영웅서가 시리즈에서 캡틴의 각색에 따라 변형될 수 있음.
아이들 설정 정리해서 가져와봤어요. 수정하거나 덧붙이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얘기해주세요:D
만약에 그가 자신에게 선물을 한다면 음식이나 인형 혹은 꽃을 받는 그림이 머리에서 그려졌다. 린이 보기에 알렌은 순박하고 서투른 면이 있었다.
'그렇다고 얕보거나 낮추어보는 것은 아니지만...' 첫만남이 그랬고 냉장고에 있던 곰팡이가 핀 빵을 버린 것도 그녀였다.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상한 음식을 고스란히 냉장고에 두어 보관할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밖에 없었다. 서투른 첫인상이 깊에 박혔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지금 상황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딱히 무리는 아니었다. "아,알렌...지금 무슨..."
품에 안겨서 얼굴을 붉히다 얼떨떨해하고 있는 와중에 이미 점원과 알렌은 자연스럽게 얘기를 주고 받으며 목걸이가 늘어선 진열장을 두고 이동하고 있었다. 금빛으로 빛나는 화려한 목걸이부터 은은하게 차분한 빛을 발하는 은 목걸이 등등 각양각색의 목걸이가 조명을 받으며 장식된 진열장 앞에서 린은 말문이 막혀서 알렌의 얼굴을 한 번 바라보다 다시 진열장을 바라보았다. 점원은 어쩐지 신나보여 말을 걸어도 멈출 것 같지 않았다.
"고...마워요?" 이게 맞는 건가. 옷을 고르러 온 것이 아니었던가. 그가 자신의 옷을 고르러 간다고 한다면 노출이 있거나, 기장이 짧거나 혹은 좀 붙거나 하여간 놀릴 구석이 있는 옷을 들고서 실컷 은근슬쩍 놀릴 생각만 했던 머리가 하얘졌다.
"어머 로맨틱해셔라. 여기 이 목걸이가 잘 나가고 손님에게는 은색이나 로즈골드가 잘 받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분이 고르시는 건가요?" 점원은 여전히 이것 저것 목걸이를 들이밀며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었다. 잠시 보석들이 알알히 박힌 목걸이에 점원의 시선이 머물렀을때 린의 눈동자가 불안한 빛으로 흔들리다가 심플한 디자인을 내밀자 요동이 가라앉았다.
뭔가 잘못됐어. 뭔가 이상해. 뭔가가 어디서부터 이렇게 된걸까. 안내에 따라 의자에 앉아 멍하게 자리에 있는 중 그녀가 생각하지 못한 무언가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었다. 가슴이 콩콩 뛰고 안절부절 못해서 불안했다. 하지만 평소의 불안하고는 그 느낌이 달랐다. 좀 더 부드럽고 가볍고 어린아이가 뛰놀듯 간질거리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잊어버린 감각에 어찌할 바를 몰라 얘기에 끼어들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목에 손이 닿았다. 본능적으로 급소를 보호하려 움찔거리는 손을 주먹을 말아쥐어 멈추고 표정 없는 얼굴로 눈을 깜박였다. 익숙한 손길에 불안하게 요동치던 마음이 가라앉고 다시 간질거리듯 뛰었다.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점원도 뒤를 돌아 그녀의 연인이 하는 양을 바라보고 있는 모양이라 나시네는 슬며시 아무도 모르게 눈을 내리깔고 발그레한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긴 머리가 목을 가려 착용에 방해되는 듯해 태연한 척 말없이 머리를 한 쪽으로 모아 어깨 앞으로 넘겼다.
그렇게 린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알렌에게 모든 상황을, 자신까지도 맡기고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 그는 애써 내색하지 않으려는 듯 했지만 이미 감탄에서 두근거리는 박동에서 감정을 알 수 있었다. 린은 말없이 돌아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네. 정말 예뻐요." 제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던 손에 자신의 손을 얹어 살며시 잡고서 조심스레 웃어본다. 어느새 꽤 자연스러워진 미소가 생기가 도는 붉은 눈과 어울려 흰 얼굴에 그려졌다. 다른 한 손으로는 목걸이를 부드럽게 만지작거리다 꼭 쥐었다. 가슴속의 두드림이 좀 더 거세게 느껴졌다. 자신도 이미 어거지로 그에게 선물을 안겨준 터라 딱히 거부하기도 어색했다. 마치 계획이라도 한 것처럼 그녀가 이 상황을 모면할 방법을 다 막아놓은 것 같았다.
"알고 그러시는 건지..." 풋, 속삭임 끝에 작게 웃음이 터졌다. 그는 언제나 그녀를 곤란하게 했다. 그 때 나시네는 자신의 심장을 두드리는 이 감정이 불안이 아니라 설레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소중히 간직할게요." 그러니 그녀가 할 수 있는 말도 그가 방금 전 옷가게르 나오며 그녀에게 전한 말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