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8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7.고민의 시간 :: 1001

◆TMmm6tsoPA

2024-08-25 23:08:29 - 2024-08-30 19:08:09

0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23:08:2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012

614 ◆TMmm6tsoPA (nFz1u9Ea7g)

2024-08-28 (水) 22:54:40

위의 것이 정사이고 지금 제가 말한 것이 IF요!

615 이경주 (dqRkC7P6Yg)

2024-08-28 (水) 22:55:17

스읍
고문법을 좀 찾아야겠어(??)

모두 반갑습미다!
학차기!

616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22:56:25

ㅠㅠㅠㅠㅠㅠ
가슴이박박찢어지는거같애... (과몰입 지나가세요) 랑이가 순순히 숙이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좋고다행이고

그래 비단웅니 과거의 인연도 같이가자구 레몬케이크랑 딸기타르트 둘다 가져도 된느거 아닌가요🥺🥺 랑이는그럴자격이잇어. (비단씨: ??;;;;)

여로롱 이경주 어서와~!! (복복복복)

>>604 이 소년 혼자 출동 못하게 해야되
리라는 내년에 부부장이 되면 꼭 2인 1조로 다니라고 할거예요
🥺

617 ◆TMmm6tsoPA (nFz1u9Ea7g)

2024-08-28 (水) 22:56:54

알게 모르게 저지먼트의 행동은 모두 점수제로 들어가고 있었고... 챕터4 진엔딩 루트로 들어온 지금.. 최종보스도 결정이 되었어요.

아마도 여러분들이 다 예상하는 그 캐릭터!

618 退魔導師 (sHCHeh9pE6)

2024-08-28 (水) 22:57:23

세상엔 괴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 그것을 알아차린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도시전설 따위로나 취급될 뿐. 그러므로 동월같은 수색자들은 당연하게도 물밑에서만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 괴이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존재가 있다. 이미 죽은 자들, 평범한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망자들. 그들은 대개, 귀신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동월은 귀신에 대해선 딱히 별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야 눈에 보이지도 않았고, 귀신이 사람에게 해를 끼쳤다는 이야기는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괴담들 투성이라 무엇이 진짜인지도 알아볼 수 없었으며, 괴이들처럼 직접적으로 죽일 수 있는 존재들도 아니었기에.

사실 귀신이라는 것들은 볼 수 있다고 해도 알아보기 어렵다. 그들도 사람이니까. 당연하게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냥 봐서는 알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한을 품고있는. 흔히 말하는 악귀라는 존재들은 어떨까? 인과율. 그러니까, 인간으로 치면 법을 어기고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 각오를 한 채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들. 이들은 꽤나 위험하다고 한다. 동월도 괴이와 관련된 것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정보였기에 그리 잘 기억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 그...래서, 이번엔 귀신을 잡아달라구요? "
-네... 이미 한 번 구해주신 목숨이라 염치는 없지만요...-
" 아니 뭐, 원래 그런 일 하는 사람이니까요. 근데 귀신이라고 해도... 잡아 본 적이 없는데요. "
-그래도, 괴이부 말고는 부탁할만한데가 없어서요...-
" 오컬트부나 괴담부는요? "
-오컬트부는 귀신과 소통하는게 목적이라며 거절당했고, 괴담부는 그냥 괴담 이야기만 하는 곳이라 해서...-
" 이래도 괜찮은거냐 초능력 학교... "

한숨을 푹 내쉰 동월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대충 어떤지나 봐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이걸 후회하게 될줄은 이땐 전혀 몰랐다.

619 여로주:3 (xH1WrrU/Qg)

2024-08-28 (水) 22:58:11

아아아악!!!!!! 독백의 늪이다!!! 잠만 혜성이 독백!?

혜성이 독백이라고!?!?!? 당장 올라가서 본다

620 ¿ (uOqq6iZ9uA)

2024-08-28 (水) 22:58:11

덜컹.

"으악!"
"무슨 소리야?"
"방지턱을 너무 세게 넘었나 봐."
"조심 좀 하지. 자기는 너무 세게 밟는다니까."

우웅…….

"감자야, 내가 세게 밟는 게 아니라 방지턱이 높은 거야!"
"말은."
"먹고 싶은 건 없어? 가는 길에 사가지고 갈게. 우리 감자 또 밥 안 먹었지?"
"나 두고 가버려서."
"으응~ 미안해~ 감자 삐진 건 아니지? 피자 사갈까? 우리 감자가 좋아하는 걸로."
"글쎄……."
"새우 토핑도 얹어서."
"……엣지도 추가할래."
"이 돼지감자를 어쩌면 좋아! 응, 사갈게. 우리 감자 열심히 일하니까 힘내야지."
그런데 자기야."
"응?"
"소리가 좀 이상하다?"
"아, 응. 그런가? 잠깐만… 블루투스 연결이 잘 안 됐나…."

우우우웅-

"어?"
"왜 그래?"
"어? 어……? 잠깐만."

덜컹, 덜컹. 우우웅-

"지율아?"
"가, 감자야. 나 차가 이상해."
"이지율, 침착히 브레이크 밟고-"
"브레이크가 딱딱해, 감자야, 나 차가 안 멈춰- 잠깐만, 사, 사람! 사람! 악!!"
"지율아!!"
"재현아, 재현아, 나, 나 무서워. 재현아!"
"침착해, 침착하고-"
"재현아-"

쾅-
띵동.
똑딱, 똑딱, 똑딱, 똑딱.

"-아?"
"지율아?"
"지율-"
어제 오후 8시 40분 경, 1학구에서 4학구로 향하는 대로에서 차량 한 대가 가드레일에 충돌해 전복해 운전자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현재 의식불명 상태이며, 안티스킬이 확보한 블랙박스에서는 급발진이 의심되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 살았네. 차라리 죽는 게 나았을 텐데……. 가여운 신부. 신랑인가? 뭐 어때."
[……전원이 꺼져 있어 삐 소리 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연결된 이후에는 별도의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마지막 기회였는데."
"……정말 더 붙잡지 않을 겁니까?"
"작별인사 할 시간이 굳이 필요할까?"
"……저지먼트가 꼬리를 물 건데."
"물라고 하지. 내가 뭘 하기라도 했나."

태오는 느릿하게 담배를 입에 빼물었다.

"쨀 거면 째라며? 그래서 내려줬지. 꼬리."
"시기가 적절하다 해야 할지……."
"아- 그래도 아쉽다. 얼굴은 한 번쯤은 보고 싶었는데. 뭐, 어때. 퇴부서 내러 가자."

불을 붙이던 태오는 경박하게 낄낄대다 표정을 굳혔다.

"……머리가 아프네."

단지 그리 중얼거렸을 뿐이다.

621 ◆TMmm6tsoPA (nFz1u9Ea7g)

2024-08-28 (水) 22:58:49

>>616 자세한 것은 스토리가 시작되면 알겠지만... 애초에 에어버스터를 끌어내려고 45번 도로에서 직접적으로 테러를 일으키고 캐퍼시티 다운을 깔고 그야말로 지옥 불구덩이로 만들어버린 것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것은 스토리 시작때! 이 이상은 지퍼 잠그기 얍!

622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22:59:04

어휴
빨리 중립(?)구역으로 도망가야만

623 여로주:3 (xH1WrrU/Qg)

2024-08-28 (水) 22:59:53

미친 혜성이 완전 그 느낌 나(?) 마피아 같은 느낌(???) 뭔가 이상한데 그래(??) 시가 피우고 온더락으로 위스키 마실 거 같어(?)

거기다 그 밑에 혜우 독백 뭔데!!.... 헤우야... 혜우아.아아아아아가!!!!!!!!!

624 여로주:3 (xH1WrrU/Qg)

2024-08-28 (水) 23:00:42

오 미친...... 동월아..........월어ㅜ러아ㅣ아ㅣㅣㅏㅣㅣㅣㅣ

아악 태오야아아가


애들이 내 이마를 치게 만들어ㅓㅓㅓㅓ 애드라ㅏㅏㅏㅏ

625 금주 (2xmGOkEYQA)

2024-08-28 (水) 23:00:50

독백의 날이에요??

626 여로주:3 (xH1WrrU/Qg)

2024-08-28 (水) 23:01:14

나도 독백을 써야만 할 거 같잖아(?) 오!!!!(여러가지 떠오름)


(살며시 다시 밀어넣음)

627 여로주:3 (xH1WrrU/Qg)

2024-08-28 (水) 23:02:07

오 미침니치미친 랑아ㅏ미친.....

((인간ㅇ의 언어를 상실한 사람))

628 애린주 (HWrTTy9p9w)

2024-08-28 (水) 23:02:54

629 혜성주 (5TFhfwWdsg)

2024-08-28 (水) 23:03:02

크아아악 독백 반응이 나오는 파도에 휩쓸려서 그만 쓸려나감(맥없이 쓸려감)

>>599 이혜성은 아니고 오너는 뭅니다(?) 아직 집에는 들이지 말라는 다갓의 의지대로 일단 금냥이에 집중해야지.
당연히 소개시켜주고 친해지게 한 뒤에 3주 뒤에는 이혜성네에서 카오스냥이가 사는 큰그림 그리고 있지롱

630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23:03:47

와 오늘 독백 풍년이야 나 너무 행복한데????
😇

>>618 🥹 기대가되는-!!!!!!!
아 근데 뭐랄까 당연한 거고 알고 있었긴 한데... 괴이랑 귀신은 다른 거구나... 당연하긴 하지만 괴이부랑 오컬트부 괴담부가 나뉘어 있다는 게 새삼 신선하다 흥미로워용
월이 근데 ㅇ왜 후회해
다치지마🥺

>>620 심각한 와중에 감자라는 애칭 왤케귀엽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ㅅ 그 하... 나순간너무열받았음 제사장 만나면 뒤통수도 멀쩡하지 않게 해주겠다...
남매가둘다퇴부서라니이것뭐에요???

631 ◆TMmm6tsoPA (nFz1u9Ea7g)

2024-08-28 (水) 23:03:58

그리고 대충 5년 뒤에.... 중립구역이라고 생각했던 데마레가 무너지고... 연구소가 무너지고...


은우:당신이었어. 당신이었던거야. 당신만 없어지면 인첨공이 안전해져.

632 혜성주 (5TFhfwWdsg)

2024-08-28 (水) 23:04:39

그리고 바른생활 어른이는 언제 기절할지 모름다

633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23:05:45

>>595 쩔수없는게 혜우보다 먼저 영락에 소속되어있었으니까
돌아오면 필연적으로 엮일 수 밖에 없는 음
근데 양심뒤진건 맞다 딱히 도와주려고도 안 하니까

>>620 흐음
흐으음
혹시 남매 결별각인가 이거?

>>623 고양이 겨울바다에서 물놀이 즐겼대

634 애린주 (HWrTTy9p9w)

2024-08-28 (水) 23:06:03

나는 너무나도 슬퍼...

635 혜성주 (5TFhfwWdsg)

2024-08-28 (水) 23:06:03

아니 일단 비사문천 잠적하는 건 도와주고 퇴부서 준비해야지 이게 무슨 소리요 퇴부서라니(졸림의 헛소리중)

636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23:06:41

>>621 😒
으이그 으이그
아 진짜 캐퍼시티 다운 < 이거 적폐야(?)
혜성이만 쓸 수 있으면 좋겠다 (?????)(후레 마인드)

637 랑주 (uatZ6q2sok)

2024-08-28 (水) 23:08:24

안그래도 글쓰는거 느린데 오늘 독백 와방 많아서
크하하 읽는 것만 해도 난 벅차구나

638 태오주 (uOqq6iZ9uA)

2024-08-28 (水) 23:08:46

:D

'갠이벤 빌드업'인걸

나는 누누히 말했지요
항상 현태오 대가리 깨고 아 이 양반 뼛가루제티~ 이러던 현뱜미주가
npc 사망요소와 갠이벤에 대해 절대 옹호하지 않는다 명시할 정도면 뭐다...?

639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23:09:37

잠만 물놀이요?... 혜우 해수욕했... 니? 겨울에?
감기걸려!🥺🥺

>>631 무섭다(기대된다)
아 오늘 도파민 과해 너무좋다 배고팠는데 지금 밥 안먹어도 배부른 사람 됨

>>632 (자장자장)(?)

>>633 크윽 그건 맞긴 하지... 솔직히 엮이기는 쉬운 위치이긴 해 양지에 올라온 이상...
그러나? 양심이 없다는 건 변함이 없다
너네도 칼 몇대씩은 맞도록 해...😒 혜우 있으니까 죽진 않을거야... (스킬아웃적 사고방식)

640 혜성주 (5TFhfwWdsg)

2024-08-28 (水) 23:10:00

헛소리2트 이거 쓰고 기절잠 가능성 높음
캐퍼시티 다운 깔려있으면 이혜성은 게워내는 것 부터 시작할 거라는 적폐가 있음.
네 귀의 캔디(아님)할때마다 약간 헛구역질할 정도로 캐퍼시티 다운 자체의 색감을 안좋아할 듯해서.
일단 기절만 하지않는 걸 목표로

자야대......자야대.. 근데 잡담 존잼

641 혜성주 (5TFhfwWdsg)

2024-08-28 (水) 23:11:05

>>639

642 리라주 (OkobnTb0fE)

2024-08-28 (水) 23:11:09

>>637 🥺
너무좋고 너무슬펏어
비단씨 발목잡고 늘어질거야 이 솔직하지 못한 아기누에나방웅니야 랑이랑 다시 얘기해조 (양 손목 똑딱되어서 쫓겨남)

643 태오주 (uOqq6iZ9uA)

2024-08-28 (水) 23:11:44

읏챠...

644 혜우주 (EHMYhE5aKY)

2024-08-28 (水) 23:13:00

>>638 어휴 몰것다
그래서 언제하는데! (몸통박)

>>639 띵동-
??? : 저어기 앞바다에 널브러져 있던데, 여기 고양이 맞죠?^^ (바닷물에 절은 무언가 내밈)
유준 : 아... 예... 거 참 금스흡느드... (그거 받음)

몸살 확정 빵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읍... 맞을만한 뭔가를 만들어야 하나

645 동월주 (sHCHeh9pE6)

2024-08-28 (水) 23:14:12

>>630 굉장히 쉽게 세 부를 나눠보자면 퇴마부, 대화부, 소설부... 정도일까요 🤔🤔
핫하하 리라야 우리 귀신 만나야 하잖아(아님)
다치는건 음.... 어쩔 수 없대요 운명이래 (?)

646 ◆TMmm6tsoPA (nFz1u9Ea7g)

2024-08-28 (水) 23:14:49

캐퍼시티 다운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참가자들 전원 경계부터 하는 거 실화입니까? (어?)

647 여로주:3 (xH1WrrU/Qg)

2024-08-28 (水) 23:17:50

캐퍼시티 다운.......

여로땅은 입으로 싸워야겠다(?)

648 금주 (2xmGOkEYQA)

2024-08-28 (水) 23:18:12

>>629 맛없어요! 아 그렇지만, 다갓이야 거스르면 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 (?) 그 큰 그림 너무 좋은데요? 언제 혜성이가 잠깐 자리 비우면, 카오스 냥이에게 혜성이가 바쁠 땐 방해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을 금이 가 있을 거랍니다. uvu

649 태오주 (uOqq6iZ9uA)

2024-08-28 (水) 23:21:51

《개인이벤트 일련탁생 - 사전 고지》

※ 사상 및 옹호, 그리고 비윤리적 요소
- 본 이벤트의 진엔딩 루트에서는 암부의 수장, 도올(백서휘)이 구속되지 않고 꼬리를 자르는 피카레스크적 요소가 있습니다.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이벤트에는 약물, 인체실험, 정신적인 붕괴 및 유년시절 겪은 학대, 살인 등의 반인륜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단, 진행자는 어떠한 현실의 범죄나 비윤리적 행태에 찬동하거나, 미화, 범죄 행위의 불구속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 전체적인 흐름
- 이벤트의 흐름은 '수색 및 심문' 1챕터와, 본격적인 전투를 2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1챕터의 경우 과거 행했던 춘치자명 이벤트와 동일하게 '불규칙한 시간에 이루어지는 개인 진행'을 채택하고 있으며, 저번과 달리 턴 제한이 없습니다.
- 단, 캐릭터들의 원활한 활약을 위해 '단서'를 찾으면 턴이 자동적으로 종료됩니다.
- 일정 개수의 단서가 모이거나, 캐릭터가 진행자가 의도한 것을 찾을 경우 '키 포인트 단서'가 등장하며, 이 포인트 단서로 하여금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는 '명분'이 생깁니다. 누구도 명분을 찾지 못할 경우 npc 찬스를 단 1회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혼자서도 찾아낼 수 있도록 진행자가 최대한 조율하겠습니다.
- 2챕터의 경우 타 스토리 진행과 동일한 '체크 후 정해진 시간 진행' 요소를 채택했습니다.
- 전투는 모두 취합하는 방식이나, 다이스를 굴리기 때문에 빗나갈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 바로 기절시키려 했다...와 같은 원턴킬 방식을 그렇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예? 빠르게 끝나면 좋은 거 아니냐고요? 에이. 설마요. 여기는 세이브도, 로드도 없는 낙장불입 세계관인걸요. 본 진행은 플레이어 우선적인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타 진행보다 더욱 우호적인 보정이 들어간 판정을 내리고, 판정에는 여타 긍정, 부정의 구분이 없이 모두 잘 들어갑니다.
- 레벨 3은 권총, 레벨 4는 잘 훈련된 병사. 명심하십시오. 레벨 3만 해도 권총입니다. 지금껏 여러 사건이 오가면서 인명피해는 적었지만, 명분 없이 단번에 끝내려다간……. 에어버스터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모를 겁니다. 은닉을 도와주긴 할진 모르겠지만?

※ 전지적 스트레인지 시점
- 개인이벤트 기간 동안, 진행자 태오주의 모든 서술이 경박해집니다., 서술은 여러분의 편이지만 가끔가다 npc를 과도하게 비꼬거나, 캐릭터를 조롱하거나, 동조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단, 이는 악의가 아닌 점을 미리 고지합니다.
- 흔들리지 마십시오. 상황을 이끌기 위해 의도된 경박함이 몇 파트 존재합니다.
- 불쾌할 경우 진행자를 호출해주시면 바로 조율 버전으로 제공하겠습니다.

※ 캐조종 묘사
- npc 윤찬혁, 백서휘, 류시원이 지닌 능력의 특수성으로 인해 경우에 따라 캐조종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본 진행에서 불쾌하지 않은 선에서 행동할 계획임과 동시에, 윤찬혁의 능력은 다이스로 저항할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합니다.

예시
1. 캐릭터는 서휘의 시선을 마주치자 오한을 느낍니다. 레벨 5의, 오로지 사람을 죽이기 위해 개발된 능력. 그 사실을 깨달은 이상 본능의 공포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말할 입은 남아있겠지요.
2. 캐릭터는 찬혁의 눈을 마주치자 적개심이 일순 흔들립니다. 무한한 자비, 사랑, 그리고 경외…… 그 모든 것이 느껴지려 합니다. 아, 저 사람은 나의 구원자이다! (다이스로 저항 가능, 1에서 100까지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30 이상의 경우 저항에 성공합니다!)


※ 삼진아웃 및 조언제
- 해당 이벤트는 세이브, 로드 기능이 없습니다. 또한 플레이어들은 많은 정보가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나아가야만 합니다. 진행자는 이 루트를 누구보다 잘 알고, npc의 주인이기에 어떠한 것에서 호감을 느끼고, 비호감을 느끼며 상호작용이 원활하고, 어떻게 해야 보다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지를 알지요.
- 이런 요소로 비롯된 진행의 난관을 해소하고자, 그리고 원활한 엔딩으로 이어가고자 맨 처음,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진행자의 시점에서 몇가지의 힌트를 드리며, 이는 캐릭터가 모두 알 수 있다는 설정을 걸어두었습니다.
- 단, 이 힌트로만 파훼할 수 있는 요소가 많고, 모든 것을 코뿔소로 해결하는 일을 방지하고자 루트에서 몇 가지 제한을 걸어두었습니다.
- 오로지 코뿔소로 해결할 경우 벌어지는 분기점 및 힌트로도 알려주지 않는 함정 루트가 있습니다. 이 루트를 적절하게 파훼하는 것이 키 포인트입니다.
- 이렇게 보듯, 잘못된 루트로 갈 것 같다, 이대로면 소득이 없을 것 같다, 혹은 '코뿔소 했다간 돌이킬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진행자가 '아웃 카운트 및 조언'을 제시합니다.
- 조언은 각 '장소'마다 총 3개씩, 그리고 2챕터에서는 5개가 주어집니다.
- 1챕터에서는 캐릭터들이 흩어지기에 3개를 소진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2챕터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삼진, 그리고 5아웃 이후에는 어떠한 조언도 하지 않고 예정된 루트대로 진행합니다.

예시
당신은 조를 꾸려 태오의 집으로 향합니다. 이 자식,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살았다니!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펜트하우스 내부는 깔끔합니다.


> 태오의 개인주의적,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꽤 비싸 보이는 물건도요. 무언가 크게 어지르거나, 무작정 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곳은 방탈출 카페가 아닙니다. 누군가 명백히 거주하는 집이지요.
> 그러니, 여기에서 무언가 챙기는 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당신은 저지먼트입니다. 뭐, 챙겨도 괜찮긴 하겠지만……. 선배나 친구에게 제대로 말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 굳게 닫힌 문이 있습니다. 어쩐지 열지 않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감이 그렇게 부르짖고 있군요.


...당신은 저 굳게 닫힌 문을 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때,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그래요, 레이브. 인첨공에서 예술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그 천재의 정체가 밝혀졌지요. 예. 그렇습니다. 현태오 말입니다. 이제 보니 문고리는 오랜 시간 기름에 젖은 손으로 열었는지 손잡이 부분이 번들번들하고, 슬쩍 귀를 대보니 내부는 조용합니다. 그리고 이곳만 유일하게 뭔가 끌고 다닌 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무거운 무언가를, 수십, 수백, 수천 번, 다리 끝을 질질 끈 흔적이.

아무래도 여긴 작업실인 듯합니다.
...괜히 열었다가 안에 있는 작품이 박살이라도 나 수억의 배상을 물거나, 난장판을 만드느니 그냥 놔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오, 마침 다른 것이 눈에 보입니다. 작은 방이요. 열쇠가 꽂혀있는 걸 보니 돌려서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길 탐색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정말 이 문을 열 것입니까? 저는 '조언'했습니다….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갑니다. 총 2개 남았습니다!


※ 다이스 전투제
- 다이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턴 누적 및 일부 명중 시스템을 차용했습니다.

예시
- 진행자는
3턴 동안 다이스의 총합이 500을 넘겨야한다. 단, 2턴째에선 명중과 빗나감 다이스를 굴려야 한다와 같은 제시를 합니다.
- 캐릭터들은 3턴 동안, 다이스식을 사용하셔서 공격 묘사를 넣으시면 됩니다.
또한 캐릭터들이 '특정 행동'을 취할 경우 다이스 값에 보정이 들어갈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합니다.
이 특정 행동은 힌트로 제공됩니다.


- 전투에서 적으로 나오는 npc 중에서는 다이스를 굴려 무작위로 선별된 캐릭터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역으로 받아치고, 발악으로 hp를 회복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 또한 파훼가 가능합니다.
- 해당 다이스가 어렵다 싶으면 그냥 명중 빗나감 돌려서 명중 n개 이상으로 바꾸는 극단적 행위도 가능한데 이걸 하면 그... 빗나감 파티가 될 것 같아서... 알지?

650 태오주 (uOqq6iZ9uA)

2024-08-28 (水) 23:22:00

대충 이런 걸 준비햇어요

651 혜성주 (5TFhfwWdsg)

2024-08-28 (水) 23:23:24

>>648 아냥 맛있어 앙냥냥(한입 베어뭄)
차라리 큰그림이 더 좋지? 히히 그럼 그렇게 하는걸로👍 아니 나 자야되는데 진짜 아니 😇 그거 볼때 이혜성 잠 덜깬 거면 좋겠다.
혜성:o0(큰 고양이가 작은 고양이를 혼내?고?있나?) 하는 반응 나오게(??)

652 혜성주 (5TFhfwWdsg)

2024-08-28 (水) 23:25:10

내가 저걸 참여할 수는 있으려나 (현생을 봄)

653 애린주 (HWrTTy9p9w)

2024-08-28 (水) 23:27:46

현생을 포기하면... 이 맛있는걸 먹을 수 있어...

654 태오주 (uOqq6iZ9uA)

2024-08-28 (水) 23:29:52

괜찮아 1챕은 춘치자명이야(이거 10억번 말함)

656 ◆TMmm6tsoPA (nFz1u9Ea7g)

2024-08-28 (水) 23:32:31

오늘따라 독백이 많군요. 념념념!

657 지독한 아이러니 (3) (uatZ6q2sok)

2024-08-28 (水) 23:33:14

캡틴 >>655 하이드좀
중간에 뭐 빼먹었다...

658 ◆TMmm6tsoPA (nFz1u9Ea7g)

2024-08-28 (水) 23:34:35

하이드 처리했어요!

659 랑주 (uatZ6q2sok)

2024-08-28 (水) 23:34:49

고맙따!

660 이리라 - 가 모르는 대화 (OkobnTb0fE)

2024-08-28 (水) 23:35:37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089/556/557 에 이어서)

리라는 오래 머물지 못했다. 레벨 5가 되어서 시간의 운용이 자유로워지긴 했다지만 뭘 안 시켜도 늘 뭔가를 하고 있던 사람이니까. 그래도 회포를 풀기엔 충분했다. 시현과 다미는 리라의 레벨 5 달성을 재차 축하해주며 등을 두드려 보냈고, 그 뒤에는 각자의 업무에 전념했다.
때문에 두 사람이 다시 대화다운 대화를 할 수 있었던 건 늦은 밤이 다 되어서였다.

"시현 쌤. 바빠요? 나 할 말 있어요."
"어, 마침 잘됐네. 나도 할 말 있었는데... 일단 너 먼저 해. 뭔데?"
"아까 제가 리라 뒤에 서 있었을 때, 어쩌다 보니 웃옷 안쪽... 그러니까 뒷목이랑 어깨. 이런 걸 좀 보게 됐거든요?"
"그래서?"
"몸이 완전 멍투성이였어요. 다 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본 곳은 다 그러던데요."
"......뭐야?"
"물론 저지먼트고, 이래저래 다쳐올 때가 많긴 하지만... 좀 느낌이 이상하죠. 안 그래요?"
"......"
"경 선생님께 전달해둘까요?"
"......일단 직접 물어보고."
"그래요."

...

"그래서 나한테 할 말은 뭐예요?"
"아, 맞다. 너 스트레인지 당분간 가지 말라고."
"저기요? 지금 한겨울인데요?"
"한겨울이고 뭐고 간에 가지 마. 요즘 그것들 동태가 이상해. 바닥에 저 편지들 보이냐? 2학구 연구소로 배달 왔다는데,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죄다 협박장. 메일 주소도 테러당해서 한 달 안에 몇 번이나 바꿨어. 숨어있는 나한테도 이 난리를 치는데 하물며 나다니는 넌 어떻겠냐고."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지금은 안 돼요. 간이 쉼터 관리도 해야 하고 열선 설치도 덜 끝났어. 그리고—"
"말 좀 들어, 위험하다니까?!"
"왜 소리를 질러 지르길? 난 안 위험해요! 여태 시현 쌤 죽을 고비 넘길 때마다 구해준 게 어디의 누군데?
"누가 그걸 몰라서 이러냐? 그래, 주다미. 너 강하지. 근데 그 새끼들 손아귀에도 강한 놈들은 차고 넘쳐. 거기다가 수가 더럽고 영악하지. 넌 아니잖아. 개싸움에서 힘이 비슷하면 무조건 비겁한 놈이 이기는 것도 알잖아?"

"아, 시끄러워. 내가 알아서 해! 누굴 아직도 애새끼로 보나. 그 정도 판단도 못 하고 움직이는 줄 알아? 꼭 그것들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인지는 항상 위험했어! 도박장 운영하는 뒷세계 큰손이 손가락 하나 까딱이면 목이 우수수 떨어져 나가고, 그쪽 눈에 거슬리지 않아도 삐끗하면 자경단이랑 부딪혀서 심력 소모해야 하고, 어떻게 어떻게 말로 해결 봐도 온 사방에서 바깥의 자칭 자원봉사자는 아니꼽게 보니까 항상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하지. 그래도 안 죽었어요 난. 라디오인지 뭔지 하는 스트레인지 소식통에도 한번 안 걸렸고. 이 정도면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거 하나 좀 미룬다고 어떻게 되는 거 아니잖아!"
"무슨 소리에요, 한겨울인데 미뤘다가 동사하는 꼴 보라고? 그렇겐 안 되지. 적어도 내 오지랖으로 살려놓고 지켜놓은 애들이면 내가 끝까지 보고 있어야 해요."

이건 신념일까, 고집일까. 어쩌면 집착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 마음을 모르지 않기에 시현은 침묵하길 택했다.



멍청하게도.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면 다리를 분질러서라도 막았을 텐데.

661 금주 (2xmGOkEYQA)

2024-08-28 (水) 23:39:08

>>646 하지만 캐퍼시티 다운이니깐 그럴 수 밖에 없는 걸요!

>>649-650 👀👀👀👀 스케일이 정말 어마무시해요?
전지적 스트레인지 시점이라. 기대되기도 하고 두근거리게 되네요.

>>651 (목덜미 물린 금냥이) 응. 다갓은 거슬러버리고, 그 큰 그림으로 가지요. uvu 큰 고양이가 작은 고양이 ㅋㅋㅋㅋㅋㅋㅋ 아 좋아요. 금이 뒤늦게 혜성이 보면 짐짓 태연하게 굴까요. 그 뒤로도 종종 무언갈 긁으려고 하면 씁, 하며 혼내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면 받아 내려다 주거나 그럴 거예요.

662 금주 (2xmGOkEYQA)

2024-08-28 (水) 23:39:24

(오늘은 진짜 무슨 날이구나)

663 ◆TMmm6tsoPA (nFz1u9Ea7g)

2024-08-28 (水) 23:39:33

철현:ㅎㅎㅎㅎㅎㅎ

(이거 아님)

664 랑주 (uatZ6q2sok)

2024-08-28 (水) 23:40:33

situplay>1597051089>609에 이어서

"!!!"

바람이 얇은 틈으로 날카롭게 빠져나오는 소리를 내며 유정은 자신을 붙잡은 남성의 팔을 있는 힘껏 뿌리쳤다.

"유정아, 미안해."
"......"

마스크로 가려진 입가의 표정이 어떠할지는 알 수 없으나, 남성을 노려보는 눈에는 극심한 분노가 어려 있었다.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까지 심하게 적대하는 것일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들은 날 여기에 맡겨두고 떠나버린 걸까?

"삼촌이 많이 잘못한 거 알아. 그래도 이번만큼은 안 돼... 또 약속을 저버릴 수는 없어."
"...아악!!"

새된 비명소리와 함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자신의 머리를 마구 헝크러뜨리며 간신히 소리를 지른 유정은 굳게 닫힌 연구실의 문을 노려보았다.
씩씩거리는 숨소리가 조용해진 연구실 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크게 들리고 있다.

"...조금 진정했니?"
"......"

자신의 상태를 묻는 남성.
그러니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저 남자가, 지금 자신에게 있는 유일한 혈육.

그렇게 사람 좋은 얼굴을 하면서.
엄마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나를 지옥같은 곳에 보내고 나 몰라라 한 사람.

이제 와서 살갑게 굴어봤자.

의미 없는데.

"......"
"진정 되면 다시 이야기하자. 자리는... 비켜줄게."

그렇게 자신에게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는 성환에게서 아예 등을 돌린 채, 상담실에나 있을 법한 의자에 앉은 유정은.
연구실의 문이 열리고 다시 닫힌 뒤 잠기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한참이 지나서야 숨을 골랐다.

왜 날 여기에 맡긴 거야.
왜... 나한텐 아무 말도 안 해주는 거야.

숨을 고르고 나서도 한참 동안을 입술을 깨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유정은, 갑작스레 뭔가 떠오른 듯이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아마 전화해도, 문자를 보내도 답은 없겠지.
자신을 이 곳에 데려와 맡긴 두 사람의 표정을 떠올리면, 아마 그럴 거다.

그렇다면...

"......"

유정은 무심코 주머니를 뒤지다가 손에 걸린 막대사탕을 꺼내들었다.
너무 달아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닮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가지고 다녔던 사탕의 포장을 뜯어 입에 물고, 연락처에서 한 전화번호를 찾아 꾹 눌렀다.
성환이 다시 돌아왔을 때, 유정은 아까 전보다 훨씬 얌전해진 상태였다.
성환이 뭔가를 한 것은 아니었고, 여전히 유정은 성환을 없는 사람 취급하고는 있었으나 아까처럼 나가려는 듯 난동을 피우거나 성질을 내지는 않았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성환이 읽고 싶으면 읽으라는 듯 준비해 둔 책 중 하나를 펼쳐 읽고 있었을 뿐.

유정이 정확히 어느 부분을 읽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펼친 페이지에는 이러한 문장이 쓰여 있었다.

-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진 얇고 작은 끈에 묶인 펜리르는 멸망의 때에 끈으로부터 풀려난다고 한다.
- 끈이 끊어지는 것은 멸망의 전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런데 여기서 해석의 차이가 발생한다. 펜리르가 풀려나는 것이 멸망의 때라는 것은 여러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펜리르라는 존재 자체가 멸망을 일으킬 만한 힘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해석.
- 혹은 끈에서 풀려난 펜리르 역시 멸망이라는 거대한 운명에 묶인 존재일 뿐, 멸망은 별개라는 해석.
- 둘 다 충분한 근거가 존재하나, 펜리르 역시 멸망의 때에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통념상 후자의 해석을 따른다.

"......"
"아, 북유럽 신화 이야기구나. 나도 이거 꽤 많이 읽었는데..."

여전히 반응이 없는 유정의 모습에, 머쓱해진 성환은 유정의 시선이 향한 곳을 멀찍이서 내려다보았다.

- 얼핏 보아서는 별 이상할 것 없는 이야기지만, 신화란 신들의 이야기이기에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아이러니가 넘쳐난다.
- 입을 벌리면 하늘에서부터 땅끝까지 닿을 정도로 거대한 입을 가진, 신들조차 두려워할 강함을 지닌 강대한 존재인 펜리르가 얇디 얇은 끈에 매여 옴짝달싹 못하는 것도.
- 그렇게 자유를 잃은 펜리르가 유폐된 장소가 화사하기 짝이 없는 히스 꽃이 가득 피어 있는, 낙원의 모습이나 다름 없는 링비 섬이라는 것도 모두 크나큰 아이러니를 유발한다.

- 그러므로 해석에 아이러니를 첨가하는 것 역시 잘못된 선택은 아닐 것이니, 필자는 다음과 같은 사소한 질문을 떠올리곤 한다.

- 펜리르를 영원히 구속하기 위해 만들어져, 링비 섬에 가두는 데 쓰였던 그 끈, 글레이프니르는 어쩌면.
- 세계를 멸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죽음이라는 운명으로부터 펜리르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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