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33> [1:1/HL/계약연애] Turn over a new leaf - 2 :: 893

◆As4K1hOnyM

2024-08-24 19:23:00 - 2024-12-08 13:33:06

0 ◆As4K1hOnyM (ge8uAIVPdc)

2024-08-24 (파란날) 19:23:00




The sun is nearly gone
석양은 저물어가고
No lights are turning on
가로등은 하나씩 켜져가고
A silver shine that stretches to the sea
은색 불빛이 바다로 이어지네

We’ve stumbled on a view
우연히 마주친 풍경
That’s tailor-made for two
오직 두 사람을 위해 마련됐는데
What a shame those two are you and me
하필 그 두 사람이 당신과 나라니


situplay>1596596091>1 정은아
situplay>1596596091>2 이한울

1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6091

843 한울 - 은아 (HfbFPtb112)

2024-12-04 (水) 18:05:36

한울은 마냥 웃기만 하는 은아를 보며 짜증도 나고 어이도 없는 기분이었다. 간지럽힘에 바동거리는 은아를 보면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 게 까부는 느낌이다.

“어.”

한울은 은아의 물음에 다시금 팔을 베고 누웠다가 이어지는 은아의 말에 어이없어져 똑바로 눕고는 은아를 바라본다.

“약점 알려주면 이용해 먹을 게 뻔한데 왜 알려주냐?”

물론 딱히 약점이라고 해봐야 생각나는 것도 없었지만. 만약 생각나는 게 있다고 한들 알려줄 생각도 없다. 그러다 픽 웃으며 한울이 말한다.

“네 약점은 잘 알고 있지. 간지럼 잘 타는 거, 끌어안으면 금방 잠드는 거, 또.......”

마지막은 키스할 때 찾은 약점이었으나 너무 글러먹은 것이라 말하지 않고 그냥 웃어 넘긴다.

844 한울주 (HfbFPtb112)

2024-12-04 (水) 18:06:15

일단 답레만 두고 퇴근한닷~

845 한울주 (HfbFPtb112)

2024-12-04 (水) 18:27:59

아 뺨 콕콕 눌린거 빼먹었다.....! 두번째 대서 준에 뺨 눌렸다구 해조 ㅋㅋㅋㅋ

846 은아주 (3K7vY3mhVQ)

2024-12-04 (水) 18:53:51

퇴근 축하해~!!! 한울주 오늘도 일하느라 고생 많았다구!! >< 저녁도 맛있게 잘 챙겨 먹자~~~

ㅋㅋㅋㅋㅋ알았어~!!ㅋㅋㅋㅋ 한울이 이제 은아가 뺨 누르는 거 다 받아주는 거 넘 귀엽고 웃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둘이 엄청 친해졌어.......

847 은아 - 한울 (WcCVGP8ucI)

2024-12-04 (水) 19:15:21

"안 속네."

은아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웃었다. 애초에 한울이 순순히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도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한울의 약점은 궁금하기는 했다. 이 세상에 무서운 거 하나도 없어보이는 네게도 약한 부분이 있을까?

그러나 이어진 한울의 말에 은아는 그대로 한울의 뺨을 콕콕 누르던 동작을 멈추었고. 얼굴이 서서히 빨갛게 달아오를 쯤에야 굳었던 입이 움직여 빽 소리를 질렀다.

"누, 누가 내 약점 알려달랬어?!"

동시에 은아는 다급하게 두 손을 뻗어 한울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했다. 대체 그런 걸 왜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는지. 심지어 생략된 뒷부분에는 무엇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은아는 어쩐지 불안하고 민망한 기분이었다. 누워있는 한울을 내려다 보는 은아의 얼굴에는 다소 역광이 드리웠을테지만, 앙다문 입술과 새침하게 째려보는 눈동자, 그리고 살짝 붉어진 얼굴만큼은 확실하게 보였을 것이었고.

"...그리고 나, 끌어안아도 금방 안 잠들어."

은아가 그나마 반박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것 뿐이었다.

848 한울 - 은아 (CSXHgUpFCI)

2024-12-04 (水) 19:28:08

“속겠냐?”

은아를 보면 한울은 좀 어이없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기도 하고. 매번 그런 느낌인 것 같다. 서로 너무 다른 성격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가정 환경이 너무 다르기 때문일까.

한울은 은아에 의해 입이 틀어막혀진다. 게다가 반박이라고 하는 것이 그런 말이라 한울은 입이 막힌 채로 코웃음을 친다. 눈빛으로 은아를 바라보며 잘도 그렇겠다 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한울이 생각하는 것만으로 제 품에서 잠이 든 것이 세 번인데.

한 번은 벚나무 아래에서 다른 한 번은 은아네 집에서, 그리고 마지막은 민박집에서. 물론 마지막은 은아가 꿈인지 생신지 가물가물하다고 하니 뺀다고 치더라도 말이다.

849 한울주 (CSXHgUpFCI)

2024-12-04 (水) 19:29:03

둘이 진짜 친해진 거 너무....... 너무임........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은아주도 고생 많았구~~~~ 나는 저녁 잘 챙겨 먹었다~~!~! 은아주도 저녁 잘 챙겨 먹구~~!!!!

850 은아 - 한울 (5EBQxrgT5s)

2024-12-04 (水) 20:09:53

은아가 마주 본 한울의 표정은 언제나 어처구니 없어 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다 헛소리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심지어 입을 틀어막아도 눈빛을 통해 자동으로 읽혀지는 그 메시지에, 오기가 생긴 은아는 앙다물었던 입술을 열어 차근차근히 반박했다.

"벚꽃을 보러 갔었을 때에는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싸느라 잠이 부족했고, 비가 왔던 그 때에는 시간이 엄청 늦었었잖아. 그냥 내버려둬도 잠들었을 걸?"

같이 여행을 갔을 때도 언급할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그 때는 술 때문에 헤롱헤롱한 상태여서 그런지 한울의 품에서 잠들었는지, 이불 속에서 잠들었는지 확실하지 않았으니까. 무엇보다도 그 때는 이상한 꿈을 꿔서.........

순간, 은아는 덜걱 멈추었다. 그제서야 제 손바닥에 맞닿아 있는 한울의 입술을 자각했다. 한 번 인지를 하고 나니 그 감촉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졌고. 순식간에 꿈이 머릿속에 다시 재생되기 시작했다. 열기 가득했던 한울의 붉은 눈동자가, 그 숨결이, 그 알콜향이, 그 손길이........... 그에 당혹스러워 하는 은아의 얼굴이 서서히 달아올랐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의미로.

"아, 아, 아무튼! 안 건드릴테니까 얼른 자...!"

불에 덴 사람처럼 은아는 후다닥 손을 떼더니 한울에게서 멀찍이 떨어졌다. 그리고는 괜히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보는 척 했다. 회색 머리카락 사이로 달아오른 두 뺨이 뜨거웠다.

851 은아주 (5EBQxrgT5s)

2024-12-04 (水) 20:12:51

진짜 너무지........ㅋㅋㅋㅋ큐ㅠㅠㅠㅠ 선관 같은 것도 없이 진짜 완전 처음부터 시작해서 이만큼 친해진 거 새삼 감격스러워.......

고마워~~!! 저녁 잘 챙겨 먹은 거 잘했어!!! 한울주 장하다 장해~!! ><(부둥) 나도 저녁 잘 챙겨 먹었어~~

852 한울 - 은아 (CSXHgUpFCI)

2024-12-04 (水) 21:37:53

안기는 거 좋아하면서.

라고 속으로만 생각할 뿐 한울은 은아의 반박에 따로 대답하지는 않았다. 그런 감정 같은 건 서로 모르거나 모르는 척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차피 입이 막혀있으니 따로 대답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반박하는 것과 별개로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멀찍이 떨어지는 은아의 행태에 한울은 어이없다는 듯 물음표를 띄웠다. 도대체 어디에서 부끄럼을 탄 건데?

다른 방향을 보며 딴청을 피우는 은아를 보며, 한울은 놀릴 거리가 또 하나 생각났다. 이번에는 은아를 보는 방향으로 돌려 누워 장난스럽게 말한다.

“정은아 약점은 하나 더 알고 있긴 하지.”

웃음기를 감추지 않고 말한다.

“방 안에 있는 인형 하나 데려다가 ‘시키는 대로 안 하면 네임펜으로 그어버린다?’ 한다거나.”

그나마 순화한 인질극인 셈이다. 찢어버린다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853 한울주 (CSXHgUpFCI)

2024-12-04 (水) 21:38:43

진짜 감격이지........... 어떻게 처음부터 쌓아서 이만큼........ 아니....... 그만큼 일상 많이 굴리긴 했어()
저녁 잘 챙겨먹었다니 잘했어~~~(쓰다담)

854 한울주 (CSXHgUpFCI)

2024-12-04 (水) 22:00:39

>>839
근데 진짜 은아주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음악 알고리즘 너무 비슷해진 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남녀 파트 나눠지는 것도 딱 한울은아 각자에 맞춰진 느낌이라 너무.... 너무임...... 나는 특히 ‘조각이라 믿었던 것들이 어쩌면 너의 전부, 그 전부를 건넨 너를 사랑이라 믿었을 뿐’ 이 부분이 진짜 한울이가 은아에게 준 건 일부지만 그게 한울이의 전부인 느낌이라 완전...... 너무....... 너무임........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840
추천해준 노래도 너무...... 진짜 너무 한울임........ 진짜 둘이 이렇게 서로 모르는 척 하면서 헤어지고 나면 진짜 힘들어할 게 너무 눈에 보여서 넘....... 맘아픈데 맛있음........ 이게 바로 계연의 맛........? >>그래 원래 이게 나였었지 변하는 건 없어 별다를 것 없고 못 꺼낸 말은 많아도 지나쳐 버린 후고 우리는 뭐 옆자리에서 반대 자리 다른 종점<< 이 가사도 좋더라....... 근데 나머지 가사들도 다 좋음.....ㅋㅋㅋ큐ㅠㅠㅠㅠ

>>842
은아주의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대~~~ 은아 혼내지 마라~~~~ (은아 보듬어 숨기기)(부둥부둥)

855 은아 - 한울 (Lk.pwYItQU)

2024-12-04 (水) 22:30:33

미쳤어, 미쳤어...! 정은아, 너 미쳤지?! 갑자기 지금 그걸 왜 떠올리는데...! 한울의 모습이 달라져서 잠시 잊고 있었던 꿈을 떠올리고는 은아는 내적 비명을 질러댔다. 이불이라도 뒤집어 쓰고 싶은데 지금은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그래서 은아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어차피 한울만 잠들면 금세 수그러들 창피함이었으니까.

그러나 이어서 들려오는 한울의 목소리에는 졸음기는 커녕 웃음기만 가득했고. 은아는 한 번 더 덜걱거리고는 천천히 고개만 돌려 한울을 마주보았다.

".......뭐?"

방 안에 있는 인형? 내 방 말이야? 잠깐,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았..................

순간, 은아는 뒤늦게 깨닫고 말았다. 한울은 이미 자신의 방에 들어온 적이 있었다는 걸. 귀여운 인형들이 가득한 자신의 방을 보았다는 걸. 다소 멍청한 표정으로 눈만 깜빡이던 은아는 다시 순식간에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고. 뻐끔거리던 입이 떡 벌어지며 펄쩍 뛰었다.

"그, 그거 내 약점 아니거든?!?! 그런 인질극은 안 통해!!!"

창피하다 못해 거의 패닉 상태에 다다른 은아는 빽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러나 안 통한다는 말과는 다르게 은아의 눈은 이미 어지럽게 빙빙 도는 듯 했고. 은아의 머리는 이미 이불에 인형들을 한데 모아 죄다 싸들고 한울에게서 도망쳐 지켜낼 계획에까지 다다랐다.

856 은아주 (Lk.pwYItQU)

2024-12-04 (水) 22:40:01

그건 그래ㅋㅋㅋㅋㅋㅋ 우리 진짜 순수 일상으로 이만큼 쌓아올린 거니까...... 안 그래도 일상 내용 정리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라서.......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우리 엄청 대단하다구!!! ><
히히 칭찬 받았다~~!!(고릉고릉) 나도 한울주 칭찬해~~ 오늘도 식사도 잘 챙기고 일도 하면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간 거 정말 잘했어~~!!(쓰다담)

진짜 우리 음악 알고리즘 엄청 비슷해졌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듣던 노래만 들었었는데 한울주 덕분에 음악 폭이 넓어진 느낌! 다 한울주 덕분이야~ 이것저것 좋은 노래 추천해줘서 정말 고마워~~!! >< 맞아맞아 진짜 일상에서 한울이가 상처 받고 은아가 용기 얻는 게 그대로 가사에 나와서 미쳤다 했어......... 악...!!!! 나도 딱 그 부분에서 한울주랑 똑같은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너무 구구절절 길어질까봐 최대한 자제하고 삭제했는데....ㅋㅋㅋ큐ㅠㅠㅠ 나도 그 부분 가사 보면서 진짜 한울이가 은아에게 조용히 전했던 작은 조각들이 사실은 한울이의 전부이자 한울이의 세계라고 생각해서........ 진짜 너무.....너무야.........ㅋㅋㅋㅋ큐ㅠㅠㅠㅠ

둘이 서로의 앞에서는 멀쩡해 보이는데 헤어지고 나서 혼자 있으면 무너질 게 느껴지지...... 진짜 맴찢인데 넘 맛있고.........ㅋㅋㅋㅋ큐ㅠㅠㅠㅠ >>계연의 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나 그 부분 가사도 올릴까 하다가 길어질까봐 또 삭제한 부분이었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한울주 진짜 나랑 뇌공유 하는 거지..?!!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소름 돋는다...... 맞아 지금 두 사람 교실에서도 옆자리인데 점점 반대 방향으로 멀어질 거라는 게 암시되는 것 같아서...... 이것도 너무...너무임...........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은아주는 엄청 냉철하고 엄해서 진짜 최고의 노래들만 선정한다구?(뻔뻔) ㅋㅋㅋㅋㅋㅋㅋ이익...!! 한울주 은아를 내놓아라~!! 아직 덜 혼냈어!! 감히 한울이에게 상처를 주다니 용서 못해~~!!! 은아주 화났다고 지금~!!!!

857 한울 - 은아 (MlUrVduW2k)

2024-12-05 (거의 끝나감) 09:39:11

한울은 은아가 멍청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얼굴이 새빨개지는 것을 보고 킥킥 웃었다. 펄쩍펄쩍 뛰는 모습을 보며 한울은 짜증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 역시 정은아 괴롭히는 맛이 있다니까.

“그 인형마다 다 이름도 있는 거 알거든?”

그냥 해본 말이지만 왠지 그럴 것 같다. 패닉 상태에 빠진 은아와 다르게 한울은 작게 키득거리며 여유로운 모습이다.

“하긴 내가 너한테 협박해서 얻을 게 뭐가 있겠냐.”

다시금 하늘을 보며 누운 한울은 눈을 감았다. 정은아, 완전 약점 투성이라고 생각하면서. 바보같은 정은아. 내 약점 쯤이야 빤하잖아. 내가 이렇게 절절거리며 맞춰 주는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858 한울주 (MlUrVduW2k)

2024-12-05 (거의 끝나감) 09:41:52

진짜....... 순수 일상으로 여기까지....... 진짜 길고 길었다~~!!~!~! 하지만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 많으니까!!!! 둘이 진짜로 사귈 때까지 힘내서 일상 밀어보자!!!

음악 알고리즘 무슨 일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는 노래 잘 안 듣는 편인데 요즘 이래저래 노래 많이 듣고 있어~ 새로운 노래도 많이 듣고 있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진짜 우리 둘다 뇌공유 하는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커트라인을 낮춰서 노래 많이 알려달라~~~~~!!!!! 한울이한테 이정도는 상처도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9 은아 - 한울 (bM4vONJhio)

2024-12-05 (거의 끝나감) 12:16:25

"—!!"

뒤로 후다닥 몸을 빼는 은아의 새빨간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양손으로 떡 벌어진 입을 다급히 가리는 모습이 아무래도 정곡이 찔린 것 같았다. 얘, 얘가 그건 또 어떻게 알고 있지....?! 설마 내가 얘기했나?! 잠결에?! 아니면 술에 취했을 때?! 패닉 상태가 된 은아의 머리는 다른 방향으로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고.

"......너 지금 내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무시하는 거지?"

다시 똑바로 누워 눈을 감는 한울을 째려보는 은아는 어쩐지 오기가 올라왔다. 한울의 기분이 풀린 것 같아서 다행이었지만, 이제는 삐진 사람이 뒤바뀐 것 같기도.

"너 자꾸 나 이렇게 놀리면 못 자게 한다?"

반대로 이번엔 은아가 나름의 협박을 던져보았다. 아직 한울의 약점은 찾지 못했지만, 한울이 반응을 보였던 부분이라면..... 은아의 시선이 한울의 귀에 닿았다. 이윽고 은아는 거의 한울의 옆에 눕듯 상체를 숙였고.

"이한울 바보. 잠꾸러기. 못됐어."

삐죽거리던 은아의 입술이 한울의 귀에 다시금 속삭였다. 한 손으로 나팔 모양까지 만든 터라 은아의 숨결이 한울의 귓가를 더욱 간지럽혔을 것이었고. 은아는 한울이 또 놀라겠거니 기대하며 한울의 반응을 살폈다. 만약 한울이 놀랐다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만족스럽게 씩 웃어보였을 것이었고.

860 은아주 (bM4vONJhio)

2024-12-05 (거의 끝나감) 12:25:08

맞아맞아~~~ 길고 길었지만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니까!!!!! 응 둘이 진짜로 사귈 때까지 힘내서 일상 밀어보자~!!~!! >< 내가 >>367에 3~4판 가야 사귀게 될 것 같다고 했던 게 예언이었나봐ㅋㅋㅋㅋ큐ㅠㅠㅠ

앗 한울주 노래 잘 안 듣는 편이었어??? 전혀 몰랐다...... 좋은 노래를 많이 추천해주길래 노래 자주 듣는 줄 알았어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짜 우리 뇌공유 하는 것 같아.......ㅋㅋㅋㅋㅋ 부담스럽겠지 싶어서 내가 썼다 지웠던 얘기들을 한울주가 매번 그대로 다 말해줘.........ㅋㅋㅋㅋㅋ큐ㅠㅠㅠ

으으으....그치만..!!! 그냥 단순히 내 취향인 노래를 알려주는 거면 많이 알려주겠지만, 나름 거기서 한울은아에게 어울릴 것 같은 노래로 선별하는 과정을 열심히 거치고 있다구...!!!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아껴두었던 노래를 하나 더 공유하자면...

해인_Need You The Most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 한울이가 은아에게 말하는 것 같은 느낌! 영어로만 된 가사라서 영어 잘하는 한울이한테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

한울이한테 이 정도는 상처 아니야.....? 다행이다........ㅋㅋㅋ큐ㅠㅠㅠ 후...그럼 은아는 이번만 봐주겠어(?)
갑자기 둘이 진짜 서로에게 상처 주고 싸울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초능력자 au면 세뇌당해서 서로 초능력으로 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본편에서는 과연.......?

861 한울주 (CZdqD2napg)

2024-12-05 (거의 끝나감) 13:13:22

둘이 진짜로 사귀고 나면 썰로만 풀었던 에유 일상도 해야지~~~ 진짜 3-4판 가야 사귈듯.....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3판에는 사귀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나는 노래 들으면서 뭘 하질 못하는 타입이라 ㅋㅋㅋ큐ㅠㅠ일할때도 잘때도 놀때도 조용해야 집중 잘되서 ㅋㅋㅋㅋ 노래 들으려면 시간 내서 들어야해가지고 아니면 운전하거나~

나도 열심히 선별해서 가져오는 거니까 ㅋㅋㅋㅋ 노래는 집에 들어가면 들어볼게! 오늘 연차내서 쉬는데 잠시 볼일 보러 나왔다~~
둘이 서로에게 상처주고 싸우기......?? 일상 초반 정도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무리일듯 ㅋㅋㅋㅋㄱ큐ㅠㅠㅠㅠ 세뇌당해서 싸우는 두 사람..... 오너가 보기 힘들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862 은아주 (D0Tf2Df5Ow)

2024-12-05 (거의 끝나감) 13:55:03

ㅋㅋㅋㅋ좋아좋아 쌓인 에유 일상도 한가득이지~~ 나도 3판에는 사귈 거라고 생각해! 적중률 100%의 예언을 해보이겠다~~(?)

앗 그랬구나~!! 그럼 노래 많이 추천해주면 더 안 되는 거 아닌가.......? 집중 못하게 방해하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한 가지에 딱 집중하는 한울주 멋있다구~!! >< 자신에게 잘 맞는 효율적인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거니까~~ 나는 집중 안 되어도 그냥 노래 듣는 것 같아ㅋㅋㅋ 오히려 밖에서 이동할 때는 안 듣지만~

한울주도 열심히 선별해주는 거 느껴져서 늘 고맙다구!!! >< 노래는 편할 때 천천히 들어줘~ 오늘 연차구나! 좋겠다........ 볼일 무사히 잘 보길 바라구~ 추우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얼른 따뜻한 집에 돌아가서 뒹굴뒹굴 푹 쉬자~!!
지금은 무리인가?ㅋㅋㅋㅋㅋ 하긴....지금은 뭔가 한울이가 많이 져줘서...ㅋㅋㅋ큐ㅠㅠㅠ 그래도 전에 한울이가 주변 통해서 은아 과거 괴롭힘에 대해 은아 몰래 캤던 거 은아가 알게 되면 진짜 상처 받아서 진심으로 화내고 싸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오너가 보기 힘들어<<ㅋㅋㅋ큐ㅠㅠㅠㅠ 뭔가 이 둘은 세뇌 당하면 진짜 피터지게 싸울 것 같긴 하지.......응.... 그래도 한 명만 세뇌 당하는 것도 맛있는 클리셰라고 생각해(?)

863 한울주 (MlUrVduW2k)

2024-12-05 (거의 끝나감) 14:42:24

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아냐 ㅋㅋㅋㅋㅋ 운전하면서는 노래 많이 들으니까~ 그나저나 추천해준 노래 너무 좋다......... 진짜 한울이랑 은아랑 사귀게 된다면 이런 말 하려나....... 좋아한다는 말보다 필요하다는 말이 한울이가 할만한 말인 것 같아서 너무.....너무임...... 확실히 한울이는 널 좋아해, 라는 말보다 네가 필요해 라는 말이 더 잘 어울려......

집에 들어와서 뒹굴뒹굴한다~~~ ㅋㅋㅋㅋㅋㅋ 한울이가 은아를 많이 좋아해서 그렇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뒤에서 알아본 거 그렇게 상처받을 일인가?? ㅋㅋ큐ㅠㅠㅠㅠㅠ 한울이 큰일이네 ㅋㅋㅋ큐ㅠㅠㅠㅠㅠ 피터지게 싸운다니......... 한 명만 세뇌 당하는 거 맛있긴 하지........ 진짜......... ㅋㅋ큐ㅠㅠㅠㅠㅠㅠ

864 은아주 (YSBG79w9l.)

2024-12-05 (거의 끝나감) 16:35:53

노래 좋다니 다행이다~~ >< 아끼던 노래였거든ㅋㅋㅋㅋㅋ 네가 필요해, 하는 한울이도 너무 좋다............. 오히려 그게 더 한울이의 마음이 꾹꾹 담겨있는 것 같고......ㅠㅠㅠㅠ 은아는 널 좋아해, 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겠지만 사귀게 되면 그게 한울이의 표현 방식이라는 거 이해하고 너 답다고 웃지 않으려나.

ㅋㅋㅋ좋아좋아~~ 한울주 잘하고 있어~!! 더 뒹굴뒹굴거리자~~!!! ><(복복복) 한울이가 은아 진짜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마운데......사실 안 믿겨...........ㅋㅋ큐ㅠㅠㅠㅠ 은아는 자신의 과거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았으니까. 은아가 자기 과거 이야기 꺼낸 적 한울이가 물어봤을 때 말고 한 번도 없지 않았나...? 말해도 자신이 직접 밝히고 싶었는데, 그 전에 이미 한울이는 뒤에서 자기 몰래 알아본 거니까 진심으로 상처 받아서 화낼지도.... 사실 이거 전에도 말한 썰이라.......ㅋㅋ큐ㅠㅠㅠㅠㅠ 둘은 데굴데굴 구르는 게 너무 잘 어울려서.....ㅋㅋㅋ큐ㅠㅠㅠ

865 한울주 (MlUrVduW2k)

2024-12-05 (거의 끝나감) 18:10:13

하지만 막상 사귀게 되면 표현 잘 할지도............() 아니 나도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한울 이녀석 왤케 어려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한울이가 은아 조아하는거 왜 안믿기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사실 알아낸 거 거의 없다시피 한 거 아니냐구 ㅋㅋㅋ큐ㅠㅠㅠㅠ 어쨌든 전에 이야기한것이긴 했지만 한울이는 그에 대해 별 생각 없었기 때문에 은아가 왜 상처받는지 이해하진 못할 것 같지만 은아가 그렇게 화내고 그러면 사과할 것 같긴 하다......... 은아는 뭘 잘못했는진 알아? 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 그냥 안 들키는 게 상책일지도........

866 은아주 (m/iaqTYKiw)

2024-12-05 (거의 끝나감) 18:55:15

아니 한울주가 모르면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웃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

한울주도 안 믿기는 거냐구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야 소문은 원래 그런 거니까. 제대로 알아내려면 아무래도 당사자한테서 직접 말이 나와야 할테고. 뭘 잘못했는진 알아? 보다는 나 갖고 노니까 재밌었어? 내가 그렇게 우스워 보였어? 하고 크게 화낼 것 같아....() .......안 들키는 게 상책이다. 우리 은아만 빼고 알고 있자(?) 근데 한울이 반응 전의 잡담에서랑 달라진 거 뻘하게 웃기다......ㅋㅋㅋㅋ큐ㅠㅠㅠㅠ 사과라니..........(안 믿김)

벌써 저녁이네~ 한울주 오늘도 저녁 맛있게 잘 챙겨 먹자~~!!

867 한울 - 은아 (7MU6wXeh0s)

2024-12-06 (불탄다..!) 14:34:54

한울은 경악하는 은아를 보며 픽 웃는다. 그럴 줄 알았지.

은아가 무시하는 거냐, 못 자게 한다 하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다가 이내 제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것에 인상을 찌푸리더니 몸을 일으킨다.

“나 간다.”

진짜 이걸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언제는 자라고 했으면서 지금은 못자게 하고. 어이없다는 듯이 붉은 눈동자로 은아를 본다. 방금까진 부끄러워 하더니 이제는 왜 또 자신을 자극하는 건지. 장단을 맞출 수가 없다.

아마 은아가 붙잡지 않는다면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868 한울주 (7MU6wXeh0s)

2024-12-06 (불탄다..!) 14:38:10

하지만 한울이 어려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제멋대로라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울이가 뒷조사했던 거 알 일이 있으려나? 알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알게 되는 걸려나. 근데 한울이 입장에서는 이게 왜 화낼 일이고 그게 왜 가지고 노는 일이 되는지 이해 못할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물어볼 것 같고 이해하려고 노력은 해볼 것 같아 ㅋㅋㅋㅋ 고의가 없으니 은아가 좀 봐주나?

좋은 오후~~~ 점심 잘 챙겨 먹었어? 나는 집에서 감자조림 해먹었다~

869 은아 - 한울 (D3xapfROr.)

2024-12-06 (불탄다..!) 19:02:47

이번엔 안 놀라네. 은아는 다소 실망했다. 도대체 네 반응은 예상할 수가 없어. 은아 역시 한울과 비슷한 생각이었다. 이윽고 은아는 한숨을 내쉬고는 손을 뻗어 몸을 일으킨 한울의 팔을 붙잡았고.

"장난친 거야. 가지 마."

한울이 순순히 잡혀주었다면 부드럽게 뒤로 잡아당겨 다시 제 옆에 눕게 했을 것이었다. 한울이 누웠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은아가 몸을 일으켜 앉았을 테고.

"이제 진짜 안 건드릴게. 걱정 말고 자."

은아는 한울의 머리를 가볍게 토닥이고는 아예 등까지 돌렸다. 정말 안 건드리겠다는 나름의 표현이었다.

870 은아주 (D3xapfROr.)

2024-12-06 (불탄다..!) 19:13:04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그런 한울이도 너무 좋아~~!! ><

음..... 한울이가 무심코 은아가 한울이에게 말한 적 없던 과거에 대해서 언급한다던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한울이 감동이다........ㅠㅠㅠㅠㅠ 은아는 고의가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너는 내 앞에서는 그렇게 나더러 선 넘지 말라고 으르렁거리더니 내 뒤에서는 내 선을 몰래 그렇게 넘고 있었냐고 화낼 것 같아.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그런 적 없는 척 가지고 놀았냐며. 계약 연애 초반에 한울이 사정에 대해 물어보면 철벽치고 그래서 은아도 더 안 건드린 건데 한울이는 그 와중에 자신 몰래 뒷조사한 거라고 생각해서.....() 한울이가 종종 물어보았던 날 잔뜩 세운 은아의 모습이 처음 나오지 않을까. 지금 알게 되면 한울이를 믿었던 만큼 더 크게 배신감 느낄 것 같음.... 역시 이 쪽으로 가면 안 돼.....안 들키는 게 상책이다...^^

이제 좋은 저녁~~ 감자조림 맛있었겠다! 점심 잘 챙겨 먹은 거 잘했어~ 나도 점심 잘 챙겨 먹었어~ 나는 밖에서 김치찌개 사먹었다~ 한울주 저녁도 잘 챙겨 먹자~~

871 은아주 (zFein2OrkU)

2024-12-06 (불탄다..!) 19:46:29

은아의 심리에 대해서 보충 설명을 덧붙여 보자면....... 은아는 한울이가 자신의 과거나 자신의 소문에 대해서 모르고, 관심도 없고, 알아내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한울이를 더 편하게 생각하고 한울이에게 마음을 연 것 같아. 다른 사람들처럼 과거를 덧씌워서 자신을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현재의 자신만을 봐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데 사실 한울이는 이미 뒷조사를 해서 은아에 대해서 알고 있던 거니까... 그래서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 받지 않을까?

은아도 어렵다.............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이전 일상들 글로 조금씩 정리해보고 있는데, 뭐랄까.... 진짜 기분 이상하다.

872 한울 - 은아 (7MU6wXeh0s)

2024-12-06 (불탄다..!) 22:04:12

한울은 그냥 장난친 것이라는 듯 은아가 잡자 순순히 잡혀주며 다시금 누웠다. 그늘이라 조금 나은 편이지만 여름의 후덥지근한 공기가 뺨을 간지럽히는 듯 하다. 한울은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이내 눈을 깜빡깜빡 감았다 떴다.

은아의 토닥이는 손길을 느끼다 돌려진 등을 다시금 바라본다. 바보같은 정은아. 이런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그리고 은아가 바라는 것을 알게되었기에. 한울은 조금 심란한 기분이었다. 위험해질 것을 뻔히 알면서 그 등을 떠밀라니. 넌 진짜 나한테 너무 가혹해.

한울은 다시금 하늘을 올려다 보다가 이내 눈을 감았다. 정말로 은아가 건들지 않는다면 금방 잠에 들었을 것이었고. 그 모습은 정말 평화로운 최근의 일상과 같은 하루였을 것이었다. 한울이 오후 수업도 열심히 들었다는 것만 빼면.

873 한울주 (7MU6wXeh0s)

2024-12-06 (불탄다..!) 22:04:44

막레? 혹시 뭔가 더 하고 싶은 상황이라거나 잇고 싶은거 있으면 이어도 오케이야~ 나는 딱히 더 떠오르는 게 없어가지고~~

아하~~ 보충설명까지 들으니까 어느정도 은아의 심리가 이해가 간다! 은아가 소문에 대해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있었구나.......ㅋㅋㅋ큐ㅠㅠㅠㅠ 그렇게 생각하면 좀 맘아프기도 하고. 한울이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고 그 소문을 신경쓰거나 믿지 않았음에도 소문을 찾아 들었다는 이유로 배신감을 느꼈으려나. 한울이가 소문을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면 은아는 마음을 열지 않았으려나?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진짜 둘다 복잡한 녀석들이야~~~!!~!~! 이전 일상들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고 있는 건데? 진짜 우리 일대일 오래하고 있으니까 진짜 예전 일상 보면 진짜 기분 이상해짐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874 은아주 (3bBKQrWXjg)

2024-12-06 (불탄다..!) 23:12:16

나도 그래서 막레로 받을게~~ 고마워!! 일상 돌리느라 수고했어 한울주~! 이번에도 재미있었다!! >< 이전 일상이랑 비교되기도 하고~

이해가 간다니 다행이다.......ㅋㅋㅠㅠㅠㅠ 아무래도 은아에게 있어서는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니까....ㅋㅋ큐ㅠㅠㅠ 겉으로 티는 안 내도 신경이 많이 쓰이겠지. 물론 은아주는 한울이를 이해하지만....은아는 한울이가 우연히 들은 게 아니라 직접 찾아 들었다는 것에서 배신감을 느낄 것 같아. 그래서 고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고... 한울이가 솔직하게 말했다면........ 왠지 지금만큼 솔직하게 마음을 열지는 않았을 것 같아. 끌어안고 손 잡고 하는 것도 전혀 없이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처럼 가면 쓴 모습으로 선을 그은 채 한울이를 대했을 것 같고. 지금만큼 마음을 열고 한울이를 믿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지 않았을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맞아~~!!~! 하지만 그래서 둘이 이어지게 되면 서로 치유해줘서 복잡한 거 없어지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사실 어떻게 둘이 이어지게 될지 감도 안 잡히지만...!(대체) 아........ 일상 정리는 별 건 아니구......

—계절—

레스 링크
[번호. 일상 제목]

일상 내용 요약(사건 순)

"은아의 한 마디"

이런 식으로 정리해보고 있었어~ 나 일상 정리해본 적이 없어서 좀 이상하긴 한데....ㅋㅋ큐ㅠㅠㅠㅠ 아무튼........ 진짜 우리 오래 일대일 하고 있어서 예전 일상 보면 기분 이상하구...무엇보다 예전의 내가 진짜 너무....너무 부끄러워서 최대한 한울주 답레만 보면서 정리 중이야................()

875 한울주 (wGpJXjrb5w)

2024-12-07 (파란날) 11:36:47

ㅋㅋㅋㅋㅋㅋ나두 재미있었어~~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진짜 이전 일상하고 비교되서 더 재밌었는듯~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어쨌든 안 들키는게 상책이다 ㅋㅋㅋ큐ㅠㅠㅠ 원래 고딩때는 감정이 섬세하고 예민한 부분이 있으니까~ 이해도 되고 그렇다~!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면 은아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될지도 모르고

헉 일상 정리된 거 보고싶다~~~ 나도 예전 일상 보면 너무 부끄러워서 ㅋㅋㅋㅋ 은아주 답레 위주로 보는데 ㅋㅋㅋㅋ 위키 만들어서 같이 정리하면 좀 수월하려나?

876 은아주 (NqIyr4yIT6)

2024-12-07 (파란날) 13:54:55

한울주도 재미있었다니 다행이다~!! >< 처음으로 은아가 한울이에게 부탁을 하고 한울이가 고뇌하는 것도 너무 좋았어~~ 은아가 그만큼 한울이를 믿고 마음 연 것 같지. 그 내용이 한울이는 바라지 않는 것이라는 게 문제지만.....()

맞아ㅋㅋㅋ큐ㅠㅠㅠ 들키면....파국 시작이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알아서 잘 진행된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 일부러 의도하지 않아도 정말 둘은 서로 좋아할 수밖에 없게 되는 느낌. 그래도 이해해주는 한울주는 정말 천사야.......고마워.....ㅠㅠㅠㅠㅠ 어른이 된 은아는 한울이가 솔직하게 말해도 조금 놀랐다가 그랬었구나 하고 그냥 웃을 것 같아.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그렇게 궁금했었어? 하고 농담도 하고. 여유를 찾았달까.

한울주도 부끄러운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 히히 부끄러워 하는 한울주 처음 본다!! 나도 놀려주고 싶다!!!(?) 그치만.....그치만 내 답레 위주로 보지 말아줰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우리 같이 한울주 답레 위주로 보자(뻔뻔)
위키.....스레디키 말하는 거야? 한울주도 같이 정리해준다면 나야 고맙지~!~!! >< 나 혼자 정리하면 내가 실수하는 부분들도 많을테고... 사실 링크만으로는 일상 내용만 보는 게 어렵기도 해서 고민 중이었어~ 추천해준 노래들도 다 좋아서 따로 정리해보고 싶기도 하구~~!!

877 은아주 (NqIyr4yIT6)

2024-12-07 (파란날) 14:02:21

—봄—



situplay>1596596091>17-132
[1. 계약연애 시작]

은아가 먼저 한울이를 불러내서 거래를 제안(개과천선한 척을 도와 뺏겼던 카드 돌려받기/괴롭힘 받지 않게 지켜주기)→
한울이가 계약연애 제안→
교실에 폭탄 선언→
문구점 데이트(펭귄 필통 등/리본 달린 분홍색 펜)


"일단 계약연애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도대체 믿을 수가 없어."
"...뭐... 그래도 볼펜은 고마워."




일단 첫 일상 정리한 거.... 부끄럽지만 이런 식으로 해보고 있었어..! 예쁘게 정리하고 싶은데 어렵다........

878 한울주 (fmZrieSgMk)

2024-12-07 (파란날) 18:07:06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은아가 한울이한테 그런 부탁을 하다니......... 진짜 오너로서도 깜짝 놀랐다........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너 마음 찢어져요.........

ㅋㅋㅋㅋㅋ 그래게 서로 아슬아슬하게 폭탄 피해가지고 지금까지 잘 이어온 것 같다. 진짜 어디 하나 잘못 빠져도 삽질 루트 혹은 배드 엔딩이라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이게 다 은아주와 내가 잘 서포트 해온 결과가 아닐지 ㅋㅋㅋ큐ㅠㅠㅠㅠ 역시 은아가 어른이 될 때까지 묻어두는게 낫겠다(끄덕)

하지마아안........ 진짜 2년전의 나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썼을까 생각이 드는게ㅋㅋㅋㅋ큐ㅠㅠㅠ 지금 답레라고 막 엄청 마음에 드는 건 아니긴 한데 ㅋㅋㅋㅋㅋ
확실히 스레디키로 정리하면 둘다 같이 정리하고 만들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물론 일대일 위키 만든 적 없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나 위키 다룰 줄 몰라서 내용 추가 정도만 하겠지만........... 일상은 아예 그냥 내 백업 일상을 올려버려도 괜찮을지도. 초반부는 안 되어있지만 중후반부는 일상 부분만 백업 저장이 되어있거든~~
추천 노래들도 밑에 우리가 코멘트 달아도 좋겠다~~ 가사도 적어두구~~~ 물론 천천히 진행하는 대공사가 되겠지만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확실히 일상 내용 정리하니까 눈에 딱 들어오긴 한다~~ 헷갈리는 것도 없고 ㅋㅋㅋ!! 이렇게 생각하니까 우리 진짜 일댈 오래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ㅋㅋ큐ㅠㅠ 내가 은아주한테 항상 고마워하는거 알지?? ㅋㅋㅋ큐ㅠㅠㅠㅠ

879 은아주 (eJdcnlhnTw)

2024-12-07 (파란날) 19:13:31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한울주 마음 붙여주기) 그래도 한울이가 자기를 부려먹으라 해도 매번 괜찮다고 넘기던 은아가 스스로 바라는 바를 한울이에게 부탁한 건 나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 한울이가 들어줄지 어떨지는 또 모르겠어서 한울이의 선택이 궁금하기도 하구...!!!

아슬아슬하게 폭탄 피하기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너무 웃긴데 무서움ㅋㅋㅋㅋ큐ㅠㅠㅠ 맞아맞아 이게 다 한울주와 나 덕분이다(?) 한울이랑 은아는 우리에게 감사하도록(??) 둘이 어른이 되고 나서 술 한 잔 하며 서로 속 털어놓는 거 생각난다~~ 어른이 되면 둘 다 지금보다 마음이 성장하지 않았을까?

아 그거 뭔지 알앜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도 그래...... 매번 예쁜 답레 주고 싶어서 열심히 고민하고 수정하는데 뭔가 마음에 안 듬....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나 한울주 답레 2년 전에도, 지금도 엄청나게 좋아해!!!! 이거 진짜 진심이야!! 다갓한테 물어도 자신 있을 정도로 정말 진짜 엄청 좋아하니까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된다구~~~!! ><(쓰다다다담)(복복복복복)

ㅋㅋㅋㅋ나도 위키 다룰 줄 모르니 괜찮아~~ >< 우리 전에 호러 영화도 둘 다 안 보는데 같이 우당탕탕해서 대작으로 만들어냈잖아? 이번에도 같이 하면 어떻게든 잘 될 거야!!ㅋㅋㅋㅋㅋ 은아주를 믿어보자~!! ><(보듬) 나도 일대일 위키는 처음인데 같이 정리하고 만든다니 뭔가 두근거려.....ㅋㅋㅋㅋㅋ큐ㅠㅠㅠ
한울주 중후반부 일상 백업 저장 되어있구나!! 그럼 그것도 괜찮겠다~!!~! 추천 노래 밑에 코멘트랑 가사 적는 것도 넘 좋아!!!!ㅋㅋㅋㅋㅋㅋ 크으 역시 한울주...... 급할 것 없구 같이 하는 거니까 천천히 대공사 해도 좋다고 생각해~ 나랑 같이......해줄...거지.........?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다행이다~~ 위키로 정리하면 형식이 또 조금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맞아맞아 우리 진짜 일댈 오래 했지~~ㅋㅋㅋㅋㅋ 한울주 마음 내가 다 알고 있다구~(부둥부둥) 그래도 내가 한울주한테 더 고마워 하는 것도 알지??? 모른다면 지금부터라도 알아주었으면 해(뻔뻔)

880 한울주 (fmZrieSgMk)

2024-12-07 (파란날) 20:43:01

나름 큰 의미가 있긴 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맴찢이다........ 한울이 은아 부탁이라 안 들어줄수도 없고........ㅠㅠㅠㅠㅠ

둘이 어른되고 술한잔 하는거 보고싶긴 하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 한울이 은아 술 약해서 못먹게 하고 말리고 예의주시할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나도 은아주 답리 엄청 좋아히니까~~~~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ㅋㅋㅋㅋㅋㅋ 서로 답레 좋아하니까 이렇게 오래 이어왔겠지 싶기도 하고~

아니 둘다 위키 다룰 줄 모르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큰일이다~!!! 난........ 은아주만 믿을게(?) 천천히 대공사 들어가보자~~~ 일단 페이지부터 만들어야하는데........(방법모름)(대체)

ㅋㅋㅋㅋㅋㅋㅋ 서로 고마운 마음으로 오래오래 가자~~! 화이팅!!! 그런 의미로 다음 일상 얘기 해야지~~~!~! 하...... 이제 이별만 남았나?
일주일동안 한울이 열심히 공부했을 것 같은데 은아 반응 궁금하다. 물론 딱 일주일하고 그 이후로는 다시 수업 안 들었대. 하지만 방학하기 전까지 피어싱 다시 끼우진 않았을 것 같다!

881 은아주 (3D2U7e0U4Q)

2024-12-07 (파란날) 21:47:03

한울이 결국 들어주는 거야? 역시 다정해......ㅠㅠㅠㅠㅠ 오히려 나쁜 말 듣는 은아보다 나쁜 말 하는 한울이가 더 괴로워할 것 같아서 나도 맴찢인데 맛있음.........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나도 보고 싶어ㅋㅋㅋㅋ 나중에 꼭 돌려보자~!!!~! >< 은아 술 마시러 왔는데 술 못 먹게 하니 어이 없어서 "나 술 늘었거든?" 하는데 는 게 맥주 한 캔이면 웃기겠다ㅋㅋㅋㅋㅋㅋ(대체)

에엥~~~ 은아주는 답리라는 거 준 적 없는데에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아주는 안 부끄럽다!! 한울주가 부끄러워 하잖아!!ㅋㅋㅋㅋㅋ 맞아맞아 서로 답레도 캐릭터도 좋아하고 잘 맞으니까 이렇게 오래 이어왔겠지~ 히히 ><

ㅋㅋㅋㅋㅋㅋㅋ응응 서로 고마운 마음으로 오래오래 가자~~ 화이팅!!!! 나 평생 놀자고 했던 한울주 말 아직 기억하고 있다~~???(?) 이별...ㅋㅋㅋ큐ㅠㅠㅠㅠ 아 아니면 그 전에 마지막 추억도 쌓을 겸.... 전에 말했던 대로 둘이 같이 봉사활동 가는 건 어떨까? 은아가 보육원 쪽에서 같이 봉사활동하는 오빠한테서 전화 와서 친근하게 통화하고... 그 내용이 보육원 여름 프로그램으로 물총싸움 같은 물놀이 할 예정이니까 갈아입을 옷 같은 거 챙겨오라는 거였던 거지. 그래서 마침 한울이가 개과천선한 척 해서 카드도 받을 수 있게 은아가 봉사 시간 채우러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던가? 한울주가 바로 이별 일상하고 싶다면 그것도 좋아~!~!!! ><

일주일 동안 열공하는 한울이 왤케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은아 안 믿겨서 매일매일 해 뜨는 방향 확인하고 한울이 옆에서 한울이 관찰할 것 같아() 그래도 카드가 그만큼 돌려받고 싶었구나...하는 마음+진짜 개과천선할 마음이 생긴건가? 하는 기특함에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거 옆에서 챙겨줬을 것 같아ㅋㅋㅋㅋ 이제 너는 내가 없어도 알아서 이렇게 공부도 하고 삐뚤어지지 않을테니 안심하고 이별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할지도. 물론 일주일 후엔 은아도 다시 이마 팍팍이지ㅋㅋㅋㅋㅋ(?) 앗 한울이 피어싱 다시 안 하는 거야? 은아 왠지 계속 힐끔힐끔 한울이 귀 확인할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늘 있었던 게 없어지니까 뭔가 허전하대ㅋㅋㅋㅋ

882 은아주 (3D2U7e0U4Q)

2024-12-07 (파란날) 21:51:54

위키 부분 잡담은 이쪽으로 따로 뺐다~~~ ㅋㅋㅋㅋㅋㅋ바보 둘이 우당탕하다 보면 위키 정복도 가능할 거야~!! ><(?) 페이지....(방법모름222)(?) 일단 페이지 내용에 뭘 넣을지부터 천천히 상의해볼까?


[표: 1:1 자유 상황극
성격: 1:1/HL/계약연애
시작일: 2022-08-19(1:1 논의) → 2022-08-20(본 어장)
총 어장 수: 2(진행 중)]

목차
1. 캐릭터
2. 연성
3. 일상
4. 플레이리스트
5. 어장 목록


....이런 식은 어떻게 생각해? 편하게 의견 말해줘~~~ >< 표에 넣을 수 있게 한울이 대표색이랑 우리 어장 대표색 같은 것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소개문이나 글귀 같은 것도 앞에 있으면 좋으려나...?

883 한울주 (fmZrieSgMk)

2024-12-07 (파란날) 23:35:08

결국은 들어주지 않을까? 아마도?
ㅋㅋㅋㅋㅋ 언젠가는 어른이 된 두사람....... 돌릴 수 있겠지.......? 한 4판 정도 되면.....()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내가 부끄럽다~~~ 예전 일상은 아무리 봐도 부끄러운 느낌이긴 해 ㅋㅋㅋㅋㅋㅋ 재밌지만~~~!!!

봉사활동 가는 거 좋다~~ 남자랑 전화 통화하는 은아 보면서 질투하는 한울이 보여줘야겠군(이거아님) 한울이는 은아의 말이라면 오케이 했을테니까~~ 왠지 봉사활동 하는 오빠 대학생일 것 같음~ 그 오빠가 두 사람 마중 나와도 재밌겠다 ㅋㅋㅋ

매일 해뜨는 방향 확인하는 은아가 더 귀엽잖아 ㅋㅋㅋㅋ 한울이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거 다 받아먹고선 담주 월요일부터 공부 안하는 거 웃김 ㅋㅋㅋㅋㅋ 한울이 피어싱... 교복에 안어울린다고 했으니까 아마 그거 신경쓰는 걸껄 ㅋㅋㅋㅋ 귀엽지 않아?

884 한울주 (fmZrieSgMk)

2024-12-07 (파란날) 23:35:33

위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나도 노력해볼게 ㅋㅋㅋㅋ큐ㅠㅠ 내 생각엔 연성이랑 일상을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아~~ 일상은 접기 사용하면 그렇게 길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연성은 픽크루 같은 거 말하는 걸려나? 모아두면 너무 귀엽겠다~~~히히
한울이 대표색........? 검정이나 붉은색 아니려나~ 어장 대표색은......으음......~~~.... 모르겠다~~~ 소개글이나 글귀 앞에 있음 좋겠지?

885 한울주 (fmZrieSgMk)

2024-12-07 (파란날) 23:58:58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1%20:%201%20자유%20상황극
1:1 자유상황극 스레 위키도 있네~ 여기다가 우리 위키 만들면 달아도 괜찮을듯?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위키문법
위키 사용법이 있었다....!

886 은아주 (tBR40J1sKg)

2024-12-08 (내일 월요일) 00:15:03

아.......진짜.......한울이 왤케 상냥하구 헌신적이야......?ㅠㅠㅠㅠㅠㅠ 은아주 맘 아파욧........ 은아가 해달라고 하는 거 다 해줄 것 같은 느낌.....ㅋㅋㅋㅠㅠㅠㅠㅠ
4판ㅋㅋㅋㅋ큐ㅠㅠㅠㅠ 언젠가는 돌릴 수 있겠지~~ 걱정 말고 느긋하게 생각해보자!! ><(복복복)

히히 한울주는 부끄럼쟁이래요~~~~(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예전 일상 보기 부끄러운 건 나도 공감이야...... 재밌지만...! 재밌지만...!! 과거의 내 답레만 안 보면 괜찮을지도...!!!ㅋㅋㅋㅋ큐ㅠㅠㅠㅠ

질투하는 한울이ㅋㅋㅋㅋㅋ 이번엔 진짜 찐 다른 남자라 한울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아니 한울이 진짜 왤케 은아한테 다 맞춰줘......? 갑자기 한울이 나쁜 사람 잘못 좋아했으면 큰일 났을 것 같아 걱정되기 시작했어..........() 앗 맞아 나도 대학생 생각했어~~ 오 그거 좋은데? 그 오빠가 차 끌고 두 사람 마중 나오기ㅋㅋㅋㅋ 한울이 왠지 경계할 것 같아서 귀여워ㅋㅋㅋㅋㅋ
이번 선레는 내가 쓸게! 계속 한울주가 써주었으니까 고마워서~~ >< 한울이가 원래대로 돌아온 이후 점심 시간에 옥상에서 밥 다 먹고 은아한테 전화 오는 식으로 선레 쓰려고 하는데, 괜찮을까?

먹을 거 다 먹구 일주일 딱 끝나면 다시 되돌아가는 한울이가 더 귀여운데?ㅋㅋㅋㅋㅋㅋㅋ 은아 진짜 어이 없어서 뭔 변덕을 일주일이나 부리냐고 할 것 같음ㅋㅋㅋㅋ 개과천선했나 기대했다가 실망했대(?) 한울이 그 말 신경쓰고 있었냐궄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넘 귀엽다ㅋㅋㅋㅋㅋㅋ 은아가 다시 교복에도 잘 어울린다고 해줘야....

887 은아주 (tBR40J1sKg)

2024-12-08 (내일 월요일) 00:23:41

히히 같이 노력하면 예쁘게 잘 될 거야~~ ><(쓰다담) 나도 노력할테니까 걱정 말구 우리를 믿자!!! 좋아! 그럼 연성이랑 일상 순서 바꾸고~

앗 맞아! 연성은 픽크루 같은 거 말한 거였어ㅋㅋㅋㅋㅋ 역시 한울주 늘 척하면 척 해줘서 내가 매번 뇌공유 하고 있단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ㅋㅋㅋㅋ큐ㅠㅠㅠ 1인 픽크루나 진단 같은 건 한울이랑 은아 개인 페이지에 따로 모아놓고 연성 란에는 둘이 같이 있는 2인 픽크루를 넣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한울주는 어때~~? 아 그리고 플레이리스트 페이지도 따로 하나 더 만들지, 아니면 저 페이지에 바로 정리할지에 대해서도 의견 들려주었으면 해~

검정이나 붉은색.......시도 해봐야겠다! 소개글이나 글귀는 뭐가 좋을까..... 음.......일단 페이지부터 냅다 만들고 추가하는 식으로 할까?ㅋㅋㅋㅋㅋㅋ

오 1:1 자유상황극 스레 위키에 달아도 좋겠다! 찾아줘서 고마워 한울주~~!! >< 위키 사용법 열심히 들락날락 하며 작성해보는 중이야.....ㅋㅋㅋㅋ 뭔가 어렵고 신기해....

888 한울주 (TMAOY17SmY)

2024-12-08 (내일 월요일) 01:05:52

선레는 은아주가 말한대로 써와주면 좋을 것 같아~ 선레 고마워~~!
위키...! 일단 페이지부터 냅다 만들고 생각해보자!(대체)
페이지 제목은 Turn over a new leaf 로 하면 될 것 같지~

일단 잘시간이라 ㅋㅋㅋ큐ㅠㅠㅠ 은아주도 잘 자고~ 내일 봐~

889 은아 - 한울 (tBR40J1sKg)

2024-12-08 (내일 월요일) 02:25:12

오늘도 평화로운 점심 시간의 옥상. 은아는 도시락을 먹다 말고 한숨을 폭 내쉬었다. 은아의 시선이 제 앞에 있는 한울에게로 힐끔 향했고. 그리고는 또 다시 조용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한울이 갑자기 교복을 제대로 입고 안경까지 쓰고서 나타나 공부를 열심히 하던 것이 벌써 저번주의 일이었다. 처음에는 또 무슨 변덕이려나 싶었던 것이 금요일까지 이어지니, 은아도 도무지 믿기 어려워 놀랐었다. 카드 때문인가, 싶으면서도 한울이 진짜로 개과천선을 하기 시작했다는 기대를 품어버렸고. 어쩐지 기특한 기분이 들어 이것저것 달달한 간식들도 챙겨주었었다. 그러나 그것이 섣부른 기대였음을 보여주듯, 한울은 일주일이 지나자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딱 하나, 피어싱이 사라진 귀만 여전히 그대로 텅 빈 채로 남고서.

그래...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어휴. 은아는 마음속으로 제 이마를 팍팍 때리며 식사를 이어갔다. 은아의 시선이 한울에게로 다시 힐끔 향했다 도시락으로 내려왔다. ......그래도 조금은... 기대했는데. 네가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고. 은아는 말 없이 제 실망 어린 소망을 밥과 함께 삼켰다.

이윽고 도시락 통이 텅 비자 은아는 그 뒷정리를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은아의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려퍼졌고. 은아는 휴대폰을 꺼내 화면 속 이름을 확인하고는 바로 휴대폰을 귀에 가져갔다.

"여보세요? 네, 시후 오빠."

아는 사람인 듯, 통화하는 은아의 목소리는 제법 편안했다. 은아는 한 손으로 뒷정리를 마저 이어가며 계속 통화했고.

"네, 이번주에 가려고요. ......아... 그래요? 이번주에 물놀이? 갈아입을 옷... 하긴, 엄청 젖긴 하겠네요. 작년에도 그랬었죠? 알겠어요. 옷 챙겨갈게요."

키득키득 웃으며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제가 이길 거라니까요." 하고 덧붙여지는 표정 역시 장난스러웠다. 아마 은아가 한울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이렇게 편하게 대하는 모습은 한울에게는 처음 보는 것이었을지도.

890 은아주 (tBR40J1sKg)

2024-12-08 (내일 월요일) 02:30:25

선레 쪄왔다~! 고맙긴~ ><
ㅋㅋㅋ좋아 그럼 그렇게 제목해서 위키 페이지부터 냅다 만들고 생각해보자구~~!! 위키는 내가 내일 만들어 볼게~ 어쩌면 오늘 새벽에 만들 수도 있고..?
한울주도 잘 자고~ 내일 보자~!

891 한울 - 은아 (JYNTJiA9so)

2024-12-08 (내일 월요일) 13:32:04

일주일간의 모범생 코스프레가 끝이 났다. 대체로 은아가 요구하는 것들을 다 들어줬었던 일주일이기도 했고. 옛날의 기억 덕분인지 나름 할만하기도 했다. 노트들은 일주일간의 필기로 가득 채워지고 교과서도 깔끔하게 필기가 되었다. 딱, 일주일이었지만.

그 이후로는 다시금 본래의 태도로 돌아갔다. 수업시간에 자리를 비우지는 않지만 그렇게 참여하지도 않는 그런 상황으로. 무료하게 지나가는 시간을 버틸 수 있는 것은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는 은아의 모습 덕분이려나. 그런 은아의 표정이나 얼굴만 봐도 이젠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다 알 것 같아서 한울은 즐겁기만 했다.

검은 티셔츠 위에 하복을 걸치기만 한 채로 누워있던 한울은 은아가 전화를 받자 귀를 쫑긋거렸다. 이어지는 남자 목소리와 은아의 호칭에 바로 몸을 일으켜 앉았지만. 누군지 모를 낯선 이의 등장에 한울은 뚱한 표정으로 은아를 바라보다가, 이내 전화가 끊어진 이후에 물었을 것이다.

“누구야?”

심기불편한 표정을 숨기지도 않고.

892 한울주 (JYNTJiA9so)

2024-12-08 (내일 월요일) 13:32:24

>>886
한울이가...... 헌신적........?

하지만 일상 정리를 하려고 한다면 봐야 하는 거잖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하지만 예전 일상 다시 보기도 그 맛이 있긴 하지~~

은아니까 이정도로 좋아하고 빠지게 된 거 아닐까? 나쁜 애였다면 좋아하지 않았을테니 걱정할 필요도 없는 거라고~~

뭔 변덕을 일주일이나 부리냐니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기다 ㅋㅋㅋㅋ 한울이는 은아가 실망하든 말든이래~ 어차피 헤어질 사이이니까 라는 마음이기도 하고.

893 한울주 (JYNTJiA9so)

2024-12-08 (내일 월요일) 13:33:06

>>887
일상은 각 요약 내용을 본페이지에 넣고 각 일상 페이지를 만들어서 각 페이지로 들어가면 백업본 전문 나오게 하는 게 좋으려나 하는 생각~!

연성 관련된 것도 찬성이야~ 확실히 진단같은 거 개인페이지에 모아두면 나중에 확인하기도 좋고 헷갈리지 않아서 좋지~~

플레이리스트는..... 확실히 페이지를 따로 만드는 게 좋을지도? 일상 요약본이 본페이지에 들어가면 길어지는데다가 우리 플레이리스트 꽤 길어서 ㅋㅋㅋㅋ큐ㅠㅠㅠ 아, 플레이리스트 순서도 서로 관계 변화 순서에 맞춰서 배열하면 좋겠다는 생각~

한울이 색...... 생각해봤는데 역시 검붉은 색이려나? 하는 생각? 소개글은 일단 페이지 만들면서 찬찬히 생각해보자~ 다른 일대일 위키 참고하면 도움 될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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