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은아 백퍼 충격+배신감 느낀 표정이겠지ㅋㅋㅋ 풀어주면 은아 피부에 흔적 잘 남는 편이라 리본 묶였던 부분에 빨간 자국 남았으면 좋겠다 히히
맞아맞아 진짜 한울주 마음 = 내 마음이야.......... 뭔가 한울은아는 둘 다 안전히 지킴 받고만 있는 게 상상이 잘 안 가고ㅋㅋㅋㅋ 은아 너덜너덜해진 채 힐링 받으면 상황에 따라 반응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눈물 그렁그렁해져서 뚝뚝 울거나(good), 죽은 눈으로 무감정하게 있거나(bad) 한울이는 죽도록 구르면서도 절대 죽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죽고 싶어도 절대 죽지 못해 포기하고 체념할 쯤에 따뜻하고 행복하게 품어주고 보듬어줘서 살아갈 이유가 새로 생겼으면 좋겠음....(같이 나쁨)
한울이 진짜 어떤 에유든 은아 걱정+잔소리 피할 수가 없을 듯ㅋㅋㅋㅋ 헉 나 안 그래도 한울이 테크웨어 입은 거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알았어.....??? 크으 한울주 역시 배운 사람....섹시 포인트가 또 제대로 은아주 취향 저격했어ㅋㅋㅋㅋㅋㅋ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무서워.......() 앗 그런가? 은아는 정부에서 일할 때도 다친 히어로들 상처 치료 도맡아 했을 것 같아서 별 생각 없을 것 같은데ㅋㅋㅋ 상탈한 남자들도 붕대 감아주고 약 발라주고 많이 했어서 한울이에게도 똑같이 간호 목적으로 옷 벗으라고 했을 것 같음() 내버려두면 더 세게 흉진다고.
혹시 또 모르지ㅋㅋㅋㅋ 은아 한울이한테 꼬리치는 여자들한테는 나름 하악질하는 고양이 되어 경계할지도ㅋㅋㅋㅋㅋㅋ
거봐 역시 한울이 다정하잖앜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은아는 그걸 알아봐서 얘는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생각했었지. 말로는 자기를 엄청 싫어하는데 또 행동 보면 자기를 챙겨주니까. 사실 그 이후로 한울이한테서 담배 냄새가 안 나서 은아 신기했었대. 한울이랑 같이 있으면 계속 잔기침할 거라 예상했어서 나름 각오도 했었는데. 만약 계속 담배 냄새 났으면 은아 한울이 절대 안 끌어안았겠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그럼 한울이 은아한테 엄청 많이 귀엽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한울이가 훨씬 더 귀여워....... 은아 정작 한울이가 귀엽다고 하면 안 믿겠지만() 아냐 한울이는 결국 본질적으로 다정한 성격이니까 은아도 한울이를 좋아하는 거지. 은아는 아무리 생각해도 한울이가 해주는 것의 1/10도 못해주는 것 같아. 지금도 은아는 자기만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속으로 미안해하고 있는 걸. 앞으로 더 많은 애정을 줘야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 신경 쓰지 말고 네가 있고 싶은 만큼 있어도 된단 뜻이야. 못 참겠으면 내가 먼저 나갈 테니까.”
한울은 꼭 직접적으로 말해야 알아듯는 은아를 답답하다는 듯 쳐다봤다. 배려를 한다는 거 자체가 이기적인 게 아니라는 걸 모르는 건지. 호오를 말하는 것만으로 이기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걸 굳이 입으로 말을 해야 아는 건가. 이 헛똑똑이.
한울은 은아의 말에 전여자친구라고 불릴만한 것들을 생각해 보았으나 자기가 지금처럼 했던 것은 아니라는 결론만 낼 수 있었다. 글러먹어서 가르쳐 줄만한 건 없는데. 어쨌든 지금까지 여자친구라고 제 옆자리에 다녀간 이들은 보통 그랬다. 이기적이었고 자신도 똑같이 대했다.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하면서.
확실히 얘는 달라서 그런가. 자신도 다르게 행동하게 된다.
“참나, 배우기는 뭘 배워.”
한울은 은아의 말에 어처구니 없다는 듯 말하고 그냥 등을 대고 누웠다. 한쪽 다리를 꼬아 얹으며 수건을 얼굴 위로 덮으니 그나마 좀 나은 것 같다.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간다더니 아랫쪽이 더 숨쉬기 편한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표정 상상하니까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가 괴롭힐만 해 ㅋㅋㅋㅋ 헉..... 빨간 자국 남는거....... 도대체 은아주 어디서 배워온거야. 글러먹었는데 맛있다.
크...... 은아주 진짜 맛잘알...... 하지만 한울이가 은아를 제대로 케어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배드 상태면 더 어려울 것 같은데. 역시 은아는 햇살캐로서 한울이를 부둥부둥 해줘야 한다~~~ 사실 지금 한울이가 그 상태야()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또 은아주 머릿속에 들어갔다왔다 ㅋㅋㅋㅋ 은아 한울이한테 옷 벗으라고 하고 한울이 기겁하면서 내가 할 테니까 넌 저리 가 할 것 같은 느낌. 간호는 의료진한테 받을테니 넌 신경쓰지 말라면서.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의료진이나 은아 피해다니면서 제대로 관리 안 하고 막 ㅋㅋㅋㅋ
은아 하악질한대도 그냥 고양이잖아 ㅋㅋㅋㅋㅋㅋ
알수가 없는 한울이. 은아도 한울이 보면서 연구일지에 ‘이해할 수 없는 생명체다’ 적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한울이는 열심히 입덕부정기 하고 있으니까 은아는 은아대로 힘을 내도록(?)
은아는 무언가를 말하려다 그만두고 그냥 웃어보였다. 굳이 말싸움을 하고 싶지도 않았고. 좋은 날이잖아. 즐거운 기억만 남겼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어차피 한울을 신경 안 쓸래야 안 쓰지 못할 것이라는 건 은아부터가 제일 잘 알고 있었으니까. 지금 네가 나를 신경 써주는 것처럼 말이야. 바보.
"혹시 모르잖아. 배우면 좋은 여자친구가 될 수 있을지."
어차피 끝이 있는 관계였다. 그렇다면 그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은 한울이 바라는 모습으로 있어주고 싶었다. 물론 한울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너는 분명 이기적으로 하라고 말할테니. 은아는 등을 대고 눕는 한울을 말 없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괜히 한울의 얼굴을 덮은 수건을 손가락으로 살짝 콕 찔러보았다. 한울의 볼 쪽을.
"너 잠들면 나 너 여기 두고 나간다?"
밝은 목소리가 장난을 걸어왔다. 정말 나가려는 것처럼 일부러 자리에서 일어나는 척도 해보였다. 잠귀가 예민한 것 같았으니 아마 너라면 기척을 눈치채겠지.
한울은 시니컬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별로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여자친구에게 신경을 써 본 것은 은아가 처음이었다.
볼이 쿡 찔리자 한울은 “뭐하냐.” 하면서 심드렁하게 누워있었다. 뒤의 이어지는 말이 없었다면 그냥 계속 누워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은아가 두고 나간다고 하며 일어나려는 소리가 들리자 한울은 손을 뻗어 은아의 손목을 잡았다.
몸을 반쯤 일으킨 탓에 얼굴에 얹어졌던 수건이 툭 떨어졌을 것이었다. 잡아당긴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은아가 넘어진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순간 한울의 행동은 꽤나 다급했다. 절박함이 묻어있었을지도. 하지만 은아와 눈이 마주치자 낭패어린 표정이 지나가고 이내 손목을 놨을 것이었고. 마치 무의식적으로 실수를 했다는 듯 고개를 돌린다.
“...가던가 말던가.”
한울은 상체를 일으켜 다시금 처음의 양반다리로 앉았다. 떨어뜨린 수건을 다시 들고 얼굴을 닦는다. 일부러 은아의 쪽을 외면하는 듯하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은아라면 한울의 기분이 저조해졌다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었을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놀림받을 각오해라 ㅋㅋㅋㅋ 좀 쓸데없는 생각도 할 것 같긴 한데 이건 은아주가 물어봐도 안 알려줄거임(?) 은아주 본편에서 그정도로 은아를 굴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제발........ 지금도 난이도 높다 이거 ㅋㅋㅋ큐ㅠㅠㅠㅠㅠ 햇살 햇볕...... 글쎄.......? 햇볕은 한울이를 뜨거운 물에 담근다.....?(아님)
한울이 은아한테는 한수 저주고 들어갈 것 같다 ㅋㅋㅋㅋ큐ㅠㅠㅠ 한울이 은아 마음속 집념 고집이 얼마나 센지 잘 알것 같아서 ㅋㅋㅋ 손 안닿는 부분은 발라주려나~
은아냥이는 냥냥펀치도 안아프게 때릴 것 같다!
은아의 이해해 보려고 한다 너무 상냥해............ 그런가 좀 더 남았나? 사실 오너도 잘 모르겠음. 일상이 어디로 튈지 진짜 전혀 감이 안잡힘 ㅋㅋㅋㅋㅋ 원래 상판은 그런 맛이지만!
크악.... 결혼식 다녀오는거 힘들었어. 왕복 5시간이었음 운전 힘들었따.......(고릉고릉) 오늘 일찍 없어질지도 몰라~~~
너무 오래는 안되 내가 못버텨 나진짜 한울은아 행복해져서 서로 사랑하고 깨볶고 하는것도 보고싶다고~~~~~
은아는 한울의 시니컬한 대답에도 미소짓는 얼굴로 답했다. 원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자발적으로 맞춰주고 싶은 거잖아. 그러면서도 기분 나쁘지 않고. 어쩌면 네가 전에 사랑에 관해 말했던 대로 이게 희생일지도 모르겠네. 헌신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실없는 생각에 뒤이어 은아는 한울에게 장난을 쳐보았다. 그러나 이제 한울은 볼이 쿡 찔려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익숙해진 거려나. 아니면 더운 열기 때문에 내 손을 떼어내는 것도 귀찮아진 거려나. 은아는 스스로 손가락을 떼어내고서는 아예 일어나려고 하면서 장난을 이어갔고.
"어?"
그러나 은아가 채 다 일어나기도 전에 붙잡힌 손목. 절박함을 담은 듯한 다급한 동작에 은아는 순간 놀라 동그래진 눈을 깜빡이며 한울을 마주보았다. 찰나의 순간이 지나고, 은아가 한울의 낭패어린 표정을 인식했을 무렵에는 잡혔던 손목이 다시 놓아졌고.
이어서 한울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똑바로 앉아 평소처럼 대답했다. 그러나 은아는 자신을 외면하는 동작에서, 묘하게 달라진 듯한 목소리에서, 한울의 기분이 가라앉았음을 눈치챘고. 그 이유를 짐작할 수는 없었지만 왠지 자신이 한 말이 원인인 것 같았다. 은아는 방금 전의 한울의 표정을 다시 떠올리며 자신 쪽을 보지 않는 한울을 가만히 응시했고. 이내 미소를 지으며 다시 다정히 목소리를 내었다.
"그럼 같이 나가자. 너랑 같이 나가고 싶어. 가짜긴 해도 남자친구니까 여자친구의 이기적인 부탁, 들어줄 거지? 응?"
나 덥단 말이야, 하면서도 은아는 한울의 손을 찾아 잡으려고 했다. 만약 한울이 손을 잡게 해주었다면 그대로 한울과 함께 황토방의 출입문 쪽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했을 것이었고.
각오하라니 은아주는 기대되는데 은아는 억울할 것 같다ㅋㅋㅋ 아니 그렇게 말하면 은아주 궁금해 죽는 거 알면서...!!!ㅋㅋㅋㅋㅋㅋ 한울주 우리 사이에 그러기야....??? 나 섭섭해.....은아주 운다.........ㅠ(대체) 지금도 난이도 높..은가...? 은아주는 본편에서 은아 별로 안 굴렸다고 생각했는데ㅋㅋㅋ 은아가 굴려진 건 다 다갓 때문이었다구.......(억울) ㅋㅋㅋㅋㅋ그럼 은아는 햇살캐지만 한울이한테만 특별히 햇볕캐인 걸로~~ >< 한울이 뜨거운 거 싫어하는데 뜨거운 물에 담가버리기(?) 아 치료라고~~!!(??)
어느 에유나 한울이 져주는 거 너무 스윗해......ㅠㅠㅠㅠ 한울이가 싫어하는 것 같았으니 터치 안 하고 최대한 말로 위치 설명하다가 답답해서 허락 구하고 직접 발라주지 않을까? 화상 아팠겠다 생각하며 속상한 얼굴 될 듯.... 내가 좀 더 빨리 구했어야 했는데 하고.
ㅋㅋㅋ한울주 이제 은아냥이도 통달했어..... 막상 냥냥펀치 때리고 나서도 미안해서 눈치 보다가 때린 부분 슬쩍 핥아줄 것 같음()
맞아 진짜 일상이 어디로 튈지 감이 전혀 안 잡혀ㅋㅋㅋㅋ 이게 바로 상판의 재미지! 지금도 한울이 반응 예상 밖의 것이라 은아주도 놀랐다........
왕복 5시간....?!?!?!!!? 그것도 직접 운전했던 거야..?! 에구 진짜 고생 많았겠다.......ㅠㅠㅠ(보듬쓰담) 피곤하면 일찍 쉬자~~
ㅋㅋㅋㅋ둘이 행복해져서 서로 사랑하고 깨볶고....뭔가 상상되는 듯 안 돼서 나도 보고 싶다~~ 진짜 이 둘은 어떤 모습일지 예상이 안 됨....()
은아주도 글러먹은 생각 이것저것 말하니까 다 괜찮은데..!ㅋㅋㅋㅋㅋㅋ 너무 궁금하지만 한울주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쓰담) 썰..에서는...... 으음......(옆눈) 본편에서는 감금 하나뿐이었는 걸..!!ㅋㅋㅋㅋㅋㅋㅋㅋ(억울) 한울이도 뺨 맞고 비 맞고 굴려졌으면서..!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한울이 최강자면서 져주기....ㅋㅋㅋ큐ㅠㅠㅠ 그렇게 은아 한울이 전담 의료진이 되고. 연고 발라줄 때마다 미안하다고, 다음번엔 내가 더 빨리 대처하겠다고 할 듯. 연고 바르는 횟수 줄어들면 기뻐하고.
한울주도 놀란 거냐궄ㅋㅋㅋ큐ㅠㅠㅠ >>치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 지금도 또 한울이 뜨거운 물에 담궜어? 어디가 뜨거운 물이었던 거지..?!ㅋㅋㅋㅋㅋ 한울이 기분 저조해졌대서 걱정했는데....()
상판 재밌기는 하지ㅋㅋㅋ 그래도 한울주가 푹 쉬는 게 더 중요하니까~~ ><(복복복) 맞아맞아 열심히 본편 진행하다보면 언젠가.... 한울주도 잘 자구 좋은 꿈 꿔~~!! 꿈에서 한울은아가 꽁냥했으면 알려줘~~!!!ㅋㅋㅋㅋㅋ
내가 이만큼 너한테 맞춰주고 있으니까, 하고 덧붙인다. 대수롭지 않은 말은 은아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이었고.
한울은 은아가 손을 잡아오며 하는 말에 잡히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한숨을 내쉬었다. 진짜 이상한 쪽으로는 눈치만 빨라가지고. 하지만 일어나지는 않고 오히려 은아를 끌어 앉히고는 잡은 손을 놓았다.
“앉아. 잠깐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른 것 뿐이니까. 잠시만 좀 기다려.”
그냥 갑자기 컵이 넘어져 물을 쏟은 것 뿐이고 물을 닦기 위해 잠시 시간이 필요할 뿐이었다. 두손으로 마른 세수를 하며 속을 삭힌다. 사실 충격받을 일도 아닌데.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 아니었던가. 널 그 집에 두고 올 거라고. 버릴 거라고. 누누히 이야기해왔던 것을 실행했던 것뿐이지 않던가.
은아는 한울을 바라보며 두 눈만 깜빡였다. 대수롭지 않은 듯 나온 말들이었지만 여러 생각을 하던 은아에게는 그것이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진 것과 같은 파문을 일으켰고. 그럼.... 너는 내가 좋아? 하는 생각까지 발을 담갔다 곧바로 빼내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니까. 네가 나한테 맞춰주는 건 계약이기 때문이니까. 쓸데없는 착각하지 말자며 은아는 웃어 넘겼고. 돌이 가라앉은 호수는 다시 잔잔해졌다.
"........응. 알겠어."
이윽고 한울이 자신을 끌어 앉히자 은아는 얌전히 한울의 옆에 다시 앉았다. 안 좋은 기억. 그 말이 은아의 마음에 박혔고, 힐끔 바라본 한울은 마른 세수까지 하고 있었다. 은아는 한울이 어떤 기억을 떠올렸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자신의 말이 무언가 영향을 끼쳤고, 그래서 한울의 심정이 복잡해졌음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은아는 다시 천천히 한 손을 뻗었고. 한울의 검은 머리에 손을 올리고서 가만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둘 다 앉아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맞닿음이었다.
"...미안해. 농담이었어. 나는 너 두고 안 가. 네 옆에 있을게. 네가 원하는 만큼."
조용히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진심을 전했다. 이윽고 한울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떨어졌고. 만약 한울이 은아 쪽을 봤다면,
"너를 기다려줄게. 그러니까 천천히 해. 괜찮아."
하고 부드럽게 웃는 얼굴을 마주했을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지금 네 옆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려나. 은아는 말 없이 한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려고 했다. 만약 한울이 거부하지 않았다면 은아의 머리카락에서 퍼지는 향긋한 샴푸향, 약간의 무게와 온기. 그 모든 것들이 지금 이 순간 한울의 옆에 있는 은아의 존재를 한울에게 알렸을 것이었고.
한울이의 글러먹은 생각이라니 더 궁금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한울이 지켜줘야지 응(쓰담쓰담) ㅋㅋ큐ㅠㅠ 거기에 은아주 지분도 있어서....(갑분 반성222) 그래도 그만큼 은아가 보듬보듬 치유해주면 되지~~!!!! ><
은아 "내가 더 빨리 움직였다면 네가 폭발에 휘말리지 않았을 수도 있잖아." 하고 대답하겠지. 진짜 극T와 극Fㅋㅋㅋㅋ 뭔가 여기 은아는 모두에게 사과 많이 할 것 같다. 죄책감 때문에...
한울이 트라우마 일부 보고 은아주가 머리 박았다.............진짜 몰랐어....한울아 은아가 미아내.......ㅠㅠㅠㅠㅠㅠ 한울주 바쁘구나..! 항상 일이 많은 것 같아서 걱정이야.....(보듬) 응 오늘은 잠깐 일은 잊고 푹 쉬자. 내일부터 힘낼 수 있도록~(복복복) 화이팅이라구~~! 늘 응원해~!!! ><
한울주 빨간 날인데도 출장이라니 일이 너무했다........ㅠㅠㅠㅠㅠ(보듬) 사실 나도 내일도 일하게 되었어.....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바쁜 와중에도 잊지 않고 들러주어서 고마워~~!!
추천 노래도 들어봤는데 진짜 베이스 도입부 너무 좋다.........은석이가 한울이한테 칭찬 받고 싶어서 열심히 연주하는 거 생각나ㅋㅋㅋㅋ 노래도 귀여워~~ 요즘 한울주가 추천해주는 노래들을 자주 듣다 보니 다시 청춘을 느끼는 기분이야. 좋은 노래 매번 공유해줘서 고맙다구~~!!! ><
한울주 응원 받으며 힘낼게~~!! 나도 늘 한울주 응원하고 있으니까 우리 같이 힘내보자!! 화이팅~~!!~!!!
나도 내일 오후에 일이야.......ㅋㅋㅋㅋ큐ㅠㅠㅠ 이것이 바로 뇌공유에 이은 일 공유......?(대체) 그래도 적어도 출장은 취소 되었다니 다행이야~~(보듬) 응응 노래 진짜 좋아!! >< 들으면서 밴드 AU 떠올리며 한울이가 이 노래 부르는 것도 상상했어ㅋㅋㅋㅋㅋ 한울이 속마음 넘 귀여워.........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나 진짜 소름 돋았어...........이 정도면 우리 진짜 뇌공유하는 거지...??? 나도 최근에 발견했는데 은아 느낌 나서 너무 좋구, '언젠가 너의 손을 잡고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에서 한울이랑 같이 바다 보던 것이 연상되어서 추천한 거였는뎈ㅋㅋㅋㅋㅋ 이번엔 내가 한울주 머릿속에 들어갔다왔다구~~~??(뻔뻔)
한울은 은아가 머리를 쓰다듬자 마른 세수를 하던 손을 내리고 은아를 바라봤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차분하게 내려앉는 말들에 진정되는 감정들이 한울은 퍽 우습다고 생각했다.
본의 아니게 은아를 응시하는 붉은 눈동자엔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이 담겨져 있었다. 은아가 모든 것을 다 알 순 없었지만 분명 느낄 수 있었던 건 늘 한울의 시선 안에 있었던 경계심이 지금 이 순간만큼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과 그 눈동자 안에는 은아에게 익숙한 감정인 아픔과 슬픔이 아른아른 비추어져 보였다는 점이었다.
한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기대어 오는 은아에게 어깨를 내어주었다. 팔이 맞닿고 어깨에 무게감이 얹어진다. 갓 씻고 나온 이에게서 느껴지는 향과 땀이 나 진해진 체취가 찜질방 내부의 후덥지근한 공기와 함께 느껴진다.
한울은 말없이 어깨에 기댄 은아의 머리에 제 머리를 툭 기댔을 것이었다. 잠시 그러고 있다가 맞닿은 팔과 이어지는 손으로 은아의 손등을 느릿하게 건들인다. 그러다 찬찬히 그 손을 커다란 손으로 덮으려한다. 덥고 습한 온도로 자연히 땀이 베어나와 피부와 맞닿는 느낌이 평소와 달리 조금은 끈적했을 것이었다.
은아가 손을 빼지도 그 어떤 말을 하지도 않는다면 한울은 손바닥을 맞대고 조금씩 천천히 손가락 하나하나 깍지를 껴왔을 것이었고. 그 온기는 평소보다 더 따끈따끈한 느낌이었을테다.
마주한 한울의 붉은 눈동자는 평소와 사뭇 달랐다. 처음의 그 비웃는 듯한 냉소도, 선을 넘지 말라며 경고할 때의 날카로움도, 자신을 놀려먹으며 웃던 즐거움도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느껴지는 것은 아픔과 슬픔. 그리고 그 외에 뒤엉켜진 수많은 감정들. 은아는 알 수는 없었지만 느낄 수는 있었다.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전하고 싶었다. 괜찮다고. 나는 여기 너와 함께 있다고. 지금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그러니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한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자 한울 역시 머리를 툭 기대오는 것이 느껴졌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있는 모습. 이런 나라도 네게 위안이 될 수 있을까? 은아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찜질방 내부의 더운 공기로 인해 몽롱한 감각 속, 한울에게서 느껴지는 체온과 체취만이 선명했다.
이윽고 한울의 손이 느릿하게 손등을 건드리더니 천천히 자신의 손을 덮어왔다. 커다란 손이 덮여지는 감촉은 조금 끈적하고 뜨거웠지만 이상하게도 기분 나쁘지 않았다. 은아는 말 없이 한울의 손을 받아주었다. 그러자 이내 손바닥이 맞대어지고, 손가락 하나하나가 천천히 깍지를 껴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 느릿한 동작에 은아는 어쩐지 가슴이 조금 두근거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맞닿은 건 손일 뿐인데. 그동안 그렇게나 자주 잡아왔던.
"......응. 나 여기 있어."
은아는 여전히 눈을 감고 한울에게 기댄 채 다정히 이야기했다. 한울이 손을 잡아온 것이 무언가 떠나가려고 하는 것을 붙잡고 싶어하는 느낌을 주어서였을까. 은아는 혼잣말을 하듯 그렇게 속삭였다. 이윽고 은아의 손가락 역시 느릿하게 굽혀져 한울의 손에 깍지를 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끈적함과 따끈따끈함이 싫지 않았다. 은아의 엄지 손가락이 한울의 손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비가 내렸던 밤, 은아의 손이 한울의 등을 토닥토닥 쓸어내렸던 것처럼.
"네가 괜찮아질 때까지 옆에 있어줄게."
한울이 무언가를 말해주든, 침묵하든, 은아는 변함없이 한울을 조용히 기다려주었을 것이었고.
나는 솔직히 한울이 그렇게 굴러먹고 글러먹었다는 느낌 별로 안 드는데 한울주 왜 부끄러워하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복복복) 은아와 은아주는 그 어떤 한울이라도 다 좋아한다!!!! ><
"나는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제대로 못 구해준 거니까." 하고 은아 입술 깨물 듯.... 능력 각성도 했으니 알게 모르게 무리 많이 할 것 같기도 하다. 은아는 스스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래서 더 한울이를 지키려고 하는 걸지도. "사람들한테는 네가 필요해." 하고.
히히..... 똑같은 말을 한울주에게 돌려주면 한울주는 뭐라고 답해줄 거야?ㅋㅋㅋ(부빗고릉)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뇌공유ㅋㅋㅋㅋㅋ 후후후 한울주의 머릿속이 훤히 보인다아~~!!!!!(?) 아 참 나 어제 한울은아 꿈 꿨는데 꿈에서도 한울이가 은아한테 츤츤거렸어ㅋㅋㅋㅋ 가방 같은 거 대신 들어주고 하면서도 말로는 멍청이라고 해서 은아가 어이없어 함......() 안경 쓴 2p 한울이도 나왔는데 2p 한울이는 은아한테 칼 같이 선 긋더라구ㅋㅋㅋㅋㅋ
한울이 낮게 웃음을 흘리다 답했다. 어이없게도 한울은 이 순간만은 마음이 통해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럴 리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두고 간다는 장난어린 말에 반응할 정도로 정은아라는 사람이 제 마음 속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일까, 생각하니 더욱 어이없어진다. 언제부터?
“이제 됐어.”
쓸어내리는 손가락의 감촉이 간지럽다. 한울은 별 일 아니었다는 듯 답하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면서 맞잡은 손을 잡아당겼다. “나가자.” 얼굴을 올려다 본다면 평소와 같은 여상한 표정이었을 것이었다. 은아가 들여다 봤던 복잡한 감정들은 다 신기루 였던 양.
/막레로 할까? 둘이 찜질방에서 뭐하고 놀고 자고 그랬는지는 썰로 풀어도 될듯 해서? 일단 소원권 걸어서 계란 깨기 했으려나? 안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ㅋㅋㅋ 한울이 내일은 자유시간이니까 하고 싶은 거 생각해두라고 할 것 같지. 번화가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떡볶이 사먹고 해도 좋고~ 은아가 이것저것 물어보면 답해주기도 할 거고~
막레 잘 받을게~~!!! 고마워!! >< 이번 일상도 넘 재밌었다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소원권 걸어서 계란 깨기 했었으면 좋겠어ㅋㅋㅋ 은아가 "너 소원권 3개나 있는데 언제 쓸 거야?" 하고 먼저 물어봤을 듯ㅋㅋㅋㅋ 번화가 구경이랑 떡볶이 풋풋하고 귀여워............ 번화가 구경하다가 길거리 악세서리 가판대에서 귀여운 머리핀 골라서 한울이 앞머리에 꽂아주며 놀리고 싶음ㅋㅋㅋㅋㅋ 은아 왠지 바다 또 가고 싶다고 할 것 같기도 하다. 한울이가 수영하려다 만 거 기억해서 "이번에는 여분옷도 챙겨가서 제대로 수영해볼래?" 물어볼지도ㅋㅋㅋ 정작 자기는 수영 못 하면서(대체) 한울이한테 제일 묻고 싶은 것은 역시 찜질방에서의 일이겠지만 은아는 차마 못 물어보겠지......
내일은 드디어 주말~!!! >< 근데 왜 아마도가 붙는 거야!?ㅋㅋㅋㅋ큐ㅠㅠㅠ 내가 대신 아마도를 떼줄테니 내일 쉬자 한울주~~!!~!!!(?)
헉.......한울주도 그래...??? 사실 나도.....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나도 일하다가 이제 집에 갈 예정.... 아마도를 떼주는 게 반 나눠 같이 붙이는 거였나봐(대체) 아니 근데 내일도 일한다는 건 너무 심하잖아...........ㅠㅠㅠㅠㅠㅠ 내일의 아마도는 제대로 떼주고 싶다........(보듬쓰담)
>>490 은아주가 그렇게 느끼지 않는 건 내가 한울이의 생각을 필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 안 해봤어? ㅋㅋㅋㅋㅋㅋ(고릉고릉) 그 어떤 한울이라도 좋아해줘서 나는 감사하지!
“누가 구해주면 고마운 거고. 안 구해주면 어쩔 수 없는 거지. 능력이 있다고 모두 다 구해주면 자선사업가게?”“아니, 자선사업가도 사업을 하는데 이건 무료 봉사로 봐야지. 아직도 히어로 물이 덜 빠진 것 같은데. 여긴 빌런 소굴이야. 나 포함해서 다들 복수심으로 움직이는 이들이라고.” 한울이 그렇게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이마 꾹꾹 누를 것 같고. 은아가 그렇게 말하면 픽 웃으면서 “너한테는 어떤데? 내가 필요해?”“이 일이 끝나면 이제 필요없어지나?”하고 물을 것 같고~
악...... 한울은아 꿈꿨단 말야??????? 나한테도 보여줘~~!!!!!! 크윽.....너무 부럽다........ 근데 진짜 한울 은아네 ㅋㅋㅋㅋㅋㅋ 츤츤거리는 한울이 ㅋㅋㅋㅋㅋ 안경쓴 2p한울이면 흰머리 한울이 말하는 건가? ㅋㅋㅋㅋ 걔는 엄청 칼같은 성격이긴 하지 ㅋㅋㅋㅋㅋ
>>492 일상 수고했어~~!!! 나도 너무 재미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계란 깨기 ㅋㅋㅋ 한울이 아마 은아한테 “계란 네 머리로 깨도 돼?” 하고 장난스럽게 물어보고 안 된다고 하면 “소원권.”하고 얄밉게 말할 것 같은데 ㅋㅋㅋ 뭔 그딴걸로 소원을 쓰냐는 은아 얼굴 보고싶다 ㅋㅋㅋ 은아가 소원권 물으면 아마 앞으로도 의뭉스럽게 굴지 않을까. 사실 한울이도 별 생각 없어 ㅋㅋ ㅋㅋㅋㅋㅋ번화가에서 악세사리 꽂아주려고 하면 한울이 뒤로 피할 것 같은데 얼른 뺏어서 은아 머리에 꽂아주기 ㅋㅋㅋ 아직 그정도 친밀도는 아니래(?) 한울이 은아가 수영하자고 물으면 물음표 띄우면서 “너 수영 못하잖아.”하고 팩폭할듯 ㅋㅋㅋ 장난스럽게 “너 빠뜨려도 된다고 하면 갈게.”하면서 ㅋㅋㅋ 계속 물어보면 혼자 노는 거 재미없다고 안간다고 할 것 같은데?
하........ 은아주도 나도 쉬는날 일하는 거 그만 둬야하는데 ㅋㅋㅋ큐ㅠㅠㅠ 이게 쉽지 않다...... 오늘은 일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고. 저녁에 부르면 나가야된다.... 근데 안 부를수도 있다..... 그런 느낌임 ㅋㅋㅋ
.................아?(멍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치만..! 한울이 생각 물어봐도 한울주 안 말해줄 거잖아...!!ㅋㅋㅋㅋㅋ큐ㅠㅠㅠ(복복복) 하 은아주 마음 그리 쉽게 주는 사람이 아닌데 한울이가 다 가져가버렸어......(대체)
"그래서 내가 스파이짓을 하는 거잖아. 히어로도, 빌런도 되지 못해서." 은아 한울이 손가락 잡아내리면서 담담히 답하겠지. 뭔가 어느 쪽이든 소속감 못 느끼고 겉돌 것 같다. 한울이가 그렇게 물으면 눈 깜빡이다가 "이 일이 끝나면 필요 없어지는 건 나 아니었어?" 하고 의아하게 되물을 것 같고. "나한테도 네가 필요해. 그러니까 어떻게든 널 구하려는 거잖아, 바보야." 한숨 쉬며 한울이 볼 꼬집을 듯ㅋㅋㅋㅋ
나도 너무너무 보여주고 싶은데~~ 그러려면 한울주 나랑 좀 더 뇌공유 해야 된대~~~~ㅋㅋㅋㅋㅋㅋ^^ 나도 깨고 나서 비몽사몽하다가 뒤늦게 놀랐어ㅋㅋㅋㅋ 응응 안경 쓴 흰 머리의 2p 한울이! 오랜만에 봐서 뭔가 반가웠어ㅋㅋㅋㅋ 꿈에서도 은아주 캐해석 열심히 했다구~~??^^
아ㅋㅋㅋㅋㅋㅋ 한울이 귀여워ㅋㅋㅋㅋ 은아 처음에 질색하는 표정으로 안 된다고 했다가 소원권이라면 입 꾹 다물고 분해서 부들부들할 것 같은데ㅋㅋㅋㅋ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이마에 계란 깨지면 "악!" 하고 빨갛게 된 부분 문지르며 눈물 삼키고ㅋㅋㅋㅋ 한울이가 의뭉스럽게 굴면 은아 차라리 소원권 빨리 다 써버렸으면 하고 불안해하는 거 아니냐구ㅋㅋㅋㅋ 큭..... 한울이 친밀감 올리기 어려웟....!!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은아 머리에 귀여운 머리핀 꽂히면 부루퉁한 얼굴로 한울이 째려볼 것 같다(대체) 한울이 바다 안 가주는 구나.....(아쉽) 은아 "네가..." 네가 수영 가르쳐주면 되지, 하려다가 그만두고 알겠다고 하겠지.
그러니까 말야..... 우리 둘 다 일 너무 많아....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나보다도 한울주가 더 일 많은 것 같아서 걱정이라........오늘 저녁에는 부름이 없었으면 좋겠다(보듬) 한울주에게 오는 일 은아주가 다 막아주겟따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은아랑 은아주 엄청 좋아하니까~~ 너무 억울해하지는 마 (고릉고릉)
“히어로도 빌런도 안하는 게 낫지.”하면서 한울이는 쓴 표정 지을 것 같은데. “필요없어진다면 좋겠지. 이런 능력 따위 안 써도 되는 지겹도록 평화로운 세상 같은 거.”“그래그래. 구해줘서 고마워, 히어로 아가씨.” 하면서 볼 꼬집힌 채 킥킥 웃는 한울이라던가.
역시 캐해석학과 수석 은아주....... 나도 열심히 생각해서 캐들 나오는 꿈 꿔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은아 그럴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울이 분해하는 은아한테 깐 계란 먹여주기 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은아 괴롭히는 게 최고야(?) 소원권 때문에 불안해하는 은아 ㅋㅋㅋㅋ 그럼 지질 말았어야지(?) 하지만 한울이 친밀감 엄청 많이 오른 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맞아주기도 한다고! 부루퉁한 얼굴 은아 귀어ㅝ...... 둘이 시내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옷가게 구경도 하고 노래방 2트도 해줘 ㅋㅋㅋ큐ㅠㅠㅠ 카페에서 디저트같은 것도 먹어줘~~~ 거의 데이트잖아?! 한울이 생각엔 은아가 바다에서 하고 싶은 일들은 다한 느낌이라 ㅋㅋㅋㅋ 굳이 수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수영 하고 나면 옷도 갈아입고 하는 게 귀찮잖아(대체)
내가 한울이랑 한울주 훨씬 더 많이 좋아하니까 억울해!!!ㅋㅋㅋㅋㅋㅋㅋ 하.... 귀여우니까 봐준다(복복복)
".....그런 세상을 직접 만들어가면 되지. 네가 그런 세상을 만든다고 한다면 기쁘게 이용 당해줄게." 하고 은아 옅게 미소 지어주겠지. "알면 몸 좀 소중히 다뤄! 나 히어로도 아니니까 그렇게 부르지도 말고!" 킥킥 웃는 한울이가 왠지 얄미워서 은아 째려보면서 두 손으로 한울이 볼 잡아당기고ㅋㅋㅋ
ㅋㅋㅋㅋㅋㅋ혹시 나중에 꿈 꾸게 되면 나한테도 알려달라구~~ ><
한울이 먹여주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 은아 울컥해서 너나 많이 먹으라구 꾹꾹 밀어내서 반대로 한울이 먹일지도ㅋㅋㅋㅋㅋ 이마에 자국 남은 것도 창피해서 앞머리로 막 가릴 것 같다ㅋㅋㅋㅋ 그렇게 말하면 은아 억울해서 눈물 그렁그렁한데 입술 꽉 깨물어 참을 듯ㅋㅋㅋㅋ 자기도 최선을 다했는데 한울이가 너무 강하대ㅋㅋㅋㅋㅋ 역시 괴롭힘 특화 캐(?)
물론 엄청 많이 올랐지만 은아주는 욕심보따리라 아직 부족해..............(대체) 헉 데이트 너무 설레............ 둘이 막 네컷 사진도 찍고 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은아는 데이트 자각도 없겠지만() 그렇긴 하지만..... 수영하는 한울이 보고 싶었어.......ㅋㅋ큐ㅠㅠ 둘이 같이 바다에 풍덩 빠지는 것도 보고 싶었달까..!
“넌 빌런의 수장을 뭘로 보는 거야? 난 무정부주의자라고. 뭐... 네가 그렇게 한다고 하면 이번엔 내가 이용당해줄게.” 하면서 어이없다는 듯 말할거 같아 ㅋㅋㅋ 한울이는 사실 정부 조직을 무너뜨리고 나서는 별 다른 계획 없거든. 한울이 은아가 그러면 볼 잡아당겨지면서도 키득키득 웃겠지 ㅋㅋㅋ 은아 귀여워~~
결국 계란은 한울이가 먹어버리고 마는데 ㅋㅋㅋ 앞머리로 가리는 것도 넘 귀엽다 ㅋㅋㅋㅋㅋ 한울이가 그렇게 이야기하진 않겠지만 억울한더 울참하는 은아 넘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금방 호감도 쑥쑥 오를거야~~ 둘이 네컷 사진 찍으면 사진은 은아가 또 가져가게 될텐데 나중에 잊기 위해서 버릴 수 있으려나 싶은 느낌...? 한울이가 먼저 사진 찍자곤 안할 것 같은데 은아가 꼭 찍자고 끌고가면 마지못해 끌려가겠지만 ㅋㅋㅋ 수영하는 한울이는 언젠가 볼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수영장 근처에서 누가 은아를 떠밀어서 빠지는 바람에 한울이가 건져준다거나(?)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윽.....은아주의 약점을.....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하......좋아!! 다이스 대결 가!!! 숫자가 더 높은 사람이 더 좋아하는 거야!! 한울아 내게 힘을 줘..!!!(?) .dice 1 100. = 73
"빌런의 수장은 무슨. 내 눈엔 제 몸도 안 챙기는 바보인데." 은아도 어이없다는 듯 대답하고ㅋㅋㅋ 은아는 정부 조직이 무너지고 나면 혼란과 위험이 커질테니 무정부주의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어느 정도 안정될 때까지 질서와 치안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 "웃지만 말고 나랑 약속해! 앞으로는 네 몸 소중히 다루겠다고! 안 그러면 내가 평생 너 연고 발라버릴 거야!" 은아 얄미워서 한울이 볼 더 잡아당기고ㅋㅋㅋㅋ 여기 한울이는 다 받아주는구나ㅋㅋㅋ 웃는 한울이가 더 귀여워....... 은아가 나름 수장인 한울이 이렇게 다뤄도 되는 걸까.........?()
은아 입장에서는 운동도 잘하고(에어하키), 운도 좋고(인형뽑기), 노래까지 잘한다(노래 대결)??? 이거 너무 완벽한 사기캐잖아.....(억울) 상태라ㅋㅋㅋㅋㅋㅋ 한울이가 너무 얄밉대ㅋㅋㅋ
히히 호감도 쑥쑥~~ >< 한울이에게는 좋은 걸까 싶기는 한데.....() 사진 찍으면 한울이는 또 안 가져가려나... 왠지 은아도 가져가도 그것만큼은 끝까지 못 버릴 것 같다. 잊기 위해 자기가 안 보는 책 사이에 끼워넣고 책장에 꽂을 것 같은 느낌. 헉......한울주 썰 왤케 하나하나가 다 내 취적이야......??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행복해.......은아 물 속에서 그렇게 수영하는 한울이 보면 기절 직전에 인어공주 이야기 떠올릴 것 같다. 목소리가 좋은 인어왕자 한울이.......
끄악 한울이 버프를 가져가다니~~!!! 그래도 물러설 수 없다...! .dice 1 100. = 5
“단순 무식한 복수귀이지.” 하면서 어깨를 으쓱일 듯. 한울이 무정부를 추구한다기보다는 그냥 그런 마인드로 살아간다는 거라서. 진짜 정부 뿌수고 나면 빌런 조직 해산하고 진짜 난장판되도 자기랑 상관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건 남은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뭐 그런 상황. 나는 은아가 그걸 두고보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긴 해 ㅋㅋㅋ 한울이 은아가 그렇게 말하면 작은 공갈 폭발(콩알탄 같은거) 일으켜서 은아 놀래킨 다음에 도망칠듯 ㅋㅋㅋㅋ 빌런 조직이라고 해도 막 그렇게 위계질서 있진 않으니까. 물론 포스 있을 땐 엄청 무게잡지만.
ㅋㅋㅋㅋㅋㅋ 사기캐 ㅋㅋㅋㅋㅋㅋㅋ 과거사로 밸런스를 잡았다고 하자!(?)
한울이한테는 당연히 호감도 올릴수록 구르는 미래가....() 큭.... 역시 은아 못버리는구나 ㅠㅠㅠㅠㅠ 맘아프다 .... 썰 맘에 들어? 그런데 그럴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네 ㅋㅋㅋ 인어왕자 한울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한울주가 은아 버프 가져가서 그래(뻔뻔) 거봐! 역시 내가 더 좋아하지!!?ㅋㅋㅋㅋㅋㅋ ......으으...그래도 은아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이....(소심)
한울이는 진짜 딱 거기까지만 관여하고서 그 이후로는 손 놓는 거구나. 은아라면 두고 보지 못하겠지ㅋㅋㅋ 한울이 팔 붙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사람들 돕고 다닐 듯. 한울이 콩알탄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 은아 놀랐다가 한울이 도망친 거 알면 분해하겠지ㅋㅋㅋ 다음부터 온갖 상비약 갖춰들고 한울이 쫓아다닐 듯. 치료 받기 싫은 환자랑 치료하려는 간호사 같다ㅋㅋㅋㅋㅋ 헉 포스 있는 한울이 보고 싶어.......... 한울이가 무게 잡으면 은아도 한 쪽 무릎 꿇고 고개 숙여 복종하려나.
이익.....한울주 너무햇..!! 불공평햇...!!!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큭......은아주의 딜레마다.....ㅠㅠㅠㅠ 한울이 구르는 거 보고 싶은데 보고 싶지 않은데 보고 싶고......(?) 사진 속 한울이와 자신의 모습이 즐거워 보여서 더 못 버리지 않을까. 나 한울주 썰 맘에 안 든다고 한 적 한 번도 없는데????(대체) 그럴 일.... 학교에서 단체 체험학습으로 워터파크 같은 곳에 간다든가? 물놀이 안전교육 일환으로 수영장에 간다든가? 뭔가 은아보다는 한울이가 더 인어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야ㅋㅋㅋㅋ
한울이는 그러면 귀찮아져서 이래저래 은아를 새로운 히어로협회 회장 혹은 간부로 만들어버릴 것 같아 ㅋㅋㅋㅋㅋ 그래야 얼른 치안 안정되고 자긴 풀려나고(?) 포스 있는 한울이라고 해도 그정도는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 빌런 조직이라고 하지만 팀 팀장이나 조별과제 조장 같은 느낌이라고 ㅋㅋㅋ
하..... 진짜 은아 맘아프다.... 둘이 헤어지기 전에 은아를 물에 한번 빠뜨려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지는데 ㅋㅋㅋㅋ 하지만 인어공주 은아가 더 예쁠 것 같은데?!
하..... 내일부터 다시 평일이다....... 끄악... 주말에 돌아올게.... 은아주 한주 잘 보내고.....!!! 나는 일 무찌르러 다녀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