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숨쉬듯 자연스럽게 혜성은 주변은 물론 물 아래까지 모두 검출할 수 있도록 연산을 펼쳤다. 검출 연산을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도 파동을 조금 사용할 줄 알거든."
거대하게 밀려오는 해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눈도 검지 않은 채 가만히 바라보고 중얼거린다. 주위의 소음을 하나하나 주워 소리의 색과 색을 맞췄다. 밀려드는 해일의 음파에 주워서 엮은 소리의 음파를 맞추기 위해 유지하고 있던 연산을 역행한다. 혜성은 제 스스로가 만들어낸 음파의 진폭을 증폭시켜서 해일의 기세를 가능하다면 누그러트리는 연산을 시도한 것이다.
정신없는 와중에 AI 컴퓨터에서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연기는 좀 전보다 더 짙어졌고. 물총알에 리라 팔찌가 박살나는 거까지 각오했는데, 수탄은 로운이가 막아 줬구나. 살았다.........
@이로운 " 로운아,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
새봄이가 파이프도 막아 줬고. 이래저래 참 쩔 많이도 받는다. 근데, 어라라? 파이프가 부풀...뭐야, 저거 내구도 완전 구린데??? 물 막은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터질라 그래??
@신새봄 " 새봄아, 저 파이프 안 터지게 껌으로 칭칭 감아 줄 수 있어?!?! "
새봄이한테 그럴 여유가 있어얄 텐데. 근데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웨이버가 물에 손을 넣는가 싶더니, 물이 미친 듯이 요동친다.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이어 물의 일부가 모이더니 엄청나게 높아졌다. 저게 뭐야;;;;; 바다도 아닌데 무슨 해일을 만들어 놨어!!!!
그 와중에 웨이버는 잠수라도 해 보란다. 웨이버의 손이 닿은 물이 어떻게 되는지는 좀 전에 부장을 통해 똑똑히 확인해서 무서운데.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휩쓸린다!!! 몰라!!!!! 어차피 몸 일부만 담그고 있나 몸 전체 담그고 있나 웨이버 영역이긴 똑같아!!!! 다행히 리라가 준 물약을 먹었고, 어차피 나 같은 쩌리는 웨이버한테 아오안일 테니...
서연은 잠수했다. 그리고 해일이 덥치는 방향과는 사선의 방향으로 이동하고자 했다. 목표는 사령실로 향하는 계단. AI 컴퓨터가 망가지기 시작했으니 바깥에 치는 깽판은 좀 잦아들었을지도 모르거니와, 파이프 조작은 물론 AI 컴퓨터 파괴 이후의 수동 조종도 사령실에서 이루어질 거 같았기에, 거기부터 들어가 보고자 했다.
파이프를 막은 건 좋은데, 점점 부풀어오르는 걸 봐서는 곧 터질것 같다. 먹을 걸로 바꿔서 부수는 건 웨이버 좋은 일 시켜주는 꼴이고... 고민하려니 이번엔 웨이버가 해일이라도 일으키려는 듯 거대한 물의 장벽을 만들었다. 리라 언니 선견지명 대단하네. 어디 부딛히지만 않으면 살겠어. 그러던 찰나, 서형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정신 놓고 있을 때가 아니지! 물이 요동치는 통에 넘어질 뻔 했지만, 가까스로 몸을 지탱하며 대답했다.
@김서연 "한번 해볼게요!"
...라고 말은 했는데, 어떻게 한다? 고민하다, 이내 해일이 방안을 덮칠 때, 파이프 주변의 물을 껌으로 만들고자 연산했다.
"인첨공이 그렇게 끔찍하고 싫다면서 자기가 퍼스트클래스라는 사실 하나만은 자부심이 아주 차고 넘치나 보네요."
한양의 말에 대꾸하는 아라의 목소리가 벽을 타고 그의 귀에까지 닿았다. 말없이 슬라임의 이동 경로와 그로 인한 결과만을 지켜보고 있던 리라가 헛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된 건 딱 그쯤이었다.
"딱히 연구원들 편을 들고 싶은 것도 커리큘럼 과정을 옹호하고 싶은 것도 아니긴 한데, 그쪽은 너무 7위라는 본인의 위치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아서 꼴이 좀 그래요. 다 싫었으면 인첨공이 부여한 본인 위치부터 내려놓았어야지, 좀 긁혔다고 바로 그렇게 나오면 본인만 우스워진다는 걸 모르는 건가..."
이미 가진 힘이야 자칭 '혁명'을 위해 이용하지 못할 건 없다 치더라도, 본인이 그렇게 혐오하는 사회가 얹어준 지위며 명칭은 심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진즉에 놓았어야 하지 않나.
수면이 흔들린다. 리라는 부원들이 받을 대미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마다 크고 작은 단단한 비눗방울 모양 방어막을 생성해 저지먼트 부원들을 해일로부터 보호하고자 했다.
동시에 방패를 보드 삼아 웨이버에게 접근하려는 랑을 발견하고는, 그의 주변에 비눗방울 형태의 방어막은 물론 일반적인 벽 형태의 반투명한 벽 여러 개도 생성시켜 랑이 가고자 하는 길을 보다 가기 편하도록 돕고자 했을 것이다. 주변에서 몰아치는 물살을 적절히 막고, 균형을 잡기 어려울 땐 지지대가 될 수 있도록 적절히 받쳐주기도 하면서.