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선배님처럼 귀여운 사람이 있으면 작업해보고 싶을 것 같은데. 후훗. 하지만 지금 것은 유감스럽게도 작업은 아니에요. 정말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기분이라서요. 어디였으려나."
영 기억이 나지 않는지,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분명히 어디에서 봤는데. 그것도 아주 최근에. 어디였었지. 끄응! 생각해내! 내 머리야! 생각해봐! 그렇게 괜히 자신의 머리를 오른손으로 콩콩 가볍게 꿀밤을 먹이면서 생각을 하던 도중, 그녀는 답을 떠올렸다. 사랑의 방정식! 맞아. 그 방송에서 봤었어! 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나를 빤히 바라봤다.
"사랑의 방정식! 맞죠? 거기 나온 선배! 아. 근데...저도 알아요? 물론 세나 맞긴 한데..."
그녀의 이름 이지나. 그것을 들으니 더욱 확실하게 떠올랐는지, 세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여기서 자신의 이름이 바로 나올 것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그녀는 살짝 놀라 두 눈을 깜빡이며 지나를 빤히 바라봤다.
"어..제 이름은 어떻게... 아! 후훗. 저도 생각보다 유명인일까요? 아니면 방송 나갔나? 벌써?"
그렇다고 한다면 어쩌면 봤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지나를 천천히 따라갔고 요리 관련이 모여있는 구역에 도착했다. 참으로 많은 요리 관련 서적이 있는 것을 확인한 세나는 두 눈을 깜빡였다. 이어 그녀는 지나를 바라보면서 감사를 표했다.
"고마워요! 선배님! 아까부터 계속 찾아다녔는데 도저히 이 구간이 안 보이더라고요. 후훗. 정말로 감사해요!"
>>672 10차 정화까지 이제 한 번... 00 ㅋㅋㅋ 그렇게 토닥임 받다가 안심해서 잠들게 될까 아님 아무 일도 없었던 척 할까... 궁금하구만! 다음에 기회되면 돌리는 걸로~~ 0< 그리고 픽크루 감사합니다...! 0-ㅠ♡ 호랑이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 00 지나주가 말해준 !!!행복했던 어느날!!! 찍은 사진이라는 말 들으니까... 이번에 틱톡 찍은 영상에서 마지막에 저렇게 서있는데 그게 그날 저 사진이랑 똑같았다 하는게 떠올라 버렸다... 일단 파트너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폴더 인사)
>>675 !!!돈 많이 줘?!!! 0-ㅠ 아니 돈이면 되는 거였어....? 행운, 불행, 평범 나눠주는 해인이 너무 엄청나~~~~~!! >< 진단... 짱이야...!!
다들 왜 이렇게 귀여우시죠? 00 도현다미 소민현우 세나해인 소호태훈 픽크루도 그렇고 흉가체험에 현우 독백까지... 이렇게 도파민 넘쳐도 되는 건가~~~~!! (미쳐버림~~~!) 세나주가 올려준 건 못보다니 억울하다...!! 0-ㅠ 노아주, 버들주 어서와! 환영해~~~~~! 00 진아주, 태훈주, 찬주는 잘가...! 0-ㅠ 즐거웠구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0-ㅠ
해인주, 세나주 안녕~~~!! 오랜만이야! 0< 드디어 봤다 세나~~~~!! 이히히 00 나도 세나 봤다 세나... 너무 귀여워~~~~~!! 분홍색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아이...! 요즘 계속 얼굴만 비추고 사라져서 더하지... 0-ㅠ 어장에만 붙어있고 싶다... (늘어지기) 그리고 선아주는... 오늘도... 안녕... 0-ㅠ 다들 미리 잘 자고~~~~! 미리 좋은 꿈 꿔~~~~! 00♡
학교에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일단 세나는 고1이고 해인이는 고3이니까 아예 생활하는 복도 자체가 완전히 다를 것 같거든. 그리고 고3은 아무래도 입시생활을 하니까 다른 학년이 출입하는 것을 보통 막거나 금지하는 분위기고.. 해인이가 굳이 고1 교실이 있는 복도까지는 오지 않을 것 같으니... 그래도 가끔 점심시간에 우연히 만나서 밥 같이 먹는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
일단 둘 다 방송 타고 있으니까 아마 분위기 자체가.. 다른 페어도 그럴 것 같지만 뭔가 둘이서 함께 뭐하는 분위기가 되어있을 것 같은 예감도 들고?
일단 연습 스케줄이 없다고 가정하면 노트북을 켜서 아이돌 인기 차트나 곡이나 이런 것을 체크하기도 하고, 요리관련 동영상을 보는 일이 많을 것 같아!
학생이니까 공부를 할 때도 있고, 귀여운 동물 동영상 같은 거 찾아서 보기도 해! 지금은 프로그램 참가 중이니까 아마 일부러 방송 분량 늘어날만한 행동을 하기도 할 것 같네! ㅋㅋㅋㅋ 예를 들면 잠깐 부엌을 빌려서 새롭게 요리를 하나 만든 다음에 해인이에게 대접해준다거나 하는 그런 식?
원래 고3은 공부한다고 바쁘니까 쉴 때는 푹 쉬어야 해! 잠도 푹 자고 그래야 시험 점수도 높게 나오고 그러는 법이니까! 앗. 아마 해인이가 그렇게 말을 걸면 세나도 웃으면서 대화하고 그럴 것 같아! 오늘 학교에서 무슨무슨 일이 있었는데로 시작해서 이런저런 잡담을 하면서 아마 수다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 앗앗 ㅋㅋㅋ 해인이도 요리 만들어주는구나! 세나가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대할거래!
“정답ㅡ! 너 알고 있지. 일단 방송을 다 챙겨보는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참가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좀더 신경쓰게 된달까. 그리고 기숙사에서 너랑 해인이랑 지나가는 거 우연히 봤었거든. 아, 참고로 해인이랑은 같은 반 친구야. 이렇게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지나는 세나가 신경쓰이지 않게 세나를 알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해줬다. 확실히 같은 기숙사를 쓰게 되니까 우연찮게 마주치는 일도 종종 있을 테니까.
“여기가 좀 숨어있어서 잘 못 찾았나보다. 그나저나 요리하고 도시락? 해인이한테 사랑의 도시락이라도 싸주려는 걸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