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1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6.비상하는 날개가 추락하는 순간 :: 1001

◆TMmm6tsoPA

2024-08-23 22:54:31 - 2024-08-26 20:03:25

0 ◆TMmm6tsoPA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22:54:3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865

594 한양주 (bW9jA/ioRI)

2024-08-25 (내일 월요일) 21:16:44

>>589 고마워(복복복) 유토피아 뒤집어버렸던 모습을 다시 보여야겠구만!

595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21:17:07

>>575 랑주

"투항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좋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에 맡기는 거 같은데 죽기 싫음 알아서 해라... 설득력 맥스 돌파인 거시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596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21:18:15

>>594 한양주
그럼요 그럼요~~☆ 복복복 나온 김에 유니온이든 제2대표이사든 거물의 복장을 뒤집어 주시는 거예요!!!!!!! (◀뭔 상관??)

597 정하주 (VLNJ8pOgNU)

2024-08-25 (내일 월요일) 21:18:45

>>593
해봐서 아는데 그거 꽤 재미있다!

598 리라주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18:49

>>581 너무예쁘지 히히😇😇😇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커미숑~
특히 랑이가 진짜 너무 잘나옴... 손에 반장갑보고 비명질렀잖아 이 커미주님 캐해가 미쳣어요

>>584 아닝 ㅣ이게 무슨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되 부부장님 머리 써주세요🥺🥺🥺 물론 세기말? 종말전의 데이트룩은 아름답지만 나도동의하지만 쀼쟝.의활약기대.

>>587 해결은 되겠는데 너무 괘씸ㅋㅋㅋㅋㅋ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심이고 뭐고 줘 패버려야만 진짜이딴게양심?

599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21:19:30

>>576 리라주
헤헤 봤다~~~~ 리라가 팔짱 끼고 헤실헤실 웃으면서 발랄하게 걷는 것도, 시크하게 옆에 서 있는 나랑 언니도 찰떡 궁합인 거시에오오오오 ><

>>593 혜성주
어 어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한테 하시게요? (팝콘)(착석)(콜라 쯉)

600 정하주 (VLNJ8pOgNU)

2024-08-25 (내일 월요일) 21:19:54

지금 와서 생각해보는건데, 저지먼트 친목톡방이 사실 인첨공 최대전력으로 봐도 될만한 수준의 사조직 아닐까

601 혜우주 (r9MITvWdgc)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0:00

근데 리라주 지갑은 괜찮은 거냐며

602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0:26

>>598 리라주
situplay>1597051012>462에서도 친 아재드립이지만...
양심less에서 less를 생략해서 양심일지도요?

603 리라주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0:40

>>593 >>597 이 귀여운 대화 뭐야!

그리고 캡 나 이번에 올라오는 턴부터 참여 가능할까😇

여로롱은 다녀와~

604 이경주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1:15

>>600 문제가 생기면 평화(물리)적으로 해결해주는!

605 애린주 (0qL9gbz9K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1:43

늦은 건가!!! 아직 안늦은 건가!!! >>>>>:::::33333!!!!!

606 정하주 (VLNJ8pOgNU)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2:38

오랜만이야 애리링!

607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3:55

>>592 여로주:3
잘 다녀오세요오오오오

>>597 정하주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이제 보고 저항 없이 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강렬하긴 했어요!!! (꾸닥꾸닥)(엄지척)

>>604 이경주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화(물리)라니 무시무시한데 부정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먼눈)(동공지진)

>>605 점례주
안녕하세요!!!! 캡께서 에필로그라고 하셨지만 아직 진행 중이에요오오오오

608 혜성주 (dhHyAc0fSg)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4:16

>>599 그러게 누구에게든?🤔

다들 하이

609 금주 (PH6xGhCYcQ)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5:09

>>539

610 로운주 (kIKk8suakg)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5:26

>>609 우왓!

611 애린주 (0qL9gbz9K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6:08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애리링!!!
정하주 아뇽!!! 그리고 다들 아뇽!!!

>>607 서연주도 아녕!!! 그으으으렇담 참여할수 있다면 해야디!!! 숟가락 얹자 히히후후헤헤하히후헤호~~~

612 애린주 (0qL9gbz9K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6:52

금주는 언제나 깜냥이엇서!!!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613 Story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6:55

은우는 이경이 공유해준 기억, 그리고 서연의 말을 들으면서 아랫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조용한 목소리로 '바보 자식'이라는 중얼거리는 것이 들렸을지도 모릅니다. 이어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세은은 은우의 오른손을 꽉 붙잡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말도 하지 말라는 듯이. 일단 돌아가는 것만 생각하자는 듯이. 이어 정하의 목소리가 들리자 은우는 가만히 정하를 바라보긴 했지만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한양은 남아있는 잔당들을 체포했고, 랑은 마이크에 대고 방송을 했습니다. 남아있는 잔당들은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가만히 손을 들어올리고 항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송을 승아 역시 들었습니다.

"...그렇구나. 다 끝났구나. ...알았어. 항복할게요."

이어 승아는 자신의 능력을 발동했습니다. 그러자 포세이돈 호는 서서히 근처에 있는 육지 쪽으로 천천히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조금 당황했을지도 모르지만 레이더는 분명히 육지 쪽으로 천천히 향하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이들에게 더 이상 저항의 의지는 없어보였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붉은 머리는 혜우를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칫..."

아주 작게 혀를 차던 그는 혜우의 손을 꽈악 잡았습니다.

"배신하지만 해봐. 죽여버릴테다. 인간."

안테나가 빠진 지금. 조금은 헤우의 말이 그에게도 닿는 모양입니다. 어쨌건 그것과는 별개로 은우는 가만히 마이크를 들어올렸습니다. 이미 그도 으누호를 회수한 것. 그리고 목적을 달성했다는 제로의 목소리를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저지먼트에게 고할게."

"일단 다들 수고 많았어. 우리들의 이번 작전은 어쩌면 조금 찝찝하게 끝났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의미는 있었어. 우리가 이들을 막지 않았다면 더욱 큰 희생을 치뤘을테니까. ...웨이버를 쓰러뜨린다고 정말로 수고했고, 아무런 도움도 못된 것은 미안해. ...그리고 다시 한 번 정말로 고생이 많았어."

"하지만 너희들도 들었지? 제로의 목소리를. 그리고 으누호를 회수해간 것도. 으누호의 엔진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로 돌아가. 즉 아직 저 전함에는 뉴르로미니컬 에너지가 남아있었을거야. 그것마저도 제로는 회수해간거야. 그리고 종말의 순간을 거론했어."

"앞으로 딱 3주의 시간을 줄게."

"나는 여기서 빠지겠다면 빠져. 이후에는 절대로 정의감이나 사명감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가 된거고... 나는 저지먼트 부장으로서 이번만큼은 너희들에게 함께 하자고 이야기할 수 없어. ...무슨 일이 벌어질진 모르겠지만... 너희들이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사태가 된 것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이후에 나랑 함께 할지. 아니면 여기서 빠질지 3주 동안 생각해봐."

"오빠?! 무슨 소리야! 또..."

"이건 이전과는 다른 사태야. ...나는 저지먼트 부장이고, 부원들에게 '죽어달라'는 말은 못 해. 그러니까... 말하는 거야. 지금 답을 하진 마. 이번만큼은... 진짜 이 이후만큼은 정말로 '죽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빠지더라도 원망하지 않아. 아니. 오히려 빠지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야. 이건... 이제는 퍼스트클래스들이 움직여야 할 사태니까."

그의 목소리는 이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무겁고 진지했습니다. '종말'. 그것이 거론되는 이상 더 이상 저지먼트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 사태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은우는 저지먼트 부장으로서 이렇게 지시를 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3주.
3주동안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끝까지 저들과 결전을 치룰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빠진 후에, 안전을 추구할 것인지.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지요.

/사실상 진행 레스는 여기까지이긴 한데...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오늘은 진짜 에필로그 개념이라서 짧아요!

614 리라주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7:11

>>599 👍👍👍👍👍👍😋😋☺️

>>600 🤔 듣고 보니..........
최대전력 사조직의 톡방에서 무자비한 점심메뉴 토론이 일어났으면 좋겠군

>>601 매우 괜찮습니다👍 다만 요즘 손이 거의 못쓸 상태라(아픈 건 아니고 그냥 굳다못해 맛이 감) 커미션에 의지 중...
So sad
이런 상황에 커미션이 없다면 슬퍼죽었을거야🫠

>>602 제일 중요한 게 빠진거잔냐 5252~

615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7:40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10시 10분까지 드립니다!
지금의 심정. 작성하고 싶은 것. 모두 편하게 작성해주세요!

616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8:03

어차피 마지막. 체크는 따로 받지 않아요! 쓰고 싶은 이들은 10시 10분까지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617 혜우주 (r9MITvWdgc)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8:51

세살이
존나귀여워

618 혜성주 (dhHyAc0fSg)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9:27

암튼 매번 올라오는 연성이나 커미션 못보니까 기력이 빠지네🫠🫠 미리 다들 수고했고.

>>609 기엽구만🫳🫳

619 금주 (PH6xGhCYcQ)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9:29

>>609 잠깐. >>593이에요.

>>612 우에에엑

620 리라주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9:52

큰토끼 앙용!!!! (와바바바바박)

오호 마침 마무리 부분이었구나
정신 좀 잡아봐야지 아직도 졸려가지고

621 정하주 (VLNJ8pOgNU)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9:59

혿시 내가 띄엄띄엄 참여했어서... 이 멸망에 대한 정보는 외부인에겐 대외비인가?

622 이경주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0:13

애린주 오랜만!

623 혜성주 (dhHyAc0fSg)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1:03

어 아니 잠깐만 체크 안받는다고??
어차피 염장질 땡기는 거 치댈까(??)

624 리라주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1:07

>>618 응? 내 링크 얘기하는 거면 시간제한 안 걸어놔서 볼 수 있을텐데? 오류 났나... 일단 나는 지금까지 잘 들어가진다

625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2:35

>>621 대외비 이전에 저지먼트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죠!

626 태오주 (ScUHQK8W/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6:26

627 금주 (PH6xGhCYcQ)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7:12

628 애린주 (0qL9gbz9K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7:45

>>619 앙대!!! 죽지 마!!! 내가 잘못햇서!!!

>>620 앙영!!! (맞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풍성충 토깽이)

>>622 두루미볶음 이경주도 간만이야!!! (와랄랄랄랄랄랄라쓰)

629 애린주 (0qL9gbz9K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8:58

630 혜성주 (dhHyAc0fSg)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9:48

>>624 머 시간 제한이 없다는 소리를 보자마자 보고 왔다. 대부분 시간 제한 걸어놔서 오해했네
미안.

그리고 죽을게😇

631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9:57

참가자들이 칼을 잡은 짤을 올리는 것으로 보아 저 칼로 이 캡틴을 찌르려는 것이 분명하구나!
더 캡틴 짓을 해서 무엇하겠느냐!! (어?)

632 서한양 - 진행 (bW9jA/ioRI)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0:17

" ..... "

" 나는 3초 만에 정했어. 지금 답하지 말래도 지금 답해야겠네. 나는 안 빠질게. 내 성격 알지? 절대 사명감이니 정의니 해서 싸우려는 건 아니야. "

한양은 주머니에서 막대사탕을 까서 입에 물고 말한다.

" 어차피 피하면 반드시 죽는 일이잖아. 누군가가 해주길 기다린다는 마인드를 가진 순간부터 나는 이미 죽었어. 나는 살고 싶으니깐 싸우려는 거야. 살기 위해 죽을 각오로 말이야. "

" 그냥 그대로 순응하면 죽잖아. 하지만 싸우면 일말의 희망이라도 만들 수 있잖아. 다른 애들은 모르겠는데 나는 이미 답이 정해졌다고 생각되네. 나는 아주 짧은 나만의 평화를 누리겠다며 죽음을 기다리는 건 너무 싫어. 안 싸운다고 해도 구석에서 벌벌 떨면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

" 그럴 거면 그냥 싸울래. 그때 죽으나, 저때 죽으나 시간도 얼마 차이 나지도 않아. 나도 솔직히 진짜 싸우기 싫어. 만약 이게 종말급의 스케일이 아니었으면 알아서 빠졌을 거야. 나는 더 이상 이 생활을 하기 싫은 걸.. 이제 좀 평범하게 조용히 살고 싶단 말이야. 리버티고 그림자고 유니온이고 다 때려치우고.. "

" 근데 어떡하냐.. 안 하면 반드시 죽는 걸.. "

633 혜성주 (dhHyAc0fSg)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0:25

왜 다들 칼 들고 있는 짤을 가져오는거야 무섭게
내가 미아네;(급사과)

634 이경주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0:31

>>631 AI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스윽)

635 금주 (PH6xGhCYcQ)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1:02

>>633

636 태오주 (ScUHQK8W/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1:03

현생 얘기(일이 힘들다든지 그런 부류의 현생 얘기...)는 가급적 안 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그냥
진이

빠진다
🫠

637 철현 - 스토리 (gdVKAHhW5.)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1:05

"내가 항상 느끼는 게 있어."

"대게 오빠와 동생의 의견이 충돌하면"

"어지간해서는 동생의 말이 맞더라고."

철현은 자신과 동생과의 다툼을 생각하며 키득거렸다.

"우리가 싸우지 않아도 종말이 오고”

“싸워도 종말이 온다면”

“나는 적어도 그 자식 얼굴에 주먹 한번은 날려주고 죽을꺼야”

자신의 주먹으로 손바닥을 때리며 말했다.

638 최이경 - 진행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1:16

종말이라. 가까우면서도 먼 단어라, 백색은 생각했다. 온갖 매체에서, 가상의 이야기속에서 멸망이란 단어는 쉽고 가볍게 소모되는 경향이 있었다. 묵직한 두 글자가 자신에게는 닿지 않을 것이란 믿음에서 오는 이유인지. 게임, 만화, 소설, 온갖 곳에서 종말이란 말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백색은 지금 이 단어가 멀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중력과 현실이 마구잡이로 흔들리는 걸 봤다. 열기로 하늘이 타오르고, 파도가 생명을 가지는 것도 백색은 두 눈으로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제 끝이 다가오고 있다.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한 백색이 문득 떠오른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손을 들었다. 아직 검은 장갑을 벗지 않은 가느다란 손이 스윽, 질문을 하는 학생처럼 들어올려졌다. 표정은 무감각했으며 어조는 평온하기 짝이 없었다.

"혹시 이 과정은 모카고 저지먼트 전통인가요."

그래서, 이렇게 내뱉은 말이 농담처럼도 들렸다.

"이전부터 비슷한 말을 들었고, 결과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만."

모카고 저지먼트에 어떤 큰 일이 생길 때마다 은우는 이렇게 말했다. 오지 않아도 된다, 고민을 해보아라. 솔직하게 도와달라고 말한 적이 없진 않지만, 그보다는 이렇게 괜한 출구를 열어두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체로, 코뿔소 무리가 적들을 향해 뿔을 치받는 일로 이어지곤 하였다. 담담히 제 기억 속에서 이런 은우의 태도가 몇 번이나 반복되었던가를 되새겼던 백색은 양궁가방을 챙겨들고, 딱히 대답은 바라지 않은 채 몸을 돌렸다.

"저지먼트 활동 시간에 뵙겠습니다."

그것이 내일이든, 아니면 3주 후든 간에.

639 애린주 (0qL9gbz9KA)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1:25

>>631 순욱이 캡틴이 되었으니, 조조를 해 무엇하겠느냐!

640 이로운 - 스토리 (kIKk8suakg)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2:32

"죽어달라, 고..."

죽음. 은우가 함부로 그 말을 입에 담진 않았으리라. 로운은 그 말의 무게를 여실히 실감하고 있었다.

기실, 신아라 전에서도 로운은 상처 하나 없었다. 아라가 간단한 적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로운'이 아닌 '목화고 저지먼트'를 대상으로 한 공격만을 펼쳤기 때문에.

분산되는 물 속에서, 제 목숨만을 지키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서 남은 여력으로 다른 부원들을 돕는다는 전법을 취했기 에... 자기를 돌보지 않고서 적에게 한 방 먹이는 전법을 취한 다른 부원들만큼 다치지 않은 것이다.

로운은 스스로를 신중하다고 생각했지만, 혹자는 아무것도 잃을 각오를 하지 않은 겁쟁이라 부르겠지.

여하튼, 중요한 건 로운이 겁쟁이인가 신중한가의 문제가 아니라...

단 한번도, 죽음까지 몰려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죽음을 각오하라고? 정말로?

나는 과연... 목숨을 걸 수 있을까?

641 로운주 (kIKk8suakg)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3:13

...어 나만 흔들리나?!

642 혜성주 (dhHyAc0fSg)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4:23

>>635 (짤)

>>636 야 너두?

643 여로주:3 (5ffj2FcXWI)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5:36

돌아왔따!!!>;3

644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21:46:26

충분히 흔들릴 수 있죠!! 이제 정말로 마지막 챕터를 앞두고...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써보라는 그런 느낌이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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