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393>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4 :: 1001

愛してるを並べるから

2024-10-10 23:08:13 - 2024-11-13 00:16:28

0 愛してるを並べるから (ndh3bcCnx6)

2024-10-10 (거의 끝나감) 23:08:13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린 씨는 결코 저와 싸울 일은 없으실겁니다.
나중에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알렌은 결코 린에게 검을 겨눌 일은 없을거다.

설령 린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해도.




어긋나고 얽혀만 가던 마음이 맞닿았을때, 그는 전부터 결심했던 스스로와의 맹세를 이제는 연인으로서 그녀의 앞에서 다짐했다. 

그녀가 자신을 어떻게 여기든 제가 곁에 있는 것을 허락해 준다면 반드시 그녀에게 행복을 안길것이었다. 설령 자신이 고통 속에 떨어질지라도.

선택한다면 부디 그녀가 자신의 행복을 붙잡기를.




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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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9573>1 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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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알렌주 (wvv9qp6Xzk)

2024-10-22 (FIRE!) 23:44:09

아임홈

360 린주 (6INrnda3t2)

2024-10-22 (FIRE!) 23:46:41

알하~

361 알렌주 (wXCT/xdg1k)

2024-10-22 (FIRE!) 23:48:46

안녕하세요 린주~

>>358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362 린주 (6INrnda3t2)

2024-10-22 (FIRE!) 23:52:17

고마워요:)
린이 마음에 든다고 진심이라서 어색하게 얘기하는걸 쓰려했어요

363 알렌주 (wXCT/xdg1k)

2024-10-22 (FIRE!) 23:53:45

>>362 히히...(상상만 해도 흐뭇)

364 린주 (6INrnda3t2)

2024-10-22 (FIRE!) 23:59:50

(*´ω`*)

알렌 과거사는 린 얘기가 마무리되고 약혼or혼인한 이후에 둘이서 러시아에 일이 생겨서 같이 들른거로 시작되는 상상을 했어요.

365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00:09:47

>>364 신혼여행..?(아무말)

366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00:14:05

신혼여행이 러시아라...(...)
>>365 둘이 여유가 생기고 막간의 이야기 같은 느낌으로, 이바노 아카데미가 알렌을 초청한다던가 그런걸 떠올려봤어요.

367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00:17:04

사실 전 두 사람이 의뢰겸 게이트로 신혼여행을 떠난다해도 납득할것 같긴해요()

알렌의 이름은 풀기 힘들더라도 그 외의 과거 같은건 적당히 날조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예를 들어 알렌의 부모가 편지에 이름은 지워지고 생년월일은 남아있다던가

368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00:17:36

>>367 부모가 남긴 편지에

369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00:20:22

>>366 신혼여행은 농담입니다.(웃음) 무엇보다 알렌이 싫어할거에요.

확실히 그쯤되면 아카데미에서 초청이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367 부모님 떡밥은 아직도 궁금하단 말이죠...

370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00:26:47

>>369 알렌 부모님이 가톨릭쪽 성인...은 아니지만 비슷한 존재로 꽤 무게감이 있는 설정이었는데 명칭을 까먹었어요🥲

실은 모닥불 앞에서 러시아식 털모자랑 옷을 입고 서로에게 기대어서 노곤해진 린렌이 보고 싶었어요.

371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00:31:04

>>370 (흐뭇)

린주 지금 작성하는게 있는데 한 15분 정도만 기다려 주실 수 있으실까요?

372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00:34:56

???
당연하죠:) 편하게 적어주세요

373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00:46:08

다 적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1시까지도 작성하기 힘들거 같네요...(눈물)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죄송)

374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00:47:07

(뽀다담
스포만 해줄수 있을까요...?

375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00:49:07

>>374 미래에 두 사람 사이 소소한 이야기? 라고 해두겠습니다.

376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00:54:00

기대해봐도 될까요? 히히

아 맞다. 이건 좀 뻘질문인데 알렌은 제자를 받을 마음이 있을까요?

377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00:56:59

>>376 아카데미 제자는 몰라도 직속제자는 안 둘거 같아요.

아마 미하일이 알렌의 기술을 잇는다는 느낌이 될거 같아서...

378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01:01:12

오 그렇군여...알렌의 과거경험에서 비롯된 것 같기도 하고...(뭔가 더 풀고싶지만 내일🥲)

이제 자러갈게요 알렌주도 굿나잇입니다:)

379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01:03:34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380 린-알렌 (LPuAKqMEoo)

2024-10-23 (水) 22:19:32

"알렌도 제가 매일 정복을 입고 있다면 같은 질문을 물어보지 않을까요?"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옷을 대어보는 알렌을 기다린다. 이리저리 거울을 바라보는 그의 뒤에서 물끄러미 거울면에 비친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잊어버린 무언가평범하게 살아갔다면의 가능성를 엿보는 기분이 들었다.

"..."
살짝 멍한 얼굴로 가만히 있다가 그가 자신을 부르는 것도 모르고 한 박자 놓쳐버렸다.
아, 작게 많은 의미가 담긴 추임새를 토해낸다. 알렌은 어색하게 멋쩍은 듯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얼굴이 발그레해 진 것이 그녀의 연인은 이 복장이 마음에 든 듯했다.

"...잘 어울려요."
원래 그의 옷이었던 것처럼 잘 어울린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정작 밖으로 나온 것은 어색한 두 어절이었다.

"귀여워요."
박자가 늦은 답에 묘하게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살짝 입꼬리를 올리면서 진심이 담긴 감상 중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칭찬을 해본다.

381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23:10:57

>>380 풋풋하다! (휘파람)(아무말)

382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23:14:26

알렌주 안뇽
>>381옷가게 점원은 알렌주...(메모

383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23:16:56

안녕하세요 린주~

384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23:21:00

>>377-378 린은 교주로서 후계는 아이들 중에서 둘것 같지만, 암살자로서 제자는 따로일것 같아서 물어봤어요.
신실하고 린과 비슷한 사연이 있는 아이들 중 자원을 받고 바티칸 이단심문관 같은 느낌으로 따로 조직을 만들었을것 같아서

385 알렌 나시네 미래 망상 (WbliO1Ey2k)

2024-10-23 (水) 23:22:23

늦은 밤, 드물게 이 시간에도 서재의 문틈 사이에서는 아직까지 불빛이 비추고 있었다.

안에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알렌.

평소 알렌이 처리해야할 일이 있거나 간혹 혼자만에 여유를 갖는 알렌의 개인공간이기는 했으나 이 시간까지 알렌이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였다.

"하아..."

알렌은 쥐고 있던 문서를 몇번이고 읽어보고 나선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는 한숨을 내쉰다.

정찰 부대의 정보, 그것도 초대형 게이트의 관한 정보와 분석결과, 예상 견해 그리고 공략의 참여할 인원들의 명단 등이 적힌 서류가 책상 위에 가득했고 나노머신으로 각종 수식과 그래프로 가득찬 홀로그램도 잔뜩 띄워놓고 있었다.

똑똑

"들어가도 괜찮나요?"

"아, 나시네."

그 때 문에서 누군가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방문이 열리고 나시네가 들어왔다.

"아직도 안 자고 있었어?"

"당신 한숨소리가 문 밖까지 들리는데 어떻게 제가 편하게 누워있겠어요."

"하하, 미안..."

멋쩍게 웃는 알렌을 보고 미소를 지은 나시네는 직접 내린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알렌의 책상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어차피 저는 다음주부터 당분간 집에 있을거니까요."

"괜찮아?"

"네, 예배는 제 직속 신도분들이 대신 하면 되니 이 정도 공백은 괜찮아요. 그리고 설령 문제가 된다 하더라도 곁에 있어야겠죠."

"그렇지."

아직 미하일이 학교에 다니기 전, 알렌은 당시 아직 아카데미의 교관이 아닌 헌터로서 빌런 토벌과 게이트 공략의 최전방에 서있었고 린도 규합되어가는 약소 교단들을 관리하느라 바쁘게 행동하던 때.

신 한국에, 그것도 홍왕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에 누군가 테러를 일으킨다는 상상은 누구라도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 날, 그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다름아닌 알렌과 린의 아들인 미하일을 노리고

당시 신 한국을 뒤집어지게한 테러는 알렌의 신속한 개입으로 규모에 비해 적은 사상자를 내며 무사히 진압되었지만 그 이후 알렌은 헌터로서의 활동을 내려놓고 신 한국의 가디언 아카데미 교관으로서 있게된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혹여 또 다시 불순한 이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노리는 불상사를 막겠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영웅을 필요로 하는 세상, 그리고 부조리를 결코 두고 볼 수 없는 알렌이었기에 그가 계속 신 한국에만 박혀있는 것은 불가능했다.

알렌이 없는 틈을 타 또다시 자식들을 노리는 이들이 생길 수 있었기에 나시네가 교단 활동을 쉰다는 것은 알렌이 신 한국을 떠난다는 것과 마찬가지였고 이번 역시 알렌이 초대형 게이트를 공략하기 위해 자리를 비울 때 린이 집에 머무는 것이였다.

"UHN에서 온 리스트인가요."

방금까지 알렌이 들고 있던 서류를 나시네가 들어 읽어본다.

서류의 내용은 초대형 게이트 공략에 알렌과 함께할 인원 후보자들에 관한 리스트였다.

"응, UHN 녀석들 초대형 게이트를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레벨 47에 포지션 없음... 확실히 이건 심하네요."

서류에 적혀있는 인원 대부분이 없느니만 못한 인원들, 아마 이들 전원이 알렌과 초대형 게이트에 투입 된다면 아마 알렌은 이들을 보호하느라 다른 건 해보지도 못하고 게이트 공략에 실패할게 물보듯 뻔했다.

"의도가 너무 투명해서 웃음도 안나오네요."

나시네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영웅, 그 이름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단독으로 초대형 게이트를 공략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이들.

그리고 이들은 원하는 것은 당연히도 그 과정에서 떨어질 콩고물.

초대형 게이트 공략에서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장은 물론 운이 좋아 코스트라도 주워온다면 그야말로 인생역전.

어중이 떠중이들끼리 초대형 게이트에 들이박는 것은 자살이지만 알렌의 존재 하나만으로 이는 해볼 만한 도박으로 바뀐다.

거기다 UHN은 여기서 죽는 헌터들로 인한 손해보다 살아서 성장할 헌터들로 인한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하여 이러한 리스트를 보낸 것이 분명했고 이는

"개 같은 놈들..."

사람을 숫자로 보는, 알렌이 가장 혐오하는 방식 중 하나였다.

"우선 수정 요청은 보내놨지만 안받아들일 가능성이 꽤 있어, 그러니까 내일 직접 만날 준ㅂ..."

알렌이 다른 서류를 가지러 자리에 일어난 순간 나시네는 알렌의 품에 파고들어 그를 강하게 껴안았다.

"그냥 안하면 안돼요?"

나시네의 목소리에 물기가 가득했다.

아무리 영웅이라고 하더라도 초대형 게이트를 공략한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다.

알렌을 그 누구보다 잘알기에 애써 웃으며 그를 응원하였지만 그 때마다 항상 린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었다.

믿고있다, 알렌은 무사히 돌아올거라고.

언제나 그랬듯이 상처투성이지만 자신에게 돌아와 웃어줄거라는 걸.

하지만 만에 하나, 나시네는 그 만에 하나를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그의 걱정만으로도 이렇게나 괴로운데, 보내고 싶지 않은데

"당신 아파하는거 보기 싫단 말이에요..."

사람을 잃고 홀로 아파하는 그의 모습까지 떠올리자 나시네는 차마 참지 못하고 타들어가는 속마음을 들어내버렸다.

"..."

알렌은 아무말 없이 품에 안긴 나시네를 토닥였고 조금 거칠어졌던 린의 숨소리도 다시금 안정을 찾아갔다.

"죄송해요."

이내 진정을 한 나시네는 알렌에게 사과했다.

"이런 말 안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언제나 변함없는 그의 모습을 사랑했기에 괴로울지라도 그의 곁에서 그를 응원하고자 몇번이고 다짐했음에도 그가 상처입고 위험에 처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차라리 그가 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버리고만다.

"아니야, 나시네."

알렌은 그 사과에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언제나 고마워, 나시네 덕분에 아직까지 나도 웃을 수 있는거니까."

감정을 버리고 그저 묵묵히 길을 걷는 것이 차라리 알렌에게 쉬운 일이였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울어주는 나시네가 있었기에, 그녀를 만나고 가족을 만나 그는 괴로워 하면서도 주변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었다.

"걱정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 할게, 그러니까 조금 더 지켜봐줘."

웃는 얼굴로 말하는 그의 모습에 나시네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다음날 알렌은 UHN 본부를 뒤집어 놓았다.

386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23:25:10

잠시 감동사로 죽어있어도 될까요

387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23:25:35

>>384 직속 특수부대 같은 느낌이네요.

역시 교단이라는 커다란 단체를 운영하니 알렌이랑 달리 이런 면에서는 철저하군요.(감탄)(수틀리면 직접 뒤집어 엎으러가는 알렌)(아무말)

388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23:28:29

>>386 숨쉬셔야 합니다!ㅋㅋㅋㅋㅋㅋ(아무말)

재밌게 봐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원래는 더 쓰고 싶은 내용이 더 있었는데 생각보다 글이 늘어지고 난잡한 느낌이 있어서 잔가지들을 쳐냈더니 조금 밍밍한 느낌도 드네요...(글쓸때는 어떻게 해도 아쉬움)

389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23:30:25

>>385 '수틀리면 직접 엎어버리는 알렌'

이렇게 장문의 연성은 받을 줄 몰랐어요. 나이가 들어서 좀 더 진중해지고 생각이 깊어진 알렌과 하지만 변하지 않는 둘의 관계가 은은하게 달달해서 넘 좋아요
린의 말투나 행동 똑같고 생각 특히 '언제나 변함없는 그의 모습을 사랑했기에'로 시작하는 문단 왠지 영업기밀 들킨 느낌임...

390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23:35:41

>>389 참고로 만약 미하일 태어나기 전에 UHN에서 저런 짓을 했다면 UHN 찾아가지도 않고 작전이고 뭐고 혼자 게이트 공략해 버린 뒤에 얻은 것들 가디언에 뿌려버렸을 겁니다.(성질 많이 죽은 알렌)(아무말)

391 린주(대충 숨쉰채 발견) (LPuAKqMEoo)

2024-10-23 (水) 23:38:32

>>388 아뇨 너무 깔끔하게 잘 쓰셨어요(뽀다담
>>387 히히,,알렌과 린이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서 생긴 차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연성 보는데 알렌이 보는 린은 조금 처연한 타입이구나 그런생각이 들어서 콩깍지를 제대로 씌운것 같아 뿌듯했슴니다()

392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23:39:18

>>389 저도 미래에는 어떤 식으로 대화할까 상상하는게 즐거워서 글을 쓸 때도 웃으면서 썼네요.

영?업기밀이었군요...(아무말)

393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23:42:09

>>390 저 정도면 알렌치고 죽은게 맞다...린이 열심히 잘 참았어요 쓰담쓰담해야

미샤에게 알렌이 검을 가르친것도 처음엔 호신의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394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23:44:56

>>392 기밀이라기엔 린이 왜 알렌을 좋아하는지 많이 얘기했지만...이렇게 정확하게 들으니까 새삼 털린기분( ・∇・)(뭔

395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23:48:27

>>391 나시네가 숨기려고 해도 알렌에게 나시네의 여린 모습이 계속 보일 것 같아서...

>>393 네! 알렌은 원래 미하일 포함해서 자식들 모두 게이트나 전장에는 얼씬도 안하는 삶을 살길 원해서 검도 그닥 가르쳐주고 싶지 않아했을거에요.

하지만 미하일이 검을 배우길 열렬히 원하고 무엇보다 언젠가 몸을 스스로 지켜야만 하는 상황이 걱정되서 마지못해 시작하게 된거라고 생각해요.

396 린주 (LPuAKqMEoo)

2024-10-23 (水) 23:56:40

.dice 1 2. = 1
1.풀어
2.말어

>>395 (゜▽゜*)(...)
또 영업기밀이 털린기분되어벌임...ㅋㅋㅋㅋ
많은 일을 겪었어도 가까운 사람들에겐 나시네는 여린 막내아가씨니까요
린이 그런 자신을 알아서 더 나시네를 묻으려고 한것도 맞아요(시선회피

397 알렌주 (WbliO1Ey2k)

2024-10-23 (水) 23:59:54

>>396 (팝콘)(기대)

꿈속에서 자신을 찾아달라고 했는데 다시는 잊어버리면 안될테니까요.(끄덕)

398 린주 (OOfz8gEYp.)

2024-10-24 (거의 끝나감) 00:00:04

>>395 린은 왠지 미하일이 검을 배우는 순간 단순히 배우는 걸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햇을것 같아요

나시네가 보기에 첫아들이 알렌의 재능도, 우직함도 너무 닮아가는게 보였을것 같음

399 린주 (OOfz8gEYp.)

2024-10-24 (거의 끝나감) 00:05:07

그동안 대충 뿌렸던 린린 멘탈에 관한 진실
1~3번은 풀어서 4번부터 봐주세요()
음슴체주의/고백일상 한참 전에 적은거라 지금은 살짝다른 부분이 있어요

1. 좋아하는 마음을 부정하는 것에 관에서
과거사로 인해서 린은 알렌이 자신과 함께하다가 다치거나 떠나갈까봐 걱정되었다. 또한 자신이 이로 인해 다시 무뎌져 자신이 버티고 선 것이 무덤이라는 현실을 잊을까 두려웠다. 그로 인해 알렌을 좋아한다는 마음 자체를 부정하다가 다른 식으로 왜곡하여 인지하였다. 

2. 솔직하지 못한 것에 관해서
그러나 만약 알렌이 그럼에도 자신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면 이를 핑계삼아 알렌이 자신을 선택한 것이므로 자신의 탓이 아니라는 변명을 세워, 곁에 두었던 많은 사람들의 제 존재로 인한 죽음을 보고서도 그와 함께하게 된 자신을 합리화하고 납득시키고자 하였다. 그런 이유로 알렌을 좋아하는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알듯 말듯 떠보는 식으로 행동을 하며 주변을 맴돌았다. 

또 이건 더한 삽질인데, 린은 이러다 알렌이 제멋대로 구는 자신에게 지쳐서 떠나갔다면 차라리 자신과 함께하다 과거의 인연들처럼 다치거나 잘못될 바에는 더 낫다고 여겼기도 함. 

3. 이프 세계선의 관계의 어그러짐에 관해서
이러다가 만일 가까워진 관계가 선을 벗어나 어긋난다 하더라도 그 마저도 다른 식으로 마음을 차지하는 셈이니 기꺼이 여길 셈이었다. 린이 알렌을 그리는 만큼 알렌도 자신을 생각하길 바랬으니,  어떤 식으로든 목적을 이루어 낸다면 되는 것이었다. 


4. 알렌의 애정의 크기를 모르는 것에 관해서
이 부분은 알렌주가 많이 눈치를 보던 것 같아서 풀까 말까 고민했지만 이미 알렌주도 알렌에게 린과 카티야가 각자 다른 의미로 소중하다라고 얘기 했으니 풀자면, 린은 알렌이 카티야를 쫓아 오랜 시간을 떠돌다 특별반에 오고 바티칸까지의 긴 여정을 거쳤음을 알고 있으며 그 여정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장본인임. 그런 만큼 직접 카티야를 린이 만난적은 없지만 알렌을 좋아하게 된 입장에서 의식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그만큼 목숨바쳐 좋아하고 따라가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죽은 이후에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둘 만큼 알렌의 마음에 남은 자리가 있을까부터 여지껏 들은 카티야의 묘사로 린 본인과 아주 많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까지 계산을 많이 하는 성격상 생각을 당연히 했을 것이니까... 그러니 이런 일련의 생각과 자신의 어두운 현실과 결부지어 나온 것이 알렌이 마츠시타 린을 좋아할 가능성은 없다 라는 결론이었고, 스스로 결론지은 결말에 절망하다 삐져서 여기까지 왔음. 

앞으로도 린은 필요에 의해 만든 관계가 아닌 진심이 오가는 관계에서 자신의 평가가 높지 않기 때문에 또, 처음 만났을 때 알렌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알기 때문에 알렌의 마음이 어느 정도로 무거운지 잘 모를 가능성이 매우 높음. 지금도 그저 평범하게 이끌리는 이성에게 느끼는 애정과 호기심 정도로 여기고 있으니까.(라고 적었는데 고백 이후에 바뀌었어요) 가볍고 풋풋한 마음으로 만일 린과 이루어졌다가는 린의 과거의 무게로 인해 어느 순간 도망치거나 상처받을지도 모른다고 어느정도 여기고 있음. 이건 산장일상에서 알렌에게 순진하다<라고 (알렌은 전혀 아니었지만)일방적으로 판단한 것의 이유기도 함. 

이런 어쩌면 오만하면서도 불안한 면모는 과거사가 본격적으로 풀리며 터질거고, 그 중간에서야 린은 자신의 비극에 빠져서 알렌의 마음의 일각도 제대로 몰랐다는 걸 알게 될거임. 이는 린이 복수를 포기하게 되는 큰 이유중 하나가 될 듯. 


5. 결론
바티칸까지는 알렌에게 과연 자신이 실망할지 말지를 생각했다면 지금은 알렌이 린, 자신에게 실망할지 말지를 기다리고 있음. 간단하게 말해서 알렌에게 상처주기 싫은 마음과 같이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서로 내면에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고 린의 알듯말듯 차가웠다가도, 어떨때는 수줍고 상냥하게 다가가는 행동의 변덕이 일어나게 하는 원인이 됨. 이 두가지 중심으로부터 복잡한 과거사라던가 그로 인해 생긴 비틀린 성격이나 소유욕 등등이 영향을 주어서 지금의 환장이 일어나게 된 그런거...

400 린주 (OOfz8gEYp.)

2024-10-24 (거의 끝나감) 00:07:53

저도 중간에 린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맥락을 잡기 힘들어서 적었던 건데 기네요...(먼산

401 알렌주 (g2I3cgECrI)

2024-10-24 (거의 끝나감) 00:13:07

>>399 어떻게든 이기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착한아이...(눈물)

402 린주 (OOfz8gEYp.)

2024-10-24 (거의 끝나감) 00:15:54

>>395를 보고 푸는게 맞겠?지 싶었던
>>401알렌을 좋아하게 된 시점에서 많이 본심이 돌아왔다고 생각해요

403 알렌주 (g2I3cgECrI)

2024-10-24 (거의 끝나감) 00:23:41

다시보니 알렌이나 린이나 정말 장대한 삽질의 역사였네요...(눈물)

둘 다 자존감은 낮은 주제에 콩깍지는 제대로 씌워져서 소중히 한다는게...

404 린주 (OOfz8gEYp.)

2024-10-24 (거의 끝나감) 00:28:15

둘 다 과거사가 험난해서 그런 걸루,,,
>>403 그래서 더 애틋한것 같아요 >>385에서도 그렇고

405 린주 (OOfz8gEYp.)

2024-10-24 (거의 끝나감) 00:33:17

저 지금 상태가 애매해서 답 텀 조금 길수도 있어요🥲

406 알렌주 (g2I3cgECrI)

2024-10-24 (거의 끝나감) 00:35:46

>>404 (소중했기에 힘들게 이어진 인연)

>>405 피곤하시면 언제든지 푹쉬어주세요~(걱정)

407 린주 (OOfz8gEYp.)

2024-10-24 (거의 끝나감) 00:38:05

그러면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요
잘 주무세요:)

408 알렌주 (g2I3cgECrI)

2024-10-24 (거의 끝나감) 00:38:36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09 린주 (OOfz8gEYp.)

2024-10-24 (거의 끝나감) 23:14:52

갱신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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