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너야말로 잊은 거 아니야? 지금 네 눈앞에 선 이가 얼마나 이곳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지 말이야. 고작 뇌 속 데이터 조작하는 일 따위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그거 하나 원래대로 돌리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알아? 이 인첨공에서? 차라리 잠수를 타고 30년쯤 뒤에 성형수술을 하고고 신분세탁을 해. 그게 더 빠를테니까."
그녀가 뭘 계획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봐야 헛수고라고 은우는 확신했다. 뇌속의 데이터를 조작해? 기억을 지워? 애석하지만 그런 기억을 되살리고 복구시키는 능력자와 기술이 있는 곳이 바로 이 인첨공이었다. 멀리 갈 것이 뭐가 있는가. 당장 저지먼트의 이경에게 부탁만 해도 그 정도 일은 가볍게 해결 할 수 있었다. 기억을 꺼내서 재생시킬 수 있는 능력자. 그보다 더한 능력자도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물론 한번에 만인의 기억을 전부 조작해버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그 자는 이 인첨공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은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인첨공의 기밀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인첨공 전역을 감시하고 확인하고 있는 특수부대 '오퍼레이터'. 만인의 정신을 조작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그들이 필시 움직일테고, 숨는다고 한들 특수부대 '사냥개'가 움직이면 도망칠수조차 없었다. 허나 은우는 굳이 그런 사실까지 모두 알려주진 않았다. 굳이 알아서 좋을 것은 없었고, 이 사안들은 모두 기밀이니까.
"반년 후에 내가 여전히 이 사실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면 그땐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지는데? 그때는 1년, 1년 반. 그렇게 늘릴 참이야? 내가 뭘 할 수 있냐고? 알고 싶어?"
한번 건드려봐. 내 기억을. 어떻게 되나. 그렇게 이야기하는 은우의 목소리는 상당히 여유로웠다. 정말 할테면 해보라는 듯이.
지쳤다고 이야기를 하며 주저앉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한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지금 당장 여기서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반. 하지만 모르는 척 하기도 힘들다는 것이 반.
"그래. 그 말은 맞아. 세상도 사람도, 살아가는 것도 너무 버거워. 그래도 결국 그것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이 좋긴 하더라. ...다 놓아버리면 정말 아무 것도 없고 거기서 끝이고, 정말로 내 옆에 있는 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지면... 힘들어도 앞을 보고 살아가면, 결국 또 다른 좋은 일이 생기고, 또 다른 것, 그리고 보이지 않던 다른 것이 보이기 마련이니까."
직접적으로 말하기는 부끄럽기에 그는 그 정도로만 대답했다. 제대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지만, 딱 지금 떠오르는 다섯 명을 떠올리며.
"슬슬 가볼게. 또 보자. 저지먼트 부실이건, 또 다른 곳에서건."
지금은 더 건들지 않으려는 듯, 그는 서서히 돌아가려고 했다. 이 이상은 자신이 건들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그 점을 조금 쓰게 느끼며 그는 천천히 걸어갔다. 세은이라면, 그리고 혹은 그녀와 친한 누군가라면... 조금 더 들어갈 수 있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막레로 받으셔도 되고 막레를 쓰셔도 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어... 안 잡으면 일단 가겠죠? 아무래도? 은우 입장에선 지금 저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일단 좀 쉬게 해야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서... 하지만 그냥 가진 않고 태오에게 연락해서 '네 취향 여동생이 힘들어하니까 좀 데리고 가서 케어 좀 해줘.' 라는 메시지를 보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