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081> [1:1] 그 둘의 비밀 스캔들 - 1번째 :: 498

◆wPsPMGT8jc

2024-09-30 21:57:08 - 2024-11-23 13:06:42

0 ◆wPsPMGT8jc (4P.Kr7YpbU)

2024-09-30 (모두 수고..) 21:57:08

방송을 알기에.
조용하고 비밀스럽게 펼쳐지는 스캔들 속 이야기.

>>1 정세나
>>2 강해인

410 세나주 (N7/Jq5atw6)

2024-11-10 (내일 월요일) 22:26:11

나는 푹 쉬는 하루 보냈어! 몸은 좀 괜찮아? 푹 쉰것 같아서 다행인데...그래도 아플땐 역시 쉬는 것이 제일이야!

411 해인주 (WwSSVR8cBo)

2024-11-10 (내일 월요일) 22:28:48

푹 쉬었다니 다행이다! 이번 감기는 독해서 진짜 작정하고 쉬었다 ... 답레를 가져왔어야했는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8-8) 대신 해인이 자유이용권을 ...

412 세나주 (N7/Jq5atw6)

2024-11-10 (내일 월요일) 23:11:51

어어..아니야!!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니! 미안해할 거 없어! 원래 아플때는 푹 쉬어야 빨리 낫는 법인걸!! 8ㅁ8

413 세나주 (3YgBp0ErdM)

2024-11-11 (모두 수고..) 19:54:43

갱신해둘게!!

414 해인주 (qMV8NsJaQc)

2024-11-11 (모두 수고..) 22:22:56

좋은 밤이야!! ><

415 세나주 (3YgBp0ErdM)

2024-11-11 (모두 수고..) 22:25:56

좋은 밤이야! 해인주!! 몸은 좀 괜찮아졌니?

416 해인주 (qMV8NsJaQc)

2024-11-11 (모두 수고..) 22:33:13

응응 세나주가 걱정해준 덕분에 몸은 괜찮아! 아직 기침을 좀 하지만 ... 막 아프다거나 그런건 없어!

417 세나주 (3YgBp0ErdM)

2024-11-11 (모두 수고..) 22:52:46

그렇다면 다행이야!! 그대로 조금 더 쉬어서 완전히 건강회복하길 바라! ;ㅁ;

418 성해인 - 정세나 (7XPQaevoZQ)

2024-11-12 (FIRE!) 01:00:40

자신이 볼을 찌르자 느껴지는 세나의 시선에도 해인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대화를 이어나갔다.

" 아마 다리가 저릴꺼야. "

잠시 무릎을 빌려 누워있는거라면 모를까 아예 잠드는건 분명 다리가 저릴 것이었다. 차라리 세나의 옆에 누워서 자는게 더 현실적일거라 생각한 해인이었지만 그건 파트너일때도 못해본 것이니 그냥 얌전히 세나와 데이트를 즐기겠다고 마음 먹어본다.

" 귀여운 것도 그렇지만 예쁘기도 하니까. "

가끔은 묶은 머리 말고 다른 스타일도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개인의 스타일에 대해 뭐라 요구는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하고 있었다. 하나로 묶인 머리가 세나 특유의 쾌활함과 상당히 잘 어울리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팔을 좀 더 끌어안는 느낌에 해인도 세나를 좀 더 몸에 밀착시키며 혹여 부딪히지는 않게 해주었다.

세나와 함께 방에 들어가자 해인에겐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같이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놓인 컴퓨터 2대와 게임기들, 그리고 담요 같은 것들이 정돈되어 있었다. 딱 청소년들이 즐길만한 것들이 있는 곳. 바닥도 조금 푹신한 재질로 되어있어 눕는데엔 무리가 없었다.

" 예전에 하루종일 연습하던 시절엔 휴식시간이 생기면 여기서 조금씩 자고 그랬어. "

연습실은 이 근처에 있었고 한창 공연을 다닐적의 해인은 새벽까지 연습하느라 잠이 부족했기에 내린 선택이었다. 그렇게 말하던 해인은 세나가 볼을 찌르려고 손가락을 내밀어오자 슬쩍 봤다가 이내 볼을 찔리고선 말했다.

" 여기는 눈치 안봐도 되겠지. "

그렇게 말한 해인은 손을 뻗어 세나의 팔을 살짝 잡아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겨 안아주려 했다.

419 해인주 (7XPQaevoZQ)

2024-11-12 (FIRE!) 01:01:13

후후 조금 늦었지만 답레도 가져왔다구

420 세나주 (6QmrQ6sazM)

2024-11-12 (FIRE!) 01:04:39

해인이 파트너 풀리고 안 보이는 곳 오자마자 바로 훅 들어오는구나..ㅋㅋㅋㅋㅋㅋ
답레는 지금 시간이 늦어서 내일 써서 가지고 올게!

421 해인주 (HdDmhhhCZ.)

2024-11-12 (FIRE!) 01:08:11

뭔가 대외적으론 선을 지킨다는 느낌이니까! 만약 잇기 곤란하면 말해줘!! >:3

422 세나주 (6QmrQ6sazM)

2024-11-12 (FIRE!) 01:16:47

잇기 곤란하지 않아! 오히려 저런 모먼트 좋아! ㅋㅋㅋㅋ 곤란하면 곤란하다고 말할테니까 걱정하지 마!
사실 내 입장에선 전에도 말했지만 상판에서 규정한 수위선 넘어선 뭔가만 안 벌어지면 괜찮아!

423 해인주 (7XPQaevoZQ)

2024-11-12 (FIRE!) 01:17:47

그런 수위는 절-대 안넘어가겠지만 뭔가 세나 입장에서도 곤란할것 같은게 있으면 말해달라는거야! 뭔가 일댈 되니까 나도 모르게 폭주하는 느낌

424 세나주 (6QmrQ6sazM)

2024-11-12 (FIRE!) 01:22:41

그런 것도 포함해서 괜찮다는거야!! 이건 진짜!
어쨌건 잇는 것은 얼마든지 편하게 이을 수 있거든. 거짓말 아니고 저기서 해인이가 세나 입술 뺏어도 충분히 잇기 가능해!
수위선이 넘어가는 것은 아무래도 지금의 세나는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고...그걸 떠나서 스레가 터지니까 곤란한거고! ㅋㅋㅋㅋ 반대로 해인이는 이건 안돼 하는 것이 혹시 있어?

425 해인주 (7XPQaevoZQ)

2024-11-12 (FIRE!) 01:29:30

헉 세나 입술 뺏기 ... (메모) 수위선 넘어가는건 안돼 난 세나가 좋단 말이야~~ 해인이도 딱히 그런건 없는데 ... 세나가 가끔 여우짓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모먼트일때 내가 곤란해 ... 폭주할것 같거든 .. 헤헤

426 세나주 (6QmrQ6sazM)

2024-11-12 (FIRE!) 01:32:56

ㅋㅋ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ㅋ 어..그러면 그런 캐입은 없애주면 되는 거야? ㅋㅋㅋㅋ
일단 세나도 세나 나름대로 살짝 유혹하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야!

427 해인주 (7XPQaevoZQ)

2024-11-12 (FIRE!) 01:40:20

아냐 좋아서 그러는거니까 없애면 안돼!!!! 흑흑 ... 맞아 약간 그런 모먼트 최고야! 다만 해인이는 넘어가면 안되는데 내가 매혹을 맞아버리는 사태가 간혹 생긴달까 ... ㅋㅋㅋ 암튼 세나랑 세나주가 최고라는거지!

428 세나주 (6QmrQ6sazM)

2024-11-12 (FIRE!) 01:50:15

ㅋㅋㅋㅋ 알고 있지만 굳이 이렇게 물어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라고 생각해!
어쨌든 앞으로도 한번씩 이렇게 유혹질을 하면서 해인이 반응을 봐야겠는걸? 슬슬 난 자러 갈게! 해인주도 잘 자!

429 세나 - 해인 (6QmrQ6sazM)

2024-11-12 (FIRE!) 20:16:25

"후훗. 예쁘게도 보인다면 다행이네요. 하지만 일단 저는 귀여운 이미지로 밀고 가는 중인걸요. 아마 데뷔하고서도 그러지 않을까요?"

아이돌은 데뷔를 하게 되면, 각자 자신에게 주어지는 이미지를 유지하며 활동해야 했다. 이를테면 세나에게 주어지는 이미지는 귀여움. 특유의 귀여운 외모도 있었기에 그다지 어려운 이미지는 아니었다. 자신도 귀엽다는 말 듣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물론 예쁘다는 말도 나쁘지 않았지만, 적어도 지금은 귀엽다는 말이 그녀에게는 조금 더 좋았다.

그가 자신을 밀착시키자 그녀는 그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방으로 들어섰다. 룸카페를 그렇게 많이 간 것은 아니지만 이곳은 휴식이라는 취지에 더 특화된 공간 같다고 세나는 생각했다. 담요도 그렇고, 바닥이 다른 곳보다 좀 더 푹신한 것도 그렇고 눕기 좋게 되어있는 것도 그렇고. 피곤한 사람들이 과자를 먹으면서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나는 등으로 쉬기에는 딱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마음에 든다는 듯이 밝은 미소를 머금었다.

자신이 그의 볼을 콕 찌르는 것을 해인이 피하지 않자 세나는 괜히 콕콕 찌르면서 배시시 웃었다. 그러다 자신의 팔을 살짝 잡아서 제 품으로 당기는 그의 행동에 그녀는 저항하지 못하고 그대로 훅 끌려와 해인의 품에 포옥 안겼다.

"오, 오빠?"

눈치를 안 봐도 되겠지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안는 행동. 생각하지 못한 행동이었으나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다. 그 대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살며시 고개만 위로 올려 그를 올려다봤다. 그리고 일부러 제 몸을 밀착시켰다. 그 안에 아무 것도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그리고 그 상태에서 그녀는 배시시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눈치 안 보면 뭐하려고요? 갑자기 이렇게 끌어안는 건 확실히 설레니까 싫진 않지만요."

오빠라서 그래요. 장난스럽게 속삭이듯 이야기하면서 그녀는 웃음소리를 내뱉었다. 지금은 마이크를 찬 것도 아니겠다. 정말로 프라이버시 타임이었다.

/갱신할게!! 좋은 밤이야!

430 해인주 (zcUEGqOP2I)

2024-11-12 (FIRE!) 21:20:31

세나 역시 최고야~ 나도 갱신!

431 세나주 (6QmrQ6sazM)

2024-11-12 (FIRE!) 22:05:33

해인주도 안녕!!

432 해인주 (zcUEGqOP2I)

2024-11-12 (FIRE!) 22:13:28

벌써 화요일이 끝났다구~

433 세나주 (6QmrQ6sazM)

2024-11-12 (FIRE!) 22:22:42

그러게! 이제 이대로 주말까지 가면 되겠네!
아. 그러고 보니 말하는 것을 잊었네! 나 이번 주말과 월요일은 연차내고 친구들과 놀러 가서 오기 힘들 것 같아. ;ㅁ;

434 해인주 (7XPQaevoZQ)

2024-11-12 (FIRE!) 22:52:33

헉 진짜 부럽다! 나도 토요일에 약속이 있긴하지만 2박 3일이라니~ 그럼 스레는 내가 지키고 있는걸로! 재밌게 놀다오는게 더 중요하다구 :3

435 세나주 (6QmrQ6sazM)

2024-11-12 (FIRE!) 22:57:13

이제 연말이 다가오는지라 연차 쓰긴 써야 해...ㅋㅋㅋㅋㅋ 올해 새 회사로 이직해서 연차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아직 한 개 더 있고 다음 달에 또 하나 생기지! 헤헤...
남은 연차도 적절하게 쓸 생각이야!

436 해인주 (7XPQaevoZQ)

2024-11-12 (FIRE!) 23:45:08

그렇긴하지! 그럼 나는 주말동안 독백이라던가 ... AI짤이라던가 찌고 있어야겠다

437 세나주 (Mbxcm6rHQ.)

2024-11-13 (水) 00:07:32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나는 돌아와서 해인주가 주는 거 잘 받아야겠어!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말기!

438 성해인 - 정세나 (zoe.wN9U.A)

2024-11-13 (水) 01:09:43

당황한듯한 세나의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인은 세나를 끌어안았다. 파트너일때도 가벼운 스킨쉽 정도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안아주는 것은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도 신경 써야했기에 생각만하고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방송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해인이 생각만 했던 것을 실제로 할 수 있었다.

" 이렇게 안아주고 싶었거든. "

그러면서도 세나가 싫어할까봐 걱정했지만 오히려 밀착해오는 세나를 보며 해인은 내심 안심했다. 얼굴을 들어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에 조금 가슴이 철렁하기도 했지만 티는 내지 않으려하며 해인은 말했다.

" 나도 같은 마음이야. "

살짝 웃어보인 해인은 그대로 세나를 쓰다듬어주었다. 보드라운 머릿결이 손에 감기는 느낌이 너무 좋긴 했지만 여동생들도 너무 많이하면 머리가 망가진다고 싫어했기에 해인은 조심스럽게 머리를 만지고 있었다. 그러다 세나와 눈을 마주친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세나를 더욱 끌어안으며 말했다.

" 이건 저번의 답례. "

그렇게 말하고선 해인은 가볍게 세나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려 했다. 세나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아마 좀 더 긴 시간을 할애할 것이고 그 이후에도 아마 계속 껴안고 있을 생각이었다.

439 해인주 (zoe.wN9U.A)

2024-11-13 (水) 01:10:00

저질렀다!

440 세나주 (Mbxcm6rHQ.)

2024-11-13 (水) 01:18:05

ㅋㅋㅋㅋㅋㅋ 으앗.. 입맞춤 해도 이을 수 있다고는 했지만 여기서 바로 입맞춤 들어올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
답레는 시간이 늦어서 내일 쓰긴 할 건데 이후 장면에 대한 것은...지금은 말 안하는 것이 나으려나?

441 해인주 (zoe.wN9U.A)

2024-11-13 (水) 01:20:33

후후 하지만 분위기가 ... (머쓱) 이후 장면이 궁금하긴한데!! 어떻게 되려나

442 세나주 (Mbxcm6rHQ.)

2024-11-13 (水) 01:26:05

ㅋㅋㅋㅋㅋ 가르쳐줘도 되지만 그래도 조금은 궁금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지금은 비밀!
일단 내가 자러 가야 해서 들어갈게! 해인주도 잘 자!

443 세나 - 해인 (Mbxcm6rHQ.)

2024-11-13 (水) 20:16:28

같은 마음. 그 말을 곱씹으며 세나는 아무런 말없이 해인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가 자신에게 가진 호감이나 호의는 이미 꽤 예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그야 방송을 보면 싫어도 알게 되니까. 자신이 조금 더 특별하게 생각되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그에 대한 마침표를 아직 찍을 생각은 없었다. 방송은 아직 길었고, 그 사이에서 마음이 바뀌는 일은 아주 흔했다. 그렇기에 여기서 딱 이거라고 그녀는 마침표를 찍는 대신, 조금 더 지켜보면서 이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다. 악랄해도 어쩌겠는가. 자신은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을. 하지만 적어도 해인만큼 이렇게 밀착한 남자는 아직 없다고 그녀는 자부했다. 재밌게 잘 보내지만 어느 정도의 거리감은 있는 느낌. 하지만 그러면서도 너무 멀지 않고 같이 웃으면서 이야기 나누고 밥도 같이 먹을 정도의 사이를 다른 참가자들과도 그녀는 유지하고 있었다. 방송은 방송인만큼, 어느 정도 분량도 뽑아야하고 사귀진 않더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나쁠 것은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방송이 아니었기에, 무슨 일을 당할지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당장 여기에 오자마자 그는 자신을 끌어안았고, 자신을 이렇게 안고 싶었다고 이야기해오지 않는가. 심장이 뛰었다. 애써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며 세나는 장난스러운 미소만 머금을 뿐이었다. 머리카락이 그의 손에 사르륵 깨지다가 다시 뭉치는 것을 반복했다. 자신을 강하게 끌어안는 것에 그녀의 몸이 그의 몸에 더욱 밀착했다. 가슴과 가슴이 맞닿아 그 무엇조차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밀착한 그 순간 해인의 얼굴이 다가오는 것이 그녀의 눈에 보였다.

입술을 빼앗기는 것은 한순간의 일이었다. 쉽게 떨어뜨리지 않고 길게도 이어나갔다. 입술과 입술이 맞닿기만 할 뿐이지만 그 순간의 설렘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입술이 천천히 떨어지자 촉촉함만이 입술에 남아 아쉬움을 표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애써 그 감정을 숨기면서 살며시 해인을 올려다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헤에. 오빠. 아직 엄연히 방송도 아닌데 이렇게 입술 뺏기 있기에요? 후훗. 이래보여도 첫키스인데. 이거."

장난스럽게 말을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상당히 수줍었다. 얼굴이 붉어진 것도 그렇고. 이어 그녀는 그의 몸에 팔을 감았다. 그리고 조용히 선언하듯 이야기했다.

"...진심이 되어야겠네요. ...다른 여성이 오빠를 꼬셔도 안 넘어가게, 진짜 진심으로 해야겠어요. 오빠는 내 꺼야."

오빠도 진심으로 해올거죠? 다른 남자의 유혹에 안 넘어가게. 장난스럽게 말을 하나, 나름대로의 진지함은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는 꺄르륵 웃으면서 가벼운 목소리를 냈다.

"후훗. 하지만... 이보다 더 진지한 것은 마지막 날에 이야기해요. ...방송이 꽤 오래 남았는데 벌써부터 속박할 필요는 없잖아요?"

마음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게 그녀의 생각이었다. 그렇기에 진심이 될 생각이었다. 다른 여자의 유혹에 그가 넘어가지 않게. 자신이 더더욱 유혹할 생각이었다.

/답레와 함께 갱신할게!

444 해인주 (NN9680.TO2)

2024-11-13 (水) 20:24:39

좋은 밤이야~ 나도 갱신!

445 세나주 (Mbxcm6rHQ.)

2024-11-13 (水) 20:58:46

해인주도 안녕이야!!

446 해인주 (aXDmD/xA8Y)

2024-11-13 (水) 21:36:04

벌써 수요일 끝이다! 시간 엄청 빠르네~ 주말에 놀러가는거 기대 되겠다! >:3

447 세나주 (Mbxcm6rHQ.)

2024-11-13 (水) 21:47:51

음...ㅋㅋㅋㅋㅋ 어디로 가면 좋을까하고, 뭘 먹으면 좋을까하고 찾는 것으로 엄청 바쁘지만 말이야! 그래도 엄청 설레긴 해! ㅋㅋㅋㅋ

448 해인주 (zoe.wN9U.A)

2024-11-13 (水) 22:26:24

ㅋㅋㅋㅋ 그런 과정이 전부 재밌는 법이지! 해인이랑 세나도 언젠가 여행을 가겠지~?

449 세나주 (Mbxcm6rHQ.)

2024-11-13 (水) 22:46:04

일단 방송이 다 끝나고.. 세나가 졸업하고 난 후면 갈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것도 길게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혹은 방송 도중에 여행 가는 것이 미션이라면 바로 갈 수도 있을테고! ㅋㅋㅋㅋ

450 해인주 (zoe.wN9U.A)

2024-11-13 (水) 23:04:29

아마 세나가 성인이 되기 바로 전날! 12월 31일에 가자고 하지 않을까~ 그리고 같이 일출도 보는거지! >:3 미션은 아마 멀리 보내진 않을 것 같으니까 말이야

451 세나주 (Mbxcm6rHQ.)

2024-11-13 (水) 23:11:16

ㅋㅋㅋㅋㅋ 어..그때면 세나 이미 아이돌 활동중일테니까... 스케쥴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네! 그런데 어차피 오너가 그 날 비었다! 라고 정하면 되는 거니까 문제는 없을 것 같아! 일출보기라! 그것도 괜찮다!! ㅋㅋㅋ 그런데 성인이 되기 바로 전날이라.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 이건 좀 궁금해서!

452 해인주 (zoe.wN9U.A)

2024-11-13 (水) 23:13:02

그때 해인이는 이미 성인일테고~ 학생과 어른의 경계에서 함께 한다는 의미랄까! 계속해서 옆에 있겠다는 의미도 포함이고!

453 세나주 (Mbxcm6rHQ.)

2024-11-13 (水) 23:21:38

뭔가 나름의 의미가 있었구나. 학생과 어른의 경계라. 확실히 12월 31일이면 세나가 딱 그 선에 있긴 하니까. 그리고 12시가 되면 딱 성인이 되고... 뭔가 해인이..엄청 생각이 깊어! (엄지척)

아무튼 ㅋㅋㅋㅋ 답레는 마음에 들었을까?

454 해인주 (8rirwLpRrQ)

2024-11-14 (거의 끝나감) 00:29:28

후후 답레 너무 맘에 들어~ 선전포고 너무 좋았다구! 그래서 어떻게 답레를 쓸까 고민중이야

455 세나주 (MrQKLr5UXg)

2024-11-14 (거의 끝나감) 00:37:20

ㅋㅋㅋㅋ 마음에 들었다면 다행이야. 저렇게까지 나오면 세나는 세나대로 이제 내 꺼라고 선전포고할 수밖에 없을 것 같더라!

456 성해인 - 정세나 (8rirwLpRrQ)

2024-11-14 (거의 끝나감) 01:10:25

자신이 어째서 이런 행동을 했는지 해인은 아직 잘 알진 못했다. 물론 충동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했다기도 애매한 그런 것이었다. 그러나 입술에 남은 감촉은 진짜였고 지금 품 안에 안겨있는 세나도 진짜였기에 해인은 세나의 볼을 살짝 어루만지며 말했다.

"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는데. "

그에게도 첫 키스였다. 자신이 세나의 처음을 빼앗았다곤 하지만 그도 처음이었으니 나름 세나가 억울하진 않겠다고 속으로 생각한 그는 세나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 마치 선전포고를 하듯 진심이 되어야겠다는 말에 해인은 옅은 미소와 함께 말했다.

" 나는 이미 진심이었는걸. 예전의 그때에도. "

사실 이미 다른 파트너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있었다. 과거 세나에게 품었던 여러 감정들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오랫동안 그의 안에서 잠들어있었고 다시금 그 감정의 주인을 만났을때 펑, 하고 터지듯 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때의 일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기에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을뿐이었다.

" 그때는 피했지만 이젠 그러지 않기로 마음 먹었어. "

분명 그때보다 더한 상황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인은 굴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기에 그저 세나를 보고 미소만 지을뿐이었다.

" 방송도 즐기고, 우리도 즐기면 되는거지. "

공과 사는 철저하게. 그것이 앞으로 가져야할 태도이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457 세나주 (MrQKLr5UXg)

2024-11-14 (거의 끝나감) 01:27:34

ㅋㅋㅋㅋㅋ 아 진짜..해인이..ㅋㅋㅋㅋ 너무 세나의 마음을 잘 가져가는데...ㅋㅋㅋㅋ
해인이야말로 진짜 진심으로 선전포고하는구나. 와...ㅋㅋㅋㅋㅋ
큰일났다. 진짜. 둘이 또 파트너 되어서 미션 수행하면 그 진함 자체가 달라질 삘이야. ㅋㅋㅋㅋ

458 해인주 (8rirwLpRrQ)

2024-11-14 (거의 끝나감) 01:35:36

후후 해인이도 본격 진심모드인거야~ 이젠 더이상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랄까!

헉 세나랑 파트너 되면 아마 대놓고 보여주지 않을까? 우리 사이에 들어올 사람은 없다고

459 세나주 (MrQKLr5UXg)

2024-11-14 (거의 끝나감) 01:41:40

그럼 앞으로 해인이가 어떻게 나올지를 두고봐야겠는걸? ㅋㅋㅋㅋ 세나도 슬슬 유혹모드 들어가야겠다!
일단 답레는 내일 퇴근하고 쓸게! 자야 할 것 같아서! 잘 자! 해인주!

460 해인주 (8rirwLpRrQ)

2024-11-14 (거의 끝나감) 01:43:48

응응 잘자! 나도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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