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92> [1:1] FREESIA - 13 :: 1001

히다이주

2024-08-26 11:50:52 - 2024-09-09 21:58:40

0 히다이주 (N3BgTnfsaM)

2024-08-26 (모두 수고..) 11:50:52

"저질변태개쓰레기교사실격당장죽엇!!!"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589 이누키 시로
situplay>1597048240>874 미스미 에리카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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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50496>

186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00:36:38

우 우와 사진 엄청나...
보기만해도 손에 쥐가 나는 거 같아요... 저게 어케 되는거지🙄 이것이.. 인체의 신비...?

히히... 동거지아 멧쨔는 정말 유우가를 마음대로 쓰는구나😏 한번은 들켜서 호되게 혼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히히히....

187 히다이주 (2RBMjrTdo.)

2024-08-30 (불탄다..!) 00:42:42

🫠 으음... 왜 이러지... 메이사 나 오늘 손이 좀 삐걱거리는데
🫠 혹시 나 어제 손깔고 잤나?
🙀 어? 응??!? 손을 깔고? 어... 잤던 거 같기도 하고?!?? 잘은 몰?루겟어...
🤔 ...아마 그랫던거같애... 손이 너무 아파
😺 아 아하하 핳 하... 왜 왜그럴까나💦💦💦

그랬다가 나중에 손가락으로 우물정자 만드는 거 들켜서 유우가가 무지 혼내야하는wwwww

그리고 저.........불초하게도.......... 오늘 오랜만에 술을 마셨더니 확 오네요 🫠 말실수를 하기 전에 슬슬 자러 가봐야 할 듯해요
상어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이해해주시길...🙏 멧쨔주도 푹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 앵바앵밤입니다 👋

188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00:44:54

괜찮아요.. 저도 상어회피를 위해 슬슬 들어가야겠다 하고 있었거든요😌 저희 몬가 이런 타이밍 되게 잘 맞는 것 같은www
푹 쉬세요 히다이주😸 앵바앵밤입니다~ 좋은 꿈 꾸시고 내일 봬요~

189 히다이주 (2RBMjrTdo.)

2024-08-30 (불탄다..!) 09:59:31

앵하입니다 👋
할로윈 분장으로 유령천을 뒤집어쓴 메이사가 보고싶네요 🤤 크왕!! 해줘 메이사 히히

190 멧쨔주 (IhaDlWhmLk)

2024-08-30 (불탄다..!) 11:56:03

앵하입니다👋
주문하신 유령멧쨔 크앙 가져왔습니다(?)

191 히다이주 (ak9ZCTjy4U)

2024-08-30 (불탄다..!) 12:21:05

메이사 자빠졌냐고wwwwwww조심했어야지....🥺 유우가가 호해주고 밴드 붙여주는 수밖에 없겠네요
피난 거 침 바르면 금방 낫는다고 🤭
아침부터 너무 귀여운 걸 봐버렸네요... 히히히히....😁😁😁😁😁 저대로 들어서 보쌈해가고파요

192 멧쨔주 (JNYmSc0BSY)

2024-08-30 (불탄다..!) 12:25:45

히히히 보쌈이라니😏
🙀 뺫!? 먓?! 하고 바둥바둥하겠네요😏 다리도 막 휘적휘적거리고 히히....
그러다 깨진 무릎이 아파서 😿 우 우웃 아파아 하고 우앵멧쟈 되는 거 보인wwwww

193 히다이주 (9itx9yFG2I)

2024-08-30 (불탄다..!) 12:32:04

제 마음 속의 귀축 아저씨가 보따리 꽁꽁 묶어놓고 방방 위에 던져버리자고 말했지만 제가 기각했어요 잘했죠
유우가가 옆에서 방방 뛰면 멧쨔 엄청 뒹굴고 튕겨서 우우우욱😵‍💫 상태일 거 같은ww

그라고 답레는 오늘 저녁에 드리겠읍니다..

194 멧쨔주 (JNYmSc0BSY)

2024-08-30 (불탄다..!) 12:37:18

으핰ㅋㅋㅋ 멧쨔 이리저리 튕기고 뒹굴고 하다가 보따리 안에서 구에에엑 해버릴 것 같은데요🙄
히다이쭈의 귀축 아저씨... 제법이네요...😏

히히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피곤하시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되니까요😸 느긋하게 하죠 느긋하게~

195 히다이주 (yFKyRfFVmQ)

2024-08-30 (불탄다..!) 12:42:21

으아아악 미안해 귀축아저씨는 제가 매달아버렸으니까요!!!!!!!!!!!!!!!!!!!!!
아니 그치만 저렇게 귀엽게 그려놓으면 애호파와 학대파 둘다 눈을 떠버린다고요 쿠이쿠이...🫠

안되겠다 메이사 애호하겠습니다
츄츄 4번 껴안기 8번 좋아한다고 말해주기6번 드가야겠다

196 멧쨔주 (JNYmSc0BSY)

2024-08-30 (불탄다..!) 12:49:01

그날 하야나미는 해골 3개를 받았다(?)

멧쨔.. 어쩐지 나중엔 🥺츄츄도 좋아한다고 말해주기도 8번으로 통일해줘... 하고 조를 것 같네요🙄
떼쓰는 멧쨔는 엉덩이 팡팡으로 기강 잡아야겠지...

197 히다이주 (HcT6waXPPo)

2024-08-30 (불탄다..!) 17:20:33

멧쨔는 욕심쟁이 😏 화해지아는 츄츄랑 안아주기만 6번으로 늘려주고 부부지아는 유우가가 먼저 츄츄하느라 하루에 10번 넘는대요 히히...

오늘의 프리지아 저녁 .dice 1 3. = 2
1. 샐러드파스타에 큐브스테이크
2. 오므라이스
3. 등촌칼국수(?)

198 멧쨔주 (JNYmSc0BSY)

2024-08-30 (불탄다..!) 17:28:04

으헤 오므라이스 맛있겠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프리지아 답게 저녁후보도 매번 맛있는 것들이군요😏

199 히다이주 (HcT6waXPPo)

2024-08-30 (불탄다..!) 17:38:08

말딸의 삼대욕구 충족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구 😌(겨울 제외)
뭔가 갑자기 히메이가 사는 책이 궁금해졌어요 🤔 유우가는 빨간 책 아니면 요리 레시피 책이랑 재활운동 마사지 책 살 거 같아요
메이사도 빨간 책을 사려나...🤔

200 멧쨔주 (JNYmSc0BSY)

2024-08-30 (불탄다..!) 17:47:03

멧쨔는...🤔
레이스 관련 서적이랑 영양학 관련 서적을 주로 사겠네요
아무래도 트레이너니까😏

그리고 빨간 책도 사겠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보는 편이라 유우가가 🫨이 이 이런 걸 본다니 너 제정신이냐!! 할지도🙄

201 히다이주 (HcT6waXPPo)

2024-08-30 (불탄다..!) 17:52:42

😬 메이사 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 이 남자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만화는 뭐니...?
🙀 웃... 먓...💦💦
🙄 그리고 이 인권박탈 만화는 또 뭔데!?
🙀 으뮷..으뮤뮤...💦💦💦💦💦
😾 왜 남의 걸 막 보고 그래 유우가아!!!!

하는 거 봤어요
유우가는 유우가대로 하나하나 읽으면서 오싹했을 거라고ww

202 멧쨔주 (JNYmSc0BSY)

2024-08-30 (불탄다..!) 18:00:54

시니어땐 유우가의 빨간 책을 몰래 보면서 🙀끼뺘아아앗 유 유 유우가앗 이런 것까지 보는 거냐구우웃... 하던 멧쨔가
동거지아땐 😼유우가는 은근히 순한맛만 보는구나~ 할 정도로 성장하는 망상....🙄

203 히다이주 (HcT6waXPPo)

2024-08-30 (불탄다..!) 18:03:48

유우가는 순애충이니깐 말이죠 😏 나중에 메이사의 빨간책을 같이 읽으몀서 경악과 공포와 혼돈 그리고 단기적 광기모드가 되어버릴지도요 🤭

🙄 너... 너는 젊은 나이에 왜 그런 걸...
🙄 아니 여자들은 왜 꽃다운 나이에 그런 거만 보는 건데?!
😼 꽃다운 나이니까 그런 거라구 유우가 그보다 나 이거 해보고 싶어💕

204 멧쨔주 (JNYmSc0BSY)

2024-08-30 (불탄다..!) 18:15:23

🙄 나 난 순애가 좋다고... 이런 건 좀 아니야
😸 에? 이것도 순애야
😨 이게 어딜봐서 순애야!!!
😼 봐봐 다들 눈에 하트 달고 있다구?
😼 엄청 행복해 보이지? 아무튼 행복하면 다 순애야🖤

205 히다이 - 메이사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0:45:46

>>177

메이사는 나를 한층 더 심란하게 하는 말을 남기곤 다시 코야코야 잠들었다. 뭔데 이 열려있는 태도. 뭔데. 진짜 내가 저질러버린 것처럼......

그래서 일단 자게 냅뒀다.
주섬주섬 일어나서 유카타를 입고... 주변을 돌아보며 마치 코난이라도 된 것마냥 주변사물과 정황을 짜맞추기 시작했다.

첫째로, 일단 배가 고팠다. 그것도 무진장.
일단 우리가 저녁을 먹지는 않았단 거다. 저녁을 먹다가 신나서 사케를 병째로 마셔버렸다는 끔찍한 일은 없었다. 그러면 그 전인데... 애초에 우리 티켓에 가이세키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지는 않다. 원한다면 6시 전에 특실 특전인 간단한 식사(계란찜, 오챠즈케 등...)를 요청할 수는 있댔지. 그러면 6시 전에 잠들어버렸다는 뜻.

일단 배고파. 가방에서 에너지바를 하나 꺼내 먹었다.

둘째로 화장실. 내가 개켜서 세면대 옆에 올려놨던 옷이 그대로다. 이걸 수거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전라로 자고 있었다. 유카타는 거실 테이블 위에 곱게 놓여있었고. 그러면 나는 어쩌면 욕실에서 나와서 유카타도 못 입고 잠들어버린 걸지도 모르겠다. 막판에 어땠더라... 전혀 기억나지 않아.

...그래도 백프로 사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정황을 되짚어보니 30% 확률 정도로 사고 친 듯 해서 한숨 돌렸다. 메이사의 반응을 봐야만 확실해지겠지만.

폰을 켜보니 시간은 0시 56분... 주변에 뭐 식당이 있으리라곤 전혀 기대가 되지 않고. 편의점이라도 다녀올까나. 메이사가 깼을 때 나 없어서 놀라진 않으려나... 내려다 보다가, 어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메이사 옆에 앉아서, 손을 조물락거리며 겹쳐잡고는 속닥였다. 잠에 취한 메이사는 헛소리를 잔뜩 하지만, 거짓말은 안 할 테니까.

"메이사. 나랑 목욕하고 나서 뭐 했어?"

귀가 쫑긋거리면서 뺨을 간지럽혔다.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네, 우마무스메는 사귀어 본 적이 없어서.

"OO... 했던가?"

206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0:55:59

.dice 1 3. = 2

깊게 자서 대답 못함
우왓뺫한 꿈 얘기를 한다
잠자는 명탐정 메이사가 되어 주절주절 털어놓는다

207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0:56:18

😏다갓은 예능을 알아...

208 히다이주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0:57:00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우와wwwwwwwwwwwww

209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1:02:21

멧쨔의 꿈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dice 1 3. = 1
초현실주의
얇은 책
현실적

210 메이사-히다이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1:10:08

"우.... 응...."
"햇자나아..."

뭐 했냐니... 그야... 유우가 엄청났다구. 내가 예습했던거 전부 알기라도 하는 듯이 ○○부터 ○○○까지 거기에 ○○○○랑 ○○○○○○.....
에헤헤... 엄청났는데.. 엄청 우왓뺫했어어. 후히히하구우.
어라 근데 지금도 꿈 아니었나.. 아쉽지만 이번 꿈은 우왓뺫은 없나보다. 으, 아쉬워... 그럴거면 조금 전의 꿈이 더 좋았는데.

"○○... 에헤헤..... 엣치치네에..."
"근데 도중에... 유우가... ○○가 날아가서......."

나 진짜 깜짝 놀랐다니까... 중반부터 갑자기 엄청나게 몸이 늘어나거나 유우가가 늘어나거나 엉키거나 풀리거나 이것저것...
마치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을 보는 느낌같았다. 그래, 맞아. 정말 그런 느낌이었지...
토로토로하게 녹아서 섞이는 것도 생각보다 엄청나게 기분 좋았고... 그치만 그렇게 늘어나서 꼭 물엿처럼 되어버리면 나중에 어떻게 하지....
물엿... 물엿... 이상한 물엿... 젓가락으로 빙글빙글 저어서 먹으면 달고 맛있어....

"그래서 물엿이 되...."

말하다보니 뭔가 목이 칼칼한 거 같기도 하고. 으음, 역시 더 자고 싶어...
속닥거리는 소리가 거슬려서, 귀가 간질간질해서 푸르르륵 털고 베개로 파고들면서 뒤척였다.

".....음냠..."

그리고 몇 번 입을 쩝쩝거린 뒤에, 다시 깊게 잠으로 빠져들었다. 자각몽과 각성 사이를 드나드는 건 신기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서.

211 히다이주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1:13:06

wwwwwwwwwwwwww귀여워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212 히다이 - 메이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1:48:15

>>210

소름 돋았다. 이대로 메이사가 이야기를 멈췄다면 나는 술을 진탕 마시고 어디 매달 만한 거 없나 찾아봤겠지. 료칸의 경제적 위기에 한 국자 더 얹어줬을 것이다.

OOO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뭐? OO... OOO 얘기가 왜 나오는데?"

보통 닿을 일이 없다고 그거... 그리고 난 취해도 절대 그걸 닿게 할 일이 없다고. 그렇게 얼탄 상태에서 듣다보니 뭐? 내 소중한 OO가 날아갔다고? 날아가면 나 죽어. 분명 죽는다고. 그리고 물엿??이 왜 돼?

하여간에 다행이다. 아직 30% 선에 머물고 있어서. 깼을 때 물어보면 지금 뭐라 하기 막연한 이 느낌도 확실해지겠지. 좋아쓰, 일단 배고픈 거부터 어떻게 하고 생각할까. 이 근처에 패밀리마트 있었다고 분명...

그렇게 유카타 차림에 패딩을 겹쳐입고 오뎅 8개를 포장, 치킨 4조각이랑 맥주 세 캔, 메이사 먹으라고 수플레 푸딩까지 사왔다. 그렇게 돌아와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뎅 뚜껑을 열고 치킨도 한 조각 와굿 물어버리려던 때. 눈을 반쯤 뜬 메이사랑 시선이 마주쳤다. 음식 냄새에 깨버린 건가.

"...먹을래?"

젓가락이 하나 뿐이라 번갈아서 먹어야겠지만.

213 히다이주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1:53:17

사실 쓰다가 원래는 오뎅 6개 맥주 2개 치킨 2개 였는데
아니 메이사도 먹여야지(먹는다면...) 하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켜버렸어요

214 메이사-히다이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2:06:24

앗, 맛있는 냄새가 난다. 졸린데... 하지만 냄새 좋은데에.... 뜨듯한 이불 속에서 꼼질거리다가 슥 고개를 내밀면 거기엔 치킨을 물고 있는 유우가가 있었다.
.....오뎅 냄새도 나는데. 거기에 치킨. 앗, 냄새를 맡으니 엄청 배고파졌다. 기차에서 먹은 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었으니까. 그러고보니 저녁도 안 먹었어....

".....머야...? 저녁...?"

좀비처럼 "그어어..."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앗, 이불에서 나오니까 춥네에... 쌀쌀한 공기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유카타 하나만으로 버티기엔 추운데... 한텐이나 도테라 없나...
자면서 꽤 뒤척인 건지, 유카타가 엄청나게 흐트러져있다. 그래서 더 추웠나봐. 슬금슬금 옷매무새를 정돈하며(하지만 잠이 덜깨서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 테이블 쪽으로 다가갔다.

"웅 먹을래. 오뎅이랑 치킨? 아, 맥주도 있네~"
"....그러고보니 저녁도 안 먹고 잤구나 우리.."

가이세키 먹고 싶었는데. 우리 방 옵션에 포함이 됐던가 안 됐던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지금 배고파서 지능도 낮아진 상태인데 바로 앞에서 오뎅이 유혹하고 치킨이 윙크하고 있어서 완전 정신을 못차리겠어....
일단 나도 치킨을 하나 집었다. 치킨은 손으로 집어도 되니까, 빠르게 손부터 나가도 문제 없다는 말씀. ...근데 젓가락은 왜 하나지.

"....마힛다.."

입 안 가득히 치킨을 물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편의점 치킨, 꿀맛.

215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2:07:34

오병이어의 기적이 없었다면 유우가는 아무것도 못 먹게 됐을 수도 있으니까요😏 말딸의 무시무시한 식욕....

216 히다이 - 메이사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2:15:41

>>214

메이사의 옷자락이 내려가서 슬쩍 보이는 무언가. 그게 뭐인지 알아보자마자 시선을 위로 올리고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더듬더듬, 내가 대충 벗어뒀던 롱패딩을 집어 메이사에게 밀었다. 물론, 둘다 손이 기름범벅이라 입을 수는 없었다. (한 손으로 입혀주긴 어려우니까...)

물끄러미 젓가락을 보는 메이사에게 애써 변명하려다가...

"아, 아니 나는 그 뭐야..."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떠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나는 변명을 하려다 말고 그렇게 말했다.

"...뭐 입 닿는 거 정도는 새삼 이상할 것도 없잖아. 우리 이미 그렇게 해버렸고..."

여기서 '그렇게'를 크리스마스 때의 키스라던가, 혼욕으로 알아먹으면 나와 메이사는 무탈했다는 뜻이 된다. 과연 어떤 반응이 올지 두근거리는 걸 애써 감추고선 치킨을 한 입 베어물었다. 바삭한 튀김옷에 육즙 넘치는 백색육... 역시 치킨은 패미치킨이야.

217 메이사-히다이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2:36:13

으적으적 치킨을 먹다보니, 유우가가 롱패딩을 나한테 밀어주고 있었다. 앗싸. 마침 쌀쌀했는데 잘됐다.
한 손으로 어떻게든 입어보려고 난리를 쳤지만(그래서 유카타가 더 엉망이 되고 있었다) 역시 무리였다. 그냥 대충 이불 덮듯이 덮어버리기로 했다. 오뎅국물이나 치킨 부스러기가 떨어지면... 미안.

"으헤, 따듯하네..."
"응?"

입 닿는 거 정도는 새삼 이상할 것도 없다라...
하긴 그렇지? 유우가가 없던 일로 하자고 했지만 크리스마스때 이미 입술에 츄~ 하긴 했고.
무엇보다 조금 전에 혼욕도 했었고. ......유우가한테는 비밀이지만 시니어 시즌의 츠나페스에서도........ 그치 이미 그런 것까지 했고.
잠시 시선을 슬그머니 천장 쪽으로 올리다가,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이제와서 젓가락 하나 같이 쓰는 걸로 유난을 떨 그런 사이는 아니지. 뭐랄까, 좀 더 가깝고 친밀하고.... 사, 사랑하는 사이니까...헤헤....

"하긴, 혼욕까지 해놓고 그런 걸로 유난떠는 건 좀 이상하지..."
"아니, 유난이 아니라 그냥. 번갈아서 먹는 거 좀 불편하지 않을까 했던 거지만."

한 사람이 먹는 동안 '으와 맛있겠다아 나 곤약말구 저거 한펜 먹고 싶은데 남겨주면 좋겠다아' 하고 있는 거 좀 슬프니까...
그런 의미로 그랬던 거긴 하지만, 뭐, 사실 하나만 있어도 크게 상관은 없지.
치킨 하나를 빠르게 해치우고, 젓가락을 집었다. 히히, 그럼 개시는 내가 해야지~

"그나저나 유우가, 현기증 났던 건 괜찮아? 욕조에서 갑자기 푹 엎어져서 엄청 놀랐어!"
"그러더니 갑자기 일어서서 나가겠다고 하고, 나가서는 이불도 안 펴고 드러눕고."
".......타, 타올도 벗겨져서.. 그, 근데 이불 펴주려고 직원이 오는 소리가 들려가지고 내가 후다닥 이불 펴서 유우가 눕힌 거 알아...? 완전 아슬아슬 타임어택이었다구."

진짜 힘들었지 응응. 유우가의 사회적 죽음을 막기 위해 내가 엄청나게 노력했으니까, 칭찬 한마디라도 해달라고.
고개를 끄덕끄덕이며 일단 한펜을 집었다. 와~ 편의점 오뎅 오랜만이네. 우왓, 푹신하고 따끈해 맛있어 아뜨거

"핫, 하후, 하흐."

오뎅으로 뜨겁게 달궈지는 입안을 식히기 위해, 재빨리 맥주를 한 캔 깐다. ...먹으라고 사온 거 맞지? 잘 먹을게 유우가.
그리고 오뎅을 넘기자마자 바로 맥주를 들이키면..... 크. 이거지. 이거라고. 나도 모르게 "크흐아~~~~~" 하는 탄성을 뱉게 된다.

218 히다이 - 메이사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3:11:49

>>217

"아......"

현기증이 나서 엎어졌었구나, 오케이. 이 블랙아웃이 완벽히 설명 됐다. 그리고 응응하며 듣자하니 어...? 음...? 어...... 잊고 있던 기억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동시에 내 얼굴도 점점 빨개지는 게 느껴졌다. 그걸 곱씹고 정리하느라고 한펜을 뺏기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 그럼... 메이사 너......"
"ㅂ, ㅂ, 본, 봐, 봤......"

차마 말을 잇지도 못한 물음. 대답은 눈빛만으로도 충분했다. 아...................................

잠깐 멍청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멍한 얼굴로 메이사를 바라보다가, 메이사가 뜨끈한 한펜을 다 못 먹고 어쩔 줄 몰라할 때 오뎅 뚜껑을 아래에다 받쳤다. 다행이도 옷을 버리는 일 없이 잘 받아냈다. 그러는 와중에도 내 머릿속은 엉망진창이었다. 너무 상식 밖의 이야기를 들으면 얼굴이 빨개지지도 않고 그냥... 몸과의 연결이 끊겨버린 기분이랄까. 내 영혼만은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기분...

"아니 그보다 메이사 뭘 멋대로 맥주 마시고 있는데! 니는 마시면 안되잖아!"

내 마음 속에서 메이사는 영원한 열일곱살이라고.

219 히다이주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3:15:31

뭔가 이번 일상은 >>0값을 하게 되는 거 같은www

220 메이사-히다이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3:19:12

"......."
"...말릴 틈도 없이 그, 너무 확 일어나서 확 나가버려서, 그.... 응....."

하지만 난 괜찮았어. 사실 좀 그렇지만 그, 어, 싫지 않았다고 할까.... 얼굴이 뜨거워지고 있는 건 롱패딩과 오뎅의 열기 때문은 아닌 거 같다...
아, 내가 다 못 먹은 한펜이 떨어지는 걸 유우가가 오뎅 뚜껑으로 받아냈다. 롱패딩은 무사하네.

"에? 하? 나 이제 어른인걸!!! 성인이라구 성인!!"

왜 자꾸 못 마시게 하는 건데?? 나 이제 마셔도 되는 연령이라니까! 발끈해서 바락바락 대들듯이 외쳐버렸다. 아니, 대드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라고!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 거 치고는 맥주밖에 안 사왔잖아. 따로 마실 것도 없으면서."
"언제까지 애 취급할건데! 나 이제 어른이란 말이야. 아이가 아니라구!!"

....그, 그러니까.... ....이제 아이도 아니고 어른이니까.. 해도 된다구.
술을 마셔도 되고, 손 잡고 츄츄하고, 그 다음까지도.... 살짝 눈을 내리깔았다가, 슬그머니 유우가를 올려다봤다.

"......나도 다 컸단 말이야. 흥."

괘씸하니까, 치킨 하나 더 먹을테다. 젓가락을 놓고 치킨을 집는다. 이제 유우가가 오뎅 먹을 차례야.

221 히다이주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3:22:43


저 사실 이거로 뇌를 녹히고 있는데요....
이게 너무 백귀야행 헷쨔로 보여요 (진짜 녹음)

222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3:25:17

헉... 진짜잖아요.... 백귀야행 헷쨔...으헤헤헿
제 뇌도 녹았어요🫠 그렇구나... 백귀야행 헷쨔.. 2다이를 서방님이라고 부르려나...히히....🫠

223 히다이주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3:32:37

헷쨔가 다른 조각과 합체해서 폼체인지 하게 되면 원래는 민둥했던 머리에 귀가 솟는 거겠죠 😚 메이사보단 작겠지만...어쩌면 처진귀?! 라는 생각도 해버렸어요
답레는 내일 드리겠읍니다...🫠🙏 뭔가 이번주는 이래저래 바빴다보니 출력이 안 나오네요... 우우

224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3:36:41

답레는 느긋하게 편하신 시간에 주시길...😌
저도 사실 어제 잠을 설쳐서🫠 오늘 조금 일찍 기절할 거 같아요...흐헤..

헤헤.. 처진귀 헷쨔 좋네요🤤 여우 아니고 강아지 같겠다 히히...

225 히다이주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3:39:24

제가 저녁 샤워를 하고 오면 기절해계실지도 모르겠군요 😌 미리 앵바앵밤입니다 👋 오늘은 설치지 않고 푹 오래 주무시길...

히히히히... 헷쨔의 살생석은 역시 아랫배에 있겠죠... 완전쎈얼티밋전투인형에게 훈육시키려면 살생석에 직접타격하는 수밖에 없겠지... 스윗영남 2다이가 주먹을 꽉 쥐어야 하는wwww 아 행복해...아...저는진짜진짜로헷쨔O빵생각만하면너무너무너무행복해져요 진짜 ㄹㅇ즉각확실행복버튼

226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3:45:04

히히.. 언제 기절할지 모르니 미리 앵바앵밤입니다😌 이번주도 수고하셨어요~ 히다이주도 푹 쉬시고 기력 회복하시길~

으히히히....
살생석으로 밖에 붙여두면 내구라던가 이것저것 위험하니까😏 내부에 장착시키는데 외부에서도 위치를 알아야 수리하기 쉽다는 이유로 표식을 그려놨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전투인형헷쨔는 아랫배에 문신이... 여기를 노리라는 식으로 과녁이... 😏키히히힉....

227 히다이주 (nQ3pG9syz6)

2024-08-30 (불탄다..!) 23:50:10

살생석과 인형몸을 링크시켜두는 마술회로군요 😌 알죠 그거
그래서 살생석 뿐만 아니라 회로도 타격입으면 헷쨔가 치명적 오류 일으키는 거 봤다고 아행복해

나중에 헷쨔가 기기오류가 생겨서 이걸 어케 수리 좀 해야 할 거 같다고 2다이가 카페에서 헷쨔야 회로 좀 보여줘~ 라고 했을 때
훌렁훌렁 벗어던져버리는 헷쨔 에피가 있을 거 같단 말이죠 😏 평소처럼...
그리고 유우가랑 멧쨔가 그 문신을 봐버리고

😺🫠 ...너 인형이라고 이런 거 해놓은 거야? 진짜 악질... 자와자와...
😺 유우가 그 와중에 속옷도... 저런걸... 우왓뺫...
하면서 2다이가 억울해 미치려는 거 보고싶은wwww

🙄 속옷은 인형이니까 그냥 예쁜 거 입혀두는 게 나아서고! 회로는 원래부터 있었다고! 불순한 목적의 뭔가가 아니거든 절대!?

228 멧쨔주 (bD5y/IUXcs)

2024-08-30 (불탄다..!) 23:57:59

헷쨔가 오해할만한 말을 마구마구하면 더 좋겠네요 히히히...

😐 ...서방님이 여기 만지면 찌릿찌릿해
😐 아랫배 큥큥
🙀 그 그 그렇게 말하니까 이상하잖아!!! 회로에 접촉하면 당연히 그런 느낌이 들겠지만!! 위치라던가 표현이 이것저것 위험하다구!!
🙄 그와중에 서방님이라고 부르게 세팅해놨냐... 진짜 대단하네
😓 아니 그건 헤카가 이 나라의 언어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라고~ 내가 한 게 아니야
😅 그렇지 헤카?
😐 ....
😰 헤카...?

229 히다이주 (resIk/j/ig)

2024-08-31 (파란날) 00:04:16

wwwwwwwwwwwwwwwwww완전 오해해버리잖아wwwwwwwwwwww
사실 저는 헷쨔의 수리 스팟까지 생각하다가 그만뒀어요 그건 헷쨔의 프라이버시니까...

저 사실 2다이가 헷쨔의 전원을 껐다고 생각했을 때 살생석 안에서 주변 정보를 읽어들이는 헷쨔와
전원이 꺼졌다고 안심하고... 🫠 뭐 그런 것도 생각했어요 2다이의 망신살도 만만찮다고~
매달릴게요

230 멧쨔주 (tGXyMSE8ys)

2024-08-31 (파란날) 00:09:56

그렇게 안심하고 망신살 라이프를 만끽하다가
나중에 2다이의 취향이란 취향은 다 파악해버린 헷쨔가 😐이제 전부 배웠어. 하고 전원을 끄려던 2다이의 팔을 턱 잡고서....

저도 옆에서 같이 매달릴게요...🫠 뇌내 얇은 책 공장 무진장 돌아가고 있네요..

231 히다이주 (resIk/j/ig)

2024-08-31 (파란날) 00:17:53

올해의 헨따이 3관은 공동수상일지도요 🫠 히 히 히...

하지만 헤카의 속옷은 철저하게 헤카픽이고 기분에 따라 색깔과 레이스와 가터까지 새로 조합한다는 가설이 제 머릿속에서 생겨버렸어요 😏 그리고 매일 2다이한테 치마 들어서 보여주면서 😐 "어때?" 라고 묻는 것도

🫠 응... 그래... 잘 어울려...

232 멧쨔주 (tGXyMSE8ys)

2024-08-31 (파란날) 00:20:15

......🫠
2다이가 대답을 시원찮게 하면.... 그날은 속옷을 장착하지 않는 헷쨔도... 상상했어요.....
......한번 데인 이후로 헷쨔가 😐"어때?"라고 할때마다 엄청 칭찬하는 2다이(피곤함)도 봐버린....
매달릴게요...🫠

233 히다이주 (resIk/j/ig)

2024-08-31 (파란날) 00:24:14

그래서 2다이가 애걸복걸 반창고 사오는 걸 봤습니다 🫠
그리고 마침 태풍이 오고 있어서 강풍에 휘날린 헷쨔의 치마와 반창고를 봐버린 유우가와 멧쨔 🙀😱

...저 갑자기 일시적으로 유우가와 헷쨔 그리고 2다이와 멧쨔가 함께 행동하는 걸 생각해버렸어요
뭔가 웜톤쿨톤 밸런스가 무지 깨져버린wwwwwwww

234 멧쨔주 (tGXyMSE8ys)

2024-08-31 (파란날) 00:29:50

협회의 어둠을 파헤치기 위해 일시적으로 협력하는 거군요😏
색 대비가 엄청난wwwwww

아니 근데 반창고wwwwww
편의점에서 급하게 산 속옷은 거부하면서 반창고는 얌전히 쓰는 헷쨔... 이녀석 학습을 이상한 소스로 한 게 틀림없는wwwwww
유우가랑 멧쨔가 우사미 눈으로 2다이를 보고 있을 것 같아요wwwwwwww

235 히다이주 (resIk/j/ig)

2024-08-31 (파란날) 00:32:21

헷쨔 이녀석 모노가타리를 본 게 분명한wwwwwww

저...는... 그리고... 씻으러 가야하는데 자꾸 게으름을 피고 있어서ww 강경책으로 앵바하려고 합니다 😅
파렴치썰 푸는 게 너무 재밌어서 컴퓨터 앞을 떠날 수가 없어요ww 쿳소...
내일 느긋이 더 이어봐요 😊 앵바앵밤입니다 👋

236 멧쨔주 (tGXyMSE8ys)

2024-08-31 (파란날) 00:36:51

어서 씻고 주무세요..🫠
저도 슬슬 눈이 파업 선언 시작해서 기절해야하는wwwww 앵바앵밤입니다~
푹 쉬시고 내일 봬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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